stress pissn 1225-665X, eissn 2234-1668 stress 2018;26(1):68-75 https://doi.org/10.17547/kjsr.2018.26.1.68 ORIGINAL ARTICLE 세월호사건후근접성, 매체노출, 초기반응및평가가집단정서에미치는영향 김영애 1 ㆍ김부종 2 ㆍ최윤경 2 1 대신대학교상담센터, 2 계명대학교심리학과 Pathways to Collective Emotions: Proximity, Media Exposure, Initial Reactions and Appraisal following the Sewol Ferry Disaster Young Ae Kim 1, Bu Jong Kim 2, Yun Kyeung Choi 2 1 Counseling Center, Daeshin University, Gyeongsan, 2 Department of Psychology, Keimyung University, Daegu, Korea This work was supported by the National Research Foundation of Korea Grant funded by the Korean Government (NRF-2013S1A3A2-043448). Received October 25, 2017 Revised March 20, 2018 Accepted March 26, 2018 Corresponding author Yun Kyeung Choi Department of Psychology, Keimyung University, 1095 Dalgubeoldae-ro, Dalseo-gu, Daegu 42601, Korea Tel: +82-53-580-5405 Fax: +82-53-580-5313 E-mail: ykchoi@kmu.ac.kr ORCID: Young Ae Kim (http://orcid.org/0000-0001-5579-8177) Bu Jong Kim (http://orcid.org/0000-0002-6252-6679) Yun Kyeung Choi (http://orcid.org/0000-0001-5588-6783) Copyright 2018 by stress. All rights reserved. Key messages 이연구의목적은근접성, 매체노출, 초기반응과평가가 미안함 이라는외상관련집단정서에미치는영향을탐색하는데있다. 이를위해세월호 1주기직후일주일동안온라인설문을사용해서 2,009 명 ( 남자 552명, 여자 1,457명 ) 을대상으로자료를수집하였고, 근접성과매체노출에서세월호사건당시초기반응과 1주기의세월호사건에대한평가를거쳐집단정서에이르는경로를검증하기위해구조방정식모형을사용했다. 그결과근접성, 매체노출의시간및초기반응은 1주기의세월호사건에대한평가를매개로하여집단정서에영향을주는것으로나타났다. 이연구는세월호사건에서고유한 미안함 이라는정서를집단정서와도덕적손상의관점에서조명하고자했다는측면에서의의가있다. 중심단어 : 세월호, 지리적근접성, 매체노출, 도덕적손상, 집단정서 Abstract Background: The purpose of the present study was to explore the impacts of proximity, media exposure, initial reactions and appraisal on sorry feeling as trauma-related collective emotions. Methods: The data were collected from a sample of 2,009 respondents (552 males and 1,457 females) using an online survey during a week at a year after Sewol ferry disaster. Structural Equation Modeling (SEM) was used to specify from proximity and media exposure to collective emotions through initial reactions at peri-disaster period (T1) and appraisals at the 1st anniversary of the disaster (T2). Results: The results showed that the proximity, amounts of media exposure (T1 and T2) and initial reactions (T1) influenced collective emotions through the appraisals at T2. Conclusions: These results were discussed in terms of moral injury and collective emotions. Limitation of this study and directions of future research were suggested. Key Words: Sewol ferry disaster, Geographical proximity, Media exposure, Moral injury, Collective emotions 서론 2014년 4월 16일발생한세월호침몰사건은피해자와 ( 유 ) 가족뿐만아니라온국민에게큰충격을주었다. 세월호사건은 TV나신문, 라디오를비롯한각종매체와사회관계망서비스 (social networking service) 를통해거의실시간에가깝게사고내용이보도되었고, 이전의대형참사에비 해더많은사람들이안타까운사건현장을보다자세히접하게되면서외상사건과관련된스트레스반응을경험하였다 (Jeong YH, 2015). 매체노출에의한간접외상에대한관심은미국뉴욕의 911 테러를계기로증가하였다. TV 뉴스에노출된집단이부정적인정서반응을더많이보였으며외상후스트레스장애 (posttraumatic stress disorder; PTSD) 의발병가능성이높은것으로나타났다 (Cho et al., 2003;
