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190호 대표전화 : 02)799-2600 / 구독 : 02)799-2684 / ISSN 2383-6652 대기업 구조조정 全업종으로 확산 정몽구 회장 해외법인장 집합! <13일 올해 첫 법인장회의> 조선 건설 해운 반도체 철강설비 등 40여곳 이를 듯 당국, 이르면 내주 공개 中企 연쇄도산 후폭풍 우려 이달 중 대기업 40여곳이 구조조정 대 상에 오를 전망이 올해는 예년과 달리 조선, 건설, 해운 등 기존 취약업종에서 반 도체와 철강설비업체 등 업권이 확대될 것으로 보인 이미 내수침체 장기화, 엔 저 등 경영여건 악화로 부실기업이 늘어 난 데다, 모뉴엘과 경남기업 사태를 둘러 싼 대출 특혜 시비도 악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 더 큰 문제는 대기업 구조조정 후폭풍 이 중소기업에 직접적 영향을 미친다는 점이 지난해 대기업의 성장이 중소기 업으로 전이되는 낙수(트리클 다운) 효 과마저 사라져 5년 만에 가장 많은 125개 중소기업이 퇴출됐 이미 중소기업에 대한 신용위험 평가 작업도 시작돼 오는 11월 퇴출 기업이 나온 10일 금융당국 및 은행권에 따르면 금융감독원과 은행들은 금융권에서 500억원 이상 여신이 있는 대기업을 대 상으로 신용위험 평가를 한 결과, 40여 개 기업이 C등급(워크아웃)과 D등급(법 정관리)으로 분류된 것으로 알려졌 금감원은 이르면 다음 주 A등급(정상) 과 B등급(일시적 유동성 부족)을 제외 한 구조조정 대상 기업을 확정, 발표할 계획이 C등급에 해당하는 대기업은 채권단 과 워크아웃 약정을 맺고 경영 정상화 를 추진한 D등급은 채권단 지원을 받지 못해 자율적으로 정상화 추진이 가능하지만 대부분 법정관리를 신청하 게 된 앞서 금감원은 올해 대기업 신용위험 평가에서 예년과 달리 채권은행에 엄격 한 기준과 선정 작업을 주문했 지속적 인 대기업 구조조정 추진에도 경기부진 지속과 글로벌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로 이자비용도 감당하지 못하는 한계기업들 이 급증하고 있기 때문이 금감원 관계자는 어느 정도 매출이 발 생하고 있는 기업도 부채나 계열사 지급 보증 규모가 크면 금융비용을 충당하기 어렵다 며 포스코플랜텍, STS반도체의 워크아웃을 계기로 부실 우려 기업에 대 한 평가가 그 어느 때보다 신중하게 됐다 고 말했 실제로 최근 한국은행이 외부감사를 받는 비금융법인 2만5452개를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 전체 기업 중 한계기업 비 중은 2009년 12.8%(2698개)에서 2014년 말 15.2%(3295개)로 증가했 이 중 대기 업의 한계기업 비중은 2009년 9.3%에서 2014년 14.8%로 증가해 중소기업의 한계 기업 비중(2013년 13.5% 2014년 15.3%) 에 근접하고 있 한편 국제 신용평가사 무디스는 한국 에서 대출이자 비용에도 미치지 못하는 영업이익을 내는 한계기업이 증가하는 현 상이 국내 은행권의 자산건전성을 심각 하게 위협하고 있다고 경고했 안철우 기자 acw@ 황금알 시내면세점 누구 품에 안길까 5개월 유치전 끝 서울 3곳 제주 1곳 오늘 오후 발표 시내면세점 특허 취득을 놓고 벌인 혈 전의 결과가 10일 오후 발표된 지난 2 월 관세청이 특허신청 공고를 낸 지 5개 월여 만에 종지부를 찍게 되는 것이 관련기사 2면 관세청 면세점 특허심사위원회는 이날 오후 5시께 영종도 인천공항세관에서 서 울지역 3곳과 제주지역 1곳의 신규 면세 점에 대한 특허 심사 결과를 발표한 대 기업 입찰의 경우 9일 밤까지 본심사격인 프레젠테이션(PT)을 모두 마쳤고, 제주 지역 PT는 오늘까지 진행된 가장 관심을 끄는 건 유통 재벌들이 총 출동한 서울지역 대기업군 일반경쟁입찰 의 결과 신세계디에프와 현대디에프, 한화갤러리아타임월드, SK네트웍스, 이 랜드, 롯데면세점, HDC신라면세점 등 총 7곳이 2장의 황금 티켓을 놓고 사활을 건 승부를 벌였 범삼성가와 범현대가가 손을 맞잡는가 하면, 같은 집안에서 출사표를 던지며 서 로를 향해 총구를 겨눴 재벌 총수들은 면세점 특허 취득을 위해 그룹의 모든 역 량을 투입할 것을 지시하며 온갖 전략을 쏟아내기도 했 백화점과 대형마트 등 기존 유통업의 성장이 정체되자 면세점이 업계의 새로 운 돌파구를 열어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 기 때문이 이를 위해 업체들은 사회공 헌과 중소기업과의 상생, 관광산업 활성 화 등의 공약을 내걸고 경쟁우위를 확보 하기 위해 치열한 마케팅과 홍보전을 펼 쳐 왔 업계에서는 이번 면세점 황금 티켓의 주인이 누가 되느냐에 따라 유통시장의 지형도가 바뀔 것으로 내다보고 있 이 때문에 9일 심사에서 대부분 입찰기업 대표들이 직접 PT 나섰고, HDC신라면 세점의 경우 삼성가 장녀 이부진 사장이 PT에 나선 임직원을 격려하기 위해 직접 현장을 찾기도 했 이처럼 경쟁이 심화되자 관세청은 심 사의 공정성을 강화하기 위해 보안과 심 사위원 구성에 더 공을 들였 심사를 3 일 앞둔 지난 6일이 돼서야 심사위원 위 촉 사실을 알리는가 하면, 뒷말을 원천 차단하기 위해 민간 심사위원 수를 늘렸 15명으로 구성된 특허심사위원회는 지 난 8일부터 2박3일간 인천공항공사 인재 개발원에서 외부와 접촉이 철저히 차단 된 상황에서 심사 작업을 하고 있 이번 심사는 특허보세 구역 관리역량 250점, 운영인의 경영능력 300점, 관광 인프라 등 주변환경요소 150점, 중소기 업 제품 판매실적 등 경제 사회 발전을 위한 공헌도 150점, 기업이익의 사회 환 원 및 상생협력 노력 정도 150점 등이 업계에서는 서울 시내면세점의 경우 대 현대차 국내외 판매부진에 정례행사인데도 긴장감 中시장 대책 집중논의 예상 고(故) 정주영 현대그룹 창업주는 자동 차부문 임원회의에서 해외 판매부터 점 검했 그는 판매 그래프가 밑으로 떨어 지면 관련 담당자를 호되게 질책했 그 러면서 생산과 운송 등 그룹이 다각도로 협력할 것을 강조했 정몽구<사진>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주 재로 13일 열릴 올해 첫 해외법인장 회의 를 앞두고 그룹 내부에 어느 때보다 팽팽 한 긴장감이 감돌고 있 현대기아차의 올해 상반기 국내외 판매가 목표치에 턱 없이 미치지 못해서 정 회장은 이 같은 난국을 돌파하기 위해 특단의 대책을 내 놓을 것으로 관측되고 있 10일 현대기아차에 따르면 이 회사의 상반기 국내외 판매량은 394만6067대 지난해 같은 기간 404만3856대와 비교하 면 2.4% 감소했 현대기아차는 올해 연 간 판매 목표를 820만대로 세웠 상반 기에 그 절반도 채우지 못한 셈이 회사별로는 현대차의 상황이 더 좋지 않 현대차는 상반기 241만6626대를 세계 시장에서 팔아 전년 동기 대비 판매량이 3.2% 줄었 같은 기간 기아차는 전년 대 비 1.2% 줄어든 152만9441대를 판매했 정 회장은 특히 이번 회의 때 중국시장 의 대책을 강도 높게 점검할 것으로 예상 된 지난달 현대차의 중국 공장 판매량 은 6만대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30.8% 급 감했 기아차 역시 3만8000대로 26.5% 감소했 현대기아차의 모델 노후화가 판매 급감의 원인으로 분석되고 있 반면 경쟁업체인 도요타는 판매량을 41.7% 끌어올렸 혼다도 26.1% 증가한 7 만3000대를 판매했 현지 업체의 약진도 돋보였 창청자동차(4.7%)와 지리자동차 (22.0%)의 판매량도 상승곡선을 탔 더욱이 7월에는 중국 증시가 폭락하면 서 현대기아차는 지난달보다 개선된 실적 을 기대하기 어려워졌 현대기아차가 세 계 최대 시장인 중국에서 부진을 극복하지 못하면 올해 연간 판매목표 수정이 불가피 한 것으로 업계 안팎은 내다보고 있 현대차그룹 고위 관계자는 한 해에 두 차례 열리는 해외법인장 회의 때 정 회장 과 참석자들은 덕담 위주의 말을 주고받 았다 며 그러나 올해는 그 이상의 대책 요구와 질책이 있을 듯하다 고 분위기를 전했 최재혁 기자 freshphase@ 그리스, 535억 유로 구제금융 요청 재정지출 삭감 새 개혁안 제출 EU, 12일 최종 결판 서울 시내면세점 신규 사업자가 10일 결정되는 가운데 9일 오후 서울 시내에 면세점 유치를 기 원하는 현수막이 내걸려 눈길을 끌고 있 최유진 기자 strongman55@ 부분 유통 재벌들이 총출동해 관리역량 이나 경영능력에서 차별화가 크지 않을 것으로 점치고 있 이 때문에 그동안 지 적돼 왔던 교통문제나 입지, 관광산업 활 성화 측면이 당락을 좌우할 것으로 보인 윤철규 기자 yoonck@ 삼성전자보다 더 가고 싶은 직장은 부부 최소 노후 생활비 월 160만원 대학생들은 가장 일하고 싶은 기업 으 로 네이버를 꼽았 취업포털 인크루트는 회원 2695명을 대상으로 가장 일하고 싶 은 기업 을 조사한 결과 160개 기업 중 네 이버가 응답률 6.3%로 1위에 올랐다고 9 일 밝혔 이어 국민건강보험공단, 아모레 퍼시픽, 현대자동차, 국민연금공단 순으로 2 5위를 차지했 삼성전자는 CJ제일제 당, 아시아나항공과 함께 공동 6위에 그쳤 대한한공은 지난해 1위에서 올해 9위 로 내려앉았 박성제 기자 psj@ 2013년 기준 50세 이상 우리나라 국민 이 노후에 최저 생활을 유지하는 데 필요 한 월 생활비는 부부 기준으로 약 160만 원, 개인 기준으로 약 99만원인 것으로 나 타났 10일 국민연금연구원의 중 고령 자 경제생활 및 노후준비 실태 보고서에 따르면 노후에 필요한 최소 생활비는 부 부 기준 159만9100원, 개인 기준 98만8700 원이었 필요 적정 노후생활비는 부부 기준 224만9600원, 개인 기준 142만1900원 으로 파악됐 김부미 기자 boomi@ 그리스가 향후 운명을 가름할 새 경제 개혁안을 9일(현지시간) 오후 국제 채권 관련기사 10면 단에 제출했 그리스 정부는 이날 내각회의에서 개 혁안을 승인해 채권단에 제출했다고 밝 혔 유로그룹(유로존 재무장관 협의 체) 측도 예룬 데이셀블룸 의장이 그리스 의 개혁안을 받았다고 확인했 블룸버 그통신은 국제 채권단에 3230억 유로(약 404조2370억원)를 빚지고 있는 그리스가 최소 535억 유로의 구제금융을 요청했다 고 같은 날 보도했 그리스 정부는 10일 의회에서 세수 증 대와 연금 개혁 관련 법안을 상정해 표결 할 예정이 이어 유로그룹은 오는 11일 회의를 열어 개혁안을 평가해 브리지론 과 유럽안정화기구(ESM)를 통한 3년간 의 자금지원 협상 재개 여부를 협의할 계 획이 최종 결정은 12일 유럽연합(EU) 정상회의에서 판가름 난 이날 그리스가 제출한 개혁안은 기존 안보다 채권단의 요구에 가까운 것으로 알려졌 그리스 일간 카티메리니는 개 혁안의 세수 증대와 재정지출 삭감 규모 는 2년간 120억 유로에 이를 것으로 전망 했고, 영국 일간 가디언은 이를 통한 재정 수지 개선 규모가 2년간 130억 유로에 이 를 것으로 각각 보도했 이는 그리스가 지난달에 제시한 개혁안의 79억 유로(올 해 27억 유로, 내년 52억 유로)보다 40억 유로 이상 많은 수치 다만 그리스의 운명의 날 이 카운트다 운에 돌입하면서 구제금융 방안 중 하나 인 채무탕감(헤어컷) 을 놓고 국제 채권단 사이에 막판 진통이 예고되고 있 채무탕감은 지난달 국제통화기금 (IMF)이 보고서를 통해 언급하면서 그리 스의 추가 구제금융 지원 방안으로 떠올 랐 최근 채무탕감을 강경하게 반대하 던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와 볼프강 쇼 이블레 독일 재무장관이 유화적 제스처 를 보이긴 했으나 실제로 협상 타결까지 이어질지는 미지수 서지희 기자 jhsseo@ 書癡酒狂 (서치주광) 책과 술에 탐닉하는 사람 12면 Star 스페셜 15~17 특수효과 분장 토 일요일 신문 쉽니다 etoday.co.kr 온라인뉴스는 계속 이영규 회장 13 유재훈 사장 경제신문 이투데이 모바일로 만나세요 스마트폰으로 QR코드를 찍 으면 모바일로 이투데이 뉴 스와 지면을 보실 수 있습니 (안드로이드 앱) 22
