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윤석금 강덕수 현재현, 이번엔 김준기 중견그룹 수난사 <웅진> <STX> <동양> 벼랑끝 몰린 동부그룹 해체 위기 직면 윤석금 강덕수 현재현 그리고 김준기 <사진>. 중견그룹 총수 수난기 가 이어 지고 있 2012년 웅진을 시작으로 지난해 STX 동양그룹을 한순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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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대표전화 : 02) / 구독 : 02) 車연비 놓고 부처간 초유의 엇박자 국토부 부적합 -산업부 적합 -기재부 팔짱 제각각 홍명보호 무승 16강 좌절 컨소시엄 참여 논의 내달 그룹회장 전격 방한 혼선 조율 위한 연비판정 재검증 최종발표도 혼선 우리은행 인수 의사를 밝힌 교보생명이 프랑스 보험기업인 악사그룹과 우리은행 인수 컨소시엄 참여를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 이를 위해 앙리 드 카트리에 악 사그룹 회장이 내달 방한할 예정이어서 금 융권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 27일 IB(투자은행)업계 관계자는 앙리 드 카트리에 회장이 7월 2일 한국에 오는 것으로 안다 며 이번 방문은 악사그룹 한 국 계열사 쪽에서 일정을 잡은 것은 아니 기 때문에 교보생명과 우리은행 인수 컨 소시엄에 관한 의사 결정을 위한 방한으로 관측된다 고 밝혔 실제 업계에서는 앙리 드 카트리에 회장 과 신창재 교보생명 회장의 회동 가능성 을 높게 보고 있 악사그룹은 인수합병 (M&A)으로 성장해 온 만큼 이번 우리은 행 인수전에 상당히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는 후문이 현재 교보생명은 맥쿼 리, 소프트뱅크 등 8개 IB 및 PEF와 우리 은행 인수 협의를 진행하는 것으로 알려졌 금융권 고위 관계자는 악사그룹이 교 보생명의 주요 주주인 만큼 그동안 중요 한 전략적 의사 결정에선 항상 적극적으로 임해 왔다 며 이번 방한에서도 우리은행 시장 혼란 업계 반발 집단소송 등 후폭풍 거셀 듯 정부가 자동차 연비 판정과 관련한 부처 간 혼선을 결론짓기 위해 재조사 결과를 발표했지만 오히려 혼란을 키웠다는 비난 관련기사 3면 이 쏟아지고 있 재조사를 거친 최종 발표에서조차 관련 부처인 국토교통부와 산업통상자원부가 끝까지 상반된 발표를 하는 낮뜨거운 초 유의 엇박자 를 감행했기 때문이 게다가 미봉책에 그친 정부안은 제작사와 소비자 간 2차 분쟁을 예고하고 있 정부는 26일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기 재부, 산업부, 국토부 등 관계부처 합동브 리핑을 열고 자동차 연비 재검증 결과 를 발표했 국가정책조정회의를 거쳐 나온 정부 차원의 최종 발표였지만 부처 간 이 견은 좁혀지지 않았 현대자동차 싼타페 와 쌍용자동차 코란도스포츠 2개 차종의 연비 대해 국토부는 부적합 판정을, 산업 부는 적합 판정을 각각 내렸 당초 재조사를 시작했던 목적은 지난해 국토부와 산업부가 이들 2개 차종의 연비 적합성에 대해 상반된 결과를 내놓으면서 생긴 혼선을 막고 근본적 제도개선 방안 을 모색한다는 취지였 하지만 재조사의 의미가 없어졌 기재부는 이번 재검증이 지난해 검증 결과를 대체할 수 있는 판단의 근거로 충 분치 않다고 결론 내렸다 며 정부가 동일 차량의 연비에 대해 통일된 결과를 발표하 지 못하게 된 점을 송구스럽게 생각한다 고 밝혔 기재부는 국토부가 내린 부적합 판정에 따라 2개 업체에 과징금을 부과할 것이라 고 덧붙였 연비 과장에 대해 최대 10억 원(매출의 1000분의 1)의 과징금을 물릴 수 있도록 한 자동차관리법에 따라 현대 차와 쌍용차는 각각 10억원과 2억여원의 과징금을 부과받을 전망이 정부 발표에 자동차업계는 혼란에 빠 졌 현대자동차는 공식 입장을 내고 이 번 정부 부처의 상이한 결론 발표에 대해 매우 혼란스럽고 유감스럽게 생각한다 며 반발했 자동차 시장에도 후폭풍이 예상된 당 장 현대차 싼타페 소유자 3명이 지난 24일 현대차를 상대로 집단소송을 제기한 것으 로 전해지고 있 정부의 이번 발표로 향 후 집단소송 참여자가 늘어나면 자동차업 계와 소비자 간 갈등이 심해질 수밖에 없 다는 관측이 지배적이 이에 따라 정부 안팎에선 소비자의 편익 을 뒷전으로 한 채 업계의 편을 드는 데 급 급했다는 평가를 받은 산업부나 소비자 보호를 앞세워 자국 자동차산업 규제 권 한을 확보하려 했다는 평가를 받은 국토부 모두 정부 부처로서의 공신력이 크게 실추 됐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 또한 경제부 총리급 부처로서 정책 혼선을 조율했어야 할 기재부는 반년 넘게 이를 방관해 정책 혼선을 키웠다는 비판도 커지고 있 같은 맥락에서 부처 간 칸막이를 없애자는 정부 3.0 정책의 수장인 총리실의 역할 부재에 대한 질타도 나오고 있 김희준 유충현 기자 h9913@ 한국축구가 2014 브라질월드컵 H조 조별예선에서 1무 2패(승점1)를 기록하며 16강 진출에 실패했 27일 오전(한국시간) 열린 벨기에와의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0-1로 패한 한국은 H조 최 하위의 수모를 겪었 2000년대 들어 최악의 성적이 한국은 2002년 한 일월드컵(4강)과 2006 년 독일월드컵(1승 1무 1패 조별예선 탈락), 2010년 남아공월드컵(16강)에서 최소 1승 이상의 성적 을 올렸지만 이번 대회에서는 단 1승도 챙기지 못하는 패배를 맛봤 벨기에전을 마치고 눈물을 흘리는 손흥민을 홍명보 감독이 위로하고 있 관련기사 18면 연합뉴스 동부CNI도 채권단 관리 초읽기 사면초가 내달 500억 회사채 만기 도래, 차환발행 금감원 제동에 무산 법정관리 우려 동부제철에 이어 동부그룹 비금융계열 사의 지주회사격인 동부CNI도 유동성 위 관련기사 2면 기에 직면했 동부제철 패키지(동부제철 인천공장, 동 부발전당진) 매각 무산에 이어 제조업부문 의 지주회사격인 동부CNI의 회사채 발행 까지 차질이 빚어지면서 동부그룹은 사면 초가에 처하게 됐 27일 금융권에 따르면 채권단과 동부그 룹은 동부CNI의 회사채 상환 만기 도래 를 앞두고 정상화 방안을 협의 중이 동 부CNI는 내달 5일 만기가 도래하는 200 억원을 차환 발행하기 위해 지난 20일 금 융당국에 담보부 회사채 신고서를 제출했 동부CNI는 다음달 총 500억원 규모의 회사채가 만기 도래한 만기가 도래하는 회사채 규모는 각각 5일 200억원, 12일 300 억원이 당초 동부CNI는 내달 5일 만기 도래하 는 회사채를 막기 위해 오는 30일을 청약 일로 250억원 규모의 회사채를 공모 발행 할 계획이었 그러나 동부제철과 채권단의 자율협약 이 초읽기에 들어가면서 금융당국이 동부 CNI 회사채 발행에 제동을 걸고 나섰 26일 금감원은 동부제철 자율협약 추진 등 중요 투자 위험이 누락됐다 며 신고서 정정을 요구했 이에 따라 현재 정상적 채권 발행이 불가능해졌 이처럼 회사채 차환 발행 계획이 지연되 면서 동부CNI는 법정관리(기업회생절차) 가능성까지 점쳐지는 상황이 금융권 관계자는 동부CNI가 금감원 의 정정 요구를 받고 수정 신고를 할 경우 통상 신고 후 5영업일이 지나야 채권 청약 을 재개할 수 있다 며 이번 주말을 빼면 최저임금 월 116만6220원 삼겹살 1 소매가 2만860원 내년 최저임금 시급 이 올해보다 7.1%(370원) 오른 5580원으로 결정됐 최저임금위원회는 26일 오후 3시부터 마라톤 회의를 거듭한 끝에 27일 새벽 내년 최저임금 인상안을 의결했 최근 몇 년 동안 최저임금위원회가 시 한 내에 인상안을 심의, 의결한 것은 올 해가 처음이 인상폭은 지난해 7.2%(350원)와 비슷 한 수준으로 내년 최저임금 시급을 월급 으로 환산하면 116만6220원(월 209시간 사업장 기준)이 앞서 노동계와 사용자 올해 삼겹살 가격이 급등하면서 삼겹 살 수입도 크게 늘어나고 있 27일 농 림축산식품부와 식품의약품안전처 등 에 따르면 올 들어 6월 초순까지 수입한 삼겹살은 6만8500톤으로 작년 같은 기 간의 4만8240톤보다 42%나 급증했 이는 조류 인플루엔자(AI)의 영향으 로 대체 수요가 늘어난 데다 국산 삼겹 살 가격이 급등하면서 상대적으로 값이 저렴한 수입산을 찾는 소비자들이 늘어 난 영향이 컸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 사(aT)에 따르면 삼겹살 소매가격은 지 측은 내년 최저임금을 두고 각각 26.8% 오른 6700원과 동결안을 제시하면서 팽 팽하게 맞섰 김희준 기자 h9913@ 악사, 우리銀 인수전 관심 교보 자금조달 천군만마 동부CNI가 정정신고서를 제출하고 청약 받을 수 있는 시간이 부족하기 때문에 회 사채를 막는 데 어려움이 예상된다 고 말 했 채권단은 동부그룹의 성의 있는 태도 변 화가 없는 한 자금지원은 불가능하다는 입 장인 것으로 알려졌 김준기 회장의 장 남인 김남호 동부제철 부장이 보유 중인 동부화재 지분을 담보로 제공하지 않는 한 적극적으로 지원에 나설 이유가 없다는 논 리 만일 동부CN I 가 법정관 리에 들어 갈 경우 동부CNI 지분을 보유한 제조 업 전체까지 유동성 위기에 직면할 가 능성도 있 동부CNI는 현재 동부제철 (14.02%)과 동부하이텍(12.43%), 동부건 설(22.01%), 동부팜한농(36.8%)의 주요 계열사 지분을 보유 중이 김경아 기자 kakim@ 난 6월 kg당 평균 2만860원으로 작년 같 은 달의 1만7540원보다 19%(3320원)나 올랐 전민정 기자 puri21@ 인수 컨소시엄에 대한 참여 여부와 투자 규모 등을 논의할 것으로 안다 고 귀띔했 현재 교보생명은 우리은행 대주주인 예 금보험공사로부터 경영권 인수에 필요한 지분 매입을 타진 중이 경영권 인수에 필요한 지분은 30%로 3조원 가까운 자금 이 마련돼야 한 하지만 현행 보험업법상 교보생명이 자 력으로 동원할 수 있는 자금 한도는 1조 3000억원가량이 보험사의 자회사 주 식 및 채권 합계액은 일반계정 자산 총계 의 3%를 넘을 수 없도록 규정돼 있 교보 생명의 일반계정은 약 58조원이 따라서 나머지 필요한 자금은 재무적 투자자들과 의 컨소시엄을 통해 해결해야 한 한편 현재 교보생명의 주주는 3월 감 사보고서 기준 신창재 회장 33.78% 타이거홀딩스 LP 9.93% CORSAIR KOREA INVESTORS LLC 9.79% Guardian Holdings Limited 9.05% 한국수출입은행 5.85% Finventures KBL LLC 5.33% 헤니르 유한회사 5.23% AXA 2.24% Meiji Yasuda Life Insurance Company 1.0% 등이 김경아 강구귀 기자 kakim@ 광공업생산 금융위기 이후 최악 5월 황금연휴 여파 2.7% 감소 서비스업 생산은 소폭 늘어 지난달 광공업 생산이 지난 2008년 글 로벌 금융위기 이후 가장 큰 폭으로 떨어 졌 전산업 생산은 두 달 연속 뒷걸음질 쳤 전달 지표를 끌어내렸던 세월호 여 파는 완화됐지만 자동차와 반도체 등 주 력 생산업종 실적이 부진한 영향이 컸 관련기사 5면 통계청이 27일 발표한 5월 산업활동동 향 을 보면 지난달 전산업 생산은 서비스 업에서 증가했으나 광공업, 건설업 등에서 줄어 전월 대비 1.0% 감소했 광공업 생산은 전달보다 2.7% 감소하며 전체 생산지표를 끌어내렸 연휴와 자율 휴무 등으로 인한 조업일수 감소로 자동 차 생산이 7.4%나 줄었고 노트북용 LCD 등의 수출이 부진해 반도체 및 부품생산 이 4.7% 감소한 영향이 컸 제조업 재고 는 전달보다 2.2% 줄었으며 제조업 평균 가동률은 전달보다 2.9%포인트 하락한 74.7%였 반면 전달 세월호 참사 영향으로 위축 됐던 서비스업 생산은 도소매(1.5%), 예술 김기문 회장 10 최평락 사장 12 토 일요일 신문 쉽니다 etoday.co.kr 온라인뉴스는 계속 스포츠 여가업(6.9%) 등이 늘어 전월 대비 0.6% 증가했 소비지표는 소매판매지수가 1.4% 증가 하며 전달보다 양호한 모습을 보였 경기순환지표도 일제히 떨어졌 현재 의 경기상황을 보여주는 동행지수 순환변 동치는 소매판매액지수를 제외한 모든 지 표가 하락해 전월 대비 0.4포인트 떨어졌 수출도 4개월 만에 마이너스로 돌아섰 한국은행이 27일 발표한 5월 국제수지 (잠정) 에 따르면 경상수지가 27개월째 흑 자행진을 이어갔지만 수출은 478억4000 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0% 줄었 유충현 기자 lamuziq@ 경제신문 이투데이 모바일로 만나세요 스마트폰으로 QR코드를 찍 으면 모바일로 이투데이 뉴스 와 지면을 보실 수 있습니(안드로이드 앱)

2 2 윤석금 강덕수 현재현, 이번엔 김준기 중견그룹 수난사 <웅진> <STX> <동양> 벼랑끝 몰린 동부그룹 해체 위기 직면 윤석금 강덕수 현재현 그리고 김준기 <사진>. 중견그룹 총수 수난기 가 이어 지고 있 2012년 웅진을 시작으로 지난해 STX 동양그룹을 한순간에 해체시킨 유동성 위기가 동부그룹에 재현될 조짐이 현재 김 회장의 심경은 복잡하 지난 해 11월 2조7000억원 규모의 재무구조개 선 자구책을 내놓을 때와 분위기가 매우 다르 금융계열과 함께 동부그룹을 지 탱하는 또 하나의 축인 제조업부문이 해 체될 중대 위기에 직면했 동부제철 자율협약 추진은 제조업부 문 지주회사인 동부CNI의 자금 경색, 동 부하이텍 매각 잠정 중단까지 계열사에 연쇄적으로 악영향을 미치고 있 동부 하이텍 매각은 동부그룹 정상화 자구 계 획의 핵심 사안이 동부하이텍은 국내 최대의 비메모리 반도체 업체이자, 김 회 장이 지난 15년간 3500억원가량의 개인 재산을 털어넣으며 공들인 회사 동부 가 지금까지 이 회사에 투자한 돈만 3조 원에 이르지만 김 회장은 재무건전성 확 계열사 차입금 5조7000억 눈덩이 7월 만기 회사채 2200억 CNI 회사채 발행도 무산 리하는 조건 으로 안내했 지만 자금 부 담이 만만치 않 일각 에서 는 동부그룹 정상화 계획 이 순식간에 틀어지자 동 부제철, 동부 CNI가 채무불이행으로 조만간 채권단의 관리를 받게 될 것이란 관측이 나온 업계는 동부그룹의 상황이 점점 나빠 지자 웅진홀딩스의 기업회생절차(법정 관리) 신청이 그룹 해체까지 이른 2012 년 웅진사태가 재현될까 걱정스러운 시 선을 보내고 있 당시 웅진그룹은 알짜 계열사인 웅진코웨이(현 코웨이), 웅진케 미칼(현 도레이케미칼), 웅진식품 등을 줄줄이 매각했 14개 계열사를 거느린 재계 30위 그룹이 지주회사의 자금난으 로 인해 한순간에 무너졌 계열사 워크아웃 우려 확산 동부그룹 계열사들의 차입금 규모가 걷잡 을 수 없이 불어났 금융권에서의 대출과 회사채 발행 등을 통한 차입금은 5조7000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 지난 26일 한국신용평가는 동부그룹 비금 융 계열사들의 차입금 규모가 지난해 말 기준 6조2690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 이 가 운데 동부익스프레스 매각 등으로 상환한 금 액을 제외하면 최근 차입금은 5조7000억원 내외가 될 것으로 추산하고 있 차입금은 전체 금융기관을 통한 대출, 회사 채, 기업어음(CP) 등을 포함해 산정했 지난해 말 기준으로 계열사별 차입금 규모 는 동부제철 2조3000억원, 동부하이텍 6600 억원, 동부팜한농 6400억원, 동부메탈 4700 억원, 동부CNI 2560억원, 동부대우전자 1750 억원 등이 동부건설의 차입금은 동부익스 프레스 매각 등으로 현재 6500억원 수준으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 금융회사를 제외한 동부그룹 주요 계열사 의 채권 잔액은 지난해 말 1조9000억원 수준 에서 약 1조8000억원 수준으로 내려왔 채 권시장에서는 산업은행 등 정책금융기관의 투자금액을 제외한 나머지 물량을 금융회사 동부제철 자율협약 체결 난항으로 CNI 자금경색 하이텍 매각 잠정중단 웅진 STX 동양사태 재현될라 우려 와 개인이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 으며, 이 금액은 7000억원 수준으로 보고 있 동부그룹의 자금난이 가중되고 있 동부 그룹은 올해 7월에만 회사채 2200억원의 만 기가 예정돼 있 이는 하반기 만기 도래분 인 4240억원의 절반을 넘어서는 수준이 계 열사별로는 동부제철 700억원, 동부팜한농 700억원, 동부CNI 500억원, 동부메탈 300억 원 등이 동부CNI는 다음달 5일 200억원과 12일 300억원 등 만기가 도래하는 500억원을 차환 발행하기 위해 회사채 발행을 추진했 하지 만 금융감독원이 제동을 걸고 나서면서 회사 채 발행은 사실상 무산됐 금융업계는 동 부CNI의 법정관리 신청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고 있어 회사채 시장에서의 트리거 현상으 로 번질 가능성도 남아 있 동부그룹은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6070억 원 규모의 회사채 만기 도래가 예정돼 있 내년 상반기 4080억원, 하반기 1990억원 등 이 채권시장 전문가들은 동부그룹의 유동 성 위기가 일파만파로 확산되며 계열사들이 워크아웃으로 내몰릴 수도 있다는 우려 때문 에 워크아웃이나 법정관리 등이 결정되는 계 열사의 경우 회사채 투자자 손실은 확대될 것 으로 보고 있 하장청 기자 최대 위기 맞은 金회장 선택 기로에 보를 위해 과감히 포기했 하지만 동부제철과 채권단의 자율협 약 체결이 난항을 겪으면서 동부하이텍 의 매각 일정도 잠정 중단됐 동부하이 텍 매각 주관사 관계자는 27일 동부제 철의 자율협약 체결 여부를 지켜봐야 하 기 때문에 동부하이텍의 매각 진행은 현 재 모두 멈춘 상태 라고 밝혔 당초 동부하이텍 매각 주관사인 KDB 산업은행과 노무라증권은 이번주 1차 인수의향서를 제출한 세 곳에서 동부하 이텍의 실사를 벌이게 할 계획이었 그 러나 동부제철의 자율협약 체결이란 변 수가 생기면서 향후 일정을 잡지 못하고 있 더 큰 문제는 8600억원에 달하는 동부하이텍의 부채 정리 방안이 확정되 지 않았다는 것이 매각 주관사는 투자 자에게 투자안내서(IM)를 발송할 때 동 부하이텍의 부채와 보유 지분을 모두 정 동부그룹의 제조업부문도 이와 비슷 한 상황이 동부제철(14.02%), 동부하 이텍(12.43%), 동부건설(22.01%), 동부팜 한농(36.8%) 등 제조업 계열사 지배구조 의 정점에 있는 동부CNI는 사실상 다음 달 만기 도래하는 회사채(500억원 규모) 를 해결하지 못하게 됐 동부 측은 어 떻게든 동부CNI가 채무불이행으로 가 는 길을 막으려 하지만 뾰족한 방법이 없 는 상황이 동부CNI 지원 문제를 두고 김 회장의 사재 출연 문제와 장남 남호씨의 동부화 재 지분 담보 제공 문제를 두고 동부와 채 권단이 여전히 평행선을 걷고 있 김 회 장이 끝까지 금융계열사 지분을 내놓지 않을 경우 윤석금 강덕수 현재현 회장의 데자뷰 가 될 수 있 경영자로서 최대 의 고비를 맞은 김 회장이 또다시 선택의 기로에 섰 장효진 최재혁 기자 BBB- BB+ 동부그룹이 포스코의 동부인천스틸(동부제철 인천공장)과 동부발전당진 패키지 인수 포기 선언으로 재무구조조정에 난항을 겪게 됐 26일 서울 대치동 동부금융센터 앞으로 시민들 이 지나가고 있 노진환 기자 한국기업평가는 동부그룹 계열사들의 신 용등급을 투기등급으로 하향 조정했 한기평은 26일 동부제철, 동부건설, 동부 CNI, 동부메탈의 무보증사채에 대한 신용등 급을 각각 BBB- 에서 BB+ 로 한 단계씩 하 향 조정했 또한 모두 부정적 검토 대상에 등록했 동부팜한농은 신용등급 강등에서 제외됐 동부팜한농에 대해서는 주주와 재무적투 자자(FI)와의 상환전환우선주(RCPS) 인수 계약으로 영업 양수도, 신용공여행위 등에 대 해 FI의 사전동의가 필요하므로 직접적 재무 리스크는 높지 않다며 BBB+ 를 유지했 BBB- 까지는 투자등급에 속하지만 BB+ 부터는 투기등급으로 분류된 국내 신평3사 가운데 동부그룹 계열사에 투기등급을 부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동부제철 건설 CNI 메탈 등 무보증사채 투기등급 강등 동부제철의 전자단기사채와 기업어음에 대한 신용등급도 A3- 에서 B+ 로 내렸 이번 강등은 동부그룹의 유동성 위기를 타 개하기 위한 자구계획 실행안이 난항을 겪고 있는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 한기평 관계자는 동부발전당진과 동부인 천스틸의 동반 매각을 포함한 동부그룹의 자 구계획 실행은 지연될 것으로 보이며, 유동성 위험을 포함한 그룹 전체로 재무 리스크가 확 대되고 있다 고 밝혔 또 지난 24일부터 그 룹과 주채권은행 간 일부 계열사에 대해 자율 협약 등의 논의가 진행되고 있어, 계열사별로 자율협약 외 다른 방식의 구조조정이 나타날 수도 있다 고 말했 이어 향후 그룹과 주채 권은행 간 구조조정 추진안에 대한 논의를 지 켜본 후 신용등급에 추가로 반영할 것 이라 고 덧붙였 하장청 기자