Pathways to Collective Emotions 69 Ahern et al., 2004; Silver et al., 2013; Chrisman et al., 2014). 하지만매체에노출된개인들이정서적고통을경험하기는하지만대개증상이일시적이고그범위도제한적이라는의견이일반적이다 (May et al., 2016). 최근국내에서도간접외상에대한연구가발표되기시작하였다. 세월호사건과관련하여청소년들이경험한심리적반응을확인한결과 57.5% 가 PTSD 준거에해당하였고 (Sohn SH, 2014), 세월호사건당시매체노출이많을수록간접외상을경험할가능성이높은것으로나타났다 (Jeong UM, 2015). 반면, 매체노출보다는지리적근접성이중요하다는연구도있는데 (Edward et al., 2004), 이연구에따르면, 지리적근접성은급성스트레스장애 (acute stress disorder; ASD) 와 PTSD의증상수준에영향을주고, TV 노출시간은피해자와관련이있는경우에 ASD 및 PTSD에영향을주었다. 이러한결과는매체노출이외상후스트레스반응이나 PTSD와같은부정적인결과에직접적으로영향을미치기보다는다른변인을매개하거나함께영향을줄가능성을시사한다. 국내세월호사건의경우에도, TV를통해생중계된생생한영상이일반대중들에게보도되었고, 그중에도재난지역의주민들이우울과스트레스에시달린다는보고도있었다 (Kyunghyang Daily Shinmun, 2015.4.3.). 이는매체노출에따른외상후스트레스증상을경험하는데지리적근접성이그영향력을증폭시키는것으로이해할수있다. 재난이발생하게되면피해당사자및 ( 유 ) 가족뿐만아니라, 이소식을접한많은사람들역시우울과분노같은외상관련정서를경험할수있다. 집단간정서이론 (intergroup emotion theory) 에따르면, 사람들은자신에게발생한사건뿐아니라, 자신이소속된또는동일시하는사회적집단에서발생한사건에대해공포, 분노, 죄책감과같은정서를경험할수있다 (Mackie et al., 2000). 이처럼다수의사회구성원들이동시에느끼고공유하는정서를집단정서 (collective emotion) 라고한다 (Goldenberg et al., 2014). 집단정서에대한분석은여론과정치적행위, 사회적움직임에대한이해를높이는데기여할수있으며 (Bericat, 2015), 세월호와같은대규모사건에대한집단정서는개개인을넘어서공동체반응을이해하는데도움이될것이다. 세월호사건 1주기가되었지만사고의원인을비롯하여여러문제가해결되지않은상태에서이연구는많은이들이미안함과분노, 혐오, 수치심등의다양한정서를경험하고있을것으로예상하였고, 특히 미안함 이라는집단정서에주목하였다. 미안함은남에게대하여마음이편치못하고부끄럽다는사전적의미를담고있으며, 일종의복합정서로정의된다. 한국인의정서단어분류를통한정서의구성차원에대한연구 (Rhee et al., 2008) 에서는한국인의정서를 2개의차원, 즉기쁨, 긍지, 사랑의긍정차원과공포, 분노, 연민, 수치, 좌절, 슬픔과같은부정차원으로구분하였는데, 미안하다는이중연민의하위요인으로분류되어있다. 연민은다른사람의고통이나도움요청에마음이움직이는것 (Plutchik, 2003) 으로, 미안함역시이와유사한의미를담고있다. 세월호사건이후의미안함이란집단정서는도덕적손상의개념과연결될수있다 (Shim W, 2017). 도덕적손상 (moral injury) 이란깊이내재된도덕적신념과기대를위반하는행위를저지르거나막지못하고또는목격해야하는전례없는외상사건을의미한다 (Litz et al., 2009). 도덕적손상은강한죄책감과수치심, 영적위기를특징으로하는심리적외상으로 (Litz et al., 2009; Nash & Litz, 2013; Jinkerson, 2016), 도덕적갈등, 지각된도덕적위반에대한죄책감이나믿었던사람의도덕적위반과관련된죄책감, 그리고수치심과영적ㆍ실존적위기, 사기저하, 심리적비통함의경험을공통적으로포함하고있다 (Jinkerson, 2016). 이러한도덕적손상을초래할수있는사건에는, 죽음과관련된상황, 살인, 인간의유해를처리하거나발견하는일, 심각한부상을입은희생자에게도움을줄수없는상황등이포함된다 (Frankfurt & Frazier, 2016). 세월호사건의경우, 초기인명구조의실패와이에대한정부의책임회피, 세월호선원과해경등세월호관계자들의부도덕한행위, 미디어의오보와왜곡된보도행태등을목격하면서지금까지믿고있던가치관과세계관, 도덕적신념이흔들리는경험을하였다 (Shim W, 2017). Shay(2014) 에따르면, 도덕적손상은세월호사건의직접적인피해자에한정되는것이아니라행위자나사건의목격자에게광범위하게발생할수있다. 따라서세월호사건의목격자들또한도덕적손상과그영향으로인한죄책감과수치심, 분노를경험할수있으며 (Shim W, 2017), 이연구에서는이러한정서경험을 미안함 이란복합정서로표현하고자하였다. 이연구에서는세월호사건과관련해서많은사람들이느끼는 미안함 은이상황에대해관심과노력을기울여야하고그결과에책임이있다는평가가포함된, 도덕적손상과관련된주요집단정서중하나로간주하고, 이집단정서에영향을줄수있는지리적근접성, 매체노출시간, 세월호사건당시의초기반응, 세월호 1주기시점에서세월호사건에대한평가와의관련성을검증하고자하였다. 