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105호 대표전화 : 02)799-2600 / 구독 : 02)799-2684 / ISSN 2383-6652 强달러 회오리에 글로벌시장 흔들 토크 콘서트 같은 주총 어때요 주진형 한화투자증권 사장의 주주총회 실험 다우지수 2% 가까이 떨어져 S&P500도 올 상승분 반납 유로화 약세 유가도 급락 세계 기축통화인 달러화의 강세가 글 로벌 시장을 제대로 강타했 10일(현지 시간) 달러화가 주요 16개 통화 대비 초 강세를 보이면서 미국 증시의 주요 지수 는 올해 상승분을 모두 반납했고, 국제 유가는 3%대로 급락했 유로화를 비 롯한 신흥국 통화는 강달러의 역풍으로 일제히 기록적 약세를 나타냈 관련기사 3면 이날 뉴욕증시에서 다우지수는 332.78 포인트(1.85%) 하락한 1만7662.94를, S&P500지수는 35.27포인트(1.70%) 빠진 2044.16을, 나스닥은 82.64포인트(1.67%) 내린 4859.80을 각각 기록했 이로써 다 우지수와 S&P500지수는 올해 상승분을 모두 반납하며 50일 이동 평균선 밑으로 떨어졌 달러화는 이날 주요 16개 통화 대비 강 세를 나타냈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의 기준금리 조기 인상 전망과 유 럽중앙은행(ECB)의 유로존(유로화 사 용 19개국) 국채 매입 시행 여파가 컸 달러는 유로화 대비 한때 1.0694달러 로 12년 만에 최고치를, 엔화 대비로는 121.13엔으로 7년 반 만에 최고치를 기 록했 멕시코 페소화, 브라질 헤알화, 터키 리라화 대비로는 각각 사상 최고치 를 경신했 국제유가 역시 강달러 역풍에 급락세 를 보였 뉴욕상업거래소(NYMEX) 에서 4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 (WTI)는 전날보다 1.71달러(3.4%) 떨어 졌 전문가들은 달러 강세가 앞으로도 뉴 욕증시의 발목을 잡을 가능성에 주목했 마이클 제임스 웨드부시증권 트레이딩 부문 책임자는 블룸버그통신과의 인터뷰 에서 달러화 강세와 유로화의 급락이 시 장의 우려를 키우고 있다 며 수주에 걸 쳐 이 같은 양상이 이어지면서 투자심리 가 악화했다 고 지적했 주주들 질문, 회사 관계자 답변 20일 증권업계 첫 문답식 진행 서지희 기자 jhsseo@ 코스피 1970선 위협 환율은 오름세 출발 한편 달러 강세의 영향으로 이날 오 전 9시 40분 현재 외환시장에서 원 달 러 환율은 전일 대비 2.60원(0.23%) 오른 1125.20원을 기록 중이 이에 외국인의 매수세가 약화된 가운 데 기관의 매도세가 거세지며 코스피도 1970포인트 초반까지 후퇴했 이날 코 달러화 초강세의 여파로 뉴욕증시 3대 지수가 모두 큰 폭으로 하락 마감했 또한 글로벌 유 동성 축소에 대한 우려가 커지며 코스피도 사흘째 조정을 받으며 장 초반 1970마저도 하회하 는 등 부진한 흐름을 보이고 있 11일 오전 9시 3분 현재 서울 명동 외환은행 본점 딜링룸의 전광판에 코스피 지수가 전 거래일보다 13.08포인트(0.66%) 하락한 1971.69를 나타내고 있 이틀 새 23.9원 급등한 원 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2.30원 오른 1124.90원에 거래되고 있 신태현 기자 holjjak@ 스피는 전일 대비 13.73포인트(-0.69%) 떨 어진 1971.04포인트로 출발하며 3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 유충현 기자 lamuziq@ 김회장 복귀하니 김과장 이 돌아왔다 한화 매니저 호칭 없애고 직급체계 2년4개월만에 원위치 한화그룹이 수평적 조직문화를 만들기 위해 2년 4개월여 동안 사용했던 매니저 호칭을 버리고 예전 직급체계로 돌아간 11일 한화그룹 관계자는 그동안 사원 부터 차장까지 통일해 사용해 왔던 매니 저 직급을 폐지한다고 밝혔 그룹 측은 9~10일 이틀에 걸쳐 전 계열사에 이 같은 지침을 통보했 매니저 직급은 그동안 서열을 나타내 는 사원, 대리, 과장, 차장 등의 수직적 조 직에서 탈피해 수평적 관계로 조직을 개 편하겠다는 목적으로 도입했 하지만 3년이 채 안 돼 이 제도를 갑자 기 폐지키로 하면서 호칭 변경 배경에 대 한 궁금증이 커지고 있 재계 일각에서 는 최근 인수한 삼성 계열사들과 같은 조 직문화를 만들기 위한 행보로 보고 있 이에 대해 한화그룹 관계자는 이번 조 치는 외부 고객 편의를 위한 것 이라며 그동안 매니저 제도를 시행하면서 차장, 과장 등의 구체적 직급을 다시 물어보는 등의 애로사항이 나타나 대내외 의견을 수렴해 기존 직급 제도로 돌아가기로 했 다 고 설명했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복귀와 관련 있다는 시각도 존재한 장남인 김동관 상무가 주도적으로 추진했던 매니저 제도가 기대했던 만큼 효과가 나타나지 않자 김승연 회장이 복귀하면서 다시 원래 직위체계로 복귀시켰다는 해석이 재계에 따르면 김 상무는 한화의 조직 문화를 조금 더 유연하게 바꿔 보라고 직 원들에게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 이는 매니저 호칭 도입의 배경이 됐다는 것. 매니저 제도가 본격 시행된 것은 공교롭 게도 김 회장이 부재 중이던 2012년 11월 이 이 때문에 김 회장 부재 시 시행했다 가 김 회장이 다시 경영 일선으로 복귀하 면서 직급체계가 원위치된 것 아니냐는 시각도 나온 이에 대해 한화그룹 측은 이 같은 해 석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 라며 쓰다가 맞지 않으면 다시 바꿀 수도 있는 것처럼, (매니저 제도가) 실패했다기보다 한화가 제 색깔을 찾아가는 과정으로 봐 달라 고 말했 조남호 박태진 기자 spdran@ 워크아웃 삼수 경남기업 계속되는 건설경기 침체로 중견 건설 사들의 자본잠식이 이어지는 가운데 워 크아웃 중인 경남기업이 자본잠식에 빠 진 것으로 나타났 이에 한국거래소는 이달 말 상장폐지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 11일 경남기업에 따르면 시평순위 24위 인 경남기업은 지난해 3000억원대의 당 기순손실을 기록해 자본잠식에 빠졌 한국거래소는 이날 오전 자본잠식 보 도에 따른 조회공시를 요구하고 경남기 업 주식 매매거래 중지를 결정했 이에 따라 신한은행 등 채권은행이 신 규 자금출자 등 후속 조치에 따라 경남기 업의 운명이 결정될 것으로 보인 하지만 현재 경남기업의 상황은 여의 치 않 1999년 8월과 2009년 1월 워크아 웃에 이어 지난 2013년 10월 세 번째 워크 아웃 중이기 때문이 앞서 워크아웃 과정의 특혜 의혹도 조사 중이 경남기업의 주채권은행인 신한은 행은 2013년 말 경남기업의 워크아웃을 처 리하는 과정에서 경남기업의 자본잠식 상 태를 인지하고 감자와 출자전환이 필요하 다는 보고서를 금감원에 제출했 하지만 이후 신한은행은 감자를 하지 않았 이 에 금융권에서는 당시 국회 정무위원회 소 속이던 성완종 전 의원이 금감원을 통해 채권단에 압력을 행사한 것 아니냐는 의혹 이 제기된 바 있 구성헌 기자 carlove@ 금융자산 채권 보험으로 이동 지난달 코스닥시장 하루 평균 거래대 금이 3조원에 육박한 가운데 모바일을 이 용한 거래대금이 4분의 1을 차지하는 것 으로 나타났 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 면 지난달 코스닥시장 일평균 거래대금 은 2조9866억원이 2012년 2조9902억 원을 기록한 이후 3년 만에 최대치를 경 신했 코스닥 일평균 거래대금은 지난 해 12월 2조1000억원, 올해 1월 2조8000 억원 등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 국내 금융자산에서 주식과 대출금 비중 은 감소한 반면 채권과 보험 비중은 증가 한 것으로 집계됐 이는 증시와 부동산 시장이 침체된 반면 연기금과 보험시장은 꾸준히 증가한 데 따른 것으로 보인 11 일 하나대투증권에 따르면 지난해 3분기 말 기준 총 금융자산은 1경3403억원. 이중 주식 출자 지분이 20.2%(2712조원)로 가 장 많고 현금 예금(19.04%, 2552조원), 대출 금(17.2%, 2300조원), 채권(16.3%, 2189조원) 순으로 나타났 김경아 기자 kakim@ 정다운 기자 gamja@ 김유진 기자 eugene@ 자본잠식에 상폐 갈림길 코스닥 日평균 거래대금 증가세 한화투자증권이 회사와 주주 간 양방 향 소통이 가능한 토크 형식의 주주총회 를 개최한 대부분의 주총이 회사가 일 방적으로 의사 결정을 이끌어 간다는 점 에서 이번 한화투자증권의 토크 형식 주 총은 기존 관례를 깨는 실험적 주총이 될 것으로 보인 또한 한화투자증권은 주주들이 회사 의 의사 결정 과정에 더욱 적극적으로 참 여할 수 있도록 전자투표제도 도입할 계 획이 11일 한화투자증권에 따르면 이 회사 는 오는 20일 개최하는 제54기 정기 주총 에서 주주들의 질문을 받고 답변하는 형 식으로 진행한 이 같은 문답 형식의 주 총은 증권업계 최초 주총은 주진형<사진> 한화투자증권 사장이 주주들의 질문에 답변하고 각 사 업본부장들이 부연하는 방식으로 약 1시 간 30분 동안 진행될 예정이 회사 관계자는 증권업계 최초로 시도 하는 문답 형식 주총으로 상장사 중 풀무 원 정도만 이 같은 형태의 주총을 열고 있 는 것으로 안다 고 설명했 한화투자증권은 전자투표를 도입해 직접 주총에 참여하지 못하는 주주도 의 결권을 행사할 수 있도록 독려할 방침이 한화투자증권의 이번 시도가 파격적 인 이유는 국내 주총이 대개 요식행위에 그치고 있다는 점 때문이 주총은 주주 가 의사를 직접 발표하고 회사의 의사를 결정하는 상설기관이지만 시간과 거리의 제약 때문에 주주가 직접 의결권을 행사 하기는 어려웠 주진형 사장은 주주는 회사 측에 질문 하고 답변을 들을 권리가 있고 그 권리를 행사할 수 있는 유일한 기회가 주총 이라 며 그런데 한국에서는 그 권리가 제대로 보장되지 않는다 고 지적했 그는 이번 주총에서 전자투표제를 도 입해 주주 참여 기회를 넓히고, 주주가 회 사 측에 질문할 권리를 되도록 최대한 보 장하려고 한다 며 주주가 질문을 하고 회사가 대답하는 시간도 충분히 갖기로 했다 고 강조했 이어 주주들에게도 전자투표제 시행 과 열린 주총 등에 관해 우편과 전화로 알 리는 중 이라며 한국에서 이것이 어떻 게 평가될지 모르지만 시행해 봐야 개선 이 된다 고 덧붙였 보험사 사외이사, 아니나 다를까 거수기 작년 반대표 던져 부결, 고작 1건 지난해 보험사 이사회에서 사외이사의 반대로 부결된 안건이 단 한 건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 또 사외이사의 이사회 불참도 상당히 많아 보험사 이사회가 요 식행위로 진행되는 것 아니냐는 지적과 함께 사외이사들이 거수기 역할만 한다 는 비난이 쏟아지고 있 11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지배구 조 연차보고서를 제출한 생명보험사 15 곳, 손해보험사 9곳에서 총 260차례에 걸 쳐 이사회가 열린 가운데 사외이사의 반 대로 부결된 안건은 단 한 건에 불과했 부결된 안건은 LIG손해보험이 지난 3 월 열린 제4차 이사회에 상정된 안건으로 임원 단기성과급제 도입 건이 이날 사 외이사 6명을 포함해 이사회에 참석한 이 사 11명 중 10명이 반대해 부결됐 그러 나 다음 이사회에서 수정 운영안이 상정 돼 전원 찬성으로 통과됐 LIG손보 부결 건 외에 보험사 이사회 에서 반대표를 던진 사외이사는 생명보 험 3명, 손해보험 2명에 불과했 지난해 12월 열린 LIG손보 11차 이사 회에서 남영우, 김기홍 사외이사는 준법 감시인 겸 공정거래 자율준수 프로그램 관리자 선임 건에 반대표를 냈지만 정족 수 미달로 가결됐 한화생명 이석수, 김장수 사외이사는 제3차 이사회에서 대표이사 선임 및 직위 부여의 건, 이사회 의장 선임 건에 대해 각 각 반대 의견을 냈 하지만 참석 임원 7 명 중 5명이 찬성해 승인됐 하나생명 한견우 사외이사는 제2차 임 시 이사회에서 최창식 부사장 선임 건에 후보자가 보험 분야의 전문가가 아님을 이유로 반대표를 내기도 했으나 이 안건 역시 참석 임원 5명 중 4명이 찬성하며 가 결됐 그동안 꾸준히 지적돼 온 사외이사의 불출석도 이어졌 지난 1년 동안 이사회 에 절반 가까이 불참한 사외이사도 부지 기수 이미정 기자 lmj@ 春雉自鳴 (춘치자명) 봄 꿩이 스스로 울어 죽게 되다 14면 머니&피플 금융인맥 16 [1] 금융연구원 CEO 그때 그 시절 17 한동우 신한금융 회장 이인실 교수 4 이용성 회장 13 경제신문 이투데이 모바일로 만나세요 스마트폰으로 QR코드를 찍 으면 모바일로 이투데이 뉴 스와 지면을 보실 수 있습니 (안드로이드 앱)
2 지분 매각 없다 입장 바꾼 셀트리온 서정진, 왜? 무림 3세경영 본격화 이사회 입성한 이도균 <무림페이퍼 전무> 이동욱 무림그룹 회장의 장남인 이도균< P&P를 자회사로 두고 있고, 이도균 전무가 사진> 무림페이퍼 전무가 무림페이퍼 등 주 지분 12.31%를 보유하고 있 무림P&P는 요 계열사 3곳에 사내이사로 선임될 것으로 국내 유일의 표백화학펄프 제조업체 특히 무림페이퍼, 무림SP, 무림P&P 등 3 보인 무림그룹이 본격적으로 3세 경영체 사는 지난해 모두 적자전환했 무림페이퍼 제에 나섰다는 해석이 1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 는 지난해 매출액 1조1780억원, 영업이익 341 면 무림페이퍼, 무림SP, 무림P&P 등 3개사 억원을 올렸으나 순손실 411억원을 기록했 는 오는 27일 열리는 주주총회에서 이도균 무림SP는 지난해 매출액 2141억원, 영업 전무를 사내이사로 선임하는 안건을 상정할 이익 124억원을 보인 반면 순손실 11억원을, 무림P&P는 지난 예정이 해 매출액 6393억 이도균 전무는 원, 영업이익 131억 미국 뉴욕대에서 2007년 입사 착실한 후계 수업 원인 반면 순손실 경영학을 전공한 103억원을 나타냈 후, 지난 2007년 무 페이퍼 SP P&P 등 계열사 3곳 림페이퍼 영업부 주주총회서 사내이사 선임 예정 그룹 내 주력 계 본부장(이사대우) 열사들이 모두 적 으로 입사했 무 작년 모두 적자 경영행보 주목 자를 보이면서 이 림페이퍼, 무림SP, 번 등기임원으로 무림P&P의 전략 등극된 이후 이도 기획실장을 거치 며 착실하게 경영수업을 받았 현재까지 비 균 전무가 펼칠 경영행보에 더욱 이목이 집 등기 임원이었으나, 오는 4월 무림페이퍼, 무 중되고 있 한편, 무림그룹은 2013년 제지 계열사 합 림SP, 무림P&P의 등기임원으로 등극한 앞으로 각사의 이사회에 직접 참여해 경영권 산 연 114만톤(무림페이퍼 58만톤, 무림P&P 55만톤, 무림SP 1만톤) 규모의 인쇄용지 생 을 행사하게 된 해당 3사는 무림그룹 내 주력사업을 영위 산능력을 보유하는 등 국내 제지업계 상위사 하며 모두 상장사 전신이 무림제지인 무림 현재 기존 인쇄용지 중심 사업구조에서 SP는 특수용지를 생산하며, 이도균 전무ㆍ이 고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산업용 인쇄용 동욱 회장 등 오너일가가 지분 61.41%를 갖 지, 특수지, 바이오소재 개발 등 포트폴리오 고 있 이 중 이도균 전무가 무림SP의 최대 재구성을 통한 성장동력 확보에 나서고 있 주주(지분율 21.37%) 무림페이퍼는 무림 김혜진 기자 sinembargo@ 상황을 정리하고 보니 구태여 지분 을 매각할 이유는 없었 과거 지분 매 각 발표는 창업자로서 주주들의 정당하 지 못한 게임을 묵과할 수 없어 회사의 장기적 발전을 위해 내 것 다 버릴 테니 봐 주세요 하는 의미였 엑시트(exit) 를 위해 매각하려던 것은 아니었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이 지분 매각을 추진하지 않겠다 며 회사 매각설에 대해 종지부를 찍었 서 회장은 10일 충북 청주시 오창읍 의 바이오산업단지에서 열린 셀트리온 제약 오창공장 준공식 이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셀트리온 매각 철회 입 장을 분명히 했 앞서 서 회장은 지난 2013년 4월 셀트 리온 매각을 발표하고, 5월에는 JP모건 과 매각주관사 계약을 맺고 여러 제약 사를 대상으로 최대주주의 지분을 매각 하기 위한 다양한 인수 합병(M&A) 방 안을 검토했 그는 당시 공매도 세력 때문에 불필 요한 회사 자금이 자사주 매입에 투입되 고 있다 며 회사 발전을 위해 이르면 5 월, 늦으면 6월 말 셀트리온 지분을 다국 적 제약회사에 매각하겠다 고 언급했 해외매각 추진 2년만에 철회 공매도로 주가 폭락했을 때나 지금이나 대차잔고는 똑같아 다국적 제약사로 키워 나갈것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이 10일 충북 청주시 오창읍 바이오산업단지 내에서 열린 셀트 리온제약 오창공장 준공식 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 연합뉴스 그러나 서 회장은 지난해 7월 셀트리 온 지분 매각을 번복했 그러고선 셀 트리온헬스케어의 지분 일부만 다국적 제약사 호스피라에 매각했 셀트리온은 당시 주관사를 통해 관 심을 표명한 매수 희망자를 중심으로 지 속적으로 매각 제안을 검토했다 면서 하지만 투자자들의 제안이 합리적이지 않다고 판단해 지분 매각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고 설명했 이번 서 회장의 매각 중단 언급은 지 난해 7월 셀트리온이 지분 매각을 번복 한 뒤 8개월 만이 또 서 회장이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낸 것은 2013년 4월 회사 매각을 밝힌 기자회견 이후 2년 만 이 특히 서 회장이 셀트리온제약 오창공 장 준공식에서 매각 철회 입장을 밝힌 만큼 향후 경영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 친 것으로 풀이된 서 회장은 매각 얘기를 할 때나 이후 주가가 폭락할 때나 지금이나 회사의 대 차잔고는 똑같다 면서 한국에서는 투기 세력에 대한 추적이 용이하지 않다고 꼬 집었 그러면서 그는 셀트리온을 매각할 생각은 없다 며 지금은 최대주주로 2 3 대 주주와 함께 원래 계획대로 다국적 제약사와 경쟁할 수 있는 회사로 키워 나갈 것 이라고 밝혔 서 회장은 투자 유치 계획과 관련, 그 룹 차원에서 대규모 투자를 유치할 계획 은 없지만 윈윈 을 위한 전략적 투자자 에는 항상 열려 있다고 강조했 또 셀트리온의 바이오시밀러 램시마 는 미국에서 상반기 중 허가 절차가 끝 나면 바로 판매가 가능할 것으로 내다 봤 한편 셀트리온의 최대주주는 셀트 리온그룹의 지주회사인 셀트리온홀딩 스로 회사 주식 2078만6315주(지분율 20.07%)를 보유하고 있 셀트리온홀 딩스의 최대주주인 서정진 회장의 홀딩 스 지분은 93.86%에 달한 강인효 기자 kangih@ 코스피 가는 NS쇼핑 도상철 상장 통해 도약 올 상반기 IPO 시장의 최대어로 꼽히 는 NS쇼핑이 이달 유가증권시장에 입 성한 도상철<사진> NS쇼핑 대표이사는 10 일 서울 여의도 63컨벤션센터에서 IPO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번 주식시장 상 장을 통해 경영체계를 강화하고 대외 신 인도를 높여 한 단계 도약하는 계기가 되겠다 고 포부를 밝혔 2001년 설립된 NS쇼핑은 TV홈쇼핑, 카탈로그, 인터넷, 모바일 사업 등을 영 위하는 종합유통기업이 특히 식품 카 테고리에서 시장점유율 1위를 기록하는 등 주력 분야에서 독보적 시장 지위를 구축하고 있 최근 웰빙 트렌드와 고령화 사회 진입 으로 건강과 식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 지면서 친환경 로컬푸드, 신선식품, 건 강기능식품 시장이 확대되고 있 이에 따라 NS쇼핑은 2013년 취급액 1조원을 돌파하며 최근 3년 동안 연평균 14% 가 까이 취급 규모를 늘려 가고 있 경영체계 신인도 강화의 계기 지난해 3분기 역대최고 매출 업계 적자속 NS만 30% 성장 옴니채널 육성 수익 극대화 도 대표는 외형적 성장뿐 아니라 식 품의 고부가가치화, 상품 카테고리 믹 스, 효율적 채널 전략 등을 통해 수익성 또한 높여 가고 있다 며 지난해 대부분 의 홈쇼핑사가 당기순이익의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한 데 반해 우리는 전년 대 비 30%에 이르는 성장률을 기록했다 고 강조했 그는 이어 향후 모바일쇼핑과 옴니 채널 등 다양한 유통 채널을 활용해 신 규 고객군과 취급액을 확대하고 수익성 을 극대화하겠다 고 밝혔 NS쇼핑은 증권신고서 기준 지난해 3 분기에 역대 최대 분기 매출을 기록하며 누적 매출액 2914억원을 달성했 특히 저비용ㆍ고효율을 추구하는 사 업구조로 3분기 누적 영업이익(702억원) 과 당기순이익(551억원)을 기록했 이 는 전년도 연간 실적(영업이익 695억원, 당기순이익 546억원)을 상회한 수치 올해도 모바일쇼핑 등 신규 플랫폼이 본격화되면서 견조한 실적 성장세를 이 어갈 것으로 기대된 한편 NS쇼핑은 최종 공모가를 확정 하고, 오는 16~17일 양일간 공모주 청약 을 진행한 이번 상장을 위해 NS쇼핑이 공모하 는 총 주식 수는 87만8181주로, 전량 구 주 매출할 예정이 총 상장예정 주식 수는 336만9600주. 희망 공모가액은 주 당 20만5000~23만5000원이며, 이에 따 른 공모 규모는 약 1800억~2064억원이 대표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 공동주 관사는 하나대투증권과 미래에셋증권 이 송영록 기자 syr@