3 3 연비 분쟁에 車 터진다 수출 주력상품 타격 불보듯 같은 차량 다른 연비 車업계 혼란 자동차 업계가 공황상태에 빠졌 동일한 차량을 놓고 국토부와 산업부의 연비 재조사 결과가 엇갈리 자 자동차 업계는 혼란스럽다 는 탄식만 나오고 있 현대차는 정부가 연비를 발표한 27일 공식자료를 통해 연비에 대한 정부 부처의 상이한 결론 발표에 대 해, 행정의 대상이자 객체인 기업은 어느 결론을 따라 국산차 수입차 일부 연비 조사 산업부 인증 준용해오다가 국토부, 작년 첫 검증 납득안돼 현대 쌍용차 브랜드 이미지 훼손 연비 재조사 해외까지 악영향 야 하는지 매우 혼란스럽다 고 밝혔 이어 현대차는 연비는 측정 조건에 따라 상당한 편 차가 발생할 수 있는 사안으로, 테스트 운전자의 운전 패턴, 시험설비, 시험실 환경요인, 시험 연료, 차량 고정 방식, 차량 길들이기 방식 등 다양한 변수에 따라 동일 기관이 측정해도 편차가 존재한다 며 공정성 결여에 대해 강하게 반발했 이들 자동차 업체들은 갑작스럽게 국토부에서 연비 검증에 끼어들었다는 점에서 납득하지 못하고 있 이 같은 사례는 해외에서도 찾아보기 힘든 전례없는 일 이라는 입장이다 그동안 국내 자동차 제조사들과 수입차 업체들은 10년 넘게 연비 인증 법규인 에너지이용합리화법 과 자동차의 에너지 소비효율 및 등급 표시에 관한 규정 에 따라 연비 인증 주무부처인 산업통상자원부의 인 증을 받아왔 국토교통부는 승용차에 대해 산업부 에서 인증받은 에너지소비효율(연비)을 준용해 왔 그러나 지난해 처음으로 국산승용차와 수입차 일부 차종에 대한 연비 조사가 시행되면서 혼선을 빚게 됐 부처 칸막이 조율 못하는 무능 정부 자동차 업계 소비자 혼란만 부추겨 정부가 같은 차량 연비에 대해 통일된 결과를 발표하지 못하게 된 점, 송구스럽게 생각합니 (정은보 기획재정부 차관보) 26일 오후 정부서울청사 브리핑룸에서 국무조정 실 기획재정부 산업통상자원부 국토교통부 등 4개 부처 차관보와 국장이 현대자동차 싼타페와 쌍용 자동차 코란도스포츠의 연비 조사 결과를 제각각 발표했 연비 과장 여부를 놓고 반년이 넘게 산업 부와 국토부가 맞섰으나 끝내 조율을 이뤄내지 못 했 중재에 나섰던 기재부와 국조실 역시 손을 들 었 정부의 국정조정 능력의 무능함을 그대로 보 여준 것이 이날 국토부는 지난해 조사 결과대로 실측 연비가 신고 연비보다 각각 8.3%, 10.7% 낮다 며 부적합 판정을 내리고 현대차와 쌍용차에 각각 10억원과 2억원 과징금을 부과한다고 밝혔 하지 만 산업부는 두 차의 신고 연비가 오차범위 5%를 벗어나지 않았다며 적합 판정을 내렸 이번 발표 로 인해 정부는 자동차 업계와 소비자에게 혼란을 부추겼다는 비난을 면치 못하게 됐 이같은 혼란의 시작은 지난해 5월부터였 산 업부는 지난 2003년부터 자동차 연비 사후 검증 을 맡아왔 정부는 산업부 기준에 맞춰 도심 연 비와 고속도로 연비를 더해 산출한 복합 연비만 오차범위를 넘지 않으면 적합 결정을 내렸 하지 만 국토부가 지난해 자동차관리법을 개정해 승용 차 연비 사후 검증 작업을 하면서 부처 간 싸움이 본격화됐 국무조정실과 기재부가 중재에 나섰으나 실패, 결국 각 부처는 이날 각자의 입장을 그대로 발표했 정은보 기재부 차관보는 정부가 동일 차량의 연비에 대해 통일된 결과를 발표하지 못하게 된 점 에 대해 송구스럽게 생각한다 고 말했 이번 사건을 보는 다른 정부 관계자들의 시각 역시 곱지 않 정부의 한 고위관계자는 정부가 국민에게 신뢰를 잃은 사건이 됐다 며 앞으로 이 런 일이 다시 발생하지 않게 부처간 칸막이를 제거 해야 한다 고 꼬집었 김부미 기자 줄소송에 통상마찰 후폭풍 우려도 정부 부처의 일부 차종 연비 부적합 판정은 자동차 업계의 큰 후폭풍을 몰고 올 전망이 벌써부터 일부 소비자들을 중심으로 집단 손해배상청구 소송에 나 설 움직임도 나타나고 있 이미 싼타페 소유자 3명은 지난 24일 서울중앙지법 에 현대차를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한 상태 1인당 손해배상청구 금액은 총 60만원이 유류비 50만원과 정신적 피해보상 10만원을 포함한 금액이 현재는 소송인 수도 작고 액수도 적은 상황이지만, 업계는 이번 부적합 판정으로 줄소송 가능성이 크다 며 우려하고 있 국토부로부터 부적합 판정을 받은 해당 싼타페 모델과 코란도스포츠 모델은 각각 12만 5000대, 2만5000대. 손해배상청구 금액 60만원을 적 용해 단순 계산할 경우라도 총 900억원에 달한 앞서 소송을 제기한 이들은 현대기아차가 미국에서 연비 과장 문제로 합의금을 물어준 것을 근거로 삼고 있 현대기아차는 2012년 11월 엘란트라(국내명 아 반떼), 쏘나타 하이브리드 등 총 13개 모델의 북미 판 매 차종 연비를 부풀렸다는 논란에 휩싸였 이에 미 국 소비자들의 소송이 이어졌고, 현대기아차는 지난 해 12월 총 90만대에 이르는 차량에 대해 총 3억9500 만 달러(약 4191억원)를 지급하기로 합의했 수입차 업계의 반발은 통상문제로 대두되고 있 아우디 A4 2.0 TDI, 폭스바겐 티구안 2.0 TDI, 크라 이슬러 지프 그랜드체로키, BMW 미니 쿠퍼 D 컨트 리맨 은 산업부로부터 연비 부적합 판정을 받았 특히 최근에 수입차가 늘고 있고, 자동차 연비 사후 규제가 강화될 것으로 보이면서 미국과 유럽연합(EU) 등 우리나라와 FTA를 체결한 국가와의 통상마찰도 우려되는 상황이 미국의 경우 FTA 자동차 관련 규 정에 따라 미국에서 생산하고 미국의 안전기준을 통 과한 자동차에 대해서는 한국 안전기준을 준수한 것 으로 인정하게 돼 있 수입차 업계 1위 BMW그룹코리아 측은 즉각 반발하 고 나섰 BMW그룹코리아는 2012년 검증에서는 오 차범위 내에 들어 적합 판정을 받았는데 1년 만에 같은 기관에서 부적합 판정을 내렸다는 것은 도대체 이해할 수 없다 고 목소리를 높였 권태성 기자 tskwon@ 현대차와 쌍용차는 연비 인증 주무부처인 산업부 가 법규에 의해 실시하는 사전 사후 인증과 양산차 연 비 사후관리 에서도 적합 판정을 받고도 국토부에 부 적합 판정을 받은 것이 쌍용차 관계자는 이번 결과로 일반기업이나 소비 자가 혼란을 가질 수밖에 없고, 어느 말을 들어야 할 지 모르는 상황이 돼 버렸다 며 어느 부처의 결과를 신뢰해야 할지 기업 입장에서는 당황스러울 수밖에 없다 고 지적했 더 큰 문제는 국토부의 연비 부적합 판정으로 현대 차와 쌍용차엔 브랜드 훼손이라는 낙인이 찍혔다는 점이 국내 기업들은 국내는 물론 국외에서도 브랜 드 이미지 하락은 물론, 소비자의 비난까지 고스란히 감당해야 하는 상황이 특히 최근에는 국내시장에 서 디젤차가 큰 인기를 끌며 연비 가 소비자의 주요 선 택포인트로 부상한 만큼, 두 회사의 타격은 불가피해 보인 익명을 요구한 자동차 업계 관계자는 정부는 발표 만 하면 그만이지만, 기업은 고래싸움에 등 터져 소비 자 불만을 받아내는 총알받이 신세가 됐다 며 연비 측정에 대한 통일된 기준도 없이 각자 연비조사를 하 고 결과를 발표하는 것은 너무나 무책임한 처사 라고 강도 높게 비판했 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이번 연비 재조사 결과는 국내는 물론 국외까지 큰 영향을 줄 수 있는 사안 이 라며 정부 부처 싸움이 한국의 수출 주력 품목인 자 동차산업의 발목을 잡은 것 이라며 아쉬움을 토로했 권태성 기자 tskwon@ 26일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열린 자동차 연 비 재검증 추진경과 및 결과 브리핑에서 정은보 기획재정 부 차관보가 자동차 연비 재검증 추진경과 및 결과 발표 를 하고 있 뉴시스

4 4 인사수석 부활한다고 인사 참사 막을까 공개적 검증한다고 하지만 비서실장이 최종 컨트롤타워 靑 부속실 문고리 권력 문제 김기춘 사퇴 목소리 여전 7 30 재 보선 역대 최대 15곳 확정 동작을 수원병 빅매치 예고 새누리, 김문수 나경원 등 거론 새정연, 손학규 금태섭 등 채비 한 달 앞으로 다가온 7 30 재 보궐선거 는 새누리당 성완종(충남 서산 태안) 의원 의 당선 무효로 인해 역대 최대규모인 15 곳으로 확정돼 치러질 전망이 여야의 공천 접수가 막바지로 향하면서 대진표의 윤곽이 갖춰지는 가운데 정치권에서는 공 천을 받기 위한 알력 다툼이 치열하게 전 개되고 있 격전지로 꼽히는 서울 동작 을과 경기 수원병(팔달구) 등의 지역에 출 전할 거물급 후보들에게 관심이 몰리고 있 새누리당은 지난 25일 후보 공모를 마 무리했 임태희 전 대통령실장(평택을), 이정현 전 청와대 홍보수석(전남 순천 곡 성), 이혜훈 전 최고위원(울산 남구을) 등 53명이 후보로 접수한 가운데, 이틀간 면 접을 통해 다음달 6~7일께 최종 후보를 선 정한 새정치민주연합은 27일 공모를 마감한 서울 동작을에 출마한 금태섭 대변인 을 비롯해 기동민 전 서울시 정무부시장, 김명진 전 원내대표 비서실장(이상 광주 광산을), 김창수 전 의원(대전 대덕), 이기 우 전 의원(경기 수원을), 정장선 전 의원 (경기 평택을), 최인기 전 의원, 송영오 상 임고문(이상 전남 나주 화순) 등이 중앙선 관위에 예비후보 등록을 마쳤 접수 마 지막 날인 27일 접수가 몰릴 것으로 예상 된 이번 재 보선의 가장 큰 관심사는 여의 도 복귀를 노리는 거물급 후보들의 행보 여야는 최대 격전지인 서울 동작을과 경기 수원병에서 승리를 위해 전략공천 카드 등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고 있는 것 으로 알려졌 새누리당에서는 김문수 경기지사와 나 경원 전 의원, 오세훈 전 서울시장, 김황식 전 총리 등 잠재적 대권주자 등이 수도권을 중심으로 한 전략공천 카드로 언급된 새정치연합은 현재 공모 절차를 밟고 있지만, 수도권을 중심으로 한 거물급 인 사들의 전략공천 가능성은 열려 있 수 원의 경우 손학규 상임고문 외에 정동영, 김두관 상임고문, 김상곤 전 경기교육감 등이 거론된 김현철 전 새누리당 여의 도연구소 부소장은 새정치연합 후보로 서 울 동작을 출마 의사를 밝힌 바 있 윤필호 기자 beetlebum@ 오늘 당정청 회의 6월국회 법안 논의 새누리당 정책위의장단과 정부 고위 당 국자, 청와대 수석비서관들이 27일 오후 서울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당정청회의를 연 청와대 수석비서관 개편 이후 첫 회 동으로, 상견례 성격도 띠고 있 당 정책위 관계자는 6월 국회 쟁점법안 과 처리 방향 등을 논의하기 위한 자리 라 고 설명했 주요 의제는 세월호 사고 이 후 해경 해체 등의 내용을 담은 정부조직 법 개정안과 공무원의 대가성 없는 금품 수수도 처벌하는 이른바 부정청탁금지법 (일명 김영란법), 범죄수익은닉처벌법(일 명 유병언법) 등이 될 것으로 보인 법 개정 사안은 아니지만 부동산 관 련 현안으로 떠오른 담보대출인정비율 (LTV), 총부채상환비율(DTI) 규제 완화 등에 대해서도 의견이 오갈 것으로 예상된 김의중 기자 zerg@ 청와대가 국무총리 후보자의 잇단 낙마 를 계기로 인사수석실을 6년 만에 부활시 키는 등 인사시스템 개편에 나섰 하지만 여전히 비서실장이 인사를 총괄 하는 데다 인사에 직 간접적으로 관여해 온 것으로 알려진 이른바 문고리, 비선 권 력에 대한 개선 방안이 담겨 있지 않아 근 본적 처방은 될 수 없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 인사시스템 어떻게 바뀌나= 인사수 석실의 가동 방식은 노무현 정부 때와 거 의 흡사하 노무현 정부 시절 인사보좌관실을 인사 수석실로 개편한 바 있는데, 이명박 정부 들어 폐지된 뒤 인사기획비서관실이 만들 어졌 그러다 현 정부에서 이를 다시 없 애고 인사지원팀장만 남겨둔 상태 이번 개편으로 부활하는 인사수석 밑에 는 인사비서관과 인사혁신비서관을 둘 계 획이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은 인사비 서관은 인재를 발굴하고 관리해 상시 추천 할 수 있는 인력풀을 유지하고, 인사혁신비 서관은 5급 공개 채용, 순환보직제도, 퇴직 공무원 취업 제한 등에 대해 대통령을 보 좌하고 공공분야 인사혁신을 담당할 것 이라고 설명했 기본적 인사 추천을 하게 될 인사수석실 에선 언론보도, 개인 블로그, SNS 등 공개 된 분야에서의 검증을 진행할 것으로 보인 재산 납세 전과 조회 등 당사자의 정보 제공 동의가 필요한 부분은 지금처럼 정무 수석실의 공직기강비서관이 맡는 인사의 최종 컨트롤타워는 인사위원회 위원장인 대통령 비서실장이 인사를 진 행할 후보들의 우선순위를 정해 대통령에 게 보고하는 것도 그의 역할이 현재의 틀이 유지된다면 국정기획수석, 정무수석, 민정수석 등이 인사위에 참석한 폐쇄적 권력구조 개선 필요= 박 대 통령의 인사시스템 개혁 의지에도 불구하 고 실효성에는 여전히 물음표가 찍힌 인사수석실을 통해 인재풀을 상시 관리 하고 추천하도록 했지만 여전히 결정권자 는 비서실장이 인사업무를 보는 직원의 숫자만 늘어났을 뿐이라는 비아냥이 그래 서 나온 여러 인사 실패에도 불구하고 김기춘 실 장과 인사에 두루 관여하는 것으로 알려 진 청와대 부속실의 문고리 권력 이 바뀌 26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전국 상공회의소 회장단 오찬간담회에서 박근혜 대통령이 창조경제 구현을 위한 제조업 혁신 3.0전략 에 대한 보고를 연합뉴스 받으며 스크린을 응시하고 있 전력난 대비 200만Kw 추가 확보 산업부 여름철 수급대책 온도제한 26도로 지 않는 것도 문제 일각에선 박 대통령 의 비서를 지낸 정윤회씨 등 비선라인 이 가동되고 있다는 의혹까지 일고 있 이 는 투명한 의사결정 구조를 막는 장애물이 사람이 바뀌지 않고 폐쇄적 권력구조가 지속되는 한 아무리 시스템을 뜯어고쳐 봐 야 인사의 고질적 병폐를 막기는 어렵 그동안 여러 차례 있었던 인사 실패도 인 재(人災)였다는 게 일반적 평가 노무현 정부 때 청와대 홍보수석과 대변 인을 지낸 천호선 정의당 대표는 기자와의 통화에서 가장 중요한 건 제도 자체가 아 니라 추천과 검증을 철저히 분리하는 일 이라고 지적했 천 대표는 인사위원장 의 수첩과 머릿속에 이미 정해진 인물이 있으면 인사는 말짱 꽝 이라며 인사를 지 휘하는 인사책임자, 즉 김기춘 실장을 경질 하지 않고는 효과 없는 제도 개선에 머물 것 이라고 강조했 김의중 김미영 기자 zerg@ 정부가 올 여름 국민 불편을 최소화 하는 전력수급 대책을 내놨 대신 비 상시엔 200만Kw의 추가 전력을 확보 한다는 방침이 산업통상자원부는 26일 국민 불편 을 최소화해 26도 온도제한 의무를 권 장으로 완화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여 름철 전력수급대책을 발표했 산업부는 여름철 전력수급 전망 및 대책 발표를 통해 올 여름 전력수급은 대체로 안정적일 것으로 전망되나, 이 상기온, 대형 발전기 불시정지 등 만약 의 사태에 대비해 200만kW 규모의 추 가 수급차질에 대응하기 위한 컨틴전 시 플랜을 마련해 불의의 사태에도 문 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히 대비해 나가겠다고 밝혔 산업부에 따르면 올 여름 최대 전력 수요는 전년에 비해 낮은 기온의 영향 으로 7900만kW로 내다보고 있 또한 최대 전력공급은 신규 발전기 준공, 정지원전 감소 등으로 작년 여 름보다 늘어난 8450만kW로 전망했 다만 산업부는 이상기온이나 대형 발전기의 불시정지 등 예기치 않은 상 황이 발생하면 하반기 준공 예정인 발 전기의 시운전, 민간 자가 상용발전기 가동, 공공기관 냉방기 가동 중단 및 자율 단전 등을 통해 200만kW 이상 의 추가 전력을 확보할 계획이 비상시를 대비해 예기치 못한 수급 불안 발생 시 수요시장 개설, 전압 하 향조정, 긴급절전 등의 비상단계별 대 책도 구축했 이에 따라 산업부는 개문냉방(開門 冷房) 영업 단속을 제외한 대부분의 에너지사용제한 규제를 시행치 않을 방침이 이에 따라 계약전력 100kW 이상인 전기 다소비 건물 6만8000여개의 실 내 냉방온도를 작년처럼 26도 이상으 로 권장하기는 하되 이를 의무화하지 는 않기로 했 지난해 계약전력 5000kW 이상인 2613개 대형 사업체가 의무적으로 전 력 사용량을 3 15% 줄이도록 한 조 치도 올해는 시행하지 않는 단 개 문냉방 영업업체에 대한 과태료(최대 300만원) 부과는 계도 기간을 거쳐 7 월 7일부터 적용한 김희준 기자 h9913@

5 물 건너간 책임총리 힘 받는 경제부총리 유임된 정 총리 대통령에 진언한다지만 대독총리 꼬리표 뗄수 있을지 의구심 실세 최경환 후보자 국정 2인자 부상 경제혁신 3개년 등 경제정책 총괄할 듯 국정 2인자로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 관 후보자가 부상하고 있 정홍원 국무총리의 유임 으로 책임총리제 실현에 대한 기대감이 낮아지면서 실세 부총리에 더욱 힘이 실리는 모양새 청와대에 따르면 26일 정 총리가 사의를 표명한 지 60일 만에 유임된 것은 총리후보자의 잇단 낙마에 따 른 고육책 성격이 강한 것으로 알려졌 세월호 참사 후 국정의 장기 표류를 막기 위한 불가피한 조치라는 것이 하지만 인사 쇄신을 통해 새로운 국정동력을 확보하겠다는 대통령의 약속은 무색해졌고 관피아 척 결 등 국가개조 수준의 사회적 적폐 일소작업의 추동 력은 잃게 됐 정 총리는 이날 국가 개조에 혼신의 힘을 다하겠 다, 필요하면 대통령에게 진언하겠다 라며 책임총리 로서의 면모를 보이겠다는 각오를 다졌 그럼에도 대독총리 ㆍ 의전총리 의 꼬리표를 뗄 수 있을지에도 여전히 의문부호가 붙고 있 세월호 참사의 책임을 물어 사표수리 일보직전까지 갔던 만큼 이미 무게감 은 떨어진 상태 지난 1년 반 동안의 무존재감을 극 복하기도 쉽지 않아보인 정치권과 관가에서는 자연스레 박근혜 대통령의 최 측근 실세인 최경환 부총리 후보자를 주목하고 있 국정공백을 수습하고 경제혁신 3개년계획, 규제완화 를 비롯해 각종 국정 과제를 실행하는 데 있어 무게추 가 옮겨갈 것이란 예측이 대세 게다가 그는 안종범 청와대 경제수석, 강석훈 새누 리당 정책위원회 부위원장(국회 기획재정위원회 간사) 와 함께 위스콘신 3인방 으로 불리며 청와대-기재부국회의 핵심에서 삼각편대를 형성하고 있 정치권 관 전민정 기자 정홍원 국무총리가 26일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가정책조정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 이날 박근혜 대통령은 정홍원 국무총리의 사표를 반려하고 유임을 결정했 뉴시스 수출이 성장 주도 투자는 부진 한은 경제구조 분석 2012년 최종수요 중 수출 비중 38% 우리나라 경제구조는 수출이 성장을 주도하는 특징 을 띠었 반면 성장기반인 투자는 부진한 것으로 나 타났 한국은행이 26일 발표한 2011~2012년 산업연관표 (연장표)를 이용한 우리나라 경제구조 분석 자료에 따 르면 최종수요(수출+투자+소비)에서 수출이 차지하 는 비중은 2010년 35.5%, 2011년 37.8%에 이어 2012년 38.3%로 계속 확대됐 또 전체 부가가치에서 수출이 창출한 부가가치의 비 중도 2010년 30.3%, 2011년 31.5%, 2012년 32.0%로 늘 었 아울러 수출에 의한 취업유발 인원도 전체 취업 자의 25.9%를 차지해 2010년(24.4%)과 2011년(25.3%) 보다 상승했 이와 달리 투자는 둔화된 모습이 최종수요에 서 투자가 차지하는 비중은 2012년 19.5%로 2010년 (21.0%) 및 2011년(20.5%)보다 낮았 투자로 인한 부 가가치유발액의 비중도 19.0%로 집계, 2010년(19.8%) 및 2011년(19.3%)에 이어 하락 추세를 보이고 있 여성 경제참가율 50% 임금은 남성의 68% 여가부 작년 여성의 삶 조사 째로 길 또 올 1 5월 누적 경상흑자는 315억달 러로 역대 최대 규모 한은이 예상한 올해 경상 흑자(약 680억달러) 전망치도 46.3%도 달성했 그러나 경상수지 가운데 상품 수출입에 따른 상품수지 흑자는 전달(106억5000만달러)보다 줄 어든 93억5000만달러를 기록했 이는 4월 상품 수지가 승용차, 철강제품 등의 수출 호조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으나 5월에는 수출이 전년 동기 와 전월 대비로 모두 감소했기 때문이 등으로 사회경력이 단절된 여성 비율은 20.1%에 달했 경력단절 사유로는 육아(29.2%)가 가장 많았고, 결혼(45.9%), 임신 출산(21.2%), 자녀교육 (3.7%) 등이었 올해 총인구 5042만4000명 중 여성이 2520만 4000명(50.0%)으로 전체의 절반 수준에 도달했 조사에 따르면 내년에는 여성 인구가 남성 인구를 앞지를 것으로 전망됐 여성의 기대수명은 2012 년 기준 84.6년으로 남성(77.9년)보다 6.7년 길었 2013년 여성의 평균 초혼 연령은 29.6세로 남성 (32.2세)에 비해 2.6세가 적었 여성의 이와 같은 초혼 연령은 1990년(24.8세)보다 4.8세가 늦어진 것이 이번 조사에서는 결혼 출산 육아 등으로 경력 이 단절되거나 취업에 어려움을 겪는 여성의 생활 및 의식에 대해서도 분석했 미취학(만 6세 미 만) 자녀가 있는 여성들의 90%가 직업을 가지는 것이 좋다 는 의견을 나타냈 여성들의 취업 시 기에 대해서는 38%가 가정일에 관계없이 계속 취 업해야 한다 고 답했 여성의 취업을 어렵게 하는 요인으로 미취학 자 녀가 있는 여성의 72.8%가 육아부담 을 꼽았 그 다음으로는 사회적 편견 관행 (17.6%), 불평등 한 근로여건 (11.3%)이 뒤를 이었 고용시장에서 받는 차별도 여전한 것으로 조사 됐 지난해 여성들의 월평균 임금은 203만3000 원으로 남성 임금의 68.1% 수준에 그쳤 지난해 육아휴직 사용자는 여성 6만7323명, 남성은 2293 명이었 이진영 기자 mint@ 전민정 기자 puri21@ 기혼 여성 5명 중 1명 경단녀 여성의 사회적 지위가 예전보다 많이 개선됐다 지만 경제활동 참가율은 50%에 불과하고 월평균 임금도 남성의 68.1% 수준에 그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 결혼한 여성 5명 중 1명은 결혼과 임신, 육아 등 의 이유로 직장을 그만둔 경력단절 여성이었 여성가족부와 통계청이 26일 발표한 2013 통 계로 보는 여성의 삶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여성의 경제활동 참가율은 50.2%로 전년도보다 0.3%포인트 올랐 하지만 남성의 경제활동 참가 율(73.2%)에 비해서는 23.0%포인트나 낮았 여 성들의 경제활동 참가율은 대학을 졸업한 직후인 25~29세(71.8%)에 가장 높았다가 출산과 육아 시 기인 30~34세 58.4%, 35~38세 55.5% 수준으로 떨 어지다 그 이후부터 50대 초반까지 60%대를 유지 했 15 54세 기혼여성 가운데 임신 출산 육아 수출 4개월 만에 마이너스 27개월째 경상흑자 계자는 사실상 이들이 앞으로 청와대, 정치권, 정부의 경제정책을 결정짓게 될 것 이라고 말했 다만 벌써부터 실세 경제부총리 등극에 대한 우려 섞인 목소리도 나온 정부 관계자는 다음 2016년 4 월 총선까지 1년 반 남짓 경제정책을 총괄할 한시적 경 제부총리라는 점에서 단기간에 가시적인 성과를 낼 수 있는 정책에 힘을 쏟을 수밖에 없을 것 이라고 말했 하지만 야권에서는 벌써부터 주택담보대출비율 (LTV) 및 총부채상환비율(DTI) 규제 완화 시사 발언 등을 놓고 소득 불평등 개선과 가계소득 증대를 통한 내수활성화가 아닌, 가계부채 확대를 통한 단기적 경 기부양에 초점을 맞추고 있어 우려를 금할 수 없다 고 비판의 강도를 높이고 있 일각에서는 정치권을 비롯해 각계에서 새 경제팀의 주요 정책을 두고 부정적인 기류가 확산되고 있어 예 상만큼 큰 입김을 발휘할 수 없을 것이라는 시각도 내 놓고 있 김한기 경제정의실천연합 경제정책팀장은 정부가 내놓는 규제개혁 정책들은 대부분이 대기업 의 민원을 들어주는 형식이어서 경제구조를 악화시킬 우려가 있으며 LTV DTI 규제완화는 이전 정부에서 도 조심스러웠던 만큼 험로가 예고된다 고 말했 소비도 부진했 소비의 부가가치유발액 비중이 2012년 49.1%를 기록, 2010년(49.9%) 및 2011년(49.3%) 보다 감소했 이와 함께 소비의 취업유발인원의 비 중도 54.4%로 나타나 2010년(55.3%) 및 2011년(54.7%) 보다 축소됐 국산품 최종수요 10억원당 유발된 취업자수는 소비 가 15.7명으로 가장 많고, 투자(13.3명), 수출(7.7명) 순 이었 우리 경제구조를 산업별로 보면 제조업의 비중은 감 소한 데 반해 서비스업은 상승했 국내 산출액에서 제조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2011년 51.0%에서 2012년 50.4%로 줄었 이와 달리 같은 기간 서비스업 비중 은 38.9%에서 39.4%로 상승했 산업별 비중의 변화는 고용에도 영향을 미쳤 2012년 총 취업자수(2299만명, 전업환산 기준)의 산업 별 취업 비중을 보면 서비스업이 69.8%를 차지해 전년 (69.3%)보다 상승했 제조업은 15.8%로 전년(16.2%) 보다 하락했 이진영 기자 mint@ 5 경상수지가 27개월째 흑자행진을 이어갔 그 러나 5월 수출은 4개월 만에 감소세로 돌아섰 한국은행이 27일 발표한 5월 국제수지(잠정)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경상수지는 93억달러 흑자 로 집계됐 이는 1년 전 같은 기간에 비해서는 5 억4000만달러 축소됐으나 전달에 비해서 21억 8000만달러 확대됐 이로써 경상수지 연속 흑자 기간은 외환위기 극 복 과정에서 기록한 1997년 11월부터 1999년 12월 까지의 26개월을 넘어섰 흑자 기간이 역대 두번