세월호사건과의지리적근접성은외상후스트레스반응이나우울과같은부정적반응과밀접한관련이있고 (Edward et al., 2004), 재난지역과지리적으로근접할때자신과의관련가능성, 예를들어피해자가친구나지인일가능성이높아지며, 따라서세월호사건당시충격과공감도크게느끼고매체에노출될가능성도더클것이라예상하였다. 또한세월호사건당시와 1주기의매체노출간에정적상관이있을것으로예상하였다. 매체노출은대부분의사람들에게일시적인충격을주고빠르게회복되는, 일종의약한강도의외상으로간주되며 (Neria et al., 2011), 매체노출이지속적으로부정정서에영향을줄수있는것은다른매개변인의작용때문일수있다. 이연구에서는세월호사건당시초기반응과세월호사건에대한평가를중요한매개변인으로가정하였다. 즉, 세월호사건당시의매체노출은간접외상으로작용하여 (Jeong UM, 2015) 초기반응을통해 미안함 이라는집단정서에도영향을줄것이고, 세월호 1주기에는세
70 Young Ae Kim, et al. http://www.stressresearch.or.kr/ 월호사건에대한인지적평가가집단정서에중요한영향을미칠것으로가정하였다. 외상생존자들은외상경험을처리하는과정에서사건에대한다양한반응들 ( 행동, 신념, 감정 ) 에대해인지적평가 (appraisal) 를내리는것처럼 (DePrince et al., 2010), 매체노출을통해간접외상을경험한사람들또한세월호사건에대한인지적평가를내리고, 이것이집단정서에도영향을줄것이라고보았다. 다시말해, 세월호사건후 1년이지난시점에서여전히피해자들에대해공감을하고그사건을중요하게지각하고사회적구성원으로서책임감을느끼는것으로평가를한다면, 미안함 은클수밖에없을것이다. 요약하면, 이연구에서재난지역과의지리적근접성, 세월호당시와 1주기에매체노출의정도, 외상에대한초기반응, 그리고세월호 1주기시점의평가가 미안함 이라는집단정서에미치는영향을확인하고자하였다. 이연구를통해재난이집단정서에미치는영향을살펴보는것은앞으로닥칠재난상황에서재난이공동체에미치는영향을이해하는기초자료를제공할것이라기대한다. 연구방법 1. 연구대상이연구대상자는인터넷및 SNS를통해눈덩이표집된 2,009명 ( 남자 552명, 여자 1,457명 ) 으로, 이중 20대이하 923명 (45.9%), 30대 487명 (24.2%), 40대 446명 (22.2%), 50대이상이 153명 (7.6%) 이었다. 결혼상태는미혼 1,191 명 (59.3%), 기혼 779명 (38.8%) 이었고, 이혼, 별거, 동거등의기타가 39명 (1.9%) 이었다. 자녀유무의경우, 1명이상의자녀가있는경우가 707명 (35.2%), 자녀가없거나미혼인경우가 1,302명 (64.8%) 이었다. 지역별로는세월호사건과관련된재난지역이라할수있는안산 98명 (4.9%), 인천 91 명 (4.5%) 및제주 30명 (1.5%) 이참여하였고, 나머지지역에서는 1,790명 (89.1%) 이참여하였다. 2. 연구도구이연구는 2015년 4월 23일부터 4월 30일까지세월호사건 1주기에실시된대규모조사의일부로, K대학교생명윤리위원회의승인 (No. 40525-201504-HR-15-02) 을받아시행하였으며일부변인이이연구에포함되었다. 먼저, 인구통계학적변인은성별, 연령대, 결혼상태, 직업, 거주지역등의질문으로구성되었다. 거주지가안산, 인천, 제주도에거주자는재난지역으로, 나머지지역은기타지역으로분류하였다. 매체노출과세월호사건에대한반응은이연구에서작성한설문문항을사용해서측정하였다. 1) 매체노출매체노출관련질문은세월호사건당시 ( 지난해세월호사건발생후일주일동안, 세월호관련뉴스를접한시간은얼마나됩니까?) 및세월호 1주기 ( 지난일주일동안, 세월호 1주기관련뉴스나특집방송을접한시간은얼마나됩니까?) 로구성되었고, 뉴스노출시간은시간에따라 8개의급간을나누어선택하도록하였다. 응답은순서척도이지만, 연속변인에적용할수있는통계분석을위해해당범위의최소값 ( 분단위 ) 으로변환시켜재코딩하여사용하였다. 예를들어, 10분이하는 0분으로, 30분 1시간은 30분으로, 1 2시간은 60분으로, 7시간이상은 420분으로재코딩하였다. 따라서뉴스노출시간의범위는최소 0분~최대 420분이었다. 2) 세월호사건에대한반응세월호사건당시충격과공감을 초기반응 (initial response at T1) 으로, 1주기의공감, 책임감, 지각된중요성은 평가 (appraisal at T2) 로정의하였다. 먼저, 초기반응에서충격문항은 세월호사건당시, 귀하는얼마나충격을받았습니까? 이었고, 공감문항은 세월호사건당시, 귀하는당사자들의어려움에얼마나공감하셨습니까? 이었다. 1주기의평가에서공감문항은 세월호사건과관련해서귀하는당사자들의어려움에얼마나공감하십니까?, 책임감문항은 세월호사건과관련해서사회구성원으로서얼마나책임을느끼십니까?, 지각된중요성문항은 세월호사건과관련된이슈들이얼마나중요하다고느끼십니까? 이었고, 현재를포함해서최근일주일을기준으로응답하도록하였다. 각질문은 1점 그렇지않다 에서 5점 매우그렇다 의 Likert 척도상에서응답하도록하였다. 3) 집단정서 Power(2006) 가개발한기본정서척도 (basic emotions scale) 를실시하였다. 원척도는 5개의기본정서, 즉분노, 슬픔, 혐오, 불안, 행복을측정하기위한 20개의정서단어로구성되어있고, 각정서단어에대해 7점척도상에서응답하도록되어있으나, 이연구에서는스마트폰에서도작성하기용이하도록 5점척도로수정해서사용하였다. 