2 CEO들, PT 5분 질의응답 20분 모든 걸 쏟았다 진인사대천명 <盡人事待天命> 시내면세점 심사 현장 철통보안속 진행 취재진 출입도 불가 신세계DF 시작 HDC신라 마무리 투자역량 상생방안 강조 우리가 적격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직접찾아 격려 9일 인천국제공항공사 인재개발원 주변. 서울 지 역 신규 면세점 선정을 위한 본심사가 진행된 이곳 엔 아침부터 냉랭한 분위기와 함께 긴장감이 감돌 았 마지막 승부가 될 핵심 사업에 대한 프레젠테 이션(PT)이 비공개로 진행되면서 업체 관계자들이 삼삼오오 모여 PT에 대한 사전 정보 취득과 마무리 점검에 나서는 모습이었 관세청도 PT의 공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철통 보 안에 나서는 등 하루 종일 인재개발원 주변은 삼엄 한 분위기를 연출했 인재개발원은 정문 출입자 신원을 일일이 확인하며 비표가 확인된 차령과 인 원에 대해서만 출입을 허용했 비표는 입찰 참가 기업 법인당 차량 3대, PT 참여인원 10여명만 발급 받았 30여명의 취재진도 출입문을 통과하지 못 했 PT에 대한 관심은 현장과 서울 본사를 가리지 않았 일부에서는 현장 분위기를 파악하기 위해 PT에 참여한 직원과 연락을 시도하는가 하면 앞서 열린 중견 중소기업 PT에서 심사위원들이 어떤 질 문을 했는지에 관심을 기울였 PT를 마친 업체 관 계자들은 심사위원들이 무슨 질문을 했느냐 는 취 재진의 질문에 다른 경쟁업체 PT가 진행되고 있 어 어떤 질문이 나왔는지 공개할 수 없다 며 경계감 을 늦추지 않았 PT 현장뿐 아니라 입찰에 참여한 기업 본사 역시 인천쪽 상황을 체크하며 분주하게 움직였 한 대 기업 관계자는 면세점 PT 상황이 어떻게 돌아가 는지가 초미의 관심사였다 며 내부에서도 뭔가 도 움을 줄 게 없을까 고민하기도 했다 고 말했 PT는 발표자들이 15명의 심사위원 앞에서 5분 동안 핵심 사업계획을 발표하고, 이어 20여 분 동안 심사위원들의 질문에 응답하는 형식으로 진행됐 오후 4시 20분부터 시작된 PT는 신세계DF, 현대 DF, 한화갤러리아타임월드, SK네트웍스, 이랜드면 세점, 롯데면세점, HDC신라면세점 순으로 이뤄졌 으며, PT는 각 기업의 최고경영자(CEO)들이 나섰 이들은 오후 3시부터 속속 현장에 나타나 마지 막 연습에 집중했 가장 첫 번째로 PT를 진행한 성영목 신세계DF 사장은 PT를 마친 후 그동안 철저하게 준비해 온 내용을 심사평가위원에 잘 설명했다 고 소감을 밝 혔 이동호 현대DF 사장도 진인사대천명(盡人事 待天命) 이라며 짧은 소감을 전했 3번 타자였던 황용득 한화갤러리아 대표는 열심히 했고, 좋은 결 과를 기대한다 고 말했 문종훈 SK네트웍스 사장은 우수한 입지인 동대 문에 진정성과 투자 실행력, 투자 역량을 갖춘 SK가 선정돼 국가 경쟁력과 관광산업 발전에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 며 동대문 입지의 우수성, SK의 운영 역량, 지역관광 인프라 투자계획, 중소기업 및 중소상인과의 동반성장 전략 등을 위주로 설명했 다 고 말했 마지막 순번이자 가장 유력한 후보로 꼽히는 HDC신라면세점의 PT에 앞서 이부진 호텔신라 사 장은 오후 7시께 현장을 찾아 PT에 참여한 양창훈 아이파크몰 사장과 한인규 호텔신라 부사장, 차정 호(호텔신라 면세사업본부장) 부사장 등을 격려했 이 사장은 이들에게 너무 걱정 마세요. 잘되면 다 여러분 덕이고 떨어지면 제 탓이니까요 라며 PT 참석자들의 긴장을 풀어줬 이 사장은 PT가 끝난 8시까지 자리를 지켰 윤철규 기자 yoonck@ 커지는 국민연금 백기사 역할론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삼성 주총 합병 찬반 직접행사 vs 의결권 위임 이르면 오늘 투자위원회에서 결정 투기자본 맞서는 국책펀드 역할을 의결위 오정근 교수 찬성 뜻 밝혀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의 캐스팅보트를 쥔 국 민연금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 외국계 투기자본의 공격에 맞서 국책펀드로서의 역할에 충실해야 하는 지, 혹은 국민이 낸 세금을 운용하는 기관투자가로 서 수익 극대화를 우선시해야 하는지 사이에서 갈 팡질팡하고 있 국민연금은 9일 개최하려던 투자위원회 일정을 취소했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합병이 가져올 파 이 무산된 두 회사의 합병 결과가 가져올 사회 경제적 파장 이 상당하고 여론 또한 찬반 양론이 팽팽해 국민연 금이 어느 한쪽을 선택하기에 부담감이 크 삼성 물산-제일모직 합병에 찬성하는 진영은 국민연금 이 해외 투기자본의 공격을 방어하는 보루가 돼 달 라고 요구하고 있 국책펀드로서의 역할에 충실 히 이행해야 한다는 것이 의결권행사전문위원회 위원 중 한 명인 오정근 건 국대 금융IT학과 특임교수는 국민연금이 삼성물산 합병에 찬성해야 한다고 밝혔 그는 학자 개인 의 견이라는 점을 전제로 국민연금이 우리 경제에 미 치는 중 장기적 영향을 외면해서는 안 된다 며 국민 경제 차원에서 봤을 때 한국을 대표하는 기업이 외 국의 투기자본에 휘둘려서는 안 된다 고 밝혔 반면 재벌 지배구조 개혁을 주장하는 진보성향 시민 사회단체는 국민이 낸 세금을 운용해 수익을 내야 하는 국민연금이 손해를 무릅쓰고 경영권 승 계를 돕는 것은 안 된다고 주장하고 있 조남호 기자 spdran@ 주말 잊은 삼성 소액주주 票心잡기 올인 지분 24.43% 보유 소액주주 10만여명 팀별로 배정 직접 만나 합병안 설득 이재용 부회장은 외국인 투자자 접촉 이부진<가운데> 호텔신라 사장이 9일 인천 영종도 인천공항공사 인재개발원에서 열린 서울시내 면세점 입찰기업 프 레젠테이션에 참석해 자리를 떠나며 양창훈,한인규 HDC신라면세점 공동대표 등을 격려하고 있 연합뉴스 장이 워낙 민감하다 보니 양사 합병에 대한 찬반을 국민연금 내부에서 결정할지, 외부 의결권행사전문 위원회로 넘길지에 대한 결정조차 미루는 모양새 투자위원회가 이르면 10일 개최될 것이란 관측 도 나오고 있지만 확정된 것은 아니 국민연금은 미국계 헤지펀드 엘리엇 매니지먼 트와 대결을 펼치는 삼성물산의 최대주주 삼성 측이 이번 합병을 성사시키려면 국민연금의 도움 이 절실하 삼성 측의 우호지분은 동일인 지분 13.99%에 KCC 지분 5.96%를 더한 19.95% 수준이 오는 17일 주총에서 합병안이 통과하려면 주주 의 참석률을 70%로 예상할 때 삼성은 최소 47%의 찬성 지분을 확보해야 한 반면 7.12%의 지분을 보유한 엘리엇은 16%의 지분을 추가로 확보하면 합 병안을 부결시킬 수 있 이러한 상황에서 삼성물산 지분 11.21%를 든 국 민연금의 판단은 합병 성패와 직결된 국민연금 의 판단은 국내외 기관투자가는 물론 소액주주에 게도 적지 않은 영향을 줄 수 있 국민연금이 합병 에 반대하면 이번 합병건은 주총 표 대결을 볼 것 없 삼성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삼성물산, 제일모 직 임시 주주총회의 합병 결의안 통과를 위해 전력 투구하고 있 10일 삼성, 재계에 따르면 삼성물산, 제일모직 최 고경영자(CEO)들은 양사의 합병을 위해 하루에도 여러 명의 국내외 투자자를 접촉하는 강행군을 하 며 사력을 다하고 있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부 터 말단 직원까지 합병안 통과에 전사 역략을 결집 하고 있는 것이 삼성 미래전략실과 삼성물산, 제일모직 일부 임직 원은 이를 위해 휴일도 잊은 채 출근하는 등 비상근 무 체제에 들어갔 이 부회장은 최근 이례적으로 외국인 투자자를 직접 만나 삼성물산, 제일모직 합 병에 대한 의견을 교환한 것으로 알려졌 삼성물산은 지분 24.43%를 들고 있는 소액주주들 의 마음을 사기 위한 총력전을 펼치고 있 국민연 금과 함께 10만명의 소액주주가 이달 17일 주총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기 때문이 임직원들은 최근 팀별 로 담당 소액주주를 배정받아 직접 만나 합병안을 설명하면서 의결권 위임 권유 활동을 벌이고 있 업계는 삼성이 미국계 헤지펀드 엘리엇 매니지먼 트가 제기한 2건의 가처분 소송에서 모두 승소하는 등 이번 합병은 계획대로 진행될 가능성이 큰 것으 로 보고 있 그럼에도 삼성 내부에 긴장감이 흐르 고 있는 것은 만약의 사태에 대한 가능성도 열어 둔 채 모든 상황에 대응하고 있기 때문이 일각에서는 ISS, 한국지배구조원 등 국내외 의결 권 자문사가 낸 삼성물산, 제일모직 합병 반대 권고 안을 이번 합병에 열쇠를 쥔 국민연금이 무시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시각도 있 하지만 국내 기관투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합병 주주총회가 오는 17일 열리 는 가운데 삼성과 미국계 헤지펀드인 엘리엇매니지먼트 간의 의결권 확보전이 치열하게 진행되고 있 10일 오 전 서울 서초구 삼성물산 사옥 앞으로 한 직원이 지나고 있 노진환 기자 myfixer@ 자자 대부분이 합병에 찬성하고 있으며, 유력 증권 사들이 지적한 ISS 보고서의 오류 등을 고려할 때 이번 합병이 무리 없이 성사될 것이란 관측이 많 장효진 기자 js62@
3 백약이 무효 혼돈의 中증시 세계경제 덮치는 차이나쇼크 WSJ 분석 중국증시의 5가지 수수께끼 널뛰는 중국증시를 잠재우기 위한 중국 정부의 동분서주가 계속되고 있음에도 혼란이 진정되지 않는 이유는 무엇일까. 월스트리트저널(WSJ)은 9일(현지시간) 중국증시는 정부 의 엄격한 통제와 압도적인 개인투자자 비율을 가진 세계 유일의 시장이라며 당국의 연이 은 긴급 처방에도 불구하고 점점 의아한 상황이 발생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했 이와 함께 두드러지고 있는 중국증시의 5가지 특이점을 지적했 WSJ는 우선 중국증시에 상장된 약 2800개사 중 거의 절반에 해당하는 1400여개사가 비슷한 시기에 거래 중단 신청을 한 점을 들었 이들 기업의 거래 정지는 며칠에서 길게는 몇 년 동안 지속될 가능성 이 있다는 지적이 그러나 중국의 투자자들은 주 식이 거래 정지됐다는 소식에 오히려 반색이 왜 냐하면 이 경우, 주가에 호재가 될 업계재편 뉴스가 나오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 두 번째 수수께끼는 중국 정부가 주가를 띄우기 위해 주요 국영기업의 주식을 매입하고 있다는 점 이 이러한 움직임은 시장을 더욱 왜곡시킨 대 표적인 예를 들면, 상하이종합지수가 최근 최고점에 서 약 30% 하락했음에도 불구하고 은행주는 고가 권에서 추이하고 있다는 점이 중국석유천연가스 (페트로 차이나)의 시가총액은 지난 2주 동안 29% 증가해 현재는 구글의 시가총액에 육박하고 있 중국의 은행이나 원자재 업체는 대부분이 국영기 업. 시장이 쑥대밭이 된 가운데에서도 이들 기업의 주가만 오르고 있다는 것은 중국 정부의 은밀한 주 식 매입이 먹혀들고 있다는 증거 세 번째로는 펀드매니저가 자신의 펀드를 사들이 고 있다는 점이 주가가 폭락하자 중국의 투자펀 드를 운용하는 펀드매니저들은 50만 위안을 자신들 이 운용하는 펀드에 투자해 1년 동안은 매각하지 않 기로 약속했 네 번째로 의아한 점은 규제 당국이 시장의 구원 투수로 나서주기를 기대한다는 점이 중국의 투자 자는 중국증권감독관리위원회(CSRC)가 주가를 끌 어올려 줄 거라 믿고 있 주가가 급락한 후 CSRC 는 신규 기업공개(IPO)를 중지하고, 주식 매입을 장 공안까지 끌어들인 인위적 증시 부양 전문가 시장 왜곡 더 큰 혼란 경고 적인 부양책을 내놨 최근 1200억 위안(약 22조원) 규모의 증시안정화기금 설립, 주식매매 수수료 인 하, 신용거래 규제 완화 등 당근책 을 총동원했음에 도 증시 안정에 실패하자 채찍 까지 동원한 셈이 중국 정부는 당초 경제성장을 회복하고 그림자금 융 비중 축소 등 개혁을 가속화하고자 증시 상승을 인위적으로 부추겼 그러나 최근 한 달 새 주가가 30% 폭락하는 등 시장이 소용돌이에 휘말리면서 오히려 궁지에 몰리게 됐다는 평가 주가 폭락은 막대한 손실을 입어 자살하는 사람이 속출하는 등 사회적 문제로까지 번지고 있 해외 전문가들은 관제 증시 가 시장에 더 큰 혼란 을 줄 것이라고 경고했 마크 모비어스 템플 매매 수수료 인하 등 당근책 증시안정 효과 못 보자 턴이머징마켓그룹 회장 은 인위적인 부양책은 공안부 증감회 악의적 공매도 행위 조사 채찍 동원 시장에 절망 을 가져다 줄 것 이라며 사실 중 정부는 이날에도 부양책을 내놨 중국 은행감 국 정부가 통제력을 잃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기 때 독관리위원회(CBRC)는 이날 시중은행들이 만기가 문에 오히려 시장의 공포를 더 키울 수 있다 고 경고 도래한 주식담보대출에 대해 개인고객들이 상환 기 했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증시폭락 사태로 한을 연장하는 것을 허용하는 증시 부양책을 발표 했 중국증시의 80%를 개인투자자가 차지하는 상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리더십에 의문을 제기하는 황에서 빚을 내 주식에 투자한 사람들이 당장 대출 사람이 늘게 됐다고 전했 인민은행이 4000선은 폭등의 시작 이라고 밝히자 인터넷 상에서 허풍을 을 갚기 위해 주식을 파는 상황을 막겠다는 의도 아울러 중국 경찰인 공안부는 증권감독관리위 그만 떨라 는 비난 여론이 빗발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는 앵글로아메리칸 주 원회(CSRC)와 손잡고 악의적인 공매도 행위가 있 었는지 조사에 착수한다고 밝혔 CSRC 대변인은 가가 이달 2003년 이후, 브라질 발레가 2004년 이후 최근 증시와 주가지수선물시장에서 이상 동향이 최저 수준으로 각각 떨어졌다고 전했 글렌코어는 발견됐다 며 주가 조작, 특히 시장 간 가격차를 이 지난 2011년 기업공개(IPO) 당시 공모가 대비 55% 용한 마진거래에서 불법행위가 있었는지 집중 조사 빠졌 일본 증권업계는 중국주식펀드의 판매와 해지를 할 것 이라고 설명했 중국 정부는 이미 전날 상장사 대주주와 기업 임 중단시켰 세계 2위 경제국의 파란은 이미 전세계 원들의 보유지분 매각을 6개월간 불허하는 등 극단 로 전염되기 시작했 배준호 기자 baejh94@ 중국 정부가 잇따라 내놓은 증시 부양책이 오히 려 시장을 더욱 왜곡시키는 부작용을 낳고 있다는 비난 여론이 거세지고 있 내수 진작과 기업 구조조정을 수월하게 할 목적 으로 인위적으로 증시를 띄운 관제(官製) 증시가 한 계를 드러내면서 중국의 널뛰기 장세를 한층 부채 질하는 것은 물론 세계 경제 성장에도 그림자를 드 리우고 있다는 지적이 중국 정부의 갖은 부양책에 9일(현지시간) 중국증 시의 상하이종합지수는 6% 가까이 급등했지만 연 일 급등과 급락을 반복하는 상황은 오히려 시장의 불안을 키우고 있 상장사 절반 한꺼번에 거래중지 신청 中정부 국영기업 주식 매입에 열올려 자신의 펀드 사들이는 펀드 매니저들 감독기관에 부양 기대감 거는 투자자 미미한 비중의 외국자본에 책임 화살 려하기 위해 유동성을 공급키로 했 CSRC의 샤오강 주석은 최근 시장 안정을 지킬 능력과 자신감이 있다고 발언했 그러나 이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라면 있을 수 없는 일이 라는 지적이 마지막으로 외국 자본이 중국시장에서 차 지하는 비율이 미미함에도 비난의 화살이 외 국인 투자자들에게 쏟아지고 있다는 점이 WSJ에 따르면 중국 인터넷에선 교수와 전문 투자자들 사이에 비판이 난무하고 있 그 내 용은 외국 자본의 중국 주식 공매도가 급락장 을 초래했다는 것이 그러나 중국증시에서는 해외 투자자에 대한 접근이 제한돼 있어 주식 보유 규모는 시장 전체의 2% 미만에 불과하 올해부터 해외 투자자는 상하이와 홍콩 증시의 상호 거래를 통해 중국의 개별 주식 공매도도 가능해졌지만 네이키드 숏셀링(거래 증빙 주식 을 확보하지 않고 하는 공매도)은 금지돼 있 또한 실제 공매도는 아직 완료되지 않아 설득 력이 떨어지고 있 배수경 기자 sue6870@
