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전화 : 02)799-2600 / 구독 : 02)799-2684 담뱃값 인상 다시 불붙은 증세 논란 쫓기는 삼성 스마트폰 1000원 올리면 연간 2조5000억 세입증가 효과 정부 흡연율 높아 국민건강 증진 차원서 결정 서민주머니 털어 세수부족 메우기 비판 불가피 정부가 10년 동안 묶여 있던 담뱃값 인 상을 추진하면서 서민 증세 논란이 불붙 고 있 세수결손을 메우기 위해 당초 증 세 불가 방침을 깨고 우회 증세 로 돌아선 게 아니냐는 것이 정부는 11일 오전 경제관계장관회의를 열어 담뱃값 인상 등을 포함한 종합금연 대책 을 공식 발표한 이달 초 문형표 보 건복지부 장관은 흡연율을 낮추려면 담 뱃값을 4500원 정도로 올려야 한다 고 밝 혀 현재 2500원인 담뱃값은 1000원에서 최대 2000원까지 인상될 가능성이 높 문제는 담뱃값 인상이 서민 부담을 가 중시킬 수 있다는 우려가 높다는 점이 담뱃값 인상이 사실상 담배가격을 구성하 는 각종 담뱃세를 올리겠다는 의미 담 배가격은 제조원가 및 유통비용 외에 담배 소비세(641원), 국민건강증진부담금(1갑당 354원), 지방교육세(321원), 폐기물 부담금 (7원) 등으로 구성돼 있기 때문이 국회예산정책처는 담뱃값을 1000원 인 상하면 향후 5년간 연평균 2조5000억원가 량의 세입 증가 효과가 있을 것으로 분석 했 올해 상반기 세수진도율은 지난해 동기 대비 2.7%포인트 낮아 약 8조5000억 원가량의 세수결손이 발생한 지난해와 같 은 세수부족 사태를 피할 수 없게 된 정 부가 국민건강을 앞세워 부족한 세수를 메 우기 위해 손쉬운 증세 수단을 쓰고 있다 는 비판이 제기되는 이유도 여기에 있 하지만 박근혜 정부는 임기 내에 증세 카드를 꺼내지 않겠다고 공언한 상황이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도 전날 담뱃세 인상 배경을 세수확보 로 보 는 시각에 대해 우리나라 남성 흡연율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최고이고 청소 년 흡연인구도 걱정되지만 담배가격은 너 무 낮은 수준 이라며 현재 담뱃값 인상은 국민보건 차원에서 논의되는 것 이라고 선 을 그었 그럼에도 담뱃값이 오르면 국민건강 증진기금과 담배소비세, 지방교육세가 모 두 인상되는 데다 국세인 개별소비세를 추 가로 부과하는 방안까지 추진되고 있어 서민증세 논란은 쉽게 가라앉지 않을 전 망이 정부는 또 12일 전국 평균 1인당 4620원 선인 주민세를 2년에 걸쳐 1만원 이상으로 올리는 지방세법 개정안을 발표 할 예정이 이를 두고도 지방재정을 확 충하기 위한 방안이라지만 증세 논란을 피하기 위해 간접세인 지방세를 올려 실질 적으로 소득이 낮은 서민들에게 세금 부 담을 지우려는 꼼수 증세 라는 지적이 제 기된 김선택 한국납세자연맹 회장은 보건 복지부 통계상 2011년 하위소득층 여성의 흡연율은 담뱃값 인상 이듬해인 2005년의 8.5%보다 2.7%포인트나 증가한 11.2%로 흡연율이 오히려 상승했다 며 오래 살 가 능성이 가장 낮은 사람들을 복지재원 마 련의 1차 증세 대상으로 삼아 복지비용을 청구하는 것은 부당하고 불합리하다 고 주장했 전민정 기자 puri21@ 10여년 동안 2500원을 유지했던 담뱃값(담뱃세 포함) 인상안을 두고 흡연자 간에 찬반 의견이 엇갈리고 있 담뱃값 인상폭은 최소 1000원에서 최 대 2000원 수준으로 예상된 일각에서는 담뱃값 인상이 금연을 위한 인상이 아닌 증세 대책 중 하나라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 정부의 담뱃값 인상안을 포함한 종합금연대책 공식 발표날인 11일 오전 서울 여의도 증권가에 직장인들이 담배를 피우고 있 노진환 기자 myfixer@ 저가형시장 1위 내줬다 2분기 글로벌 판매량 中레노버, 처음으로 삼성 제쳐 삼성전자가 세계 보급형(중저가) 스마트 폰 시장에서 중국 업체에 처음으로 1위 자 리를 내줬 업계에서는 무섭게 성장한 중국 스마트폰 업체들이 삼성전자를 계속 위협해 온 만큼 올 것이 왔다 는 반응이 11일 미국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애 널리틱스(SA) 등 관련업계에 따르면 올 2 분기 가격대별 스마트폰 판매량 집계 결과 저가(Entry-Tier) 시장 에서 중국 업체 레 노버가 삼성전자를 추월했 다만 SA는 보급형 시장의 실제 판매량 등은 공개하지 않았 삼성전자는 지난 수년간 모든 가격대에 서 최고의 판매량을 기록하며 세계 시장 1 위 자리를 지켜왔 보급형 시장의 경우 수익성은 낮지만 점유율, 판매량 등의 부 문에서 상징성이 큰 만큼 1위 수성에 힘써 왔 특히 최근엔 세계 스마트폰 시장의 무게 중심이 프리미엄에서 보급형으로 이동하 고 있어 이 시장에 더욱 신경을 쓰고 있 SA는 최근 보고서에서 올해 판매될 스마 트폰 10대 중 7대가 300달러 이하 제품일 것으로 분석했 더불어 대당 200달러 이 하의 저가형 제품은 전체 시장의 절반을 차지할 것으로 내다봤 다른 시장조사업 체 IDC는 올 2분기 전 세계 스마트폰 판매 량 총 3억134만대 중 1억5670만대(52%)가 대당 200달러 이하의 저가형 스마트폰이 라는 결과를 내놓기도 했 업계는 이 같은 시장 변화가 삼성전자의 세계 1위 자리를 위협하는 최대 변수로 풀 이하고 있 업계 관계자는 삼성전자의 저가폰 시 장점유율이 계속 낮아지고 있다 며 더 큰 문제는 중국, 인도 등 신흥 시장이 보급 형 위주로 형성되고 있다는 점 이라고 말 했 이어 그는 중국 업체들은 가격 경쟁력 만 앞세우던 과거와 달리 품질까지 갖춰 보급형 시장을 기반으로 무섭게 성장하고 있다 면서 샤오미가 지난 4월 이후 중국 시장점유율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는 점 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고 덧붙였 삼성전자는 중국이 스마트폰을 중심으 로 한 모바일 제품의 최대 수요처로 떠오 른 만큼 스마트폰 중저가 라인업을 확대하 고 LTE 통합 솔루션 개발을 완료하는 등 현지 시장을 잡기 위해 공을 들이고 있 최지성 삼성 미래전략실장(부회장)은 추석 연휴기간인 9일부터 10일까지 이틀 간 중국 베이징으로 출장을 다녀왔 이 번 출장에는 이돈주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장(사장)이 동행한 것으로 알려졌 업계 는 최 실장의 이번 중국 방문이 삼성전자 를 둘러싼 최근의 스마트폰 시장 상황과 무관치 않은 것으로 보고 있 장효진 기자 js62@ 이번엔 신제윤 vs 임영록 충돌 신, 금감원 결정 번복 부담 임 조직 명예회복 위해 소송불사 신제윤 금융위원장 금융당국으로부터 레드카드를 받은 임 영록 KB금융 회장이 확정되지도 않은 의 사결정 과정에 대해 중징계를 내리는 것은 부당하다며 금융감독원에 강한 반감을 드 러냈 임 회장은 오는 12일 금융위원회 전체회 의에서 징계 처분이 원안대로 의결된다면 소송까지 불사하겠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 어 임영록 회장과 이건호 행장 간의 갈등 에서 비롯된 KB사태가 최수현 vs 임영록 을 넘어 신제윤 vs 임영록 으로 번질지 업 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 임 회장은 지난 10일 서울 명동의 한 호 정말 먹고살기 힘들다는 이야기 많 이 했죠. 