3 强달러에 신흥국 통화가치 우수수 글로벌 환율전쟁 재점화 터키 멕시코 브라질 등 주요 신흥국 통화 가치 급락 유로화도 12년 만에 최저 1달러-1유로 시대 서막 ECB 기준금리 인하 등 자국통화보호정책 잇따라 미국 달러화의 초강세에 주요 신흥국의 통화 가치 가 사상 최저치로 주저앉았 달러 강세를 의식한 주 요 경제국, 신흥국의 자국통화 보호정책으로 소리없 는 환율전쟁 이 가속페달을 밟을 것이란 관측이 고조 되고 있 10일(현지시간) 뉴욕외환시장에서 유로 달러 환율 은 지난 2003년 4월 이후 최저치인 1.07달러까지 하락 했 시장에서 예견했던 1달러=1유로 의 패러티 시대 가 서막을 알리기 시작한 것이 마크 챈들러 브라운브라더스해리먼 외환 투자 책임 자는 경제전문방송 CNBC와의 인터뷰에서 올 들어 유로 가치는 11% 급락했다 며 유로 달러 환율은 내 년에 사상 최저치인 82센트를 시험할 것 이라고 내다 봤 달러 엔이 2007년 7월 이후 최고치인 122엔을 돌 파하는 등 달러는 엔에 대해서도 고공행진을 펼치고 있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반영한 달러인덱 스는 0.7% 상승하며 12년 만에 최고치를 나타냈 유로화뿐만 아니라 터키(리라화), 멕시코(페소화), 브라질(헤알화) 등 주요 신흥경제국 통화에 대해서도 달러화는 강세를 고수했 이에 달러당 리라 환율은 거침없이 오르며(리라가치 하락) 2.6370리라까지 올랐 달러 페소, 달러 헤알 역시 사상 최고치를 내달리 면서 각각 15.6206페소, 3.1013헤알을 기록했 통화 가치가 떨어지면서 1달러를 지불하기 위한 액수가 늘 어난 것이 이에 시장 전문가들은 달러의 초강세로 인한 국가 간 환율 갈등을 우려하고 있 이미 경제주요국은 유 럽중앙은행(ECB)의 양적완화 정책 시행에 앞서 자국 통화 약세를 우려해 기준금리를 인하하는 등 환율방 어 정책을 펼치고 있 ECB발 환란(換亂)으로 환율방어에 대한 경각심이 한 차례 조성된 가운데 달러화가 예상했던 것 이상으 로 강세를 보이고 있는 만큼 통화정책이 지금보다 보 수적으로 흘러갈 수 있다는 전망이 이미 스위스중 앙은행은 기준금리를 사상최저치(0.75%)로 내렸으며, 폴란드중앙은행 역시 기준금리(1.5%) 인하 카드를 내 밀었 유럽국가뿐만 아니라 경제규모 세계 2위인 중국은 일찌감치 경기운영 대책을 환율정책에서 재정정책으 로 무게를 옮겼 경제가 합리적인 범위 안에서 운영 될 수 있도록 선제적인 재정정책을 펼치겠다는 것이 공식적인 입장이 미 경제방송 CNBC는 달러의 초강세가 글로벌 환 율전쟁을 심화하면서, 신흥국이 큰 타격을 입을 것으 로 내다봤 달러 강세와 이에 따른 원유 등 상품 가 격의 급락으로 자원 의존도가 높은 신흥국에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는 것이 브라운브라더스해리먼의 챈들러 책임자는 신흥시 장에는 일반적으로 네 가지가 필요하다 며 첫째는 달 러 약세이며 상품 가격의 강세와 글로벌 경제의 성장 그리고 연준의 (비둘기파적) 통화정책이 그것 이라고 밝혔 뉴욕=민태성 특파원 서지희 기자 tsmin@ 10일(현지시간) 달러 강세로 멕시코 페소화 가치는 급락했고, 달러 페소 환율은 15.62페소까지 치솟았 사진은 멕시코 의 수도 멕시코시티에 위치한 환전소 앞으로 행인이 지나가고 있는 모습. 멕시코시티/신화뉴시스 연준, 조기 금리인상설 솔솔 고용지표 개선 등 부담 덜어 투자자들 상반기 중 단행 점쳐 미국에 대한 조기 금리인상 압력이 거세지고 있 미국 경제지표가 호조를 보이고 있는 만큼 연방준비 제도(Fed, 연준)가 인상 시기를 늦출 이유가 없다는 것 이 중론이 연준은 오는 17일(현지시간)부터 이틀 동안 개최할 예정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기준금 리 조정 시그널인 인내심(Patient) 이라는 문구 삭제 를 검토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JS)이 10일 보 도했 기준금리 인상 시기로 가장 빠르게 전망됐던 올 6월에 금리를 올릴 가능성이 크다는 분위기가 확산 되고 있는 것이 연준의 최근 행보는 지난 2004년 기준금리를 인 상했던 때와 비슷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의견이 연준은 2004년 1월 FOMC 회의 당시 상당기간 (considerable time) 초저금리 라는 용어를 인내심 발 휘 라는 표현으로 대체했 이후 5월 회의에서는 이 언급마저 없앤 뒤 6월부터 1%였던 기준금리를 올리 기 시작했 리처드 피셔 댈러스연방준비은행 총재도 최근 라이 스대 연설에서 연준은 금리인상에 착수하고, 점진적 인 속도로 금리를 올려야 한다 고 언급하면서 역시 조 기 금리인상 분위기에 힘을 실었 피셔 총재는 미국 고용시장이 완전고용에 근접하고 있다 면서 임금 상 승률이 낮은 상황이지만 이는 후행지표 물가는 오 를 것 이라고 발언했 여기에 미국 경제지표가 호조를 보이면서 연준의 부담을 덜어주고 있 최근 미 노동부가 발표한 2월 비농업 부문 신규 일자리는 29만5000건 증가했 이 는 월가 전망치 24만건을 크게 웃도는 것. 미국의 비농 업 부문 일자리는 지난 1994년 이후 처음으로 12개월 연속 20만건 이상 늘어난 셈이 같은 기간 실업률은 5.5%로 전월에서 0.2%포인트 하락했 이는 월가 전 망치 5.6%에 비해 낮은 것으로 지난 2008년 5월 이후 최저치 캐나다 토론토에 위치한 OANDA의 크레이그 얼람 선임 시장분석가는 6월이건 9월이건 연준 금리 인상 은 반드시 올 것이고, 그것도 머잖았다는 게 중요하다 고 말했 서지희 기자 jhsseo@ 强달러가 엔저 우려 삼키나 원화 절하속도 엔화보다 빨라 원-달러 이달중 1150원 가능성 최근 미국 금리인상 이슈가 뜨거워지면서 엔저 우려 를 삼키고 있는 모습이 초강세를 띤 달러가 글로벌 금융시장을 뒤흔드는 가운 데 원화가 엔화보다 더 절하됐고, 수출의 가격 경쟁력에 타격을 미칠 것이라는 엔저 우려를 덜어내고 있는 것이 11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 달러 환율은 이 날 전일보다 2.4원 오른 1125.0원에 출발했 앞서 9일에는 13.4원, 10일에도 10.5원이나 급등 한 바 있 이는 미국의 2월 고용이 지난 주말 호조를 띤 것으로 발표되면서, 연방준비제도가 기준금리 인상 시기를 오는 6월로 앞당길 수 있 다는 전망이 힘을 얻고 있기 때문이 전문가들은 달러 강세가 기조적으로 지속되 면서 원 달러 환율이 이달부터 빠르게 고점을 높여갈 것으로 보고 있 전승지 삼성선물 연 구원은 이달 17~18일에 미국 연방공개시장위 원회(FOMC)에서 인내심 문구가 삭제될 가능 성이 높다 며 원 달러 환율이 이달 최고 1150 원까지 뛸 가능성이 있다 고 내다봤 눈에 띄는 점은 이러한 달러 강세 속에서 원 화의 가치가 엔화보다 더 가파르게 떨어졌다는 점이 실제로 원 달러 환율이 지난 이틀간 총 24원 가까이 크게 상승하는 동안, 원 엔 재정환 율도 오후 3시 외환은행 고시 기준으로 전일에 비해 3.28원, 2.88원씩 각각 올라 10일에는 100 엔당 921.67원을 기록했 더군다나 일본의 작년 4분기 국내총생산 (GDP) 수정치가 최근 예비치보다 하향 조정되 면서 추가 양적완화의 기대가 고조된 상황이었 우리나라가 일본과의 높은 수출 경합도로 아베노믹스로 인한 엔저를 우려해왔지만 달러 강세가 이를 완화시키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 홍석찬 대신경제연구소 연구원은 글로벌 달러 강세로 원 달러 환율이 오르는 상황이고, 엔 달러 환율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원 달러 환 율과 동조화 흐름을 보이고 있다 며 추가 엔저 가 나타나더라도 엔 달러 환율이 원 달러 환율 을 동반으로 밀어올릴 것으로 분석됨에 따라 엔저 우려는 상당 기간 심화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라고 말했 이밖에 일본의 추가 양적완화가 시행되더라 도 이른 시일은 아닐 것이라는 전망이 전 연 구원은 일본 내에서 추가 엔저에 대한 부정적 인 목소리가 높아 일본 정부가 추가 완화책을 펼치더라도 급하게 시행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 인다 고 예상했 이진영 기자 mint@
4 디플레 위기 한은이 적극 나설 때 인 터 뷰 이인실 서강대 경제대학원 교수 잠재성장률 저하 경기침체에 제조업 공동화도 심각 대책없는 가계빚 대책반 또 정부도 한국은행도 고용증가를 정책목표로 삼아야 매년 민관합동 TF 꾸렸지만 부채 1100조 육박 관계부처 협의도 요식행위 비판 정부가 해마다 가계부채 대책반을 내놓 고 있지만 급증하는 가계빚을 막지 못하면 서 면피용 대증요법으로 전락했다는 지적 이 11일 금융당국 관계자 등에 따르면 정부 는 기획재정부와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 한국은행 등 관계기관이 함께 참여하는 가계부채 관리 전담 협의체를 출범시킬 예 정이 협의체는 가계부채 현황과 인식을 공유하고 관련 정책을 공조하는 창구 역 할을 하게 된 이는 최근 빠르게 증가하 는 가계부채의 심각성을 고려해 각 기관이 보유한 정보를 공유하며 정책 공조에 나서 자는 취지에서 마련됐 특히 정부 당국 자들은 이 협의체가 가계부채 해결의 중심 축이 될 것으로 자신하고 있 하지만 그간 정부와 금융당국이 내놓은 가계부채 대책반의 성적은 초라하 가계 부채 문제가 본격적으로 대두하던 2011년 엔 금감원이 민관합동 가계대책 TF팀을 꾸렸 모니터링을 통해 가계부채의 증가 세를 막아 보자는 취지였지만 그해 말 916 조원이던 가계신용 잔액은 이듬해 964조 원까지 증가했 2012년엔 기획재정부가 금융업무협의 회 등을 통합한 경제금융 상황점검회의를 구축했 당시 불안한 환율시장과 가계부 채 불안을 함께 들여다본다는 취지였지만 가계부채는 걷잡을 수 없이 늘어났 박근혜 정부가 들어선 2013년엔 한은, 금융연구원, 한국개발연구원(KDI), 금감 원이 합동으로 가계부채 전담 대응팀을 꾸 렸 하지만 그해 말 가계신용은 심리적 마지노선인 1000조원을 넘어서 전년말 대 비 57조원 증가한 1021조원을 기록했 특히 지난해 4분기 가계신용 증가액이 1 분기 만에 30조원을 육박한 만큼 올해 상 반기 중 1100조원을 넘어설 것이라는 전망 이 우세한 상황이 실제로 지난 1월 은행 권과 비은행권의 가계대출은 이례적으로 증가세를 기록한 바 있 전문가들은 해마다 내놓는 가계부채 대 책반이 효과를 얻지 못하는 까닭은 근본 적으로 정부가 경기부양책과 가계부채 관 리라는 과제를 함께 추진하고 있기 때문이 라고 분석하고 있 특히 정부의 복심이 부양책에 머물면서 관계부처의 협의채널 은 사실상 요식행위에 그칠 것이라는 진단 이 김희준 기자 h9913@ 이인실 서강대학교 경제대학원 교수가 지난 3 일 서울 상암동 YTN 뉴스퀘어에서 가진 이투 데이와의 인터뷰에서 한국 경제의 현 현상에 대해 디플레이션 우려가 본격 시작되는 심각 한 국면 이라고 밝혔 신태현 기자 holjjak@ 지금 우리 경제는 어디에 있고 어떤 상 황인가. 물가상승률이 거의 제자리인 지 꽤 됐고 담뱃값 올린 것을 빼면 사실상 마 이너스라고 하니 디플레이션이 왔다, 혹은 온다고 한 그런데 장바 구니에서는 고른 물건을 빼야 할 만큼 살림살이가 팍팍하 ㅇㅇ대 졸업하면 뭐 하냐, 백수인데! 란 플래카드가 붙었다는 한 명문 사립대 졸 업식 사진은 일할 능력이 있고 일하고 싶 은 청년들의 복잡한 심사를 그대로 드러낸 고용률은 상승했다고 한 1월 고용률 은 58.7%로 작년 같은 달에 비해 0.2%포 인트 상승했 무역수지도 35개월째 흑자 물론 수출은 적게 늘고 수입이 더 많이 줄어서 불황형 흑자 라고는 한 통계만 보면 이렇게 헷갈린 민간 출신으로, 그리고 여성으로서도 첫 통계청장을 지낸 이인실 서강대 경제대 학원 교수를 만났 이인실 교수는 단박 에 매서운 진단을 내렸 지금의 상황을 디플레이션 우려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심각한 국면 이라고 했 물론 물가상승률, 특히 소비자물가지수 (CPI) 상승률이 석 달째 0%대라는 것만으 로는 디플레 진단을 내릴 순 없지만 여기 에 잠재 성장률 저하와 경기 침체가 맞물 리고 제조업이 공동화하고 심각한 상황에 치닫고 있는 데도 중앙은행이 뒷짐만 지고 있었던 일본의 경우를 반면교사로 삼아야 한다는 것이 이 교수의 주장이 이 교수 는 저는 한국은행이 조금 더 적극적으로 나설 타이밍이 오지 않았나 하는 생각을 하고 있 미국의 경우 아무도 가지 않았 던 길을 금융위기 이후에 과감하게 갔 그리고 효과를 봤 그런 의미에서 우리 도 교과서적 논쟁만 하고 있을 때는 아니 지 않나, 조금 급하지 않은가 생각한다 고 했 그렇지만 전 세계 기축통화인 달러화 발 권력을 가진 미국이 통화 완화 정책을 펴 는 것과 소규모 개방경제이며 발권력도 없 는 우리나라를 동일 선상에서 보는 것도 무리는 아닐까. 물론 우리나라가 미국처럼 주도적일 수 도 없고 부작용도 간과할 순 없습니 그 러나 지금 아무것도 안 하고 세계 다른 나 라들이 모두 환율전쟁에 나서고 통화 완화 정책을 펴는데 우리나라만 앉아 있다, 이 것도 아닌 것이죠. 이 교수는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도 더 내려야 하고 정부의 부양 의지에 손바닥을 마주 쳐주지 않으면 안 된다고 강조했 이 교수는 또 정부의 정책 목표 첫 번째 도 고용, 두 번째도 고용, 이렇게 가야 한 이를테면 저는 한국은행의 정책 목표도 물가 안정이 아니라 지금은 고용으로 둬야 한다고 생각한 그렇다면 지금처럼 상황 을 보고 있진 않을 것이 그런 면에서 한 국은행이 적극적으로 바뀌어야 한다 고 강조했 정부는 이 같은 설명을 제대로 해주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 장밋빛 전망을 내 놨다가 또 급격하게 부정적 견해를 내놓으 면 혼란만 올 뿐이라면서 우리가 지금 구 조적으로 이런 어려움에 처해 있으니 이 구조적 문제를 헤쳐 나가자 라고 진솔하게 얘기하고 그것을 중장기적으로 접근해 해 소해야만 한다 고 목소리를 높였 김윤경 기자 s914@ KIC 폐지법안 곧 국회 제출 <한국투자공사> 법 통과 땐 안홍철 사장 퇴진 직원은 한은에 흡수 한국투자공사(KIC)의 외화 자산 및 공 공기금 투자운용 기능을 한국은행으로 이 관하는 KIC 폐지법안이 곧 국회에 제출될 것으로 보인 막말 트위트 전력이 있는 안홍철 사장의 사퇴를 촉구해 온 야당에 서 준비한 법안으로, 정치 입법 논란이 예 상된 11일 국회에 따르면, 국회 기획재정위 야 당 간사인 새정치민주연합 윤호중 의원은 이 같은 내용이 담긴 한국투자공사법 폐 지법안을 마련, 발의만 남겨두고 있 윤 의원은 법안에서 우리나라 외환보 유액과 공공기금을 운용해 국가 자산 증 대에 기여하기 위해 설립된 KIC는 설립 10 년이 지난 현재 해외 전략적 투자부문에서 7억7500만 달러의 손실을 기록하는 등 뚜 렷한 실적을 내지 못하고 있다 며 또 다 수 주요국에서 중앙은행이 외환보유액을 투자, 운용하는 점에 비춰볼 때 인건비, 운 영경비를 낭비적으로 소요하고 있다 고 법 안 발의 배경을 밝혔 이에 따라 윤 의원은 법안이 통과되면 6 개월 후 KIC의 업무와 재산 및 권리, 의무 를 한은이 포괄 승계하되 KIC가 한은 외 에 기획재정부 등 다른 위탁기관과 체결한 자산위탁계약은 제외토록 했 이와 함께 KIC가 기재부 등 다른 위탁기 관과 체결한 자산위탁계약은 법 시행 이전 에 해지하거나 위탁기관 등이 지정한 금융 회사 등으로 자산을 인계토록 했 특히 기재위의 사퇴 촉구에도 1년 넘게 버티고 있는 안홍철 사장 등 KIC 임원은 법 시행과 동시에 임기를 종료시켰 법 시행 당시 KIC 직원들은 한은 직원으로 임 용토록 하고, 정년은 KIC 재직 중 적용받 던 대로 정했 김미영 기자 bomnal@ 나경원 의원 새누리당 외통위원장 화려한 컴백 분주한 행보 아베 총리 면담도 추진 차세대 여성리더 역할 톡톡 작년 7월 재보선을 통해 국회로 돌아온 새누리당 나경원 의원이 지난달 국회 외 교통일위원장으로 선출돼 화려한 컴백 에 성공한 이후 활발한 행보를 펼치고 있 나 의원은 지난달 26일 외통위원장 당내 경선에서 정두언 의원을 압도적 표차로 꺾 고 첫 여성 상임위원장 시대를 열었 이 후 외교와 안보 분야에서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 최근 여당을 중심으로 공론 화되고 있는 미국의 고고도 미사일방어체 계 사드(THAAD)의 한반도 배치 필요성 에 대해서도 검토한 바에 의하면 배치 필 요성이 상당히 있어 보인다 고 한 발 앞서 언급했 그는 외통위원장 취임부터 북한인권법 의 통과를 최우선 과제로 꼽아 왔 이와 관련해 국회가 10 년 동안 북한인권 법을 통과시키지 못하고 있다 며 여 야가 머리를 맞대 북한인권법 문제를 마무리해야 한다 고 주장했 또 오 는 19일에는 일본 을 방문해 아베 신조 총리와 면담한 나 의원은 이번 방문을 통해 악화된 한일관계 정상화 방안을 놓고 의견을 교환할 것으로 전망된 이 같은 적극적 행보를 놓고 여권 에서는 나 의원이 당의 차세대 여성 리더로 서 역할을 자각하면서 변화하고 있다는 평 가가 나온 윤필호 기자 beetlebum@ 한중 FTA 원스톱 지원센터 차이나 데스크 개소식이 11일 삼성동 트레이드타워 3층 차이나데스크에서 열렸 개소식에 참석한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맨 왼쪽)과 김인호 한국무역협회 회장 노진환 기자 myfixer@ (왼쪽 두번째) 등이 사무실을 둘러보며 직원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 中수출 도우미 차이나데스크 문열어 비관세장벽 해소 등 원스톱 지원 한 중 FTA 효과 배가 기대 한 중 자유무역협정(FTA) 발효를 앞두 고 국내 기업의 중국 수출 업무를 돕기 위 한 차이나데스크가 문을 열었 차이나 데스크는 중국 시장 진출에 필요한 각종 정보와 원산지 증명, 수출판로 개척, 비관 세장벽 해소 등을 전방위적으로 지원하는 원스톱 지원 창구로, FTA 활용도를 높일 수 있는 도우미 역할을 톡톡히 할 것으로 기대된 산업통상자원부는 한국무역협회, 코트 라(KOTRA)와 함께 11일 차이나데스크 가 설치된 서울 삼성동 트레이드타워 3층 에서 개소식을 개최했다고 밝혔 차이나 데스크가 발족하게 된 데는 한 중 FTA를 새로운 성장의 돌파구로 삼으려는 정부의 의지가 반영됐 산업부는 우선 한 중 FTA 발효 전까지 는 중소기업이 선제적으로 FTA를 준비할 수 있도록 중국의 품목별 양허 내용, FTA 활용 방법 등 포괄적 정보 자료와 컨설팅 을 제공할 예정이 이를 위해 코트라, 무 역협회, at센터, 대한상공회의소, 지식재 산권보호협회 등 5개 수출 지원 전문기관 에서 파견된 전문가들과 현장 경험이 풍부 한 관세사, 변호사, 인증전문가 등 총 9명의 전문인력이 전진 배치된 여야, 국고지원 예산 5064억 내달 집행 합의 누리과정 급한 불 껐지만 근본재원 이견 갈등불씨 여전 보육대란 으로 번지려던 누리과정 예산 부족 사태가 정부가 예비비로 편성한 예산 을 풀기로 해 가까스로 일단락됐지만 이를 둘러싼 갈등은 여전히 풀리지 않아 갈등 이 예상된 정부가 사실상 쥐고 있던 지 원금 5000억여원을 풀기로 했지만 나머지 소요 예산을 시ㆍ도교육청에 메우도록 했 기 때문이 누리과정은 만 3~5세 유아의 학비와 보 육료를 국가가 모두 지원해 주는 교육과정 으로, 박근혜 대통령의 핵심 공약이 유아 한 명당 국가가 지급하는 돈은 매 월 22만원으로, 올해 누리과정에 필요한 전체 예산은 3조9000억원이 그러나 부 족한 예산이 1조8000억원에 육박, 이를 놓 고 정부와 시 도교육청, 여당과 야당이 대 립해 왔 한 중 FTA 발효 후에는 국가기술표준 원, 특허청, 식품의약품안전처 등 유관 부 처 전문가를 추가로 파견해 조직을 대폭 보강할 계획이 또 FTA 활용과 함께 수 출 산업화 지원, 원산지 증명, 수출 판로 개 척, 비관세장벽 해소 등 중국 진출과 관련 한 현장 애로를 원스톱으로 해결토록 돕는 시도별 어린이집 누리과정 예산확보 현황 2개월 3개월 4개월 4.5개월 5개월 6개월 7개월 광주 서울 인천 강원 전북 제주 충북 경남 경기 부산 울산 대전 세종 전남 경북 대구 충남 여야는 지난 10일 목적 예비비 로 편성 해 둔 국고지원예산 5064억원을 4월 중 집 행키로 합의했 이는 나머지 1조2593억 원은 각 시 도교육청이 지방교육채를 발행 하라는 이야기 원래 누리과정의 재원 은 교육부가 시 도교육청에 주는 지방 교 육재정 교부금이 전년에 거둔 내국세 의 20.27%를 자동으로 주도록 규정돼 있 윤상직 산업부 장관은 우리 기업들이 한 중 FTA를 우리 경제의 새로운 성장 발 판으로 삼고, 차이나데스크를 통해 중국 진출에 필요한 모든 지원을 손쉽게 제공받 을 수 있기를 바란다 고 말했 전민정 기자 puri21@ 그런데 정부가 올해는 지난해보다 1조 4000억원 줄어든 39조5000억원만 편성했 규정대로라면 1조3000억원을 늘려야 하는데, 정산 과정에서 오히려 규모를 줄 인 것. 정부가 5064억원을 풀기로 하면서 우선 급한 불은 진압했 다만 이달부터 예산이 고갈된 광주는 별도의 보완 대책 이 필요한 실정이 특히 누리과정의 근본 재원을 둘러싼 이견이 첨예한 상황이라 이에 대한 해결 책이 절실하 여야가 지방재정법 개정을 합의사항으로 내걸었지만, 시 도교육청이 이 사안을 따를지는 미지수 실제로 교 육감들은 오는 19일 경남 창원의 한 호텔 에 모여 누리과정 전반에 대한 의견을 모 으기로 했 김부미 기자 boomi@
5 고소득자 공짜 건보료 이번엔 손볼까 올해 첫 고교 학력평가시험 연소득 4000만원 이상 피부양자 4827명이 0원 감사원 실태조사 불합리한 기준 바꿔야 지적 올해 첫 고교 전국연합학력평가가 실시되는 11일 서울 안국동 풍문여고에서 학생들이 시험시작 전 답안지에 이름을 쓰고 있 학업성취도 진단과 대학수학능력시험 적응을 위해 실시되는 이 번 학력평가는 서울지역에선 273개교 31만3000명이 참여한 신태현 기자 holjjak@ 한국노총 잔칫날, 불참 택한 노사정위원장 노동시장 대타협 삐거덕? 이기권 노동부장관은 참석 눈길 노동시장 이중구조 개선을 위한 사회적 대타협 합의 시한이 한달도 남지 않은 가 운데, 이기권 고용노동부 장관과 김대환 노사정위원장의 다른 행보가 이목을 집중 시킨 10일 노동계에 따르면 한국노총은 이날 오전 여의도 한국노총에서 창립 69주년 기념식 을 개최했 이달 말로 예정된 사 회적 대타협을 앞두고 열린 이날 행사에는 이기권 장관을 비롯해 김영배 경총부회장 등 노사정 주요 인사들과 이석현 국회부의 장, 유승민 새누리당 원내대표, 우윤근 새 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 등 여야 정치권 주 요 인사들이 대거 참석했 특히 이날 이 장관의 참석이 눈길을 끌 었 일반적으로 한국노총의 정기대의원 대회에는 고용부 장관이 참석하지만 창립 기념식에는 차관이 참석한 하지만 이 장관은 이날 창립기념식이 개최되기 한 시 간 전에 열리는 국무회의를 차관에게 맡긴 채 자신은 한국노총 행사장을 찾았 반면 노사정위에서는 김대환 위원장 대 신 최영기 상임위원이 참석했 이에 대해 노사정위 측은 당초 창립기념식에 참석 할 계획이었지만 다른 일정이 있어 한국노 총에 양해를 구했고 최 상임위원이 대신 참석하게 된 것 이라고 설명했 하지만 속사정은 달랐 김 위원장이 노동 관련 행사에 초청인사로 참석할 때마 다 듣기에 거북한 쓴소리를 많이 하는 등 내부적으로 참석을 부담스러워하는 목소 리가 많다는 게 한국노총의 설명이 이 장관이 노동계에서 유일하게 노사정 대화에 참여 중인 한국노총과의 소통에 적극 나서는 반면, 대화의 중재자인 김 위 원장은 한노총과 다소 불편한 관계 를 이 어가고 있는 것이 지난 2013년 6월 김 위원장이 취임했을 때도 한국노총은 우리는 김 위원장이 과 거 장관 때와는 달리 노동계와 활발히 대 화하고 소통을 강화해 현장 노동자들의 애로와 고통을 많이 들을 수 있기를 바란 다 는 논평을 냈 작년에는 한국노총이 노사정위에 불참 한 것을 놓고서도 갈등을 겪기도 했 지 난 2013년 12월 철도파업 당시 정부가 민주 노총 본부에 경찰을 투입한 데 대해 반발 한 한국노총이 노사정위 참여를 거부하자 김 위원장은 기자간담회에서 항의의 대상 이 잘못됐 한국노총이 중재 역할을 하지 않은 점이 아쉽다 고 밝혀 한국노총의 거센 반발을 샀 전민정 기자 puri21@ 보험료를 면제받는 건강보험 피부양자 소득기준의 불합리로 인해 지난 2012년 소 득금액 총액이 4000만원을 초과하는 소득 자 4827명이 피부양자로 분류돼 한푼의 보 험료도 내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 부양자의 소득기준을 소득금액 총액 4000만원 이하'로 바꿀 경우 연간 152억원 상당의 보험료 수입이 늘어나는 것으로 나 타나, 이참에 건보료 피부양자 소득기준을 바꿔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 감사원은 지난해 6 7월 보건복지부, 고 용노동부, 국민건강보험공단, 근로복지공 단 등 4개 기관을 대상으로 사회보험 운영 실태를 감사, 지난 2012년 소득이 있는 피 부양자 264만명에 대한 분석 결과를 10일 발표했 감사원은 피부양자를 인정하는 소득기 준은 소득금액 총액 기준 으로 판단하는 것이 합리적인데도, 복지부는 근로소득 이 자소득 연금소득 각각 4000만원 이하 등 소득종류별 기준 만으로 기준을 정한데서 이 같은 불합리함이 나타났다 고 밝혔 이에 따라 건보료를 내지 않은 피부양자 A씨의 경우 지난 2012년 근로소득이 3311 만원, 연금소득 3698만원, 이자소득 2168 만원으로 총 9177만원의 소득을 올렸음에 도 각각의 소득이 4000만원 이하라는 이 유로 피부양자로 분류됐 A씨의 소득금 액 총액은 지역가입자 중 상위 12.4%에 해 당되는 데도 제도의 허점으로 보험료를 한 이 빠진 김영란법 與도 野도 떨떠름 여야가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자마자 개 정 논란에 휩싸인 이른바 김영란법 (부정 청탁 및 금품수수 금지법)에 대해 선시행 후 개정키로 결정했 여야는 10일 주례회동을 갖고 이 같은 방안에 의견을 모았다고 새누리당 조해진, 새정치연합 안규백 원내수석부대표가 전 했 법 시행 이후 추진할 개정안은 국회 정무위원회에서 다시 논의할 것으로 보인 법 내용의 구체성 결여 등 손봐야 할 부 분이 많지만, 큰 틀에서의 쟁점은 세 가지 로 압축된 이해충돌 방지 규정의 포함 여부와 배우자 불고지죄의 적합성, 언론인 사립교원 등으로 적용 대상을 확대한 부분 을 손질할 것인가 하는 부분이 이해충돌 방지는 공직자가 자신, 또는 가족, 친족 등과 