4 메르스 사태로 보건 복지부 분리 논란 보건의료분야 떼어내라 부처 독립 능사 아니다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사태에 대한 정부의 허술한 대응으로 보건복지부의 조 직 체계를 보건부와 복지부로 이원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 하지만 다른 한편에서는 보건부의 독립이 능사가 아니라고 맞서 논란이 일고 있 보건의료 분야에 특화된 보건부를 만들 어야 한다는 주장은 대한의사협회와 대한 병원협회 등 의료계가 주도하고 있 이들 협회는 최근 기자회견을 열고 보건과 복 지 분야가 공존하는 정부 조직 체계 때문 에 신종 감염병에 대한 조기 대응 미흡, 컨 트롤타워 역할 부재 등 제도적 문제점이 노출됐다 고 문제를 제기하면서 보건부 독립론을 폈 추무진 대한의사협회장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4개 회원국 중 한국처럼 보건과 복지가 한 부처에 묶 인 나라는 7개국에 불과하 보건부의 독 립이 절실하다 고 강조했 보건복지부에서 보건부를 분리해야 한 다는 주장은 감염병이 국내에 창궐할 때 마다 고개를 들었 특히 지난 2003년 중 증급성호흡기증후군(사스), 2009년 신종 플루 사태 당시에도 이런 주장이 폭넓게 확산했 이번 메르스 사태 때도 컨트롤 타워의 부재, 초동 대처 부실 문제가 여과 없이 드러나자 이 주장이 다시 수면위로 떠올랐 의료계는 보건복지부에서 보건의료, 공 공의료, 건강정책, 건강보험정책 등을 떼내 IMF, 美 성장률 3.1% 2.5% 글로벌 3.5% 3.1% 하향조정 <추경+재정투입> 의료계 컨트롤 타워 부재 정부는 부처간 칸막이 돼 보건부로 만들고 현재 지자체가 관리하는 보건소를 신설 부처 산하에 두는 방안 등 을 내놓았 특히 의사 출신의 김춘진(새 정치민주연합) 국회 보건복지위원장는 복 지부를 분리하는 내용의 정부조직법 개정 안을 발의한 상태 하지만 보건부의 독립이 계속 발생하고 있는 문제의 근본 해결책이 될 수 없다는 주장도 있 보건복지부를 분리하면 업무 가 이원화되면서 부처 간 칸막이로 소통이 약화될 수 있다는 것이 실용성 문제도 지 적됐 질병관리본부장을 지낸 전병율 연 세대 보건대학원 교수는 보건부를 만들려 면 환경부 소관의 환경보건, 고용노동부 소 관의 산업보건 등 각 부처에 흩어진 보건 기능을 모아야 한다 며 그렇게 되면 정부 조직 전체에 손을 대야 한다 고 설명했 특히 메르스 사태가 종결되지 않은 시점 에서 보건복지부를 분리하자는 주장이 감 염병 방역 체계 강화와 관련한 실질적이고 핵심적인 문제를 등안시하게 할 수도 있다 는 지적이 실제로 질병관리본부는 지난 2003년 사스를 겪은 다음 해인 2004년 국 립보건원의 조직이 커지면서 만들어졌으 나 이번 메르스 사태에서는 여러 문제점을 드러냈 익명을 요구한 보건복지부 고위 공무원은 세월호 사태 이후 안전행정부 가 행정자치부, 국민안전처, 인사혁신처로 나뉘면서 메르스 사태에 제대로 대처하지 못했다 며 부처를 이원화하는 논의에 앞 서 어떤 것이 효율적이고 현명한 대처인지 는 신중하게 고민할 필요가 있다 고 강조 했 김부미 기자 boomi@ 임종룡, 금융사 해외진출 간담회 한국은 22조 쏟아부어도 2%대 추락 한은 전망치 3.1%서 2.8%로 낮춰 수출의존도 높아 해외악재로 치명타 국제통화기금(IMF)이 올해 세계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3개월 만에 3.3%로 하향 조정했 미국 경제 성장에 대한 부정적 인 전망이 올해 세계 경제에 대한 기대치 를 낮춘 것이 IMF는 미국의 올해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3.1%에서 2.5%로 대폭 하향 수정했 앞서 IMF가 발표한 보고서에서 달러 강 세의 부정적 영향을 언급하며 미국이 금 리 인상을 내년으로 늦춰야 한다고 경고했 다만 보고서는 미국 경제 회복의 지연이 일시적이라고 판단하면서 임금이 오르고 일자리도 늘어나면서 소비와 투자가 확대 될 태세를 갖췄다고 분석했 IMF는 9일 발표한 세계경제전망 수 정 보고서에서 올해 세계 경제성장률을 3.3%로 예상했 이는 지난 4월 전망치 (3.5%)보다 0.2%포인트 떨어진 수준으로 금융위기가 있었던 지난 2009년 이후 가 장 낮 IMF는 미국과 캐나다의 1분기 실적 저 조를 하향 조정의 주요 원인으로 꼽았 특히 미국의 전망치는 올해 2.5%로 지난 4월 전망치 대비 0.6%포인트나 떨어졌 중국(6.8%)과 인도(7.5%)의 올해 성장률 전망치는 변동이 없 일본의 올해 성장 률 전망치는 0.8%로 3개월 전보다 0.2%포 인트 하향 조정했 우리나라는 이번 세 계경제전망 수정 보고서에 구체적으로 적 시되지 않았 IMF는 지난 4월 전망 때 올 해 한국의 성장률로 3.3%를 제시했 IMF는 전체적인 세계 경제 전망의 윤 곽은 크게 변하지 않았다 면서 하방(성 장률이 떨어질) 위험 이 다소 강해졌다 고 진단했 급격한 자산가격 변동 및 금융시장 변동 성 증가, 달러 강세, 낮은 중기 성장률, 중국 野 반발로 추경 반토막 위기 11조8000억 원안 통과를 최경환 이주열, 국회 동시 압박 임종룡 금융위원장이 10일 오전 서울 중구 세종대로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금융회사 해외진출 간담회에서 업계 관계자들의 의견을 청취하고 있 사진제공 금융위원회 보험 이율 가격 보험사 자율로 ਠԚ# #ஈԵ# Ԛଉય# ઇ + ޓ ࠏ౸, ⳮ ナ ヌ㔾 ⳮ ㄆ ㊾ ㈢㕩 㔣㊾㒿 Ⲏ㓤 산단과 붙은 공업용지 건폐율도 80%까지 허용 현장규제 176건 123건 개선키로 앞으로 보험회사 스스로 이율과 가격 을 정할 수 있도록 금융 감독규제가 완화 된 산단에 연접한 공업용지의 건폐율도 80%까지 허용하기로 했 정부는 10일 추경호 국무조정실장 주재 로 민관 합동 규제회의를 개최하고 7개 경 제단체 릴레이 간담회 등에서 건의받은 현 장규제 176건 중 123건을 수용해 개선키로 했 또 건의 내용을 그대로 받아들이기 어려운 경우에는 건의자와의 긴밀한 소통 을 통해 창의적 대안을 마련할 계획이 반면 국민 생명과 직결된 안전규제, 경쟁 을 제한해 달라는 건의 등 53건의 규제는 수용이 어려운 과제로 결정했 정부가 수용한 주요 사례를 보면, 우선 보험회사 스스로 이율 가격 설정이 가능토 록 금융 감독규제를 완화했 현재는 보 험료 산출이율 등은 외형상 자율적으로 결정토록 했으나 감독당국의 간섭으로 자 율적으로 결정하지 못하는 상황이 이에 정부는 금융당국의 행정지도 등을 최소화 하도록 개선했 개발단지(70%) 및 산업 (SOC) 예산을 전액 삭감해 전체 규모를 6 조2000억원으로 축소하겠다고 맞서고 있 이런 가운데 최 부총리는 지난 9일 무역 투자진흥회의 결과 합동브리핑에서 추경 이 제때 집행되고 투자활성화 대책이 효과 를 나타낸다면 올해 3%대 성장을 달성할 수 있을 것 이라며 추경 원안 통과를 재차 촉구했 최 부총리 외에도 박근혜 대통 령, 황교안 국무총리, 김무성 새누리당 대 표 등도 추경 원안 통과를 위한 발언을 연 일 쏟아내고 있 눈에 띄는 점은 통화정책 수장인 이 총 박엘리 기자 ellee@ 재도 추경 원안에 힘을 보탰다는 점이 이 총재는 지난 9일 올해 성장률을 기존 3.1%에서 2.8%로 하향 조정하면서 정부 는 추경안이 계획대로 확정돼 적기에 집 행된다면 성장률 0.3%포인트 제고 효과가 있다고 봤고 한은도 이를 반영했다 고 설 명했 정부의 추경안이 올해 온전히 효과를 내기에는 정책 시행 시차상 힘들 것으로 보이지만 한은은 정부의 추경 효과 추정 치를 그대로 수용했 또 원안의 추경이 시행돼도 성장률이 2%대 중반으로 떨어 지는 것이 불가피하다고 발표함으로써 정 부 추경안을 우회적으로 지원했 앞서 이 총재는 지난 4월 금통위 기자간 담회에서 매년 4분기에 재정 절벽 으로 발 생하는 성장률 하락을 막기 위해 세입경정 예산 편성의 필요성을 주장한 바 있 이진영 기자 mint@ 45조 국고보조금 사업 절반이 폐지 조정 대상 원내대표 사퇴 이틀만에 劉, 여권 대권주자 1위로 단지(80%) 여부에 따라 상이한 건폐율도 자치단체의 조례로 산단에 연접한 공업용 지의 경우 건폐율을 80%까지 허용하기로 했 건강관리 목적의 스마트 기기 등에 대 한 허용기준도 마련한 건강관리 기능이 탑재된 휴대폰 등의 경우 의료기기 또는 비의료기기 간 분류기준 미비로 업계 혼란 이 가중됐으나 앞으로 위해성 판단을 통 해 비의료기기로 분류가 가능토록 개선할 계획이 획일적인 선풍기 적용 범위로 에너지 효율등급 측정이 불가능했던 날개 없는 선풍기의 경우는 에너지효율등급 문제로 판로가 제한되는 일이 없도록 에너지효 율등급 적용 품목에서 제외하기로 했 유승민 전 새누리당 원내대표가 여권 내 차기 대권주자 지지도에서 19.2%를 차 지하며 1위로 올라섰 원내대표 사퇴 이 틀 만이 리얼미터가 유 전 원내대표의 사퇴 직후 인 지난 8~9일 이틀 동안 전국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에 따르면 유 의원은 지난달 대비 13.8%포 인트 급등한 19.2%의 지지를 얻었 그동 안 내내 1위를 지켜온 김무성 대표(18.8%) 를 0.4%포인트 차로 따돌렸 이어 오세 훈 전 서울시장 6.0%, 김문수 전 경기지사 5.3%, 정몽준 전 대표 4.4%, 원희룡 제주지 사 4.3%, 홍준표 경남지사 2.6%, 남경필 경 기지사 1.9% 순으로 조사됐 박상영 기자 sypark@ 정부가 국회에 제출한 추가경정예산안 이 야당의 반발로 규모가 반토막이 날 위 기에 처한 가운데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 가 같은 날 원안 통과에 목소리를 높여 화 제 기재부는 지난 3일 중동호흡기증후군 (메르스)과 가뭄 극복을 위해 11조8000억 원 규모의 추경안을 발표했 정부와 여 당은 오는 20일까지 추경안을 원안대로 처 리한다는 방침이 하지만 새정치민주연 합은 세입경정 예산 5조6000억원과 총선 용 선심성 예산으로 지목한 사회간접자본 의 성장률 둔화 등이 하방 위험 요인으로 지목됐 문제는 이러한 생산성 하락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는 데다, 세계 경기 침체는 수출 의존도가 높은 한국 경제에 치명타 가 될 것이라는 점이 한국은행은 이날 수정 경제전망을 통해 올해 GDP 성장률 전망을 기존 3.1%에서 2.8%로 0.3%포인트 낮췄 LG경제연구 원(2.6%), 한국경제연구원(2.7%), 하나금융 경연구소(2.7%), 금융연구원(2.8%), 산업연 구원(2.9%) 등 주요 연구소들도 최근 올해 성장률을 3%대에서 2%대로 내렸 앞서 정부는 지난 3일 추가경정예산 11 조8000억원을 포함한 22조원 규모의 재정 보강 대책을 마련했지만 미국 경기 부진 등 대내외적 경제 여건이 한국 경제의 발 목을 잡을 가능성이 커졌 김의중 기자 zerg@ 정상 판정사업 734개로 51.6%에 불과 140개 사업 폐지 2015년 국고보조사업 운용평가 결과 판정결과 연간 1422개 사업에 예산 45조원 가까 이 투입되는 국고보조금 사업의 절반가량 이 비정상 운용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 10일 기획재정부 국고보조사업 운용 평가단(단장 김정훈 조세연 재정연구본 부장)이 기재부에 제출한 2015년 국고보 조사업 운용평가 결과 에 따르면 32개 부 처, 1422개 국고보조금 사업 중에서 정상 판정 을 받은 사업은 734개로 51.6%에 불 과했 그나마 정상판정을 받은 사업 중 149건은 일몰 예정 사업이었 정상판정 을 받지 못한 사업 688개 사업 가운데 즉 시 폐지돼야 하는 국고보조금 사업은 65 개(4.6%)이고, 단계적으로 폐지해야 하는 것은 75개(5.3%)였 이에 따라 약 10%에 달하는 140개 국고보조사업이 폐지될 것 으로 보인 비정상 평가를 받은 사업의 총 감축 규 모는 올해 8000억원, 내년 1조원으로 총 1 조8000억원이 것으로 보인 일몰 예정 사업(3조1000억원)까지 포함하면 총 5조 원 규모 사업별로 보면 행자부의 광역도로표지 판 설치지원사업 은 지자체가 자기 책임으 로 수행하는 것이 바람직한 사무여서 즉 시 폐지해야 한다고 했 이 사업의 올해 예산은 5억5000만원이 책정됐 또한 해수부의 해외양식업투자 사전조 사용역 과 중기청의 외국전문인력 채용 시 체제비 등 지원 사업 역시 민간이 자체 수행하는 것이 바람직해 즉시 폐지할 것을 권고받았 환경부의 환경관리우수지자체포상 격 년제 사업의 경우 성과에 비해 관리 비용 등 행정 비용이 과다한 소규모 사업이라 정상 추진 일몰예정 사업 사업 수 15년 예산 사업수 비율 (개) (%) 예산 (억원) 비율 (%) 734 52 32조8143 67 149 11 3조942 6 즉시 폐지 65 5 1213 0 단계적 폐지 75 5 2833 1 단계적 감축 275 19 6조7091 14 71 5 1조3337 3 202 14 7조8763 16 1422 100 통폐합 사업방식 변경 합계 49조1380 100 자료=기획재정부 는 이유로 즉시 폐지 평가를 받았 이 밖에 새만금청의 새만금 방조제 공 연지원 사업은 공공서비스 혜택이 일부 지역에 한정됐고, 보훈처의 지방보훈회관 건립 사업도 소요 비용 검토가 미흡하고 사업계획이 부실하다는 이유로 단계적 폐 지 평가를 받았 박엘리 기자 ellee@