6 6 농식품 수출 비중 1% 불과 수출국 품목 다변화해야 <작년 전체 수출 5500억 달러 중 80억 달러> 중국시장이 새 성장 동력 글로벌화의 흐름은 농업 분야도 피해갈 수 없 우리나라는 지난 2004년 칠레를 시작 약 5500억달러의 1% 남짓에 불과한 수준이 각 국가별 검역과 위생기준, 통관규정 등 으로 잇따라 미국 유럽연합(EU) 호주 캐나다 등과 같은 농업 선진국과 자유무역협정(FTA) 의 비관세장벽과 높은 물류비용, 수출시장 개척을 위한 질 높은 정보 부족, 환율변동위 을 체결하며 시장 개방을 추진해왔 특히 현재 협상 중인 중국과의 FTA가 성사되면 곡 험, 수출 전문인력 부족 등 수출과정에서의 애로사항도 적잖 농가 소득과 직결되는 물 채소 과일류 등을 포함해 국내에서 생산되는 대부분의 농산물이 영향을 받을 것으로 신선 농수산물 수출 비중은 35%에 불과한 반면 대기업이 수입원료를 사용하는 가공식 분석된 품의 비중이 65%에 이를 정도로 높아 국내 농업과의 연계성도 부족하 본격적인 농산물 개방화 시대를 맞아 농식품 수출의 중요성은 더욱 커졌지만 국내 수 김완배 서울대 농경제학부 교수, 박기환 한국농촌경제연구원 연구위원, 서현 농협중앙 출 현실은 녹록지 않 지난해 기준, 농식품 수출은 연간 80억달러 선으로 전체 수출 회 수출팀장으로부터 우리나라 농식품 수출체계의 문제점과 발전 방향에 대해 들어봤 농수산물 수출강국으로 농어업R&D 6차산업 육성 젊은 농어업인 키워야 김완배 서울대 농경제학부 교수 박기환 한국농촌경제연구원 연구위원 서현 농협중앙회 수출팀장 산지조직체 육성하려면 농업강국 네덜란드를 배우자 전문가 제언 수출 활성화 농산물 가격 안정, 농가소득 증진 지름길 = 김완배 교수는 농식품 수출이 농업 경영의 주요한 전략으로 부상하게 된 배경에 대해 값싼 수입 농산물이 들어오다보니 국내 생산 농산 물이 내수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줄어든 영향이 컸다 고 말했 FTA 등으로 인한 농가소득 감소를 보전하기 위해선 해외의 고가 고품질을 겨냥한 시장 등 새로운 시장을 찾는 것이 더 중요졌다는 얘기 박기환 연구위원은 농식품 수출의 중요성을 설명하 기 전 기대효과부터 언급했 농산물은 수입 물량 공 급이 조금만 늘더라도 가격변동 폭이 심한데, 수출은 이러한 가격 등락의 완충 역할을 해 농가소득 지지에 도움이 된다는 것이 박 연구위원은 연구소 자체 분석 결과 과일이나 채소의 수출이 중단될 경우 이들 품목의 국내가격이 6% 하락해 농가소득은 약 10%나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 말했 서현 팀장은 시장개방이 대세 라는 한 마디 말로 요약했 서 팀장은 기술발달 등의 영향으로 최근 양파, 오이, 배추, 토마토 등이 과잉 생산돼 가격의 변 동 폭이 굉장히 커졌다 면서 수출을 활성화하면 공 급 과다 품목의 가격 안정화를 꾀할 수 있다 고 강조 했 다만 농산물 수출 농가나 업체 규모가 영세하다 보니 환율과 국내외 가격차로 내수로 전환하는 경우 가 많다는 점은 수출 활성화의 걸림돌로 지목됐 김 교수는 국내 농산물 수출 주체들이 안정적으로 물량을 확보하려면 규모화된 수출업체 육성에 대한 정부 지원이 절실하다 면서 미국의 감귤 시장을 공 략한 스페인 농가의 사례를 들었 그는 스페인 농가도 우리처럼 영세한 곳이 많았지 만 수출 창구를 일원화하고 브랜드를 하나로 통합해 수출 경쟁력을 높일 수 있었다 고 언급했 스페인 감귤농가의 경우 수출농가들이 미국의 대규모 수입 업체에 위탁거래 방식으로 일괄적으로 마케팅과 홍 보를 맡겨 미국 감귤시장의 60%를 점유할 수 있었다 는 설명이 이에 반해 우리나라는 충분한 판촉 능 력을 갖추지 못한 농가나 업체들이 개별적으로 해외 값싼 수입농산물 밀물 국내산 비중 줄어 과일 채소 수출 중단 땐 농가소득 10% 뚝 기술발달로 과잉생산 가격변동폭 커져 개별농가 해외진출 한계 브랜드 통합 필요 수출 손해분 보전 농산물 안정적 공급을 수출 내수가격 편차 해소 우선 해결해야 산지조직체 경쟁력 키워 품질 고급화해야 수출전용단지 지정 통한 농가 조직화 시급 일부 품목 의존도 높아 틈새시장 개척을 시장에 진출하다 보니 한국산 브랜드 로서의 이미지 정착이 어렵다고 지적했 서 팀장은 수출사업의 지속성을 위해 수출물량을 안정적으로 확보하려면 내수 가격과 수출 가격 의 편차 해소를 우선적으로 해결해야 한다고 봤 예컨 대 파프리카의 경우 1~2월에는 kg당 8400원까지 오 르고, 7월에는 k당 1000원까지 떨어지는데, 수출단 가는 바이어와 계약시 고정되기 마련이 이에 그는 같은 작목을 재배하는 농가들이 모여 자율적으로 조직화해 자조금을 마련, 국내 가격이 상승할 때는 이익을 적립하고 하락할 때는 손실을 보전해주는 방 향으로 가는 것이 바람직하다 고 제언했 박 연구위원도 농가 입장에서는 수익을 따라가다 보니 농산물 가격이 높을 때 계약을 파기하게 돼 해 외 거래업체에게 신뢰도를 잃게 되는 경우가 많다 면 서 기존 원예단지 등 생산물량을 모두 수출하는 수 출전용단지 로 전환한다든지, 손해분을 보전해주는 수입보장보험 제도를 도입해 안정적인 가격으로 농 산물을 공급하고 수출 물량을 확보할 수 있도록 해 야 한다 고 말했 농식품 수출에 있어 대표적인 어려움 중 하나가 환 율 하락, 유가와 자재비 인상으로 인한 수출 물류비 상승이 서 팀장은 신선도 유지를 위해 항공 물류 가 선호되지만 농식품의 경우 비용이 비싸고 품목도 제한돼 있다 면서 정부에서 일부 신규 시장을 개척 하는 경우 국내 항공사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해 6개월 정도 물류비를 추가 지원하고는 있지만 체감 하기는 아직 많이 부족하다 고 지적했 이와 관련, 박 연구위원은 주요 수출국에 공동 물류기지를 만 들어 수출업체가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한다면 물류비 부담을 덜 수 있을 것 이라고 조언했 수출 국가 늘리고 품목 다양화해야 조직화 규모화도 필수 = 수출 국가 및 품목 다변화는 농산물 수출 선진국으로 발돋움하기 위한 선결 과제로 꼽힌 서 팀장은 일본에 대한 파프리카, 김치, 꽃 등 주요 수출품목의 의존도가 높다 보니 엔저현상이 가속화 되면서 농가소득에 큰 타격을 입고 있다 면서 당장은 현지에서 생산되는 농산물과 경쟁하기 어렵더라도 장 기적인 관점에서 틈새시장부터 차근차근 공략해 나간 다면 충분히 승산이 있다 고 말했 예를 들어 뉴질랜 드에서 파프리카가 생산되지 않은 기간에 파프리카를 수출하는 것도 전략이 될 수 있다는 것이 김 교수는 외국 사람들은 우리나라에서 선호되 는 신고배 품종을 좋아하지 않는다 며 수출 품목을 선정할 때는 현지인의 눈높이에 맞춰야 한다 고 조 언했 맛과 형태, 색깔, 포장 디자인 등 수출 대상국 소비자들의 문화 DNA부터 고려해야 한다는 의미 본격적인 농수산물 개방화 시대를 맞아 수출농 가의 조직화 규모화의 필요성도 높아지고 있 동시 다발적인 통상협정에 대응해 농산물 품목별 산지 생 산자들이 뭉친 산지조직체 가 나서서 시장교섭력을 확보한다면 국내 농업에 대한 피해도 최소화할 수 있 어서 김 교수는 영세한 국내 농가들이 수출 경쟁 력을 갖기 위해서는 품질의 고급화, 균일화가 관건인 데, 이를 실현하기 위해서라도 경쟁력 있는 산지조직 체를 키워나가야 한다 고 강조했 박 연구위원은 단일조직으로 수출에 나서야 교 섭력도 높아지고, 국내 업체끼리 경쟁해서 단가가 하 락하는 것도 막을 수 있다 면서 개별 농가보다는 수 출업체를 먼저 조직화하는 방안이 더 효율적 이라는 의견을 제시했 또 수출 전용 단지를 지정해 생산 물량을 전량 수출하도록 하면 자연스럽게 농가들이 하나의 조직으로 묶여 정보 교환이 활발히 이뤄질 것이라고 기대했 전민정 박상영 기자 puri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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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8 KB 임영록 회장 이건호 행장 징계 내달로 연기 12월부터 금융거래 서류에 금감원 중징계 방침엔 변함없다 주민번호 대신 생년월일 쓴다 제재심의 소명 내용 예상 범위 안 벗어난 수준 내달부터 신용조회 중지 가능 효성캐피탈 전 현직 대표이사 2명은 문책경고 임영록 KB금융지주 회장, 이건호 국민 은행장 등 금융회사 임직원 200여 명에 대 한 징계 수위 결정이 다음달 3일로 연기됐 임 회장과 이 행장 등 30여명의 KB금 융 임직원들이 직접 소명에 나서면서 여섯 시간 넘게 제재심의위원회가 열렸지만 결 론을 내리지 못 했 그러나 금융감독원은 당초 밝힌 KB금 융 경영진과 고객정보 유출 카드사 최고경 영자에 대한 중징계 방침에는 변함이 없다 는 입장이 임 회장과 이 행장은 금감원 의 중징계 내용에 대해 조목조목 반박하 며 선처를 호소했지만, 소명 내용이 예상 범위내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아 향후 제재 심의위원회에서 당초 계획대로 중징계를 확정한다는 방침이 금감원 26일 제재심의위원회에 상정됐 던 안건 15건 가운데 6건만 심의 의결하고 나머지 안건에 대해서는 추후 열리는 제재 심에 다시 상정해 재논의키로 했 제재 대상자가 너무 광범위한데다가 민감하고 복잡한 사안들이 많아 상당수 안건은 논 의 조차 되지 못했 정보유출 사고가 발 생한 카드 3사 등에 대한 제재 건은 이날 상정조차 되지 못했 금감원 관계자는 KB금융과 국민은행 제재 안건 가운데 주전산기 전환사업 카드 분사 시 정보제공 관련 사항에 대해서는 검사국의 보고와 함께 진술자의 진술을 청 취했다 며 추후 제재심의위원회에서 다시 상정해 진술자 등에 대한 질의응답 등 충 분한 심의를 진행할 예정 이라고 말했 임 회장은 이날 제재심의위원회에서 소 명을 한후 기자들과 만나 본인과 임직원 이 가슴 아픈 처벌을 받아 거리에 나앉는 일이 없도록 최대한 선처해 달라고 부탁했 다 고 말했 반면 이 행장은 소명 과정 자 체가 끝난 것이 아니니 계속 될 것 이라며 향후 거취에 대해서는 예단하지 말아달 라 고 말했 한편 금감원은 이날 제재심에서 효성그 룹 임원들에게 거액을 부당하게 대출한 효 성캐피탈의 전 현직 대표이사 2명에게 문 책경고인 중징계를 확정했 조현준 효 성 사장과 조현상 부사장, 조현문 전 부사 장에겐 주의적 경고를 내렸 개인정보 유출 재발방지 대책 임영록 KB금융 회장(왼쪽)과 이건호 국민은행장이 26일 금융감독원 제재심에 출석해 앞서 금융 당국이 통보한 중징계 항목에 대해 3시간 동안 억울함을 호소했 최유진 기자 올해 초 대규모 고객 정보 유출로 중징 계를 사전 통보받은 국민카드, 롯데카드, 농협카드에 대한 제재는 논의 시간이 부족 해 다음달로 연기됐 ING생명의 자살보 험금 미지급에 대한 제재도 다른 심의에 밀려 다음달로 연기됐 CJ그룹 비자금 사건과 관련한 금융실명법 위반, 파이시티 사업 신탁상품 불완전판매 혐의를 받는 우 리은행 임직원 등에 대한 징계도 유보됐 안철우 기자 7월부터 정보유출 피해 고객들은 신용 조회 회사에 본인의 신용조회를 30일간 중지시킬 수 있 또 9월 부터는 개인정보 가 어떻게 이용되는지 금융사 홈페이지에 서 직접 확인할 수 있고 12월부터는 각종 금융거래 서식에서 주민번호 기재란이 삭 제된 금융위원회는 27일 개인정보 유출 재발 방지 종합대책 의 이행계획 점검회의를 열 고 같은 내용에 대해 논의했 우선 명의도용 피해를 막기 위해 고객이 신용조회 회사에 자신의 신용조회를 일정 기간 중지할 수 있는 신용조회 중지요청 서 비스가 다음달 부터 시행된 고객이 신용정보 조회를 중단해 달라고 하면 신용조회회사는 한달 가량 해당 고객 의 신용정보를 조회할 수 없게 된 물론 중지 기간 내에 고객이 신용조회 중지 서비 스 해지를 요청하면 언제든 해지할 수 있 9월부터는 금융사의 개인정보 제공 동 개인정보 유출 재발방지 종합대책 시행시기 주요내용 개인정보 무단도용 피해시 30일간 조 회 중지 요청 30~50개 개인정보 수집 필수ㆍ선택으 9월 로 구분 최소화 12월 금융거래 서식에 주민번호 기재란 삭제 카드가맹점 단말기 IC 전환. 2015년까 4분기중 지 교체 완료 7월 의서 양식이 필수사항 과 선택사항 으로 구분돼 필수사항만 동의해도 카드 발급 등의 서비스를 받을 수 있 또 12월부터는 주민번호가 과다하게 노 출되는 관행을 개선하기 위해 금융거래 서 식에서 주민번호 기재란이 삭제되고 생년 월일만 기재하도록 할 방침이 비대면 거 래시 본인확인은 원칙적으로 주민번호를 제외한 이름, 생년월일, 전화번호, 주소 등 으로 이뤄진 아울러 4분기 부터는 카드 가맹점 단말 기의 IC 전환 작업도 단계적으로 실시된 영세가맹점의 단말기(약 65만대) 전환 을 위해 카드사에서 총 1000억원의 전환 기금 조성방안을 마련한 금융당국은 오는 2015년 말까지 교체를 모두 완료한다는 방 침이 박선현 기자 따뜻한 금융 행보 확대하는 서진원 <신한은행장> KB금융, LIG손보 매매계약 오늘 체결 금감원 한은 예보, 공동검사 경영권 지분인수 6000억 제시 금융회사 수검 부담 줄인다 LIG그룹과 KB금융지주가 27일 LIG손 해보험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한 27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LIG그룹은 LIG손보 지분 19.83%를 당초 계획대로 KB금융에 매각하기로 확정했 금융당 국의 KB금융지주 경영진에 대한 징계 여 부와 관계없이 매각을 진행한다는 것이 LIG측의 설명이 KB금융은 27일 오후 이사회를 열어 지분 인수 계약을 승인할 예정이 KB금융은 LIG손보 경영권 지분 인수를 위해 6000억원 이 넘는 가격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 KB금융은 LIG손보 직원이 포함된 실 무협의체를 구성해 사명변경, 전산개발, 인 수 후 조직안정, 영업력 강화방안 등의 주 요 과제를 선정해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졌 KB금융은 금융당국의 인수 승인 절차 만을 앞둔 상태 한편 LIG손보 노사간 임금단체협약(임 단협)은 지난 19일 사측이 노조에 협상 결 렬을 통보했 단체협약 유효기간은 이달 30일 만료되지만 노조 측은 파업 등 최종 적인 수단에 대해서는 아직 고려하지 않고 있 LIG손보 노조는 지난 20일 홈페이지 에 올해 임단협 경과를 조합원들에게 설명 하고, 사측의 적극적인 협상을 요구한 바 있 노조측은 LIG손보의 자율성이 KB 금융의 관리 감독 아래에 놓일 거라고 우 려하고 있 이에 대해 LIG손보 인사팀 고위 관계자 는 노조와 협상을 진행하고 있 잘 마무 리 될 것으로 예상된다 고 말했 강구귀 기자 앞으로 금융감독원과 예금보험공사 한 국은행이 공동검사에 나설때는 통합 검사 장을 운영한 중복 자료 요구를 최소화 해 금융회사들의 수검 부담을 줄이기 위 함이 금융위원회는 26일 정찬우 부위원장 주 재로 제3차 금융감독정책협의회 를 열고 3 개 기관간 공동검사 개선 방안을 논의했다 고 밝혔 공동검사란 금감원의 금융기 관 검사에 예보 또는 한국은행 소속 직원 이 참여해 기관별 목적에 맞게 공동으로 시행하는 검사를 말한 그동안 공동검사는 기관별 자체 검사반 운영, 일부 금융회사에 대한 편중 검사, 검 사결과 통보 지연 등으로 금융회사들에게 불편을 안겨줬 금융위는 공동검사의 비 중이 큰 저축은행부터 금감원 예보간 단일 공동검사반을 편성하고 단일 공동검사 세 부운영 방안을 마련해 여신건전성 부문부 터 기관간 업무를 부담하기로 결정했 금감원과 한은의 검사장 통합 사용은 지 난달 부터 시행하고 있으며, 다른 개선사항 은 7월부터 차례로 추진된 대형 계열 저 축은행에 대한 검사 주기도 매년 실시 에서 2년에 1회 이상 실시 로 조정해 저축은행 의 수검부담도 완화할 계획이 금융위 관계자는 금감원과 예보가 다 음 달 중 이같은 내용의 공동검사 양해각 서(MOU)를 체결할 예정 이라고 말했 박선현 기자 sunhyun@ 사회책임경영위 위원장 맡고 전통시장 거점점포 늘리기로 최근 금융가에는 금융 과 따뜻한 사회 를 어떻게 연결할 것인지가 화두 지난해 노벨경제학상을 수상한 로 버트 실러 예일대 교수가 자신의 책 새 로운 금융시대 에서 금융을 이용해 더 좋은 사회를 만들자고 제안하면서 부 터 이 같은 움직임이 금융권 전반으로 확산되고 있 서진원<사진> 신한은행장이 따뜻한 금융 문화 확산을 위해 광폭 행보를 보이고 있는 것도 이와 무관치 않 서 행장은 평소 직원들에게 어려움을 겪는 서민들의 금융 고충을 위로하고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할 수 있도록 다 양한 방법을 강구해 서민들이 행복해 질 수 있는 따뜻한 금융 서비스를 펼 쳐달라 고 입버릇처럼 말할 정도라고 한 서 행장은 지난 해 2월 사회책임 경영위원회 를 신 설하고 자신이 직 접 위원장을 맡 아 서민금융 지원 을 진두지휘했 그 결과 새희망홀씨대출 등 서민금 융상품 금융권 최다 지원 SHB 가계 부채 힐링프로그램 등 일시적 유동성 위기에 처한 고객에게 맞춤형 상품 지 원 은행권 최초 서민 거점점포 및 전 담창구 개설 등의 성과가 나타났 서 행장은 서민고객들과 금융소외 계층들이 보다 편리하게 고민을 해결 할 수 있는 방안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방침이 이를 위해 신한은행은 기존 에 운영하던 3개의 서민 거점점포를 지방 중소도시 전통시장과 서민종합 지원센터 인근 등 전국 17개 시도지역 20곳으로 늘리기로 했 김민지 기자 kimmj@

9 중국산 저가공세에 힘 못쓰는 철강업계 열연 1498만톤 H형강 358만톤 저가 앞세워 수입 철강재 58% 점유 국내업계 제품 차별화불구 고전 무역위, 반덤핑 조사 내달 결정 국내 철강 수입이 지난해 감소세에서 증 가세로 전환하며 수출 증가분을 상회하는 것으로 나타났 중국산 저가 철강재가 국 내에 대거 유입된 것이 원인이 27일 한국자동차산업연구소에 따르면 올 1~5월 철강재 수입은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14% 증가한 939만톤을 기록한 것으 로 나타났 반면 철강재 수출은 전년 동 기대비 약 8% 늘어나는데 그쳤 특히 판 재 및 봉형강 수입이 크게 늘어나며 철강재 수입 증가분은 114만톤으로 수출 증가분 96만톤을 추월했 철강재 수입이 증가한 이유는 중국 철강 업체들이 자국 내 철강 수요가 둔화되면서 한국으로 철강재 수출을 늘렸기 때문이 중국의 철강재 순수출은 지난달 685만톤 으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하며 증가세를 보 이고 있 올해 5월까지 중국산 철강재 수 입은 전년대비 28% 증가한 547만톤을 기 록하며 국내 수입 철강재의 58%를 차지했 중국산 철강재는 지난해 51%의 점유율 을 차지했 품목별로는 중국산 철근 수입량이 224만 톤으로 작년보다 두 배 가까이 증가했으며, 열연은 1498만톤으로 65%, H형강은 358만 톤으로 22% 각각 증가했 올 하반기에도 중국철강업체의 한국향 수출은 확대될 것으로 보인 6월 초 중국 의 일일 평균 조강생산량은 183만톤으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중국 철강업체 의 조강 생산 수준은 여전히 높 최근에는 중국 철강업체들이 H형강을 자국에서 유통되는 가격보다 20% 이상 낮 은 가격으로 한국에 덤핑수출을 하고 있 2조원 규모의 국내 H형강 시장에서 중국산 이 차지하는 비중은 약 22%에 이른 중국의 저가 공세를 더이상 견디지 못한 현대제철과 동국제강은 최근 중국산 H형 강에 대한 반덤핑 제소장을 산업통상자원 부 무역위원회에 제출했 무역위는 현재 조사개시 여부를 검토하고 있으며, 다음달 말까지 반덤핑 조사 개시 여부를 결정할 방 침이 한국무역협회 관계자는 국내 철강업체 들이 품질 등으로 중국산 철강재와의 차별 화에 나섰지만, 중국 철강업체들이 지나친 저가 수출을 하고 있어 국내 철강업계가 고 전하고 있다 며 중국의 철강 밀어내기가 계속되면서 하반기에도 중국산 철강 유입 이 상당할 것으로 보인다 고 말했 권태성 기자 13년 장기집권 박세준 사장 교체설 솔솔 <한국암웨이> 호언장담 1조 매출 달성 못해 올 8월 계약만료 연임 불투명 후임 대표로 김장환 부사장 물망 국내 최대 다단계 업체 한국암웨이의 대 표이사가 13년 만에 교체될 지 주목된 27일 다단계 업계에 따르면 2002년 취임 해 13년 동안 장기집권하고 있는 한국암웨 이 박세준<사진> 사장이 오는 8월 계약만 료와 함께 대표이사 자리에서 물러날 가능 성이 점쳐지고 있 후임 대표이사로 는 김장환 영업총 괄 부사장 이름이 하마 평에 오르내 리고 있 김 부사 장은 지난해 9월 인 사담당 전무로 승 진한 후 지 5개월만 인 올 2월에 부사장 자리를 꿰찼 암웨이 안팎에서는 김 부사 장이 10개월만에 초고속으로 부사장 자리 까지 오른 것을 놓고 박 대표가 사실상 대 표이사 자리를 김 부사장에게 넘기는 절차 로 해석하고 있 박 사장과 김 부사장의 인연은 20여년 전 으로 거슬러 올라간 1993년 한국암웨이 입사한 김 부사장은 근거리에서 박 사장을 보좌했고, 2003년 박 사장이 직접판매공제 조합 이사장으로 취임할 때 김 부사장은 그 곳으로 아예 자리를 옮겨 그의 옆을 지켰 이후 2010년까지 조합에서 전무이사 등 을 역임하며 조합 운영의 실세로 활약했 김 부사장은 이후 2010년 한국암웨이 상무 로 다시 돌아와 박 대표와의 인연을 이어왔 암웨이의 내부 사정에 정통한 다단계 업 계의 한 관계자는 재무와 인사 등을 고루 거치며 회사의 중추적 역할을 했던 김 부사 장이 8년간의 공백에도 불구하고 요직인 영업총괄 업무를 맡게된건 대표이사 수업 을 하는 과정으로 보인다 고 귀뜸했 이처럼 교체설이 불거지는 건 2011년 부 터 박 사장이 호언장담했던 1조 매출 목 표가 달성되지 못한 탓도 있 금융감독원 에 따르면 2013년 한국암웨이이의 연매출 은 9880억원이 2011년과 2012년은 각각 9135억원, 9347억원이 대표이사 교체와 관련 한국암웨이 관계 자는 올 8월까지가 계약기간인 건 맞지만 교체될지, 연임될지 결정된 것은 아무것도 없다 고 말했 윤철규 기자 1등 경품 10억 통크네 롯데백화점, 여름 세일 이벤트 구매액 관계없이 누구나 응모 롯데백화점이 경품 최고가 신기록을 새로 썼 방문 고객을 대상으로 1등 10억원, 총 13억4000만원을 상품권으 로 내건 것. 27일 롯데백화점에 따르면 이날부터 시작되는 여름 정기세일 1등 경품을 구 매금액과 관계없이 10억원 보장 으로 지급하기로 했 세일 기간 동안 내점 고객 누구나 응모할 수 있으며, 추첨은 다음달 6일 본점에서 진행된 롯데백화점은 당초 백화점 방문 고 객을 추첨해 1등 1명에게 구매금액 1000배, 최대 10억원을 경품으로 주기 로 했 2등(2명)과 3등(5명)에게는 각 각 1억원, 1000만원 한도로 쇼핑금액 100배, 10배를 돌려주겠다고 예고했 이에 따라 1등에 당첨된 고객은 세일 기간 중 100만원 이상 금액을 구매했을 경우 10억원을 받을 수 있지만, 구매금 액이 없다면 100만원만 받게 된 2등 과 3등 역시 구매금액이 적을 경우 받 을 수 있는 금액은 100만원으로 줄어든 롯데백화점이 지급해야 할 경품 액 수가 최대 13억5000만원에서 1300만원 까지 크게 차이가 날 수 있는 상황이 이같은 행사 내용에 문의가 늘자 롯 데백화점은 결국 구매금액과 관계없이 아홉번째 A380 항공기 도입 인천-애틀랜타 주 3회 예정 2층 전체 프레스티지 클래스 대한항공이 오는 28일 하늘을 나는 호 텔 로 불리는 A380 아홉 번째 항공기를 도 입한다고 27일 밝혔 이번에 대한항공이 추가 도입한 아홉 번 째 A380 항공기는 무선국 인가 및 보안검 사 등 관련 절차를 마친 후 오는 7월 6일 미 국 애틀랜타 노선에 첫 투입된 대한항공은 현재 인천-LA, 인천-뉴욕에 주 14회, 인천-파리 노선에 주 7회에 걸쳐 A380을 투입하고 있 내달부터 인천-애 틀랜타 노선에 주 3회로 띄울 예정이 대한항공 A380의 전체 좌석 수는 407 석으로 여유로운 공간을 자랑하며, 이 코노미 좌석 수도 3 01석으로 전 세계 A380 운영 항공사 중 최대 좌석간 거리인 83.8~86.3cm(33~34인치)로 꾸몄 특히, 2층 전체는 94석의 프레스티지 클 래스 전용 층으로 구성돼 180도로 누울 수 있는 좌석이 장착됐 1층 앞쪽에 위치한 12석 규모의 퍼스트클래스는 완벽한 프라 이버시 공간으로 꾸며졌으며, 독립형 명품 좌석 코스모 스위트 와 퍼스트클래스 전용 바 등이 설치됐 또한, 대한항공 A380에는 기내 면세품 전시공간이 마련돼 직접 구경하고 상품을 구매할 수 있으며, 1층 퍼스트클래스와 2층 프레스티지 클래스의 각각 맨 앞쪽에는 승 객이 자유롭게 칵테일을 만들 수 있는 무 인 바(Bar)가 운영된 2층 맨 뒤쪽에는 특 별 교육을 받은 바텐더 승무원이 칵테일 서 비스를 제공하는 셀레스티얼 바 및 라운지 공간이 마련돼 있 대한항공은 지난 2011년 6월 A380 1호기 를 도입한 한 후 약 3년 만인 오는 7월 열 번 째 항공기를 도입할 것이며, 이로써 A380 신형기 도입의 대단원의 막을 내린 대한 항공에서 운영되는 A380 10대는 미주, 유 럽 등 장거리 노선에 투입되어 장거리 노선 에서 안락함과 동시에 프리미엄을 추구하 는 고객에게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해나갈 예정이 김혜진 기자 sinembargo@ 멕시코 공장 올 8월 양산 시작 차량용 모터 연 760만대 생산 진에어, 저비용항공사 최초로 중장거리 B777 항공기 도입 LG이노텍이 미래 신성장 동력으로 삼은 차량용 전장(전기 전자장치)부품 사업이 본궤도에 올랐 지난 10여년간 연구개발 을 지속하며 전장부품 사업 범위를 점차 확 대해 온 LG이노텍은 멕시코에 해외 첫 차 량 전장부품 생산기지를 구축하며 전장부 품 회사로서의 변신을 시작했 LG이노텍은 26일(현지시간) 멕시코 중 부 께레따로주 산 후안 델 리오시에 차량 전장부품 공장을 설립을 완료했 이날 이 웅범 LG이노텍 사장이 적극적 투자와 생 산 경쟁력 확보를 통해 멕시코 공장을 세계 핵심 생산기지로 성장시킬 계획이라고 밝 힌 만큼, LG이노텍의 전장부품 사업 성장 이 가속화될 전망이 오는 8월부터 본격적인 양산을 시작하는 올 하반기 4개 노선 신규 취항 진에어가 저비용항공사(LCC) 최초로 중 장거리 항공기를 도입하고 취항 노선도 늘 린 중단거리 시장이 성장하고 있지만 외 국 LCC의 취항이 늘어 경쟁이 치열해지면 서 새로운 시장을 선제적으로 개척하기 위 한 것으로 풀이된 진에어는 27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중대형 항공기를 포함 한 역대 최대 규모의 항공기 도입 및 신규 노선 취항 계획을 밝혔 진에어가 도입을 결정한 항공기는 유럽 과 미주 지역까지 운항이 가능한 B777200ER 이 진에어는 B ER 항공기 도입을 위한 정부 인허가와 관련 내부 준비 를 거쳐 1호기를 오는 12월 초 도입할 계획 이 진에어의 B ER는 총 393석 규 모로 운영될 예정이 더불어 진에어는 올 하반기부터 내년 말 까지 총 9대의 항공기를 추가 도입해 대규 모 기단 확대에 나선 진에어는 현재 총 11대의 B 항공기를 운영 중에 있 으며 7월에 B 대, 12월에 B777200ER 1대를 도입하고, 내년에는 B 대, B ER 2대를 추가 도입해 내 년 연말까지 총 20대의 기단을 구성할 계획 이 진에어는 항공기 도입 확대를 바탕으로 올 하반기 중 4개 노선에 신규 취항한 우 선 최근 운수권을 배분 받은 제주-시안, 제 주-취엔저우 노선에 오는 10월부터 각 주 2 회씩 신규 취항할 계획이 이어 12월에는 인천-후쿠오카와 인천-코타키나발루 노선 을 각각 주 7회씩 신규 취항해 연말까지 국 제선 정기 노선을 총 16개로 확대할 예정이 다만 B ER를 통한 장거리 국제 선은 안정적인 운항을 위해 2대가 동시 운 영 가능한 내년 여름부터 투입하기로 했 장거리 노선 투입 이전까지 B ER는 기존 운항 중인 홍콩과 괌 노선에 투입해 공급을 확대하는 역할을 할 예정이 조남호 기자 spdran@ 1등(1명)에게 10억원, 2등(2명)에게 각 1 억원, 3등(5명) 각 1000만원, 4등(100명) 각 100만원씩을 지급하는 것으로 행사 내용을 바꿨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여름 세일 경 품행사 내용이 공개된 후 지점마다 참 여 방법 등을 묻는 고객 문의가 쏟아지 는 등 반응이 뜨거웠다 며 침체된 소 비심리를 살리자는 취지로 경품을 내 건 만큼, 총 13억5000만원 경품을 통 크 게 쏘기로 했다 고 설명했 이처럼 롯데백화점이 수억원대 경품 을 내건 것은 2009년 리먼 브러더스 파 산 여파로 내수가 바닥을 친 뒤 5년 만 이 당시 롯데백화점은 분양가 5억 8000만원 아파트, 3억5000만원 상당 우주여행상품을 경품으로 내걸어 화제 가 됐 이다람 기자 zing@ 차량용 전장부품 본궤도 전장부품 사업부 주력사업으로 내년 장거리 국제노선 도전 롯데백화점은 27일부터 31일간 여름 정기 세일을 진행한 사진제공 롯데백화점 LG이노텍이 신성장동력으로 띄운 지난해말 기준 매출 17% 차지 대한항공, 하늘을 나는 호텔 9 멕시코 공장의 2016년 차량용 모터 생산능 력은 연간 760만대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 지금까지 LG이노텍의 주력 사업은 스마 트폰에 들어가는 카메라모듈 등을 만드는 광학솔루션 사업이 광학솔루션 사업은 LG이노텍 전체 매출의 40%를 차지하고 있 는 주수익원이 하지만 차량용 부품사업의 성장성을 내 다본 LG이노텍은 지난해 1월 기존 AM(차 량부품 모터)사업부와 DN(디스플레이 네 트워크)사업부를 통합해 전장부품 사업부 를 신설하고, 자동차 부품사업 강화에 주력 했 올 초에는 전장부품 사업부에 자동차 부 품 관련 마케팅 품질 생산기술 분야 핵심 인재를 투입하며 조직 역량을 한층 끌어올 렸 지난 한 해 동안 LG이노텍이 전장부 품 사업부 R&D에 투입한 비용은 LED 사 업부(약 854억원)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약 716억원이 이에 전장부품 사업부는 지난해 말 기준 LG이노텍 전체 매출의 약 17%를 차지하며, LG이노텍의 주력 사업으 로 자리잡아가고 있 김지영 기자 gutjy@ 삼성 보안 솔루션 녹스 구글 안드로이드 속으로 삼성전자가 자체적으로 개발한 보안 솔 루션 녹스(KNOX) 가 구글 안드로이드 운 영체제(OS)에 통합된 27일 업계에 따르면 구글과 삼성전자는 지난 25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서 열린 구글 개발자대회(I/O)에서 녹스 기 술을 안드로이드 OS에 흡수한다고 밝혔 이날 선보인 차세대 안드로이드 OS는 스 마트폰 내에 별도의 컨테이너 공간을 마련 해 업무용 사용자와 정보기술(IT) 관리자 들이 기업 데이터를 관리할 수 있도록 구성 됐 삼성전자 B2B(기업고객) 개발팀장 이인 종 전무는 안드로이드 기기의 선두주자인 삼성전자가 구글과 함께 획기적인 파트너 십을 구축하게 돼 기쁘다 며 삼성전자는 급변하는 모바일 보안 환경과 개인정보 문 제를 해결할 수 있는 특별한 위치에 있다 고 말했 구글의 안드로이드 엔지니어 담 당인 히로시 로크하이머 부사장은 삼성전 자는 안드로이드가 기업 환경에서 사용될 수 있도록 선구적인 역할을 해왔다 며 삼 성전자가 안드로이드에 기여한 부분에 감 사하며, 양사는 공동으로 안드로이드에 참 여하는 모든 제조사들에게 기업 고객이 원 하는 높은 보안 수준과 관리 역량을 제공하 고 있다 고 밝혔 한편, 이달 초 삼성전자 보안 플랫폼 녹스 를 탑재한 갤럭시 단말 5종은 미국 국방정 보체계국 승인제품목록에 등재됐 당시 등재된 단말은 갤럭시S4, 갤럭시S4 액티브, 갤럭시 노트3, 갤럭시 노트 프로 12.2, 갤럭 시 노트 에디션 등이 서지희 기자 jhsseo@