이해관계가 있는 직무를 수행하지 못하게 하는 내용이 애초 여야 는 김영란법에서 이 부분을 덜어내면서 분 리 입법키로 했지만, 다시 김영란법에 추가 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 전기냉장고의 저장성능은 삼성전자 제 품이 상대적으로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 한국소비자원은 소비자의 구매 선호 도가 높은 4도어형 900L급 제품 3종(대 유위니아 RE944EKSSUW, 삼성전자 RF90H9012XP, LG전자 R-F915VBSR) 을 대상으로 저장성능, 월간소비전력량, 소 음 등의 품질 및 안전성 등을 시험 평가한 결과를 10일 발표했 먼저 저장성능은 주위 온도가 높을수록 유혜은 기자 euna@ 김미영 기자 bomnal@ 이해충돌방지 보완 시각차 선시행 후 개정논의로 합의 하지만 직업 선택의 자유 침해 논란이 일고 있는 데다 고위공직자일수록 이 법을 엄격하게 적용받게 되는 만큼 여야 모두 썩 달갑지 않은 분위기 새누리당의 한 중진의원은 국회의원뿐 아니라 국무총리나 장관 같은 고위직 인사 들의 친인척은 아무데도 취직할 수 없는 일 이 생길 수 있다 고 우려했 새정치연합 관계자도 직업은 모든 사람 의 인생이 걸린 문제인데, 아무리 특정 직 무에 한정한다 하더라도 피해자가 많을 수 최근 금융감독원 직원을 사칭한 스미싱 문자가 급증하고 있어 금융사기 주의보가 내려졌 스미싱은 휴대전화 단문메시지 (SMS)를 이용해 개인정보를 탈취해 금전 피해를 끼치는 전자금융사기 유형을 말한 금감원은 10일 불특정 다수에게 금융거 래정보를 요구하는 문자메시지가 휴대전 화로 발송되고 있는데, 이것은 100% 스미 싱 사기에 해당하기 때문에 절대 응하지 말라고 밝혔 금감원이 발견한 문자의 내용은 금융 내 금융당국에 보고한 인물이 KB내분 사태의 단초 이로 인해 경영진 징계는 물론 사외이사들까지 사퇴 압박을 받다 결 국 물러나게 됐 사외이사들의 적 인 셈 이 그러나 정작 국민은행 사외이사들은 자 신들에게는 후한 점수를 줬 은행연합 회에 공시된 지배구조 연차보고서에 따르 면 국민은행 사외이사의 1인당 평균 보수 총액은 8500만원을 기록했 가장 연봉이 높은 사람은 9700만원 을 받은 김중웅 이사회 의장이 기본급 5900만원에 수당 3800만원을 더 받았 주전산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이사회가 자주 소집됐는데 이를 모두 활동비로 계상 했 박선현 기자 sunhyun@ 설정온도 대비 온도편차가 컸으며, 특히 대 유위니아와 LG전자 제품의 도어 쪽이 상 대적으로 온도 편차가 컸 냉장실/냉동실 의 도어/선반 에서 각각 의 설정온도 대비 온도편차를 종합적으로 비교한 결과, 비교군에서는 삼성전자 제품 이 상대적으로 우수한 성능 결과를 보였 고, 대유위니아와 LG전자 제품이 그 뒤를 이었으나 3개 제품이 모두 실생활에서 정 상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수준이었 밖에 없다 면서 법안 처리 과정에서 진통 이 클 것 이라고 했 여야는 배우자에 대한 불고지죄를 둔 부 분의 위헌소지도 따져볼 계획이 법제사 법위가 김영란법을 통과시킬 당시에도 이미 이 부분을 추후 다시 논의하기로 한 바 있 언론인, 사립교원 등 민간 영역까지 법 적 용 대상을 확대한 것도 여전히 논란거리 이상민 법사위원장은 형평성에도 맞지 않 고 기준 원칙도 엉망인 명백한 위헌이라는 입장 이라고 밝혔 김의중 기자 zerg@ 감독당국 사칭 스미싱주의보 사외이사 감사 퇴직금 보류 어깃장 소비자원 냉장고 저장성능 삼성이 우수 만원을 기준으로 보험료 산정방식을 차등 운영하는데, 연소득 500만원 이하에서 소 득이 증가해 500만원을 초과하게 된 경우 보험료가 급격히 늘어나 부담이 가중되지 않도록 하는 조치가 필요하다 고 지적했 이와 함께 감사원은 건보공단이 지역가 입자 보유 재산에 대한 보험료를 산정할 때 행정자치부가 보유한 취득세 과세자료, 국토교통부가 보유한 토지분할 합병자료, 전 월세 확정일자 신고자료를 활용하지 않 아 20만1918가구에 대한 보험료 404억원 이 부과되지 않았다고 지적했 건강보험과 산재보험의 부정수급 사례 도 무더기로 적발됐 장애인이 없는 13만 6000세대에 보험료 18억원을 경감해주는 가 하면, 건보 적용 대상이 아닌 426명에게 2억원 상당의 장애인 보장구를 지원해주 기도 했 금감원 이동수 과장입니다 KB내분때 대립각 세운 임원들 괘씸죄 걸렸나 KB내분사태 당사자인 국민은행 사외이 사들이 자신들과 대립각을 세우던 임원에 대한 특별퇴직금 집행을 보류 했 11일 금융권에 따르면 국민은행 사외이 사들은 지난 1월 초 열린 이사회에서 특별 퇴직금 지급 안건에 대해 보류 의견을 냈 지난달과 이달 열린 이사회에서 해당 안건이 논의조차 되지 않았음을 감안하면 사실상 물건너간 셈이 특별퇴직금은 임기를 채우지 못하고 중 도 퇴임하는 임원에게 주는 돈이 이 퇴 직금은 정병기 전 국민은행 감사에게 지급 될 예정이었 정 전 감사는 국민은행 주전산기를 교체 하는 과정에서 유닉스에게 유리한 방향으 로 전산보고서가 조작됐다는 사실을 밝혀 푼도 내지 않았던 셈이 감사원은 피부양자의 소득기준을 소득 금액 총액 4000만원 이하 로 바꿀 경우 연 간 152억원 상당의 보험료 수입 증대가 예 상된다 고 추산했 저소득층 보험료 부과체계도 허점이 있 는 것으로 드러났 연소득이 500만원 이 하에서 500만원 초과로 바뀐 가구 중 소득 증가액 대비 보험료 증가율이 100% 이상인 가구가 776세대에 이르고, 50% 이상 증가한 가구는 2996가구, 30% 이상 증가한 가구는 7548가구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 2011년 소득이 491만원이던 B씨의 경우 2012년 소득이 501만원으로 불과 10만원 늘어났지만, 연 보험료는 24만5860원에서 79만8530원으로 55만원 이상이 증가했 소득증가액 대비 보험료 증가율이 550% 에 달한 셈이 감사원은 복지부가 저소득층 지원을 목 적으로 지역가입자의 세대별 연소득 500 감독원 은행전산보안팀 이동수 과장입니 본인 앞으로 해킹유출 연락드렸으나 부재중으로 연결 안됩니 빠른 보안 강 화하세요. 직통전화번호 070-8074-7598 등이 금감원은 금융사기범들이 최근 스미싱 범죄가 기승을 부리는 점을 이용해 각종 전자금융사기에 대응하고 있는 금융감독 원을 사칭하고 있다 며 해킹으로 보안을 강화해야 금융사기를 예방할 수 있는 것 처럼 휴대폰 사용자를 속인 것이 특징 이 라고 설명했 강구귀 기자 kkk@ 단란주점에 전통시장 혜택? 연말정산 시스템 올해도 만취 제1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가 실시된 11일 서울 강동구민회관에 마련된 투표소에서 조합원들이 투표를 하고 있 최유진 기자 strongman55@ 첫 전국동시조합장 선거, 오늘 1802곳서 실시 사상 첫 전국동시조합장선거가 11일 오 전 7시부터 전국 1802개 구 시 군 투표소 에서 일제히 실시됐 투표 마감시간은 오후 5시 이번 선거대상 조합은 농 축협 1115곳, 수협 82곳, 산림조합 129곳 등 총 1326곳 이며 선거권자는 약 280만명에 이르고 있 조합장선거 투표소는 선거를 실시하는 읍 면마다 1개소씩, 동(洞)지역은 관할 선 관위가 해당 조합과 협의해 일부 동에만 설치했 김면수 기자 tearand76@ 복잡한 세법으로 인해 신용카드사들의 연말정산 공제 관련 오류가 올해도 되풀이 되는 것으로 확인됐 11일 기획재정부와 국세청에 따르면 카 드사들의 전산 오류는 올 들어 3차례나 발 생했 BC카드, 삼성카드, 하나카드는 일 부 대중교통 사용액을 일반 카드 사용액 으로 분류했 신한카드는 전통시장 사용 액을 누락해 국세청에 제공했 삼성카드 는 신용카드 포인트를 이용해 할부로 스마 트폰을 구입한 금액을 누락했 이와 함께 전통시장 업종으로 보기 힘든 단란주점 등의 사용액은 추가 공제 혜택 을 받고 정작 시장 상점은 공제 대상에서 누락된 곳도 있 전통시장 영세 가맹점들은 이동이 빈번 하고 이동 후 관리도 제대로 되지 않아 자 료의 정확성이 떨어지기 때문이 중소기업청에 따르면 전국의 전통시장 은 2013년 말 기준 1372개 하지만 2014 년 이후 자료는 업데이트하지 않은 상태 2010년(1283개)과 비교하면 전통시장은 89 개 늘었 같은 기간 시장 내 영업 점포는 16만1679개에서 18만68개로 약 2만개 늘었 이 수치 대로라면 올해에도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이지만 정확한 통계는 없 당국은 뒤늦게 대책 마련에 나섰 국 세청과 금융 당국, 카드사들은 가맹점 관 리와 분류를 체계화하고 연말정산 오류 재 발을 방지하기 위한 대책을 마련할 계획이 박상영 기자 sypark@
6 저금리 극복 보험사 채권투자 늘렸다 작년 54조3273억 규모 순매수 전년보다 3배 이상 수익률 안정적 장기 국공채 비중 39%로 가장 높아 채권시장 큰 손 인 보험사들이 지난해 채 권에 54조원을 투자해 전년보다 3배 이상 확대한 것으로 나타났 저금리 기조가 고 착화 되면서 자산운용에 애를 먹고 있는 가 운데 안정적인 수익률을 제공하는 장기물 국공채 등을 중심으로 사들인 것이 11일 보험업계 및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보험사들은 지난해 총 54조3273억 원의 채권을 순매수해 전년(17조6403억원) 보다 3배 가량 급증했 보험사들이 지 난해 채권시장에서 순매수한 규모는 연기 금 공제회(46조1176억원) 보다 8조원 가량 많은 수치 지난해 보험사들이 가장 많이 순매수한 채권은 국공채 보험사들은 국공채를 21 조1182억원 순매수해 전체 순매수 금액 대 비 39%를 차지했 또한 보험사들은 공공단체나 공적기관 등 특별법에 의해 설립된 특별법인이 발행 하는 채권인 특수채를 14조1155억원어치 순매수했 이어 은행채(6조3636억원), 통 안증권(6조789억원), 기타금융채(3조737 억원), 회사채(1조4109억원), 자산유동화증 권(1조3512억원), 지방채(8153억원) 순으로 사들였 보험사들의 최근 5년간 보험사의 평균 운용자산 증가율은 12%, 운용자산 내 채 권 비중은 53% 수준이 때문에 채권시 장에서 큰 손 으로 불린 저금리 기조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보험사들이 채권투자를 늘리고 있는 원인 은 기준금리가 하락하면서 수익률이 안정 적인 장기 국공채 위주로 사들였기 때문 이 또 지난해 상반기 국공채 발행 물량이 4 년만에 최대치를 기록하는 등 전년 대비 발 향 물량이 확대된 점도 원인으로 꼽힌 IB업계 관계자는 보험사들은 보험을 판매한 돈으로 자산을 운용해 수익을 거 둔 뒤 계약자 몫으로 보험료를 지급한다 며 금리가 낮아도 안정적인 장기물을 선 호할 수 밖에 없다 고 설명했 또한 금융당국이 보험사의 보험금 지 급여력을 나타내는 위험기준 자기자본 (RBC) 비율을 산정할 때 지금처럼 채권평 가손익을 그대로 포함하기로 한 것도 투자 심리를 자극한 것으로 보인 보험사들이 장기 채권을 한 뒤 발생한 평가이익을 RBC비율 산정시 제외하게 되 면 보험사별로 RBC 비율이 약 20~30%포 인트 떨어질 것으로 전망됐 하지만 금 융당국이 현행 규제를 유지하기로 하면서 보험사들은 한숨을 돌리게 됐고 다시 채 권 투자에 나선 것이 이재현 기자 nfs0118@ KB금융, 소외이웃에 경제교육 재능기부 메리츠화재 희망퇴직 모두 406명 접수받아 고객서비스 중심 조직개편도 메리츠화재는 지난달 26일 부터 전 직원 을 대상으로 희망퇴직 신청을 받은 결과. 406명이 접수했다고 10일 밝혔 이는 전체 임직원 2570명의 약 15.8%에 해당한 희망퇴직자에게는 직급 및 근속 연수를 기준으로 최대 32개월분의 기본 연 봉 및 자녀학자금 최대 1000만원, 전직 지 원 프로그램 교육 등이 제공된 메리츠화재는 희망퇴직을 마무리하고 영업 경쟁력과 업무 전문성을 극대화 하기 위한 조직 개편을 단행했 이번 조직개편 은 고객 접점에서의 역할과 권한을 확대해 영업 경쟁력을 높이고 전문적이고 표준화 된 고객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지원조직 을 재편하는 것에 맞춰졌 즉, 일선 영업조직의 지원을 기존 3단계 에서 2단계로 단순화해 고객 접점에서의 역할과 권한을 확대했 이를 통해 기존 7 본부 40지역단 38신인육성센터 232지점을 11본부 39신인육성센터 220지점으로 개 편하고, 고객서비스 표준화와 전문화를 위 해 통합고객센터를 3개에서 10개로 확대, 운영하기로 했 또 전문적이고 표준화된 고객서비스 제공을 위해 고객지원파트를 신설하고 개인정보보호 강화와 법률리스 크 대응력 확대를 위해 개인정보보호 기 능을 소비자보호파트에서 준법감시파트 로 이관했 이미정 기자 lmj@ KB금융그룹과 KB금융공익재단은 10일 오전 KB국민은행 일산연수원에서 KB 경제 금융교육 강사단 발대식을 개최했 이날 발대식에는 윤종 규(앞줄 가운데) 회장을 비롯한 계열사 임직원 등이 참석했으며 강사들의 실천 결의를 다지기 위한 선서식 및 임명장 수여식이 진행됐 윤 회장은 KB 경제 금융교육은 KB의 다양한 사회공헌 사업 중 금융업으로서의 특성과 노하우를 가장 잘 반영한 핵심 사회공헌활동 이라며 앞으로도 국민 모두의 올바른 경제활동 지원이라는 큰 틀 안에서 주변의 이웃들에게 보다 실질적인 도움이 되고자 노력할 것 이라고 말했 사진제공 KB금융 박인규 DGB금융 회장 올해 자산운용사 인수 2017년까지 비은행업 비중 25% 박인규<사진> DGB금융지주 회장이 연 내 자산운용사를 인수할 계획이라고 밝혔 11일 금융권에 따르면 박 회장은 적당한 자산운용사 매물을 찾고 있으며 연말까지 인수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라고 밝혔 전 국 영업망이 있는 자산운용사가 인수 대 상이 박 회장은 자산운용사 인수를 통 해 수익 다변화와 종합금융사로 도약하 기 위한 발판을 마련하겠다는 계획이 DGB금융은 증권업 진출도 적극 검토하고 있 박 회장은 창사 50주년인 2017년까지 비은행업 비중을 25% 까지 늘릴 계획이 이를 위해 지난 1월 인수한 DGB생명(전 우리아비바생명)을 5 년 안에 보험업계 수익성 상위 10위 이내 로 성장 시킬 계획이 지방 금융사가 생 명보험업에 진출한 것은 DGB금융이 처 음이 주력 계열사인 대구은행은 현장영업과 특화영업 강화로 2017년까지 자산 60조원 규모의 중견은행으로 육성한 이를 위해 부산, 창원, 울산 등 동남권시장 공략을 강 화할 방침이 박 회장은 시중은행의 대구 경북지역 진출 확대 움직임과 관련해 소비자 신뢰 도를 높이는 동시에 지역 내 촘촘한 점포 망을 적극 활용해 지역 밀착형 영업을 강 화할 방침이 금융권에서는 올해도 외형 확장에 주력할 것으로 보고 있 김우람 기자 hura@ 민간금융사 인사 외압 차단 가계부채 거시적 관리 총력 임종룡 금융위원장 후보자 청문회 하나+외환 노사합의 우선 우리은행 매각 방식 고민 핀테크 규제완화 필요하지만 금산분리 원칙은 지켜져야 임종룡 금융위원장 후보자는 민간 금융 회사 인사에 개입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 혔 우리 경제의 뇌관으로 떠오른 가계부 채에 대해 증가 속도는 다소 빠르지만 금 융시스템 리스크로는 전이되지 않았다고 평가했 국회 정무위원회는 11일 오전 전체회의 를 열고 임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 경 과 보고서의 채택 여부를 논의할 계획이 우선 임 후보자는 전일 인사청문회에서 정치금융 논란에 대해 기본적으로 정치 권이나 청와대의 민간 금융회사 인사 개입 은 바람직하지 않다 고 말했 그는 KB금융 인사 외압과 관련해 이사 회와 경영진의 인사 자율성을 부여해야 한 다는 취지에 공감한다 며 최대한 그렇게 되도록 노력하겠다 고 답했 가계부채 문제에 대해서는 거시적 관점 에서 접근하겠다고 말했 임 후보자는 가계부채 증가 속도는 빠르지만 시스템 리 스크 수준까지는 아니다 라며 기획재정 부 한국은행 등 유관기관과 공동협의체를 임종룡 금융위원회 위원장 후보자가 10일 오 전 여의도 국회 정무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 문회에 출석해 의원들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 노진환 기자 myfixer@ 만들어 해결 방안을 강구하겠다 고 말했 금융업계 최대 화두인 하나 외환은행 통합 문제에 대해서는 노사합의 과정을 거 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입장을 밝혔 임 후보자는 외환은행의 중장기 발전 과 경쟁력 강화 차원에서 조기 통합이 필 요하다면 노사가 머리를 맞대고 진지한 협 의과정을 거쳐 합리적인 추진 방안을 마 련하기를 기대한다 고 강조했 우리은행 매각과 관련해서는 반드시 매각돼야 한다 며 다양한 방안을 두고 공 론화하는 게 필요하다 고 설명했 인터넷전문은행 설립 등 핀테크에 대해 생태계를 구축하는데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 임 후보자는 위원장된다면 업계 와 금융사 정부간에 긴밀하게 교류하는 등 생태계 만드는데 노력하겠다 고 강조했 다만 이 과정에서 금산분리 원칙은 지켜 져야 한다고 역설했 그는 금산분리는 강화해야 된다고 생각한다 며 기본적인 원칙이 지켜져야 한다 고 덧붙였 박선현 기자 sunhyun@ 아주캐피탈 오토금융 2개로 쪼갠다 커머셜 리테일본부로 분리 수익성 높은 버스영업 주력 아주캐피탈이 오토금융 부문의 전문성 강화와 전사적 리스크관리 강화를 위해 조 직개편을 단행했 핵심사업부문인 오토금융부문에서 리 테일본부와 커머셜본부를 분리해 전문성 과 영업경쟁력을 강화한 것이 이에 따 라 본사를 3개 부문 11개 본부 32개팀(1실 1센터 포함)으로 재편하고 전국의 영업지 점도 리테일(승용)과 커머셜(상용)으로 분 리해 운영한 이번 조직 개편은 상용 및 리테일 영업 에 대한 전문성 강화와 장기렌터카 등 신 규 사업을 통해 시장을 확대하고 오토금 융의 수익성을 높이기 위한 것이 리테일본부는 신차 중고차 리스차 렌 터카 등 팀으로 구성되며, 커머셜본부는 커머셜금융팀 버스영업팀으로 운영된 아주캐피탈 이윤종 사장은 올해부터 장기렌터카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입하고, 수익성 높은 버스영업을 위한 전담조직을 둬 전문성과 경쟁력을 동시에 높일 계획 이라고 말했 이재현 기자 nfs0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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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수입차 견제 국내 車 할부금리 내린다 현대차, 전 차종 선수금 15% 납부 고객에 1%p 할인 혜택 한국지엠, 스파크 마이너스 할부, 할부 원금의 1% 돌려줘 국내자동차 업체들이 연이어 할부금리 를 대폭 인하한 매달 점유율 사상 최대 치를 경신하고 있는 수입차업체들을 견제 하기 위한 방편이 1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현대자동차는 전 차종 할부 기준금리를 평균 1%포인트 낮췄고, 한국지엠도 쉐보레 스파크 를 구 입하는 고객에 한해 마이너스 금리를 제 공하기로 했 이들 업체들은 월 초 프로 모션을 내놓자 마자 추가로 파격적인 할인 혜택을 통해 3월 내수시장서 판매량을 끌 어올리겠단 각오 현대차는 원리금 균등납부 방식으로 차를 구입하는 고객이 선수금 15% 이상 을 납부할 경우 전 차종에 대해 할부금리 를 1%포인트 깎아주기로 했 이에 따라 기존 5.9%(12ㆍ24ㆍ36개월) 금리는 4.9%, 6.9%(48개월)는 5.9%, 7.5%(60개월)는 5.9%로 각각 낮아진 이는 할부원금 1000만원 당 약 15만원 (36개월 할부 기준)의 가격인하 효과가 있 차종별로 엑센트(할부원금 평균 1150만원) 약 18만원 i30(할부원금 1450 만원) 약 22만원 그랜저ㆍ싼타페(할부원 금 2200만원) 약 34만원 에쿠스(할부원 금 5500만원) 약 85만원의 구입혜택을 누 릴 수 있 이번 금리 인하는 이달 2일부 터 구매한 고객에게 소급 적용된 이 밖에도 현대차는 3월 한 달 동안 쏘 나타, 투싼ix 2.9%, 제네시스 3.9%의 저 원스토어 프로젝트 돌입 내달 통합개발자센터 출범 금리 프로모션을 진행한 아반떼의 경우 2.9% 저금리에 더해 80 만원 할인 혜택도 제공한 현대차 관계 자는 고객 혜택을 강화하고 판매를 활성 화하고자 전 차종에 대해 금리를 인하했 다 며 앞으로도 고객들의 요구를 반영해 다양한 저금리 상품을 개발, 판매 경쟁력 을 강화하겠다 고 말했 한국지엠도 3월 한 달 동안 쉐보레 스파 크 를 구입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기존 할 인 혜택에 마이너스 할부 프로그램 까지 추가한 마이너스 할부 프로그램을 통해 스파크 를 구입하면 할부금 납부 시 할부 원금의 1%에 해당하는 이자를 돌려받게 된 한 국지엠 관계자는 마이너스 할부 프로그 램을 이용하면 할부 원금을 1000만원으로 가정할때 국내 완성차 업계의 평균 6%대 할부 금리와 비교하면 100만원 이상의 구 매 혜택을 받게 된다 며 3%대 저리 할부 프로그램들과 비교하더라도 60만원이 이 득 이라고 설명했 김범근 기자 nova@ LG전자, 中 현지형 가전으로 공략 밀레 독주 깬 삼성 세탁기 유럽 점유율 15%로 2위 삼성전자가 유럽 프리미엄 세탁기 시장 에서 점유율을 10배 이상 확대하며 밀레 의 아성을 위협하고 있 11일 시장조사업체 Gfk에 따르면 지난 해 유럽 프리미엄 세탁기 시장에서 삼성전 자가 15%의 점유율로 2위를 기록했 세계 드럼 세탁기 시장에서 삼성전자는 LG전자와 함께 선두 자리를 다투며 시장 을 주도했지만, 드럼세탁기 본고장인 유럽 프리미엄 시장에서는 성과를 내지 못했 밀레는 유럽 프리미엄 세탁기 시장에서 90% 이상의 점유율로 사실상 시장을 독 점해 왔 하지만 삼성전자는 2013년 1% 미만이었던 점유율을 지난해 15%까지 끌 어 올리며 2위 업체로 확실히 자리매김했 반면 같은 기간 밀레는 94%에서 83% 로 점유율이 11%포인트 하락했 김지영 기자 gutjy@ 현대차 美 2공장 연내 착공 현대자동차가 미국에 제2공장을 짓기 로 방침을 정하고 연내 착공에 들어갈 전 망이 11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미국 남동 부 앨라배마 공장 인근에 연산 30만대 규 모의 제2공장을 짓고 2017년부터 양산에 들어가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 현대차의 미국 제2공장 착공은 스포츠 유틸리티차량(SUV) 수요가 급증 때문으 로 풀이된 올해 1 2월 미국시장에서 SUV 판매량은 88만5000대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14.5% 뛰었 현대차의 SUV 싼 타페도 이 기간 20% 늘어난 1만6511대가 팔렸 그러나 다른 차종의 판매가 상대 적으로 부진하면서 현대차의 전체 판매 증가율은 4.3%에 그쳐 업계 평균(9.2%)을 밑돌았 미국시장 점유율도 작년 1 2월 의 4.0%에서 올해 1 2월 4.0%로 하락했 이에 따라 현대차로서는 SUV의 생산 및 판매를 늘리는 것이 시급한 것으로 풀 이되고 있 최재혁 기자 freshphase@ 대유위니아, 주방가전 도전 지난해 대유그룹 품에 안긴 대유위니아 가 올해 종합가전업체로의 도약을 본격화 한 다음달 전기주전자 출시를 시작으로 하반기엔 전기압력밥솥 시장까지 진출하 면서 사업 다각화에 속도를 붙일 전망이 1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대유위니아는 지난해 11월 종합가전기업 도약을 위한 태 스크포스(TF)팀을 꾸리고 주방가전 연구 개발(R&D) 분야를 강화했 R&D 인력 도 전년 대비 25% 증원하면서 회사의 역 량을 가전 분야에 집중하고 있 이 같은 대유위니아의 노력은 올 상반 기부터 가시화된 우선 다음달께 출시되 는 전기주전자 제품이 첫 시작점이 될 전 망이 김정유 기자 thec98@ 