5 인터넷증권방송사도 투자손실 책임 메르스 잠잠해지자 돌아온 유커 대법 잘못된 정보로 인한 손해 배상해야 원심 파기환송 9일 오전 인천시 중구 인천항에 정박한 중국 크루즈 중화태산호 에서 중국 관광객들이 내리고 있 이 선박으로 한국에 입국한 중국 관광객 800여명은 이날부터 2박 3일 일정으로 인천지역 곳곳을 둘러볼 예정이 연합뉴스 메르스 사망자 유가족 격리자 첫 손배소송 제기 인터넷 증권방송사도 잘못된 정보 제공으로 인 한 투자 손해를 배상해야 한다는 대법원 판결이 나왔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자 본시장법) 은 투자 자문사가 고객에게 잘못된 정 보를 제공해 투자자가 손실을 입은 경우 배상책임 을 물을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 그러나 불특정 다수를 상대로 다량의 정보를 제공하는 인터넷 증권방송과 같은 유사 투자 자문사 에 관해서는 특별한 규정을 두고 있지 않 대법원 3부(주심 박보영 대법관)는 투자자 이모 씨가 인터넷 증권방송사 A업체와 소속 근로자 권 모씨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소송 상고심에서 원고 패소 판결한 원심을 깨고 사건을 서울고법으로 돌 려보냈다고 9일 밝혔 재판부는 유사 투자 자문업자가 고객에게 투 자 판단에 관해 조언할 때 중요한 사항에 관해 허 위 정보를 제공하거나 근거가 없는 정보를 마치 확 실한 정보인 것처럼 제공했고, 고객이 그 정보를 믿고 금융투자상품 거래를 해 손해를 입었다면 고 객은 자문업자에 대해 민법상 책임을 물을 수 있 다 고 판시했 재판부는 삼성전자와 1000억원 대 대형 계약, 회사 인수합병 등은 B전자 주가에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정보이고, 감사보고서 제출 역시 상장폐지 여부를 결정짓는 중요한 투자정보 라고 할 것인데, 권씨는 아무런 근거 없이 양해각 서 체결 또는 감사보고서 작성 확인 등이 확실한 정보인 것처럼 말하면서 B전자 주식의 매수를 권 유한 잘못이 있다 고 덧붙였 이씨는 2011년 1월 권씨가 진행하는 A업체의 인터넷 증권방송 회원으로 가입했 같은해 2월 권씨는 증권방송 회원들에게 코스닥 상장법인인 B전자 주식매수를 추천하면서 B전자가 삼성전 자와 1000억원대의 대형계약을 체결하기로 했다, B전자 인수합병에 관해 대형 호재가 있고 협상 이 최종 조율 중이다 등의 정보를 알리고 B전자 주식에 투자할 것을 권유했 이 과정에서 회원 들이 B전자 감사보고서 제출이 늦어지고 있는 것 을 문의하자 권씨는 B전자에 수백억원을 투자한 세력들과 연락했는데 감사보고서 제출은 문제없 이 진행되고 있다 고 답하기도 했 그러나 B전자 는 2011년 3월 법원에 회생신청을 했고, 코스닥 시 장에서 거래정지됐 권씨의 적극적인 추천에 따 라 B전자 주식을 매수한 이씨는 허위정보 제공 으로 인해 손해를 입었다 며 4억 1000여만원을 청 구하는 소송을 냈 좌영길 기자 jyg97@ 아무 병도 없는 사람이 병원에 들렀다 감염 국가 병원 관리책임 정보 막아 피해 커져 메르스대책본부 손해배상 검토 안해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감염 사망자 유가족과 격리자들이 9일 국가와 지방자치단체, 병원을 상대로 첫 손해배상소송을 제기한 가운데 이들이 소송을 낸 취지가 궁금하 이들은 병원과 국가가 메르스 환자 가 다른 이들에게 메르스를 옮길 가능성이 있다는 결 과를 예견하고도 이를 막지 않고 오히려 정보가 나가 는 것을 막아 사후 피해를 확대시켰다고 판단해 소송 을 냈다고 소장에서 밝혔 10일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에 따르면 건양대병원 을 거친 후 사망한 45번 환자의 유가족 6명, 강동성심 병원을 거친 뒤 사망한 173번 환자의 유가족 6명, 강동 경희대병원에서 진료받고 격리된 가족 3명 등은 9일 국가, 지방자치단체, 병원 등을 상대로 감염병 관리 및 치료에 대한 책임을 물어 손해배상을 청구했 아울러 이들은 국가를 상대로 국가는 재해를 예방 하고 그 위험으로부터 국민을 보호하기 위해 노력해 상위 1% 5864만원 나머지 99% 52만원 야 한다 는 헌법 제34조를 비롯해 보건의료기본법, 재 난및안전관리기본법 등을 적용해 책임을 물었고 지자 체에는 감염병예방및관리에관한법률 위반, 병원에는 의료법 위반 등에 대해 문제 제기를 했 건양대병원을 방문하고 메르스에 감염돼 결국 사 망한 45번 환자의 아들은 지병이 전혀 없는 아버지가 병원에 들렀다가 메르스에 감염돼 사망한 것을 누군 가 책임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며 건양대병원이 정보 를 제때 공개하는 등 적극적으로 대처하기만 했어도 아버지가 감염되지 않았을 것이라 생각한다 고 말했 청구 금액은 사망자는 일 실소득으로 계산했고, 유 가족 및 격리자들은 일 실소득과 망인 사망위자료 등 을 포함했 경실련은 현재 요청이 들어온 메르스 피 해 사례들을 검토해 2, 3차 소송을 이어갈 계획이 한편 권덕철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 총괄반장은 메르스 사망자 유족에 대한 손해배상을 검토하고 있 지 않다 며 장례비, 화장비 외에 추가적인 지원은 고 려하지 않고 있다 고 말했 김부미 기자 boomi@ 다단계 판매원도 부의 편중 지난해 다단계 판매시장의 전체 매출 규모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가운데 상위 판매원에 수당이 편중 되는 현상은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 공정거래위원회가 9일 공개한 2014년도 다단계 판 매업자의 주요 정보 를 보면 지난해 공개대상 사업자 인 109개사의 총 매출액은 전년보다 13.9% 증가한 4 조4972억원이었 다단계 판메업자도 2010년 이후 지 속적으로 늘어 2010년 67개에서 2012년 94개, 2013년 106개, 2014년에는 109개를 기록했 지난해 매출액 1위 기업은 한국 암웨이로 1조1214 억원의 매출을 기록했 한국암웨이, 뉴스킨코리아, 한국허벌라이프 등 상위 10개 업체의 총매출액은 3조 3322억원으로 전체의 74%를 차지했 작년 판매원이 업체에서 지급받은 후원수당은 총 1 조4625억원으로, 전년보다 13.1% 늘었 상위 1%(1만 3292명) 판매원의 평균 지급액은 5864만원에 달했 이는 나머지 99%(132만여명)의 평균 52만원과 비교해 100배 이상 차이나는 액수로, 예년과 마찬가지로 후원 수당 편중 현상이 나타났 양파 값도 급등 조짐 업체에 등록된 총 판매원 수는 전년보다 20.4% 증 가한 689만명이었 이 가운데 후원수당을 받는 판매 원은 전체의 19.4%(134만명)를 차지했 다단계 업자는 주로 건강식품, 화장품, 통신상품, 생 활용품, 의료기를 취급하는 것으로 집계됐 정창욱 공정위 특수거래과장은 정보공개 자료를 토대로 시장 교란행위에 대한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실 시하겠다 고 말했 박상영 기자 sypark@ 중국 선롱버스 두에고 승합차 550대 안전벨트 방향지시등 결함 전량 리콜 국내에서 판매된 중국 선롱(申龍 Sunlong)버스의 두에고 승합차(25인승) 550대가 안전벨트 등 문제로 전량 리콜된 국토교통부는 2014년 자동차 자기인증 적합조사 결 과 두에고 승합차가 기준상 부적합한 것으로 드러나 리콜한다고 10일 밝혔 두에고 승합차 550대 모두 방향지시등의 색이 황색이 아니라 적색에 가까워 교 체해야 한 또한 최고 속도가 시속 110 미만이어야 하는데 480대는 이를 초과한 속도를 낼 수 있는 것으 로 드러났 박엘리 기자 ellee@ 4조대 유사수신 사기 조희팔 은닉재산 피해자 구제용으로 340억 추가 공탁 양파 생산량이 크게 줄어들며 가격이 폭등할 것으로 예상됨 에 따라 공급부족 최악단계인 심각경보 가 발령됐 1 당 양파 도매가격은 지난 5월 731원에서 6월 996원으로 36.3% 크게 오른 후 이달 들어서도 1221원으로 22.6% 뛰어오르는 등 급등세를 이어가고 있 10일 서울의 한 대형마트에서 한 시민이 양파를 살펴보고 있 신태현 기자 holjjak@ 4조원대 유사수신 사기범 조희팔의 은닉 재산을 관 리해 온 조씨 주변 인물이 피해자 구제용으로 340억원 을 법원에 추가 공탁한 것으로 나타났 대구지검 형사4부(부장검사 황종근)는 고철사업자 현모(53 구속)씨가 최근 추가 공탁 절차를 진행함에 따라 지금까지 조희팔 사건 피해자들을 위해 법원에 맡겨진 공탁금은 660억원으로 늘어났다고 9일 밝혔 검찰은 현씨가 조만간 자신이 관리 운용해온 80억 원 내외의 돈을 더 공탁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 현씨는 조희팔의 범죄 수익을 투자금으로 가장해 은닉한 혐의로 1심에서 징역 12년을 선고받고 항소심 재판을 진행하고 있 김면수 기자 tearand76@ 새만금공사 담합 주도 SK건설 벌금 8000만원 새만금방수제 건설공사 입찰 과정에서 담합을 주도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SK건설이 벌금형을 선고받았 이번 사건은 검찰의 고발요청권 규정 이 적용된 첫 사례 2011년 개정된 공정거래법은 공정거래위원회의 전속고발권을 사실상 폐지하 고 검찰과 감사원장, 중소기업청장, 조달청장에 고 발요청권을 부여했 서울중앙지법 형사15단독 김양훈 판사는 건설 산업기본법과 공정거래법 위반 등의 혐의로 기소 된 SK건설에 대해 벌금 8000만원을 선고했다고 9 일 밝혔 실무자인 SK건설 수도권본부장 최모 (55) 상무와 국내영업본부장 김모(55) 상무 등 전 현직 임직원 7명은 각각 400만~2000만원의 벌금 형을 선고받았 김 판사는 진술과 증거를 모두 종합했을 때 SK 건설이 새만금방수제 동진3공구 건설공사 입찰 과정에서 들러리 업체를 참여시켜 입찰가격을 조 율하는 등 담합한 사실이 인정된다 고 지적했 다만 SK건설이 범행 이후에 상당한 과징금을 부과받았고, 업무책임자인 최 상무 등은 범행에 가담한 점을 인정하고 반성하고 있는 점을 고려했 다 고 덧붙였 박은비 기자 silverline@
6 보릿고개 넘는 은행들 IB영업 돌파구 기업, 인프라금융 전담팀 신설 자문위원 30명 위촉 농협, 홍콩에 파이낸셜센터 KB, M&A 부문 성과 저금리 기조에 보릿고개를 넘고 있는 은 행들이 투자은행(IB) 영업을 강화하고 있 인력을 충원하고 해외 네트워크를 확대 하며 사업 저변을 넓히고 있 10일 금융권에 따르면 IBK기업은행은 오는 14일 단행하는 인사에서 IB본부 산 하에 인프라금융 전담팀을 신설할 예정이 이 부서는 인프라 사업에 대한 프로젝 트금융(PF)을 전담할 예정이 특히 기업은행은 IB 전문성을 보강하기 위해 30명의 자문위원을 위촉했 이들은 기술 투자 프로젝트금융 분야 사업 추진시 관련 분야의 국내외 최신 동향을 공유하고 자문은 물론 사업 발굴에 함께 나선 지난 1월에는 KB국민은행과 컨소시엄 을 통해 인천국제공항철도사업의 우선협 상대상자로 선정된 것을 계기로 관련 사업 을 더 확대하겠다는 의지로 보인 NH농협금융은 해외서 기회를 찾고 있 국내 IB시장은 연기금, 보험, 대형 증권 사 등 넘치는 플레이어들로 인해 이미 포 화상태 이르렀다는 판단에서 이에 NH 농협금융은 홍콩에 은행 증권 보험을 한 데 묶은 IB파이낸셜센터 를 설립하는 방 안을 검토 중이 NH투자증권이 홍콩 법인에 IB 라이센 스를 갖고 있기 때문에 법적 걸림돌은 없 은행과 보험의 역량이 배가되면 IB 경 쟁력이 강화될 수 있을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하고 있 기업, NH농협 보다 한발 앞서 IB에 속 도를 낸 KB국민은행은 기업투자금융 (CIB)을 통해 이미 성과를 내고 있 춘천 LNG 복합화력, 대구혁신도시 LNG복합 화력 자문 또는 주선하고 하이닉스ㆍ한라 공조ㆍ교보생명 인수금융 등 M&A 부분 에서도 성과를 쌓았 윤종규 KB국민은 행장도 취임 때부터 CIB 중요성을 강조해 왔 이 밖에 우리 신한 하나은행 등도 글로 벌 역량 강화에 사활을 걸고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 동남아시장을 공략중이 한 은행 관계자는 IB 프로세스(의사결 정 리스크관리 등)는 CB(상업은행)와 충 돌이 많은데다 익스포저 우려 때문에 아 직 국내 은행 IB 역량은 외국에 비해 한참 모자르다 며 IB 인재풀을 확보하고 단기 실적 중심의 성과평가제를 개선하는 것이 중요하다 고 조언했 박선현 기자 sunhyun@ 신한은행, 中 17번째 영업점 충칭분행 오픈 보이스피싱 해킹 피해 최고 500만원 보상 농협상호금융 고객사랑안심통장 농협상호금융은 금융사기 피해를 예방 하는 NH고객사랑안심통장 을 전국 지역 농 축협을 통해 출시했다고 9일 밝혔 NH고객사랑안심통장은 금융사기로부 터 고객을 보호하기 위해 출시한 상품이 가입고객이 피싱 해킹 등으로 피해를 입은 경우 최고 500만원까지 보상하는 보 험을 무료로 가입해준 이날 기념행사에는 금융감독원 서민금 융지원국 조성목 선임국장과 농협상호금 융지원본부장 하승봉 상무, 안산 군자농 협 안병안 조합장 