놀고 먹는 국회의원 욕도 많이 했습니 회사원 K씨(42세 서울)은 추 석 연휴기간 가족들과의 대화를 이렇게 요약했 K씨를 포함한 많은 시민은 가 족이 모인 자리에서 경제적 어려움과 국 회에 대한 비판이 주된 화제가 됐다고 답했 또 일부 직종에만 한정된 대체휴 일제 혜택에 대한 불만의 목소리도 감지 됐 정치권을 향한 추석 민심은 어느 때보 다 차가웠다는 게 시민과 여야 정치인들 의 대체적인 평가 시민들은 세월호특 별법을 둘러싼 여야의 대치정국이 장기 화하면서 국회가 제 기능을 상실한 모습 KB 임회장 징계 수위 내일 금융위 전체회의서 판가름 날듯 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국민은행 주 전산기 선정과 관련해 아무것도 결정된 것 이 없다 며 의사결정 과정만으로 중징계 를 내리는 것이 과연 타당한 것인지 금감 원에 반문하고 싶다 고 반박했 앞서 최수현 금감원장은 국민은행 주전 산기 교체 문제와 관련해 임 회장과 이 행 장에 대한 제재 수위를 중징계(문책경고) 로 상향 조정했 그가 사퇴를 거부하는 이유는 명료하 조직 안정을 위해서 새로운 최고경영자 (CEO)를 세우는 기간 동안 또 다른 혼란이 야기될 수 있다는 주장이 그는 은행을 비롯한 전 계열사가 비상경영체제를 가동 하고 있다 며 이번 사태가 마무리되면 모 든 임직원이 최선의 노력을 다해 반드시 리 딩뱅크 를 탈환하겠다 고 강조했 그러나 정치권에서는 연일 그에게 사퇴 압박을 가하고 있 한정애 새정치민주연 합 대변인은 금융당국의 중징계 결정에 도 불구, 사퇴를 거부하는 것은 KB의 미래 는 아랑곳하지 않고 본인의 욕심만을 채 우겠다는 것 이라고 주장했 금융지주사 회장인 임 회장의 징계는 오 는 12일 금융위 전체회의에서 최종 결정 된 현재로선 금감원 제재심의 경징계를 추석 민심 꽂힌 곳은 387만원 에 대해 실망을 쏟아냈 국회가 개점 휴업 상태이면서도 국회의원 전원이 추 석상여금 명목으로 1인당 387만8400원 을 받아 갔다는 것에 분통을 터뜨리는 이도 많았 경기도 고양시에 거주하는 회사원 K 씨(48세)는 국회의원이 받은 추석 보너 스가 웬만한 월급쟁이 1~2개월치 월급 <국회의원 추석 상여금> 아니냐 라면서 정상적으로 일하고 받 았다고 해도 탐탁지 않을 판인데, 싸움 박질만 하면서 그 돈은 챙겨갔다는 게 보기에 참 좋지 않다 고 비판했 K씨 는 국회에서 민생법안이 계류 중인 상황 에 대해 강하게 질타했 올해 추석 처음으로 시행된 대체휴일 제도 많이 회자한 이야깃거리 관공 임영록 KB금융 회장 중징계로 상향 조정한 최수현 금감원장의 결정이 원안 통과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 로 전해지고 있 금융권 관계자는 주전산기 교체를 둘 러싼 사실관계를 떠나 그 과정에서 벌어진 경영진의 알력 다툼으로 임 회장은 금융 권은 물론 국민들에게 큰 혼란을 안겨줬 다 며 금감원에서 중징계로 상향한 사항 을 또다시 경징계로 낮추기엔 금융위의 부 담이 너무 커졌다 고 말했 만약 중징계가 원안 통과되면 소송으로 번질 가능성이 높 박선현 기자 sunhyun@ㅈ 서, 공공기관, 은행, 병원, 일부 대기업 종 사자들은 혜택을 보았지만 중소기업과 비정규직은 그렇지 못해 희비가 엇갈렸 기 때문. 혜택을 받지 못한 시민들은 급 여나 복지 수준도 대기업보다 열악한데 이제 쉬는 날까지도 양극화가 생겼다 며 반쪽짜리 대체휴일제를 성토했 IT 주변기기 제작업체에 근무하는 L 씨(40세 용인)는 처갓집 식구들과 함께 강원도로 여행을 떠났는데 아내와 아이 들을 남겨두고 하루 먼저 출발했다 며 회사에서 대체휴일을 정해 두긴 했지 만 우리는 물량이 들어오면 사실상 지킬 수 없는 상황이라 남의 얘기일 뿐 이다 고 말했 유충현 기자 lamuziq@ 국정도 경제도 만족 못해 공교육비 민간부담률 최고 한국 국민 10명 중 7명이 국정 전반 에 만족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 현재 경제상황에 대해서도 10명 중 6 명이 나쁘다고 인식했 앞으로 1년 후에 경제가 나아질 것이라는 의견은 10명 중 3명에 불과했 미국 여론조사기관 퓨리서치센터는 지난 3월 17일부터 6월 5일까지 한국 등 세계 44개국 성인 4만8643명을 대 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를 담은 보고서를 9일(현지시간) 발표했 한국의 공교육비 민간 부담률이 경 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의 3배 에 이르고, 정부 부담률은 평균에 미 달하는 등 여전히 공교육 여건이 열악 한 것으로 나타났 교육부가 지난 9 일 발표한 2014년 OECD 교육지표 조 사 결과 에 따르면 한국은 국내총생산 (GDP) 대비 공교육비 비율이 7.6%로 OECD 평균(6.1%)보다 1.5%포인트 높 았 그러나 공교육비 민간 부담률은 OECD 평균인 0.9%보다 3배 이상 높 은 2.8%였 김부미 기자 boomi@ 김나은 기자 better68@ 정용동 대표 2 서진원 행장 경제신문 이투데이 모바일로 만나세요 스마트폰으로 QR코드를 찍 으면 모바일로 이투데이 뉴스 와 지면을 보실 수 있습니(안드로이드 앱) 13
2 권오규 전 부총리, 美 스타우드캐피털 자회사 발벡코리아 대표에 인생 3막 온고지신 리더십 통할까 2008년 관료생활 마무리 후 카이스트 초빙교수로 IB 사모펀드 정통 정부 정책 시장 적용에 주목 권오규 전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 (66 사진)이 외국계 금융회사 대표이사로 인생 3막을 열었 인생은 60부터 라는 말이 있듯이 권 전 부총리는 고위 관료에 서 교직으로, 그리고 다시 투자은행(IB)업 계로 자리를 옮겨 인생을 새로 시작하는 것이 1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권 전 부총리는 최근 미국계 부동산 금융그룹 스타우드캐 피털의 자회사 발벡코리아 대표이사로 영 입됐 스타우드캐피털은 글로벌 부동산과 에 너지부문에 투자하는 회사로 운용자산은 총 37조원 규모 발벡코리아는 스타우드 캐피털그룹이 아시아 지역에 처음으로 설 립한 현지법인이 발벡코리아는 아시아 지역 부동산과 사회간접자본(SOC), 에너 지 NPL(부실채권), 기술금융 등 다양한 부 문에 투자를 진행할 계획이 업계에서는 권 전 부총리의 스타우드캐 피털행을 둘러싸고 파격적이라는 시각이 지배적이 부총리급 고위 관료 출신이 외 국계 금융회사 대표로 변신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기 때문이 하지만 권 전 부총리 본인 입장에서는 이 같은 파격 행보가 처음은 아니 이미 지난 2008년 33년6개월의 관료 생활을 청 산한 후 카이스트 금융전문대학원 초빙교 수로 변신하면서 후학 