10 10 홍문종 미방위원장 초청 IT산업현장 정책 좌담회 포털 게임 통신 등 IT산업 현장의 종사자들이 정부 정 책 입안자와 각종 애로사항을 토로하고 발전방향에 논 의하는 자리가 마련된 프리미엄 경제신문 이투데이는 사단법인 한국블로그 산업협회와 함께 27일 서울 여의대방로 이투데이 사옥 에서 대한민국 IT 산업현장 정책 좌담회 를 개최한 이번 좌담회는 홍문종 신임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 원장(새누리당)을 초청해 창업 창조경제, 온라인 광고, 게임, 인터넷 콘텐츠, 무선 통신 분야에 대해 전문가들과 파워블로거들이 IT산업 발전 방향에 대해 의견을 나누 는 자리 창업 창조경제 분야는 한국크라우드펀등기업협의회 고용기 의장, 온라인 광고 분야는 (사)한국온라인광고협 회 신원수 상무가 대표로 참석한 또 게임 산업분야에 서는 글로벌게임협동조합 강삼석 대표이사, 인터넷 컨텐 츠 분야는 (사)한국블로그산업협회 장대규 회장, 무선 통신 분야는 (사)알뜰통신사업자협회 김홍철 회장이 참 석한 이 자리에서는 인터넷 콘텐츠 육성 방안 포털의 역할과 상생방안 게임 산업의 활성화 유무선통신산 업 등 각 분야의 중소 IT 대표들이 느끼는 현장 고민과 발전 방향에 대해 논의하게 된 또 각 분야 관계자의 현장 목소리 전달과 의견에 대한 홍문종 위원장 소견 발 표, 파워블로거 개별 질문도 진행될 예정이 특히 좌담회에는 네이버 다음 등에서 활동하는 파워 블로거 50여명이 함께 참석해 홍 위원장과 IT산업 종사 자들의 의견을 자신의 블로그에 게재하며, 실시간 중계 한 이날 좌담회는 오후 2시부터 3시 30분까지 1시간 30 분 가량 진행될 예정이 김태헌 기자 벤치마킹 통해 새로운 경영모델 찾을 것 대한볼트 최종혁 상무 부친 최석규 대표로부터 경영수업 의사결정권은 일임 설비투자 특허개발 인력보충으로 시장점유율 10% 목표 어릴때부터 보고 자라온 볼트는 제 뚝심이고 자부심이죠. 최석규 대한볼트 대표(57)를 이어 가업승계를 위해 경영수업을 받고 있는 최종혁 상무이사(34) 의 말이 최 상무는 가업승계를 위해 학창시절부터 차근 차근히 단계를 밟아왔 최 상무는 학교 다닐 때는 방학마다 틈틈이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일 을 배웠고, 군대에 입대하기 전에는 판매 대리점 에 들어가 업무에 대해 익혔다 며 어릴 때부터 볼트를 보고 자라다보니 자연스럽게 볼트에 대해 서만 생각하게 되었다 고 말한 대한볼트의 가업승계 작업은 현재진행형이 창업자인 최 대표가 아직 일선에서 업무를 처리 하고 있지만 회사의 의사결정권 대부분은 최 상 무에게 일임했 최 상무는 경영에 대해 대부분 결정하는 편이지만 회사에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㔔 オ ㉙ゞ 부분은 사장님께 보고한 뒤 의견을 나눈다 며 경 영에 깊게 참여하고 있다는 뜻을 내비쳤 기술 을 습득하고 본인만의 경영방침 등을 도입해 안 정적으로 승계 작업을 마무리할 수 있도록 단계 를 밟아나가고 있 최 상무는 아직 전반적인 승계 작업은 이뤄지지 않았지만 여러 가지를 검토하며 한 단계씩 진행하 고 있다 며 아직까지 사장님이 계시니까 상무로서 업무에 최선을 다하고 있는 중 이라고 말했 최 상무의 부친인 최 대표는 18세인 1975년부 터 볼트 생산에만 전념해온 볼트 업계 베테랑이 대구에 위치한 대한금속에서 12년간 일을 배 운 뒤 30세인 1987년 대한볼트를 경북 경산군에 설립했고, 27년간 장인정신과 도전정신을 바탕으 로 최고의 품질을 만들기 위해 노력해왔 이러한 아버지의 모습을 보고 최 상무는 가업 승계에 대해 자연스러운 다짐을 가졌다고 한 ッⳟ 㓄 에서 살아남을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 지난해 대한볼트의 매출액은 135억원을 기록했으며 올 해 목표는 160억원을 바라보고 있 현재 직원은 41명이며 앞으로 구인 구직 광고를 통해 인원을 더 늘려나갈 예정이 그는 아버지가 일궈놓은 기반을 바탕으로 설 비투자 특허개발 전문인력 보충 경영개선 등으 로 최적의 산업용 볼트를 만들 것 이라며 시장점 유율 10%, 매출증가율 50% 이상을 달성하는게 목표 라고 말했 조성준 기자 그는 300원짜리 볼트 아끼려고 저렴한 제품 사 용하다가 큰 사고가 일어나는 등 중요성이 높아 지고 있다 며 저렴하고 품질 낮은 수입품보다 국 산 육각렌치 볼트에 대한 마지막 자존심을 지킬 것 이라고 말했 경영 목표에 대해서는 벤치마킹의 뜻을 밝히기 도 했 그는 시스템이나 생산 관련해서 다른 업 체들을 계속 연구해 우리에게 적합한 경영 모델 을 찾을 것 이라고 말했 최 상무는 제품 개발과 고품질로 업체 간 경쟁 가업승계 증여세 특례 500억까지 김기문 중기중앙회장, 확대 정부에 요청 중소기업 가업승계에 적용되는 증여세 과세특례 를 500억원까지 확대해야 합니 김기문<사진> 중소기업중앙회장은 26일 제주 롯데 호텔에서 열린 2014 중소기업 리더스포럼 에서 기자 간담회를 갖고 가업승계 증여세 과세특례 확대를 주 장했 현재 30억원에 불과한 과세특례 한도를 늘려 모든 중소기업들에게 혜택을 줘야한다는 이유에서 김 회장은 사후 상속 과정에서 500억원까지 세금 면제해주는 가업상속 공제와 증여세 과세특례 한도를 500억원까지 늘리는 방안을 정부에 요구하고 있다 며 500억원이라는 한도는 1억~500억원 사이라면 모두 가능한 것으로 사실상 모든 중소기업들에게 혜택을 줄 수 있는 것 이라고 말했 가업승계 증여세 과세특례는 생전에 상속자에게 과 세 없이 증여를 할 수 있는 것 을 뜻한 김 회장은 가업승 계는 돈 많은 이들이 상속세 를 깎아 달라고 하는 부의 대 물림 이 아니다 며 상속인이 즉각 현금화를 한다면 문제가 되겠지만, 기업을 물려받았는 데 상속세를 내지 못해 문제 가 되는 것은 막아야 한다 고 강조했 중기중앙회는 가업승계 과세특례를 사망 전에도 적용받을 수 있도록 하는 법 개정도 추진 중이 경 영자가 갑자기 사망할 시 상속인에게 지분매입 등의 문제 요소가 생길 수 있어서 김 회장은 중소기업 은 최고경영자(CEO) 의존도가 높아 사후 승계보다 계획적인 사전 승계가 더 중요하다 며 1세대 경영인 이 사망 전에 후대가 가업승계해도 사후 승계와 동일 하게 과세특례를 적용해줘야 한다 고 주장했 김정유 기자 잠금화면 내 취향대로 SKT 커버앤 앱 출시 SK텔레콤은 스마트폰 화면을 터치하 는 것만으로 자주 이용하는 콘텐츠와 잠금 화면 이미지를 고객 취향대로 설 정할 수 있는 잠금 화면 서비스 커버앤 (Cover&) 앱을 출시했다고 27일 밝혔 커버앤은 화면 가운데를 2번 두드리 면 잠금 화면이 위아래로 열리면서 고객 이 지정한 아이콘들을 보여주는 바로 가기 기능을 제공한 고객은 잠금 상 태에서도 최대 4개의 즐겨 찾는 아이콘 을 지정해 별도 잠금 해제 없이 이용할 수 있 사진제공 SK텔레콤 연휴에 영업일수 감소 리베이트 투아웃제 대비 영업 위축 제약사 2분기 실적 부진 불가피 제약사들의 2분기 실적이 기대와는 달리 부진할 전 망이 5월과 6월 연휴가 많은 관계로 영업일수가 감 소했고, 다음달 시행 예정인 리베이트 투아웃제 에 대 비한 영업력 위축 때문이 27일 업계에 따르면 하나대투증권 등 증권사들은 제약업계의 2분기 실적이 시장기대치를 밑돌 것으로 예측했 매출 1위, 2위 업체인 유한양행과 녹십자를 제외한 주요 상위 업체들의 성장은 5% 미만일 것으로 예상했 이런 가운데 가장 높은 성장이 예상되는 곳으로 녹 십자가 꼽혔 녹십자는 백신 수출에 힘입어 2분기에 2365억원의 매출을 기록해 전년 동기대비 15.5% 성장 할 것으로 분석됐 또 유한양행의 매출은 2591억원 으로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9.7% 성장할 전망이 반면, 동아에스티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3.3%, 종근당은 3.6%, 한미약품은 4.9% 성장에 그칠 전망이 또 이익률 개선도 미미하다는 게 업계의 중론이 높은 마진을 내는 약의 매출 비중 증가세가 예상보다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어서 이에 제약사 영업이익 은 시장 기대치를 밑돌 것으로 분석된 제약사들의 이같은 매출 둔화는 내년까지 이어질 것 으로 보인 리베이트가 적발될 경우 과징금을 부과 하거나 보험급여 목록에서 삭제하는 리베이트 투아 웃제 와 특허기간이 존속하는 동안 허가와 특허를 연 계해 제네릭(복제약) 시판을 금지하는 특허허가연계 제도 등 정책 리스크가 가장 큰 악재로 꼽혔 박성제 기자

11 11 20년 협력 탑엔지니어링과 손잡고 GCS 국산화시대 열어 <글라스 커팅 시스템> 공정기술 노하우 전수 결제 우대 장비 개발 매진할 수 있도록 지원 <끝> 열린 소통 능동적 협업 변화와 도약. LG디스플레이가 동반성장 정책으로 추구하는 세 가지의 핵심가 치 LG디스플레이뿐만 아니라 공급망에 속해 있는 협력사의 사업 가치를 창출하고 리스크도 최소화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의지가 내포돼 있 LG디스플레이가 발표한 2013 LG디스플레이 지속가능경영보고 서 에 따르며 지난해 기준 LG디스플레이의 부품 협력사 수는 323개 부품 협력사 수는 2011년 294개, 2012 년 310개로 매년 늘어나고 있 이에 LG디스플레이는 신뢰를 기반으로 다양한 협업 활동을 진행하며 상생 을 위한 지원을 확대해 나가고 있 리스크 최소화 경영닥터제 도입 경영성과 개선 자문프로그램 운영 부품 협력사 작년말 기준 323곳 상호 신뢰 기반 동반성장 지원 확대 LG디스플레이 임직원들과 신기술 장비 공모제도에 참여한 협력사 선익시스템 임직원들이 함께 회의를 진행하고 있 사진제공 LG디스플레이 성공 노하우 공유 물고기 잡는 법부터 = LG디스플레이는 협력회사와 성공 사례, 노하우 등 을 공유하는 데 거리낌이 없 물고기를 잡아주는 것이 아닌, 물고기 잡는 법을 알려주는 것이 중요하다 에서 출발한 경영철학이 방법론과 공유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배경에는 지 난 2006년 당시 LCD 시장의 공급과잉으로 어려움 에 직면했을 때 협력사들의 도움으로 돌파구를 찾을 수 있었던 경험에서 비롯됐 2007년 7월에 업계 최 초로 상생활동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조직을 구성한 것도 같은 맥락이 LG디스플레이와 20년째 협력하고 있는 탑엔지니 어링 의 사례도 이 같은 경영 방침의 결과 중 하나 LCD 장비업체인 탑엔지니어링은 지난해 5월 발명 의 날을 맞아 은탑산업훈장을 수상했 일본 기업이 독점하고 있던 글라스 커팅 시스템 (GCS, LCD 기판유리 절단 장비)을 국산화하는 데 성공한 공로를 인정받았기 때문이 2000년대 중반 LG디스플레이는 탑엔지니어링이 GCS 개발에 나선다는 소식을 듣고 다양한 지원에 나섰 LG디스플레이가 지난 2월 17일 곤지암 리조트에서 협력사들과 동반성장에 대한 의지를 다졌 왼쪽부터 일본 도쿄일 렉트론 와시노 겐지 전무, 이그잭스 조근호 대표, LG디스플레이 한상범 CEO, 케이씨텍 고석태 대표, 탑엔지니어링 김 사진제공 LG디스플레이 원남 대표. 탑엔지니어링에 공정기술에 대한 노하우를 전수 해 주고 자금 결제 때도 우대 혜택을 제공, 안심하고 장비 개발에 매진할 수 있도록 지원했 또 탑엔지니어링과 LG디스플레이 엔지니어들이 GCS 장비 국산화를 위한 프로젝트팀을 꾸려 파주 LG디스플레이 공장에서 장비 검증작업을 함께 하기 도 했 이에 연장선으로 LG디스플레이는 엔지니어로 구 성된 상생조직을 중심으로 구매, 생산기술, 모듈 등 관련 전문가 그룹과 협력사 전문가의 협업을 통해 자 사가 가지고 있는 성공 사례를 전파하고 있 LG디스플레이 관계자는 협력사의 경쟁력이 곧 LG디스플레이의 경쟁력이라는 생각으로 자금지원, 경영 인프라 구축, 역량 강화 등의 활동을 다양하게 펼치고 있다 고 말했 위험 최소화가 관건 경영닥터 제도로 문제 점 파악 = LG디스플레이의 협업 키워드 중 하나는 리스크 감소 아무리 좋은 성과를 얻었다고 해도, 위험에 한 번 노출되면 다시 회생하기까지 더 많은 희생이 뒤따르 기 때문이 협력사가 원할땐 언제나 소통 채널 로 통한다 LG디스플레이는 협력사와의 소통을 통해 진정한 동반성장을 이루고자 노력하고 있 올해 2월 동반성장포털 을 오픈해 협력사와의 실 시간 소통 채널을 마련하는가 하면, 동반성장 소통 데이 와 동반성장 교류회 등 상호 교류의 장을 수시 로 개최하고 있 LG디스플레이는 소통의 기회를 많이 마련해 협력 사의 이야기를 듣고 의견을 나누면서 함께 발전하는 관계를 구축해 나가고 있 동반성장 정책, 동반성장 프로그램, 환경 안전, 트 윈스 베스트(Twins BEST), 커뮤니케이션 등 다섯 개 코너로 구성된 동반성장포털은 LG디스플레이와 협력사 간 원활한 소통 채널로 활용되고 있 동반성장 프로그램 코너는 자금 기술 교육 경영 등 협력사 경쟁력 강화를 지원할 수 있는 각 종 프로그램들이 소개돼 있어 협력사들은 필요한 지 원 부분을 바로 확인하고 언제든 문의하거나 신청할 수 있 이에 따라 협력사들은 프로그램 담당자를 찾아 지원 방안을 확인하고 기다리는 등의 시간낭비 없이 필요할 때 실질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 보안의 중요성이 커진 최근의 추세를 감안, 협력사 보안 역량강화 프로그램도 준비했 LG디스플레이 는 산업통상자원부와 함께 다음달 9~10일 이틀에 걸 쳐 협력사의 보안담당자 교육을 실시할 계획이 LG디스플레이 개인정보관리책임자(CPO) 정철동 부사장은 동반성장포털을 통해 협력사의 목소리에 항상 귀기울이고, 즉각 반응해 현장에 꼭 맞는 상생 정책을 만들고 실천하겠다 고 밝힌 바 있 지난 3월에는 LG디스플레이 경기도 파주공장에 서 2차 협력사를 대상으로 동반성장 정책을 설명하 이에 LG디스플레이는 동반성장 포털 사이트를 통 해 경영닥터제 를 운영 중이 경영닥터제란 협력사의 중장기 성장 기반을 구축 하고 효율적인 경영방식을 도입해 경영성과 및 개선 등에 대해 전경련 경영자문단에서 받을 수 있는 프 로그램이 경영닥터제는 경영닥터제 발대식(모기업+협력중 소기업+경영자문단) 중간점검(경영닥터제 추진경 과 중간점검, 미흡 취약부분에 대한 보완계획 수립 추천) 결과 발표회(각 기업별 추진성과 발표를 공 유) 순으로 이어진 이밖에 LG디스플레이는 앞으로의 시장선도를 위 해 변화 속에서 새로운 기회를 찾고 시장선도를 위한 협력사 도전의 장을 만들어 나갈 계획이 이를 위 해 차별화 제품 경쟁력 확보 최적 SCM(공급망 관리) 구축 신기술 경쟁력 강화 오픈 커뮤니케이 션 실현 등을 운영 중이 LG디스플레이 관계자는 협력사와 함께 성장하 기 위해 다양한 동반성장 프로그램을 활발히 운영할 방침 이라고 강조했 서지희 기자 jhsseo@ 올해 2월 동반성장포털 오픈 자금 기술지원 신청 즉시 해결 LG디스플레이는 협력사와의 소통을 통해 진정한 동반성 장을 이루고자 노력하고 있 올해 2월에는 동반성장포 털 을 오픈해 협력사와의 실시간 소통을 강화하고 있 사진은 LG디스플레이의 동반성장포털 사이트. 고, 협력사의 의견을 경청하는 동반성장 소통 데이를 열었 이 행사에서 LG디스플레이는 협력사들에 게 금융, 기술, 인력, 교육, 경영지원 등 동반성장 프로 그램을 소개하며 적극적인 활용과 참여를 당부했 아울러 동반성장과 상생 프로그램을 소개하며 협 력사들의 이해를 돕고, 이들이 현장에서 겪는 애로 사항이나 개선 아이디어 등을 거리낌 없이 제기해줄 것을 요청했 이날 행사에 참여한 2차 협력사 대표 및 실무자들 은 LG디스플레이에 바라는 점을 허심탄회하게 이야 기하면서 소통의 폭을 넓혔 김지영 기자 gutjy@