구글 애플 독주 막아라 이통3사, 앱스토어 통합 인앱결제 상품조회 단일화 국내에서 앱 마켓을 운영하는 SK플래 닛, KT, LG유플러스 등 통신 3사가 앱스 토어 인프라를 통합하기로 했 이에 따 라 국내 앱 스토어 대부분을 장악하고 있 는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의 독주를 막을 수 있을지 주목된 11일 IT업계에 따르면 통신 3사는 스 토어 동반성장을 위한 원스토어 프로젝 트 를 시작하고, T스토어(SKT) 올레마켓 (KT) U+스토어(LG유플러스)의 인프라 통합작업에 돌입했 통신 3사는 이날 공지되는 개발자센터 약관 변경에 대한 원스토어 프로젝트 관 련 설명 메일을 9일 개발자들을 대상으로 배포했 이를 보면 3사는 4월 초 각사의 개발자센터를 통합개발자센터로 전환해 통신 3사 스토어의 앱과 게임을 통합 관리 할 수 있게 할 예정이 인앱결제 상품조 회 DRM 등 기반기술도 단일규격으로 통 합해 공개한 3사는 이미 지난해 말에 결제시스템을 통합했고, 앞으로 더 많은 분야에서 단계별로 완성해 나갈 계획이 기존에 게임 앱 개발자는 3사 앱마켓 별 로 다른 규격의 콘텐츠를 개발해 상품을 등록해야 했 그러나 4월 통합개발자센 터가 출범하면 개발자들은 한 곳의 개발 자센터 규격에 맞춰 콘텐츠를 등록해도 3 사의 앱스토어에서 동시에 배포 및 판매할 수 있 각 마켓의 다운로드 및 거래 통계를 통 합해 더 정확한 데이터도 제공받을 수 있 고객응대 프로세스의 일원화, 3사 통합 콘텐츠 랭킹 상품후기 평점 정보 제공 등 의 시너지 효과도 기대된 인프라는 하 나로 통합되지만 이통3사 앱스토어는 기 존처럼 그대로 운영되기 때문에 사용자 입장에서는 예전과 달라지는 점은 없 앱마켓 관계자는 3사 간의 협업으로 수만명의 개발자들은 4천만 국내 스마트 폰 가입자를 만날 기회를 얻게 됐다 며 사용자 측면에서도 다양한 고품질의 콘 텐츠를 편리하게 하나의 통합된 앱스토어 에서 다운받을 수 있을 것 이라고 전망했 그는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 토어가 장악한 국내 앱스토어 시장에서 통신사들이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마련한 프로젝트 라고 설명했 박성제 기자 psj@ 고개 숙인 도성환 홈플러스 사장 1000억 풀어 판매가 낮출 것 개인정보 판매 경품사기 등 물의 품질 서비스 등 체질개선 선언 신선식품 최대 30% 연중 인하 LG전자는 10~11일(현지시간) 양일간 중국 상하이에서 주요 거래선 및 기자 700여명을 대상으로 중국지역 첫 LG이노페스트 를 개최하고 신제품과 사업 전략을 공개했 LG전자는 4월부터 중국에 출시하는 울트라 OLED TV 와 UHD TV 를 비롯, 냉장고, 세탁기 등 다양한 전략 제품을 선보였 이어 11~14일 열리는 상하이 가전박람회 에도 참가GO 주력 제품을 공개한 신문범(왼쪽) LG전자 중국법인장 사장이 LG이노페스트 에서 더 블 매직스페이스 냉장고와 UHD TV 등 주요 전략 제품을 소개하고 있 사진제공 LG전자 미래 대비 삼성전자 대대적 R&D 투자 작년 개발비 자산화 9400억 비중은 6.1% 전년보다 2배 특허 상표권 무형자산 확보 삼성전자가 미래 성장잠재력 확보에 속 도를 내고 있 연구개발(R&D)에 최대 규 모의 비용을 투자함과 동시에 지적재산권 등 무형자산을 확대하며 향후 수익 창출 기반을 공고히 하고 있 11일 삼성전자의 연결감사보고서에 따 르면 삼성전자의 지난해 개발비 자산화 비 중은 6.1%로 집계됐 최근 몇 년간 3% 초 반 수준에 머물던 개발비 자산화 비중은 지난해 전년(3.1%) 대비 두 배 이상 증가했 삼성전자의 개발비 자산화 규모는 2013 년 4610억원에서 지난해 9400억원으로 급 증했 무형자산은 미래 상품화 가능성이 있 는 특허권이나 상표권 등 산업재산권과 인 수ㆍ합병(M&A) 시 발생한 영업권 등을 포 함한 삼성전자는 최근 신사업으로 육성 하고 있는 분야의 기업을 연이어 M&A하 며 미래 성장기반 마련에 집중하고 있 지난해부터 올해 3월까지 M&A한 기업은 총 10곳에 이른 특허 출원을 통한 기술력 확보에도 노력 을 기울이고 있 지난해 유럽에서 2541 건의 특허를 출원하며 2012년 처음 선두를 차지한 이후 3년 연속 1위를 유지하고 있 고, 2013년 기준 미국에서는 4676건의 특 허를 출원하며 IBM에 이어 8년 연속 2위 를 기록 중이 삼성전자의 핵심 사업인 스마트폰과 반 도체 분야에서의 특허 출원도 두드러진 톰슨로이터 2014 혁신현황 보고서 에 따 르면 삼성전자는 2013년 휴대폰과 반도체 재료 공정, 스마트 미디어 부문에서 각각 2179건, 1362건, 245건의 특허를 출원하며 세계 1위를 기록했 삼성전자가 연구개발에 대한 투자를 확 대하고 있는 만큼, 향후 삼성전자의 기술경 쟁력은 한층 강화될 전망이 지난해 실 적 악화에도 불구하고 삼성전자의 전체 매 출 대비 연구개발 비중은 7.4%로 최근 5년 래 가장 높은 수준을 나타냈 삼성전자 는 지난해 매출이 전년 대비 약 10% 줄었 음에도 같은 기간 3.7% 늘어난 15조3200 억원을 연구개발에 투입했 2011~2013년 삼성전자의 연구개발 비중은 각각 5.9%, 6.5%, 6.4% 김지영 기자 gutjy@ 삼성 非전자 계열사 임금 3% 인상 금융 계열사도 올릴 듯 삼성그룹 전자 계열사가 올해 임금을 동 결한 것과 달리 비전자 관계사들은 기본급 을 소폭 인상한 것으로 나타났 11일 삼성그룹 등에 따르면 삼성물산 상 사부문, 제일모직은 2015년 적용되는 기본 급을 올렸으며, 삼성생명 등 금융사들 중 일부는 이르면 이번 주말 임금을 인상할 것으로 알려졌 삼성물산 상사부문은 지난해 830억원의 영업이익과 수 백억원대의 영업외 이익을 반영해 기본급의 3%를 인상했 여기에 성과금과 통상임금 판결에 따른 수당 인상 효과가 더해져 실질 임금인상률은 5%를 넘어선 것으로 전해졌 제일모직은 1% 후반대로 기본급을 올 린 것으로 알려졌 삼성생명 등 현재 임 금 협상을 진행 중인 금융 계열사들 가운 데 일부는 소폭 인상이 유력한 것으로 전 해졌 한편 최근 삼성전자, 삼성전기, 삼 성디스플레이, 삼성SDS 등이 올해 기본급 을 동결했 이에 대해 삼성 측은 비연봉 제 직원의 호봉승급분, 성과인상분, 통상 임금 효과를 모두 고려할 때 실질 임금은 상승했다고 설명했 장효진 기자 js62@ 대표이사로서 최근 일련의 사태에 대 해 사과의 말씀을 전합니 잘못했습니 고객과 사회에 기여하는 기업으로 체 질을 바꿔 나가겠습니 도성환<사진> 사장이 최근 빚어진 일련 의 사태에 대해 책임을 지고 고개를 숙였 도 사장은 10일 서울 소공로 플라자호 텔에서 사장 취임 후 2년여만에 처음으로 기자간담회를 열고 개인정보 불법판매, 납 품업체 물량 떠넘기기, 파견사원 강요, 경 품 사기 등 갖은 논란으로 비난의 중심에 선 홈플러스의 체질개선을 약속했 이날 도 사장은 가격, 품질, 매장, 서비스 4대 부문에서 홈플러스의 체질개선을 실 시한다고 밝혔 혁신안은 500개 신선 식품 가격 연중 10 30% 인하 품질 향상 매장 환경 업그레이드 서비스 향상 및 시니어 인력을 포 함한 500명 고용 창출 등이 도 사장은 지 금까지는 가 격 프 로 모션을 할 경우 협력회사와 분담하는 구조였 지만 이번에는 홈플러스 자체 마진 1000 억원 가량을 줄여 판매가를 낮추기로 했 다 고 말했 아울러 신선식품의 질도 개선하겠다고 약속했 도 사장은 품질이 좋지 않은 신 선식품은 즉시 폐기한다는 원칙 아래 신 선식품 전문관리직원 신선지킴이 500명 을 새로 채용하겠다 고 말했 그는 공정거래 시스템 구축, 고용 확대 등 사회적 책임과 협력사 임직원들의 상 생도 강조했 도 사장은 우리 스스로의 변화를 통해 고객과 협력회사, 지역사회에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홈플러스를 만들 것 이라고 강조 했 이선애 기자 lsa@ 한화, 美에 1억달러 항공기부품 수출 한화는 10일 UTAS그룹 클래버햄사 와 약 1억 달러(약 1058억원) 규모의 항공 기용 유압장치 장기공급 수출계약을 체결 했다고 11일 밝혔 이번 계약은 기존에 개발 완료한 약 5000만 달러 규모의 양산사업 및 개발 중 인 신규사업 예상물량을 포함한 계약이 미국 노스캐롤라이나 샬롯에 있는 UTAS 본사에서 이뤄진 이날 계약 체결식 에는 한화 기계부문 김연철 대표가 직접 참석했 한화는 이번 계약에 대해 해외 경쟁 업체가 공급하기 어려운 정밀가공품 위주 의 장기공급계약 체결을 성사시킴으로써 안정된 수익 기반을 마련했다고 평가했 한화는 UTAS를 통해 미국 보잉사의 B787 항공기, 이탈리아 아구스타 웨스트 랜드사의 AW139 헬리콥터, 미국 시코르 스키사의 CH53K 헬리콥터 등 세계 주요 항공기 및 헬리콥터에 유압장치 구성품을 독점 공급할 예정이 미국 UTAS사에 납품하는 항공기용 유압장치 구성품. 사진제공 한화 더불어 UTAS와의 협력관계를 바탕으 로 항공엔진 및 랜딩기어 등으로 사업품 목을 다각화하는 한편, 세계 메이저 항공 업체들과의 사업영역 확대를 지속적으로 모색할 계획이 한화 관계자는 해당 기종들이 세계 적 베스트셀링 기종인 만큼 향후 지속적 인 수요가 발생할 것 이라며 특히 한 화가 2011년부터 양산에 참여한 보잉사의 B787은 생산 물량이 크게 증가하고 있어 앞으로 계약 기간의 연장 및 유압장치 구 성품의 공급 물량 확대가 예상된다 고 밝 혔 조남호 기자 spdran@
9 진화하는 비즈니스센터 공간 차별화 로 승부 국내 제약사 日과 손잡고 빗장 풀린 美복제약 공략 FDA 자지오 바이오시밀러로 허가 에이프로젠, 니찌이꼬와 공동 추진 동아쏘시오, 생산 전문 디엠비 설립 LG생명과학, 모치다에 수출 계약 세계 최대 규모의 바이오의약품 시장인 미국이 바 이오시밀러에 대한 빗장을 푼 가운데, 국내 제약회사 가 일본 제약사와 손잡고 바이오시밀러 사업 추진에 나섰 바이오시밀러는 생물체를 이용한 바이오의약 품의 복제약을 뜻한 11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지난 6일(현지시간) 산도즈의 면역증가치료제 자지오 (Zarxio) 를 바이오시밀러로 허가했 자지오는 단백질 의약품인 필그라스팀 제제(제품명 뉴포젠)의 바이오시밀러로 유럽에서 2009년부터 판매 되고 있지만, 미국에서는 이번에 처음으로 판매 허가 를 받게 됐 업계에선 미국 바이오시밀러 시장이 열린 것이라고 평가하고 있 미국에서 바이오시밀러 시장이 열리 게 되면서 국내 바이오시밀러 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회사들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 특히 바이오시밀러 사업을 대규모로 하고 있는 삼 성바이오로직스와 셀트리온 외에도 지역적으로 기업 간 전략적 제휴를 통해 바이오시밀러 사업을 추진하 고 있는 제약사도 주목받고 있 SK증권에 따르면 바이넥스와 슈넬생명과학의 자 회사인 에이프로젠, 그리고 일본의 니찌이꼬제약은 공동으로 역할을 분담, 지분으로 연결하며 바이오시 밀러 사업을 추진하고 있 에이프로젠은 류마티스 관절염치료제 레미케이드 바이오시밀러 GS071을 개 발했는데 생산은 바이넥스, 판매는 니찌이꼬가 주력 하는 구도로 추진 중이 에이프로젠은 지난해 2월 GS071의 한국 일본 미국 유럽 중국 인도지역에 대한 판권을 니찌이꼬에 넘기는 계약을 체결한 바 있 하태기 SK증권 연구원은 니찌이꼬는 매출 1조원 이상의 일본 제네릭의약품 1위 제약사 라면서 사노피 와 합작법인(JV)을 설립해 제네릭 및 바이오시밀러 제 품을 일본 내 공동 판매하는 계약을 체결하고, 향후 에 이프로젠이 개발한 바이오시밀러를 판매할 것 이라고 설명했 동아쏘시오홀딩스는 일본 메이지세이카제약과 바 이오시밀러 생산 전문기업 디엠비 를 설립한 동아 쏘시오홀딩스는 자본금 100억원, 준비금 976억원의 바이오시밀러 전문기업을 100% 물적분할, 오는 4월 2 일을 기준으로 설립한다고 공시한 바 있 향후 지 분구도는 동아쏘시오홀딩스 51%, 메이지세이카제약 49%로 될 전망이 동아쏘시오홀딩스는 메이지세이카제약과 바이오 시밀러 개발을 위한 포괄적 업무제휴 계약을 맺고, 당 사자 간 각각 한국 일본 판매승인 및 세계시장 공동진 출 사업을 추진한 한국 판매는 동아에스티가, 일본 판매는 메이지세이카제약이 담당할 계획이 바이오시밀러 공장은 현재 인천 송도에 지난 2012 년 9월부터 2013년까지 건설, 오는 6월에 7500리터 규 모의 바이오시밀러 생산 공장을 준공한다는 계획이 현재 시제품 생산을 위한 밸리데이션(기기 공정 검 증과정)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 LG생명과학도 지난해 10월 휴미라(Humira) 바이 오시밀러 사업과 관련해서 일본 제약사인 모치다와 기술수출 계약을 체결한 바 있 LG생명과학은 모치 다에 일본 내 판권을 양도하며 임상샘플 및 완제품을 공급하는 전략적 제휴를 맺었 또 올초에는 모치다 에 엔브렐 바이오시밀러를 공동 생산하고 기술을 수 출하는 계약을 체결했 강인효 기자 kangih@ 모바일 야구단, 구단주 돼보실래요 야구 시즌 앞두고 야구게임 잇따라 게임빌 이사만루 MLB퍼펙트이닝 컴투스 컴투스 프로야구 출격 대기 팀 직접 운영 매니지먼트 게임 강세 2015년 프로야구 개막을 앞두고 다양한 모바일 게 임이 선보일 예정이어서 야구팬들을 설레게 하고 있 11일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프로야구 시즌 개막에 맞춰 국내외 게임사들은 다양한 모바일 야구게임을 선보일 예정이 게임빌은 국내 프로야구 구단을 중심으로 하는 이 사만루2015 KBO 와 메이저리그 실사 야구게임 MLB 퍼펙트이닝15(가제) 출시를 앞두고 있 이사만루 2015는 국내 10개 구단의 최신 로스터를 반영했으며 애니메이션 연출과 매니지먼트의 재미를 경험할 수 있 는 콘텐츠가 대거 탑재됐 퍼펙트이닝은 메이저리그 정식 라이선스를 바탕으로 실제 모습과 비슷한 모습 과 동작을 구현한 것이 장점이 특히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류현진과 강정호의 폼을 사실적으로 묘사해 국내 야구팬들에게 큰 재미를 줄 전망이 컴투스는 컴투스 프로야구 2015 정식 출시를 앞두 고 사전 예약 이벤트를 진행 중이 지난 5일부터 사 용자를 대상으로 사전 예약을 받고 있으며 참여한 이 용자들에게는 게임 정식 출시 이후 사용할 수 있는 스 타플레이어 카드를 지급한 또한 KBS N Sports의 이기호 캐스터, 이용철 해설위원의 중계를 통해 실제 중계와 비슷한 환경을 구현해 게임의 재미를 극대화 했 사실적인 데이터를 바탕으로 친선모드, 리그모 드, 대전모드 등 다양한 게임모드를 즐길 수 있 또 한 컴투스프로야구 for 매니저 에서는 프로야구 시범 경기를 기념해 경기시간에 맞춰 접속하면 경험치 2배, 에너지 소모 감소 등의 혜택을 제공하는 이벤트도 함 께 진행한 PC온라인게임 프로야구매니저 의 엔트리브소프트 는 프로야구 6:30 을 통해 모바일 게임 출사표를 던졌 최근 진행한 비공개 테스트에서는 일 평균 접속시 간 185분을 기록하며, 정식 출시 이후 인기 상승이 기 대되고 있 프로야구 6:30은 유저가 직접 구단주가 돼 구단을 꾸려나가는 시뮬레이션 게임이 세가퍼 블리싱코리아도 프로야구매니저M 을 출시하고 국내 유저와 만날 준비를 마쳤 업계 관계자는 올해도 다양한 모바일 야구게임들 이 시즌 개막에 맞춰 잇따라 선보이고 있다 며 올해 는 특히 직접 팀을 꾸려나가는 매니지먼트 게임이 강 세를 보일 것 이라고 말했 조성준 기자 tiatio@ 토즈, 스터디센터 사업 마케팅 집중 르호봇, 스타트업 창업 지원에 초점 리저스, 해외 출장 많은 직장인 호응 국내 비즈니스센터 시장이 점차 다양한 모습으 로 진화하고 있 기본인 비즈니스센터 사업을 중 심으로 특화된 차별화 전략을 내세우며 관련 업 체들이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는 모습이 11일 비즈니스센터를 운영하는 토즈에 따르면 2013년 18개에 불과했던 이 회사의 스터디센터 는 2014년 37개, 올해 72개(3월 기준)로 급속도로 확 산되고 있 이용자 수도 2013년 6109명에서 2014 년 1만5144명으로 1년 새에 무려 147%나 증가했 이에 토즈는 올해 스터디센터 사업에 역량을 집중하고, 마케팅 강화에 적극 나서고 있 스터디센터란 개개인의 학습 유형에 맞는 공간 을 구성한 프리미엄 독서실이 토즈는 2010년부 터 자체 연구소에서 2년간의 연구개발(R&D) 끝 에 최적화된 비즈니스 모델을 찾았 하버드대 교육심리학자 하워드 가드너 교수의 다중지능이 론을 기반으로 한 학습 유형 검사 프로그램 을 개 발해 학부모와 학생들의 관심을 끌었고, 유형별로 스터디룸을 구성해 학습 효율을 높였다는 평가 토즈 김윤환 대표는 학습유형 검사 프로그램 뿐 아니라 학습효율 향상을 위한 다양한 연구 개 발에 힘써 차별화된 프로그램을 선보일 것 이라 고 말했 토즈 스터디센터에서 한 학생이 학습 유형 검사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 국내 1위 비즈니스센터 업체 르호봇은 스타트 업 창업 지원에 초점을 맞춰나가고 있 르호봇 은 소호사무실전문기업 르호봇비즈니스인큐베이 터를 통해 유망한 스타트업들을 지원하고 있 대 부분의 비즈니스센터가 사무실 공간만 임대해 주 는 것에 비해 르호봇은 입주기업을 위한 창업 인 큐베이터 역할을 강화했 제휴를 통해 창업 멘 토링에서부터 자금 연결까지 지원하고 추가 펀딩 까지 연결해주는 식이 영국에 본사를 두고 있는 리저스코리아도 해외 업무가 많은 직장인들에게 효과적인 프로그램으 로 주목받고 있 리저스코리아의 회원 제도인 비즈니스월드 멤버십 이 그것이 리저스코리아 관계자는 멤버십은 등급에 따라 전 세계 리저스 사진제공 토즈 비즈니스센터 라운지를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어 프리랜서나 해외 출장이 많은 직장인들에게 호응 이 높다 고 귀띔했 리저스코리아는 다른 비즈 니스센터와 달리 프리미엄 전략을 추구하며, 외국 계 기업들의 국내 진출 전초기지 역할에도 초점을 맞추고 있 업계 관계자는 국내 비즈니스센터들이 이 같 이 다양한 특화전략을 구사하고 있는 것은 공간 에 대한 수요가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는데다, 아직 성숙하지 않은 시장인 만큼 시장을 키우려 는 의도도 한몫하고 있다 며 특히 토즈의 스터디 센터처럼 한국식 비즈니스 모델을 찾아나가는 것 을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있다 고 말했 김정유 기자 thec98@
10 주총 앞둔 건설사 신규 사외이사 살펴보니 깡통전세 공포 전세금반환보증 인기 공정위 검찰 국세청 출신 또 납신다 서울 전세가율 70% 미친 전세 석달새 5459건 신청 13% 급증 4억이하 가입 실효성 지적도 두산重 김동수 前공정거래위원장 삼성重 유재한 前정책금융公 사장 대림산업 한준호 前중기청장 등 정부 고위관료 출신들 대거 영입 사업수주 과징금 보험 지적에 향후 추진사업 전문성 봐 선임 오늘 13일 현대건설과 삼성물산을 시작 으로 건설업계가 주총 시즌에 돌입한 건설사들은 올 주총에서 사외이사를 선임 할 예정이 이 중 상당수가 관료 출신인 것으로 나타났 11일 건설업계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 시스템에 따르면 삼성물산과 대림산업, 두 산중공업, 현대산업개발 등 대형 건설사가 고위 관료 출신 인사를 대거 사외이사로 영입한 13일 삼성물산과 현대건설을 시작으로 20일에는 대림산업과 한라가 주총을 열 계획이 27일에는 GS건설을 비롯해 대 우건설, 현대산업개발, 두산건설, 코오롱글 로벌, 계룡건설산업이 주총을 연 대림산업은 이번 주총에서 관료 출신인 한준호 삼천리 대표이사 회장을 임기 3년 의 사외이사로 새로 선임한 한 회장은 행시 10회 출신으로 동력자원부 자원개발 국장, 중소기업청장, 한국전력 사장 등을 역임했 지난 2007년 삼천리에 전문 경영 인으로 들어온 뒤 2010년 회장으로 승진했 또한 두산중공업은 김동수 전 공정거 래위원장을 사외이사로 신규 선임한 김 전 위원장은 기획재정부 1차관, 한국수출 입은행장을 지낸 뒤 2011년 초부터 2년여 간 공정거래위원장으로 재직한 바 있 삼성중공업도 재정경제부 국고국장과 금융정보분석원장 출신의 유재한 전 한국 정책금융공사 사장을 사외이사로 내정했 현재 사외이사를 재선임하는 경우도 많 현대산업개발은 김용덕 전 금융감독위 원회 위원장과 박용석 전 대검찰청 차장 을 재선임하고 삼성엔지니어링은 중기청 차장을 지낸 장지종 중소기업연구원 원장 을, 계룡건설산업은 노석우 전 대전지방국 세청장을 사외이사로 재기용한 김창섭 전 대전지방국세청장은 두산건 설 사외이사로 다시 이름을 올리고 GS건 설도 진병화 전 기술신용보증기금 이사장 을 사외이사로 재선임한 진 전 이사장 은 재정경제부 국고국장 출신이 GS건 설은 이 외에도 LG전자 정보통신 총괄담 당 부사장과 LG전자 유럽총괄본부장 사 장을 지낸 김종은씨를 사외이사로 신규 선 임한 현대건설은 지난해 주총에서 사외이사 를 선임해 임기가 남은 만큼 사내이사만 재선임한 정몽구 현대자동차 회장과 김 용환 현대자동차 부회장 정수현 현대건설 사장이 재선임될 예정이 삼성물산은 임기가 끝난 사외이사 4명 을 전원 재선임할 예정이 이종욱 서울 여대 교수 이현수 서울대 건축학과 교수 정규재 한국경제신문 논설실장 윤창현 한 국금융연구원장이 시민단체들은 건설사들이 공정위 조사 나 정부 지원 사업을 수주하기 위해 보험 용 으로 전직 고위 관료를 사외이사로 영입 하고 있다는 지적이 이에 대해 건설사 관계자는 향후 추진 하는 사업이나 상황에 맞게 전문성을 봐 선임하고 있다 면서 관료를 대체할 만한 전문성 있는 인력이 없는 상황에서 대안 없는 반대는 기업의 경쟁력을 약화시킬 뿐 이다 고 주장했 그러나 건설사 사외이사들 역시 거수기 라는 오명이 따라 다니고 있 경영진이 상정한 안건에 대해 반대 의견을 보인 사 외이사는 극히 드물기 때문이 구성헌 기자 carlove@ 치솟는 전셋값에 깡통전세 우려가 높 아지자 전세금반환보증이 인기를 얻고 있 집주인의 전세금 감당 능력이 낮아지 고 대출금을 갚지 못해 집이 경매에 넘어 갈 수 있는 가능성이 커지면서 전세금반환 보증 신청이 크게 늘고 있는 것. 전세금반 환보증은 임대인이 전세보증금을 반환할 수 없는 경우 대한주택보증에서 임차인에 대한 전세보증금 반환을 책임지는 보증보 험이 11일 대한주택보증 자료에 따르면 지난 해 12월 말 전세금반환보증을 신청한 건수 는 5459건으로 3개월 만에 13% 증가했 전세금반환보증액도 1조원을 돌파했 이는 전세대출 규모가 올 들어 20조원에 육박한 가운데 수도권 아파트를 중심으로 평균 전세가율이 70%를 넘어 깡통전세 에 대한 임차인의 우려가 커진 탓이 실제 지난달 길음동 전용 84 는 4억 9000만원에 전세 거래가 이뤄졌 같은 집이 한 달 전인 1월 5억2000만원에 매매 거래된 것을 감안하면 전세가율은 94%에 달한 한국감정원이 9일 발표한 자료를 보더라도 서울의 평균 전세가율은 69.5%, 경기 70.8%, 인천은 65.7%에 다다른 이처럼 전셋값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면 서 서울에는 4억원을 훌쩍 넘는 아파트 전 세가 속출하고 있는 상황이 서울 강남 구 전용 84 아파트는 지난 1월 5억9000 만원에 전세 거래가 이뤄졌 서울 마포 구의 66 전세는 3년 전 4억원이었지만 현 재 4억6000만원으로 올랐 그렇다 보니 일각에서는 전세금반환보 증이 실효성이 없는 것 아니냐며 가입조건 을 완화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 전세금반환보증은 수도권은 4억원 이하, 수도권 외 지역은 3억원 이하로 가입자격 을 제한하고 있기 때문이 이 같은 논란에 대해 황규완 대신경제 연구소 책임연구원은 4억원이 규모가 적 다고 볼 수 있지만 어디까지 보호해 줘야 하는지에 대해 시각 차이가 있다 며 자 칫하다가는 정부가 보호하지 않아도 되는 사람까지 보호하는 것 아니냐라는 논란이 일 수 있다 고 말했 정경진 기자 jungkj@ LH, 리츠로 청라에 646가구 공급 청라파크자이 더테라스 청약 3.3 당 분양가는 1030만원 부천 옥길지구 첫 민간분양 제이드카운티 총 1190가구 한신공영 제일건설 내달 공급 한신休플러스(한신공영)와 제일풍경채 (제일건설)가 내달 부천 옥길지구의 핵심 입지를 갖춘 A3 C2블록에서 대단지 아파 트 제이드카운티 를 선보인 이 단지는 부천 옥길지구 첫 번째 민간 분양 아파트로 전용 74 84가구 전용 84 490가구 전용 97 616가구 등 총 1190가구 규모로 구성된 부천시 소사구 범박동, 옥길동, 계수동 일대 133만여 규모로 조성되는 부천 옥 길지구는 서울 항동지구 등 개발지구와 인 접해 향후 서울 서남부 거점지역으로 떠오 르고 있 직선거리 3 거리 이내에 1호 선 역곡역과 7호선 온수역이 자리해 지하 철을 이용한 서울 도심권과 강남권 출퇴근 이 편리하며 서울까지 이어지는 서해안로 와 인접해 도로를 통한 서울 접근성도 뛰 어나 또한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시흥IC와 한신공영 제일건설이 부천 옥길지구에 공급하는 제이드카운티 조감도. 제2경인고속도로, 서해안고속도로, 국도 46호선도 인접해 수도권 전역으로 이동이 편리하 향후 소사-원시 복선전철도 개 통될 예정이라 교통여건은 더욱 개선될 전 망이 뿐만 아니라 그린벨트를 해제해 조성되 는 부천 옥길지구는 약 30%의 높은 녹지 율을 확보한 에코신도시 특히 제이드 카운티 단지 주변으로는 3개의 근린공원 이 둘러싸고 있으며 역곡천과 남부수자원 생태공원도 가까워 자연환경이 쾌적하고 입주민들의 여가활동에 활력을 더해줄 전 망이 전 가구 판상형 남향 위주 단지배치와 4Bay 설계를 통한 모든 방 전면배치 혁신 설계로 개방감과 통풍성, 채광성을 극대화 했 모든 가구에 팬트리를 제공하고 일 부 가구는 알파룸 제공을 통한 4룸 설계로 폭넓은 공간 활용도 가능하 또한 천장 고도 2.4m로 기존 아파트 대비 10cm가 높 아져 탁 트인 개방감을 느낄 수 있 구성헌 기자 carlove@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민간 사업자 공모로 설립된 주택개발리츠를 통해 청라 국제도시 LA1 2BL 청라파크자이 더테라 스 를 공급한다고 밝혔 이번에 공급하는 주택은 4층 이하, 전용 면적 60~85 이하 646가구로 공급면적은 7만1694 LH는 지난해 7월 공모를 통해 리츠의 설립, 투자자 모집, 주택건설 시공을 담당 할 사업주관사(금융사 신한금융투자증권, 건설사 GS건설)을 선정한 바 있 주택개발리츠 사업방식은 LH가 토지 매각을 담당하고 건설업체는 자금 부담 없 는 주택건설사업을 수행하는 공공 민간 Win-Win형 사업모델이 주택개발리츠는 주택건설사업 시행자 로서 지난해 10월 국토부로부터 영업인가 를 받아 LH 사업부지를 매입해 공동주택 을 건설 공급하고, LH는 리츠의 투명한 자 산관리 업무를 수행해 리츠의 안정적인 자 금 조달 및 운용을 지원한 청라파크자이 더테라스 조감도. LH 관계자에 따르면 민간의 창의성에 공공의 안정성을 더한 주택개발리츠 사업 을 통해 청라국제도시에 전용 테라스, 다 락방 등 특화공간이 확보된 신개념 주택을 공급하겠다 고 말했 한편 청라파크자이 더테라스 는 12일 1 순위 청약, 13일 2순위 청약을 거쳐 25일부 터 당첨자와 계약체결을 시행할 예정이 3.3 당 분양가는 평균 1030만원에 책정됐 으며 전용면적 84 (옛 34평) 기준 평균 분 양가격은 1층 테라스 3억5000만원(이하 3.3 당 1022만원) 2층 3억1000만원(917 만원) 3층 3억3000만원(965만원) 4층 테라스 4억1000만원(1216만원)이 구성헌 기자 carlove@