등이 참석했 조성목 선임국장은 농협이 NH고객사 랑안심통장을 출시하며 고객 보호에 앞장 서는 것은 매우 의미 있는 일 이라며 금융 사기로부터 안심하고 거래할 수 있는 금융 상품 개발이 전 금융권에 확산됐으면 한 다 고 말했 김우람 기자 hura@ 9일 안산농협을 방문한 금융감독원 서민금융 지원국 조성목 선임국장(왼쪽 앞)과 농협상호 금융지원본부장 하승봉 상무(왼쪽 뒤), 안산 군자농협 안병안 조합장(가운데)이 NH고객사 랑안심통장에 가입하고 있 사진제공 농협상호금융 하나 외환카드 전산통합 20일부터 상품 교차판매 700억 투입 1년만에 구축 홈페이지 앱 시스템 하나로 운영비 年 160억 절감 전망 은행 통합돼야 全상품 가능 하나카드가 1년만에 외환카드와의 전산 통합을 완료했 두 카드사의 전산시스템 이 통합되면서 비용 절감과 함께 카드판매 시너지효과도 나타날 것으로 전망된 10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하나카드는 외 환은행과의 전산(IT) 통합을 완료하고 오 는 20일 통합시스템을 오픈한 지난해 7 월부터 약 700억원이 투입된 하나카드와 외환카드의 전산시스템 통합작업이 1년만 에 마무리되는 것이 지난해 말 하나SK 카드와 외환카드가 통합 '하나카드'로 출범 했지만 전산시스템은 각각 운영해 왔 하나카드는 전산시스템 통합으로 내년 부터 관리비용이 크게 감소할 것으로 전 망하고 있 하나카드 관계자는 "통합 전산시스템 운영이 안정기에 접어드는 2016년 부터는 지난 2013년 1년간 운영된 비용과 비교해 160억원 가량 절감될 것으로 보인다"라며 "전산운영 비용, 회선사용료, 장비 유지보 수 비용 등 IT전반에 걸친 비용개선 효과 가 기대된다"고 설명했 전산시스템 통합으로 하나카드와 외환 카드의 홈페이지는 물론 스마트폰 어플리 케이션도 하나로 합쳐진 그동안 각 사 별로 홈페이지에서 제공된 결제 정보를 한 곳에서 처리할 수 있게 됐 또한 회원관리도 통합된 예컨데 하나 카드 고객이 외환카드 발급을 희망할 경 우 현재는 신규 발급으로 분류돼 발급 시 간이 오래 걸리고 구비해야 하는 서류도 복잡했 하지만 20일부터는 추가 발급으 로 분류돼 심사가 간소화된 하나카드는 전산시스템 통합으로 하나 은행과 외환은행에서 일부 카드의 교차판 매를 할 수 있도록 협의를 진행하고 있 지금까지는 외환카드 고객이 하나은행 영 업점에서 카드 신청 및 발급을 받을 수 없 었 마찬가지로 하나SK카드 고객이 외 환은행에서 상담을 받을 수 없어 고객 혼 란과 불편이 따랐 하나카드 관계자는 "현재 교차판매를 하기 위해 일부 상품에 대해 은행측과 협 의를 진행하고 있어 20일 이후부터는 몇몇 상품은 교차판매가 가능할 수도 있다"며 " 전체 상품을 교차판매 하기 위해선 하나외환은행 통합이 이뤄져야 할 것으로 보인 다"고 설명했 이재현 기자 nfs0118@ 지난 9일 신한은행(중국)유한공사의 17번째 영업점인 충칭분행 개점식에서 조용병 신한은행장(왼쪽부터 여섯번째)과 떵꽝후와이 충칭시 강북구 구 청장(왼쪽에서 일곱번째), 대한민국 주중대사관 이호형 재경관(왼쪽에서 다섯번째) 등이 테이프 커팅식을 하고 있 사진제공 신한은행 하나은행, 잇따라 점포 통폐합 크라우드펀딩기업, 소액투자 펀딩중개 준비 분주 오픈트레이드 와디즈 등 주식투자 형태 연내 개발 내년 1월부터 온라인을 통한 소액투자 모집(크라우드펀딩)이 가능함에 따라 크 라우드펀딩기업들이 펀딩중개 영업를 위 해 시스템 개발에 나서는 등 발빠르게 움 직이고 있 이들 기업은 연말까지 시스템 개발을 마치고 내년 초 정식 서비스를 런 칭할 예정이 10일 금융권과 IT업계에 따르면 크라우 드펀딩 기업 오픈트레이드와 와디즈는 주 식투자 형태의 소액모집 서비스를 개발 중 이 지난 6일 온라인 펀딩포털을 통해 다 수의 소액투자자를 대상으로 공모증권을 발행할 수 있는 크라우드펀딩법이 국회를 통과해 6개월 후 시행되는 데 따른 준비 작업이 오픈트레이드의 경우 내부 프로그램 개 발을 이미 끝냈고, 중앙기록관리기관과 에 스크로 연계 금융기관 등 협력기관이 정 해지면 서비스를 바로할 수 있는 상태 두 기업 외에도 굿펀딩 펀루 등도 주식 참 여 형태의 서비스 개발을 검토 중인 것으 로 알려졌 증권형 펀딩 서비스가 시작되면 투자 유 치 기업은 간단한 절차만으로 소액 투자자 모집을 할 수 있게 된 투자 유치 스타트 업은 증권의 발행 조건, 재무상황, 사업계 획서 등 제출만으로 등록이 가능하 특 히 자금 모집기간 중 발행인과 투자자간 쌍방향 의사소통을 허용해 집단지성을 적 극적으로 할용한 다만, 투자 위험에 따른 제약사항도 따 른 한 기업은 1년간 7억원까지만 크라우 드펀딩을 통해 자금 모집이 가능하고, 일 반 개인 투자자는 연간 동일기업에 1000만 원, 누적 2000만원까지 투자 가능하 한 핀테크 관계자는 크라우드펀딩 업 계가 성장할 수 있는 초석이 마련된 만큼 앞으로 시장에 뛰어드는 기업도 늘어날 것 으로 보인다 고 분위기를 전했 김우람 기자 hura@ 일주일새 13개나 줄여 외환은행 통합에 대비 하나은행이 점포 통폐합 작업에 본격 착수했 근거리 중복점포 통합 등 영업 점 운영 효율화 차원이라는 게 하나은행 의 설명이 그러나 업계는 외환은행과 통합을 앞두고 선제적으로 점포 정비작업이란 시각이 10일 금융권에 따르면 하나은행 점포는 지난 6월 말 568개에서 이달 6일 현재 556 개로 13개나 줄었 출장소는 같은 기간 35개에서 40개로 늘어났 지점과 출장소를 모두 합친 점포 수도 596개로 줄었 하나은행의 영업점은 2012년 말 648개, 2013년 말 626개, 2014년 말 606개로 점차 축소해 왔 최근 폐쇄한 점포를 보면 신흥동, 가산 디지털, 강선마을지점이 지난 6일자로 폐 쇄했 특히 가산디지털, 강선마을 영업점 은 인근에 외환은행 점포가 있 지점에서 출장소로 전환된 곳은 총 6곳이 청계4가지점(서울종로) 수송동지점 (서울종로) 암사동지점(서울강동) 파크타 운지점(경기성남) 경희대국제캠퍼스지점 (경기수원) 마린시티지점(부산해운대)이 하나은행 한 지점장은 법원 판결 후 하 나-외환은행 통합 가속화를 위해 하나은 행 점포 통폐합이 있을 것이라는 이야기가 그동안 있었다 며 이번 점포 통폐합은 인 력 구조조정 및 외환은행 통합을 대비한 선제적 대응이라고 보면 된다 고 말했 강구귀 기자 kkk@
전 면 광 고 7
8 LGD, LCD 세계 1위 원동력은 특허 신형 에쿠스 이름 바꾸나 1분기말 2만7036건 보유 연말까지 3만건 돌파 기대 특허 강화 R&D 큰 역할 지난해 매출액의 6.8% 투자 자체 시스템 효율적 관리 디스플레이 경쟁력 최고 현대차, 최근 판매 부진에 검토 수입차에 밀리자 이미지 쇄신 LG디스플레이의 누적 특허보유건수가 3만건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 연구개발 강화, 특허수 증가, 사업 경쟁력 강화로 이 어지는 선순환 구조에 힘이 붙고 있 10일 LG디스플레이가 발표한 지속가능 경영보고서와 1분기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이 회사의 지난해 누적 특허건수는 국내 1 만314건, 해외 1만3354건으로 총 2만6518 건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 올 1분기 기 준으로는 국내 1만3377건, 해외 1만3659건 등 2만7036여건에 달했 이 추세대로라면 LG디스플레이의 올해 누적 특허보유건수도 3만건을 돌파할 것 으로 보인 LG디스플레이는 2012년 1만 9700건, 2013년 2만3800건에 이어 지난해 2만6500건의 누적 특허보유건수를 기록 했 해마다 3000여건의 특허보유건수가 늘고 있는 셈이 LG디스플레이는 LCD 모듈 구조, LCD 패널 내부 구조, OLED 발 광 물질, 3D 패널 제작 공정 등과 관련한 다양한 특허를 보유하고 있 LG디스플레이의 특허 강화에는 연구 개발(R&D) 투자가 큰 역할을 했 LG 디스플레이의 지난해 R&D 투자비용은 2013년(1조6700억원) 대비 6.5%(1100억 원) 증가한 1조7800억원. 4~5% 수준에 머 물던 매출액 대비 연구개발비는 2013년 6.2%로 뛴 이후 지난해에는 6.8%까지 증 가했 R&D 투자 강화에 힘입어 지난해 42ㆍ49 ㆍ55인치 TV용 UHD M플러스 구조 LCD 개발, 스마트폰용 6인치 플라스틱 OLED 패널 개발, 18인치 투명 OLED 및 플렉시 블 OLED 개발 등의 성과를 거뒀 올해 에는 기존 터치형 패널(15.6인치 풀HD 기 준)에 비해 무게와 두께를 각각 35%, 25% 가량 줄인 인셀(In-Cell) 터치형 노트북용 풀HD 액정표시장치(LCD) 개발을 완료하 고,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제품 양산에 돌 입한 LG디스플레이는 보고서를 통해 출 원ㆍ분석ㆍ소송ㆍ라이선싱ㆍ매입 등을 통해 디스플레이 분야 최고의 특허 경쟁력을 보 유하고 있다 며 지난해 충무공상을 수상 한 WRGB OLED 기술과 같은 고품질의 특허 포트폴리오를 갖추고 자체 특허관리 시스템을 통해 효율적으로 특허를 관리하 고 있다 고 밝혔 LG디스플레이는 지난해 대형 LCD 시 장에서 점유율 23.7%를 달성, 4년 연속 세 계 1위를 차지하며 LCD 패널 강자로 군림 하고 있 권태성 기자 tskwon@ 현대자동차가 가을에 출시할 신형 에 쿠스 의 차명을 변경할 것이란 관측이 나 오고 있 10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현대차가 판 매부진을 극복하기 위해 에쿠스의 차명 변경을 검토하고 있 에쿠스의 올해 상반기 내수시장 판매량 은 3474대 이 차량이 연간 1만대 이상 팔리던 2012~2013년에 비하면 판매량이 크게 줄었 특히 에쿠스의 판매 부진은 모델 노후 화보다 수입차의 약진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 메르세데스 벤츠의 S클래스 는 올해 상반기 6272대가 국내에 팔렸 이 수치 는 에쿠스, 기아차 K9, 쌍용차 체어맨 등 국산 3개 대형세단을 합한 판매량 6426대 와 비슷하 현대차 측은 에쿠스 판매 부진의 한 원 인으로 에쿠스가 운전기사를 별도로 둬 야 한다는 이미지가 강하지만, 수입 대형 세단은 젊은 감각을 강조하면서 차별화된 이미지로 승부하기 때문으로 보고 있 이 때문에 에쿠스도 신형에서는 차명 을 바꿔 이미지 쇄신을 꾀할 것이란 관측 이 나오고 있 자가 운전자도 탈 수 있 는 대형세단이란 이미지로 거듭나기 위해 내ㆍ외관뿐 아니라 차명까지 바꿔야 한다 는 것이 신형 에쿠스의 이미지 쇄신은 차명 뿐 아니라 부품에서도 나타나고 있 현대차는 신형 에쿠스부터 국산 타이어 를 빼고 전량 수입 타이어를 장착하기로 했 지난 1999년 1세대 에쿠스가 나온 후 한국타이어 등 국산타이어를 신차용타 이어(OE)로 쓰지 않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 신형 에쿠스에는 콘티넨탈, 미쉐린 등 수입산 타이어가 공급된 최재혁 기자 freshphase@ 애플에 한발 앞서 삼성 대화면 스마트폰 내놓는다 중저가폰 中 대만 업체 등 공세 신제품 아이폰6S 는 9월 공개 경쟁력 약화 전략제품 승부 노트시리즈 출시 한달 앞당겨 삼성전자가 대화면 스마트폰 조기 출시 를 통해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을 공략한 애플보다 먼저 전략 제품을 선보여 시 장을 선점하려는 전략이 10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다음 달 화면 크기를 키운 새로운 전략 스마트폰 을 출시할 것으로 알려졌 통상 매년 9월 독일 국제가전박람회(IFA)에서 공개하는 노트시리즈 의 출시일을 한 달가량 앞당기 고, 노트와 갤럭시 시리즈 중간에 새로운 대화면 제품을 선보이기로 한 것이 삼성전자가 이르면 다음 달 중순경 선 보일 갤럭시노트5 와 갤럭시S6 엣지 플 러스 는 갤럭시S6 (5.1인치)보다 크고 전 작 갤럭시노트4 와 같은 5.7인치 크기의 QHD(2560x1440) 슈퍼아몰레드 디스플레 이가 탑재될 것으로 예상된 삼성전자는 매년 초 독자 언팩 행사 및 가전 전자박람회에서 새로운 갤럭시 스마 트폰을 공개하고 그해 4~5월 제품 판매를 시작했 이후 9월 대화면 스마트폰 수요 층을 겨냥한 노트시리즈를 출시하며 스마 트폰 시장 영향력을 확대해 왔 그러나 스마트폰 시장이 포화상태에 이 르고 중국과 대만, 인도 등 후발 업체가 중 저가폰을 대거 내놓으면서 삼성전자의 스 마트폰 경쟁력은 크게 약화됐 지난해 4 분기 세계 스마트폰 시장에서 삼성전자는 3 년만에 애플과 같은 판매량을 기록했고 중 국에서는 현지 업체에 선두 자리를 내줬 특히 전작 갤럭시S5 의 부진을 만회하 기 위해 야심차게 준비한 갤럭시S6 엣지 판매가 예상보다 저조했던 점이 신제품 출 시를 앞당겼다는 분석이 지난해 9월 출시된 아이폰6 아이폰6 플 러스 가 스마트폰 교체 수요의 상당 부분 을 흡수함에 따라 올 4월 판매를 시작한 갤럭시S6 엣지가 기대만큼의 성적을 거두 지 못한 것이 IM(IT 모바일)부문의 완만 한 실적 개선으로 삼성전자는 올 2분기 시 장 컨센서스를 하회하는 6조900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 애플은 오는 9월 아이폰6S 와 아이폰 6S 플러스 를 공개하고 10월경 국내 판매 를 시작할 것으로 예상된 이에 삼성전 자는 애플보다 앞서 새로운 전략폰을 선보 여 하반기 스마트폰 고객 선점에 나설 전 망이 김지영 기자 gutjy@ 카를로비바리 국제영화제 간 LG OLED TV CJ 경기활성화 동참 협력사 납품대금 조기 지급 침체된 내수 시장을 살리기 위해 재계 가 팔을 걷어붙인 가운데, CJ그룹도 협력 업체와의 상생 방안 등을 통해 이에 적극 동참하기로 했 CJ그룹은 9일 위축된 경기를 살리고 중 