12 12 능력 중심 사회 창조인재 육성 메카로 저탄소 녹색정책 밑거름 울산시대 연 산업인력공단 한국산업인력공단이 울산 신청사에서 일학습병행제 등 국정과제 실현을 위한 역 량을 집중하고 있 산업인력공단은 앞서 지난 11일 울산 시 중구 종가로 우정혁신도시에서 신청사 개청식을 갖고 지방 산업현장 중심, New Start 원년 이라는 슬로건으로 미래 100년 을 향한 힘찬 새출발을 선언했 1982년 설립된 산업인력공단은 평생직 업능력개발, 국가자격시험, 해외취업, 외국 인고용 지원, 숙련기술 장려 등 다양한 인 적자원개발사업을 추진 중이 특히 공단은 박근혜 정부의 국정과 제인 일학 습병행제 시행, 국가직무능 력표준(NCS: National Competency Standards) 개발 및 활용 확산, 지역 산업 맞춤형 인력양성체계 구축, 글로벌 인재양 성 K-MOVE 해외취업 지원, 스펙 초월 멘 토스쿨, 중장년 취업아카데미 등의 성공적 수행을 위해서도 역량을 집중하고 있 일학습병행제란 한국형 도제제도 로 기 신재생에너지 공급 박차 산업인력공단은 지난 11일 울산시 중구 종가로 우정혁신도시에서 신청사 개청식을 갖고 지방 산업현장 중심, New Start 원년 이라는 슬로건 아래 미래 100년을 향한 힘찬 새출발을 선언했 사진은 개청식에서 참석자들이 기념 테이프를 자르는 모습. 일학습병행제 826개 기업 근로자들에 최고 기술 전수 국가직무능력 표준 개발 연말까지 830여개 완료 목표 업이 주도해 NCS 기반의 체계적 교육훈련 프로그램과 교재에 따라 현장교사가 학습 근로자를 학교 대신 기업현장에서 가르치 고 이를 국가와 산업계가 평가하여 자격을 부여하는 새로운 교육훈련제도 독일이나 스위스의 이원화 제도를 우리 나라 실정에 맞게 도입한 것이 앞으로 일학습병행제가 성공적으로 안착되면 중 소기업의 인력 미스매치 해소와 청년층 고 용률 개선 등 노동시장에 획기적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예상된 일학습병행제는 6월 11일 기준 참여기업 826개를 선정했 또한 상시적으로 참여기업과 학습근로자 를 모집해 2017년까지 참여기업 1만개, 학 습근로자 7만여명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 이 이 제도에는 대한민국 명장기업, 월드클 래스 300기업, 강소기업, 기술혁신형 중소 기업 등 탄탄하고 건실한 중견 중소기업들 이 많이 참여하고 있 이 기업들은 회사 특성을 고려해 개발된 교육훈련프로그램 을 통해 각 기업에 맞는 개성과 능력을 갖 친환경 전력 확보 나선 최평락 중부발전 사장 춘 학습근로자들을 육성하고 있 실제로 금형분야의 기술기업인 건우정 공은 고졸 청년 대상으로 자체 훈련시설에 서의 이론교육과 기업 내 숙련기술자를 활 용한 현장훈련을 실시해 1년간 4명의 핵심 기술인력을 양성하고 있 대한민국명장 이 운영하는 기업으로 서울 강남구에 위치 한 김영모 과자점은 현장훈련과 사내의 명 장아카데미를 통해 32명의 학습근로자들 에게 2년 동안 최고의 기술을 전수해 준 한편 일학습병행제의 시행 기반 구축 에 있어 산업현장의 일을 중심으로 개발한 NCS의 활용도 중요하 NCS는 산업현 장에서 직무를 성공적으로 수행하기 위해 필요한 능력을 체계적으로 정리해 국가가 표준화한 것이 공단은 지난해 254개 표준을 신규 개발 했으며, 올해는 288개 직무의 신규 개발과 이전까지 개발된 269개 직무의 보완을 통 해 830여개에 이르는 직무분야의 표준 개 발을 완료할 계획이 NCS가 구축되면 직업교육훈련의 품질 혁신과 함께 기존의 검정형자격 외에 과정평가형자격, 현장경 력인정형자격 등 자격제도의 개편도 추진 된 공단 관계자는 이렇게 변화된 직업훈 련과정을 이수하거나 자격을 취득한다면 산업현장에 배출되는 인력이 입직 후 별도 의 재교육이나 비용 투입 없이 곧바로 현 장에 적응할 수 있는 실무형 인재가 육성 된다 고 설명하고 있 NCS와 일학습병 행제의 정착을 통해 능력중심 사회를 지향 할 수 있다는 설명이 이 밖에 공단은 지역과 산업계가 중심이 되어 맞춤형 인력을 양성하는 지역 산업 맞춤형 인력양성사업도 추진하고 있 이 사업의 핵심 역할은 지역별 인적자원개발 위원회에서 담당한 위원회에서는 지역 인력 수요조사, 인력양성 계획 수립 등을 수행한 지역 인적자원개발위원회의 운영은 지 방화, 분권화, 수요자 중심의 세 가지 큰 의 미를 갖고 있 먼저 지방화는 각 지역에 맞게 인적자원개발에 관한 의사결정을 지 방에 위임하는 것이고, 분권화는 인력 수 급과 관련된 지역의 대표성 있는 기관들이 참여해 논의하고 협력하는 거버넌스를 통 해 주요 의사결정을 한다는 것이 마지 막으로 수요자 중심은 기존의 교육훈련기 관 중심의 인력양성을 인력 수요자인 지역 산업계 중심으로 개편, 사전에 수요조사를 하고 기업이 원하는 방식으로 프로세스를 바꿔 나가는 것이 지역 인적자원개발위원회에는 각 지역 을 대표하는 사업주 단체, 중소기업, 지방 자치단체, 교육청 등 인력수급 관련기관 등 노 사 민 정이 모두 참여한 지난해 말 까지 전국 14개 지역에 위원회를 설치해 본격적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향후 전 지 역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 울산에 새 둥지를 튼 한국산업인력공단 송영중 이사장은 대한민국 제1의 산업도 시 울산은 일학습병행제, NCS 등 산업현 장 중심 국정과제의 모범 사례를 만들 수 있는 최적지 라며 학벌보다 능력중심 사 회를 만드는 과업을 울산과 함께 선도해 공단을 창조인재 육성의 메카로 만들어 나 가겠다 고 말했 김희준 기자 최평락 한국중부발전 사장이 친환 경 전력 확보를 위한 발빠른 행보를 보 이고 있 최평락 사장은 11일 서울 그랜드 인 터컨티넨탈 포시시아홀에서 GS이앤 알과 영양풍력발전사업 1 2단계 프로 젝트 추진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 이번 협약은 정부의 저탄소 녹색정 책에 부응하고, 신재생에너지공급의 무화제도(RPS)에 대응하기 위해 추진 됐 협약서에 따르면 GS이앤알은 1단계 사업의 신재생공급인증서(REC)를 중 부발전에 판매하고, 중부발전은 2단계 사업 참여와 탄소배출권 구입에 우선 협상권을 갖게 된 또 GS이앤알의 REC 판매수익 재원을 활용해 사회공 영양풍력발전, 연간 335GWh 무공해 전력 생산 제주화력발전, 연료 벙커C유 바이오중유로 대체 헌 활동을 공동 추진키로 했 중부발전은 이에 대해 영양풍력발 전단지는 GS이앤알이 경상북도 영양 군에 개발한 150MW급 국내 최대 육 상풍력단지로, 연간 335GWh의 무공 해 전력을 생산해 9만5000여 가구에 전력도 공급하고, 연간 16만2000톤의 온실가스를 감축하는 효과를 거둘 것 으로 전망하고 있 최평락 사장의 구상에 따라 1단계 사업은 올해 5월 공사를 시작해 내년 9월 완료 예정이며, 3.3MW급 풍력발 전기 18기 등 총 59.4MW의 설비용량 을 갖추게 된 총 사업비 1665억원이 투자된 2단계 사업은 같은 기종 제 품 27기 등 총 89.1MW의 설비용량으 로, 현재 발전사업허가를 받아 도시계 획시설 실시계획 인가를 진행 중이 특히 최평락 사장은 이번 협약 체결 로 1단계 준공 이후 2016년부터 연간 약 12만REC, 2단계 완료 후 추가로 연 간 약 20만REC를 확보하는 등 연간 총 32만REC 확보를 기대하고 있 또한 그는 중부발전 제주화력발전 소를 통해 친환경 발전소로의 변신도 꾀하고 있 기존 벙커C유로 가동되 던 발전소를 친환경 연료인 바이오중 유로 대체하는 시범운영을 통해서 연간 31만톤의 이산화탄소 감축 등 온실가스 감축효과가 예상되는 이번 시범운영이 성공을 거둘 경우 제주화 력발전소 기력 3호기는 우리나라 처음 으로 기존 화석연료 사용 발전소에서 친환경 발전소로 변신하게 된 실제로 중부발전은 최근 제주화력 발전 기력 3호기(7만5000 )를 바이 오중유 실증연소에 착수했 바이오중유는 식물ㆍ동물성 기름, 미세조류 등 해양 바이오매스로부터 추출되는 친환경 에너지원으로 온실 가스 배출량이 적고 태양광, 풍력 등 대체에너지의 개발면적, 인ㆍ허가 등 에 따른 한계를 해소할 수 있는 장점을 지녔 최평락 사장은 이번 실증사업에 대 해 그간 침체돼 있던 국내 바이오산 업의 기반을 마련할 수 있게 될 것 이 라며 정부가 온실가스 감축 등을 위 해 추진 중이 신재생에너지 공급의무 화 제도 의무량의 20% 정도를 이행할 수 있게 됐다 고 말했 김희준 기자 h9913@

13 목소리 커진 매파 美 조기 금리인상? 13 ⑦ 요트산업 요트산업이 중국 레저산업의 블루오션으로 떠오르고 있 중국사치품 올해 하반기 성장률 2.4% 시장연구기관 차이푸품질연구원이 발표한 2014 중국요트보고서 는 지난 내년 물가상승률 2% 예상 으며 앞으로 5년 내 150억 위안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 해 중국의 요트산업규모가 41억5000만 위안(약 6773억2150만원)에 이르렀 연준 내 경기낙관론 우세 블라드 총재 내년 1분기 플로서 총재 올해 3분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연준) 내부에 서 매파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 경제 회 복이 가속화하면서 물가가 빠르게 상승해 연준이 행동에 나서야 한다는 주장이 힘 을 얻고 있 제임스 블라드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 은행 총재는 연준이 오는 2015년 1분기에 기준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예상했 블라 드 총재는 26일(현지시간) 폭스비즈니스네 트워크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히고 물 가가 연준의 목표에 빠르게 도달하고 있다 고 평가했 블라드 총재는 2015년에 물가 상승률 은 (연준 목표인) 연 2%를 넘을 것 이라면 서 인플레이션은 전환점을 돌고 있다 라 고 밝혔 그는 전일 공개된 1분기 국내총 생산(GDP)이 2.9% 위축한 것에 대해 우려 하지 않고 있다면서 경제는 매우 좋다 라 고 강조했 아울러 실업률이 예상보다 빠르게 하락 하고 있으며 경제에 거품은 없지만 중앙 은행은 방심해서는 안 될 것 이라고 그는 주장했 찰스 플로서 필라델피아 연방준비은행 총재의 전망은 더욱 공격적이 그는 오 는 3분기에 기준금리를 올려야 한다고 주 장했 플로서 총재는 지난 24일 뉴욕 이 코노믹클럽 연설을 통해 이같이 밝히고 미 국 경제의 성장이 예상보다 가속화하고 있 으며 인플레이션 역시 연준의 목표에 빠르 게 도달하고 있다고 진단했 플로서 총재는 올해 하반기 성장률은 2.4%를 넘어설 것이라면서 가계의 재무제 표가 개선되고 실업률이 하락하면서 소비 가 살아날 것이라고 강조했 통화정책에 영향을 미치는 최근 변수들은 연준이 오는 3분기에 금리를 인상해야 한다는 것을 보여 주고 있다는 것이 플로서 총재의 분석이 경제지표 역시 연준의 금리인상 시기가 빨라질 것이라는 주장에 힘을 실어주고 있 미 상무부에 따르면 지난 5월 개인소비 지출(PCE) 물가지수는 0.2% 상승했 지 난 12개월 동안 PCE 물가지수는 1.8% 올랐 이는 2012년 말 이후 가장 높은 것이 노동부가 앞서 17일 발표한 5월 소비자 물가지수(CPI) 역시 전월에 비해 0.4% 상 승하며 전망치인 0.2%를 웃돌았을 뿐 아 니라 15개월 만에 최고 수준을 나타냈 월가는 연준이 올해 양적완화를 종료하 고 내년 중순에 금리를 올릴 것으로 내다 보고 있는 상황이 뉴욕=민태성 특파원 美 대통령 휴회 중 임명 무효 작년 시장규모 6773억원 수수료 거래 매출 등 이점 한척당 단가도 12% 떨어져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업체 알리바바가 미국 증시를 앞두고 기업공개(IPO) 거래소 로 나스닥(NASDAQ) 대신 뉴욕증권거래 소(NYSE)를 택했 26일(현지시간) 미국 월스트리트저널 (WSJ)에 따르면 알리바바는 이날 성명을 내고 NYSE에서 기업상장을 하기로 했다 고 밝혔 상장 이후 회사의 티커(주식명) 는 BABA 로 정했 알리바바는 그동안 NYSE가 굵직한 IPO를 성공적으로 진행 했다며 선정 이유를 밝혔 앞서 알리바바는 지난 3월 홍콩 대신 미 국을 증시 데뷔무대로 결정했다고 밝히면 서 미국증시 투자자들의 기대감을 키웠 그간 NYSE와 나스닥은 알리바바 상장 을 유치하기 위해 치열한 물밑 경쟁을 벌여 왔 그도 그럴 것이 통상 거대 기업의 증 시 상장을 유치하게 되면 IPO 관련 막대한 회사 주식명은 BABA 200억달러 이상 조달 전망 일회성 수수료는 물론 장기적으로도 꾸준 히 거래 매출을 끌어올릴 수 있기 때문이 현재 추정되는 알리바바의 회사가치는 1500~2000억 달러(약 152~203조원)이며 상장 규모는 미국증시 역사상 최대가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 전문가들은 알리바 바가 IPO를 통해 200억 달러 이상을 조달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 NYSE는 알리바바 유치에 성공하면서 2년 전 나스닥에 페이스북을 뺏긴 자존심 을 회복하게 됐 NYSE는 지난해 트위터 유치 등으로 19년 만에 나스닥을 제치고 더 많은 기술업체 IPO를 확보하게 됐 반면 나스닥은 페이스북 이후 이렇다 할 기술업체 유치를 하지 못하고 있다고 WSJ 는 전했 지난해 8월 전산장애 오류로 거 래가 일시중단되는 일을 겪으면서 회사의 위상도 그만큼 추락했다는 평가 블룸버그는 8월 8일에 상장할 가능성을 점쳤 중국에서 8 은 부의 상징으로 통 해 중국인들 사이에서 선호되는 숫자이기 때문이 중국의 온라인 유통 강자인 알리바바는 미국의 전자상거래업체 이베이와 아마존, 전자결제시스템 페이팔의 장점을 적절히 배합한 시스템을 갖췄다는 평가 최근 몇 년간 알리바바는 전자결제 시스템을 포 함해 금융부분에서도 존재감을 키우는 등 전방위적으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 김나은 기자 better68@ 미국 대법원은 대통령이 의회 휴회 기간 에 고위 공직자를 임명하는 휴회 중 임명 제도가 헌법을 통한 권한을 넘어선 것이라 고 판시했 스티브 브레이어 대법관은 26일(현지시 간) 결정문을 통해 대통령이 회기 내 또는 회기와 회기 사이 일정 기간 휴회 시 고위 공직자의 공석을 채울 수 있도록 헌법이 보장하고 있다면서도 휴회로 볼 수 없는 기간에 이뤄진 것은 무효라고 밝혔 미 대법원은 지난 2012년 초 버락 오바 마 대통령이 국가노동관계위원회(NLRB) 위원을 임명할 때 휴회 중 임명 제도를 적 용한 것에 대해 이같이 결정했 이날 판시는 대법관 9명이 만장일치로 찬성한 것이라고 블룸버그통신은 전했 휴회 중 임명 제도는 의회가 대통령이 지 명한 고위 공직자 또는 판사의 인준을 지연할 때 대통령이 헌법상 권한을 이용해 상원 인준 절차를 생략하고 임명하는 제도를 말한 최근 10만위안대 소형 인기 부유층은 해외브랜드 선호 대형 고급 공략이 진출유리 중국 소비자들은 요트를 부유층의 상징으로 여겨 지난해 200만 위안(약 3억원) 이상인 고급 요트 매출이 21억 위안으로 전체 판매액의 50.6%를 차 지했 그러나 올 들어서는 소비자의 요트 에 대한 인식이 성숙해져 중국 요트시 장에 구조적인 변화가 시작됐다고 최 근 중국 인민망은 전했 보고서는 2013년 요트 수입단가가 전년대비 12% 떨어진 요트 한 척당 평 균 6만5500달러를 기록했다며 고급 요트시장의 비중이 점차 줄어들고 개 인형 소형 요트가 주류가 될 것으로 전망했 실제로 지난 4월에 열린 제 19회 중국 상하이 국제요트박람회에 서 10만 위안 가격대의 소형요트가 소 비자의 주목을 받는 등 과거와 다른 분위기를 형성했 요트제조업에서 중국은 후발주자 로 대부분의 고급 요트는 수입에 의존 했 그러나 업계에서는 소형 및 비고 급 요트의 수요가 증가하면서 자국 요 트제조업이 더 크게 발전할 것으로 예 상했 중국은 현재 요트 건조를 위주로 하 는 조선소가 약 50개 있 이곳에서 생산된 80~90%의 요트는 해외로 수 출돼 현재 중국은 세계 요트생산 6위 국가로 성장했 중국 요트산업의 폭풍적 발전 배경 은 정부의 요트산업 지원 정책과 중국 부유층의 높은 소비력에 있다는 평가 중국 국가여유국에서 고급여행상 품 육성과 여행장비제조업 발전을 계 획하고 국가발전개혁위원회에서는 장 려산업목록에 요트개발제조와 관련 산업을 추가했 또 국가해사국에서는 요트임시이 동보고제 ㆍ 요트 12개월 정기비자제 도 등을 시범적으로 시행하며 요트 운 항 불편 사안을 개선했 전문가들은 고급 요트시장에서는 해외브랜드가 우세이나 소형ㆍ비 고급 요트시장은 중국 내 브랜드가 장악할 것으로 보여 양극화 추세가 심해질 것 으로 전망했 현재 중국 요트 구매층은 부유층으 로 구성된 요트 동호회와 해안지역의 기업 및 중산층 이상의 개인 등 크게 두 분류로 나뉜 이에 한 업계 관계자는 중국 요트 시장으로 진출을 원하는 해외기업은 중산층 소비자보다는 소비력이 높고 고급 요트를 원하는 중국 부유층의 마 음을 사로잡아야 한다 고 조언했 그는 만일 중산층도 공략하려면 중국기업들과 경쟁해야 하므로 가격 정책ㆍ마케팅 등 전략을 잘 세워야 할 것 이라고 강조했 정혜인 기자 haein2558@ IT하드웨어, 中에 밀리는 대만 GM 쉐보레 크루즈 판매 중단 미국 자동차 회사 제너럴모터스(GM)가 에어백 결함 문제로 북미에서 최고 인기 모델인 쉐보레 크루즈 판매를 중단했다고 25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 GM은 이날 성명을 내고 미국과 캐나다 등 북미지역 딜러들에게 2012~2014년형 쉐보레 크루즈에 대한 판매중단 조치를 내 렸다고 밝혔 쉐보레 크루즈는 북미 지 역에서 GM의 베스트셀러 모델로 지난달 하루 평균 1200대가 판매됐 GM이 판매 중단을 결정한 것은 이 차에 장착된 일본 타카타의 에어백이 폭발할 경우 또 다른 리콜사태로 이어질 가능성 때문이 타카타의 에어백은 펼쳐지지 않거나 충 돌사고 없이도 갑자기 폭발할 가능성이 있 다는 위험성이 제기됐 부자들만의 수상 레포츠 중산층까지 대중화 바람 알리바바, 나스닥 대신 뉴욕거래소로 나이키, 회계 4분기 깜짝 실적 미국 1위 스포츠용품업체 나이키가 예 상을 상회하는 실적을 공개했다고 블룸버 그통신이 26일(현지시간) 보도했 나이키는 지난 회계 4분기에 6억9800 만 달러, 주당 78센트의 순이익을 기록했 전년 동기 순익은 6억6200만 달러, 주 당 76센트였 같은 기간 매출은 67억 달 러에서 74억3000만 달러로 증가했 월가 는 나이키가 주당순익 75센트, 매출 73억 4000만 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나이키의 주가는 이날 정규장에서 0.51% 상승한 뒤 실적 발 표 이후 시간 외 거래에서 2.6% 올랐 요트산업이 중국 레저산업의 블루오션으로 떠오르고 있 사진은 지난 4월 열린 '제19 회 상하이국제요트박람회 현장. 출처 제19회 상하이국제요트박람회 공식 홈페이지 저가에 고품질 제품 생산 불타는 마약 26일(현지시간) 이란 테헤란에서 세계 마약퇴치의 날 을 맞이해 당국이 압수한 마약 120t을 태우고 있 이란 외 파키스탄 테헤란/AP연합뉴스 에서도 100t에 달하는 마약을 불에 태우며 마약근절 의지를 다짐했 구글글라스, 몰카 등 사생활 침해 논란 주변인 허용없이 촬영 가능 개인적 용도 한해서는 합법 구글의 증강현실 안경인 구글글라스가 사생활을 침해할 것이라는 논란이 고조되 고 있 영국 정보보호위원회(ICO)는 구글글라 스가 데이터보호법에 저촉되는 등 사생활 침해 소지가 크다고 지적했다고 26일(현지 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가 보도했 사용자는 구글글라스를 착용하고 나서 동영상이나 사진을 찍을 수 있 앤드류 패터슨 ICO 선임 기술책임자는 구글글라 스 사용자가 동영상이나 사진을 촬영하고 있을 때 다른 사람이 알아차릴 수 있느냐 는 것 이라고 지적했 이어 패터슨 책임자는 개인적인 용도 로만 구글글라스 등 웨어러블 기기를 이용 하면 법을 어기지 않는다 고 설명했 미국에서는 구글글라스 사용자가 무 례하고 저속하다는 의미의 글래스홀 (Glasshole) 이라는 신조어도 등장했 배준호 기자 baejh94@ 레노버 ZTE 등 경쟁력 확보 중국의 부상이 대만 IT 하드웨어산업에 위협이 되고 있다는 분석이 제기됐 26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미국 투자은행 바클레이스는 중국이 빠르게 경 쟁력을 갖추면서 대만 경제의 한축을 이루 고 있는 IT 하드웨어 산업을 위협하고 있 다고 평가했 최근 이들 대만 IT 하드웨어 업체들은 중국시장에서 레노버와 ZTE 등 중국 토 종 브랜드 등과의 치열한 경쟁에 부딪히고 있 전문가들은 대만 업체만의 매력이 갈수록 줄어들고 있다고 지적하고 있 바클레이스의 커크 양 애널리스트는 홈그라운드라는 장점 외에도 중국 브랜 드들은 저가에 고품질의 제품을 생산한다 는 매력을 갖추고 있다 면서 여기에 중국 정부가 컴퓨터 서버와 통신 장비 부분에서 외국산 제품을 금지하고 자국 브랜드 사용 을 권장하고 있다 고 말했 대만 업체들은 중국을 생산기지로 삼는 전략을 펼쳐왔으나 임금과 위안화 가치 상 승으로 그런 이점도 줄어들었 최근 중국 업체는 대만이 기존에 강세 를 보였던 베터리 카메라 렌즈 LED 등의 하청 생산 부분에서도 강세를 보이기 시 작했 실제로 애플의 1차 하청업체 중 중 국 기업의 수는 2011년 7개에서 지난해 12 개로 늘어났 이들이 납품하는 부품이 차지하는 비중은 전체 아이폰 제조비용의 11%에 해당한 이는 2011년 7%에서 크 게 증가한 것이 김나은 기자 better68@