또한이척도에서측정한기본정서가세월호사건과관련된 미안함 이란정서를측정하는데한계가있다고판단하여 15명의심리학과대학원생들에게 20개의정서단어에대해 미안함 과의관련성을 5점척도로평정하게하였고, 그결과, 평균 3.0 이상의점수를획득한정서단어 7개를 미안함 이라는집단정서를구성하는정서로정의하였다. 7개의정서는분노, 절망, 좌절, 죄책감, 침울, 슬픔, 걱정이었고, 구체적인지시문은다음과같았다 : 많은사람들이세월호사건과관련해서미안하다는정서를표현하고있습니다. 다음의단어가미안하다는정서와관련된정도를 5점척도에서평정해주십시오. 3. 자료분석연구에사용된척도의신뢰도를계산하고변인간의관계를알아보기위해 SPSS 23.0을이용하여 Pearson 상관분석을실시하였다. 또한경로모형을검증하기위해 AMOS 23.0을사용해서측정모형이자료에잘맞는지 Anderson
Pathways to Collective Emotions 71 et al.(1988) 이제안한 2단계접근 (two-step approach) 절차에따라측정모형을검증하였다. 모형의적합도를확인하기위하여상대적인적합도지수인 CFI (Comparative Fit Index) 와 TLI (Tucker-Lewis Index), 절대적인적합도지수인 RMSEA (Root Mean Square Error of Approximation) 를사용하였다. CFI와 TLI의값은.9 이상이면모형의적합도가좋은것으로간주하고 RMSEA는.05 이하이면좋은적합도 (close fit),.08 이하이면괜찮은적합도 (reasonable fit) 를나타낸다 (Bentler, 1990; Browne et al., 1993). 측정모형의 χ (df=48) 은 875.91이었으며, CFI=.95, TLI=.92로좋은적합도를보였고, RMSEA는.09로보통의적합도를보여수용가능하였기에, 구조모형분석을실시하였다. 또한간접효과의유의도검증을위해서부트스트랩 (bootstrap) 절차를적용하였다. 결과 1. 기술통계및상관이연구의측정변인인매체노출시간과재난지역, 초기반응, 1주기의평가그리고 미안함 이라는집단정서의관계를알아보기위한단순상관계수는 Table 1에제시하였다. 상관계수들을통해다음과같은변인간의경향성을알수있었다. 첫째, 재난지역거주는 미안함 에포함된 7가지부정정서, 즉분노, 절망, 좌절, 죄책감, 침울, 슬픔, 걱정과유의한상관을나타내었으나그관계의강도는낮은수준이었다 (all p<.05). 둘째, 세월호당시및 1주기의매체노출시간은부정정서와유의한정적상관을나타내었으나그관계의강도는낮은수준이었다 (all p<.01). 셋째, 세월호당시충격과공감수준이높을수록, 그리고세월호 1주기시점에서세월호사건에대한공감, 책임감, 지각된중요성의수준이높을수록부정정서가유의하게높은것으로나타났다 (all p<.01). Table 1. Correlation among variables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 Residence in disaster area - 2 Media exposure (T1).09** - 3 Empathy (T1).12**.27** - 4 Shock (T1).10**.18**.61** - 5 Media exposure (T2).10**.35**.06**.06** - 6 Empathy (T2).13**.14**.54**.54**.16** - 7 Responsibility (T2).13**.17**.43**.43**.19**.65** - 8 Perceived importance (T2).06**.10**.42**.42**.14**.64**.62** - 9 Anger (T2).10**.10**.32**.32**.15**.50**.48**.53** - 10 Despair (T2).10**.11**.37**.37**.15**.55**.53**.55**.69** - 11 Frustration (T2).10**.12**.36**.36**.12**.51**.52**.51**.60**.74** - 12 Guilty (T2).13**.11**.36**.36**.13**.51**.67**.51**.53**.61**.63** - 13 Gloomy (T2).05*.11**.32**.32**.09**.44**.41**.46**.56**.66**.66**.54** - 14 Sadness (T2).10**.13**.38**.38**.09**.54**.48**.54**.58**.65**.63**.58**.68** - 15. Worry (T2).06*.11**.31**.31**.12**.44**.40**.49**.54**.59**.57**.54**.60**.69** - Mean 138.68 32.94 4.15 4.37 3.52 2.95 3.72 3.54 3.32 3.15 2.95 3.27 3.67 3.52 Standard deviation 143.67 66.81.99.92 1.14 1.24 1.21 1.15 1.24 1.25 1.26 1.24 1.23 1.20 T1: during peri-disaster period, T2: at the first year anniversary. *p<.05. **p<.01. Fig. 1. Path estimate of research model. T1: during peri-disaster period, T2: at the first year anniversary. ***p<.001.