소 협력 업체들의 원활한 현금 흐름을 돕 기 위해 7월 납품 대금을 조기에 지급하기 로 결정했다고 밝혔 이를 통해 CJ제일 제당 등 10개 주요 계열사와 협력하는 중 소 납품업체 2만여 곳이 혜택을 받게 됐 계열사별 기준에 따라 기존 지급일보 다 평균 한달 가량 선 지급되며, 해당 규모 는 7600억 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 이외에도 임직원들의 국내 여행을 적극 권장하는 등 지역 상권을 살릴 수 있는 방 안도 마련했 먼저 연중 상시 사용할 수 있는 휴가를 여름철에 집중해서 다녀올 수 있도록 하고 해외에 파견된 주재원들 도 국내에서 휴가를 보낼 것을 적극 권장 할 방침이 아울러 지역 경제 활성화에 도움을 주고자 협력업체 등과 연계해 전국 주요 CGV 극장에서 직거래 장터를 운영 하고, 직원들이 사업장 인근 식당을 이용 할 수 있도록 독려할 계획이 한편 CJ그룹은 지난 6월 19일부터 메르 스 확산 방지에 힘쓰고 있는 의료진과 119 구급대원들을 격려하기 위해 CJ제일제당 의 식품류를 지속 지원해오고 있 36곳 의 메르스 지정 병원에서 근무하는 1500 여명의 의료진과 700여 명의 구급대원을 대상으로 간편하게 식사를 해결할 수 있 도록 하는 햇반, 컵반 및 맛밤, 맥스봉 등의 간식류(소비자가 기준 4억 2000만원 물량) 가 지원되었 CJ그룹 관계자는 협력사들의 자금 부 담 해소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고 말했 윤철규 기자 yoonck@ KCC, 홈씨씨인테리어 속속 오픈 올들어 다섯번째 일산점 열어 인테리어 상담~계약 원스톱 KCC가 지난 5월 창원에 이어 8일 고양 시 일산에 자사 인테리어 전문 브랜드 홈 씨씨인테리어 전시판매장을 여는 등 전국 출점에 속도를 올리고 있 KCC가 개장한 일산장항점은 올해 다 섯 번째로 문을 연 홈씨씨인테리어 전시판 매장이 KCC는 4월 분당서현점을 시작 으로 광주광산점, 부산금정점 등 영호남 권에도 오픈했으며, 6월에는 300평 규모로 창원시티세븐점을 열고 홈씨씨인테리어 의 전시판매장을 전국적으로 배치하며 마 케팅을 강화하고 있 이번에 오픈한 매장은 고양시 일산동구 장항동에 있으며 지하철 3호선 마두역 인 근으로 접근성이 좋아 인테리어에 관심있 는 고객들이 쉽게 찾고 방문할 수 있 일 산 지역은 일산 신도시뿐 아니라 고양시 등 주목받는 대규모 주거지역과 인접해 있 으며, 20년 가까이 된 아파트들이 많아 리 모델링이나 인테리어 수요가 꾸준한 핵심 지역이 전시판매장 내부에는 홈씨씨인테리어 패키지의 거실, 주방, 욕실 등 쇼룸을 갖추 고 있어 직접 각 패키지 공간을 체험해 볼 수 있도록 했 또 인테리어 전문가인 인 테리어 플래너(IP)가 상주하고 있어 현장 에서 인테리어 상담과 견적, 계약까지 원 스톱 서비스를 제공한 특히 쇼룸에 전 시된 빌트인 등 가전제품도 옵션별로 현장 에서 바로 구매가 가능하며, 인테리어 소 품들과 바닥재, 마루재 등 인테리어 자재 들도 한 자리에서 볼 수 있 정부의 그린리모델링 사업을 주도하고 있는 KCC는 분당 서현점을 비롯한 홈씨 씨인테리어 전시판매장에서 패키지 인테 리어 뿐만 아니라 창호 교체를 원하는 고 객들에게 60개월 무이자 할부를 통한 고 단열 기능성 창호를 시공해 주는 그린리 모델링 이자지원사업 도 함께 지원할 계획 이 한편, 일산장항점은 이번 전시판매장 오 픈 기념행사로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할 계 획이 현장에서 신규 회원으로 가입하면 전국 홈씨씨인테리어 직영점에서 현금처 럼 사용할 수 있는 포인트 적립이 가능하 며, 선착순 신규 회원 500명에게는 고급 물 병 사은품도 증정한 현장에서 실측 요청하는 고객 60명에게 선착순으로 커피 기프티콘도 증정한 또 인테리어 패키지가 아닌 단품을 구매하 는 삼성카드 결제 고객에게는 최대 12개월 무이자 할부 또는 결제 금액의 5%를 최대 100만원까지 되돌려 준 조남호 기자 spdran@ 바이넥스, 한화케미칼 바이오의약품 공장 인수 LG전자는 7일부터 11일까지 체코 카를로비바리에서 열리는 카를로비바리 국제영화제 에서 특별전시관을 마련해 65인치 LG 울트라 OLED TV, 55 인치 LG OLED TV 등을 전시한다고 10일 밝혔 올해 50회를 맞은 카를로비바리 국제영화제 는 특히 냉전 시대에 억압받던 동유럽 예술영화들이 소개되는 창구로 활용되면서 동유럽의 칸 영화제 로 명성을 쌓아왔 영화제를 찾은 관람객들이 65인치 LG 울트라 OLED TV로 영화를 감상하고 있 사진제공 LG전자 메르스 사태에도 제약사 2분기 실적 장밋빛 합산 영업익 1062억 40% 전망 국내에서 메르스(MERSㆍ중동호흡기증 후군)가 확산되면서 그 여파가 국내 제약회 사들의 2분기 실적에도 타격을 줄 것이라 는 우려가 나왔지만, 수출 실적 및 기술료 수취 등으로 인해 오히려 전체 제약업종의 실적은 개선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 10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메르스 사태에 도 불구하고 2분기 제약업종 합산 매출액 은 1조1761억원, 영업이익은 1062억원으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0.7%, 40.4% 증가할 것으로 추정된 메르스 여파로 지난달 전문의약품(ETC) 매출은 부진했지만, 회 사별로 수출 및 기술료 수취로 인해 이같 은 부진을 상쇄했다는 평가 녹십자의 경우 세계보건기구(WHO) 대 상 계절독감백신 전량 수출로 실적 호조 를, LG생명과학의 경우 자체 개발 제품 성 장으로 손익분기점(BEP)을 달성할 것으 로 추정된 특히 한미약품의 경우 일라 이 릴리 대상 대규모 기술료 수취 영향으 로 역대 최대 분기 실적이, 유한양행은 원 료의약품 수출 호조 및 유한킴벌리 내수 및 수출 호조가 예상된 동아에스티의 경우 수출 및 기술료 수취로 양호한 실적 이 추정되는 반면, 종근당의 경우 매출 정 체 및 연구개발(R&D) 투자 확대로 실적이 부진할 것으로 점쳐진 이승호 NH투자증권 연구원은 2분기 제약업종은 전년 동기 기저 효과로 양호한 실적 성장이 기대된다 며 컨센서스 합산 매출액 및 영업이익 대비 각각 2.1%, 3.6% 상회할 것 으로 전망했 이 연구원은 이어 특히 2분기 영업이익 의 경우 컨센서스 대비 한미약품은 14.5%, 유한양행은 5.3%, 동아에스티는 3.7%, 녹 십자는 0.1% 상회할 것으로 예상된다 고 덧붙였 강인효 기자 kangih@ 글로벌 제약기업 도약 바이넥스가 한화케미칼의 바이오의약 품 생산시설 인수하며 생산규모 확대에 나섰 바이넥스는 9일 바이오의약품부문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기존 고객의 글로벌 상 용화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충북 청주 오 송생명과학단지에 소재한 한화케미칼 오 송공장의 생산시설 일체를 인수하기로 했 다고 밝혔 해당 공장시설은 임상시험용 샘플뿐만 아니라 대규모 상용화 바이오의약품을 생 산 공급하기 위한 최적의 자동화된 시스 템을 갖추고 있 또 3만6000 의 부지에 현재로는 생산규모 7000리터의 설비를 갖 추고 있으며, 최대 7만리터까지 확장이 가 능한 시설이 바이넥스는 이를 통해 송도에 소재한 바이오의약품 공장인 KBCC 규모의 한계 를 극복, 글로벌 바이오 제약기업으로 성 장하는 기틀을 마련하게 됐 특히 이미 확보한 국내외 업체들의 상 용화 바이오의약품 위탁생산(CMO) 수요 를 통해 기존 자체 제품만을 고려했던 한 화케미칼 오송공장의 한계를 뛰어 넘을 예 정이 뿐만 아니라 추가 여유분의 토지 를 활용해 글로벌 기업, 특히 지리적 이점 을 활용할 수 있는 중국 및 일본 업체들을 위한 글로벌 상용화 생산시설로 확장시킬 계획이 바이넥스 관계자는 지속적으로 밀려 드는 국내외 바이오 업체들의 수요를 기 존의 송도공장에서 100% 소화하지 못하 는 상황에서 이번 오송 제2공장을 확보함 으로써 기존 고객사외 신규 고객사 확대 를 기하게 됐다 며 론자와 같은 명실공 히 세계적 수준의 바이오의약품 생산업 체들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게 됐다 고 밝혔 한편 한화케미칼은 충청북도 청주시 흥 덕구 오송읍 오송생명 5로 147 소재 토지 및 건물 기계장치 등 유형자산을 600억원 에 바이넥스에 처분한다고 이날 공시했 이는 자산총액 대비 0.48% 규모로 처분 예정일자는 오는 8월31일이 회사 측은 주력사업 집중을 위한 사업구조 재편 목 적 이라고 설명했 강인효 기자 kangih@
9 향이 다르다, 맛이 다르다 스페셜티 커피 2011년 루소랩 청담점서 국내 첫 도입 강남 일대 커피 마니아 아지트로 유명 해외여행 통해 맛본 소비자 양보다 질 헬로카봇 펜타스톰 다이노포스 가브리볼버 스타벅스 엔젤리너스 등 전문매장 확대 헬로카봇 DX요괴워치 다이노포스 가브리볼버 변신 로봇 완구시장 제패 롯데마트, 상반기 장난감 판매 조사 꾸준히 인기 끌던 블록 완구 주춤 변신 로봇 이 2015년 상반기 완구 시장을 휩쓸었 10일 롯데마트가 올해 상반기(1~6월) 완구 판매 현 황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변신 로봇을 비롯한 액션 완구 가 매출 상위 10개 품목을 모두 싹쓸이했 반면 매년 꾸준히 인기를 얻었던 블록 완구 는 상대적으로 주춤했 이처럼 액션 완구 와 블록 완구 의 희비가 엇갈린 것 은 인기 캐릭터를 중심으로 한 애니메이션과의 연계 마 케팅이 주요 요인으로 꼽힌다고 롯데마트는 설명했 1위에는 헬로카봇 펜타스톰 이 올랐으며, 이어 DX 요괴워치, 다이노포스 가브리볼버 가 2,3위에 랭크됐 1~10위까지 액션 완구가 차지한 것이 최근 3년간 상반기 인기 완구의 경우, 자동차 변신 로봇인 또봇 하나의 캐릭터에 집중됐던 반면, 올해 상 반기에는 헬로 카봇, 다이노포스, 터닝메카드 등 캐 릭터가 다양해진 것이 특징이 하반기에도 액션 완구 의 인기가 계속될 것으로 예 상된 특히 파워레인저 의 인기가 다시 거세질 것으 로 보인 실제로 지난 6월 중순 새롭게 출시된 파워레인저 트 레인포스 시리즈 상품은 출시한 지 보름도 안돼 6월 매출 10위에 올랐고, 7월(1~7일) 들어서는 순위가 2위 로 껑충 뛰어오르며 출시 초기부터 반응이 뜨겁 지 난해 하반기 출시돼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다이노 포스 시리즈 상품의 출시 초기 반응보다도 7~8배 이 상 높은 매출 수준을 보인 이는 완구계의 허니버터칩 으로 불릴 정도로 품귀 현상을 빚었던 일명 다이노포스 대란 의 학습 효과로, 새로운 시리즈 상품인 트레인포스 에 대한 부모들의 조기 구매 수요가 출시 초기부터 몰리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 특히, 7월 둘째 주부터 TV를 통해 파워레인 저 트레인포스 애니메이션의 국내 방영이 시작돼 향 후 인기가 더욱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 김진욱 롯데마트 토이저러스팀장은 올해 상반기 를 휩쓴 변신 로봇 완구의 열풍에는 인기 캐릭터를 주 축으로 한 애니메이션이 주요 역할을 했다 며 올 하 반기에도 새로운 캐릭터와 인기 애니메이션의 등장이 완구 시장을 판가름할 것 이라고 말했 윤철규 기자 yoonck@ 여름 보양식 민어회, 저렴하게 즐기세요 13일 초복을 앞두고 이마트가 여름철 고급 보양식인 민어 대중화에 나선 이마트는 9일부터 15일까지 일주일간 전국 점 포에서 보양식 대전을 열고 민어회를 자연산 전문점 대비 50% 이상 저렴한 1만7800원(2인분/240g)에, 구이용 탕용 민어는 4200원(380g내외/마리)에 판매한 사진제공 이마트 엠빅스 에스 실용성도 편의성도 업 SK케미칼, 필름형 발기부전 치료제 녹는 속도 크기, 소비자 맞춤형 개선 SK케미칼의 필름형 발기부전치료제 엠빅스 에스 가 여름 휴가철을 맞아 소비자들의 이목을 끌고 있 1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엠빅스 에스는 SK케미칼 이 자체 개발한 세계 최초 필름형 발기부전 치료제 특히 지난해 새로 발매한 엠빅스 에스 신제형은 녹는 속도와 크기가 대폭 개선돼 실용성과 편의성을 높였 다는 평가 지난 2월부터 처방을 시작한 엠빅스 에스 신제형은 기존 제품 대비 필름 크기는 줄이고, 입안에서 녹는 시 간도 30% 이상 단축했 SK케미칼 생명과학연구소 자체 실험 결과에 따르면 엠빅스 에스는 사람의 입안 에서 10초 내외로 완전히 녹는 이에 일반소비자들 사이에서 우사인 볼트 라는 별칭으로 불리고 있기도 하 SK케미칼이 2011년 12월 국내 출시한 엠빅스 에스는 남자의 자존심을 고려한 제품 콘셉트로 인기를 모으며, 기존 발기부전치료제 시장의 판도를 바꾸고 있 우선 휴대와 복용이 불편하다는 소비자 불만을 해 소하기 위해 필름제형으로 개발, 소비자들의 숨은 욕 구를 해결했 그 결과, 국내 매출액만 100억원을 돌 파하며 필름형 발기부전치료제 시장에서 80% 이상의 점유율로 확고한 1위를 지키고 있 SK케미칼 배재호 라이프 사이언스 마케팅 본부장 은 엠빅스 에스 신제형으로 필름제 시장에서 독보적 1위 위치를 강화할 것 이라며 전체 발기부전 치료제 시장의 패러다임을 필름제로 바꾸는 마케팅 활동을 더욱 강화하겠다 고 강조했 한편 엠빅스 에스는 발기부전 치료제의 약효를 평 가하는 국제 발기력 지수(IIEF) 측정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기록해 약효와 편의성 모든 면에서 높은 소비 자 만족도를 기록한 바 있 김정유 기자 thec98@ 루소랩 청담점의 커피 로스팅 과정. 