11 日 주류업계 무알코올 맥주 특허 다툼 산토리 아사히맥주가 제조공정 침해했다 제소 맥주시장 10년째 침체 속 무알코올 맥주만 성장세 너도나도 진출 경쟁 치열 재판 결과 업계 주목 일본 주류업계에 무알코올 맥주 를 둘 러싼 특허전쟁이 벌어졌 산토리홀딩스는 무알코올 제조공정과 관련 아사히맥주가 자사 특허를 침해했다 고 제소했 이에 양사는 10일(현지시간) 도쿄지방법원에서 첫 번째 변론을 했다고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이 보도했 원고인 산토리는 맥주맛을 내는 음료 개 발을 위해 기업 노하우를 쏟아부었다고 강 조했 구체적으로는 음료 엑기스의 산성 과 알칼리성 정도를 나타내는 PH를 일정 범위로 조정해 무알코올 맥주를 개발했다 고 주장했 산토리는 아사히의 드라이 제로 무알코올 맥주를 분석한 결과 이 맥 주의 성분이 특허 수치 범위 내에 있었으 며 아사히에 성분 재검토 등을 요구했지만 성의 있는 대응이 없었다고 꼬집었 이에 대해 아사히는 특허에 나타난 PH 범위는 맥주 등의 탄산음료에서 나올 수 있는 보통수치에 불과하다며 특허 내용은 기존 제품을 통해 쉽게 도출할 수 있어 유 효하지 않다고 반박했 아사히는 특허청 에 해당 특허 무효 심판을 요구하겠다는 의사도 표명했 지난 2009년 기린맥주의 프리 를 시작 으로 무알코올 맥주가 일본시장에서 큰 인 기를 얻었고 산토리나 아사히 등 대기업이 잇따라 이 분야에 진출했 최근 산토리 와 아사히는 열랑과 칼로리도 제로(0) 인 상품을 출시하는 등 소비자가 쉽게 맥주 맛을 즐길 수 있는 무알코올 맥주 시장 경 쟁이 치열해지고 있 이는 맥주시장이 침체한 가운데 거의 유 일하게 무알코올 맥주만 성장을 지속하고 있기 때문이 맥주계통의 음료시장규모 가 10년 연속 침체하고 있지만 무알코올 맥주는 올해 1680만 케이스(1케이스는 20 병)로 2.4% 성장할 전망이라고 신문은 전 했 무알코올 맥주는 10년째 부진을 겪 건강 챙기는 글로벌 식품 유통업계 글로벌 식품 유통업체들이 소비자들의 건강제일주의 붐을 타고 인체에 해로운 물 질을 제거하는 등 변화에 나서고 있 10일(현지시간) 미국 일간 USA투데이 에 따르면 미국 패스트푸드 업체인 버거킹 은 어린이 메뉴에서 탄산 음료수를 빼달라 는 소비자 단체의 요구에 따라 매장의 어 린이 메뉴 광고판에서 탄산 음료수를 제외 했 어린이를 위한 세트 메뉴에서도 청 량음료를 제공하지 않는 아직 버거킹은 해당 내용을 공식 발표하 지 않았지만 신문은 지난달 말부터 버거킹 매장에서 해당 방침을 시행하고 있다고 보 도했 이에 맥도날드, 웬디스에 이어 버 거킹까지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탄산음료 판매 전략이 사실상 폐기됐 알렉스 마세도 버거킹 북미지역 사장은 이번 조치에 대해 소비자의 요구에 대응 하기 위한 대책의 일환 이라고 말했 앞 으로 버거킹은 어린이들에게 무지방 우유, 100% 사과주스, 저지방 초콜릿 우유를 제 공할 예정이 같은 날 던킨도너츠 역시 소비자 단체 의 압력에 따라 도넛에서 설탕 시럽 착색 료인 이산화티타늄을 제거하기로 했 회 사 측은 이산화티타늄이 DNA와 염색체 는 업계에 효자상품이 된 셈이 그 가운데 아사히가 가장 공격적으로 영업을 펼치고 있 아사히의 드라이 제 로는 2012년 첫 출시 이후 순조롭게 판매 가 늘어 지난해 판매량은 전년보다 16.7% 급증한 630만 케이스에 달했 이달 아사 히는 신제품인 드라이 제로 프리 를 출시 했고 일본 테니스 간판 스타인 니시코리 게이를 CF모델로 기용했 올프리 로 무 알코올 맥주 선두를 달리고 있는 산토리를 추월하겠다는 의도 일본 5대 주류업체 가운데 카오와 삿포 르맥주도 특정보건용 식품 표시 허가를 받아내 연내 무알코올 맥주 시장에 뛰어든 다는 계획이 아사히와 기린, 산토리 등 3 개사도 이미 특정보건용 식품 표시 허가를 신청한 상태 이에 맥주맛도 즐기면서 건강도 유지할 수 있는 무알코올 맥주 시장을 놓고 경쟁 이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 특히 이번 재 판 결과에 따라 무알코올 맥주 시장점유율 과 제품 전략이 크게 변할 수 있다고 신문 은 설명했 배준호 기자 baejh94@ 버거킹, 어린이 메뉴서 청량음료 제외 던킨 네슬레도 착색료 사용 제외키로 의 손상을 야기 시킨다는 주장에 따른 것 이라고 설명했 던킨도너츠 사장이자 최 고 법률 고문인 다니넬 푸게레는 이산화 티타늄 제거는 획기적인 결정 이라며 앞 으로 던킨은 인체에 해로운 물질을 도넛에 서 제거해 업계에서 강한 리더십을 보여줄 것 이라고 강조했 세계적인 식품업체로 알려진 스위스 기업 네슬레 역시 초콜릿에 서 착색료를 제거하기로 했 식품업계의 이같은 움직임은 앞서 세계 최대 패스트푸드업체인 맥도날드가 인체 건강에 영향을 미치는 항생제를 투약한 닭 고기를 사용하지 않겠다고 밝히면서 불씨 를 당겼 맥도날드는 미국에서 닭고기 사용량이 가장 많은 식품 체인업체로 양계 농가의 사육방식은 물론 유통업체에도 큰 변화가 생길 것으로 전망됐 실제로 맥도 날드의 발표 이틀 후 대형 유통업체인 코 스트코 역시 항생제를 먹여 키운 닭 등의 육류를 판매하지 않겠다고 발표했 코 스트코 식품안전 담당 부사장인 크레이그 윌슨은 항생제를 사용하지 않는 방법을 육류 공급업체들과 함께 찾고 있으며 시간 이 필요하지만, 우리 모두 항생제 사용 배 제 쪽으로 업계 방향이 흘러가길 원한다 고 말했 정혜인 기자 haein2558@ 유럽 대형銀 경영진 물갈이 붐 크레디트스위스 티잔 티엄 임명 6개월 새 8개 은행 CEO 교체 글로벌 금융위기가 발발한 지 7년째, 유 럽 대형 금융기관들이 잇달아 경영진을 물갈이하고 있 스위스 2위 은행인 크레디트스위스는 브래디 더간 현 최고경영자(CEO)의 후임 으로 영국 보험사 푸르덴셜의 CEO를 맡 고 있는 티잔 티엄을 임명했다고 10일(현 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 흑인 최초로 세계에서 손 꼽히는 대형 은행의 CEO가 되는 티엄은 지난 2009년 푸르덴셜 CEO에 올라 회사 주가를 사상 최고치를 끌어올린 공로를 인정받고 있 지난 2007년부터 8년간 CEO 자리를 지 켜왔던 더간은 지난해 미국 부유층 고객 의 탈세를 도운 혐의를 인정해 미국 사법 당국에 26억 달러(약 2조6600억원)의 벌 금을 물기로 하면서 사임 압력을 받아왔 투자자들은 더간이 스위스 최대 은행인 UBS처럼 증권부문을 대폭 축소해야 한 다는 요구를 무시한 것에 대해서도 불만 日전역서 추모 행사 잇달아 연방대법 獨서 만들어야 독일산 11일 동일본대지진 발생 4주년을 맞아 일본 곳곳에서 추모 행사가 열렸 현지 에선 4년 전의 후유증이 여전한 것으로 나 타났 일본 정부는 아베 신조 총리와 각료 등 으로 구성된 실행위원회를 꾸려 이날 오후 도쿄도 지요다구 국립극장에서 동일본대 지진 4주년 추도식을 개최했 추도식은 4 년 전 지진이 발생한 시각인 오후 2시46분 부터 1분간 묵념을 하고 아베 총리와 아키 히토 일왕 등이 추도사를 낭독한 뒤 헌화 하는 것으로 의미를 부여했 이외에 지 진 피해가 컸던 후쿠시마, 미야기, 이와테 등 도호쿠 3현과 전국 각지에서도 추모 행 사가 열렸 동일본대지진이 발생한 지 4년째를 맞은 지금도 현지에선 당시의 후유증이 계속되 고 있 일본 부흥청의 집계에 따르면 2011 년 동일본대지진 때문에 원래 살던 곳을 떠나 일본 각지에서 피난 생활을 하는 주민 은 올해 1월 15일 기준으로 22만9897명이 배수경 기자 sue6870@ 힐러리 前국무 개인 이메일 논란 미국 국무장관 시절 개인 이메일 사용 논란에 휩싸인 민주당의 유력 대선 후보 힐 러리 클린턴(사진) 전 국무장관이 재직 시 절 관용이 아닌 개인 이메일 계정을 사용한 것은 편의를 위한 것이었다고 해명했 클린턴 전 장관은 10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연설 후 기자회견을 하 고 국무부의 관용 계정을 이용하지 않은 것 은 두 개의 계정을 유지해는 불편을 피하기 위한 취지였음을 강조했다고 미국의 주요 일본 후쿠시마현 미나미소마 시에서 한 남성이 4년 전 동일본대지진으로 잃은 가족을 추모하며 기도하고 있 2011년 3월 11일 오후 2시46분 일본 미야기현 산리쿠 앞바다에서 규모 9.1의 강력한 지진으로 쓰나미가 발생, 일본 경찰청 집계 1만5891명의 사망자와 2584명의 실종자가 발생했 11 일 일본 곳곳에서는 동일본대지진 발생 4주년을 맞아 추모행사가 열리고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 각료 등은 오후 2시30분부터 추도식에 참석했 미나미소마/AFP연합뉴스 언론들이 전했 클린턴 전 장관은 그러나 두 개의 서로 다른 전화와 두 개의 이메일 계정을 이용했더라면 더 좋았을 것 이라는 말로 개인 이메일만 사용한 것이 실수였음 을 간접적으로 시인했 앞서 클린턴 전 장관은 자신의 장관 재임 시절, 관용 이메일이 아니라 개인 이메일만 사용해 법을 위반했다는 논란에 휩싸였 현행 미연방기록법은 정부 관리들의 이메 일을 공식 기록물로 간주해 전부 보관하도 록 규정하고 있 클린턴 전 장관이 이번 논란에 대해 심 경을 직접 밝힌 것은 지난 2일 뉴욕타임스 배준호 기자 baejh94@ 오늘 동일본대지진 4주년 아시아 콘돔이 독일산? 피난 주민 23만명 건강악화 심각 추모 독일산으로 표기된 채 판매되는 콘돔은 실제로 독일에서 생산된 것이어야 한다는 판결이 나왔 독일 연방대법원은 10일(현지시간) 포 장과 품질시험은 독일에서 하지만 제조는 아시아 지역에서 하는 콘돔에 대한 독일 산 표기 가능 여부를 다투는 소송에서 이 같이 판결했다고 dpa통신 등 독일 언론이 보도했 이 같은 판결은 한 콘돔 제조업체가 아 시아에서 생산된 제품을 독일산으로 판매 하는 경쟁사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한 데 따른 것이 연방대법원은 판결에서 독일에서 생산 되지도 않은 제품을 독일산이라고 판매하 면 소비자들에게 혼란을 주는 것 이라며 원고의 주장을 받아들였 을 품어왔 CEO 교체 소식에 이날 크레 디트스위스 주가는 7.8% 폭등했 스탠다드차타드(SC)와 바클레이스 등 최소 8개 유럽 은행이 최근 6개월 새 CEO 등 경영진 교체를 발표했 SC는 지난달 성명에서 지난 8년간 그룹을 이끌어온 피 터 샌즈 CEO가 오는 6월 물러나고 JP모건 체이스 투자은행 부문 공동 CEO를 역임 했던 빌 윈터스가 그 뒤를 잇는다고 밝혔 회장인 존 피스는 2016년 물러나기로 했 바클레이스는 데이비드 워커 회장의 후 임자로 존 맥팔레인 퍼스트그룹 아비바 회장을 영입했 맥팔레인은 4월 23일 주 주총회에서 회장으로 취임한 세계 경제가 금융위기 충격에서 벗어나 회복세를 보이고 있지만 이들 유럽 은행 들은 무리하게 사업 다각화를 추진하면서 실적이 부진했던 것이 경영진 교체의 주원 인으로 꼽히고 있 경영 쇄신을 통해 과 도한 레버리지를 축소하고 내실을 튼튼히 하겠다는 의도 은행들은 금융위기 이후 각국 정부의 자본확충 요구와 초저금리 환경, 과거 탈 세 방조 등 부적절한 행위에 대한 혹독한 벌금 등으로 고전해왔 (NYT)가 이 사안을 첫 보도한 후 8일 만이 미 국무부는 클린턴 전 장관이 재직 시절 주고받은 5만5000쪽 분량의 개인 이메일들 을 모두 공개할 방침이 한국 방송사 취재진, 터키서 석방 한국 방송사 취재진 3명이 터키 남부 시 리아 국경 인근에서 터키군에 연행됐다가 조사를 받고 풀려난 것으로 확인됐 10일(현지시간) 주터키 대사관 등에 따르 면 이들은 지난 8일 수니파 무장세력 이슬람 국가(IS)에 가담하기 위해 시리아로 밀입국한 김모(18)군을 취재하다 치안군에 연행됐 이들은 터키 남부 접경도시 킬리스의 엘베일 리 지역에서 군사제한구역을 침범한 혐의로 연행됐다가 경찰에서 조사를 받고 풀려나 현 지에서 추가 취재를 하는 것으로 전해졌 이들이 체포된 지역은 지난 1월 김군이 IS 모집책과 함께 시리아로 넘어가기 전에 마지막으로 행적이 확인된 곳이 치안군 은 지난 1월에도 이곳에서 김군 사건을 취 재하던 다른 한국 방송사 특파원을 군사제 한구역 침범 혐의로 연행해 10여 시간 조사 한 뒤 풀어준 바 있 한편 IS는 이날 소년 조직원이 총을 쏴 인 질을 죽이는 장면을 담은 동영상을 인터넷 을 통해 유포했 해당 동영상에는 무릎을 꿇고 앉은 주황색 죄수복의 인질을 뒤에 선 소년이 총으로 쏴 죽이는 모습이 촬영돼 경 악케 했 고스트 버스터즈 리메이크 된다 1984년 전 세계적으로 히트를 친 할리우 드 영화 고스트 버스터즈 가 남성판 여성 판 리메이크 작품으로 부활한 특히 지진 쓰나미 외에 원전사고의 피 해가 겹친 후쿠시마 현의 주민이 피난 생활 을 많이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 지진 피해지인 이와테, 미야기, 후쿠시마 등 3개 현 주민들의 건강 상태는 매우 좋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 NHK가 와세다대 학과 함께 가설주택에서 생활하는 등 지진 피해를 본 주민을 상대로 조사한 결과 응 답자의 35.4 가 전부터 앓고 있던 질병이 지진 발생 후 더 심해졌다고 답했 이런 가운데 지진 피해 지역의 복구 상 태도 지지부진한 것으로 나타났 일본 전국의 지방자치단체가 지진 피해 복구를 위해 기금을 설치해 추진하는 관련사업 102개를 조사한 결과 2011 2013년도에 교 부된 국가 보조금 약 3조4000억 엔(약 31 조2140억 원) 가운데 실제 사용된 것은 약 40.5 인 1조3000억 엔에 그친 것으로 확 인됐 교도통신은 복구 사업이 예상대로 진행 되지 않거나 사업 수요 전망을 실제보다 과대평가한 것으로 보인다며 사업 규모가 적절한 지 검증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 배수경 기자 sue6870@ 10일(현지시간) 미국 언론에 따르면 여성 버전의 고스트 버스터즈 는 내년 7월22일 개봉할 예정이 영화 내 여자친구의 결혼 식(2011) 등을 만든 폴 페이그 감독이 연출 과 각본을 맡았 여성판 고스트 버스터즈 에는 크리스톤 위그, 게이트 맥키넌, 레슬리 존스, 멜리사 맥카시 등 여배우 4명이 귀신 잡는 여전사 로 출연한 남성판 고스트 버스터즈 는 인기 절정의 배우 채닝 테이텀이 제작과 함 께 주연을 맡을 것으로 알려졌으며, 영화 캡틴 아메리카: 윈터 솔저 의 루소 형제가 감독을 맡고 드류 피어스가 각본을 맡는
12 김상경 이 말하는 김상경 경쟁자? 브래드 피트 식스팩은 아니지만 12일 개봉하는 영화 살인의뢰 범죄 피해자 가족 출신 형사역 체중감량 통해 내적 변화 표현 지나가던 스태프도 몰라봤죠 안녕하세요, 배우 김상경입니 12일 개봉 을 앞둔 영화 살인의뢰 에서 형사 태수 역을 맡 았습니 형사 연기는 영화 살인의 추억 몽타 주 에 이어 세 번째인데요. 이번엔 피해자도 되 기 때문에 소회가 남다릅니 극중 살인마에 의해 여동생을 잃은 뒤 3년이 란 시간이 흘렀고, 인물의 내적 변화를 부각시 키기 위해 저는 10kg를 감량했지요. 크랭크인 전부터 살을 빼놓은 게 아니라, 10일 만에 다이 어트를 했어요. 제 기본 체중 85 에서 3 를 찌웠습니 일부러 촬영이 끝나면 볶음밥을 먹고 자니까 늘 체기가 있을 정도였어요. 지나 가던 스태프가 몰라 볼 정도로 외모가 변했습 니 이후엔 죽자 살자 적게 먹으면서 운동했 고, 5일 만에 7 을 뺐습니 이는 살인의뢰 에 출연을 결심하면서 배우로서 탐나는 도전이었 습니 여러 가지 면모를 보여 드릴 수 있기 때 문이죠. 이번 경험을 통해 앞으로는 너무 짧은 시간에 육체를 혹사시키는 일은 하지 말아야 겠다는 점도 깨달았답니 저는 지난달 막 내린 KBS 2TV 가족끼리 왜 이래 를 통해 시청자 여러분과 만나기도 했 습니 주말드라마를 해 보고 싶던 차에 기회 가 됐지만, 본의 아니게 영화와 한 달 정도 촬영 기간이 겹쳤습니 데뷔 이후 거의 겹치기 촬 영을 피하려고 하는데, 이번만큼은 양해를 구 해 진행할 수 있었지요. 사실 가족끼리 왜 이 래 의 재벌 2세 태주와 살인의뢰 속 피해자 가 족인 태수는 완전히 대조되는 인물이었습니 이로 인해 연기자로서 크게 정신적 도움을 받 았어요. 사실 과거만 해도 TV드라마와 스크린 을 오가는 배우에 대한 시선이 곱지 않았습니 저는 그런 기준을 두는 게 싫었어요. 살인 의 추억 에 이어 MBC 베스트 극장 에 출연했 지요. 나다운 선택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 고요. 필모그래피도 마찬가지예요. 최근 누군가 제게 경쟁자가 누구인가 라고 묻더라고요. 저는 그냥 말할 사람이 없어 브래 드 피트라고 답했습니 영화 퓨리 를 봤는데, 50대인 브래드 피트의 몸매가 환상적이더라고 요. 사실 저는 그런 부류의 배우가 아닙니 제 가 바라는 배우 역시 식스팩을 가진 것도 아니 지요. 일반 관객들의 옆에 있는 배우가 됐으면 좋겠습니 옆집 삼촌, 형처럼 말이죠. 글/이꽃들 사진/장세영 기자 flowerslee@ 별그대 상속자들 작가 출동 준비 올해도 한류를 부탁해 KBS 예능국과 드라마국이 한류 재점화를 꾀한 다름 아닌 새 드라마를 통해서 KBS 2TV 새 드라 마 태양의 후예 와 프로듀사 이달 촬영에 돌입해 상반기 방송될 프로듀사 는 방송국 6층으로 출근하 는 예능 PD들의 고군분투기를 그린 오는 9월 편성 예정인 태양의 후예 는 유엔평화유지군 소속 대위 김 시진과 군의관 윤명주가 한국과 파병지를 오가며 사 랑을 나누는 내용을 담는 프로듀사 와 태양의 후예 가 국내외 주목도를 높이 는 첫 번째 이유는 화려한 출연진 때문이 대표작 엽 기적인 그녀 등 로맨틱 코미디의 달인으로 유쾌하고 따뜻한 에너지를 지닌 배우 차태현이 예능국 10년차 PD로 프로듀사 출연을 확정했 또 지난해 SBS 드 라마 괜찮아, 사랑이야 과 연극 리타 길들이기 를 통 해 연기력과 개성을 동시에 증명한 배우 공효진이 같 은 연차의 똑순이 PD 역을 소화한 아이유의 존재 감 역시 눈길을 끈 가수뿐 아니라 KBS 2TV 최고 다 이순신 예쁜 남자 를 거쳐 연기자로 발돋움한 아이 유는 프로듀사 에서 인기가 떨어진 데뷔 10년차인 23 세 가수 역을 맡는 특히 중화권 한류 열풍의 주역으 로 우뚝 선 김수현의 주연 확정 소식이 이어져 기대감 을 배가시키고 있 김수현은 엘리트 출신 신입 PD 역 을 맡아 극중 아이유의 짝사랑 상대가 될 전망이 하반기 방송 예정인 태양의 후예 는 본격적 캐스팅 작업에 돌입하지 않았지만 막강한 라인업을 구상하고 있 5월 군 전역을 앞둔 송중기가 주연으로 물망에 오르며 출연 가능성이 높아 관심을 모은 두 작품에 중국, 일본에서 큰 관심을 보이는 것은 별에서 온 그대 의 박지은 작가와 상속자들 의 김은숙 작가의 신작이라는 점과 유명 제작진, 드라마 규모 때 문이 매니지먼트 숲 강은영 팀장은 공효진의 프로 상반기 별그대 박지은 작가 프로듀사 예능 PD들의 고군분투기 그려 차태현 공효진 아이유 김수현 9월엔 상속자들 김은숙 작가 태양의 후예 軍 전역 앞둔 송중기 주연 물망 블록버스터급 휴머니즘 멜로극 듀사 출연 계기에 대해 예능국이 제작하는 드라마라 는 점에서 신선하게 다가왔다 고 덧붙였 프로듀사 는 박지은 작가 외에 KBS 2TV 개그콘서트 를 통해 친숙한 서수민 PD가 가세한 여기에 윤성호 독립영 화 감독이 공동 연출을 맡는 김은숙 작가의 태양의 후예 는 휴머니즘을 녹여낸 멜 로 드라마로 해외 로케이션, 블록버스터급, 사전 제작을 앞세워 높은 완성도를 꾀할 예정이라 더욱 기대가 높 이 같은 저력을 바탕으로, 야심차게 탄생할 두 작품 은 드라마 한류에 힘을 더할 것으로 전망된 전문가 들은 2000년대 초반 영화 엽기적인 그녀 가 일찍이 중국 내 파장을 일으킨 이래, 최근 드라마 판권이 치 솟았 회당 3만여 달러의 상속자들, 3만5000달러의 별에서 온 그대 는 물론 괜찮아, 사랑이야 는 12만 달 러를 기록했다 며 각 작품에 주역인 배우와 제작진이 나선 만큼 높은 한류 인기가 예상된다 고 입을 모아 말했 이꽃들 기자 flowerslee@ 이태임 클라라, 욕설 거짓말보다 더 문제는? 섹시 콘셉트로 눈길 끌었지만 본업 연기 는 미달 구설수 겹쳐 추락 위기 몸매를 전면에 내세우거나 섹시 이미지를 강조해 눈 길을 끈 연예인들이 정작 그것에 대해 이야기하는 대 중과 대중매체를 문제 삼는다면 어떤 반응이 나올까. 섹시 콘셉트 이미지는 두 얼굴을 갖고 있 섹시 콘셉 트는 단번에 눈길을 끌 수 있지만 활동 반경과 이미지 의 스펙트럼을 제한하는 결과를 초래하기도 한 섹시 콘셉트의 극적 효과와 문제를 극적으로 드러 낸 연예인들이 있 최근 논란이 된 이태임과 클라라. 두 사람의 이름만 들어도 많은 사람이 떠올리는 공통 의 이미지가 있 바로 빼어난(?) 몸매 두 사람은 연 기를 본업으로 하는 배우지만 정작 뛰어난 연기력을 보이지 못했 연기의 세기는 매우 좁고 발성에서부 터 캐릭터 소화력에 이르기까지 적지 않은 문제를 노 출해 시청자나 전문가에게 연기자로서 좋은 평가는 받지 못했 이태임과 클라라는 방송이나 화보 등을 통해 빼어 난 몸매가 잘 드러난 노출 의상이나 포즈 등으로 화제 와 논란이 되면서 유명세를 치렀 이 때문에 이태임 과 클라라는 대중에게 섹시한 몸매와 노출 등의 강렬 하면서도 단선적 이미지의 연예인으로 각인됐 방송 등 대중매체는 이태임과 클라라의 노출과 섹시한 몸 매를 확대 재생산했 두 사람 역시 이 작업에 직간접 적으로 동참했 이 때문에 소설가 공지영은 트위터를 통해 솔직히 여자 연예인들의 경쟁적 노출, 성형 등을 보고 있으면 여자들의 구직난이 바로 떠오른 먹고살 길이 없는 듯하 이제는 연예인뿐 아니라 TV나 매체에 나오는 모든 여성도 그 경쟁 대열에 라며 일부 여성 연예인에 대한 노출 문제점을 비판했 이에 클라라는 SNS를 통해 뜨끔해서 드리는 말씀이지만 제게 관심은 직장 인 월급과 같고 무관심은 퇴직을 의미해요. 월급을 받 아야 살 수 있는 거죠. 하지만 월급이 삶의 목표가 아 니듯 제 목표도 관심이 아니에요. 훌륭한 연기자가 되 는 것이에요 라고 반박했 몸매로 대중의 시선을 잡은 두 여자 연예인이 구설 수에 휘말려 추락의 위기에 놓여 있 이태임은 최근 MBC 띠동갑내기 과외하기 촬영 도중 출연자에게 욕설을 했다가 논란이 증폭되면서 프로그램에서 하차 했 하지만 이태임에 대한 비난의 소리는 계속 이어 지고 있 클라라 역시 소속사 폴라리스와의 계약 해 지를 놓고 벌인 소송과정에서 그녀는 전속계약 해지 요구가 소속사 이모 회장의 문자메시지로 인한 성적 수치심 때문이라는 주장을 펼쳐 큰 충격을 줬 하지 만 대중매체를 통해 공개된 클라라와 이모 회장 간의 카카오톡 개인 문자 대화로 인해 대중의 비난이 클라 라에게 향했 클라라는 그동안 말에 대한 거짓말 논 란이 반복되면서 구라라 라는 별명까지 얻었 몸매로만 대중의 시선을 끈 클라라와 이태임은 연 기자로서 부족한 연기력에 대해 치열한 고민과 반성 그리고 개선을 위한 피나는 노력을 기울여야 했음에 도 그러지 못한 채 부족한 연기만을 노출했 게다가 말실수도 이어져 대중의 비난이 갈수록 거세지고 있 연예인으로서 경쟁력이 추락하고 있는 것이 대중문화전문기자 knbae@