14 14 KT직원 甲질 황창규 상생경영 머쓱 <KT회장> 협력사 직원 2명 감금 폭행에 고소할테면 해봐 엄포 황 회장 경영철학과 정면으로 어긋나 내부 단속 구멍 상생경영 을 소리 높여 외치고 있는 KT 의 본사 직원이 협력회사 직원을 감금ㆍ폭 행해 물의를 빚고 있 이는 황창규 회장 이 취임한 이후 강조해온 협력사 상생, 갑 을문화와 상하관계의 철저한 배제 라는 경영방침에 반하는 것으로 내부 단속이 절 실한 상황이 27일 관련 업계와 KT 측에 따르면 지난 19일 KT 본사 직원 정모씨(그룹 컨설팅지 원실 소속)는 KT렌터카의 협력사 직원 강 모씨와 타사 직원 등 2명에게 폭행을 가해 피해자가 경찰에 고소했 강씨가 서울 종로경찰서에 제출한 진술 서에 따르면 정씨는 지난 18일 업무용으로 사용하는 KT렌터카의 차량이 기름이 떨 어져 운행을 못 하게 되자, KT렌터카 측에 긴급출동을 요청했 그러나 KT렌터카 측의 처리가 지연돼 보험사인 삼성화재에 민원을 제기했 다음 날 강씨와 삼성화재 직원 1명이 민 원 해결을 위해 서울 종로구 광화문에 위치 한 KT 본사를 방문하자, 정씨는 우선 강씨 를 건물 내 창고에 잠그고 훈계했 특히 정씨는 강씨의 휴대폰 전원을 끄라고 지시 한 후, 욕설과 함께 주먹으로 강씨의 양쪽 뺨을 3~4차례, 가슴을 2~3차례 때린 것으 로 전해졌 정씨는 30분가량 지나 삼성화 재 직원도 창고로 들어오게 한 후, 역시 핸 드폰을 끄게 하고 훈계했다고 한 정씨는 또 긴급출동을 요청받은 KT렌 터카 콜센터 상담사에게 사과를 받기 위해 삼성화재 직원에게 통화를 하게 했으나, 상담사와 전화연결에 실패하자 이 직원에 게도 욕설과 함께, 뺨을 가격하고 의자를 발로 차서 뒤로 넘어지게 했 이후 정씨는 이들에게 직장 상사와 수 십 명의 동료들 앞에서 무릎을 꿇고 사과 할 것을 요구했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 자 정씨는 이들에게 여기서 나가면 없었 던 일로 하고 폭행 전치 기간이 나오면 하 루 치 병원비를 주겠다 며 경찰서에 선후 배들 있으니 고소하려면 하라 고 말했다 고 한 강씨는 진술서에 협박과 함께 3만원을 던져줘 처음에는 돈 받는 것을 거부했으나 협박에 못 이겨 3만원과 정씨 명함을 받고 풀려났다 고 적었 이에 대해 정씨는 이 투데이 기자와 전화 통화를 통해 개인용이 아닌 회사에서 지급한 휴대폰으로는 그 어 떤 공식적인 언급을 할 수 없다 고 말했 종로경찰서는 강씨의 고소장을 접수하 고 현재 정확한 폭행 여부와 이유를 파악 하기 위해 정 씨 등을 상대로 수사를 벌이 고 있 하유미 기자 ヨ ⱚ ヂ 㓷 ㉛ ヂァ パ ㊉ ⳃ ㊉ ァ ⲯ 방통위, 개인정보 유출 KT에 㒸㓶 ㈧ 〧ァ ㄋ 과징금 7000만원 과태료 1500만원 㒸 피해자 민사소송 영향 끼칠 듯 가입자 981만명의 개인정보를 유출한 KT에 8500만원의 과징금 과태료 부과와 시정명령 등이 결정됐 정부가 KT 홈페 이지 해킹에 대해 KT의 책임이 있다고 결 정함에 따라 현재 진행 중인 손해배상 소 송 등에도 영향을 미칠 전망이 지난 26일 방통위는 전체회의를 열고 KT의 개인정보보호 법규 위반에 대한 행 정처분 안건을 심의해 과징금 7000만원과 과태료 1500만원 부과하고, 시정조치 명 령, 개선 권고 등을 의결했 방통위는 KT 홈페이지 해킹 사건과 관 련해 KT가 기술적, 관리적 보호조치를 하 지 않아 개인정보가 유출됐다고 판단했 정부가 개인정보 유출 사건에 대해 기업 의 책임을 인정한 것은 처음이 그동안 정부는 개인정보 유출과 관련해 제3자 제 공 등으로만 제재했을 뿐 기술적, 관리적 보호조치를 명령한 사례는 없었 이에 대해 KT 측은 당혹감을 감추지 못 했 KT 관계자는 그동안 관련 법령에서 정한 보안수준을 준수하고자 최선을 다했 지만, 전문해커에 의해 고객정보가 유출된 사고에 대해 방통위가 법률위반으로 과징 금을 부과한 것은 유감스럽다 고 말했 정부가 KT에 개인정보 유출 책임이 있 다고 판단함에 따라 추후 이어질 민사 소 송에도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인 이날 오전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은 KT 광화문 사옥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개 인정보 유출 사건에 대한 KT의 책임을 묻 는 집회를 열었 이들은 KT를 상대로 개 인정보 유출 피해자 2796명에 대해 1인당 100만원씩 모두 27억9600만원을 손해배 상을 요구하는 소송을 제기했 김범근 기자 정부 세월호 보상 구상권 절차 돌입 유병언 재산 4031억 가압류 부동산 선박 등 제값 받을까 관련업황 악화 매각 힘들듯 전두환 환수 절차 때와 비슷 삼성전자서비스 노사 협상 사실상 타결 기본급 120만원 건당 성과급 오늘 오후 노조총회 수용할듯 삼성전자서비스 협력업체 노사가 실무 교섭을 통해 합의점을 찾았 전국금속노조는 지난 26일 보도자료를 배포해 노사 실무교섭단이 의견일치 안을 마련했다고 밝혔 그동안 노조 쪽이 요구 한 내용이 대부분 반영된 것으로 보인 이번 합의안을 보면 우선 핵심 쟁점 중 하나였던 임금 및 수당과 관련해 기본급 은 월 120만원으로 하고, 수리 건수가 60건 을 넘어갈 경우 경비를 제외하고 건당 2만 5000원의 성과급을 지급기로 했 또한 설 추석 명절에는 재직자에 한해 각각 15 만원 상당의 선물을 지급하기로 했 폐 업된 삼성뉴텍, 광명해운대서비스 센터 조합원은 가급적 2개월 이내에 신설, 또는 인근 회사에 고용을 보장한다는 내용도 담았 노조 활동 보장 항목에서는 삼성전자서 비스지회가 타임오프(근로시간면제 한도) 9000시간을 6명 이내에서 나눠 사용하고, 3명의 노조 임원에 대해 무급휴직 처리를 요청할 경우 회사는 보장하기로 했 노 조 사무실은 1개소에 대해 사측이 보증금 으로 초기 비용 1억원을 지원키로 했 회 사 측은 지회 정기총회 연 1회(4시간)와 지 회 정기대의원대회 연 1회(4시간)을 유급 으로 보장키로 했 교섭위원 2인에 한해 교섭시간을 각각 유급으로 인정하기로 합 의했 한편, 삼성전자서비스지회는 27일 오후 1시에 전체 조합원 총회를 열고 협상 타결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 서지희 기자 한강 야외수영장 개장 뚝섬, 여의도, 잠실 등 한강의 7개 야외수영장이 27일 개장 해 8월 24일까지 약 두 달간 운영된 27일 오전 광진구 자 양동 뚝섬 수영장에서 안전 요원들이 파라솔을 점검하고 있 노진환 기자 대상그룹 특별세무조사 서울청 조사4국 투입해 국세청이 대상그룹을 대상으로 한 심층 (특별)세무조사에 착수, 그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 2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국세청은 전날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 요원들을 서울 동대문구 대상그룹 본사에 사전 예고없이 투입, 세무 및 회계 관련 자료를 예치했 서울국세청 조사4국은 국세청의 중수 부로 불리며, 비자금 조성과 횡령, 또는 탈 세 제보 등이 있는 경우에 주로 투입된 하지만 대상그룹은 이번 조사에 대해 확대해석을 경계하고 있 대상그룹 관계자는 현재 세무조사가 진행 중인 것은 맞지만, 특별세무조사가 아닌 일반적인 정기세무조사인 것으로 알 고 있다 고 해명했 김면수 기자 정부가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 등 세월호 참사와 관련해 민사상 책임을 부 담할 사람들을 상대로 천문학적 규모의 구상권 청구 절차에 돌입했지만, 어느 정도 성과가 날지 여부는 미지수 27일 법조계에 따르면 정부를 대리 하는 정부법무공단은 지난 20일 유 전 회장 등 책임자들을 상대로 4031억 5000만원 규모의 가압류 등 보전 처분 을 서울중앙지법에 신청했 정부는 세월호 참사 희생자와 유족 에 대한 피해 보상 재원을 이들 재산으 로 충당할 예정이 그러나 법률 전문가들은 악화일로 를 걷고 있는 해운업계와 침체된 부동 산 시장 상황을 감안할 때 가압류된 재산들이 평가절하될 가능성이 크다 고 지적하고 있 우선, 조선 해운업계의 경우 유동성 위기로 국내ㆍ외 해운업체들이 잇따 라 매물로 나오고 있는 상황임에도 불 구하고, 공개 매각은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 부동산 시장 또한 마찬가지 지난 1월 전국 주택매매거래량이 전년 대 비 117.4%, 2월은 66.6% 늘었지만, 3월 34.2%, 4월 16.6%로 증가세가 둔화되 다 지난달에는 5개월 만에 -16.1% 감 소세로 전환하는 등 상황이 악화하고 있 사실 검찰이 지난해 전두환 전 대 통령의 추징금 환수를 위해 가압류한 850억원대 부동산의 경우 실제 가격보 다 턱없이 낮은 가격으로 공개 매각 절 차를 진행했지만, 수 차례에 걸쳐 유찰 된 바 있 뿐만 아니 정부가 가압 류한 유 전 회장의 재산 대부분이 부동 산인 점을 고려할 때 각종 세금 문제도 걸림돌로 작용할 수 있 이는 부동산 을 매입한 경우 상당 금액의 양도소득 세를 물어야 하기 때문이 한편 정부는 재산 보전 처분이 완료 되면 각 채무자를 상대로 구상권을 청 구하는 별도 본안 소송을 제기하게 된 정부는 승소 판결이 확정되면 인용 금액에 상당하는 재산을 지급받을 것 으로 전망된김면수 기자 CJ헬로비젼 CRM센터 텔레마케터 모집 모집요강 교회 신도 수 허위조작 수협, 부실대출 적발 신용등급 부풀려 평가 금감원, 기관주의에 임직원 32명 징계 수협중앙회 직원들이 교회 신도 수까지 부풀려 거액을 대출해줬다가 금융 당국에 적발됐 거액의 외국환 거래에 대해 신 고 확인을 소홀히 한 점 등도 드러났 27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최 근 수협중앙회 신용사업부문에 대한 검사 에서 수협 A지점이 기상천외한 수법으로 150억원 규모의 교회 관련 부실 대출을 한 사실을 적발했 수협의 교회 관련 대출은 신용등급이 1 등급이고 여신심사합의체의 승인을 받은 채무자에 한해 신용등급별 최고한도(100 억원)를 넘겨 대출할 수 있 신용등급은 객관적인 자료를 바탕으로 상향하게 돼 있 그러나 수협 A지점은 2008년 9월 B교 회에 예배당 신축을 위해 150억원을 추가 대출해 주는 과정에서 엉터리로 신용등급 을 2등급에서 1등급으로 부풀렸 A지점은 새 예배당이 설립되는 부지 인 근에 대규모 아파트 단지인 C신도시가 위 치하고 신도 수 증가로 교회 부흥이 예상 된다며 신용등급 상향 조정을 수협중앙회 본부에 요청했 하지만 신도 수 증가는 C신도시 입주예 정 인구 10만명에 2005년 통계청 발표 기 독교인 비중 18%를 곱해 C신도시 교인이 신규로 2만여명 유입될 것으로 막연히 추 정한 것이 또한 신축된 교회가 기존 교 회와 멀리 떨어져 있음에도 기존 교회의 신도 수와 평균 헌금액 및 증가율을 기준 으로 교회 성장 가능성을 심사하는 등 채 무상환 능력을 부풀려 평가했 수협의 외국환거래법 위반도 발견됐 2012년 11월 수협 D지점에서 고객 2명이 외국 거주자에게 11만 달러를 송금했 이는 거주자 및 비거주자 간의 증여에 관 한 거래에 해당해 신고대상인데도 이 지 점은 확인을 소홀히 했 2009년 7월부터 2012년 10월까지 수협 2개 영업점에서 3개 기업이 4건(337만 달러)의 해외직접투자를 하면서 신고하지 않았는데 수협은 사전 신 고 여부를 확인하지 않았 이 때문에 수협중앙회는 기관주의에 임 직원 32명이 금융 당국에 징계를 받았 신태현 기자 holjjak@ 월급 118만원 인센티브 무제한 인력공급업체 (주)에이치앤티아웃소싱 시스템이 CJ헬로비젼 CRM센터 텔레마 케터를 모집한 담당 업무는 기존 CJ헬로비전 고객 대 상 아웃바운드 상담, 케이블TVㆍ초고속인 터넷ㆍ인터넷전화 상품전환 유도, 결합상 품 미사용상품 안내 및 사용권유, 계약 만 료대상자 재계약 진행 등이 월 기본급은 118만원이며 실적에 따라 인센티브와 수당이 지급된 인센티브 한 도는 무제한이 모집직종 직무내용 접수마감일 고용형태 경력조건 학력 우대사항 텔레마케터 아웃바운드 상담 2014년 7월18일 기간 정함 있는 근로계약 24개월 관계없음 고졸이상 인근거주자 근무지는 부산시 중구 중앙동6가 CJ대 한통운빌딩이 주 5일 근무이며 근무시간은 오전 9시 30분부터 6시 30분까지이 복리후생으 로 4대보험과 퇴직금, 경조휴가, 연차휴 가, 건강검진 등이 제공된 입사지원서와 자기소개서를 방문, 팩 스, 이메일 등의 방법으로 제출하면 면 접을 거쳐 합격자가 결정된 문의 유혜은 기자 euna@

15 15 조성모 초록매실 모델 나선다 국산 나리 품종 개발로 수출길 열어요 <백합의 우리나라 고유 이름> 수출용 백합 구근 자급화 앞장선 강윤임 연구사 최근 밀키웨이 개발 네덜란드 오리엔탈 대체 기대 시장 기호도 높은 화색 화형 백합 품종 보급해야 동서양의 아름다움을 지닌 백합은 세 계인들이 가장 좋아하는 꽃 중의 하나 우리나라도 절화(가지째 꺾은 꽃) 수 출 1위 원예 작물이 하지만 농가들은 국산 종자가 없어 백합 구근(알뿌리)을 해외에서 수입하기 때문에 로열티 부담 이 만만치 않았 이 같은 비용 부담을 덜고자 농촌진흥청 화훼과 강윤임<사 진> 연구사가 수입에 의존하던 백합 구 근의 자급화 길을 열고 있어 눈길을 끌 고 있 그동안 농진청 화훼과는 백합 품종을 보급하고자 1998년 나리 품종 육종을 시 작한 이래로 모두 80개의 품종을 개발했 나리 는 백합의 우리나라 고유의 이 름으로 고려시대부터 불려온 이름으로 순결을 지키려다 절명(絶命)한 처녀의 무덤에서 피었다고 전해진 강 연구사는 지난 2012년부터 수출과 수입을 대체할 수 있는 종간 잡종 나리 개발 품종 육성에 나섰 최근 강 연구 사가 개발한 백합 품종 밀키웨이 는 세 계 백합 수출시장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네덜란드 오리엔탈 백합을 대체할 수 있 는 품종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 밀키 웨이는 오리엔탈-트럼펫(OT) 종간 잡종 나리로 아이보리색의 꽃이 아름답고 알 뿌리 부패병에도 강한데다 물에 꽂아 신 선한 상태로 유지 가능한 기간인 절화 수명이 더 긴 장점을 가지고 있 강 연구사는 현재 대부분 수입해 이 용 중인 절화용 구근을 국내산 구근으 로 대체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며 양 구 기간이 단축되고 시장 기호도가 높은 화색과 화형의 종간잡종 백합 품종을 개 발 보급하는 것이 시급한 실정이다 라고 밝혔 그는 러시아, 중국 등 인근 국가로 시 장을 확대해 일본으로 국한되어 있는 수 출시장을 확대하는 것이 필요하다 며 최근 위축되고 있는 화훼소비를 촉진하 고자 소비자의 관심과 다양한 소비처를 제공할 수 있는 새로운 화색과 화형의 종간잡종 백합 개발에 전념할 계획이다 라고 덧붙였 강 연구사는 국내 나리 절화 유통기반 확립과 구근 수입시 농가 보호를 위한 기틀을 마련했다는 평가도 받고 있 특 히 강 연구사가 제안한 나리 절화농가의 절화수명 연장제 구입을 지원해주는 정 책 제안도 채택해 농가에 큰 도움을 줬 이밖에 강 연구사는 수출용 나리 적 정 저장온도와 전처리제 선발 등 수확 후 관리 기술 개발도 이끌어내 농가의 나리 수출 활성화에 한 몫하고 있 신동민 기자 한화건설 임직원들과 마천동 장애아동사회적 응지원센터 직원들이 꿈에그린 도서관 33호점 개관식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 사진제공 한화건설 한화건설 사회공헌활동 33번째 꿈에그린 도서관 한화건설은 최근 서울 송파구 마천동 장 애아동사회적응지원센터에 33번째 꿈에 그린 도서관 을 개관했다고 27일 밝혔 꿈에그린 도서관 조성사업은 지난 2011 년부터 시작한 한화건설만의 특화된 사회 공헌활동으로, 서울시 장애인복지시설협 회와 협업해 진행하고 있 오는 연말까지 39호점 개관이 목표 한화건설은 또 올해 초 릴레이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동천의 집 을 비롯한 복지시 설에 1000여권의 책을 기증했 꿈에그린 도서관에는 한 곳당 평균 1000여권의 책 이 기증된 이대우 한화건설 실장은 건설업의 특 성에 맞는 재능기부형 봉사활동을 더욱 활발하게 펼치겠다 고 말했 강영관 기자 정영무 한겨레신문 사장 한국디지털뉴스협회장에 한국디지털뉴스협 회는 26일 제주에서 정기총회를 열고 정영 무 한겨레신문 사장< 사진>을 회장으로 선 출했 또한 부회장에는 이 재욱 전남일보사, 여창환 대구 매일신문사 사장을 뽑았고 이사로는 이철휘 서울신문 사, 이명관 부산일보사, 구주모 경남도민일 보사, 변재운 국민일보 쿠키미디어 사장과 서창훈 전북일보사 회장이 선임됐 감사는 송광석 경인일보 회장과 조한규 세계닷컴 대표이사가, 집행위원장은 임영 섭 전남일보 전무이사가 각각 맡게 됐 한편 한국디지털뉴스협회는 한국언론 진흥재단이 운영하는 디지털뉴스 저작권 신탁 사업(뉴스코리아)을 목적으로 2006 년 4월 21일 창립했으며 현재 전국 언론사 66개사가 참여하고 있 구성헌 기자 조성모가 광고 모델로 활동할 당시 초록 매실 매출액은 1900억원(소비자가 기준 추 산)으로 같은 기간 콜라 매출을 넘어서기 도 했 웅진식품 음료마케팅팀 현장환 부장은 웅진식품은 단순히 계약관계로 얽힌 모 델과 광고주의 관계가 아니라 서로의 활동 을 적극적으로 지지하는 동반자로 거듭날 것 이라고 말했 이선애 기자 美 노숙자들에 점심 선물한 中 괴짜 부자 중국의 괴짜 부자 장쑤황푸 재생자원이 용유한공사의 천광뱌오<사진> 회장이 25 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센트럴파크의 한 레 스토랑에서 노숙자 250명에게 근사한 점심 을 선물했 지난주 뉴욕타임스(NYT)와 월스트리트저널(WSJ)에 전면광고를 낸 천 회장은 1000명의 노숙자에게 식사와 현금 300달러를 선물하겠다고 밝혔 이날 점심 메뉴는 참치와 필레미뇽 스테 이크 등으로 이뤄진 코스요리를 천 회장 이 직접 선택했으며 식사 도중 아프리카 난민을 돕기 위한 자선곡 위아더월드(We Are The World) 도 불렀 한편 천 회장이 노숙자들에게 300달러 를 주는 대신 뉴욕의 노숙자 구호단체에 9 만 달러(약 9155만원)를 기부하기로 계획 한남대 가브리엘 앤드루스 교수 세상에서 가장 고귀한 일 실천 을 받을 수 있게 돼 축하드린다 고 덧붙였 2006년부터 신장투석을 받아온 40대 초 반의 남성은 가블리엘 교수의 신장을 이식 받아 7년 만에 건강을 되찾았 그는 가 브리엘 교수에게 감사하다는 말로는 부 족하지만, 그래도 너무 고맙다 며 인사를 건냈 가브리엘 교수는 3년 전 한국행을 선택 했 그는 미국에서도 기회가 되면 장기 기증을 하려 했었는데, 지난해 9월 장기기 증운동본부를 알게 돼 주저없이 등록했 사랑을 실천할 기회가 먼 이국땅에서 생기 자, 그는 수술 전 고국의 부모에 전화해 동 의를 구하고 수술대에 올랐 수술은 서 울아산병원 장기이식센터 한덕종 교수팀 이 집도했 박성제 기자 psj@ 웅진식품과 가수 조성모(37 사진)가 다 시 손을 잡았 웅진식품이 매실음료의 대표브랜드 초록매실 의 광고 모델로 가 수 조성모와 재계약을 맺는다고 26일 밝혔 이번 모델 계약은 지난 1999년 광고모 델 계약 이후 15년 만에 이뤄지는 것이 계약은 지난 5월 방송된 케이블 채널 tvn의 SNL Korea 덕에 이뤘졌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 웅진식품은 조성모가 SNL Korea에 출연한다는 소식을 듣고, 방청객들이 마실 700여개의 초록매실과 우리도 이럴 줄 몰랐어요 라는 재치있는 사과 문구를 담은 화환까지 함께 보냈 이후, 조성모와 초록매실의 관계가 화제가 돼 초록매실 광고 재계약을 요청하는 온 라인 댓글이 달리는 것은 물론, 본사로 전 화를 걸어와 모델 계약을 요청하는 소비자 가 줄을 이었 초록매실은 2013년 기준 국내 매실 음 료시장의 56%를 차지하고 있는 국내 대표 매실음료 브랜드 조성모는 지난 2000년 방영된 초록매실 광고에서 널 깨물어 주 고 싶어 라는 멘트로 화제의 중심에 섰 천광뱌오 회장, 250명에 코스요리 한국인에 신장 기증한 푸른 눈 교수님 우리나라 대학에 재직 중인 외국인 교수 가 한국인 환자에게 신장을 기증해 감동 을 주고 있 사랑의 장기기증 운동본부는 한남대 기 독교학과에 재직 중인 가브리엘 앤드루스 (28) 교수가 뇌사자가 아닌 외국인으로서 처음으로 한국인에게 신장을 기증했다고 27일 밝혔 수술은 26일 오전 7시 30분부터 오후 1 시까지, 무려 6시간 30분 동안 진행됐 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나온 가브리엘 교수는 세상에서 가장 선하고 고귀한 일 을 하고 싶었는데, 그것은 다른 사람의 생 명을 살리는 것이었다 고 말문을 열었 그는 이어 신장을 이식받은 분에게 위로 의 말을 전하고 싶다 며 그동안 투병생활 로 마음도 몸도 많이 힘들었을 텐데, 이식 소비자 광고 재계약 요청 웅진식품과 15년만에 재결합 을 변경한 사실이 전해지면서 일부 노숙자 들이 불만을 표시하기도 했 이에 대해 뉴욕 구제전도단 크레이크 메이스 사무 국장은 사과의 말을 전하며 신문광고에 내용이 잘못 전달됐다 고 해명했 2008년 천 회장은 중국 쓰촨 대지진 때 적극적인 구조활동으로 당국으로부터 영 웅 에 선정돼 활발한 자선사업을 펼쳤으나 여러 번의 기행으로 구설수에 올랐 정혜인 기자 haein2558@ 강남서 직원들 다문화 아이들, 우리가 지킨다 가브리엘 교수. 뉴시스 다애다문화학교 1대1 멘토링 후원 수출입銀, 탈북민 대안학교에 1억2000만원 후원 수출입은행은 사회공헌 프로그램인 희 망씨앗을 통해 9개 탈북민 대안학교의 교 육 프로그램과 학교 운영 등을 지원하기 위해 총 1억2000만원을 후원했다고 27일 밝혔 이번에 후원금을 받은 학교는 겨레얼학 교, 금강학교, 셋넷학교, 여명학교, 우리들 학교, 자유시민대학, 자유터학교, 하늘꿈 학교, 한꿈학교 등 9개 학교로 전국 탈북 민 대안학교를 대상으로 공모를 통해 선정 됐 교육 프로그램 실시비용과 급식비 등 학교 운영자금으로 쓰일 예정이 탈북민 대안학교는 탈북 청소년과 탈북 민 2세들이 한국사회에 원활하게 적응하 고 올바른 정체성과 가치관을 확립할 수 있도록 기초학습부터 정서지원, 취업 진학 지도 등 교육 전반을 담당하고 있 이덕훈 수출입은행 행장은 탈북 학생 들의 보금자리인 대안학교 운영에 다소나 마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 고 말했 한편 수은은 정부로부터 남북협력기금 을 수탁해 운용하는 기관으로 매년 탈북 민 대안학교를 후원하고 있 또한 탈북 청년 취업학교 지원, 탈북 청소년 문화예 술제 개최, 탈북 청소년 그룹홈 가족 후원 등 지난해 총 3억5000만원을 탈북민 취업 교육사업에 지원했 김경아 기자 kakim@ 법제처 기획조정관실 법제정책총 괄담당관 곽경림 한국전기안전공사 승진 <1급> 경 영지원처장 권순천 안전관리처장 유수 현 성장동력처장 문이연 전기안전연 구원장 최종수 강원지역본부장 이경남 충북지역본부장 김정규 이동 <1급> 기획조정처장 임동훈 안전기획단장 김 형보 기술사업처장 김이원 전력설비 검사처장 송종규 전기안전기술교육원 장 홍귀석 인천지역본부장 모성엽 대 전충남지역본부장 임석윤 경기지역본 부장 민병현 전북지역본부장 유선희 중소기업중앙회 전무이사 승진 강성근 경영기획본부장 하나대투증권 본부장 선임 동부 지역본부장 박한욱 부산경남지역본부 장 문철현 지점장 전보 전주지점장 홍 성백 지점장 임명 동래지점장 배국환 대구지점장 이대형 청주지점장 권용 목 해운대지점장 임현주 동아일보 채널A 미디어랩A 동아 일보 <국장> 출판국장 박태서 <소장> 미디어연구소장 유종헌 <부국장급> 콘텐 츠기획본부 전문기자 석동율 <부 팀장> AD본부 광고개발팀 오형진 옥외광 고팀 박종순 AD3팀 송하승 출판 국 마케팅팀 김길삼 마케팅본부 수도권 팀 이호열 지방동부팀 이희섭 지 원팀 채승훈 미래전략연구소 경영지식 팀 김남국 <부장급> 편집국 사회부 정재 락 정승호 소비자경제부 차장 박현진 사진부 김경제 김동주 차장 경영지원국 총무팀 박정수 AD본부 광 고개발팀 조재현 조병익 마케팅본부 수 도권팀 경인파트 최익성 채널A <부국장 급> 보도본부 편집2부 김성용 <부장급> 보도본부 편집1부 김응수 보도제작 부 김명래 산업부 차장 석동빈 경영 지원본부 기술운용팀(DDMC건설본부 방 송시설팀) 민성기 미디어랩A 경영지 원팀장 부국장급 김재현 마케팅기획팀 장 차장급 김용석 경영지원본부 김상 윤 MBC 보도국 부국장 겸 취재센터 문화레저부장 정용준 보도국 취재센터 장 정연국 보도국 편집1센터 주말뉴스 부장 김연석 홍보국 정책홍보부장 서민 수 서울 강남경찰서 직원들이 다문화가정 아이들의 든든한 지원군이 되고 있 강 남서 직원들은 2011년부터 강남구 논현동 다애다문화학교에 다니는 다문화가정 아 이들을 대상으로 1 대 1 멘토링 후원을 하 고 있 이들은 2012년 1월 몽골 출신으로 당시 중학교 2학년이던 박성진군을 곤경에서 구해줬 한국인 10대 10여명과 시비가 붙어 구타 당한 박군은 가해자로부터 성 추행범으로 몰린 상황이었 강남경찰서 외사계 직원들은 박군의 무혐의를 밝히고 치료비를 받아낼 수 있도록 도와줬 현재 다애다문화학교 학생들과 멘토-멘 티를 맺은 강남서 직원은 27명으로, 생활 지도교사 역할을 맡는 데 그치지 않고 아 이들에게 형제처럼 도움을 주고 있 강남서 관계자는 앞으로도 아픔을 함 께하며 멋진 어른으로 자랄 수 있도록 성 심껏 돕겠다 고 전했유혜은 기자 euna@ 이정원(서울중앙지법 판사)씨 모친상 = 26일 오후 8시 20분, 서울 혜화동 서울대 병원 장례식장 2층 3호실, 발인 28일 오전 11시, 정원조(미국 거주) 승조(미디어협동 조합 국민라디오 PD)씨 부친상 = 26일 오 후 5시, 서울동부시립병원 장례식장 4호 실, 발인 28일 오전 8시 오행근(대신증권 이촌동 지점장) 귀 순(고창군 흥덕 농협 상무) 정희(울산 굴 화초등학교 교사)씨 모친상 = 26일 오전 6 시, 전북 고창군 고창읍 읍내리 고인돌장 례식장 201호, 발인 28일 오전 9시, 이진숙(충남대 건축공학과 교수)씨 모친상, 김광호(청주대 태양광에너지공학 과 교수)씨 장모상 = 25일 오후 8시, 충남대 병원 장례식장 특천실, 발인 28일 오전 7 시, 김영배(전 조달청 부이사관)씨 별세, 김종우(넥스브레인 대표) 종윤(LG전자 차장)씨 부친상 = 25일, 분당서울대병원 장례식장 1호실, 발인 28일 오전 7시, 이도용(인정병원 과장)씨 모친상, 이 호승(디지털타임스 정경부 기자) 명진(블 루미지 과장)씨 조모상 = 일산병원 장례식 장 6호, 발인 28일 오전 7시, 송재박(프로야구 두산베어스 수석코 치)씨 장인상 = 26일 오전 8시 25분, 중앙 대학교병원 장례식장 5호실, 발인 28일 오 전 9시, 강남서 직원과의 멘토링 결연식 직후 다애다 문화학교 학생들이 순찰차를 타보며 즐거워하 고 있 연합