사진제공 루소랩 국내 프랜차이즈 커피전문점 시장이 포화상태 를 보이지만 스페셜티 커피 시장은 꾸준히 성장하 고 있 해외여행과 직구 등을 통해 다양한 커피 에 대한 경험이 많아지면서 양보다는 질을 중요시 하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기 때문이 1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고급 커피 수요가 증 가하면서 업체들이 서둘러 스페셜티 커피 메뉴를 도입하고 전문 매장을 오픈하는 등 트렌드에 적극 대응하고 있 스페셜티 커피란 미국 스페셜티커 피협회(SCAA)의 분류 기준을 적용해 커피의 향 미, 질감, 깔끔함 등에서 80점 이상의 점수를 받은 프리미엄 커피를 말한 루소랩의 박재근 바리스타는 루소랩의 월평균 고급 커피 판매 잔 수는 약 2000잔에 달하는데, 일 반 커피보다 2~3배 이상 비싼 가격에도 불구하고 인기가 날로 높아지고 있다 고 말했 루소랩 청담점은 국내 스페셜티 커피 개념이 생 소하던 2011년부터 수준 높은 커피 맛을 내세워 강남 일대 커피 마니아들의 아지트로 불릴 만큼 유명세를 탔 원두의 신선도 유지 및 최상의 맛 표현을 위해 원두 선택부터 로스팅과 블렌딩, 추 출에 이르기까지 모든 과정을 매장 내에서 진행 한 루소랩에서는 약 20여 종의 고급 커피를 취 급하고 있으며, 분기별로 새로운 원두의 메뉴를 개 발, 제공한 스타벅스커피코리아는 지난해 3월 스페셜티 커 피 전문 매장인 스타벅스 리저브 를 론칭했 압 구정 매장을 시작으로 현재 전국 45개 매장으로 확대했으며 여름까지 50여개로 늘릴 계획이 엔제리너스커피 스페셜티 매장인 엔제리너스 세종로점 은 관리자 전원을 일반 바리스타가 아닌 큐그레이더 로 배치하는 등 차별화 전략으로 시 장을 공략하고 있 합리적인 가격의 대명사인 이디야 커피 역시 자체 로스팅을 통한 스페셜티 원두를 판매하며 관련 사업에 열을 올리고 있 좋은 재료가 있어도 가공하는 방식이나 기술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본연의 맛을 살리지 못하는 대 표적인 식품이 커피 이에 따라 추출 방식에 대 한 경쟁도 치열하 루소랩 삼청점에서는 바리스타의 동선까지 고 려해 커피 추출에 가장 이상적인 형태로 설계된 핸드드립바에서 전문 바리스타의 추출 모습을 직 접 확인할 수 있 이곳은 기호에 따라 케멕스, 프 렌치 프레스 등 커피 추출 방식을 변경할 수 있도 록 설계됐 스타벅스 리저브는 침출식 추출 방식을 응용한 커피 브루잉 머신인 클로버 를 사용한 종이 필 터를 사용하지 않아 종이가 걸러낼 수 있는 커피 의 향미까지 잘 표현해준다는 평을 받고 있 할 리스 커피와 엔제리너스 커피 등도 다양한 핸드드 립 커피를 제공하며 고급화 흐름에 발맞추고 있 이선애 기자 lsa@
10 그리스 사태, 6개월째 마라톤 협상 中 판권국 저작권과의 전쟁 채권단도 이젠 지쳤다 치프라스 정권 출범 이후 EU 정상 재무 27회 모여 협상 난항에 장시간 회동 참석자들 심리적 부담감 12일 정상회의가 마지막 그리스의 3차 구제금융 지원 협상이 막 바지에 다다르면서 장장 6개월간 강행군 하며 숨가쁘게 사태 진화에 임했던 국제 채권단도 마무리 단계에 돌입하는 분위기 유로존 재무장관 협의체(유로그룹)는 그 리스가 9일(현지시간) 제출한 경제개혁안 에 대해 오는 11일 회의를 열어 평가하고, 브리지론과 유럽안정화기구(ESM)를 통 한 3년간의 자금지원 협상 재개 여부를 협 의할 계획이 유럽연합(EU)도 12일 회의 를 열고 그리스 지원 여부를 최종적으로 결정할 계획이 국제 채권단은 그리스 구제금융 협상이 본격화됐던 반년간 수 차례 회의를 실시했 블룸버그통신은 지난 1월 25일 알렉시 스 치프라스가 그리스 총리에 당선된 후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 정상 및 재무 장관이 모인 횟수만 27회에 달한다고 보 도했 특히 그리스의 국제통화기금(IMF)에 대한 약 16억 유로 부채 상환일과 2차 구 제금융 기한 종료가 동시에 예정됐던 6월 의 경우 회의 빈도는 부쩍 늘었 지난달 10일까지 유로그룹 회의가 상반기에만 다 섯 차례나 열리는 진기록이 수립되기도 했 회의 강도도 높았 최근 6주 동안 열린 국제 채권단 회의 대부분은 밤 늦게 시작 해 다음날 새벽까지 이어지는 마라톤 형 식으로 진행됐 그리스와의 협상이 난항 을 겪고 있는 만큼 회의 분위기도 침울해 회의 참석자들의 심리적 부담감은 갈수록 커졌 구제금융 협상 테이블에 가장 많이 모 습을 드러낸 인물은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 메르켈 총리는 치프라스 총리, 프 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 등 협상에 관련된 인사들과 개별 회담도 진행하는 등 숨가쁘게 지난 6개월을 보냈 장 클로드 융커 EU 집행위원회 위원장, 마리오 드라 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 크리스틴 라 가르드 국제통화기금(IMF) 총재, 예룬 데 이셀블룸 유로그룹 의장도 그리스 사태를 해결하기 위해 동분서주했 최근엔 클라 우스 레글링 유럽안정화기구(ESM) 대표 도 회의에 가세했 국제 채권단은 당장 오는 12일 예정된 EU 정상회의를 그리스 구제금융과 관련 된 마지막 회의로 여기고 있다고 블룸버그 는 전했 블룸버그는 12일 회의가 그렉 시트(그리스의 유로존 탈퇴) 여부를 결정 하는 마지막 경종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고 표현했 한편, 그리스는 국제 채권단에 3230억 유로(약 404조2370억원)의 빚을 지고 있 채권단 및 채무 규모를 살펴보면 ECB 200억 유로 스페인 250억 유로 IMF 320억 유로 이탈리아 370억 유로 프랑 스 420억 유로 독일 560억 유로 기타 340억 유로 등이 그리스는 이달 20일에 는 ECB에 35억 유로를 상환해야 한 서지희 기자 jhsseo@ 그리스 中 이어 중남미마저 경고음 세계銀, 올 경제성장률 0.4% 금융위기 이후 최악 그리스와 중국에 이어 중남미가 세계 경제에 또 다른 복병으로 부상하고 있 중남미 주요 경제국이 현재 경기둔화 또는 침체에 허덕이고 있으며 이는 글로벌 경제 에 새로운 빨간불 이 될 것이라고 9일(현지 시간) 미국 CNN머니가 보도했 세계은행(WB)은 올해 중남미 경제성장 률이 0.4%로 지난해의 1.7%에서 하락할 것으로 내다봤 이는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가장 낮은 성장세 윈 신 브라운브라더스해리먼 선임 이코 노미스트는 중남미 경제의 취약점은 글 로벌 경제전망이 악화하고 있음을 반영한 다 고 말했 특히 전문가들은 중남미의 중국 경제에 대한 의존도가 심화하면서 이 지역이 중국 경기둔화와 증시 버블 붕괴에 가장 취약한 지역이 됐다고 경고했 중국은 많은 중남 미 국가에 최대 무역상대국으로 부상했 미국이 다시 중남미와의 교역확대를 추진 하고 있지만 여전히 중국 경제 부진에 중남 미도 같이 벼랑으로 끌려가는 형국이 이것은 시작에 불과하 현재 세계에서 가장 최악의 성적을 나타낸 증시 중 2곳도 중남미에 있다고 CNN머니는 전했 콜 롬비아는 올 들어 주가가 13% 하락해 세 계에서 가장 최악의 증시라는 불명예를 안 고 있 페루가 12.5% 하락으로 그 뒤를 잇고 있 미국증시 S&P500지수가 글로 벌 경제 악재 속에서도 보합권에서 움직 이는 것과 대조적이 CNN머니는 세 가지 C, 즉 중국(China), 원자재(commodities), 통화(currency)가 현재 중남미의 불안요소라고 진단 했 중국 정부 지시로 중국 건설기업들이 자 사주 매입 등에 초점을 맞추기 시작하면 상대적으로 중남미에 대한 중국 투자가 줄어들 우려가 있 한편 글로벌 경제 불안과 미국 기준금 리 인상 전망에 달러화가 강세를 보이면서 상대적으로 중남미 각국 통화 가치도 떨 어지고 있 이는 이 지역 수입물가를 올 리는 한편 달러화 회사채 발행 기업들의 자금부담을 가중시킬 것이라고 CNN머니 는 경고했 콜롬비아 페소화 가치는 올 들어 달러화에 대해 13%, 브라질 헤알화 는 21% 각각 급락했 무료 음악 스트리밍 규제 샤오미 QQ뮤직 타격 중국 국가판권국(NDC)이 중국 내 음원 저작권과의 전쟁을 선포했 NDC는 9일 (현지시간) 무료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 규 제를 통한 음원 저작권 보호 계획을 밝혔 다고 차이나데일리가 보도했 이날 NDC는 현재 온라인 음악 스트리 밍 서비스를 통해 허가받지 않은 음원을 이용하는 사람들의 사용을 모두 막을 것 이라고 홈페이지를 통해 공지했 이어 무료 음원을 제공하고 있는 스트리밍 서 비스 업체는 이달 말까지 저작권 사용 허 락을 받지 않은 음원을 모두 삭제해야 한 다 고 덧붙였 중국 당국은 만약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 업체가 규제 방침에 따르 지 않을 시에는 엄격한 처벌이 있을 것 이 라고 강조했 NDC의 이런 발표는 중국 정부가 현재 추진하고 있는 인터넷 전쟁 2015 정책의 일환이 당국은 해당 정책의 불법 복제 방지 캠페인을 통해 온라인 저작권 관리 개선과 중국 저작권 시스템의 신뢰도를 회 복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 신문은 당국의 이런 규제가 중국의 스 트리밍 산업에 영향을 끼칠 것으로 내다 봤 현재 중국의 스마트폰 이용자들은 알리바바를 통해 무료 음악 스트리밍 서 비스를 이용하고 있 특히, 샤오미뮤직 QQ뮤직 이 인기를 얻고 있어 이번 정부의 방침이 두 업체에 가장 큰 타격을 줄 것으 로 전망된 중국 휴대전화 제조업체인 샤오미가 제 공하는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인 샤오미뮤 직은 스마트폰 응용프로그램(앱)을 통해 품질 좋은 노래를 무료로 내려받아 들을 수 있 복잡한 절차 없이 만든 샤오미 계 정을 통해 여러 장르의 음악을 감상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 중국 인터넷서비스업체인 텐센트의 QQ 뮤직 역시 간편한 회원가입을 통해 중국 노 래부터 케이팝(K-POP)까지 다양한 종류의 음악을 무료로 감상할 수 있 특히 QQ뮤 직은 8억명의 이용자를 보유한 중국 최대 포털 사이트인 QQ의 음원 사이트로 한국 가수들 역시 QQ뮤직에 새 앨범을 공개하고 있 엔터테인먼트 시장으로의 진출을 꿈 꾸는 텐센트는 한국 YG엔터테인먼트와의 양해각서(MOU) 계약을 체결한 바 있 정혜인 기자 haein2558@ 美 2분기 어닝시즌 스타트 전망은 흐림 S&P500 상장기업 실적 전년보다 4.5% 감소 전망 강달러 지속에 1분기 이어 2분기 실적에도 직격탄 세계 최대 알루미늄 생산업체인 알코아 를 시작으로 미국의 2분기 어닝시즌이 개 막했 그러나 성적은 C 아니면 D 로 암 울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CNN머니가 9일 (현지시간) 보도했 CNN머니는 시장조사업체 팩트셋의 자 료를 인용해 뉴욕증시 S&P500지수 구성 기업의 실적이 전년 같은 기간 대비 4.5% 가량 악화했을 것으로 내다봤 지속된 달러 강세가 1분기에 이어 2분기 실적에도 직격탄을 날렸을 것이라고 분석했 이날 뉴욕외환시장에서 달러는 주요 통 화에 대해 강세를 보였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ICE달러인덱 스는 전일보다 0.26% 상승한 96.47을 기록 했 그리스 정부가 채권단에 3차 구제금 융을 지원받기 위한 개혁안을 제출하면서 그리스 우려가 다소 약화됐기 때문. 