13 이용성 벤처캐피탈협회장 취임 멘티가 멘토로 배움의 순환공간 삼성 드림클래스 개강 지난달 10일부터 13일까지 중학교 배치에 앞서 강사 활동에 필요한 연수를 받았 드림클래스를 통해 학습 기회와 자신감 을 얻고 학업 성취도가 높아진 학생들이 많아지고 있는 가운데 우수 고등학교에 진 학하는 학생들도 늘고 있 현재까지 드림 클래스에 참여한 중학생 가운데 영재고 1 명, 과학고 19명, 외국어고 66명, 국제고 5 명, 자사고 81명, 마이스터고 108명 등 총 280명이 우수 고등학교에 진학했 해당 중학교의 지역적 특성에 따라 대도 시에서는 주중 4회 8시간의 주중교실, 중 소도시에서는 주말 2회 8시간의 주말교실 을 운영하며 이번에 7번째 학기를 맞이한 한편 주중 주말 수업이 어려운 읍 면 도서지역 학생을 위해서는 방학 기간을 이 용해 대학 캠퍼스에서 합숙하는 방학캠프 를 함께 운영하고 있 삼성 드림클래스는 2014년까지 중학 생 3만1542명, 대학생 8807명을 지원했 2015년에는 주중 주말교실을 통해 중학생 8000명, 대학생 1850명을 지원하고 방학캠 프를 통해 중학생 3600명, 대학생 1212명 을 지원할 계획이 김지영 기자 gutjy@ 대학생 1850명 선발 배치 전국 중학생 8000명 대상 방과후 주말 꿈나무 교육 교육 양극화 해소를 위한 삼성의 사회공 헌 활동이 미래 세대에 희망이 되고 있 삼성은 교육을 통해 빈곤의 대물림을 차 단하고 사회통합에 기여할 목적으로 2012 년 3월부터 교육 사회공헌 사업 드림클래 스 를 운영 중이 드림클래스는 배움의 의지가 강한 저소득 가정의 중학생들에게 교육 기회를 제공하고, 이들을 가르치는 대학생들에게는 리더십과 봉사정신을 키 울 수 있도록 도와주는 삼성의 대표적 사 회공헌활동이 학생들의 반응도 뜨겁 올해 경기외국 어고등학교에 진학한 최재림 학생은 8명 가족이 함께 생활해 어려운 환경이지만 중 학교 1학년 때부터 드림클래스를 통한 보 충학습으로 반 6등에서 전교 2등으로 성 9일 경기도 안산시 본오중학교에서 2015 드림클래스 주중교실 을 개강하고 대학생 강사의 지도하 사진제공 삼성그룹 에 중학생들이 영어 공부를 하고 있 적이 올랐다 며 그 동안 받은 혜택을 사회 에 환원할 수 있도록 열심히 공부해 판사 가 되고 싶다 고 말했 삼성은 9일부터 전국 185개 중학교에서 중학생 8000명을 대상으로 2015 드림클래 스 주중 주말교실 을 개강한 올해 주중 교실에는 172개 학교 중학생 7438명, 주말 교실에는 13개 학교 중학생 562명이 참여 한 강사로 참여하는 대학생 1850명은 3월 부터 각 중학교에 배치돼 방과 후 영어와 수학 학습지도는 물론 멘토링을 진행한 이번에 6대 1의 경쟁을 뚫고 신규로 선발된 대학생 858명을 포함한 전체 대학생들은 전북을 대한민국 탄소산업 메카로 만들 것 이상운 효성그룹 부회장 창조경제지원단 출범 효성이 전라북도와 함께 지난해 11월 문 을 연 전북창조경제혁신센터 지원에 본격 적으로 나선 효성은 전사 차원의 역량 을 결집한 창조경제지원단 을 출범, 전북 창조경제 활성화의 구심점으로 삼을 계획 이라고 11일 밝혔 창조경제지원단은 효성그룹을 이끄는 이상운 부회장이 직접 지원단장을 맡아 신속한 의사결정과 과감한 업무 추진이 가능토록 했 이상운 부회장은 효성과 전라북도가 함께 육성해 나갈 탄소산업은 미래산업의 쌀 로 불릴 만큼 성장 가능성 이 무궁무진하다 며 전라북도를 대한민 국 탄소산업의 메카 로 만들어 창조경제 의 모범 사례가 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 로 지원할 것 이라고 밝혔 부단장으로는 ICT 전문가인 전략본부 가종현 전무가 선임됐 가 전무는 SK텔 레콤 및 벤처기업 등에서 풍부한 경험과 글로벌 현장 경험도 두루 갖춰 전북창조경 제혁신센터를 뒷받침하는데 적임자로 평 가받았 앞으로 창조경제지원단은 전북 창조경제혁신센터를 다각도로 지원해 전 라북도가 가지고 있던 문화 농생명 등 전 물포럼 조직위 부위원장에 김영훈 대성그룹 회장 대성그룹 김영훈 회장이 2015 세계물 포럼 조직위원회 부위원장으로 10일 선 임됐 김 회장은 2013 대구세계에너지총회 를 성공적으로 개최하고, 현재 세계에너지협 의회 공동회장직을 성공적으로 수행한 점 을 인정받아 부위원장으로 위촉됐 김 회장은 2015 세계물포럼에 고위급 인사를 초청하는 등 대외 업무를 담당하게 된 2 01 5 세계물포럼은 세계물위원회 (WWC)와 세계에너지협의회(WEC)가 주 관하는 세계 최대 물 관련 행사로, 오는 4월 기획재정부 서기관 승진 감사담당 관실 황병기 세제실 조세정책과 조용래 고용노동부 일반직 고위공무원 승 진 고용정책실 고용서비스정책관 권기 섭 과장급 전보 기획조정실 창조행정 담당관 송민선 기획조정실 개발협력지 원팀장 정해영 고용정책실 고용정책총 괄과장 김덕호 고용정책실 고용서비스 정책과장 송홍석 직업능력정책국 인적 자원개발과장 김규석 산재예방보상정책 국 산업안전과장 황종철 서울지방고용 노동청 서울강남지청장 이덕희 서울지 방고용노동청 서울북부지청장 김홍섭 중부지방고용노동청 안산지청장 이훈원 대전지방고용노동청 충주지청장 최정회 과장급 파견 보건복지부 사회서비스 사업과장 하헌제 보건복지부 사회서비스사업과장 하헌제 산업통상자원부 국장급 전보 소 재부품산업정책관 김용래 한국철도시설공단 부장급 홍보 실 언론홍보부장 이현철 시설사업본부 자산개발처 역세권개발부장 민병창 시 설사업본부 재산용지처 재산운영부장 조 영권 도이치은행 서울지점 최고운영책 임자(COO) 앤드류 린제이 교총 한국교육신문사 인실련 승진 한국교육신문사 복지관리본부장(경영 지원국장 겸임) 이서구 전보 <교총 사무 국> 정치활동 겸 국회언론 특보 강병구 정치활동 겸 사회협력 특보 김항원 홍 보기획 및 국제협력 특보 정동섭 대변인 (편집기획 및 조직홍보 특보 겸임) 김동석 조직본부장 박충서 정책본부장 김무 성 세종본부장(정책협력 및 편집지원 특 보 겸임) 이낙진 기획조정실장(국제국장 겸임) 박우식 정보화전략실장(홍보실장 겸임) 손중호 교권강화국장 신현욱 교 권지원국장 이헌구 조직강화국장(대외 협력국장 겸임) 김재철 조직지원국장 박 병길 정책기획국장 문권국 정책교섭 국장 이재곤 <교총 종합교육연수원> 원 장 이종각 <한국교육정책연구소> 사무국 장 하석진 <한국교육신문사> 편집출판 본부장(방송출판국장 겸임) 권영백 편 집국장 조성철 교원복지국장 신정기 <인 성교육범국민실천연합(인실련)> 사무총 장 박찬규 운영본부장 이선영 조직국 통산업 분야의 경쟁력에 첨단 소재산업인 탄소섬유 산업을 접목, 전북 경제활성화의 중추 역할을 담당하게 된 이를 위해 창조경제지원단은 창조경 제 활성화 지원(탄소 수요 확대, 농산물 마 케팅 지원, 게임산업 육성, 한지 사업화 등) 창조경제혁신센터 지원(중소기업 해외 마케팅 지원, 경영 멘토링, 산학협동을 통 한 탄소 전문가 육성, 창업보육센터 운영 지원) 펀드관리 대외홍보 및 창업공 모전 지원 등의 역할을 하게 된 분야별 로 효성의 전략본부 무역PG 정보통신 PG 기술원 등의 각 사업분야에서 전문적 인 역량을 갖춘 담당 임원을 책임자로 배 정해 체계적인 지원을 실시한 조남호 기자 spdran@ 12~17일 대구와 경주 에서 개최된 전 세 계 170여개 국가에서 약 3만5000명이 참 가할 예정이 이번 세계물포럼 에서는 물과 에너지 를 주제로 다양한 협조 방안을 논의할 예 정이 유지만 기자 redpill@ 장 문경구 기획국장 신형수 북한대학원대학교 부총장 겸 교학 처장 신종대 CNB미디어 CNB 뉴스 이사/ 편집국장 김경훈 사업본부장 이회창 주간 CNB저널 이사/편집국장 최영태 경제부장 이진우 월간 공간(SPACE) 편집위원 이용우(세계 비엔날레 협회 회 장), 김광현(서울대학교 건축학과 교수), 김 선정(아시아문화전당 정보원 예술감독), 김찬중(더 시스템랩 대표), 한은주(소프트 아키텍처랩 대표) 편집장 박성진 조성근(한국경제신문 건설부동산부 차장) 이상래(기업은행 전 지점장) 윤문 구(도쿄복지대 교수) 전영욱(삼성SDS 차 장)씨 장모상, 변영선(한국경제신문 기사 심사부 기자) 영수(청주시립예술단 차석) 씨 모친상 = 10일 오후 8시, 충북대병원 장 례식장, 발인 12일 오전 7시, 043-269-7211 주용식(중앙대 교수)씨 모친상, 이성 호 이스트밸리CC 회장 장모상 = 9일 오후 11시 2분, 분당 서울대병원, 발인 13일 오전 8시 30분, 031-787-1501 올 벤처 신규투자 3조 달성 이종갑 회장은 명예회장으로 이용성<사진> 원익투자파트너스 대표 가 제11대 한국벤처캐피탈협회장에 취임 했 한국벤처캐피탈협회는 10일 오후 서울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에서 제11대 협회장 취임식과 이종갑 명예회장 위촉식 을 개최했 이날 행사에는 한정화 중소 기업청장, 김문겸 중소기업옴부즈만, 이규 대 이노비즈협회장, 이영 여성벤처협회장 등 벤처 유관단체의 주요 인사들이 참석 했 이용성 신임 회장은 취임사에서 이종 갑 전임 회장이 재임한 시기는 1999~2000 년 벤처 붐에 이어 제2의 벤처붐이 일었던 르네상스 시대 라며 그 뒤를 잇게 돼 영광 과 함께 지속적인 발전을 이룰 수 있을지 에 대한 책임감을 느낀다 고 입을 열었 이 회장은 하지만 벤처캐피털 업계는 위기의 연속이며 지속적으로 발전을 한 저 력이 있다 며 2000년 벤처 붐 발생 이후 버블이 꺼지면서 위기를 맞았지만 정부의 관심과 지원에 힘입어 제2의 벤처 붐을 만 들어가고 있다 고 전했 이어 정부가 지난해 발표한 벤처 창업 자금 선순환 생태계 등 다양한 정책을 통 해 벤처 생태계에 질적 양적 성장이 있었 다 며 대한민국 금융의 한 축으로 자리 잡고 경제를 이끌어 나가기 위해서는 현 재에 안주하지 않고 남아있는 과제를 성 찰하는 자세가 필요 하다 고 당부했 이용성 회장은 중 점 추진 과제로 신규투자 연 3조원 조기달 성, 민간주도의 벤처생태계 구축, 규제완 화를 통한 제도선진화, 인적인프라 확대 등 4가지를 제시했 이용성 회장은 지난해 1조6000억원 규 모였던 신규투자를 올해 3조원까지 끌어 올려 업계 위상을 제고하고 전략적으로 벤처기업 육성을 통해 국가경쟁력을 강화 하는 데 앞장서야 한다 며 재원 투자 회 수에 이르는 선순환 구조에 불합리한 규 제를 완화, 투자환경을 조성할 수 있는 제 도의 선진화를 이룰 것 이라고 강조했 이 신임회장은 지난달 12일 정기총회 때 부터 이미 업무를 시작했으며 임기는 2년 이 이날 9 10대 협회장으로 4년간 재임했던 이종갑 회장은 명예회장으로 위촉됐 이 종갑 회장은 이임사에서 투자 규모로 볼 때 우리나라는 벤처선진국보다는 한참 모 자르다 며 청년 일자리 창출에 벤처만한 게 없는 만큼 올해는 신규투자를 지난해 1 조6000억원보다 2배 정도 늘려줬으면 좋 겠다 고 말했 조성준 기자 tiatio@ 보령암학술상에 김태원 교수 직장암 약제 병용투여법 입증 바이올리니스트 양인모씨 울산대 의과대학 아산병원 종양내과 김태원 교수가 10일 보령암학술상 제14회 수상자에 선정됐 김 교수는 대장암 항암제 개발과 바이 오마커 발굴 연구를 선도하고, 직장암 수술 후 병합 보조항암치료를 통해 환자의 생존 율을 높이고, 재발 위험도는 낮추는 새로운 표준치료법을 정립하는 데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수상자로 선정됐 김 교수에게 상패와 상금 3000만원이 수여됐 김 교수는 서울아산병원 임상의학연구 소 소장 및 다수의 다국가 대장암 임상시험 의 총괄 연구책임자로서 활동했 또 지난 5년간 유럽종양내과학회(ESMO) 대장암 교육 프로그램 한국 책임자로서 대장암에 대한 최신 지견을 국내에 전하는 등 대장 암 직장암에 대한 치료 성적 향상을 위해 노력해왔 보령암학술상은 2002년 국내 종양학 분 야 연구에서 국민보건 향상에 기여해온 학 자들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한국암연구재 단과 보령제약이 공동으로 제정해 매년 1 명을 수상자로 선정하고 있 伊 파가니니 콩쿠르 한국인 첫 1위 강인효 기자 kangih@ 강형석(세계한국TV방송연합회 사무 총장) 남희(재호주) 은희(법무법인 인프로 인 대표) 송희(재호주)씨 부친상, 강의구(전 맥쿼리뱅크 상무 재호주)씨 장인상 = 10일 오후 4시 30분,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 5호 실, 발인 12일 오전 7시, 02-3410-6905 안종성(의정부시 공보팀장)씨 부친상 = 10일 오후 2시, 포천 늘사랑장례식장, 발 인 12일 오전 9시, 031-534-4401 신용한(지엘인베스트먼트 대표이사) 씨 장인상 = 10일, 서울대학교병원 장례식 장 1호실, 발인 12일 오전 8시, 장지 목천 풍 산공원 묘원, 02-2072-2020 김상현(전 방송위원회 부국장) 종현 (전 제천시 행정사무관) 석현( 종합건축 사사무소 가람건축 상무) 봉현(동국대 광 고홍보학과 교수)씨 부친상, 조수선(대진 대 신문방송학과 교수)씨 시부상, 김상렬 (전 극동건설 상무)씨 장인상 = 10일 오전 8시 5분,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2호실, 발 인 13일 오전 7시 30분, 02-3010-2232 박재원(삼성전자 책임연구원)씨 모친 상, 여상옥(키노쿠니 이사) 김영주(예스코 부장) 한성욱(롯데 과장)씨 장모상 = 10일 오전 3시 15분,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6 호, 발인 12일 오전 8시, 02-3010-2236 바이올리니스트 양인모(20)씨가 지난 8 일(현지시간) 이탈리아 제노바에서 폐막 한 제54회 프레미오 파가니니 국제 바이 올린 콩쿠르 에서 1위를 차지했다고 금호 아시아나문화재단이 11일 밝혔 한국인이 이 대회에서 1위를 한 것은 이 번이 처음이 양씨는 청중상, 현대작품 연주상, 최연 소 결선 진출자에게 주어지는 엔리코 코 스타 박사 기념 특별상도 받았 총 2만5600유로(약 3000만원)의 상금과 함께 유럽의 유명 매니지먼트사 카에칠리 아 (Caecilian)로부터 1년간 지원받게 됐 1954년 창설된 이 콩쿠르는 파가니니의 고향인 이탈리아 제 노바에서 31세 미만 연주자들을 대상으 로 열린 2002년부 터 격년제로 운영됐 으나 올해 콩쿠르는 2010년 이후 5년 만 에 개최됐 제라드 풀레, 기돈 크레머, 레오니다스 카바코스 등 세계적인 바이올리니스트들 이 이 콩쿠르를 거쳐갔 역대 한국인 입상자로는 양성식(1983 년 3위), 백주영(1996년 3위), 신현수(2004 년 3위), 이유라(2006년 2위), 김다미(2010 년 1위 없는 2위) 등이 있 21세기 자본 저자 피케티, 새 책 오류 가설 수정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21세기 자본 의 저자인 토마 피케티 파리경제대 교수가 새 로 발간될 책에 오류가 지적됐던 자신의 가설을 수정할 예정이라고 8일(현지시간) 밝혔 앞서 피케티 교수는 21세기 자본 에서 자본수익률(r)이 경제성장률(g)을 항상 앞서므로 부의 불평등은 갈수록 심해질 수밖에 없다 고 주장해 큰 논란을 불러왔 이는 미국 프린스턴대 경제학 교수인 폴 크루그먼 같은 진보주의자들이 오랫동 안 주장해온 부유세 도입을 정당화할 이론 으로 받아들여졌기 때문.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 등은 피케티 가 원 자료를 인용하 는 과정에서 계산 실 수를 했고 의도적 자 료 가공도 있었다며 그의 이론에 오류가 있다고 지적했 이에 피케티는 역 사적 비교를 위한 단순 조정일뿐이고 이 런 오류 탓에 부의 불평등이 심화하고 있 다는 나의 결론은 크게 달라지지 않을 것 이라고 주장했 그러나 그는 5월 발간 예 정인 새 저서 21세기 자본에 대해 를 통해 기존 입장에서 한발 물러날 예정이 정혜인 기자 haein2558@ 美 배우 숀펜 과거 연쇄살인마와 교도소서 편지교환 미국 영화배우 숀 펜이 과거 악명 높은 연쇄 살인마와 같은 교도소 내에서 편지 를 교환했다는 사실을 털어 최근 로스앤젤레스(LA)의 로욜라 메 리마운트 대학 한 특강에서 펜은 1987년 LA 카운티 교도소 수감 당시 연쇄 살인 법 리처트 라미레스를 만났다 고 밝혔 라미레스는 1984년부터 2년간 LA 교외 중심으로 무차별적으로 민가를 습격하고 폭행 강간 강도 등을 저지르고 13명을 살 해한 연쇄 살인범이 라미레스는 나이트 스토커(Night Stalker) 라는 별명을 가졌고 2013년 B세 포림프종으로 교도 소 사형수 수감동에 서 사망했 펜은 서로 교도 소 내에서 몇 달간 지켜보고 나서 라미 레스가 교도관에게 내 자서전을 요구했다고 들었고 이후 그는 내게 편지를 보내 호감을 나타내기도 했 다 고 말했 당시 펜은 각종 사건 사고에 연루돼 과속과 촬영장에서 단역배우 폭행 등으로 두 달간 교도소에 갇힌 바 있 정혜인 기자 haein2558@
14 민병두 최저임금의 정치경제학 참으로 오랜만에 여야정이 최저 임금 인상 필요성에 대해 한목소리 를 내고 있 최저임금 인상에 대 해 여당과 야당 그리고 정부까지도 의견일치를 보는 이유는 무엇일까. 크게 두 가지 첫째, 현재 한국경제가 어려운 이유 중 하나가 내수침체 및 소비 침체라고 판단하기 때문이 둘째, 저소득층일수록 한 단위 소득이 늘어날 때 소비가 늘어나는 한계소 비성향이 더 커, 결국 저소득층의 소득증대는 나라 경제에 도움이 된다는 판단을 공유하기 때문이 여당, 야당, 정부가 최저임금 인 상 필요성에 한목소리를 내면서 최 저임금에 대한 언론보도도 부쩍 많 아졌 그런데 여기서 한 가지 간과되고 있는 지점이 있 그것은 최저임금 이 결정된 이후, 그것이 실제로 집 행되는 실효성의 문제이 현재 최저임금은 시급을 기준으 로 5580원이 월급으로는 대략 110만원이 그러나 최저임금 미 만의 노동자 규모는 고용노동부 자 료를 기준으로 55만8000명(2013년 6월 기준)이고, 통계청 자료 기준으 로는 208만6000명(2013년 8월 기 준)이 왜 이처럼 많은 사람들이 최저임 금 미만을 받고 있는가. 그것은 최 저임금 위반을 단속하는 제도 실 패 와 밀접한 관련이 있 현재 최저임금을 위반하면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2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게 돼 있 매우 센 규 정이 그렇기 때문에 노동부는 실제로 최저임금 위반 신고를 받게 될 경우 즉시 시정을 요구하고 시정이 받아 들여질 경우 형벌을 부과하지 않고 있 그러다 보니 일단 최저임금을 위반하고, 걸리면 그때 최저임금을 지불하면 된다는 관행이 정착된 것 이 이러한 규제방식은 두 가지 지점 에서 제도 실패 라고 볼 수 있 형형색색 봄바람 난 한국 창작 뮤지컬 국회의원 새정치민주연합 첫째, 최저임금 위반 사실은 해당 사업주와 노동자만 알게 되는 정보 이기에 제3자는 알기 어려운 정보 이 노동부 등의 제3자는 사후적 대응에 집중할 수밖에 없 둘째, 이러한 경우 피해 당사자에게 강력 한 인센티브 를 줘야 하는데 그렇지 못하 그래야만 피해 당사자는 적극적으로 부당함에 맞서게 되고, 최저임금법을 위반한 사업주는 스 스로 예방하는 효과를 갖게 된 이 두 가지 원리를 종합할 때 가 장 바람직한 해법은 최저임금 위반 에 대해서 당사자끼리 해결하도록 도와주는 징벌적 손해배상을 도입 하는 것이 최저임금 위반 업체는 두 가지 경 우로 나눌 수 있 지불능력은 있 는데 위반하는 경우와 지불능력 이 없어서 주지 못하는 경우이 이 가운데 지불능력이 없어서 주지 못하는 업체의 경우 한계(限界) 기 업을 의미하며, 궁극적으로는 퇴출 되는 것이 바람직하 한계기업의 퇴출은 산업구조 고도화 와 동전의 양면이기 때문이 최저임금 인상은 단기적으로는 소득 주도 성장에 부합하기에 소비 촉진을 통한 경제회생에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중장기적으로는 산업 구조 고도화를 이끌어내는 효과가 있 그렇기 때문에 최저임금 인상 은 단지 비용 으로만 볼 것이 아니 라, 소득 주도 성장과 한국경제의 체질개선을 동시에 이끌어내는 일 거양득의 정책수단 이라는 관점에 서 적극적으로 재평가될 필요가 있 외부 필진의 칼럼은 본지 편집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 경칩도 지났 그러나 봄이 체감되지 않는 여전히 찬바람 이 불고 겨울은 끝이 없을 듯하 한국인의 정서적 근황이 이 렇지 않을까. 생업도 생계도 미래도 여전히 한파주의보 그런데 최근 한국 뮤지컬시장에서 희망적인 미래를 발견해 암담하지만은 않은데 새봄에 꽃이 만개하듯 봉오리를 터트리 기 시작하는 형형색색 다양한 소재의 한국 창작뮤지컬 신작들 덕분이 세계적인 보도 사진작가 베르너 비쇼프는 1952년 한국의 거 제포로수용소에서 복면한 얼굴로 춤을 추는 포로들의 모습을 카메라에 담았고 지금 한국의 뮤지컬 창작자는 그 이미지를 탭 댄스에 빠진 인민군 소년의 이야기를 다룬 뮤지컬로 완성했 뮤지컬 로기수 이야기 충무아트홀의 지원 프로그램 뮤지컬 하우스 블랙 앤 블루 는 한국판 In to the Woods(인 더 우즈) 와 같은 비틀린 동화 뮤지컬을 발견하고 가족 뮤지컬에 특히 강한 메이저 제작사 PMC프로덕션과 연결했는데 세태풍자가 시 원스러운 이 뮤지컬도 소재의 참신성으로 주목받고 있 유명한 연극 봄날은 간다 를 시극 형태의 포에틱 뮤지컬이란 생소한 장르로 재구성하고 스타 조명 디자이너 구윤영의 서정 적 조명 예술로 완성한 뮤지컬 봄날 은 뮤지컬 관람의 생경한 행복감을 선사하는 선물 같은 뮤지컬이 추리 소설가 아가사 크리스티가 11일간 실종된 실화를 뮤지 컬로 파헤쳐 가는 미스터리 뮤지컬 아가사 는 국내 창작 뮤지컬 로는 용기 있는 도전이라 할 만하 셜록 홈즈 에 이어 창작으 로는 쉽지 않은 추리물로 성공한 사례 게다가 뮤지컬 스타 최 정원이 창작뮤지컬에 뛰어든 작품이 2년 만에 재공연되는 뮤 이유리 청강문화산업대 뮤지컬스쿨 교수 뮤지컬 평론가 지컬 마마 돈 크라이 는 뱀파이어 뮤지컬이 얼마 전 막 내린 화제의 뮤지컬 달빛 요정과 소녀 는 요절한 원 맨 밴드 달빛요정역전만루홈런(본명 이진원)의 자서전 같은 노래들로 만든 독특한 구조의 주크박스 뮤지컬이었 뜨거운 호응에 곧 재공연으로 보답하는 뮤지컬 파리넬리 의 완성도와 스케일은 의외의 복병이었 그야말로 봄꽃 터지고 언 강물 터지듯 만발한 다양한 소재와 장르의 창작뮤지컬들이 게다가 문화체육관광부 지원 프로 그램인 창작뮤지컬 육성 지원사업 은 곤, 더버스커 파리넬리 주홍글씨 바람직한 청소년 달빛요정과 소녀 가야십이지곡 너에게 빛의 속도로 간다 런웨이비트 아보카토 봄날 등 최근 화제작들을 줄줄이 시범 공연 형태로 선보이며 롱런할 가능성 이 있는 창작뮤지컬, 그래서 한국의 뮤지컬 창작자들을 먹여 살 春雉自鳴(춘치자명) 3월 11일 겨우내 다리 오그리고 지내던 꿩은 봄이 되 면 먹이를 찾거나 새끼를 낳아 기르기 위해 부지런히 움직인 자연히 긴장하게 돼 제풀 에 놀라거나 스스로 울다가 사냥꾼에 잡혀 죽는 그게 춘치자명(春雉自鳴)이 누가 요구하지 않아도 스스로 뭘 한다는 뜻으로도 쓰인 매사냥꾼은 꿩이 날아가는 방향에 맞춰 매 를 날린다고 한 바람을 거스르면 안 된 그러려면 꿩이 어디 있는지 알아야 하는데, 조 바심 많은 까투리가 항상 먼저 푸득거리며 울 다가 발각된 꿩은 머리가 나쁜 새인가. 