양성의 길로 들어선 바 있 당시 상당수의 공직자들이 산하 기관이나 로펌에 둥지를 트는 것과는 대조 적인 파격 행보였 업계에서는 권 전 부총리가 공직에 재직 할 당시 업무를 투자회사에서 어떻게 연관 시켜 이끌어 나갈지 주목하고 있 권 전 부총리는 지난 2007년 부총리 시 절 IB를 육성하는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 에 관한 법률안을 국회에서 통과시켰 또한 권 전 부총리가 경제기획원 재직 시 절 대외협력국에서 미국을 담당했고, 경제 협력개발기구(OECD) 대사, 국제통화기금 (IMF)과 세계은행(WB) 등에 파견된 경험 도 있어 IB, 사모펀드 업계에 정통하 이 에 현장에서는 권 전 부총리가 이 같은 경 험을 바탕으로 온고지신(溫故知新)의 리 더십을 발휘할 것을 기대하고 있 김유진 기자 eugene@ 정용동 대표 토종 종자기업 위상 살린다 <농우바이오> 카를로스 곤<사진> 회장 겸 최고경 영자(CEO)가 이끄는 르노닛산에 인 재 유출이 잇따르면서 세대교체에 차 질을 빚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 고 있 르노닛산에서 지금까지 1년간 곤 회 장의 곁을 떠난 주요 임원이 4명에 이 르며 그중 곤의 후계자로 꼽히던 사람 들도 있다고 최근 일본 니혼게이자이 신문이 보도했 일본 시즈오카현의 한 자동차 경주 장에서 지난 7월 27일 앤디 파머 당시 닛산 부사장은 스포츠카 페어레이디 Z 로 질주를 마친 뒤 닛산에도 자동 차 사나이가 있다는 것을 어필하고 싶 었다 고 말했 영국 출신의 파머 부 사장은 1995년 영국 로버그룹에서 닛 산 유럽 자회사로 이직하고 나서 경영 재건의 중추적 역할을 해 곤의 신망을 얻었 사교적인 성격으로 사내 평판 도 좋았으며 지난해 겨울 상품전략 총 괄 책임자에 취임하고 나서는 닛산의 얼굴로 기자회견에 나서기도 했 그 그러나 전문가들은 세계 자동차업 계의 세대교체에서 닛산이 뒤처지는 것이 간부 유출의 근본 원인이라고 분 석했 곤이 닛산 회생을 위해 투입 된 시기는 지난 1999년이 15년이 흐 낮은 보수 카리스마 경영 후계자 재목 없어 작년 취임때 글로벌 톱10 24일 새비전 발표 에서는 올해 현지법인의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134% 늘어난 20억원으로 예상되고 있 정 대표는 지난해 1월 취임 당시 함께하 는 일류 회사 를 표방하며 오는 2020년까 지 국내 매출 890억원, 수출 1억 달러 달성 을 목표로 내세웠 우수 인재 확보와 지 속적인 연구개발(R&D) 투자로 글로벌 톱 10 진입을 이루겠다는 야심찬 각오도 밝 힌 바 있 업계는 농우바이오가 농협 계 열사로 정식 편입되더라도 이 같은 정 대표 의 장기적 전략은 크게 바뀌지 않을 것으 로 내다보고 있 더욱이 지난 1일 창업주 고(故) 고희선 명 예회장의 부인 유연희 대표의 사임으로 기 존 각자 대표 체제가 단독 대표 체제로 전 환된 만큼, 정 대표에게 실리는 힘은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된 업계 관계자는 농 협 계열사 편입, 단독 대표 체제 전환 등으 로 정 대표의 권한과 책임은 커질 수밖에 없다 며 농협 계열사로 편입된 첫해인 만 큼 과도기적 시기를 정 대표가 어떤 식으로 곤 회장 세대교체계획 삐끗 최근 1년간 주요 50대 CEO 4명 회사 떠나 단독대표 체제로 전환하고 농협 계열사에 편입 종자기업인 농우바이오의 단독 대표로 올라선 정용동<사진> 대표가 농협 계열사 편입을 계기로 회사를 재정비한 이를 통 해 거액의 상속세 문제로 휘청거렸던 토종 종자기업 농우바이오가 재도약에 나설 수 있을지 업계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 1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농우바이오는 오는 24일 농협중앙회에서 농협 계열사 편 입 기념식을 개최할 예정이 이날 정 대 표는 농협 계열사가 된 농우바이오의 향 후 비전과 목표, 계획에 대해 직접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 업계는 정 대표가 이날 기념식을 기점으 로 본격적인 회사 재정비에 나설 것으로 예상하고 있 대기업인 농협의 자본력이 들어오는 만큼 국내 대표 종자기업인 농우 바이오에도 향후 큰 변화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는 분위기 농우바이오는 2012년 기준 국내 매출 600억원, 종자 수출 1500만 달러를 달성한 국내 대표 종자기업이 특히 채소 종자시 장 규모가 최근 급성장하고 있는 중국시장 르노닛산 잇단 인재 유출에 풀어나갈 지 귀추가 주목된다 고 말했 농우바이오는 창업주 고 명예회장 사후 1300억원의 상속세를 마련하지 못해 오너 일가가 지분 전량을 매각한 사례가 있는 기업이 사업적 측면이 아닌, 상속세 등 사업 외적 측면에서 휘청였던 만큼 침체됐 던 회사 분위기를 다시 끌어올리는 것도 정 대표가 농협 계열사 편입 1년차에 내부 적으로 해결해야 할 과제 증권업계에선 농우바이오가 농협 계열 사로 편입됨에 따라 향후 시너지 효과가 극 대화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 증권업계 관 계자는 농협이 비료기업인 남해화학, 농 협케미칼을 자회사로 두고 있어 농우바이 오 인수로 비료, 농약, 종자 등 3대 농자재를 모두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게 됐다 며 해외시장에서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서도 농우바이오가 향후 고가 제품 개발과 마케 팅에 대한 투자를 소홀히 해선 안 될 것 이 라고 강조했 김정유 기자 thec98@ 러나 자동차 경주장에서 의욕을 보인 지 한 달여 만인 지난 2일 그는 영국 고급 자동차업체 애스턴마틴의 CEO 로 자리를 옮겼 그는 여름휴가 동안 이직을 결정해 곤 회장에게 이메일로 보고했 강력한 곤의 후계자였으며 르노닛 산의 2인자이던 카를로스 타바레스 전 최고운영책임자(COO)는 푸조시트 로앵의 CEO로 자리를 옮겼 지난 7 월에는 닛산의 고급차 브랜드 인피니 티 를 책임지던 요한 드 나이슨 사장이 미국 제너럴모터스(GM) 산하 캐딜락 CEO에 올라 회사를 떠났 최근 르노닛산을 떠난 고위 임원들 은 50대 중반으로 회사 경영에서 가장 활발하게 움직이는 연령대 이들 인 재를 빼앗기는 것에 대해 일각에서는 르노닛산의 낮은 보수를 들고 있 예 를 들어 곤의 연봉은 약 10억 엔(약 100 억원)으로 일본에서는 충분이 높은 수 준이지만 미국 포드와 독일 폭스바겐 의 절반 수준이라고 신문은 전했 른 지금 40대 중반이던 곤은 60세가 됐 반편 GM의 메리 바라 CEO와 포드의 차기 CEO인 마크 필즈 모두 1961년생이 경영자로서 마지막 꽃을 피울 시기 인 50대에 접어든 르노닛산 간부들이 밖에서라도 자신의 역량을 시험할 기 회를 잡고 싶어하는 것은 당연하다고 신문은 전했 비록 곤 회장이 환갑 이 됐지만 경영을 계속하는 데는 문제 가 없 그러나 인사를 책임지는 경영 자라면 부하 임원진의 동기 부여를 높 이 유지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신문은 강조했 일각에서는 곤 회장의 카리스마 경 영이 한계에 부딪힌 것이 아니냐는 비 판도 제기되고 있 곤과 마찬가지로 카리스마 경영자인 나가모리 시게노 부 설립자가 이끄는 일본전산은 최근 증권당국에 제출한 보고서에서 나가 모리 설립자에게 너무 의존하는 것이 리스크 라고 언급하기도 했 배준호 기자 baejh94@