뉴욕증시 역시 같은 이유로 상승 마감 했으나 그 폭은 매우 미미했 달러 강세 에 따른 기업들의 실적 불안에 기술주와 유틸리티 업종이 2% 이상 하락하며 지수 상승의 발목을 잡았 CNN머니는 구글, 넷플렉스 등 미국 블 루칩 기업들의 매출과 이익은 달러 강세에 큰 타격을 받는다 며 이는 회사 전망에도 손상을 입혀 주가에도 영향을 줄 것 이라 고 설명했 그래디언트투자회사의 마이클 빙어 펀 드 매니저는 그리스, 중국증시와 함께 달 러 강세에 따른 미국 기업의 실적 부진이 올해 시장의 상태를 평이하게(flat) 만들 것 이라고 말했 전날 알코아가 2분기 어닝시즌의 개막 을 알렸으나 실적은 시장의 기대에 못 미 쳤 알코아에 따르면 지난 2분기 회사의 순이익은 주당 10센트로 전년 동기 대비 12센트 감소했 지난 2분기 알코아의 실 적 부진은 중국에서 수출이 급증한 가운 데 알루미늄 가격이 하락한 영향으로 분석 됐 런던금속거래소(LME)에서 3개월물 알루미늄 가격은 2분기에 t당 평균 1788달 러에 거래됐고, 이는 전년 동기보다 2.7% 하락한 수준이 정혜인 기자 haein2558@ 샌디에이고 코믹 콘 개막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에서 9 일(현지시간) 열린 코믹 콘 인터내셔 널(Comic-Con International) 참가 자들이 스타워즈 캐릭터인 보바펫, 츄바카, 레이아 오르가나 공주의 모 습을 하고 포즈를 취하고 있 코믹 콘 인터내셔널 은 만화를 중심으로 애 니메이션, 영화 등 다양한 엔터테인먼 트 상품들이 거래되는 미국 최대의 전 시회 특히 샌디에이고 전시회는 가 장 큰 규모로 올해 약 13만 명의 관람 객이 찾을 것으로 예상됐 샌디에이고/블룸버그연합뉴스 배준호 기자 baejh94@ 美 코티, P&G 뷰티 브랜드 125억 달러에 인수 도요타, 단기 계약직 특별수당제도 부활 세계 최대 화장품기업 반열에 신차 개발 신기술 도입 앞두고 숙련인력 확보 차원 <향수 제조사> 향수 제조업체인 미국 코티가 소비재 대 기업 프록터앤드갬블(P&G)의 뷰티 브랜 드 43개 부문을 약 125억 달러(약 14조원) 에 인수하기로 합의했다고 블룸버그통신 이 9일(현지시간) 보도했 이에 따라 코 티는 세계 최대 화장품 기업의 일각으로 부상하게 됐다고 통신은 전했 이날 양사의 발표에 따르면 코티의 P&G 뷰티 브랜드 인수는 미국 인수합병(M&A) 방식의 하나인 리버스 모리스 트러스트 (Reverse Morris Trust) 방식으로 실시된 다시 말하면 P&G가 이 사업을 스핀오프(분 리 독립) 한 후 코티의 자회사로 통합시키는 식이 그러면 코티는 자사의 향수 브랜드 인 휴고 보스 나 구찌 를 추가하는 것 외에 코티의 뷰티 브랜드 중 하나인 림멜의 영국 런 던 매장에서 한 여성이 쇼핑을 하고 있 블룸버그 화장품인 커버걸 맥스팩터 도 얻을 수 있다 는 설명이 또한 코티는 P&G의 헤어 케어 부문인 웰라 도 손에 넣게 된 지난해 8월 앨런 래플리 P&G 최고경영 자(CEO)는 실적이 부진한 100개 브랜드를 매각해 성장 기반을 다질 뜻을 밝힌 바 있 이번 뷰티 브랜드 매각은 그 계획의 일 환이 P&G의 일부 뷰티 브랜드 매각 소식은 지난 4월부터 불거졌 당시 회사는 화장 품 브랜드와 향수 사업 매각에 관한 문서 를 인수 여력이 있는 복수의 업체에 발송 했 P&G가 인수 후보로 접촉한 기업에 는 독일 헨켈과 미국 레브론, 영국 네덜란 드계인 유니레버, 일본 가오와 미국 코티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 P&G의 연례 보고서에 따르면 뷰티 사 업의 매출은 지난해 6월까지 1년간 195억 달러로, 전체 매출 830억 달러의 약 23%를 차지했 최근에는 매출이 주춤해져 2014 년 뷰티 사업의 매출은 2010년과 거의 같 은 수준에 머물렀배수경 기자 sue6870@ 일본 도요타자동차가 공장에서 일하는 단기 계약직 사원에 대한 특별수당지급제 도를 2년 만에 부활시킨다고 니혼게이자 이신문이 10일 보도했 신문에 따르면 도요타는 최근 새로운 자동차 개발 생산 기술 도입을 앞두고 자 동차 생산 및 판매가 급증하는 가운데 현 장 인력 확보가 어려워지자 계약직 사원에 대한 처우를 개선해 주기로 했 단기 계 약직 사원에게 10만 엔(약 93만원)의 특별 수당을 지급키로 한 것. 단, 모든 계약직 사 원을 대상으로 하는 건 아니 근로 계약 을 경신한 사원에 한한 도요타는 2013 년 7~12월에도 단기 계약직 사원에게 특별 수당을 지급했 도요타의 일본 공장에선 4000명 미만의 계약직 사원이 근무 중이 이들은 3개월 간 고용계약을 맺고 기한이 차면 다시 연 장하는 것이 일반적이 도요타는 7월 입 사 직원을 대상으로 3개월 고용계약을 경 신한 사원에게 10만 엔의 첫 갱신 특별수 당 을 지급할 계획이 도요타는 정부의 소비세율 인상 이전 갑 작스럽게 늘어난 수요로 신차 생산 판매 가 급증했 이 때문에 공장이 바쁘게 돌 아가면서 인력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 특히 숙련된 직원의 정년 퇴직이 잇따 르고 있어 상황은 더욱 녹록지 않 이에 도요타는 이 구멍을 메울 젊은 인력 확보 에 주력하고 있 올해 계약직 및 정사원 채용을 전년의 2.7배인 300명 이상으로 늘 릴 계획이 현재 도요타는 TNGA 로 불리는 새로 운 자동차 개발 및 생산 방법을 준비하고 있 핵심 부품을 통일함으로써 비용 절 감과 상품력 강화를 병행하려는 시도 올해 안에 풀체인지해 출시하는 하이브리 드차 프리우스 는 이 기술을 기반으로 한 최초의 자동차가 될 전망이 도요타는 새 기술인 TNGA에 직원들 이 익숙해지려면 시간이 걸리는 데다 신차 의 인기도 예상되기 때문에 단기 계약직 사원을 충분히 확보해 만전을 기한다는 방침이 배수경 기자 sue6870@
11 흙냄새 폴폴 나게 누구나 가보고 싶은 삶의 공간 일군다 환경친화 농촌 새 바람 도시에서만 자란 요즘 청소년들은 농촌하면 떠올리는 것이 풀 내음 보다는 축사 주변 악취 경제발전과 소득상승, 가치관 변화에 따라 국민들의 환 경과 경관에 대한 관심은 높아져가고 있지만 농촌의 풍경은 빠른 산업화의 물결에 밀려 과거의 포근한 정감을 상당히 상실했 농촌의 풍경이 세월의 흐름 속에 많이 달라진 것이 하지만 최근 깨끗한 농촌을 만들기 위한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 우리 모두의 마음의 고향이자 뿌리인 농촌을 되살리 고, 도시인들이 가보고 싶고 머물고 싶은 안식처가 될 수 있도록 주민들이 직접 팔을 걷어붙이고 나섰 살기 좋은 농촌을 만들 수 있는 지름길인 함께 가꾸는 농촌운동 에 도시와 농촌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 주민들로 인해 농촌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장기적으로 농촌의 경쟁력을 강화시키고 있는 모습 이 이에 본지는 함께 가꾸는 농촌운동 을 집중 조명하고, 깨끗한 농촌을 만들기 위한 발전적 해법을 4회에 걸쳐 모색해보기로 한 주민 참여가 원동력 전국에서 14만명 참여 = 한국농촌경제연구원(KREI)에서 조사한 농촌의 공익적 가치에 대한 평가에서 우리 국민들은 식량 안보 에 이어 환경 보전 을 농촌의 중요한 가치로 꼽 았 하지만 농촌의 환경은 영농폐기물과 유해 폐기물 노출 등으로 열악한 실정이 2013년 기준 농촌의 폐비닐 발생량은 33만톤이나, 수거량은 18만9000톤 으로 수거율이 57.3%에 그쳤 농림축산식품부는 정부 주도의 정책만으로는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는 데 한계가 있다고 판단, 지난 2013년부터 주민과 함께하는 환경개선 활동을 추진 중이 특히 올해 3월 경북 성주군에서 개최된 클린 (Clean) 성주 사업 발대식을 시작으로 함께 가꾸는 농촌운동 이 침체된 농촌에 의미 있는 변화를 만들 어내고 있 올해 3월부터 5월까지 141개 시군, 18개 농업관련 기관이 참여해 폐비닐 폐농약병 수거, 꽃 묘목 식재 와 가로수 정비 등 환경정화 운동과 농촌 가꾸기 활 동을 전개했 농촌지역의 이장과 농민단체 지도자 등 농촌 주민 중심으로 사업을 추진, 지역 내 활동 역 량이 높은 여성농업인 단체 등이 주도적인 역할을 담당했 1단계는 축사 등의 악취를 줄이고 폐비닐 과 농약 빈병 등 영농폐기물을 수거하는 농촌 클린 사업 이 2단계로는 꽃 묘목 식재, 담장과 하천변 정 비 등 농촌 경관을 고려한 마을가꾸기 사업을 병행 했 재원은 시 군별 역량강화 사업비를 활용했 그 결과 주민 스스로의 참여가 동력이 돼 5390개 마을의 13만7000명이 참여하는 실적을 거뒀 당 초 3841개 마을 참여를 목표로 했지만, 계획 대비 139.6%로 초과 달성한 것이 시 군 담당자의 노력 과 농협 등 농업관련 기관의 적극적인 협조도 이 같 은 성과에 기여했다는 평가 농식품부를 중심으로 한 기관별 전문성을 고려한 역할 분담 방안 마련과 경제발전 이면 농촌의 정취 상실 폐비닐 널브러져 있고 축사선 악취 정부, 주민과 함께 환경 정화 전개 깨끗한 농촌 만들자 14만명 참여 상주 클린사업 진안 3NO 운동 유럽 농촌 모델로 농촌 가꾸기 유기적 협조를 통해 역량을 집중시킨 결과 아름답고 깨끗한 환경 통해 농가소득도 쑥 쑥 = 깨끗하고 정돈된 유럽의 농촌 마을을 방문해 본 사람들은 누구나 다시 방문하고 싶어한 주민 과 지역사회 주도의 환경 개선이 정착된 유럽처럼 우 리 농촌도 아름답고 깨끗한 농촌 환경을 통해 관광 소득 확대를 이끌고 있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경북 성주군의 경우 지 난 2012년부터 클린 성주 만들기 운동을 추진해 전 국 최초로 들녘 환경심사제 를 도입하는 등 환경 개 선에 힘써 정착 단계에 이르렀 들녘 환경심사제는 농업 분야 보조 사업자 선정 시 들녘 환경 관리 실태 를 점검해 폐비닐과 폐부직포를 방치하는 농가 등은 사업 대상에서 제외하는 제도 전북 진안군에서는 주민 주도로 쓰레기를 무단으 로 안 태우고, 안 묻고, 안 버리는 3 NO 운동 캠페인을 실시하고 있 쓰레기 유형별로 관리 방안을 마련하 고, 마을별 명예환경감시원도 위촉해 운영하고 있 충남 태안의 길우지마을도 좋은 사례 길우지마 을은 낚시인들이 배출한 쓰레기로 더럽혀진 마을과 저수지를 주민이 먼저 나서서 청소해 마침내 낚시인 들의 행동 변화를 이끌어냈 주민들은 장기간 토론 끝에 마을주민들이 먼저 깨끗한 환경을 만든다면 낚 시인들도 쉽게 쓰레기를 버리지 못할 것이라는 의견 에 공감했고, 청년회와 노인회, 부녀회 중심으로 환 경 개선 활동을 추진해 변화를 만들었 최근에는 주민이 먼저 나서서 마을을 청소하고 지 역의 고유한 경관 자원을 가꿔 많은 관광객들이 방 문하는 축제로까지 발전시킨 사례도 등장하고 있 충북 옥천의 안터마을이 대표적이 마을을 청소하 고 마을 고유의 환경자원인 금강수계나 반딧불이를 유지 보전하면서 결국 매년 7000~8000명이 찾는 안 터마을 반딧불이 축제 를 개최해 각광을 받았 안터마을은 쓰레기 종량제 봉투를 공동 구매해 각 가정에 배부하고, 무단 배출을 방지하는 한편 남 는 봉투는 버스 승강장 등에서 공동으로 활용하는 것을 추진했 이 같은 성과에 대해 이동필 농식품부 장관은 유 럽의 농촌은 내 주변 공간을 더욱 좋게 만들겠다는 주민들의 열정과 지역사회, 지자체 그리고 중앙정부 의 지원이 수십년간 지속됐기에 가능했다 면서 함 께 가꾸는 농촌운동 이 주민들의 노력으로 높은 성 과를 거두고 있는 만큼 농식품부도 누구나 살고 싶어 하는 삶의 공간, 휴식의 공간인 농촌이 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할 것 이라고 말했 박엘리 기자 ellee@ 농림축산식품부는 3월26일 경북 성주군에서 주민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함께 가꾸는 농촌운동 발대식을 가졌 성주군은 농식품부 경북도와 함께 이 운동을 제2의 새마 을운동으로 만들 방침이 이날 행사에서 이동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성주군 연산마을에서 꽃 모종을 식재하고 있 이 장관이 주민들과 대화를 나누고 있 사진제공 농식품부 농촌 가꾸기 해외 사례 독일 마을에 미래가 있다 아일랜드 깔끔한 마을 경진대회 열어 지자체 지역사회 협동 유도 獨, 초창기 꽃장식 등 미적 요소 강조 차원의 대회에서 뽑힌 마을이 최종 연방대회에 참여 하는 3단계로 진행된 독일연방 식품 농림 소비자 보호부가 경진대회를 주최하며 여러 기관 단체 조직 과 협력하고 있 독일의 마을 경진대회는 지역 사회 사람들은 공동 체를 강하게 하고 고향과 마을의 미래를 위한 아이디 어로 마을의 미래를 스스로 만들어 간다는 평가를 받고 있 삶의 질 대책 마련 공동체 의식 강해 아일랜드 해마다 700개 마을 참여 봄청소 캠페인 수거 쓰레기 재활용 환경개선을 위해 마을과 지자체가 주도적으로 참 여하는 함께 가꾸는 농촌운동 이 농촌에 새로운 변 화의 바람을 일으키면서 농촌 변화를 주도한 해외 사례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 특히 독일 농촌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한 우리 마 을에 미래가 있다 라는 마을 경진대회와 쾌적한 환 경을 위해 공동체가 함께 나서는 아일랜드의 타이디 타운이 주목을 받고 있 두 나라는 모두 지자체와 지역사회의 자발적인 참여와 협동을 유도하고 있 독일의 우리 마을에 미래가 있다 지속가능 한 농촌마을 만들기 = 우리 마을은 더욱 아름다워 져야 한다 라는 이름으로 시작한 독일의 마을 경진대 회는 1998년 리우회의(1992년)를 배경으로 우리 마 을에 미래가 있다 로 발전했 성격도 초창기에 꽃장 식 등 마을의 미적 요소가 강조됐으나 이후 점차 삶 의 질을 위한 근본적이고 종합적인 대책으로 바뀌었 마을 경진대회의 목표는 미래에도 지속가능한 마 을 구조를 만드는 것이 연방대회 초기 단계에는 마을의 상태 평가가 중심이었다면 개편 이후로는 마을의 참여 강화 세대간 통합 자연과 환경을 보호하고 유지하는 기능 등을 중심으로 평가한 3년 주기로 개최되는 마을경진대회는 지역 및 주 아일랜드의 타이디 타운 청소캠페인으 로 탄소배출 줄여= 아일랜드의 타이디 타운(Tidy Town)경진대회는 너의 공간을 더욱 더 좋게 만들 자 라는 핵심 개념으로 출발했 타이디 타운은 깔 끔한(깨끗한) 마을이라는 뜻이 1958년 첫해에 52 개 마을만 참가한 대회는 인기를 얻어 현재는 매년 평균 700개의 마을이 참가하는 대회로 발전했 타이디 타운을 널리 알린 계기는 1953~1957년에 열린 전국적인 봄 청소 캠페인이었 이 캠페인을 통 해 타이디 타운은 아일랜드의 가장 유명하고 인기 있는 환경단체로 발돋움했 지역의 쓰레기 문제에 대한 책임감을 부여하고 참 여하도록 권장하기 위한 차원에서 본격화된 봄 청 소 캠페인은 1999년에 1만5500명이 참가하는 1732개 활동을 시작으로 2012년까지 51만9000명 이상이 참 여하는 4830개의 활동으로 확대됐 2012년 봄 청소 행사에서 수거된 쓰레기만 2010톤 에 달하며 이 가운데 35%가 재활용됐으며 탄소배출 감량에도 도움을 줬 캠페인은 민간 환경단체가 주도하지만 환경부와 지방자치단체도 측면에서 지원한 구체적으로 지 자체는 청소에 필요한 물품을 지급하고 쓰레기 처리 에 필요한 플라스틱 용기를 지원한 가정쓰레기와 오래되거나 버려진 가구의 처리는 청소국이나 지역 내의 기술자들과 협력해 처리한 또 지역 상인들은 상점에 포스터를 부착하고 스스로 쓰레기를 처리하 며 쓰레기통을 기부하는 등 서비스와 관련된 프로젝 트에 후원한 박상영 기자 sypark@ 후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