16 16 백 투 더 노무현 정권? 이용대 그곳에 산이 있었다 사람들은 왜 산에 오르는 것일까? 철학이 담긴 등산인 이용대 등산학 교장의 에세이집이 사람이 산을 오르는 이유는 제각각이 어떤 사람 은 영웅적인 행위로, 또 어떤 사람은 독창적인 자기표현의 활동으로, 또 다 른 사람은 성숙된 놀이 문화로 산을 오른 어느 시대나 인간은 무엇을 높은 것으로 볼 것인가는 다르지만 가장 높 은 곳을 갈망한 이들이 맞는 어려움은 무엇일까. 작가는 산에 미친 사 람들이 맞닥뜨린 어려움은 크레바스(빙하가 갈라져서 생긴 좁고 깊은 틈), 살인적 추위, 강풍, 눈사태는 아니라고 말한 그것은 생업의 산 이라고 말한 산에 빠진 사람은 직장과 산을 양립시키기가 현실적으로 힘들기 때문이 사표마저 불사하고 에베레스트로 떠나겠다고 고집하는 부하에 게 상사는 에베레스트가 가족의 생계가 걸린 직장보다 더 중요한가 라 고 묻는 보통사람들의 상식이나 통념으로는 도저히 이해하기 힘든 일 이 산꾼에게 추락이란 일어나서는 절대로 안 되는 일지만 저자는 자신 의 추락 경험담으로부터 배웠던 교훈을 담담하게 털어놓는 예상치 못 한 추락 경험은 저자로 하여금 매사 신중하게 대처하도록 만들었고 오만 했던 자신을 되돌아보는 뼈아픈 기회를 제공했 등산계에는 등산의 목 적을 등정에 두지 않고 등정에 이르는 과정에 두는 등로주의의 흐름이 있 고, 다른 하나는 등정 자체에 목적을 두는 등정주의가 있 8000m급 미 답봉에 대한 등정 시 대가 끝난 이 시점에 서 등로주의는 새로운 조망을 받고 있 등 로주의는 끊임없이 미 개척의 새로운 길을 찾아나설 뿐만 아니 라 형식을 넘어서 정 신과 태도의 문제까지 포함하게 됐 포기 해야 할 때 포기할 수 없는 등산에 대해 등산은 살아서 돌아옴으로써 완성된 성과를 얻는 것은 등산의 목적이 아니 상황이 아니다 싶으면 과감하게 떨쳐버리는 것이 최선책 이라고 말한 남극대륙의 탐험길에서 아문센과 다투었던 스콧은 2등을 하고 말았 또한 그는 귀국길에 동료들과 함께 불귀의 객이 되고 만 그가 남긴 마지 막 일기는 이렇게 끝난 기력이 없 하지만 나는 이 여행을 후회하지 않는 이 여행을 통해 영국인들은 역경을 견딜 수 있고 서로를 도울 수 있 으며 누구보다 큰 용기를 가지고 죽음과 맞설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었 멋진 등산을 원하는 사람에게 저자가 권하는 방법은 유명 알피니스트 (등산가)들의 자서전이나 등반기를 읽어 보는 것이라고 한 우리가 모든 일을 체험할 수는 없 이를 보완해 줄 수 있는 방법이 책을 통한 간접 체 험이 설악산이나 백두대간을 사전 정보 없이 오르기보다는 설악행각 이나 산경포 를 읽고 오르면 그 기쁨은 배가 될 수 있다고 한 알프스 등 반기 를 읽고 마터호른을 찾는 사람이라면 1865년 첫 등정 당시 일어났던 대참사를 떠올릴 수 있을 것이 인간이 경험할 수 있는 감격적인 순간이 여럿 있겠지만 저자에겐 비박(등 산 도중 예상치 못한 사태가 일어났을 때 한 데서 밤을 지새는 것)을 하면서 하늘의 아름다움을 접하는 순간이 밤하늘은 어느 위도, 어느 경도에서 봐도 아름답지만 산 위에서 볼 때가 제일 아름답다는 것을 느낄 수 있 한 산악인은 사람을 구분할 때 산에 가는 사람과 가지 않는 사람, 산에 가는 사람으로서 책을 읽는 사람과 읽지 않는 사람, 책을 읽는 사람으로서 글도 쓰는 사람과 쓰지 않는 사람으로 구분한다 고 장담한 독자들은 이 책을 통해 산과 산악인에 대해 이해와 간접 체험을 할 수 있을 것이 또한 우리 모두는 자신만의 산을 간직한 채 매일 등정에 참여하고 있음을 기억할 필요가 있 오르는게 목적인 등정주의 과정을 중시하는 등로주의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26일 정홍원 국무총리가 유임됐다는 발표가 있었 얼핏 보면 리스크를 최소화시키겠다는 청와대 의중의 표현이라고 볼 수 있지만 가만히 뜯어 보면 꼭 그런 것 같지도 않 정홍 원 총리 유임 발표 직전 청와대 인사수석실이 신설된다는 보 도가 나왔기 때문이 그래서 이 두 사실을 엮어 정홍원 국무총리 유임의 의미를 보면 이렇 우선 지금 또 한 번의 인사 실수가 나온다면, 정 권은 걷잡을 수 없을 정도로 레임덕이라는 블랙홀에 빠지게 될 것임을 청와대가 인지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할 수 있 그리고 지금의 시스템하에서 또 다른 사람을 총리로 지명해 봤자, 또 어떤 하자가 나올지 모른다는 두려움을 청와대가 인 정했다고도 볼 수 있 즉, 청와대가 현재 인사시스템의 문제 점을 자인했다는 사실을 정홍원 총리의 유임을 통해 상징적 으로 보여줬다는 말이 그리고 시스템의 문제점에 대한 자인이란, 김기춘 비서실 장만 바꾼다고 해서 이런 인사 난맥을 바로잡을 수 있는 것은 아니라는 것을 의미할 수도 있 즉, 김기춘 실장 책임론을 인 사수석실 신설을 통해 피해 보자는 의도도 읽혀진다는 말이 어쨌든 분명한 점은, 그 의도가 어떻든 인사 시스템을 바꾸 려면 제대로 바꾸어야 한다는 것이 이것이 정권을 위해서 도, 국민을 위해서도 좋 예를 들어 인사 시스템의 변화는 단순한 인사수석실 신설이 아니라 검증팀의 숫자를 늘리는 데서부터 출발해야 한 검증자료를 관련 부처로부터 받으 면, 이를 검토하는 인원을 지금보다는 최소한 10배는 늘려야 하고, 이를 토대로 문제의 유무를 판단하는 인원도 최소한 10 배는 늘려야 한다는 것이 집단이성이 필요하다는 말이 그런데 지금 청와대의 설명을 보자면 인사수석은 청와대 인사위원회의 간사를 맡게 되는 모양이 그렇게 되면 인사 수석은 인사위원장인 비서실장 밑으로 들어가는 꼴이 되는 데, 과연 대통령 임명이전의 최종단계에서 난상토론이 가능 할 것인가에 대해 의문을 가질 수밖에 없 그리고 또 추가돼야 할 점은 대통령의 최종 재가 이후 인사 결과를 야당에 설명하는 절차 부분이 이는 미국에서 하는 방식인데, 미국은 최종 낙점 단계에서 대통령이 야당과 인사 에 대해 협의한 이런 방식을 우리에게 도입하면, 야당을 국 정운영의 파트너로 생각한다는 인식을 심어 줄 수 있을 뿐 아 니라, 야당의 양해도 지금보다는 용이하게 받아낼 수 있을 것 이 한 가지 더 덧붙이고 싶은 점은 언론과 여론도 하나의 검증 통로라는 점을 인정해야 한다는 점이 일부에서는 여론과 언론의 사전 검증을 마치 특정인 죽이기라는 식으로 표현하 는데, 이는 잘못이 여론과 언론도 충분히 검증할 자격이 있 을 뿐 아니라, 그런 것이 언론의 마땅한 역할이 그리고 인사 와 관련해 가장 중요한 점은 새로운 기구의 신설이 아니라 인 사 전 과정의 투명성 제고라고 할 수 있는데, 이런 부분이 어 떻게 반영될지 두고 볼 일이 특히 지금처럼 인사 과정에서 비선(秘線) 얘기가 나오는 마당에, 투명성 제고라는 것은 정 권의 정통성 측면에서도 매우 중요하 그래도 한 가지 긍정 적 측면이 있다면 박근혜 정권이 과거 정권의 장점을 되살려 보려는 노력을 하고 있다는 점이 인사수석실의 신설은 엄격히 말하면 신설이 아니라 부활 이라고 표현하는 것이 옳 노무현 정권 시절 이미 인사수석 실을 운영한 바 있기 때문이 박근혜 정권이 노무현 정권 시 절 있었던 제도나 기관을 부활시킨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 노무현 정권 시절 존재했던 해양수산부 역시 박근혜 정권 이 부활시켰 이런 국가 기관들은 이명박 정권 들어서 폐지 됐 이것을 부활시킨 것은 매우 긍정적으로 받아들여진 국 가적 차원의 제도나 기관은 정권과 무관하게 영속성을 가져 야 하기 때문이 특정 정권의 업적은 과거 정권을 부정한다 고 해서 이루어지는 것은 아니 오히려 이념적으로 차이 나 는 정권이라 하더라도 그 정권의 장점을 살리는 것이 진정으 로 합리적 행위라고 할 수 있 그래서 이런 일이 다음 번 정 권에 하나의 모범적 사례로 기록됐으면 하는 바람도 가져본 사람들마다 목적 다르지만 산이 있어서 산에 오른다 만취 회사원 손님 때리기 내기, 해줄 말이 없구만 미니앨범 틴에이저 쇼케이스 연 정준영 만취한 회사원 3명이 옆 테이블 여성 을 때리는 내기를 해 불구속 입건됐다는 소식이 내기에 진 한 남성은 소주병을 휘두르고, 손으로 목 덜미를 가격하는 등 위험한 행동으로 구 설에 올랐 이에 대해 한 네티 즌은 정신 나간 사람 이네. 이게 말이 되느냐. 같은 국민으로서 부끄러워 얼굴이 화끈거린다 고 해 다수의 공감을 얻었 이 밖에 네티즌들은 어디 가나 술이 문제. 술 깨면 얼마나 창피할까, 술이 문제가 아니라 인간성이 문제, 만취했다면서 내기할 정신은 있느냐, 점 점 더 삭막한 사회가 돼 간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 였 +RW &OLFN ඐແሃ 외부 필진의 칼럼은 본지 편집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 이투데이 온라인 집계 국방부가 내년 도 국방예산안에 사 병 월급을 올리는 내 용을 포함했다는 소 식이 상병 월급은 15만 4800원으로 2만200 원(15%) 인상이 추진 된 상병 월급은 오 는 2017년에는 19만 5800원으로 오른 이에 대해 네티즌 들은 국회의원 연금 모조리 몰수해 병사들 월급 100원이라도 올리자, 예비역이지만 저것 몇 배 더 현역들에게 준다 해도 찬성, 골프장 짓는 데 돈 쓰지 말고 병사들 월급 88만원 줘라 등의 의견을 내놓았 다양한 의견이 오가는 가운데 한 네티즌 은 병사와 소방공무원에게 주는 돈은 아깝지 않 다 고 해 시선을 끌었 내년 최저임금 시급 5580원 진통 끝 7.1% 인상 결정 탈영 임병장 메모 비공개 놓고 군 유족간 공방 아이폰6 예상가격 아이폰5S보다 저렴해질 전망 세월호 기관보고 김기춘 靑비서실장 직접 나서는 이유 북한 신형 방사포 3발 동해로 발사 사거리 얼마인가보니 배국남닷컴은 27일 가수 정준영을 만 났 정준영은 지난해 10월 데뷔 이후 약 8개월 만에 두 번째 미니앨범 틴에 이저(TEENAGER) 쇼케이스를 열고 가요계 컴백을 알렸 그는 8개월 만 의 앨범이 열심히 만들었다 며 프로 듀서와 작곡부문, 뮤직비디오 등에 직 접 참여했 완성도도 높다고 생각한 뿌듯한 앨범 이라고 자신감을 드러 냈 이날 정준영은 셀프 프레젠테이 션 방식으로 자신의 앨범 수록곡을 직접 소개했 이번 앨범엔 총 6 곡이 담겼 작곡은 했는데 작사는 안 했 어휘력이 부족하다고 생각했다 며 내가 생각한 스토리를 어떤 방식으로 풀어줬으면 좋 겠는지 작사가에게 요청했 잘 써주신 것 같다 고 만족감을 보였 특히 가요계 썸 열풍을 일으킨 정기고가 수록곡 홀드 온(HOLD ON) 을 작사해 외로움을 주제로 완벽한 곡을 탄생시켰 정준영은 개인적으로 마음에 드는 곡이다 며 갈구하는 듯한 간절한 마음과 끈끈한 사운드가 있 후렴구에 터지는 사운드가 인상적이 샤우 팅을 시원하게 할 수 있어서 좋다 고 말했 이번 앨범 제목이 틴에 이저 인 만큼 정준영의 10대 시절도 궁금했 그는 나의 10대는 막 장이었 청소년기에 공부하는 학생은 아니었다 면서도 음악에 대한 열정이 18세부터 생겼 그래서 한국에 와서 생활했 음악 에 대한 욕심이 컸다 고 말했 한편 정준영은 MBC 표준FM 심심타파 에서 신동의 뒤를 이어 DJ로 발탁됐 그는 예전부터 DJ를 하고 싶었는데 생각보다 빨리 맡게 돼 기분이 좋다 며 신동 형이 잘해서 부담감도 있지만 잘 배워 서 열심히 하겠다 고 소감을 전했 김민정 기자 mj_kim@

17 17 중국인들이 해외부동산 투자하는 까닭 최근 수년간 중국의 개발업자나 기관투자자뿐 아니라 개 인들도 해외부동산 투자를 늘리고 있다고 한 이들은 대 부분 부유층으로 중국의 고성장과 함께 빠른 증가세를 보 이고 있는데, 개혁 개방정책에 발맞춰 성공한 사업가, 정부 나 외국계 기업 간부, 주식이나 부동산에서 돈을 번 투자자 들이 중심이 이하 중국 개인들이 해외부동산 투자를 늘리고 있는 이 유 내지 배경을 정리해 보면 1985년 중화인민공화국 公民 出境入境管理法 발표를 첫 번째 이유로 꼽을 수 있 이 법에 의해 중국인의 해외여행이 늘면서 보다 자기에게 맞 는 거주환경을 찾게 되고, 이는 자연스럽게 해외 부동산 투 자로 연결되었 둘째, 자녀 교육과 거주를 위한 해외 부동산 투자도 한 요 인이 중국 부유층은 특히 자녀 교육에 관심이 많 자녀 에게 보다 우수한 교육 기회를 제공하고 또한 해외 유학을 통해 자녀에게 중국외의 인맥 구축이나 해외 취업 또는 영 주권 취득에 도움을 주고 싶기 때문이 중국 부유층 자녀 가 유학하는 국가는 대부분 선진국이지만 최근엔 우리나라 처럼 중진국이면서 부동산 투자 기회가 있는 국가들도 늘고 있 OECD에 의하면 2011년 기준 대학 및 대학원에 유학 하고 있는 중국인 수는 미국 17.9만, 호주 9.0만, 영국 6.6만, 캐 나다 2.6만, 독일 1.8만의 순으로 되어 있 자녀 유학생활을 위해 주택을 구입할 경우 주택자산관리에도 유리하 셋째, 안정적이면서도 상대적으로 짭짤한 수익을 얻기 위 정유신 한국벤처투자 대표 해서 중국의 부유층은 그동안 중국 주식이나 부동산 투 자로 자산을 크게 늘려왔 예컨대 상하이의 대표적인 고 급주택 취호천지(翠湖天地)의 경우 평방미터당 판매가격 이 2003년엔 2만 위안(400만원)이던 것이 2010년에는 무려 15만 위안(3000만원)으로 7배 반 뛰어올랐 현금이든 대 출이든 이런 부동산투자 붐에 뛰어든 사람들은 한몫 단단 히 챙겼음에 틀림없 그러나 최근엔 주택버블 우려가 커 지면서 부동산 투자 위험이 커지고 있다는 게 시장 평가 게다가 중국은 중국인들의 주택 소유욕이 워낙 강해서인 지 임대시장은 그다지 발달돼 있지 않 따라서 안정적이 면서도 비교적 높은 수익을 올릴 수 있는 해외 임대시장 투 자 검토가 늘고 있는 게 현실이 음악으로 세상을 잇다 양매화 비영리사단법인 이노비(EnoB) 협력이사 음악처럼 사람의 마음을 쉽게 열어주 는 도구가 또 있을까? 때로는 긴 말보다도 아름다운 한 자락의 선율이 우리의 마음 을 위로해주는, 또는 흥겹게 해주는 도구 가 된 영화 미션 에서는 한 선교사가 말 이 통하지 않는 원주민들에게 들려준 오 보에 연주가 원주민들의 마음을 움직이는 계기를 마련하기도 한 뉴욕에서 지냈던 몇 년 전, 음악의 힘을 느낀 또 한번의 경험이 있었 뉴욕에서 한국인들에 의해 설립된 비영리단체 이노 비(EnoB)를 만났을 때였 그들은 세상의 소외된 이들에게 찾아가 음악을 들려주는 단체였 주로 신체적, 정신적, 경제적 이유 등으로 좋은 공연을 접할 수 없는 이들을 찾아가 재능기부로 음악회를 열어주고 있었 나는 요양원에 있는 노인들을 위한 크리스마스 이브 음 악회에 처음으로 함께 참여했 음악에 는 재능이 없는 터라 그저 자리를 안내하 고 순서지를 나눠주는 등 사소한 일들을 도왔지만 그 경험만으로도 값진 시간을 보낼 수 있었 가족들도 찾지 않는 크리 스마스 이브를 외롭게 보내고 있는 노인들 의 얼굴에 밝은 미소와 함께 진정한 위로 의 숨결이 표정 속으로 떠오르는 것을 경 험했 그간 누구를 위한 자선음악회나 재능 기부음악회를 연다고 하면 음악회의 수익 금을 통해 누군가에게 물질적인 것들을 제공하는 방식만을 보아 온 나로서는 이 러한 경험이 신선하면서도 새로운 체험이 기도 했 생의 마지막을 준비하는 노인들, 병원 안의 환자들, 몸이 불편한 이들 모두, 누구 든 나처럼 음악을 즐기고, 필요로 하고, 오 히려 더욱 제약된 상황 속의 이들에게는 음악이 소중하고 간절하다는 사실을 깨 달았 이런 나의 경험을 통해 나는 타인 을 돕고 싶은 따뜻한 작은 마음을 지니고 있는 우리 모두에게 전하고 싶 방법을 몰라 선뜻 누군가를 돕는 것이 어렵다고 느껴진다면, 그들과 함께 음악을 듣고 그 냥 고개를 끄덕이며 공감해달라고. 단순 할지도 모르는 그 작은 행동이 누군가에 게는 큰 위로가 된다는 것을. 넷째, 중국 정부의 부동산 억제 정책도 해외 부동산 투자 요인이 중국은 2010년 이후 주택가격 억제책을 계속 발 표했 주택 구입에 관한 대출 비율을 높이고 영업세 과세 를 강화한 데다, 구입주택 수 제한 등이 그 대표적 예 이 는 중국 내의 부동산 가격을 진정시키는 데 기여했지만, 반 면 잉여자금을 해외부동산 투자로 유도한 셈이 됐 다섯째, 중국의 토지 국유제를 들 수 있 중국에선 토지 사유가 인정되지 않는 토지는 기본적으로 국가 또는 농 민에 의한 집단소유만 가능하며, 개인은 토지사용권과 지 상건물을 일정 기간 점유하는 구조로 되어 있 경우에 따 라선 정부 필요에 따라 언제든 수용될지 모른다는 두려움 이 있 따라서 중국인들은 부동산 소유 욕구가 대단히 강 해서 소유권 내지 장기 임차권이 법적으로 인정되는 지역 의 부동 산투자에 대한 관심이 높을 수밖에 없 여섯째, 정권이 바뀔 때마다 나타나는 자산보전 불안감 도 한몫하고 있 문화 대혁명 때 수많은 사람들이 실각되 고 체포되었던 기억을 갖고 있 현재 시진핑 정부도 반부 패 캠페인을 세게 벌이고 있 소위 흑색수입과 회색수입 등을 잡겠다는 것인데, 이와 관련 부유층 자산의 상당 규모 가 분산투자 명목으로 해외로 나가고 있다고 한 이외에 위안화 절상 때문에 해외자산이 상대적으로 싸게 된 점이라든지 최근 중국의 환경오염과 식품안전 문제 등 도 해외 이주를 겨냥한 해외 부동산 투자확대 요인이 되고 있기도 하 산업부의 전시행정 김희준 얼마전 산업통상자원부는 감사관실을 통해 한국산업기술시험원 등 6개의 공인 시험기관에 대한 자체 감사를 실시했 한국산업기술시험원, 한국화학융합시 험연구원, 한국기계전기전자시험연구원,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 한국의류 시험연구원, FITI시험연구원 등 6개 국가 공인시험기관은 원전부품에서부터 우리 가 일상생활에서 다루는 많은 공산품의 안전성을 확보하는 곳인 만큼 산업부의 이같은 선제적인 조치는 나무랄 때 없 실제로 산업부는 이같은 자체 감사를 통해 부적절한 시험검사 결과와 자격기 준 미달 시험원을 적발하는 성과를 거뒀 문제는 이들에 대한 사후 처리 구체 적으로는 산업부 감사관실이 이들 공인 시험기관의 감사 경중에 따라 1개월에서 3개월간의 업무정지 조치를 내리겠다고 밝힌 부분이 하지만 이는 약 140만건의 공인시험을 담당하고 있는 6개 기관 한 곳이라도 업 무를 정지하게 할 경우 이에 파생되는 기 업들의 부담은 고려치 않은 탁상행정에 불과하다는 생각이 예를 들어 원전부품 등 화학물성의 시 험을 담당하는 화학융합시험연구원이 3 개월 동안 문을 닫는다면 당장 원전에 납 품할 부품들의 안전성을 담보로 한다는 것에 다름 아닌 조치인 것이 하지만 산업부 관계자 누구도 이같은 상황에 대한 뚜렷한 답변을 내놓지 못하 는 모양새 바로 한 단계를 내다보는 행 정조차 요원했다는 방증이 산업부의 근시안적인 행정은 또 있 이번 감사를 통해 산업부 감사관실은 시 험성적서를 위조해 원전설비 보수와 관련 된 납품을 해왔던 업체들을 적발했 지 난해 원전부품 비리로 철렁했던 국민들의 입장에선 강한 우려를 가지게 하는 대목 이지만 핵심부품이 아닌데다 이에 대한 안전 여부는 원자력안전위원회가 판단할 부분이란 국민의 안전을 위한 감사라지만 짧은 판단과 성과 발표의 공명심만 남은 전시 행정을 목도한 것 같아 입안이 쓰 국민적 집단트라우마, 언제 끝날까 심리학 용 어 가 운 데 트 라 우 마 (trauma)라는 것이 있 이는 사고로 인한 외상이나 정신적인 충격으로 인 해 사고 당시와 비슷한 상황이 재현될 까봐 미치도록 불안해하는 심리상태를 일컫는 말이 대한민국은 지난 4월 16일 발생한 세 월호 참사로 국민적 집단 트라우마에 시달리고 있 실제로 자녀를 둔 부모 는 물론 어린아이부터 노인까지 세월 호 참사에 대해 슬픔과 분노, 원망과 탄 식을 내놓고 있 그나마 다행인 것은 이러한 국민 집 단적 트라우마는 시간이 지나면 자연 적으로 치유되는 것이 일반적이라는 것이 그런데 만일, 상처가 채 아물기 도 전에 또다시 충격적인 사건이 발생 한다면 이를 지켜보는 국민들의 심정 은 어떨까. 말 그대로 참담한 기분일 것이고, 사 건, 사고를 사전에 예방하지 못한 정부 가 원망스러울 것이 그런 의미에서 볼 때 최근 발생한 GOP 총기 난사는 충격 그 자체를 넘어 국민 모두를 경악 케 하고 있 지난 21일 저녁 동부전선 최전방 GOP(남방한계선 철책 초소) 근무를 마치고 복귀하던 임모 병장은 동료 병 사들에게 총기를 난사해 그 자리에서 5 명이 숨지고 7명을 부상케 했 이들은 모두 20대 초반의 꽃다운 청 춘들이 또한 그들은 분명 국민 누군 가의 둘도 없는 소중한 자식들일 것이 전쟁 중에 적의 총탄에 맞아 사망해 도 부모 가슴은 찢어지는 법인데, 신성 한 국방의 의무를 다하고 있는 와중에 동료의 총에 맞아 사망했다는 것은 참 으로 비통한 일이 아닐 수 없 그래서 왜 이런 끔찍한 사건이 일어 났는지에 생각이 꽂히지 않을 수 없 임 병장은 군에 적응하지 못하고, 사고 를 일으킬 가능성이 다분한 관심병사 였 그런데도 군은 총기와 실탄을 휴대 하는 최전방 초소인 GOP에 임 병장을 투입했 상황이 이렇다 보니 일각에 서는 이번 사건은 군이 만들어낸 인재 라고 지적하고 있 만일, 군이 관심병사 관리를 제대로 해왔다면 이번 사건은 일어나지 않았 을지도 모른 물론 사건 경위가 밝혀 지지 않은 상태에서 무어라 섣불리 판 단할 수는 없지만, 결과론적으로 볼 때 군 당국이 책임을 면피 하기는 쉽지 않 을 것으로 보인 문제는 이러한 사건이 다시는 재발 하지 않도록 하는 군 당국의 노력이 군 당국은 총기 사건이 있을 때마다 재 발 방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한 하지만 잊을 만하면 또 다시 터지는 총기 난사 사건을 언제까지 지켜봐야 한단 말인가. 보다 구체적인 대안이 필요하 일 례로 관심사병의 경우 전문 상담사와 정신과 의사를 통해 정밀하고, 보다 엄 격하게 관리하는 한편 부대원 간 전우 애를 돈독하게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신설하는 것도 중요하 이를 통해 군 사고에 대한 불안감이 근절되면 부모들은 자식들이 군에 있 더라도 다리 쭉 펴고 꿀잠을 잘 수 있을 것이 사회경제부 차장 tearand76@