아이폰6+ vs 갤노트4 이젠 대화면 시장서 붙는다 <5.5인치> <5.7인치> 베일벗은 애플 차세대 스마트폰 애플, 패블릿 삼성 좇았다 갤럭시 노트4는 노트 경험의 정수를 보여줄 것. (삼 성전자 신종균 사장) 아이폰6는 아이폰 역사상 가장 큰 진보를 이룬 제 품. (애플 CEO 팀 쿡) 지난 2007년 스마트폰 을 공개하며 휴대폰 시장 판 도를 뒤엎었던 애플이 삼성을 쫓기 시작했 2011년 부터 삼성이 닦아온 패블릿(스마트폰+태블릿) 시장 에 뛰어든 것이 아이폰 시리즈 최초로 4인치 마지노 선을 넘어선 아이폰6(4.7인치), 아이폰6 플러스(5.5인 치)를 출시했 주요 외신 반응 애플CEO 팀쿡이 9 일(현지시간) 캘리 포니아주 쿠퍼티노 플린트센터에서 신 형 아이폰6와 아이 폰6플러스를 공개 하고 있 뉴시스 패블릿 원조 갤럭시 노트4, 아이폰6 아이폰6 플러스 전반전 평가승 = 지난 3일(현지시간) 삼성 언 팩 2014 에서 삼성전자 갤럭시 노트4가 공개된 이후 일 한 손의 스마트폰 잡스철학 버려 화면 커지고 얇아졌지만 혁신은 없어 기기 성능보다 부가서비스 강화 맥도날드 등 사용 애플페이 마련 해상도 카메라 배터리 등 갤노트 勝 주일도 채 안 된 시점에 애플의 아이폰6 아이폰6 플러 스가 베일을 벗었 스마트폰 업계를 이끌고 있는 삼 성전자와 애플이 처음으로 대화면 스마트폰 시장에 서 맞붙은 것이 업계는 아이폰6 아이폰6 플러스보다 갤럭시 노트4 에 점수를 더 주고 있 애플이 대화면 스마트폰을 실 현했다는 것은 신선하지만, 실제 아이폰6 아이폰6 플 러스가 탑재한 기능은 기존 패블릿 제품이 갖고 있던 수준에서 크게 벗어나지 못했다는 분석이 뿐만 아 니라 애플이 한 손의 스마트폰 을 추구했던 스티브 잡 스의 철학을 버렸다는 혹평도 잇따랐 화면은 갤럭시 노트4(5.7인치)가 아이폰6(4.7인치) 와 아이폰6 플러스(5.5인치)보다 더 넓게 제작됐 대 화면 스마트폰을 처음 선보인 애플은 한 손 조작 모 드, 가로 모드 등 기존에 갤노트 시리즈가 탑재하고 있는 기능을 그대로 가져왔 해상도 측면에서도 아 이폰6 아이폰6 플러스는 갤럭시 노트4보다 뒤처졌 아이폰6(1334x750) 아이폰6 플러스(1920x1080) 는 레티나 HD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반면 갤럭시 노트 4(2560x1440)는 쿼드HD 슈퍼아몰레드를 채택해 더 욱 더 선명한 화질을 자랑한 일반 사용자들이 중 요시하는 카메라, 배터리 성능도 갤럭시 노트4가 우위 를 보였 카메라 화소의 경우 갤럭시 노트4는 후면 1600만 370만 화소를 실현했으나 아이폰6 아이폰6 플 러스는 아이폰5c와 같은 후면 800만 전면 120만 화소 를 구현했 갤럭시 노트4(3220mAh)의 배터리 성능 은 일체형 배터리를 탑재한 아이폰6 1800mAh, 아이 폰6 플러스 2915mAh를 압도했 갤노트4 S펜, 기어VR 등 범용성 확대 vs 아 이폰6 애플 페이 탑재 = 갤럭시 노트4는 자체적으 로 탑재하고 있는 S펜의 기능을 강화했 뿐만 아니 라 모바일 기반 가상현실 헤드셋인 기어 VR 와 연동 할 수 있도록 제작해 범용성도 넓혔 갤럭시 노트4는 S펜으로 원하는 부분을 선택, 복사, 저장할 수 있도록 만들었 여러 정보를 한 번에 메일이나 메시지로 공 유할 수 있는 스마트 셀렉트 기능도 처음으로 탑재했 또한 컴패니언 디바이스 기어 VR를 동시에 출시하 면서 갤럭시 노트4의 사용 영역을 넓혔 반면 아이폰6 아이폰6 플러스는 기기 성능보다 부 가적인 서비스를 강화했 애플은 아메리칸 익스프레 스, 비자, 마스터카드 등 신용카드 회사들과 손을 잡고 맥도날드, 나이키, 스타벅스 등 미국 내 22만개 이상 제 휴매장에서 사용할 수 있는 애플 페이 서비스를 마련 했 서지희 기자 jhsseo@ 손목위 전쟁 조바심 드러낸 애플워치 기존 스마트워치 한계 답습 실망감 내년초 정식 출시 불구 서둘러 공개 시장의 기대를 한 몸에 받은 애플의 첫 웨어러블 기 기 애플워치 는 기존의 스마트워치의 한계점을 그대로 답습했 애플이 아이폰 으로 스마트폰 시장의 패러다 임을 바꿔놓았듯 혁신적인 스마트워치로 웨어러블 기 기의 새 지평을 열 것이란 기대감은 9일(현지시간) 애플 의 애플워치 공개와 동시에 실망감으로 바뀌었 애플이 미국 캘리포니아주 쿠퍼티노 플랜트 센터에 서 공개한 애플워치는 둥근 모서리의 사각형 플렉서블 레티나 디스플레이가 탑재됐 사파이어 글라스 소재 인 디스플레이는 압력을 감지하는 터치스크린이 적용 됐 평범한 외관과 더불어 애플워치는 기존 스마트워 치보다 한 단계 진일보한 기술을 담고, 스마트워치의 한 계점으로 지적돼 온 킬러앱을 찾는 데 실패했 차이점이라면 시계 측면에 장착된 디지털 용두(다이 얼)를 꼽을 수 있 터치를 하지 않더라도 용두를 이용 해 스크롤링과 화면 줌인 아웃이 가능하 특히 애플 워치는 세계 표준시 대비 오차범위 50ms 이내에서 시 간을 유지하는 등 시계 본연의 기능에 초점을 맞췄 하지만 스마트워치가 시계 역할을 넘어 일상생활에 다양한 편리함을 제공하는 웨어러블 기기인 만큼 애플 워치는 스마트워치로서의 효용성을 충분히 제공하지 못했다는 평가 애플워치 공식 출시일이 내년 초로 정해진 가운데 애플이 서둘러 애플워치를 공개한 점도 웨어러블 기기 시장에서 뒤처지지 않으려는 애플의 조 바심을 드러내는 대목이 삼성전자와 LG전자가 각각 기어S 와 G워치R 로 스마트워치 시장을 선점하고 있 는 만큼 애플워치를 선 공개해 시장의 주목을 끌려는 의도로 풀이된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애널리틱스(SA)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올 2분기 세계 스마트워치 시장에서 점유 율 73.6%를 기록, 4분기 연속 세계 시장 1위를 유지하고 있 SA는 세계 스마트워치 시장 규모가 올해 700만대 에서 2017년에는 5510만대에 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 김지영 기자 gutjy@ 주요 외신은 애플이 차세대 스마 트폰 아이폰6와 아이폰6플러스, 스 마트워치 애플워치 등을 일제히 공 개한 것과 관련해 삼성전자와의 경 쟁이 더욱 심화될 것으로 내다봤 ABC뉴스는 애플이 아이폰6플러 스를 통해 패블릿 시장 진출을 선언 했다며, 이 같은 결정은 대화면 스마 트폰 시장의 리더인 삼성을 의식한 것이라고 10일(현지시간) 보도했 애플워치와 관련해서는 349달러의 가격으로 내년 초 출시할 예정이라 면서 삼성의 갤럭시 기어S가 스마트 폰 없이 자체 통화 기능을 갖춘 것과 비교된다고 ABC뉴스는 덧붙였 뉴욕타임스는 애플이 새로운 아 이폰을 통해 스마트폰 라인업을 크 게 향상시켰다며, 화면을 키운 아이 폰6플러스는 애플이 새로운 것을 창 조하기보다 시장의 흐름을 따라가 는 드문 사례를 보인 것이라고 평가 했 갤럭시 노트 시리즈를 통해 패 블릿 시장을 개척한 삼성의 전략을 애플이 추종했다는 것이 월스트리트저널(WSJ) 역시 삼성 이 그동안 특별한 경쟁자 없이 독주 했던 패블릿 시장에 애플이 뛰어들 었다고 보도했 WSJ는 애플이 애 플워치를 공개한 것은 삼성에도 이 익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 삼성이 글로벌 스마트워치 시장을 선점하 기는 했지만, 시장이 아직 미성숙한 상황에서 애플의 가세로 파이를 키 우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WSJ 는 전했 IT전문매체 ZD넷은 애플의 신제 품 출시 이벤트와 관련해 삼성전자 를 포함해 구글과 아마존닷컴을 패 자로 꼽고, 아이폰6플러스 출시로 삼성의 시장점유율이 낮아질 수 있 다고 내다봤 뉴욕=민태성 특파원 tsmin@ 3