장두 노미(藏頭露尾)라는 말도 꿩과 관련 있 머 릴 효자 공연들을 잉태하고 있 지난해 최고의 성공작인 대규 모 창작 뮤지컬 프랑켄슈타인 의 바통을 이어 받을 기세로 준비 되고 있는 아리랑 과 마타하리 등의 초대형 창작뮤지컬까지 성 공하면 한국 뮤지컬 시장은 그동안의 위기와 올해의 기회인 줄 타기에서 살아 버텨 계속 하늘을 향해 놀 수도 있 왜냐하면 창작뮤지컬이 주도하는 시장으로 바뀌면 그동안 해외 유명 라 이선스 뮤지컬을 빌려 써 오면서 외국에 지불해 온 비싼 로열티 를 아낄 수 있고 창작 환경이 개선되어 역량이 뛰어난 뮤지컬 전 문 창작자들이 늘어나고 적어도 아시아에 한국 뮤지컬을 수출 할 수 있는 기회가 더 생기기 때문이 10년 전 뮤지컬 전문가들이 모인 한 대담 자리에서 미래 시장 에 대비하기 위해 지금은 생고생이어도 창작뮤지컬을 치열하게 개발해야 한다고 주장하던 나에게, 당시 라이선스 뮤지컬 오페 라의 유령 의 성공 신화로 한국 뮤지컬 시장을 급성장시킨 설도 윤 프로듀서가 창작뮤지컬 열심히 만드세요, 나는 라이선스 뮤 지컬로 돈 벌 테니 라고 발언했던 기억이 뼈저리 그후로도 라 이선스 뮤지컬 비즈니스로 한국 뮤지컬 시장의 규모와 풍토를 성장시킨 주역의 역할을 해 온 그는 그때 그 특유의 뛰어난 선견 지명으로 오랫동안 한국 뮤지컬 시장은 라이선스 뮤지컬 점령 지일 수밖에 없음을 자인했을 것이 그러나 겨울이 가면 봄이 오는 건 단 한 번도 약속이 어긋나 지 않은 자연의 섭리 지난해부터 2015년은 창작뮤지컬 활성 화와 뮤지컬 창작자 세대교체의 원년이 될 것으로 예측해 왔 정말 그렇다면 그동안 힘겹게 버텨 온 창작뮤지컬의 생명력이 맞이하는 자연의 순리가 아닐까? 봄 꿩이 스스로 울어 죽게 되다 www.baekn.com 킨다고 배척된 끝에 1797년 제주도로 유배됐 정조는 당시 좋은 방향으로 수습해 무사 히 끝내려 했더니 강이천이 스스로 벗어나려 는 계책에 급한 나머지 도리어 와서 고변(告 變)을 했다 며 참으로 이른바 봄 꿩이 스스 로 운다[春雉自鳴]고 한 격 이라고 말했 조 선왕조실록 정조 21년(1797년) 11월 11일의 기 록이 정조는 그의 문체를 슬프고 가날프며 들뜨고 경박한 것이 전적으로 소품(小品)이라 고 평했 정조와 불량선비 강이천 (백승종 지음)에 그 무렵의 문화쟁투 양상이 잘 설명 돼 있 리는 감췄지만 꼬리가 드러났다는 뜻이니 급 할 때 엉성하게 숨어 결국 들킨다는 말이 인간사에도 춘치자명이 많 조선 22대 왕 정조는 매력적이지만 문체반정(文體反正)이 라는 고루한 조치도 취했던 보수적 군왕이었 박지원의 열하일기(熱河日記) 이후 요즘 말로 가벼운 에세이류나 소설문체가 유행하 자 정조는 괴이한 글을 쓰지 못하게 하고 순 정고문(醇正古文)으로 문풍을 되돌리려 했 그래서 박지원, 이옥 등 걸출한 문인들이 질책을 받고 반성문을 써내야 했 진사 강이천(姜彛天 1768~1801)도 이상한 글을 쓰고 천주교 교리를 배워 민심을 혼란시 임철순 주필 겸 미래설계연구원장 fusedtree@ 국토부 직원들 항공기 좌석승급 진짜 갑질 여기 있네 땅콩리턴 사건으로 불거진 국토교통부 공 무원들의 항공기 좌석승급 논란과 관련해 공 무원 37명이 무더기 문책을 받게 됐 네티즌 은 징계가 너무 약하다고 생각지 않나요? 저 것도 금품향응 수수와 다를 게 없고 항공권은 일반석과 비즈니스석 좌석 간의 금액 차이가 엄청나게 큰 걸로 아는데, 공무원을 계약직으 로 바꿔야 하는 이유 진짜 갑질이 여기 있구 나, 국민 혈세로 출장 다니면서 업체에 뇌물성 편의 제공까지 받으니. 옷 벗겨야 된다, 공무 원이 100만원 내고 500만원짜리 비행기 표를 받았다면 400만원어치의 뇌물을 받은 거지. 뇌 물수수로 형사처벌하고 파면해야지, 김영란 법 빨리 적용해 이런 대가성 편의 제공 근절시 켜야 된 등 비난 의견을 내놨 송형근 기자 x12xsado@ 두번째 단독 콘서트 연 엑소 배국남닷컴은 두 번째 단독 콘서트를 성공적 으로 개최한 엑소를 만났 엑소는 7~8일 서울 방이동 올림픽공원 체조경 기장에서 열린 EXO PLANET #2 -The EXO luxion- 공연에서 두 번째로 개최하는 단독 콘 서트라 기대감과 설렘이 교차한다 고 말했 앞 서 진행된 공연에서 추락사고를 당한 카이는 큰 부상이 아니 오랜만에 개최하는 공연이라서 좀 더 잘하려는 마음이 컸고, 주변을 잘 못 봐서 떨어졌 팬들에게 걱정을 끼쳐 드려 죄송하다 고 전했 엑소는 이번 공연에서 MAMA 늑대 와 미녀 으르렁 중독 등 히트곡은 물론 기존 앨 범 수록곡, 추후 발매될 신곡 등 총 28곡을 불렀 엑소는 지난해 5월 23일 서울을 시작으로 홍 콩, 우한, 충칭, 청두, 타이베이, 상하이, 창사, 시안, 싱가포르, 광저우, 자카르타, 방콕, 베이징, 후쿠오 카, 도쿄, 오사카에서 첫 단독 콘서트 투어를 갖 는 등 최고 한류 아이돌그룹의 위상을 드러내고 있 강승훈 기자 tarophine@
15 팬지와 자생 제비꽃 3월에 들어서니 제법 봄기운이 느껴진 옷 속까지 파고 드는 짓궂은 봄바람이 아직 차갑게 느껴지지만 기온은 나날 이 올라가고 있 도시 곳곳에 심은 팬지, 금어초, 페튜니아, 앵초 등의 봄꽃이 눈에 많이 띈 역시 봄을 알려주는 전령 사는 화사한 꽃이 그중에서 팬지는 사람들에게 잘 알려 진 대표적인 봄꽃이 다른 꽃들에 한발 앞선 이른 봄에 개 화하고 흰색, 노란색, 보라색이 뒤섞인 화색이 특징이 팬지 는 원래 북유럽 원산의 야생식물을 다양한 품종으로 개발한 재배식물이 앙증스러운 꽃모양과 다양한 화색으로 봄 화 단에서는 없어서는 안 될 대중적인 꽃이 일찍부터 우리나 라에 도입돼 봄철 도시 화단과 화분에 흔히 식재돼 사랑받는 식물이 영어 이름인 팬지(Pansy) 로 세상에 널리 알려진 팬지는 원래 사색 을 뜻하는 프랑스어 팡세(Pense e) 에서 유래됐 고개를 다소곳이 숙이고 있는 팬지의 꽃봉오리가 머리를 떨 구고 골똘히 사색에 잠긴 사람의 모습을 연상시킨다는 의미 로 해석된 이런 독특한 꽃봉오리의 모양은 제비꽃류 식물 의 공통된 특징이기도 하 북유럽 시골 길가에서 보잘것없 는 잡초로 피어나던 팬지의 원종(Viola tricolor)이 19세기 초 반에 이르러 육종 과정을 통해 원예작물로 거듭 태어나게 됐 그 배경에는 프랑스 황제였던 나폴레옹과 연관된 믿거나 말거나한 이야기들이 알려져 있 원래 야심만만한 군인이었던 나폴레옹은 식물에 대한 흥 미가 전혀 없었 그러나 식물에 깊은 조예를 지니고 원예 작업이 취미였던 조세핀과 결혼하면서 식물 애호가로 변신 하게 됐 특히 조세핀이 결혼식 때 지니고 있었던 제비꽃을 안영희 중앙대 식물응용과학과 교수 매우 좋아했다고 한 말년에 전쟁에서 패한 그는 지중해의 엘바섬에 유배됐으나 제비꽃이 활짝 피는 계절에 다시 복귀 할 수 있었 이런 연유로 나폴레옹과 당시 그의 추종자들은 제비꽃을 행운의 상징으로 여겼다고 한 지금도 서양에서 는 팬지를 행운의 꽃으로 알고 있 그러나 팬지의 상업적인 육종은 아이러니컬하게도 프랑스가 아니라 적대국이었던 영 국에서 적극적으로 이뤄졌 팬지는 유럽의 수많은 문학작 품에 등장할 정도로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꽃이 또한 팬 지의 꽃은 식용 가능하여 식재료로 사용하거나 요리를 장식 하는 데 이용된 서양의 팬지와 같은 제비꽃과 제비꽃 속의 식물이 우리나라에도 다양하게 자생한 제비꽃을 비롯하 여 무려 40여 종류가 전국적으로 자생한 자생 제비꽃은 이른 봄 논두렁, 밭두렁에서 너무나 쉽게 볼 수 있는 식물이 높이 10 전후로 낮게 자라며 잎 사이에 한 영 민 아산경찰서 둔포파출소장 국민 생명 안전 위협하는 대포차 불법명의 자동차(속칭 대포차) 등에 대해 꾸준한 단속을 실시하고 있지만 대포차 판 매가 갈수록 교묘하게 진화하고 있 예전에는 범죄에 악용하려는 사람들이 주로 대포차를 이용하곤 했는데, 최근에는 고급 승용차를 타고 싶은 욕망에 사로잡힌 젊은층에서 대포차를 찾는 이들도 증가하 고 있 경찰에서는 대포차를 비롯한 3대 대포 (차 통장 휴대폰) 와의 전쟁에 착수해 관계 부처와 합동 집중단속을 실시하는 등 지속 적으로 단속을 하고 있으나, 수입차 선호 현 상과 맞물려 이같은 사례는 증가하는 추세 인터넷 커뮤니티에는 대포차를 문의하 는 글을 흔히 찾아볼 수 있 경찰 및 국토교통부는 신고 및 검거 건수 를 통해 대포차량을 파악한 결과, 월 평균 1300여대의 대포차가 각종 교통법규를 어 기거나 세금을 탈루했다가 적발되고 있 대포차 유통업자들이 많이 쓰던 수법은 폐차장 등에서 훔친 번호판을 비슷한 모델 의 도난 차량에 붙여 판매하는 일명 쌍둥 이차 였 그러나 최근에는 보험사나 자동차 리스 회사가 경매에 내놓은 폐차 직전의 차량을 사들인 뒤 등록서류와 번호판을 빼돌려 같 은 모델의 도난 차량 등에 붙이는 이른바 작차 로 진화하고 있 대포차는 각종 법령을 위반하고도 실명 의자에게 각종 세금과 과태료, 범칙금 등이 부과되게 하는 등 정신적 경제적 피해를 주 고 있어 사회적으로 여러 가지 문제를 야기 하고 있 무엇보다 가장 큰 문제는 이들이 대부분 의무보험에 가입돼 있지 않아 사고 가 났을 경우 피해 보상 방법이 없다는 것이 여기에 절도 강도 등 강력범죄의 도구로 도 사용되고 있어 국민의 생명과 안전이 크 게 위협받고 있 경찰과 관계 기관은 불법자동차 근절을 위한 제도 개선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 그 러나 단속에 앞서 불법자동차의 운행으로 인한 폐해와 문제점에 대해 경각심을 갖고 국민적 공감대 형성을 통해 신뢰사회를 구 현해야 할 것이 사회팀 차장 서 꽃대가 올라와 짙은 보라색 꽃이 핀 그러나 서양에서 의 사색과 행운의 의미와는 달리 우리의 제비꽃은 서글픈 별 명을 지니고 있 제비꽃 피는 따뜻한 봄이 오면 북방의 오 랑캐가 국경을 넘어 쳐들어온다고 해 오랑캐꽃 이라고도 부 른 혹자는 꽃 모양이 오랑캐의 뒷머리 모습과 닮았다고 해 이런 이름이 붙여졌다고도 한 혹독한 겨울이 지나면 어김 없이 찾아올 배고픔과 무자비한 오랑캐의 약탈을 앞두고 제 비꽃을 바라보며 한없이 시름에 잠겼을 것이 우리나라는 세계적으로 제비꽃류의 종 다양성이 높은 나 라이 잘 알려진 제비꽃뿐만 아니라 흰색, 노란색, 분홍색, 연보라색을 비롯해 심지어 여러 색깔이 섞여서 꽃이 피는 제 비꽃 종류도 있 잎의 모양도 단순하지 않 둥근 모양, 심 장 모양, 신장 모양, 깊게 갈라진 모양 등 일일이 열거하기도 어려울 정도로 다양하 졸방제비꽃, 단풍제비꽃, 각시제비 꽃, 구름제비꽃, 낚시제비꽃, 고깔제비꽃 등 이름도 소박한 제 비꽃 종류가 무려 50분류군에 이른 팬지는 야생종의 발굴과 지속적인 품종 개량에 의해 오늘 날의 상업적 화훼작물로 성공한 케이스에 해당된 우리도 이제 한반도 전역의 방방곡곡에 지천으로 널린 자생 제비꽃 들에 관심을 가지고 적극적 개발을 시도해야 한 다양한 자 생 제비꽃류 가운데 일부 종은 굳이 번거로운 육종의 과정을 거치지 않고도 관상가치가 높은 것도 있 또한 자생 제비꽃 류에서 꽃의 크기나 화색과 같은 단순한 형질만이라도 개량 한다 해도 품종으로서 충분히 세계 원예시장에서 경쟁력이 있 내년 봄에는 도시 화단이나 각종 조경 공간에 자생 제 비꽃들이 식재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졌으면 하고 기대한 박 성 제 미래산업부/psj@ 근본없는 개인정보 유출 방지책 대통령 주민등록번호도 털리는 나라. 자칭 ICT 코리아 의 부끄러운 현주소 잊 을 만하면 터지는 개인정보 유출 및 해킹 사 고 때마다 정부는 늘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 하겠다고 했 하지만 대책에는 언제나 근 본이 쏙 빠져 있었고, 그마저도 유야무야로 끝나곤 했 은행 카드사 통신사에 이어 이번엔 공공 아이핀(I-PIN 인터넷 개인식별번호) 시스 템까지 뚫렸 주민등록증 도용을 막기 위 해 정부가 직접 만든 시스템이 해킹을 당했 다는 사실은 그 어떤 개인정보유출 사고보 다 시사하는 바가 크 이번에야말로 근본 적인 대책이 필요하다는 점을 국민에게 인 식시켰기 때문이 그러나 정부가 이번에 도 내놓은 재발 방지책에는 근본이 없었 행정자치부는 아이핀을 폐지하는 대신 시스 템 고도화를 선택했 24시간 점검하는 시 스템을 구축하고, 모의 해킹 훈련을 실시한 다는 방침도 내세웠 그저 점검을 좀 더 잘 하겠다는 게 전부였던 것이 시중에 떠도는 주민번호만으로 아이핀 발 급이 가능한 상황이지만 주민등록번호 개편 책은 아예 언급도 되지 않았 예산이 많이 들고 혼란이 있다는 이유에서 답답해진 국 가인권위원회 등 시민단체들은 무작위 일련 번호나 목적별 고유번호 등을 대안으로 제시 하고 있으나 정부는 묵묵부답이 설사 대안이 있다고 해도 정부에 이를 추 진할 동력이 없다는 점도 문제 박근혜 대 통령이 2013년 청와대 수석비서관회의에서 관련 사안을 언급한 이후 안전행정부 중심 으로 개편을 검토했지만 장관 교체 후 흐지 부지됐고, 올 업무계획에는 주민번호 개편 논의가 아예 빠지면서 추진할 부처가 없 최근 정부는 우리나라를 1등 ICT 국가로 만들기 위해 사물과 사람을 인터넷으로 거 미줄처럼 촘촘히 연결하는 초연결 시대 를 선포하고 상용화를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 초연결 시대의 핵심은 모든 정보의 공유 에 있 이런 정보공유는 자신의 정보가 보 호되고 있다는 신뢰가 밑바탕에 깔려 있어 야 한 겉만 번지르르한 정책을 내세우기 전에 근본부터 살피는 작업이 시급하 정의의 여신상과 군사법원 대법원 청사에는 정의의 여신상이 세 워져 있 정의의 여신상은 눈을 가리 지 않은 채 한 손에는 저울을, 또 다른 한 손에는 법전을 들고 있 법전을 들고 있는 것은 법에 따라 엄 정하게 심판한다는 뜻이고, 눈을 가리 지 않은 것은 두 눈을 똑바로 뜨고 사건 의 실체를 파악하라는 의미를 담고 있 정의의 여신상은 곧 법관을 의미한 다시 말하면 법관은 재판에서 한쪽 으로 편향되거나 사적인 감정에 사로잡 히지 않고 법에 따라 판단하는 엄정함 과 공정함이 있어야 한 그렇다면 현실은 어떨까. 결론부터 말 하자면 대한민국 군사법원은 정의의 여 신상이 내포하고 있는 의미와는 다소 거 리가 있 방위사업비리 정부합동수사단이 지 난해 11월 출범한 이후 최근까지 구속 했던 현역 군인은 총 5명이 하지만 이 가운데 4명은 군사법원에서 보석 또는 구속적부심을 통해 풀려난 것으로 드러 났 실제로 통영함 소해함 납품 비리 에 연루된 방위사업청 소속 황모 대령과 최모 중령은 지난 1월과 2월에 각각 보석 으로 석방됐 또 야전상의 납품 물량을 특정 업체 에 몰아준 혐의로 구속기소된 방사청 김모 대령은 지난 6일 보석으로 풀려났 고, 시험평가서를 거짓으로 꾸며 적탄에 뚫리는 불량 방탄복이 납품되도록 한 혐의로 구속된 박모 중령 또한 구속적 부심을 거쳐 석방됐 현재 구속 상태인 현역 군인은 불량 방탄복 비리로 박 중령과 함께 구속됐 던 전모 대령이 유일하 물론, 이들 가 운데 다수가 구속 후 혐의점이 명확하지 않아 풀려났다면 굳이 문제가 될 것은 없 하지만 군사법원은 군인들을 석방 한 근거를 합수단 측에 구체적으로 제시 하지 않은 채 적용한 법 조항에 대해서 만 설명한 것으로 전해졌 더욱 더 아이러니한 것은 합수단 출 범 이후 예비역 군인과 업체 관계자 등 민간인 신분으로 구속된 피의자 총 17명 가운데 구속적부심이나 보석 등으로 풀 려난 사람은 단 한 명도 없다는 것이 돌아보면 방산비리 관련 구속 피의자 80%는 군사법원을 통해 자유의 몸이 된 반면 민간법원 석방률은 0% 이를 접 한 국민들은 어떻게 생각할까. 군사법원 은 관대하고, 민간법원은 피도 눈물도 없다고 생각할까. 아니 대다수 국민들은 구속된 현 역 군인 5명 가운데 4명이 풀려난 정황 을 감안할 때 군사법원은 제 식구 감싸 기 의 전형적인 행태를 보였다고 입을 모 을 것이 아울러 합수단 수사 이후 드러난 방 산 비리 실체가 어마한데도 불구하고, 군사법원은 더 이상 확대되는 것을 막기 위해 꼬리 자르기 식 해법에 나섰다는 지적도 적지 않 오죽하면 일각에서 민간법원의 법관 을 의미하는 정의의 여신상이 군사법원 에는 통용되지 않는다며 비난의 목소리 를 높일까. 그렇다면 민간법원과 마찬가 지로 군사법원의 잣대가 올곧게 설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이 있을까. 이는 아마도 각군 참모총장과 국방부 장관이 군사법원 판사를 임명하는 현 구 조를 개혁함으로써 (군사법원의) 독립성 을 보장하는 것이 그래야만 비로소 공정한 재판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고, 판결에 대해 왈가왈부하는 일이 사라지 지 않을까. tearand76@
16 머니&피플 금융연구원 오래~ 오래~ 지난 2013년 늦가을. 인천 하얏트리젠시호텔에서는 연신 오래~ 오래~ 라는 중년남성들의 합창 소리가 밖으로 흘러나왔 간만에 정찬우 금융위원회 부위원장, 이건호 전 국민은행장, 서근우 신용보증기금 이사 장 등이 한자리에 모였 한때 금융권의 권력 지도가 이들로 인해 다시 그려지면서 연피아(연구원+마피아 의 합성어) 라는 신조어가 등장했 금융권은 이들을 중심으로 은행-금융연구원-정부 로 이어지는 인적 네트워크의 삼각구도를 형성했 이날 이들이 모인 자리에서는 한국금융연구원이 언론사 경제 금융부장과 은행장을 초청한 세미나가 진행 됐 금융연구원이 주최한 행사인 만큼 윤창현 전 원장과 수십명의 연구원들이 자리를 함께했 또 신제 윤 금융위원장은 간부 20여명과 함께 당시 동양그룹 사태를 뒤로하고 자리를 빛냈 박사학위를 가진 연구 위원들과 고시출신 관료들의 만남이었 척 봐도 알 수 있는 이들의 두터운 친분으로 인해 언론사 부장들과 은행장들이 뒷전으로 물러나는 그런 상황이 연출됐 세미나가 끝나고 만찬장에서 한두 잔 술로 한껏 분위기가 달아오르자, 신 위원장과 윤 원장을 필두로 연 피아 출신 인사들의 오래~ 오래~ 라는 건배사가 이어졌 금융연구원 출신이 금융당국 차관(부위원장)과 은행장, 금융공기업 수장 자리까지 차지하면서 지금의 자리를 오래하고 싶다는 그들의 속내가 묻어났 떠오르는 금융권력 실세 연피아 전성시대 <금융연구원+마피아> 금융연구원, 금융권 권력집단으로 부상 = 금융 권에서는 한국금융연구원을 금융위의 2중대 로 보는 시각이 적지 않 금융위가 원하는 정책의 이론적 타 당성을 제공하고 있다는 점에서 양기관의 인과관계가 뚜렷하다는 것이 무엇보다 엘리트집단이다 보니 특 정학교 출신, 동문이 많을 수밖에 없 사석에서 형님, 동생하는 허물없는 사이는 당연한 관계인지 모른 그 러나 이 같은 인간관계는 연구원들로 하여금 관료사회 에 대한 열망 내지는 권력에 대한 환상에 사로잡히게 한다고 한 즉, 자신들이 연구한 정책들을 직접 실천 하고자 하는 열망에 사로잡혀 권력사회로의 진출을 희 망한다는 것이 이는 곧 금융연구원장 자리가 낙하산의 전유물로 전 락한 이유가 된 지난 4일 소문만 무성하던 신임 금융 연구원장이 내정됐 신성환 홍익대 경영학부 교수가 새로운 금융연구원장에 내정됐 몇 달 전부터 자천 타 천으로 하마평이 무성했던 신 내정자 역시 현 정권과 인 연이 깊 신 내정자는 지난 2012년 박근혜 후보 선거캠 프인 국민행복추진위원회의 추진위원으로 활동했 무엇보다 KB금융 사외이사 출신이라는 점에서 적절 한 인선이냐는 지적도 나온 지난해 KB금융은 지주 회장과 은행장이 갈등하는 상황에서 신 내정자 등 사외 이사들이 권력화했다는 비난을 사왔던 곳이 금융연구원장 자리는 대대로 대선캠프 출신 인물들 이 맡았 윤창현 전 원장도 서울시립대 교수로 이명박 대선캠프 정책자문단에서 일했 앞서 6대 금융연구 원장에 취임했던 김태준 동덕여대 교수 역시 이명박 대 선캠프에서 일하다가 인수위원회에 몸을 담았 금융연구원은 인사와 역할 등을 볼 때 국책기관 성격 이 짙지만, 주주구성 및 운용자금을 은행이 댄다는 점 에서 분명한 민간 연구원이 친정부 교수와 관료들이 은행 돈으로 금융권의 권력집단으로 부상한 것이 연피아, 전성시대 금융계 곳곳 포진 = 정부와 금융당국은 주요 정책적 이슈와 현안이 발생하면 금융 연구원의 머리를 빌린 금융연구원은 지난 1991년 연 구원 6명, 행정원 3명으로 출범했 설립 당시만 해도 금융권 싱크탱크 정도라는 인식이 강했 하지만 25년 이 흐른 현재 금융연구원 출신 연피아들은 금융권 요 직마다 포진해 있 금융권에서는 금융연구원이 개최하는 세미나 내지 포럼 참석자 명단을 행사 당일까지 확인하는 것이 관 례가 됐 그만큼 참석자 명단이 바뀌는 사례가 많다 는 것이 참석이 예정된 연구원이 사외이사를 맡고 있 는 금융회사 이사회 일정이 급히 잡히는 바람에 다른 연구원이 대신 참가하는 것이 비일비재하 다시 말하 면 연구원들의 외부 일정이 부쩍 늘었다는 얘기 최 금융연은 어떤 기관 91년 연구원 6명으로 조촐한 출발 설립 당시엔 싱크탱크 역할 기대감 금융계 곳곳 포진 정찬우 부위원장 서근우 이사장 등 25년간 100여명 금융권 요직 진출 원장직, 단골 보은인사? 새 금융연구원장 신성환 홍익대 교수 朴대통령 선거캠프 활동 낙하산 논란 연피아 엇갈린 시선 경제 성장에 따른 자연스러운 현상 지연 학연 얽히고 설켜 밥그릇 싸움 근에는 금융권 이슈가 다양해지면서 연구원들을 찾는 곳이 부쩍 늘었 한 연구원이 여러 직책을 맡는 경우 도 다반사 실제로 A연구원은 금융감독원 태스크포 스(TF) 구성원, 금융지주 사외이사, 정부 출연 공익재단 이사 등 맡고 있는 직책만 5~6개에 이른 여기에 국회 에서도 입법 타당성 등을 연구원에게 보고서 형식으로 만들어달라고 비공식적으로 요청하는 경우가 많 상황이 이렇다 보니 일각에선 연구원들의 정책적 성 과보다는 정찬우 부위원장, 서근우 이사장 등 금융연구 원 출신 인물들이 금융권 고위직 임명되면서 금융기관 들이 인맥 쌓기용으로 활용하는 것이 아니냐는 시각도 있 금융권에서는 금융연구원 출신들이 각종 금융회 사 사외이사 등으로 지난 25년간 박사급 인력 100여명 이 진출한 것으로 보고 있 이 중 60% 이상이 대학교수로 갔고, 금융계 현업으 로도 상당수 자리를 옮겼 전임 초빙연구위원도 30여 명이 금융연구원을 거쳤 기획재정부, 한국은행, 국세 청, 금융감독원, 감사원 등 주요 기관에서 파견근무를 했던 인력 역시 40여명에 이른 비상임 연구위원을 제 외하고도 약 200명이 금융연구원을 거쳐서 사회 각 분 야로 진출한 셈이 연피아 를 바라보는 엇갈린 시선 = 임종룡 금 융위원장 내정자의 경우 대표적인 모피아(옛 재무부+ 마피아 합성어) 출신으로 알려져 있 하지만 그 역시 일각에서는 연피아 출신으로 분류하고 있 금융연구 원에 몸담은 기간은 한 달가량에 불과하 그러나 연 구원과 전직 관료의 결합은 본래 임시적 관계이기 때문 에 연피아 출신이라는 점을 부인할 수 없다는 것이 임 내정자는 지난 2013년 5월 15일부터 6월 10일까지 약 한 달가량 자본시장연구원에 고문 겸 초빙위원으로 적을 뒀 금융권 한 인사는 전직 금융권 고위관료가 퇴직 후 금융권 연구원과 맺는 인연이 결국 한시적일 수밖에 없 다는 점에서 연구원 활동 기간의 길고 짧음은 본질이 아니다 라고 말했 결국 당시 신동규 전 농협금융 회 장의 갑작스러운 중도 사임이 없었더라면 임 내정자의 연구원 초빙위원 활동기간은 예측하기 어려웠을 것이 임 내정자와 비슷한 사례로 김석동 전 금융위원장 역 시 다음 자리가 금융연구원 특임연구실이 박병원 전 은행연합회장과 임영록 전 KB금융지주 회장, 이승우 전 예금보험공사 사장 등 금융권 거물들이 이 특임연구 실을 거쳤 금융연구원의 본격적인 성장은 2대 박영철 전 원장 시절이 청와대 경제수석 출신의 박 전 원장은 1992년 부터 6년간 재임하면서 금융연구원을 연구와 정책금융 실무를 아우를 수 있는 조직으로 키웠 연피아로 잘 알려진 정찬우 금융위 부위원장, 이건호 국민은행장, 양원근 전 KB금융연구소장, 지동현 전 KB카드 부사 장, 최공필 전 우리금융지주 전무 등이 이른바 박영철 라인이 이들 외에도 금융연구원 출신들은 다양한 금융 영역 에 진출했 크게 두 갈래 흐름이 이상제 임형석 연 태훈 서정호씨 등은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 등 금융 당국에, 최공필 양원근 최흥식 이장영씨 등은 금융회 사에 진출했 이런 가운데 금융권 연피아 세력의 핵심인 금융연 을 바라보는 시선이 엇갈리고 있 먼저 경제가 성장한 데 따른 자연스러운 현상이라는 분석이 경제가 커지 면 금융시장도 덩달아 커지고 금융 전문인력에 대한 수 요도 함께 늘어난다는 것이 그러나 막강한 금융권력에 견제가 없다 보니 연피아 출신들이 다른 권력층과 이권 다툼의 주인공이 되는 건 당연하 모피아-금피아-연피아 로 이어지는 출신 배 경과 지연 학연들이 손을 잡았다가 볼썽사나운 밥그릇 싸움을 하는 경우가 되풀이되고 있 안철우 기자 acw@ 특임연구실 은 모피아의 중간 기착지? 김석동 김용환 연구위원 직함 임영록 강봉균도 활동 경력 전직 관료 출신, 금융회사 진출 위해 거쳐가는 자리 평가도 김석동 전 금융위원장. 김용환 전 수출입은행장. 임승태 전 한은 금융통화위원회 위원. 이들의 명함 에는 금융연구원 특임연구실 초빙연구위원 이란 직 함이 새겨져 있 이들은 금융업 주요 현안을 분석해 금융연구원이 연구해야 할 가치 있는 이슈들을 선정한 금융연구 원이 진행하는 주요 과제들을 검토하는 일도 맡고 있 상대적으로 현실성이 떨어지는 학문적 영역에 연 륜과 식견이 녹아든 실무 감각을 더하는 역할이 금융연구원 특임연구실은 그동안 난다 긴다 하는 금융권 인사들이 이 자리를 거쳤 경제수석, 재정경 제부 1차관, 은행연합회장 등을 지낸 박병원 경총회 장부터 재정경제부 제2차관을 지낸 임영록 전 KB금 융지주 사장, 예금보험공사 사장을 역임한 이승우 삼 성증권 사외이사, 기업은행 외환은행장을 지낸 윤용 로 삼성생명 사외이사 등이 초빙연구원으로 있었 강봉균 전 재정경제부 장관(현 군산대 석좌교수) 과 이철환 전 재정경제부 국고국장(현 단국대 교수), 김석동 전 금융위원장 김용환 전 수출입은행장 배국환 전 기획재정부 제2차관(현 인천시 정무부시 장) 등 전직 고위인사도 특임연구실에서 활동했 이들에게는 또 하나의 공통점이 더 있 바로 전 직 관료출신이란 점이 또 현재 초빙 연구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김석동 김용한 임승태 위원은 행정 고시 23회 동기 전직 특임연구실 위원들도 대부분 임승태 전 한은 금통위원 임영록 전 KB금융지주 회장 행정고시를 패스해 재정경제부에서 일했 그러나 업계에서는 특임연구실을 금융위원회 상 부조직 격으로 인식하고 있 일각에서는 금융회사 진출을 위한 모피아 (옛 재무부 출신+마피아)들의 임시정거장이라는 평가도 있 금융권 한 관계자는 특임연구실은 자체적인 보 고서나 정기 간행물을 발행하지 않는 것으로 알고 있다 며 성과물이 없는 상황에서 특임연구실 인사 들이 금융권 요직으로 진출하고 있기 때문에 이같은 논란이 거듭되고 있는 것 이라고 말했 그러나 금융연구원은 이같은 지적에 대해 사실과 다르다는 입장이 초빙연구위원들도 금융연구원 소속 연구원들과 똑같이 일하는데다 보수도 높지 않 고 보너스나 수당도 없다고 설명한 심지어 비서와 차량도 제공하지 않는다며 전관예우는 잘못 알려진 것이라는 주장이 이상제 특임연구실 선임연구위원(실장)은 현업에 서 활동하신 분들을 특임연구실로 모시는 건 어디까 지나 실무적인 차원 이라면서 현장에 있던 고위직 인사들을 영입해 관련 정책 경험이나 실무 능력을 수 혈받는 것뿐 이라고 설명했 박선현 홍샛별 기자 sunhyun@