18 18 27일 오전(한국시간) 브라질 상파울루의 아레나 데 상파울루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4 브라질월드컵 한국 축구국가대표팀과 벨기에 축구국가대표팀의 H조 3차전 경기에서 벨기에에 1대0으로 패한 한국축구대표팀 선수들이 그라운드에서 아쉬워하고 있 AP연합뉴스 2014 브라질월드컵 H조 3차전 대한민국 대 벨기에 전이 열린 27일 오전 서울 삼성동 코엑스 앞 영동대로에서 벨기에전 패배로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의 예선 탈락이 확정되자 밤샘응원을 나온 시민들이 아쉬워하고 있 노진환 기자 1승도 못 거두고 2002년 이전으로 돌아간 한국축구 벨기에에 0-1 패 1무2패 16강행 좌절 상대 퇴장 수적 우위 못 살리고 후반 32분 뼈아픈 실점 잦은 패스 실수 골 결정력 부족 16년 만에 무승 탈락 특급 공격수 손흥민 차세대 거미손 김승규 4년 뒤 기약 기적은 일어나지 않았 마지막까지 희 망의 끈을 놓지 않았던 태극전사들이 1무 2패(승점1)라는 초라한 성적으로 브라질 월드컵을 마무리했 홍명보(45)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 표팀은 27일 오전(한국시간) 브라질 상파 울루의 아레나 데 상파울루에서 열린 2014 브라질월드컵 H조 조별예선 벨기에와의 마지막 경기에서 후반 32분 얀 베르통언 (토트넘)에게 통한의 결승골을 내주며 0-1 로 무릎 꿇었 H조 최하위 홍명보 감독은 이날 필승 전략으로 경기 에 임했 부진에 빠진 최전방 공격수 박 주영 대신 김신욱(울산 현대)을 선발 출전 시키며 벨기에의 높이에 맞섰 또 알제리 전에서 치명적 실수로 4골을 헌납한 정성 룡(수원 삼성)을 빼고 김승규(울산 현대)를 기용했 반면 이미 16강 진출을 확정지은 벨기에 는 에당 아자르(첼시)와 뱅상 콤파니(맨체 스터 시티) 등 일부 주전 선수들을 선발 명 단에서 제외한 채 아드낭 야누자이(맨체스 터 유나이티드), 케빈 미랄라스(에버튼) 등 그동안 경기에 나서지 않았던 선수들을 대거 투입했 전반 초반은 백중세였 양팀은 탐색전 을 펼치며 신중한 공방전을 이어갔 다 급한 건 한국이었 다량 득점이 필요한 희비 엇갈린 네이마르 펄펄 메시 이름값 3경기 4골 가공할 득점력 네이마르와 함께 득점 선두 샛별 넘어 진정한 슈퍼스타로 월드컵 징크스 털고 맹활약 2014 브라질월드컵 대망의 16강전 대진 이 모두 확정됐 16강 진출과 탈락을 놓 고 32개 팀의 희비가 교차한 가운데 스타 들의 명암 역시 확연히 엇갈리는 모양새 개최국 브라질의 신성 네이마르와 아르 헨티나의 에이스 리오넬 메시(이상 바르 셀로나) 그리고 독일의 별 토마스 뮐러(바 이에른 뮌헨)는 월드컵 기간 가장 높게 비 행하고 있는 선수 네이마르는 조별리그 3경기에서 4골을 몰아넣는 가공할 득점력을 선보이며 대회 초반 득점 선두로 치고 나왔 그의 활약 에 힘입은 브라질은 우승 후보다운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하며 A조 1위(2승 1무)로 16 강 진출에 성공했 슈퍼스타 메시는 조별리그 세 경기 연 속골을 쏘아올리며 포효했 1 2차전에 서 결승골을 터트렸던 메시는 나이지리아 와의 마지막 3차전에서는 멀티골을 기록 하며 이름값에 걸맞은 활약을 펼쳤 포르투갈과의 1차전에서 해트트릭을 작성한 뮐러 역시 가나와의 2차전에서 한 개의 도움을 추가하며 두 경기 연속 공격 한국은 1 2차전보다 공격적 전술로 상대 수비진을 흔들었 그러나 패스가 정교하 지 못했 기회 때마다 부정확한 패스로 득점과 연결시키지 못했 전반 29분 역습 상황에서는 김신욱의 패 스를 받은 기성용이 상대 페널티 박스 바 깥에서 오른발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지만 상대 골키퍼 티보 쿠르투아(AT마드리드) 의 선방에 막혀 아쉬움을 남겼 전반 종료 직전에는 한국에 기회가 찾 아왔 벨기에의 미드필더 스테번 드푸르 (FC포르투)가 김신욱의 발을 고의로 밟아 퇴장당했기 때문이 결국 한국은 10명이 뛰는 벨기에보다 수적 우세를 안고 후반 경기에 임할 수 있게 됐 한국은 후반 들어 보다 공격적으로 벨 기에를 밀어붙였 후반 12분 손흥민의 크로스가 아쉽게 크로스바를 맞고 나가 아쉬움을 남겼 계속된 공격을 통해 선 제골을 기대하던 한국은 후반 32분 상대 에게 역습을 허용하며 뼈아픈 실점을 하고 말았 벨기에 공격수 디보크 오리지(릴) 의 중거리 슈팅이 김승규의 손을 맞고 흘 러나오자 얀 베르통언(토트넘)이 이를 가 볍게 밀어넣어 결승골을 성공시켰 한국은 후반 남은 시간 총공세를 퍼부었 지만 벨기에 골문을 여는 데는 실패했 추가시간까지 동점골을 넣는 데 실패한 한 국은 결국 벨기에에 0-1로 패하며 16강 진 출에 실패했 경기를 마친 홍명보 감독은 나름 최선 을 다했 하지만 많이 부족했 특히 내 가 가장 많이 부족했 그래도 선수들은 아직 젊기 때문에 미래가 밝다 고 말했 홍 감독은 또 앞으로 한국 축구는 더 발전해야 한 이번 브라질월드컵에서 좋 은 경험을 했 그러기 위해서는 더 많은 것을 배우고 경험해야 할 것 같다 고 덧붙 였 이번 월드컵에 첫 출전한 이근호는 꼭 승리하고 싶었는데 잘 안 됐 다 잘못한 것 같 더 열심히 하겠다 며 아쉬운 마음 을 전했 이근호는 또 최선을 다했 하지만 오 늘 결정적 패스 미스로 인해 졌 동료 선 수들에게 미안한 마음뿐이다 며 고개를 떨궜 오상민 기자 golf5@ 남미 유럽, 역시 전통강호 각각 6개팀씩 16강 합류 브라질월드컵 16강 대진이 확정됐 27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열린 조별예 선 최종 3차전 경기에서는 독일과 미국(이 상 G조), 벨기에와 알제리(이상 H조)가 각 각 16강 티켓을 거머쥐었 이로써 16강 토너먼트에 진출할 16개국 이 전부 제자리를 찾았 유럽과 중남미 가 각각 6개국으로 이번 대회에서도 유럽 과 남미의 피할 수 없는 대결이 연일 이어 질 전망이 북중미와 아프리카는 각각 2 개국이 16강에 합류했 16강전 중 가장 먼저 치러지는 경기는 브라질과 칠레 브라질은 조별예선에서 멕시코와 함께 2승 1무(승점7)를 기록했지 만 골득실에서 앞서 1위로 16강에 올랐 이에 맞서는 칠레는 2승 1패(승점6)로 B조 2위를 차지하며 16강에 안착했 경기는 축구 천재들 루니 뭐했니 호날두 씁쓸 잉글랜드 16강 탈락 굴욕 1골 1AS 결국 집으로 월드컵 첫 득점으로 위안 팀 구하기에는 역부족 포인트를 기록했 득점은 잠시 멈췄지만 전차군단 독일의 상승세를 이끌고 있어 언제라도 득점포를 가동할 수 있는 선수라 는 평가 반면 포르투갈의 슈퍼스타 크리스티아 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는)와 잉글랜드 에이스 웨인 루니(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는 울상이 독일과의 1차전에서 무득점으로 팀의 0-4 패배를 지켜봐야만 했던 호날두는 미국과의 2차전에서 역시 득점을 기록하 지 못하며 침묵했 후반 막판 동점골을 어시스트하며 팀을 패배의 수렁에서 구 해냈지만 경기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 잉글랜드의 특급 공격수 루니도 조국 잉 글랜드를 죽음의 D조 에서 구해내지 못했 루니는 이번 대회에서 자신의 첫 월드 컵 득점을 기록했지만 팀의 조별리그 탈락 을 지켜봐야 했 경기 내내 상대 수비수 들의 집중 견제를 받은 루니는 결국 우루 과이를 상대로 올린 1득점으로 위안을 삼 아야만 했 김종호 기자 kona@ 29일 오전 1시 같은 날 오전 5시에는 콜롬비아와 우루 과이가 맞붙는 콜롬비아는 C조에서 그 리스와 코트디부아르, 일본을 차례로 꺾고 3전 전승(승점9)으로 일찌감치 16강 진출 을 확정지었 반면 우루과이는 2승 1패 (승점6) D조 2위로 16강에 합류했 조별예선에서 2승 1무(승점7)를 기록한 프랑스는 F조 2위로 올라온 나이지리아(1 승 1무 1패)와 맞붙는 경기 시간은 7월 1 일 오전 1시 독일(승점7 G조 1위)과 알 제리(승점4 H조 2위)는 7월 1일 오전 5시 경기한 네덜란드(승점9 ㆍB조 1위)와 멕 시코(승점7ㆍA조 2위)는 29일 오전 1시, 코 스타리카(승점7 D조 1위)와 그리스(승점 4 C조 2위)는 30일 오전 5시, 아르헨티나 (승점9 F조 1위)와 스위스(승점6 E조 2위) 는 7월 2일 오전 1시, 벨기에(승점9 H조 1 위)는 7월 2일 오후 5시 미국(승점4 G조 2 위)과 경기한 오상민 기자 golf5@ 자존심 구긴 아시아 축구 1승도 못 올린채 전원 탈락 아시아 축구가 최악의 부진을 면지 못했 27일 오전(한국시간) 열린 2014 브라질 월드컵 H조 조별예선 한국과 벨기에의 경 기에서는 한국이 수적 우위 속에서도 0-1 패배를 당했 이로써 이번 브라질월드컵 에 참가한 아시아 4개국(한국 일본 이란 호주)은 본선 무대 조별예선에서 단 1승도 거두지 못하고 전원 예선 탈락했 이번 대회에서 아시아 4국이 거둔 성적은 3무 9패 죽음의 B조 에 속한 호주는 3전 전패로 승점을 1점도 챙기지 못했고, 8강 이 상의 성적을 장담하던 일본(C조)은 1무 2패 (승점1)로 예선 탈락했 이란(F조)은 침대 축구 라는 오명을 뒤집어쓰며 1무 2패(승점 1)로 예선을 통과하지 못했 마지막으로 기적을 바라던 한국은 벨기에에 0-1로 패하 며 역시 1무 2패(승점1)로 16강 진출에 실패 했 4팀은 전부 각 조 최하위 2010 남아공 월드컵에서 한국과 일본이 16강에 진출한 것과 비교하면 아시아 축구 의 몰락이라고 부를만하 이에 따라 아 시아 축구는 이번 대회 최악의 부진으로 대륙별로 주어지는 월드컵 출전권 감소를 우려해야 하는 상황이 됐 일본 요미우리신문은 2018년 러시아월 드컵을 앞두고 대륙별 월드컵 출전 티켓 수 반영에 가장 불리한 위치에 섰 아시아 의 출전권이 감소하지 않을까 걱정 이라고 전했 오상민 기자 golf5@

19 Cover Story 가수들의 해외진출 #1. 미8군 무대 클럽에서 활동하던 패티김은 1963년 혈혈단신 미국으로 건너가 미국 유명 토크쇼 자니 카슨쇼 에 출연하고 미국 무대에 섰 힘들었지만 해외 진출이라는 그것도 대중음악의 본고장 진출이라는 데 의미를 두고 열심히 했 본격적인 해외진출 1호 가수 패티김의 회고 #2. 6월 9일 오전 8시(한국시간) 싸이가 미국 ABC 유명 심야 토크쇼 지미 키멜 라이브: 게임 나이트 에 세계적인 힙합 뮤지션 스눕독과 함께 출연했 19 신곡 행오버(HANGOVER) 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고 뮤직비디오 클립을 선보인 데 이어 유튜브를 통해 행오버 뮤직비디오를 전 세계 팬에게 공개했 빌보드 등 외국 언론들이 잇따라 행오버 에 대한 기사와 비평을 쏟아냈 방금 동남아 공연을 마치고 돌아온 가수를 소 개하겠습니 해외에 진출한 가수를 소개하는 1960~70년대 방송이나 행사에서의 MC 전용 멘 트 1960~70년대는 그만큼 해외 진출은 가수에 게나 대중에게 신기하고 탁월한(?) 업적이었 1960~70년대 해외무대 동경의 대상 조용필 이후 증가세 달라졌 1960~90년대에는 한국 가수들의 해외 1990년대 K팝 인기로 본격화 2000년 이후 지구촌 강타 래 들어서는 외국 한류팬들을 위한 공연으로 변 인터넷 유튜브 등으로 간접진출 늘어 체계적 마케팅 절실 1980년대 계은숙, 조용필, 김연자 등이 일본에 속 한 것도 한국 가수들의 해외활동 변화 중 하나 최근 들어 한국 가수들의 해외진출 봇물의 가 장 큰 원동력은 무엇일까. 유튜브, 인터넷 등의 발 속 진출하면서 가수들의 해외 진출도 서서히 증 가했 공연이 주로 한국 교포 등을 대상으로 했다면 근 달로 세계 각국에서 K-POP을 쉽게 접할 수 있는 활동에 주력하는 것이 해외 진출 가수의 한 유형 하고 대세를 이루고 있 환경이 조성되고 동호회 등을 통해 다양한 정보 1990년대 중후반 중국과 대만에서 한국 드라마 이 또한 한국에서의 활동이 높은 인기를 얻어 한국 가수들의 해외 진출 지역 역시 초창기 일 를 얻을 수 있는 시스템이 구축됐기 때문이 싸 와 함께 H.O.T, NRG, 클론, 베이비복스 등이 인 인기가 높은 국가와 한국에서의 활동을 병행하는 본과 미국, 중국 중심에서 벗어나 중동, 중남미, 이는 저는 국내에서만 활동했는데 강남스타일 기를 끌면서 한류가 거세졌 K-POP 한류가 일 유형도 있 일본과 한국에서 일정 기간 활동하 유럽까지 전 세계로 확산되고 있 세계 각국에 이 유튜브에서 눈길을 끌면서 강제 해외진출을 기 시작하면서 한국 가수들의 해외 공연과 해외 는 카라, 초신성이 이 유형에 속한 최근 들어 서 K-POP 인기가 높아지면서 가수들의 해외 진 하겠됐습니 유튜브가 국내 가수에서 국제가수 진출은 본격화했 이후 K-POP 한류가 아시아 슈퍼주니어, 소녀시대, 빅뱅, 비 등 해외 각국에 출도 활발해지고 그 지역도 확대되고 있는 것이 로 만들어준 것이지요 라고 말했 를 넘어 지구촌을 강타하는 2000년대 들어서는 서 콘서트 투어와 공연에 주력하는 공연 중심의 한국국제교류재단 조사에 따르면 2013년 7월 한국 가수의 해외 진출이 지속적이고 견고하게 한국 가수들의 해외 진출과 월드투어 공연은 일 해외 진출형 가수도 있 단발성이나 투어형 공 현재 아프리카 중동 76개, 아메리카 464개, 유럽 이어지기 위해서는 선결해야 할 과제도 있 바 상적인 풍경이 됐 연 중심의 해외 진출이 최근 들어 대세를 이룬 213개, 아시아 호주 234개 등 78개국에 987개의 한 로 한국 가수들의 공연과 음악 콘텐츠의 질을 높 한국 가수들의 해외 진출은 1960~80년대에는 한류가 본격화하면서 해외 진출에 가장 큰 변 류 동호회가 결성돼 있고 회원이 900만명에 달한 여야 하고 아이돌댄스 음악에 편중된 장르를 다 패티김이나 김연자처럼 해외에 직접 진출해 일 화는 직접 진출보다 간접 진출이 훨씬 많아졌다 이 중 한국 가수와 K-POP 동호회가 80%를 양하게 확대해야 한 또한 한국 음악 마케팅을 정 기간 체류하면서 활동하는 것이 주류를 이뤘 는 점이 해외 진출 초창기의 패티김부터 2000 차지한 이처럼 전 세계 한류팬이 많아지면서 체계적으로 진행할 뿐만 아니라 해외팬들의 관리 하지만 최근 들어서는 해외 진출 유형도 이전 년대 초반 보아처럼 한국 가수들이 외국에 직접 중국 일본뿐만 아니라 인도네시아 태국 대만 등 도 전문화해야 한 과 크게 달라졌고 다양해졌 2000년대 초반 보 진출해 활동하는 직접 진출형보다 빅뱅, 카라처 아시아각국, 중동, 브라질 멕시코 등 중남미에서 아가 일본에 직접 진출해 가수 활동을 장기간 펼 럼 한국 가수들의 국내 활동이 유튜브나 인터넷, 콘서트를 갖는 가수들도 늘고 있 치며 일본 음악계를 석권한 것처럼 원더걸스는 미 해외방송을 통해 해외팬에게 알려진 뒤 해외 공 한국 가수의 해외진출 지역 다변화뿐만 아니 국에, 장나라는 중국에 장기간 체류하면서 현지 연과 콘서트 등으로 이어지는 간접 진출이 급증 한국 가수들의 해외 공연 관람객 유형도 크게 배국남 기자 커버스토리 20 21면

20 20 커버스토리 / 가수들의 해외진출 현지화 전략 주력 보아형 SNS로 국경 넘는 싸이형 해외활동 유형 살펴보니 보아 현지인 정서 맞춤 곡 만들고 동방신기 日투어 나서며 직접 소통 가수들이 다양한 방식과 콘셉트로 해외활동에 힘 을 쏟고 있 해외시장에 직접 진출하는 정공법을 선 택하는 가수들이 있는가 하면 최근 소셜네트워크서비 스(SNS)의 발달로 인해 K팝이 인기를 끌면서 자연스 럽게 해외에 노출돼 팬덤이 생기는 경우도 있 또한 해외투어나 콘서트 등으로 자신의 음악 색깔을 뚜렷 하게 드러내며 문화 교류자 역할을 하는 가수도 존재 한 한류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K팝이 어떤 방법으로 전 세계인들의 사랑을 받게 됐을까. 최근 들어 봇물을 이루고 있는 K팝 대표 가수들의 해외 진출과 활동의 유형은 어떤 것이 있을까. 대형기획사의 자본과 조직력으로 다양한 해외 프로 모션과 현지화 전략을 통해 해외활동을 시작한 대표적 인 아티스트는 보아 보아는 소속사 SM엔터테인먼 트의 철저한 전략과 훈련을 바탕으로 아시아와 해외시 장을 겨냥해 성장했고, 현지에서 생활하며 한국 가수 의 불모지에 가까운 일본시장의 정상에 우뚝 섰 그 는 약 10년간 언어 공부만 한 것 같다 라고 말할 정도 로 현지인들과 직접적인 소통을 위해서 외국어 공부에 매진했고, 음악 색깔도 그 나라에 맞게 번안했 2002 년 3월 일본에서 발매한 정규 1집 리슨 투 마이 하트 (LISTEN TO MY HEART) 에 이어 오리콘 차트 1위 를 차지한 두 번째 정규 음반인 발렌티(VALENTI) 수 록곡 대부분이 일본인 편곡 작사 작곡가가 참여해 만 든 곡이 특히 2집은 전곡이 일본인 작곡가로 이뤄져 현지인들의 정서에 맞게 음악을 재생산해냈 이후 보 아는 2008년에는 싱글앨범 발매를 통해 미국 활동도 시작했 뒤이어 2009년 3월 미국 정규앨범을 냈 동 방신기도 마찬가지 동방신기는 동방에서 다섯 신 이 일어난다(東方神起) 는 그룹명에서 알 수 있듯이 데 뷔 이후 일본 활동에 주력했 2005년 일본 활동을 시 작해 다음해 일본투어를 나서 직접 팬들과 소통하며 두터운 팬덤을 형성했 2009년 일본 오리콘 차트에서 연속 5번 1위를 기록했고, 2008년과 2009년 일본 NHK 홍백가합전 에 2회 연속 출연했 밴드 가수로는 FT 아일랜드와 씨엔블루가 있 두 밴드 역시 철저한 현지 화 전략을 바탕으로 해외활동을 시작했 씨엔블루의 경우 현지에서 라이브 하우스 공연과 길거리 공연 등 을 통해 실력을 쌓은 뒤 2009년 8월 일본 인디즈에 데뷔 했 FT아일랜드는 일본에서 발표한 싱글앨범만 13 개, 정규앨범 4개에 달한 한국 발매 앨범과 일본 발 매 앨범은 차별화시켜 따로 작업한 번안곡이 없 일본과 중국 등 각 나라의 분위기와 색깔에 맞는 곡을 독립적으로 만들어낸 현지화 전략에 K팝 음악 색깔을 더해 해외활동을 하 는 사례도 존재한 대표적인 가수가 빅뱅과 카라 FT아일랜드 나라마다 다른 곡 작업 빅뱅 국내앨범으로 인정받고 활동 싸이 유튜브 폭발적 반응에 해외로 빅뱅은 자신들의 색깔을 유지하기 위해 언더그라운드 음악을 주로 다루는 인디레이블을 통해서 해외 활동 을 시작했 국내 앨범으로 그대로 가져가 해외 활동 을 했고 스스로 음악성을 인정받은 뒤 본격적인 해외 활동에 주력했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가 일본 지 사를 세운 뒤에는 국내 앨범을 바탕으로 하되 버전을 조금 달리해 일본 앨범을 발표했 음원이 나오는 시기 도 거의 맞물린 태양은 최근 일본에서 한국어로 된 음원인 정규2집을 발표했 오는 8월에는 한국곡들을 모아서 일본 데뷔앨범을 낼 예정이 카라는 한류 열 풍을 타고 자연스레 일본으로 건너갔 현지 팬들과 만남인 악수회를 비롯해 다양한 미디어 노출을 통해 한국적 색깔을 간직한 채 해외활동을 해나갔 유튜브와 SNS의 활성화에 따른 새로운 미디어의 등장으로 가수의 의지와 달리 자연스럽게 해외 활동 을 하게 된 가수들이 생겨났 뮤직비디오나 영상 등 다양한 콘텐츠 확산을 통해 팬덤이 형성된 뒤 그 인기 에 부흥하고자 해외 활동에 주력하는 것이 특히 아 시아 시장에 국한돼 있던 해외 활동이 지역적 한계를 뛰어넘어 전 세계적으로 확대되는 계기가 됐 대표 적인 가수는 싸이 그에게는 일명 강제 해외 진출형 이라는 수식어도 붙었 싸이의 강남스타일 뮤비가 유튜브 채널을 통해 삽시간에 퍼지면서 전 세계적으 로 폭발적인 반응을 얻어 월드스타로 등극했 유튜 브와 페이스북, 트위터와 같은 SNS 등장은 국경을 허 물고 굳이 현지활동을 하지 않아도 음악시장에서 성 공을 거둘 수 있는 가능성을 열어줬고 세계 음악시장 의 판도를 바꿨 이밖에도 해외 국적을 가진 멤버나 외국인 멤버를 포함하면서 자연스럽게 글로벌 시장을 겨낭해 해외 활동을 하는 그룹도 있 특히 가요 기획사는 현지에 가서 오디션을 통해 멤버를 찾기도 한 2PM 닉쿤을 비롯해 미쓰에이 페이와 지아, 에프엑스 빅토리아과 크리스탈, 소녀시대 제시카 티파니, 투애니원 박봄 산 다라박 등이 있 최근 가요계에서 가장 핫한 아이돌 엑소는 엑소K와 엑소M으로 나눠 데뷔했고, 중국인 멤버들로 구성된 엑소M은 중국 활동에 집중한 김민정 기자 mj_kim@ 해외 차트로 본 가수들의 성적표 빌보드 싸이 2위 원더걸스 76위 UK싱글 강남스타일 1위 젠틀맨 10위 오리콘 동방신기 앨범 3장 연속 1위 해외에서 활약하는 가수들의 인기 척도를 가늠 하는 객관적인 기준은 무엇일까. 바로 해외 음악 차트 미국의 빌보드 차트, 영국의 UK 차트, 일 본의 오리콘 차트는 각국을 넘어 세계 음악시장의 판도를 예측하는 중요한 기준이 된 그렇다면 국내 가수들의 해외활동 음악 차트 성 적표는 어떨까. 빌보드 최고 기록은 싸이가 보유 중이 18일 싸이는 최근 발표한 신곡 행오버 로 빌보드 메인 싱글차트 핫100 에 26위로 진입했 강남스타일 은 64위로 진입한 후 7주 연속 2위를 차지했고, 젠 틀맨 은 12위로 진입해 최고 5위까지 오르는 기염 을 토했 싸이 외에는 2009년 원더걸스가 노바 디 로 76위를 기록한 게 유일하 앨범 차트인 빌보드 200 에서는 올해 발매된 투 애니원의 크러쉬(Crush) 가 61위를 기록, 가장 높 은 순위를 보유 중이 2009년 보아가 보아 로 127 위를, 소녀시대 유닛 태티서의 트윙클 이 126위를 기록했 2012년 빅뱅은 얼라이브(Alive) 로 150 위에, 엑소-K가 중독 으로 129위에 올랐 최근에 는 빅뱅 멤버 태양이 라이즈(RISE) 로 112위를 기 록해 한국 남성 가수 중 최고 순위를 차지했 지드래곤이 빌보드 월드 앨범 아티스트 연간 차 트 9위를, 샤이니가 10위를 나란히 차지해 국내 가 수로는 유일한 기록을 달성했 미국과 함께 팝의 본고장으로 알려진 영국 UK 음악 차트에서는 싸이 외 한국 가수의 유의미한 기록을 찾기 쉽지 않 싸이가 지난 2012년 강남 스타일 로 UK 싱글 차트 1위를 기록, 한국가수로 는 전대미문의 기록을 달성했 지난해 싸이는 젠틀맨 으로도 UK 싱글 차트 10위를 기록한 바 있 국내 가수의 이름이 심심찮게 오르내리는 일 본 오리콘 차트의 최고 기록은 동방신기가 갖고 있 올해 3월 발매된 트리 로 첫주 판매량 22만5000 장을 기록, 오리콘 주간 앨범차트 1위를 기록했 이는 2010년 베스트 앨범 베스트 셀렉션 2010, 2011년 정규 앨범 톤(TONE), 2013년 정규 앨범 타임'(TIME) 에 이어 통산 네 번째 오리콘 주간 앨 범차트 1위 오리콘은 정규 앨범 석 장 연속 1위 는 역대 해외그룹 중 미국 록밴드 본조비와 타이 기록 이라고 설명했 동방신기는 오리콘 싱글 부 문에서도 주간 싱글차트 통산 12회 1위로, 일본 역 대 해외 아티스트 중 최다 1위 기록을 보유 중이 홍샛별 기자 byul0104@

2 권오규 전 부총리, 美 스타우드캐피털 자회사 발벡코리아 대표에 인생 3막 온고지신 리더십 통할까 2008년 관료생활 마무리 후 카이스트 초빙교수로 IB 사모펀드 정통 정부 정책 시장 적용에 주목 권오규 전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 (66 사진)이 외국계 금융회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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