4 내일 금통위 이주열의 추석숙제 결과는 <한국은행 총재> 금투협 전문가 96% 금리동결 지난달 인하 후 부양효과 미약 8월 제조업지수 13개월새 최저 올해 안 한차례 더 인하 가능성 오는 12일 열리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 원회에서는 전달 연 2.25%로 인하한 기준 금리를 동결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 하지만 디플레이션(장기 물가 하락) 진입 논란이 제기되고 2분기 경제성장률까지 부진하게 나오자 이르면 11월 이후 금리가 한 차례 더 인하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 특히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 부 장관이 기준금리 추가 인하를 위한 군 불 때기에 또다시 나섰 하지만 한편으 로는 가계부채가 급증해 섣불리 금리인하 에 나서기도 쉽지 않 11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채권 전문 가 113명을 상대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 과 응답자 96.5%가 9월 기준금리가 동결 될 것으로 예상했 금통위가 지난달 기 준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한 후 정부 경 기부양책의 효과를 지켜보면서 앞으로 어 떻게 할지를 검토할 것이라는 설명이 이 주열 한은 총재도 지난달 기준금리 인하 를 결정한 직후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지켜 보겠다 는 말을 여러번 반복했 실제로 지난달 금통위 이후 국내 경제 상황은 크게 달라지지 않았 한은이 금 리 인하의 효과로 기대한 심리 는 여전히 불안하 8월 소비자심리지수는 107로 한 달 새 2포인트 상승했지만, 세월호 사고 이 전인 4월의 108까지는 회복하지 못했 제 조업 체감경기는 세월호 사고 이후 넉 달 연속 악화했 8월 제조업의 업황 기업경 기실사지수(BSI)는 72로 13개월 만에 최 저 수준이었 이달에는 동결 전망이 우세하지만 한은 이 올해 안에 금리를 한 차례 더 내릴 수 있다는 가능성은 여전히 열려 있 우선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예상보다 부 진하 한은이 지난 4일 발표한 2분기 실 질 GDP 성장률(잠정치)은 0.5%로 7분기 만에 가장 낮았 또 7월 말 발표한 속보 치보다는 0.1%포인트 하락했 이에 따 라 한은의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 3.8% 가 하향 조정될 가능성이 커졌 특히 10월에는 한은의 수정경제전망, 3 분기 GDP 성장률 속보치, 연방공개시장 위원회(FOMC) 회의에서 자산 매입 프로 그램의 종료 가능성 등 굵직한 일정이 예 정돼 있어, 금통위가 용단을 내린다면 11 월 이후에 나설 것이라는 전망이 또 최 부총리도 디플레이션 초기 진입 발언 등 한은 금리인하를 위한 발언의 압 박 수위를 높여가고 있 최 부총리는 지 난 10일에도 정부는 모든 조치를 취하는 상황으로, 회복세를 확실히 뒷받침할 수 있는 재정 통화 정책이 당분간 유지돼야 한다 고 말했 그러나 추가 금리 인하에 회의적 의견도 만만치 않 매달 사상 최 고치를 경신하던 가계 빚이 지난달 1일 주 택담보대출비율(LTV)과 총부채상환비율 (DTI)이 완화된 이후 더 가파르게 증가하 고 있 금통위원들도 가계부채의 확대 가능성에 대해 우려를 표한 바 있 이진영 기자 mint@ 대학생 등 행복주택 임대료 주변 시세의 60~80% 검토 대학생과 사회 초년생, 신혼부부 등을 위한 임대주택인 행복주택의 임대료가 주 변 시세의 60~80% 선에서 결정될 전망이 국토교통부는 9일 입지 특성과 입주자 부담 능력 등을 고려해 이 같은 임대료 체 계를 마련 중이라고 밝혔 입지 특성은 교통 여건, 주변 편의시설 과 생활 여건 등을, 입주자 부담 능력은 행 복주택 입주자의 소득 자산 등 경제적 형 편을 각각 의미한 이런 임대료 체계는 건설원가에 기반해 결정하는 국민임대주 택 등의 임대료와 다르 국민임대는 주택 크기나 지역 등을 고 려하기는 하지만 택지비와 건축비 등 실제 들어간 건설원가가 임대료 책정에서 큰 비 중을 차지한 반면 행복주택은 건설원가도 일부 반영 하되 입지 특성을 주로 반영해 임대료를 정하기로 했 입주자의 소득이나 재산에 따라 임대료를 차등화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 임대료 체계가 이 같이 변경되면 서울 도심부 등 수요가 많고 교통 여건도 좋은 곳은 임대료가 비싸고, 지방은 상대적으 로 임대료가 낮아지게 된 구체적인 임대료 산출 방식은 내년 말께 로 예정된 서울 내곡지구 내 행복주택(87 가구)의 입주를 앞두고 결정될 것으로 보 인 한편 국토부는 철도 부지에 짓는 행복 주택의 토지 사용료를 기존의 절반 수준 으로 낮추기로 했 보통 국공유지의 토지 사용료는 공시 지가의 2.5%로 하고, 한국철도공사 부지 의 토지 사용료는 토지가액의 0.3 5% 사 이에서 협의를 통해 정하는데 행복주택 의 경우 국공유지는 1%, 철도공사 부지는 0.15 2.5%에서 협의를 통해 결정키로 했 이렇게 하면 가좌, 동익산역, 동래역, 광주역 등의 철도 부지에 짓는 행복주택 의 토지 사용료는 가구당 월 1만 5만원 수준이 될 것이라고 국토부는 설명했 박상영 기자 sypark@ 주택담보대출 3배 급증 8월에만 4조7000억 늘어 가파른 가계부채 증가 우려 금융권 주택담보대출이 주택담보 대출비율(LTV)과 총부채상환비율 (DTI)이 완화된 지난 한 달간 3배 이 상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 가계부채 증가가 가팔라져 향후 경제에 더 큰 부담으로 작용할 우려가 커지고 있는 것이 11일 금융권에 따르면 지난달 1일 LTV와 DTI가 완화된 이후 31일까지 전체 금융권의 주택담보대출은 7월 말 보다 4조7000억원 증가했 올해 