17 머니&피플 KB국민은행 국검회 금융권 검은 돈 의 유혹 한동우 신한금융그룹 회장 무사도 정신으로 막는다 직원 50여명 모여 13년째 활동 도덕 윤리의식 필요한 은행권 정신수양으로 禮와 儀 나눠요 회장님, 밥 한번 사주세요 이벤트 610명 신청 대상자 선정 진땀 순정남 의 연애담 털어놓자 깨알웃음 언제 밥 한번 먹자. 많은 사람들이 친구나 지인을 만나 자주 하는 인사 말이 그러나 이 인사말이 가장 많이 하는 거짓말이 라고 한 나중에 봅시다 라는 인사치레를 곧이곧대 로 들으면 우스갯소리로 팽(烹) 당하는 느낌이 든 우리가 밥 먹듯 하는 밥 한번 먹자 라는 의례적 인 인사를 소통의 도구로 활용하는 최고경영자가 있 한동우 신한금융그룹 회장의 얘기 지난 2013년 한 회장은 임기 만료를 앞두고 문득 직원들의 이야기 가 듣고 싶어졌 자신이 부임한 이후 지속적으로 추 진해온 따뜻한 금융 에 대한 직원들의 솔직한 평가를 직접 확인하고 싶었 한 회장은 회장님, 밥 한번 사주세요 라는 사내 행 사를 기획했 한 회장과 각 직급의 그룹사 직원들 간 의 밥 한끼 나눌 수 있는 시간과 공간이 마련된 그 러나 직원들 입장에선 회장님과 밥 한끼 먹기가 쉽지 않았다(?)는 후문이 그해 3월 신한금융그룹 사내 인트라넷에는 한 회 장과 밥 한끼 먹기를 원하는 직원들의 구구절절한 사 연이 쉴 틈 없이 올라왔 한 회장은 예상을 뛰어넘 는 많은 직원들이 번뜩이는 아이디어로 응모한 사연 을 모두 확인했다고 한 한 회장은 첫 식사자리에서 신청자 모두 회장을 만나야 하는 이유가 너무 뚜렷해 심사단이 진땀을 뺐다고 털어놨 총 610명의 신청자 가운데 2차례에 걸친 엄격한 심사를 통해서 35명만 이 한 회장과 한끼를 나눌 수 있는 기회를 얻었 어렵게 마련된 자리인 만큼 한 회장은 그 만남에 진 정성을 부여하고 싶었 직원들이 다양한 의견을 개 진하도록 임원과 본부부서 직원들을 식사 자리에 들 어오지 못하게 했 심지어 비서실 직원도 없이 단독 간부 대동없이 35명과 오찬 소통 권위의식 없는 모습에 직원들 공감 나도 은행상품 투자했다 실패 경험 고객 수익률 높이는 게 따뜻한 금융 자신의 경영철학 탄생 배경도 소개 으로 진행했 이날 한 회장의 권위의식 없는 소탈한 모습에 동석 한 직원들은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고 한 한 회장 은 자칫 무겁게 흘러갈 수 있는 분위기를 부인과의 연 애담으로 가볍게 반전시켰 한 회장은 순정남 이었 종교 활동을 통해 만난 부인과의 연애담은 통신 수단이 흔치 않던 시절 운명 그 자체였 몇번이고 어 긋날 수 있었던 인연을 마치 서로에게 텔레파시를 보 내는 것처럼 운명적인 만남을 통해 결혼에 이르게 된 젊은시절 연애 이야기로 분위기를 이끌었 이날 오찬에 동석했던 한 여직원은 한 회장이 워킹 맘에게 전달한 엄마-일-자기개발 3박자론에 깊은 감 동을 받았다고 한 그 여직원은 결혼과 동시에 직장 생활에서 위기를 맞게 되는데, 한 회장이 엄마 일도 중요하지만 여성으로서의 직장에서는 지위 또한 결 코 무시할 수 없는 것 이라며 힘들지만 자기개발 또 한 지속적으로 추진해야 성공적인 삶이 될 수 있다 고 말해 당시 큰 감동을 받았다고 회고했 한 회장의 경영철학인 따뜻한 금융 의 탄생 비화도 이 자리에서 밝혀졌 한 회장이 생명 사장 시절 은 행 상품에 투자할 수 있는 기회가 있었 그러나 원숭 이도 나무에서 떨어지는 법, 한 회장이 투자한 상품의 수익률이 바닥을 치기 시작한 것이 따뜻한 금융은 거창한 어젠다가 있는 것이 아니었 바로 고객의 수 익을 극대화할 수 있는 지름길. 그것이 따뜻한 금융의 시작이었 한 회장은 직원들과 밥 한끼 나눌 수 있는 자리를 만들어 사진으로만 볼 수 있었던 위엄있는 최고경영 자(CEO) 이미지를 벗어던졌 안철우 기자 acw@ 직장생활을 하다 보면 사사로운 유혹에 사로잡힐 때가 있 자신의 승승장구를 위 해 누군가를 짓밟아야 하는 경우도 있고, 경 쟁에서 뒤처지지 않고자 정당하지 않은 방법 을 사용해야 하는 경우도 있 은행권은 더 치열하 눈앞에 있는 돈의 유혹을 뿌리치기 쉽지 않 금고에는 언제 든 큰 금액의 시재금이 쌓여있고, 매일 수억 원의 돈을 관리하고 운용할 수 있 2010년 부터 지난해 8월까지 18개 은행에서 총 1056 억원 규모의 횡령 사고가 발생한 것은 결코 우연이 아니 횡령사고 건수만 173건이 금융권 종사자에게는 그 어떤 직종보다 높은 수준의 도덕성과 윤리의식이 강조된 KB국민은행의 검도 동호회인 국검회 는 검도의 무사도 정신을 통해 사사로운 유혹과 잡념을 타개하고 극복하고자 노력한 국검회원들이 입을 모아 말하는 검도의 특징이자 매력은 극한의 수련 후 느끼는 몸 과 정신의 가벼움이 검도의 기본정신은 극기복례, 즉 극한의 수련을 통한 정신수양 으로 자기 자신을 이기고 예와 의를 추구하 는 것이 이는 국검회가 추구하는 정신이 기도 하 2003년에 탄생한 국검회는 올해로 13년째 명맥을 유지해오고 있 50명의 국민은행 직원으로 구성됐으며, 실질적으로 매년 대회 에 참가하고 매주 수련에 적극적으로 참여 하는 인원은 10명 남짓이 초반에는 여성 회원도 있었지만, 검도의 고된 훈련과 출산 육아 등의 문제로 지금은 남성 회원이 주를 이룬 국검회 활동 경력 12년을 자랑하는 이은기 사회협력부 과장은 검도라는 운동 자체가 육체적으로 상당한 고통을 수반하는 힘든 스포츠 라면서 동호회지만 재미나 흥 미보다는 자기수양이나 정신함양적인 측면 이 강하다 라고 활동 인원이 적은 이유를 설 명했 활동 인원은 적을지라도 연속성만큼은 여느 동호회의 추종을 불허한 국검회원 의 활동 경력은 평균 10여년이 국검회의 멤버 구성 변화는 거의 없었다고 봐도 무방 하 이에 대해 이 과장은 검도는 신사적인 무 도 같이 운동하는 직원 간 예의나 우의 신 의가 두텁다 며 직급에 상관없이 서로를 존 중하고 배려하는 문화가 강해 돈독한 친목 을 자랑한다 라고 전했 국검회는 아직까지 큰 대회에서의 화려한 입상 경력은 없 오히려 본선 진출조차 힘들 때도 있 하지만 회원들은 1년 내내 동료들 과 함께 땀과 눈물로 운동하며 10년 이상 동 호회를 지켜온 것 자체에 자부심과 뿌듯함을 느낀 이 때문에 국검회는 스스로를 국민은 행의 우생순(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 이라고 표현한 사사로운 욕심을 버려야 하는 국검회의 목 표는 아이러니하게도 전국대회 입상이 개 인의 욕심이 아닌 애사심 때문이 이 과장은 전국사회인검도대회에는 국내 유수의 기업체 검도동호회가 모두 참가한 이때 우리는 국민은행 명찰을 차고, 국민은 행을 대표해 출전한다 면서 입상 자체가 기 업 PR이 된 비록 규모나 지원 등에 있어서 불모지 같은 환경이지만, 입상을 통해 국민 은행의 이름을 드높이고 싶다 라고 바람을 드러냈 홍샛별 기자 byul0104@ KB국민은행 검도동호회 국검회 회원들은 매주 토요일 오전 서울 경기고등학교 검도장에 모여 2시간 사진제공 KB국민은행 검도동호회 국검회 씩 검도 훈련을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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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피플 우는 애 업고 책임자 시험 공부 목표 향한 간절함, 나를 이끌어 오 숙 희 기업은행 강북본부장 찻잔에 물이 넘치는 것은 알면서, 지식이 지나쳐 인품을 망치 는 것은 모르십니까? 약관의 나이에 경기도 파주 군수가 된 맹사 성의 거만함을 지적하는 무명선사의 말로, 오숙희 기업은행 강북 본부장은 항상 이 말로 겸손을 되새긴다고 한 오 본부장은 지 난 1979년 고등학교 졸업 후 바로 은행에 들어왔 집안이 넉넉하 지 않았기 때문에 겸손함을 잃지 않았다고 한 그는 풍족하게 자랐다면 잘난 척하며 살았을 것 이라고 애써 에둘러 표현했 1979년 기업은행 입행 2008년 은평뉴타운지점 지점장 2010년 분당파크뷰지점 지점장 2012년 개인고객부 부장 2014년 강북지역본부 지역본부장 하늘에 별따기 행원전환 시험 주경야독 20대1 경쟁률 뚫어 외환위기 당시 힘겨운 노조활동 대인관계 자신감 얻은 값진 경험 성장정체로 사기저하 강북지점 액션리더 로 팀원간 소통 강화 소통은 최고 내실은 최강 = 지난해 1월 강북지 역을 맡게 된 오숙희 본부장이 가장 먼저 챙긴 것은 소 통과 직원들의 사기진작이었 기업은행에는 지역마 다 고유 코드번호가 부여된 강북지역은 그중에서도 서울의 출발지역에 속한 강북지역은 거의 30번 이 내의 코드로 대부분이 상당히 오래된 지역이 오 본부장은 서울의 출발지역이면서 대부분이 생 긴 지 40년 이상 된 지점들 이라며 성장성이 거의 정 체되고 낙후된 지역이라 직원들의 사기도 저하된 상 태 라고 첫 부임 때를 회고했 분위기 전환을 위해 선택한 카드가 소통 이었 오 본부장은 액션리더 라는 독특한 역할을 만들었 지 점장, 부지점장, 팀장, 팀원으로 구성된 조직에서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팀원들 중에서도 다양한 의견을 제시할 수 있는 직원에게 액션리더 라는 역할을 부여한 것이 오 본부장은 다른 직원들의 시선 때문에 소신있는 의견을 주저하는 경우가 대부분 이라며 그래서 완장 을 채워 명분을 쥐어졌다 고 말했 액션리더 는 팀원 들 사이에서 일어나는 사소한 일을 털어놓고 소통을 이끌어내는 역할을 맡아 활동 중이 오 본부장은 분위기 복돋아 주고, 자신감을 높이 고, 사기를 진작시키는 차원이었다 며 소통은 최고 내실은 최강 이라는 방침을 세워 호응을 얻은 것 같다 고 힘주어 말했 다양한 경험을 했던 노조 시절 = 사실 오 본부 장은 일반행원들과 다른 길을 걸어왔 첫 발은 노동 조합에서 내디뎠 오 본부장은 본부부서에 일하던 시절 가장 좋아하고 믿고 따랐던 한 선배가 노동조합 에 참여하겠다고 해 혼란스러웠다 며 그때만 해도 노 조는 일하기 싫은 사람들이 하는 것이라는 편견도 많 았다 고 말했 이어 멘토였던 선배가 조언했을 때 처음에는 거절했다 면서도 존경하던 선배가 권유하 니까 나도 모르게 마음이 흔들렸다 고 회고했 그는 무거운 마음으로 남편에게 노조활동 제의가 왔었다 는 말을 건넸 당시 남편은 오 본부장의 의견 을 존중한다면 큰 힘을 실어주었 그렇게 1998년 노 동조합에 들어갔 외환위기(IMF) 시절 구조조정이 한창일 때라 시위 가 굉장히 많았 오 본부장은 결혼한 여자가 사회 생활도 힘든 데 노조까지 참 많이 벅찼다 며 밤 새워 투쟁하는 부분도 남편이 다 이해해줘 지금도 굉장히 고마운 마음이다 라고 말했 노조의 경험을 통해 그가 얻은 것은 사람을 상대하 는 것에 대한 두려움 해소였 오 본부장은 힘들고 고통스러운 나날이었지만 사람들을 만날 때 전에 없 던 자신감이 생겼다 고 말했 뭐든지 열성적인 억척녀 = 오 본부장이 말단 여행원 시절에는 여행원과 행원을 구별했 여행원이 행원이 되려면 시험을 봐야 했 그 길은 하늘에서 별 따기 였 200명이 시험을 보면 합격자가 10명 정도도 안 됐 광범위한 출제 범위의 상식문제가 최대의 난 관이었 한자숙어 2만개 중 2문제가 나오는 식이어 서 공부 분량만으로도 압도적이었 여기에 과학 2문 제, 예술 2문제 등 다양한 상식 문제가 나왔 오 본부장은 마음속에 정식 행원이 되고 싶었던 뜨거운 무언가가 있었다 고 말했 행원이 되고 3년 이 지난 후 책임자 시험에 응시할 계기가 생겼 전국 에 두 명밖에 없던 여성 과장이 오 본부장의 지점으로 온 것이었 오 본부장은 우는 애를 등에 업고 독서 실에서 공부했다 며 우는 소리도 안 들렸 퇴근하고 독서실에서 살았다 고 당시 고뇌를 털어놨 그러면 서 다시 한번 간절함의 소중하다고 강조했 1988년 이때는 여자들이 공부하는 것을 썩 좋게 보 지 않았 남자직원들처럼 시간을 내주는 특혜도 없 었 독서실을 가도 졸립고 피곤해서 마음대로 되지 않았 살림을 병행해서 더욱 쉽지가 않았 그런데 도 간절함이 있으면 되더라. 나도 뭔가 해야 되겠다 는 절실함 때문에 더 열심히 할 수 있었 글/김우람 사진/노진환 기자 hura@ 문학소녀 오 본부장이 가장 좋아하는 詩 소녀시절 이해인 수녀의 시집 네다섯권을 가지고 있 을 정도로 감성적인 시를 좋아했던 오숙희 본부장이 사로잡힌 시가 나태주 시인의 풀꽃 이 그를 매료시 킨 것은 시가 주는 울림이었다고 한 오 본부장은 짧은 시지만, 항상 들어도 좋고 가슴 에 와닿는다 며 뭐든지 자세히 보면 예쁘지 않은 게 없고 오래 보면 사랑스럽지 않은 게 없 모든 사물을 오래도록 사랑스럽게 볼려고 하는 시각이 좋다 고 말 한 오 본부장은 제목이 풀꽃 인데 제목도 예쁘 마지막에 너도 그렇다는 게 너무 인상적이었다 고 말 했 김우람 기자 hura@ 19
20 머니&라이프 150만원 월급중 60만원 적금 결혼 5개년 계획 잡아라 20대 후반 직장새내기 재무설계 노하우 #서울에 사는 27세 회사원 김영수(가명)씨는 올 해 초 한 중소기업에 입사했 김씨는 독립하기에 는 자금이 부족하기 때문에 부모님과 함께 거주하 고 있는 상태 김씨는 5년 후 결혼할 계획을 세우 고 최소한의 전세 자금 마련을 목표로 잡았 김씨 의 부모님은 김씨의 결혼 자금으로 2000만원, 전셋 집 마련 자금 8000만원을 지원해 주기로 한 상태 20대 결혼자금 30대 주택마련 40대 자녀교육 50대 은퇴자금 지출 저축 연령대별 계획 세워야 사회 첫발 5년후 결혼 목표라면 신혼집 마련 위해 정기적금 들고 퇴직후 수익보장 연금보험 추천 라이프 사이클상 가장 큰 지출 이벤트는 20대 후반 결혼자금, 30대 주택 마련, 40대 자녀교육비, 50대 은퇴 생활 자금이 김씨의 경우처럼 20대 후반 남성들은 부모님께 손을 최대한 벌이지 않고 결혼자금을 마련하 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을 것이 사회에 첫발을 내디딘 직장인들은 재테크를 어떻게 해야 할까. 지금은 예전처럼 고금리 적금에 가입해 수 월하게 돈을 불릴 수 없 저금리 시대인 탓이 요즘 엔 미리 자금 수요 및 규모를 파악하고 현재의 소비와 저축을 합리적으로 조절해 체계적 자산관리를 해야 하 는 시기 하지만 20대 후반 30대 초반 직장인 10명 중 7명은 생애 주기별 자금계획을 세워 본 경험조차 없는 것으 로 나타났 사회초년기부터 자신의 삶의 목표를 정하 고 이를 달성하기 위해 수입과 지출 등 현금흐름을 분 석한 후 그에 따른 소비지출 계획을 세워야 하지만 방 법도 모를뿐더러 월급이 들어오는 대로 지출하기 급급 하기 때문이 20대 후반의 재무 설계가 특히 중요한 이유는 안정 적 미래를 준비하고 삶의 목표를 실현하기 위한 가장 핵심 사항이라는 것이 대부분 돈을 벌고 쓰는 과정 은 불규칙하게 이뤄진 벌어들이는 돈은 한정돼 있지 만 상대적으로 쓰는 돈은 아무리 써도 모자란 느낌이 이에 누구나 많은 돈을 모으길 바라지만 소득이 크 게 늘어나지 않는 상황에서 중요한 것은 얼마를 버느 냐보다 얼마를 쓰느냐에 달렸기 때문이 그렇다면 김씨의 경우와 같은 20대 후반 직장인의 재무 설계는 어떻게 해야 할까. 삼성화재 FP센터는 김 씨가 5년 후 결혼을 목표로 한다면 결혼자금 3000만 원, 서울의 아파트 79 전세 자금 2억원을 마련하는 것 이 최우선이라고 제시했 김씨의 경우 부모님이 최대 1억원을 지원해 주기로 했기 때문에 1억3000만원의 목 돈을 만드는 것이 급선무 먼저 월수입 150만원에서 용돈, 식비, 여가비, 의류 비 등 월 지출비용 60만원을 제외하고 신혼집 자금 마 련을 위해 60만원을 정기적금에 예치한 5년간 60만 원씩 정기적금으로 모을 수 있는 자금은 약 3800만원 이며 나머지는 대출로 신혼집 자금을 메우는 것을 추 천했 또 삼성화재는 김씨에게 결혼자금 1000만원을 모으기 위해 매월 15만원씩 정기적금에 예치하라고 조 언했 마지막으로 삼성화재는 김씨의 향후 은퇴자금을 마 련하기 위해 나머지 15만원을 활용해야 한다고 제시했 김씨가 64세부터 은퇴자금을 수령한다고 가정한 뒤 매월 300만원을 받기 위해서는 154만원의 저축액이 필요하 하지만 김씨는 여유 자금이 15만원에 불과하 기 때문에 안정적 공시이율이 적용돼 원금 손실 가능 성이 없고 소득공제 효과를 통한 절세와 배당으로 수 익성이 보장되는 연금보험에 저축할 것을 권유했 삼성화재 FP센터는 20대 후반 직장인의 재무 설계에 반드시 필요한 4가지 사항으로 아래 항목을 제시했 1. 첫 월급을 타기 전부터 경제 계획을 수립하라. 첫 단추를 잘 끼우는 것이 중요하 2. 구체적 재무 목표를 수립하고 그에 따라 목돈을 모으는 것이 핵심이 결혼시기, 자금, 자녀 계획 등의 시기와 재무 구조를 구체적으로 정리해 보자. 3. 매달 쓰고 있는 용돈의 적정성을 따져 보라. 급여 대비 과하게 지출되는 경우가 많 4. 매달 저축할 돈의 비율을 정해라. 10% 선이면 일반 적이지만 개인적 재무상황과 목표에 따라 다를 수 있 저축할 돈이 정해지면 내 돈이 아닌 것처럼 은행으 로! 이재현 기자 nfs0118@ 치솟는 전셋값 알뜰대출 노하우 ߖ# ङ ㈢ ゥ ゥ㊼㐡 ㉛ ⳣ 〢〢㓯 モ ㈢ ㉔㓩 ㄳ㔝〢〢 ㈢ ㉔㓩 ㉛ ㊄ ㊃ Դ ㉔㓩 ㄆ ⳍ ㈢ ㉔㓩 ㈢ ㉔㓩 ޓ Ⲿ〤 モ ㈢ ㉔㓩 a ㈢ a ㈢ ㄳ㔝〢〢 ㈢ ㈢ ㉔㓩 a ㈢ ㈢ Ⲣ 연소득 2000만원 전세금 5000만원 이하 국민주택기금 2.7% 최저금리 이용 가능 서울 마포구에 거주하고 있는 30대 직장인 최씨는 지난해 가을부터 부동산중개업소를 눈코 뜰 새 없이 찾아다녔 매달 70만원씩 빠져나가는 월세비용이 부 담인 탓에 이참에 전셋집으로 갈아탈 생각이 다행 히 황씨가 근무하고 있는 회사 인근에 전세인 원룸을 구할 수 있었 하지만 황씨는 곧 또 다른 난관에 봉 착했 월세 보증금과 황씨가 비축해 둔 저축액을 다 합쳐도 전세자금을 조달하기 힘든 형편이 결국 그 는 은행을 찾아가기로 마음먹었 요즘 전세시장은 말 그대로 하늘 무서운 줄 모르는 기세 전셋값은 가파르게 오르고 있고 전세물량은 씨가 말랐 지난주 서울과 경기 인천(신도시 제외)은 각각 37주, 34주 연속 상승세가 계속됐 서울은 이번 주에 0.38% 올라 주간 상승률로는 2005년(10월 2주차 0.38%) 상승률과 같았 전세물건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가운데 강남권 재건 축 이주 수요까지 더해지면서 전셋값 상승을 부추겼 전문가들은 봄 이사철을 맞아 앞으로도 가격 상승 세는 계속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 껑충 뛰어오른 전셋값으로 인해 서민들의 고민이 가 중되고 있 세입자들은 계약 기간이 끝난 뒤 오른 전 셋값으로 인해 은행 등 금융기관을 찾아 대출받을 수밖 에 없는 실정이 시중은행은 물론 저축은행이나 캐피 털사, 대부업체 등도 전세자금 대출 상품 운용이 활발 하 최씨의 경우처럼 전세자금을 금융사에서 조달하기 위해서는 정책성 상품에 해당되는지 가장 먼저 살펴보 는 것이 중요하 소득이 많지 않다면, 국민주택기금에서 운용하고 있는 전세자금 대출을 활용할 수 있 부부 합산 연소 득 2000만원 이하, 전세보증금 5000만원 이하면 2.7% 의 최저금리로 이용 가능하 한편 합산 연소득이 4000만원 초과, 5000만원 이하에 보증금이 1억원을 넘어가면 3.3%의 금리가 적용된 합산 연소득 4000 만원 이하로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한부모가 족은 1%포인트의 우대금리가 적용된 그 밖에도 다 자녀가구는 연 0.5%포인트, 다문화, 장애인, 노인부양, 고령자 가구는 연 0.2%포인트의 우대금리를 적용받 는 대출자격은 19세 이상 무주택 가구주(단독 가구주 제외)면 누구나 가능하 부부는 합산 연소득이 5000 만원 이하여야 한다(예외적으로 신혼부부는 5500만 원, 혁신도시 이전 공공기관 종사자 또는 재개발지역 이주자는 6000만원까지 허용). 대출기간은 2년 단위로 총 4회 연장이 가능하며, 최 장 10년이 중도상환수수료는 없 또한 비슷한 유형의 전세자금 대출이더라도 은행마 다 우대금리 및 가입 조건 등이 다른 만큼 면밀히 비 교 분석해 봐야 한 즉 소비자가 발품을 팔 경우 좀 더 낮은 금리의 상품을 선택할 수 있 보통 일반 직장인에겐 3% 중후반에서 4%대의 금리 가 책정된 금리는 은행별, 시기별, 개인의 재무 상황 등에 따라 변동 폭이 있 특히 각 은행마다 제시하는 우대 금리 조건 및 상환 방법 등이 다양하기 때문에 여러 은행 간의 비교 분석 이 필수 시중은행에서 판매 중인 일반 전세자금 대 출 상품의 경우 신용카드 이용 실적 및 급여이체 여 부, 모바일뱅킹 및 적립식 예금 등의 사용 여부 등에 따라 0.1~0.8%포인트 내외의 우대금리 혜택을 제공하 고 있 실제 신한은행의 경우 거래실적에 따른 감면 금리 로 최고 0.8%포인트, 관리비나 공과금 자동이체에 따 라 0.1%포인트를 제시하는 등 약 10가지에 해당하는 우대금리 조항이 있 이재현 기자 nfs01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