72 Young Ae Kim, et al. http://www.stressresearch.or.kr/ 2. 구조모형검증재난지역, 매체노출과집단정서의관계에서세월호사건이후초기반응과 1주기시점에서평가의영향을알아보기위해구조방정식경로모형을적용하여분석하였다. 그결과, 연구모형의적합도지수는 χ (df=85) 은 1106.08이었으며, CFI는.94, TLI는.92이었고, RMSEA는.077 [.073.081] 로, 양호한적합도를나타내었다. 표준화된경로계수를포함한연구모형의분석결과를 Fig. 1에제시하였다. 먼저, 초기반응에서집단정서 ( 미안함 ) 로가는경로가유의하지않은것을제외하고 (β=.03, ns), 모든경로가유의한것으로나타났다 (all p<.001). 구체적으로살펴보면, 재난지역에거주에서세월호사건당시매체노출과초기반응으로가는직접경로가각각유의한것으로나타났다 (β=.09, p<.001; β=.12, p<.001). 세월호사건당시매체노출에서 1주기매체노출로가는직접경로 (β=.35, p<.001), 그리고초기반응으로가는직접경로가유의한것으로나타났다 (β=.26, p<.001). 그리고 1주기매체노출에서평가로가는직접경로가유의한것으로나타났으며 (β=.14, p<.001), 초기반응에서 1주기평가로가는직접경로 (β=.70, p<.001), 1주기평가에서집단정서로가는직접경로가유의하였다 (β=.78, p<.001). 3. 매개효과검증이연구에서는부트스트랩절차를사용해서직 간접효과의유의도를검증함으로써변인간의매개효과를검증하였다. Table 2에서볼수있듯이, 모든간접경로가유의한것으로나타났다. 먼저, 재난지역거주에서초기반응으로가는간접경로 (β=.02, p<.01), 1주기매체노출로가는간접경로 (β=.03, p<.01), 그리고 1주기세월호사건에대한인지적평가로가는간접경로 (β=.11, p<.01) 가유의하였다. 이는재난지역의거주자일수록세월호사건당시매체에더많이노출되었고그결과로서사건당시초기반응을더많 이경험하며 1주기에도매체에더많이노출됨을의미한다. 또한재난지역의거주자일수록사건당시초기반응을더많이경험하고사건당시와 1주기에매체에도더많이노출되며, 그결과로서 1주기세월호사건에대해더많은인지적평가를나타냄을시사한다. 다음으로사건당시매체노출이평가로가는간접경로 (β=.23, p<.01) 가유의하였으며, 이는사건당시매체노출이많을수록더큰초기반응과 1주기의매체노출을보이고이를통해 1주기세월호사건에대해더많은공감과책임감, 지각된중요성을나타냄을의미한다. 또한재난지역거주 (β=.09, p<.01), 사건당시매체노출 (β=.19, p<.01) 과 1주기의매체노출 (β=.11, p<.01), 사건당시의초기반응 (β=.55, p<.01) 에서집단정서로가는간접경로가모두유의하였다. 이는재난지역거주자일수록, 사건당시초기반응이클수록, 그리고사건당시와 1주기에매체노출이많을수록집단정서를더많이경험함을의미하는데, 이모든간접경로에서세월호사건에대한평가는공통적인매개요인이었다. 즉, 세월호사건과의지리적근접성과초기의충격과공감, 지속적인매체노출이 미안함 이라는집단정서와밀접한관련이있지만이러한요인들은세월호사건에대한인지적평가를통해집단정서에영향을미치는것으로확인되었다. 고찰 정서는사회적맥락에서발생함에도불구하고오랫동안개인적사건으로간주되었으나, 정서를집단차원에서개념화할경우, 이는사회적행동에대한이해를돕는데기여한다. 이연구에서는세월호사건과관련해서많은사람들이보고한 미안함 이라는집단정서에초점을맞추어, 매체노출이세월호사건당시초기반응과 1주기세월호사건에대한인지적평가를매개로집단정서에영향을미치는경로모형을검증하였다. 주요결과를요약하고논의하면다음과같다. Table 2. Direct ㆍ indirect and total effects of research model Path Direct effects Indirect effects Total effects Residence in disaster area Media exposure (T1).09**.09** Residence in disaster area Initial response (T1).12**.02 (.01.04)**.15** Residence in disaster area Media exposure (T2).03 (.01.05)**.03** Residence in disaster area Appraisal (T2).11 (.08.14)**.11** Residence in disaster area Collective emotions.09 (.06.12)**.09** Media exposure (T1) Initial response (T1).26**.26** Media exposure (T1) Media exposure (T2).35**.35** Media exposure (T1) Appraisal (T2).23 (.19.26)**.23** Media exposure (T1) Collective emotions.19 (.16.21)**.19** lnitial response (T1) Appraisal (T2).70**.70** lnitial response (T1) Collective emotions.55 (.49.60)**.58** Media exposure (T2) Appraisal (T2).14**.14** Media exposure (T2) Collective emotions.11 (.07.14)**.11** Initial response (T1) Collective emotions.03.03 Appraisal (T2) Collective emotions.78**.78** T1: during peri-disaster period, T2: at the first year anniversary. **p<.01.