1월 부터 7월까지 평균 주택담보대출 증가 액 1조5000억원 대비 3배 이상 늘어난 수치 특히 대출 수요가 비은행권에서 은 행권으로 빠르게 이동하는 것으로 조 사됐 4조7000억원 중 비은행권의 대출 증가액은 한 달간 400억원에 그 쳤 이는 올해 비은행권의 월평균 대출 증가액(약 5000억원)에 비해 10분의 1 도 안 되는 수치 지난달 22일까지 3 주간 비은행권의 대출은 1000억원이 증가했는데, 4주차에 대출액이 600억 원이 줄어든 것이 LTV DTI 완화 기준이 업권별로 차이가 사라지면서 상대적으로 대출금리가 높은 상호금 융 보험사 저축은행 여신전문금융사 등 비은행권에서 은행권으로 대출을 갈아타거나 신규 대출이 은행권에 집 중되고 있다는 분석이 신용대출 등을 포함한 금융권의 전 체 가계대출은 지난 8월 한달간 5조 4000억원이 늘어났 올해 월평균 2 조7000억원의 두 배에 달하는 수준이 은행권은 4조7000억원 증가했고, 비은행권은 7000억원 늘어나는 데 그 쳐 은행권이 가계대출 증가를 주도했 한편 LTV와 DTI 완화에 따른 본격 적인 대출이 증가했다고 보기는 어려 운 측면도 있 지난달 주택담보대출 증가분 4조7000억원 가운데 5년 후부 터 변동금리가 적용되는 주택금융공 사의 적격대출 판매가 3조8000억원에 달했 주택금융공사가 은행으로부터 적 격대출을 매입하는 금리가 지난달 3.3%에서 이달부터 3.47%로 오르면 서 은행들이 금리가 상승하기 전에 집 중적으로 이를 취급했을 가능성이 있 기 때문이 일각에서는 이미 6월말 기준 1040조 원을 돌파하며 사상 최대치를 넘어선 가계부채가 확대되는 데 따른 부작용 을 지적하고 있 정부나 한은은 아직 가계부채 증가세가 우려할 만한 수준 이 아니라고 밝히지만 전문가들은 지 금이라도 대책을 강구해야 한다는 입 장이 안철우 기자 acw@ 원 달러 환율 10원 가까이 급등 퓨처라이프 포럼서 만난 심상정의원 김무성 대표 김무성(오른쪽) 새누리당 대표와 심상정 정의당 원내대표가 1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 제2소회의실 에서 열린 국회 퓨처라이프 포럼 제6차 세미나에 참석해 이야기를 나누고 있 노진환 기자 myfixer@ 2020년까지 車 온실가스 연비 기준 강화 온실가스 97g/ 연비 24.3 /ℓ 중 선택해 준수해야 선진국보다 높은 수준 2020년까지 자동차 온실가스 배출허용 기준이 97g/ 로 강화된 연비 기준 또 한 24.3 /ℓ로 높아졌 환경부와 산업통상자원부는 11일 이 같 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차기(2016 2020 년) 자동차 평균 온실가스 연비 기준 을 행 정예고한다고 10일 밝혔 이는 현행(2012 2015년) 온실가스 기준 140g/ 와 연비 기준 17 /ℓ보다 강화된 수준이 이는 주 요 선진국들의 자동차 온실가스 배출허 용 기준보다도 높은 수준이 실제로 국 내 측정 방식(복합모드)으로 환산했을 때 유럽은 91g/ (2021년), 일본은 100g/ (2020년), 미국은 113g/ (2020년) 자동차 제작사는 온실가스나 연비 기준 중 하나를 선택해 준수해야 하며 기준을 달성하지 못하면 과징금을 내야 한 이와 관련해 환경부, 기획재정부, 산업통 상자원부는 최근 제30차 경제관계장관회 의를 통해 저탄소차협력금제도를 연기하 는 대신 2020년까지 평균 온실가스 연비 與, 15일 단독 본회의 추진 어려울듯 오늘 협상따라 일정 나와 여당은 오는 15일 국회 본회의를 단독으 로 추진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 당초 예상됐던 양당 원내대표 간의 추석 연휴 회동이 무위로 끝난 상황에서 11일 회동의 재추진 여부에 따라 향후 일정의 윤곽이 드러날 전망이 새누리당은 추석 연휴 마지막 날인 10일 민심이 민생법안 처리를 원하고 있다며 야 LTV DTI 완화 한달 당에 15일 본회의를 개최해야 한다고 압박 했 특히 정의화 국회의장의 직권 상정을 통해 15일 본회의를 개최해야 한다는 주 장이 제기됐 국회법에 따라 국회의장이 회기 전체 의사일정과 당일 의사일정을 결 정할 권한을 갖고 있다는 것이 여당의 관심사는 상임위원회를 통과하 고 본회의에 계류 중인 93개 법안의 처리 새누리당 김현숙 원내대변인은 10일 여 의도 당사에서 브리핑을 갖고 국회 일정 협의가 이뤄지지 않을 때 의장이 결정한 다 는 국회법에 따라 법사위를 통과한 민 생 경제 관련 계류법안을 의장이 직접 15 일 본회의에 상정할 수 있다 면서 계류 중 인 민생법안들이라도 반드시 처리해야 한 다 고 주장했 기준을 선진국 수준으로 강화하기로 결정 했 이 밖에 정부는 온실가스 연비 관리 대상 차종도 확대해 현행 관리 대상 차종 인 10인승 이하, 3.5톤 미만 승용 승합차에 서 15인승 이하 승합차와 3.5톤 미만 화물 차도 포함하기로 했 현재 온실가스 배출 량은 191g/, 연비는 14.1 /ℓ 수준인 15 인승 이하 승합차와 화물차의 기준은 온실 가스 166g/, 연비 15.6 /ℓ로 각각 강화 된 정부는 소규모 제작사 기준이 강화되 는 국제 추세를 고려해 2013년 판매량 기 준 4500대 이하인 제작사에 대해 8% 완화 된 기준을 적용할 계획이 김희준 기자 h9913@ 하지만 상황은 여의치 않 이미 취임 초부터 직권상정은 없다 고 밝힌 정 의장 이 야당의 반대 속에 직권상정으로 본회의 를 개최하는 것을 기대하기는 어려워 보인 게다가 여당이 본회의를 밀어붙일 경우 국정감사와 예산안 처리 등 남아 있는 일 정이 모두 혼돈에 빠질 수도 있 정 의장은 10일 참모들과 회의를 통해 여야 합의 없이 의장직권으로 법안을 처리 하지 않기로 입장을 정한 것으로 알려졌 윤필호 기자 beetlebum@ 원 달러 환율이 10원 가까이 급등했 11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 달러 환율 은 전 거래일보다 8.3원 오른 1032.5원에 출발했 이후 환율은 오전 9시 24분 8.55 원 오른 1032.75원에 거래되고 있 미국 고용지표 부진에도 이후 발표된 경제지표들이 미국 경제가 양호한 흐름 을 이어갈 것이라는 전망에 힘을 실어준 데 따른 것이 또 다음달 미 연방공개시 장위원회(FOMC)에서 자산 매입 종료가 예상되는 가운데 연준이 이달 16 17일 열 리는 FOMC회의에서 매파적인 성명을 발 표할 것이라는 기대도 달러 강세를 부채 질했 여기에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 부 장관이 이날 오전 대외경제장관회의 이 후 한 발언이 기준금리 추가 인하 기대가 고조시키며 원화 약세 요인으로 작용했 최 부총리는 이날 유럽중앙은행(ECB)이 전날 기준금리를 사상 최저치로 내린 것에 대해 국제경제 환경이 급변하고 있기 때 문에 EU나 미국의 금리 방향을 면밀히 점 검하면서 거기에 맞게 선제적 대응을 하겠 다 고 말했 윤창용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글로 벌 강달러 압력에 더해 정례 미 FOMC를 앞두고 위험자산 투자심리가 위축된 만큼 원 달러 환율의 추가 상승이 불가피하나 