Pathways to Collective Emotions 73 첫째, 세월호사건당시, 재난지역거주는충격과공감과같은초기반응에유의하게영향을주었을뿐아니라, 매체노출을매개로초기반응에영향을주는것으로나타났다. 지리적근접성효과는 911 사건이발생한뉴욕과인근지역시민들에게서외상후스트레스증상이나우울과같은부정적반응이더많았다는결과들과일치한다 (Schuster et al., 2001; Schlenger et al., 2002; Blanchard et al., 2004). 하지만지리적근접성은초기반응에직접영향을줄뿐아니라더많은매체노출을통해초기반응에영향을주는간접효과도유의한것으로나타났다. 즉, 재난지역에거주자일수록매체에더많이노출되고, 매체에더많이노출될수록더강한초기반응을나타낸다. 이러한이유가운데하나로자기참조효과를생각해볼수있다. 재난지역에거주할경우피해당사자와 ( 유 ) 가족이지인이거나특정장소가개인적으로관련이있을가능성이높다. 자신과관련이있는사건에대해더많은주의와정교화처리가일어나기마련이므로 (Rogers et al., 1977), TV 시청이나인터넷검색을더많이하게되고, 이것은차례로충격과공감을경험하도록했을가능성이있다. 둘째, 세월호사건당시매체노출이많을수록충격과공감과같은초기반응을더많이경험하는것으로나타났다. 또한사건당시매체노출이많을수록 1주기에도매체노출이많은것으로나타났으며, 이는세월호사건에대한관심이초기에서 1주기까지이어지고있을가능성과다른한편으로는, 매체에대한선호경향성을시사한다. 어느경우이든, ICT 기술의발달로재난뉴스가지리적근접성을넘어서먼지역까지빠르게확산되고시각적인동시에, 언어적으로재난에노출되도록만든다는측면에서 (Ben-Zur et al., 2012) 매체노출의영향에주목할필요가있다. 매체노출자체는정신장애진단및통계편람, 제 5판 (American Psychiatric Association, 2013) 에서외상적사건의기준에해당하지않는데, 일부취약한개인을제외하고대부분의사람들에게진단이필요할정도로심각한영향을미치지않기때문이다. 하지만매체는어디서나접할수있을뿐만아니라, 많은사람들이동시에실시간으로소통할수있다는특성이있어, 그파급력은막대하다고할수있다. 특히, 세월호사건당시긴급속보형태의뉴스는사람들의주의와관심을끌고큰정서적충격과공감같은초기반응을초래하였다. 이는매체노출의효과를지지하는많은연구들 (Kira et al., 2008) 과일치하는결과이며, 이러한효과는정서전염 (emotion contagion) 의개념으로설명될수있다. 정서전염이란둘이상의사람들사이에서정서가수렴되는현상으로, 다른사람의정서표현의무의식적모방과모방된움직임, 즉얼굴표정이나자세를정서경험으로느끼는피드백단계로구성된다 (Hatfield et al., 1994). 따라서피해당사자들이표현한부정정서가매체의생생한시각적이미지를통해확산되었을가능성이있다. 셋째, 세월호사건당시초기반응과세월호 1주기의매체노출은공감과책임감, 지각된중요성과같은세월호사건 관련인지적평가에직접적으로영향을주는것으로나타났다. 또한재난지역거주와사건당시매체노출은초기반응과 1주기매체노출을거쳐인지적평가에영향을주는것으로나타났다. 재난지역의거주자일수록, 세월호사건당시초기반응이클수록, 그리고세월호사건당시와 1주기에뉴스보도에더많이노출될수록세월호사건을중요하게지각하고책임을느끼며당사자의어려움에더많은공감을경험하였다. 이연구에서 PTSD와같은병리적반응을측정한것이아니지만초기반응이 1년후까지도연장될수있으며 (Bonanno et al., 2013), 매체는정보의원천으로작용하여의견이나지식을형성하는데기여하므로 (Wilkins, 1986), 세월호 1주기뉴스는세월호사건에대한인지적평가에직접적인영향을줄수있음을시사한다. 넷째, 세월호 1주기에세월호사건에대한인지적평가는 미안함 이라는집단정서에유의한영향을주는것으로나타났으며, 이는세월호사건에대해공감과책임감, 지각된중요성이클수록미안하다는집단정서를더많이경험함을시사한다. 또한재난지역거주, 세월호사건당시와 1주기의매체노출, 세월호사건당시의초기반응이집단정서에영향을미치는간접효과가모두유의한것으로나타났다. 특히, 세월호당시초기반응은 1년후 미안함 이라는집단정서에직접적인영향을주지않지만세월호사건에대한인지적평가를통해영향을주는매개효과가있는것으로나타났으며, 다른간접효과에서도세월호사건에대한인지적평가는공통적인매개요인이었음에주목할필요가있다. 이연구는공감, 책임감, 지각된중요성변인으로구성된잠재변수를세월호사건에대한인지적평가로명명하였다. 이중공감은타인을이해하고타인과함께느끼도록만드는정서적, 인지적과정 (Strayer, 1987) 으로정의되며, 지각된중요성은가치 (value) 의구성요인으로, 무엇이바람직한가에대한신념이다 (Schwartz, 1992). 책임감은죄책감, 즉자신이행한혹은행하지않은행동이부정적결과에기여했다고믿는, 실제혹은가상의도덕적위반에서비롯된정서 (Tilghman-Osborme et al., 2010) 와밀접한관련이있다. 종합해보면, 세월호사건에대해당사자의어려움에정서적, 인지적으로공감하면서세월호사건을중요하게지각하고사회적책임감을느낄경우, 미안함 이란집단정서를더많이경험한다는것이다. 세월호사건에대한이러한인지적평가는자신이속한집단에서행한또는행하지않은행동에대해느끼는미안하다는집단정서를설명하는중요한요인이었다. 이는세월호사건의원인과사건의처리과정에서드러난우리사회와지도층의부조리와부도덕성을목격하고우리안에내재된기본적인신뢰감과도덕적신념의붕괴를경험하는도덕적손상의개념 (Litz et al., 2009; Shay, 2014; Shim W, 2017) 과도연결된다. Shay(2014) 는실제또는위협적인죽음이나심각한상해에의해촉발되는외상후스트레스장애와달리, 도덕적손상은깊이내재된도덕적가치를위반하는행위에의해유발되고신뢰감의상실이주요특징이라고언급하였다. 세월호사건이우리공동체에
74 Young Ae Kim, et al. http://www.stressresearch.or.kr/ 미치는영향은죽음에대한공포나위협이라기보다는도덕적가치의위반에서비롯된분노와좌절, 미안함, 죄책감과수치심의관점에서이해될수있을것이다. 마지막으로, 이연구에서초점을맞춘 미안함 으로표현된집단정서의의의를언급할필요가있다. 이연구에서 미안함 은 20가지기본정서중분노, 절망, 좌절, 죄책감, 침울, 슬픔, 걱정이포함되어있는복합정서로정의되었다. 재난의본질에따라주요정서반응에서차이가있는데, 911 테러이후위협에대한공포와불안, 예를들면, 자신과가족의안전에대한지속적인걱정이주가된반면 (Silver et al., 2002), 세월호사건의경우에는자녀를잃은가족의슬픔과애도가보다중요한이슈였다. 하지만 미안함 이라는집단정서에는상실에대한슬픔이나, 도덕적위반에대한분노나죄책감이상의여러정서가혼합되어있고, 세월호사건의특수성이반영되어있는것으로보았다. 즉, 집단간정서이론 (Mackie et al., 2000) 에서주장하는것처럼, 자신이속한집단에서행한또는행하지않은행동에대해느낀복잡한감정이 미안함 이란정서에포함되어있을수있다. 이연구는세월호사건발생후 1주기에 미안함 이란집단정서에영향을주는요인을살펴보기위해실시된연구로, 다음과같은한계점을가지고있다. 첫째, 많은사람들이간편하게응답할수있는웹설문을활용하였고설문에참여한사람이지인들에게설문의 url을다시보내는눈덩이표집방법을사용하였다. 당초연구자들의예상보다훨씬많은인원이설문에참여하였으며, 이는세월호사건에대한높은관심도를반영하는결과인것으로생각되었다. 하지만웹설문이라는조사방식으로인하여스마트폰이나 SNS, 인터넷에익숙한 20, 30대참가자가많았으며연구자들이의도한바는아니지만남성보다여성의응답이더많았다는한계가있다. 무엇보다, 인터넷이나스마트폰으로간편하게응답할수있도록설문을구성하다보니, 주요변인을단일문항으로측정하였다. 따라서후속연구에서는고른연령대의참가자들을대상으로, 신뢰도와타당도가높은척도를사용해서이연구의결과를반복검증할필요가있다. 둘째, 이연구는세월호 1주기시점에서현재및세월호당시경험을질문하는회고적, 횡단적연구로설계되었으므로, 응답자들의기억에의존했다는한계가있다. 추후연구에는종단연구설계를사용한추적연구를통해집단정서의변화과정과변화에영향을미치는요인을살펴볼필요가있다. 셋째, 집단정서는집단과의동일시수준과사건에대한고유한평가의영향을받지만 (Goldenberg et al., 2014), 이연구에서는사건에대한평가에만초점을맞추었다. 또한집단정서를측정할만한마땅한측정도구의부재로, 다수의사회구성원들이동시에느끼고공유하는정서를집단정서로간주한다는 Goldenberg et al.(2014) 의정의에따라 1주기에느낀정서에서 미안함 이라는정서를재구성하여측정하였다. 추후연구에서는집단과의동일시수준을포함시킨연구가요구되며, 집단정서의조작적정의에적합한신뢰할수있고타당한측정도구의개발이필요할것으로보인다. 마지막으로, 이연구에서세월호사건이우리공동체에도덕적손상을유발했을것이라가정하고 (Shim W, 2017) 그에따른집단정서에초점을맞추었으나실제로도덕적손상이얼마나발생했는지에대한측정을포함하지못했다. 후속연구에서도덕적손상사건척도 (Moral Injury Event Scale: Nash et al., 2013) 를사용하여경험적인연구를수행할수있다면, 도덕적손상에따른집단정서에대한이해의폭을넓힐수있을것이다. 이상의한계점에도불구하고, 이연구는세월호사건에고유한 미안함 이라는정서를집단정서의관점에서조명하고자했다는측면에서의의가있다. 사회구성원으로서개개인이느낀정서와관련주제에대해의사소통을하는것은대인관계에서유대감 (Peters et al., 2007) 과집단응집력을증가시킬수있으며 (Espitalier et al., 2003: Yzerbyt et al., 2013에서재인용 ), 이러한유대감과응집력은이후의사회참여나사회운동으로연결될수있다. 집단정서와그영향에대한이해는재난이후병리적접근이아니라, 회복중심및공동체중심으로접근하는데있어, 기초자료를제공할수있으리라기대한다. Conflicts of interest The authors declared no conflict of interest. References Ahern J, Galea S, Resnick H et al. (2004). Television images and probable posttraumatic stress disorder after September 11: The role of background characteristics, event exposures, and perievent panic. J Nerv Ment Dis. 192(3):217-226. doi:10.1097/01.nmd. 0000116465.99830.ca American Psychiatric Association. (2013). Diagnostic and statistical manual of mental disorders (5th ed.). Washington: American Psychiatric Press. Anderson JC, Gerbing DW. (1988). Structural equation