내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 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예상돼 상승폭이 확대되지는 않을 것 이라고 말했 신한 금융투자의 이날 원 달러 환율 예상범위 는 1029~1038원이 이진영 기자 mint@ 600 이상 창고 내부 마감재 방화소재 의무화 내년 5월 건축법 개정 시행 내년 5월부터 바닥 면적이 600 이상 인 중형 창고도 내부 마감재료로 난연재 료 등 방화에 적합한 소재를 써야 한 국토교통부는 방화에 적합한 내부 마감 재료를 써야 하는 창고를 바닥 면적 3000 이상인 대형 창고에서 600 이상인 중 형 창고로 확대하는 내용으로 건축법 시 행령을 개정해 내년 5월부터 시행한다고 11일 밝혔 그동안 전문가들은 대형 창고보다 중소 형 창고에서 화재 사고가 더 자주 발생해 중소형 창고에도 방화에 적합한 내부 마 감재료를 사용토록 해야 한다고 지적했 특히 철판 사이에 단열재를 넣은 샌드위 치패널 소재를 창고에 많이 쓰면서 창고 가 화재 사고에 취약하다는 우려의 목소 리가 컸 방화에 적합한 내부 마감재료 는 난연소재, 준불연소재, 불연소재 등이 해당한 국토부는 다만 창고의 벽 지붕을 국토 부 장관이 고시하는 화재 확산 방지구조 로 만들 경우 내부 마감재로 난연소재 등 을 쓰지 않아도 되도록 예외를 뒀 화재 확산 방지구조는 벽 지붕에 쓰는 소재에 수직 수평 방향으로 일정 구간마다 난연 재를 중간중간 끼워넣어 불이 번지지 않 도록 한 것을 말한 또 스프링클러 등 자동식 소화설비를 갖춘 경우 바닥면적 1200 이상부터 난연성 마감재를 사용하 면 된 개정안은 4층 이상의 아파트 발코니에 대피공간을 대체해 설치할 수 있는 구조 또는 시설물을 확대하는 내용도 포함했 지금은 옆집과의 경계벽이 경량구조(석 고보드 등으로 만들어 깨기 쉬운 벽)인 경 우와 경계벽에 피난구를 설치한 경우, 발 코니의 바닥에 하향식 피난구를 설치한 경우로 대체 시설물을 한정하고 있 그러나 앞으로는 중앙건축위원회 심의 를 거쳐 국토부 장관이 대피공간과 동일하 거나 그 이상의 성능이 있다고 인정해 고 시한 구조나 시설도 대체 시설물로 인정된 국토부 관계자는 새로운 기술이 꾸준 히 개발되고 있는데 그때마다 법을 손질 해 대체 시설물을 지정하는 것은 절차상 효율성이 떨어져 신기술을 추가하기 쉽도 록 법을 고쳤다 고 말했 박상영 기자 sypark@
100억 투자 날린 교직원공제회 자산운용사 상대 손배소 패소 대법원 재간접펀드 특수성 손실 책임 엄격히 묻기 어렵다 한국교직원공제회가 자산운용사를 상대로 낸 100억원대 소송에서 최종 패소했 교직원들의 노후자금을 맡 아 관리하는 교직원공제회는 결국 이 손실을 그대로 짊어지게 됐 대법원 2부(주심 김소영 대법관)는 공제회가 110억원을 지급하라 며 알 파에셋자산운용을 상대로 낸 손해배 상 소송에서 원고 패소로 판결한 원심 을 확정했다고 10일 밝혔다, 펀드를 다 시 펀드에 투자하는 재간접펀드 에 손 실이 난 경우 자산운용사 책임을 엄격 히 묻기 어렵다고 본 것이 2007년 공제회는 알파에셋이 만든 사모펀드에 200억원을 투자했 알파 에셋은 미국 호누아사 펀드에 돈을 재 투자했고 호누아사는 이 펀드로 SMI 현대의 회사채를 인수했 SMI현대는 독일에서 컨벤션센터 공 사를 수주하고 시행사로 설립한 자회 사 주식을 담보로 제공키로 했 하지 만 공사가 실패하고 자회사가 파산하 면서 결과적으로 공제회 손실로 이어 졌 이 과정에서 SMI현대 회장인 한 국인 사업가 김만기(41)씨가 사기 등의 혐의로 현지에서 구속 기소되기도 했 공제회는 알파에셋이 펀드 구조를 제대로 알려주지 않아 합리적인 투자 결정을 할 수 없었다며 소송을 냈 1심은 알파에셋의 책임을 40% 인 정해 원고 일부 승소로 판결했 반 면 2심은 공제회가 알파에셋으로부터 SMI현대 상황을 보고받고도 아무 조 치를 하지 않았다며 원고 패소로 판결 했 대법원은 알파에셋이 펀드 구조를 제대로 알려주지 않는 등 공제회로 하 여금 합리적인 투자 결정을 할 수 있도 록 보호해야 할 의무를 위반했다고 볼 수 없다 며 2심과 같이 판단했 특히 대법원은 호누아사가 투자 한 펀드에 대해서는 알파에셋의 개입 과 통제가 제한적일 수밖에 없었다 며 재간접펀드를 운용하는 자산운용사 의 의무를 판단할 때는 이런 특수성을 고려해야 한다 고 밝혔 유혜은 기자 euna@ 건보공단 담배소송 내일 첫 재판 쟁점은 암 인과관계 담배사 불법성 입증 관건 건보공단 빅데이터 분석 활용 유해성 등 충분히 안 알려 담배사 대형로펌 앞세워 변론 흡연은 개인의 선택과 책임 건강보험공단이 국내 외 담배회사를 상 대로 제기한 흡연피해 손해배상청구 소송 첫 재판이 오는 12일 열린 건보공단과 담배 제조사들 간 치열한 법정 공방이 예 고되면서 국민의 관심 역시 높아지고 있 11일 건보공단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은 12일 오후 2시 손해배상청구소송을 낸 건보공단과 피소된 담배회사의 소송대리 인을 불러 변론을 들을 예정이 이번 소송의 쟁점은 담배가 암 발병의 원인이 되는지 여부 현재까지 개인이 제 기한 담배 소송 은 모두 4건으로, 승소한 전례가 없 하지만 건보공단은 객관성을 확보한 대 규모의 내부 빅데이터를 활용해 흡연과 암 의 인과관계에 대한 연구 결과와 그간 전 직 담배회사 직원들을 상대로 수집한 자료 를 바탕으로 소송에 대한 자신감을 보이 고 있 여기에 담배회사들이 소비자들에 게 담배의 유해성을 충분히 알리지 않은 표지상 결함 을 지적하고, 담배에 들어간 첨가물과 제조 과정에서 발생한 탄수화물 적십자사 직원들이 뇌물을 받다 적발되거 나 채용과정에서 비리를 저지르는 등 공직기 강 해이가 심각하다는 주장이 제기됐 국회 여성가족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류 지영 의원은 9일 적십자 감사실로부터 받은 비위사건 민원조사 결과 자료를 분석한 결 과, 채용과 관련한 금품 향응 수수 및 공직 기강 해이 사례가 다수 적발됐다고 밝혔 류 의원에 따르면 적십자사가 광주전남 혈액원에 채용된 한 신입간호사의 채용 대 가로 회식비 등 금전을 상납할 것으로 강 요했다는 제보가 의원실에 접수됐 의원 실에서 진상 조사를 요청했으나, 적십자사 감사실은 간호사들 사이에서 관례적으 로 이루어지는 것으로, 별반 문제가 될 게 없다 고 해명한 것으로 알려졌 또 문제가 된 동 혈액원은 헌혈버스의 주유비를 부풀려 작성하는 방식으로 유 류비를 편취한 사실이 적발돼 직원 2명 정 직 3개월, 3명은 해임 처분을 받은 것으로 밝혀졌 이 과정에서 징계를 받은 직원 이 본인과 관련한 채용비리 사실을 폭로하 면서 추가로 비위사실에 대한 감사가 진행 중인 상황이 아울러 한 직원은 무면허로 버스를 운전 해왔던 사실이 밝혀지기도 했 이에 적 십자사는 전국 지사를 상대로 전사적 점검 을 이행한 결과 음주운전으로 허가 취소 된 직원 2명, 면허가 정지된 직원 3명이 그 사실을 숨긴 채 업무용 차량을 운행한 사 실이 추가로 드러나 4명이 해임되고 한 명 이 감봉 1개월로 징계 조치됐 류 의원은 적십자사의 금품 향응수수 및 공직기강 해이가 지속적으로 적발되고 있 고, 이를 예방하고 엄중한 잣대로 징계 절차 를 밟아야 할 감사실이 안이한 태도로 