modeling in practice: A review and recommended two-step approach. Psychol Bull. 103(3):411-423. doi:10.1037// 0033-2909.103.3.411 Bentler PM. (1990). Comparative fit indexes in structural models. Psychol Bull. 107(2): 238-246. Ben Zur H, Gil S, Shamshins Y. (2012). The relationship between exposure to terror through the media, coping strategies and resources, and distress and secondary traumatization. Int J Stress Manag. 19(2):132-150. doi:10.1037/a0027864 Bericat E. (2015). The sociology of emotions: Four decades of progress. Current Sociology, 0011392115588355. Blanchard EB, Kuhn E, Rowell DL et al. (2004). Studies of the vicarious traumatization of college students by the September 11th attacks: Effects of proximity, exposure and connectedness. Behav Res Ther. 42(2):191-205. Bonanno GA, Diminich ED. (2013). Positive adjustment to adversity: Trajectories of minimal-impact resilience and emergent resilience. J Child Psychol Psychiatry. 54(4):378-401. Browne MW, Cudeck R. (1993). Alternative ways of assessing model fit. In KA Bollen & JS Long (Eds.), Testing structural equation models. Newbury Park, CA: Sage. Cho J, Boyle MP, Keum H et al. (2003). Media, terrorism, and emotionality: Emotional differences in media content and public reactions to the September 11th terrorist attacks. J Broadcast Electron Media. 47(3):309-327. Chrisman AK, Dougherty JG. (2014). Mass trauma: Disasters, terrorism, and war. Child Adolesc Psychiatr Clin N Am. 23(2):257-279. DePrince AP, Zurbriggen EL, Chu AT et al. (2010). Development of the trauma appraisal questionnaire. J Aggress Maltreat Trauma. 19(3):275-299 Edward BB, Eric K, Dianna LR et al. (2004). Studies of the vicarious traumatizatio of college students by the September 11th attacks: effects of proximity, exposure and connectedness. Behav Res Ther. 42(2):191-205. Frankfurt S, Frazier P. (2016). A review of research on moral injury in combat veterans. Mil. Psychol. 28:318-330. Goldenberg A, Saguy T, Halperin E. (2014). How group-based emotions are shaped by collective emotions: Evidence for emotional transfer and emotional burden. J Pers Socl Psychol. 107(4):581-596. Hatfield E, Cacioppo JT, Rapson RL. (1994). Emotional contagion. New York and Cambridge. England: Cambridge University Press. Hong SH. (2000). The criteria for selecting appropriate fit indices in structural equation modeling and their rationales. J Clin Psychol. 19(1):161-177. Jinkerson JD. (2016). Defining and Assessing Moral Injury: A Syndrome Perspective. Traumatol. 22(2):12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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