제 식 구 감싸기 에 나서고 있다 며 한계에 다다른 기관의 자정 능력을 더 이상 신뢰할 수 없기 에 범위를 전국의 적십자 지사 및 혈액원으 로 확대해 대대적인 감사원의 감사가 필요하 다 고 주장했 윤필호 기자 beetlebum@ 등이 심각한 중독으로 이어져 소비자 선택 권을 사실상 제한했다 등의 주장을 펼치 게 될 것으로 알려졌 건보공단 소송을 맡은 법무지원실 안선 영 변호사는 앞으로 담배의 유해성과 중 독성에 대한 진실이 무엇인지를 중심으로 변론을 펼칠 것 이라고 말했 반면 담배회사들은 소송대리인을 통해 법원에 답변서를 제출하는 등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 담배회사들은 개인이 아 닌 공공기관과 진행하는 담배 소송인 만 큼 대형 로펌을 앞세워 준비하고 있 필 립모리스코리아는 김앤장을, KT&G는 법 무법인 세종을, BAT코리아는 법무법인 화우를 소송대리인으로 내세웠 담배회사들은 답변서에서 담배의 결 함이나 담배회사의 불법행위에 대해서는 이미 대법원이 근거 없다고 판단해 더 이 상의 판단이 필요없다 고 주장하면서 건 보공단이 직접 담배회사를 상대로 손배소 송을 할 수 없는데도 다른 정치적인 이유 로 무리한 소송을 제기했다 고 주장했 담배의 중독성과 관련해서도 흡연의 가장 핵심적인 요소는 개인 의지로, 누구 나 자유의지로 담배를 끊을 수 있다 고 강 조했 이에 대해 건보공단 측은 이번에 제출된 담배회사들의 답변 내용은 1990년 대 초반까지 미국 담배소송에서 담배회사 들이 주장했던 논리와 같다 면서 그 이후 미국 상황이 변했는데도 과거 주장을 반 복하면서 책임을 회피하려는 것은 시대 흐 름에 역행하는 것 이라고 밝혔 김부미 기자 boomi@ 방사능 위험 후쿠시마 사케 국내 유통 금품수수 채용비리 나사 풀린 적십자사 류지영 의원 공직기강 해이 심각 5 추석 연휴 마지막 날인 10일 이주영 해양수산부장관(왼쪽에서 두번째)이 경남 남해군 미조면 적조피해 어장의 방제 현장을 연합뉴스 점검하고 있 동일본 대지진 이후 후쿠시마에서 생산 된 사케가 국내에 유통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이목희 의원 (새정치민주연합)은 식품의약품안전처로 부터 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후쿠시마에 서 생산된 사케가 동일본 대지진이 발생한 지난 2011년 3월 11일부터 올해 7월까지 총 25톤 수입됐다고 10일 밝혔 이 의원은 사케가 계속 수입되는 이유에 대해 식약처는 출하제한 품목이 아니며 수 입 시 방사능 정밀검사를 하기 때문에 안전 에 문제가 없다고 설명했지만, 검사는 제조 일자를 기준으로 1건의 표본검사만 시행하 고 있어 그 결과를 100% 안심할 수 없다 고 지적했 또 이 의원은 일본에서 수입되는 가공식품에 대한 표본검사를 강화하고 원 재료에 대한 원산지 기준을 조속히 마련해 야 한다 고 주장했 유혜은 기자 euna@ 공정거래위원회가 크레인 제조업체 한 국고벨의 부당한 하도급행위를 적발해 제 재조치를 취했 공정위는 수급사업자에게 하도급대금 부당감액, 어음할인료 미지급, 계약서 지 연발급 등 불공정행위를 한 한국고벨에 과징금 7000만원을 부과했다고 10일 밝혔 또 공정위는 수급사업자에게 9100만원 을 지급하도록 명령했 한국고벨은 지난 2011년 5월 수급사업 자인 모스펙에 크레인 제작을 의뢰하는 과정에서 계약금액을 일방적으로 3500만 원 줄였 자신들이 4개월 전 위탁한 3건 의 하도급대금을 신용카드가 아닌 현금으 로 지급해 모스펙이 이득을 봤다는 게 이 유였 정당한 이유가 없는 부당감액(단 가 후려치기)이라는 게 공정위의 판단이 또 모스펙에 선급금 등을 어음으로 지 급하면서 법정지급기일 초과 기간에 대한 할인료(2800만원), 수수료(2700만원), 선 급금에 대한 지연이자(160만원) 등을 지 급하지 않았 유충현 기자 lamuziq@ 동일본 대지진 후 25톤 수입 적조 현장 찾은 이주영 하도급 대금 부당 감액한 한국고벨 과징금 7천만원 공정위, 불공정행위 제재 조치
6 KDB생명 매각 또 불발 장기화 전망 보험사, 채권시장 큰손 최근 5년 운용자산 비중 53% 예비입찰 무산 주요 LP와 펀드 만기 연장 논의 산업은행 대우증권과 패키지 딜 원칙상 불가능 KDB생명보험 매각이 또 다시 무산됐 매각가격과 인수 희망가격 차이가 커 인수 주체가 나오지 않고 있기 때문이 이에 KDB생명 매각이 장기전에 돌입할 것으로 보인 11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KDB 생명 매각주관사인 씨티글로벌마켓증권은 지난 5일 예비입찰에 참여한 국내 소형 사 모펀드(PEF) 1곳을 적격인수후보(쇼트리 스트)에 포함시키지 않기로 최종 결정했 앞서 지난 달 29일 국내 사모펀드 한 곳 이 인수의향서(LOI)를 제출한 바 있 그 러나 자금여력과 조달 측면에서 여의치 않 자 매각주관사에서도 난색을 표명했고, 사 모펀드 역시 인수 의사를 접은 것으로 알 려졌 산업은행 관계자는 정관이 허락하는 한 주요 LP들과 펀드만기 연장을 논의하 고 이후 여건을 봐 가면서 매각작업을 진 행할 예정 이라며 현재 가장 큰 목적은 회 사 제고를 높힌 이후 시장 여건이 좋아지 면 재매각에 나서는 것 이라고 설명했 KDB생명의 매각이 난항을 겪고 있는 가장 큰 원인은 인수 가격이 산은PEF는 지난 2010년 칸서스자산운용과 함께 6500 억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해 KDB생명(옛 금호생명)을 인수했 유상증자 등을 통해 현재까지 KDB생명에 투입된 금액은 인수 대금 포함 총 8500억원이 산업은행이 경 영권 프리미엄과 투자 이익을 뽑아내기 위 해서는 최소 1조원 이상은 받아야 한 실제로 지난 7월 진행된 1차 매각 당시 산업은행은 7000억원 가량의 매각가격을 희망했지만 DGB금융지주가 제시한 인수 가격과 차이가 커 무산되기도 했 이에 따라 사실상 연내 KDB생명의 새 주인 찾기는 힘들어질 전망이 산업은행 역시 2차 매각이 불발 된 만큼, 내년 2월로 예정된 펀드 만기를 연장에 나선다는 입장 을 표명했 일각에서는 산업은행이 KDB생명을 금 융 자회사아 함께 패키지로 묶어 판매할 것 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 그러나 KDB 생명 패키지 딜 여부에 대해 산업은행은 사 실무근 이라는 입장을 분명히 했 산업은행 관계자는 우리투자증권의 경 우 우리아비바생명과 우리자산운용이 다 같은 우리지주 계열사라 패키지딜이 가능 했지만, KDB생명의 경우 칸서스운용과 공동으로 조성한 펀드가 인수했기 때문에 대우증권과 패키지 딜이 원칙상 불가능하 다 며 현재로서는 국민연금 주요 펀드의 LP들과 펀드만기 연장이 최우선 이라고 덧붙였 김경아 이재현 기자 kakim@ 신한銀 하반기 360명 채용 장애인 경력단절여성 포함 외환은행 최우수 외국환은행 파이낸스아시아 7년 연속 선정 신한은행이 하반기 특성화고 졸업예정 자, 장애인, 경력단절여성 등 총 360명을 신규 채용한 11일 신한은행에 따르면 청년채용은 일반직 200명 특성화고 졸업예정자 30 명 장애인ㆍ보훈 특별채용 30명 등 총 260명 규모 신한은행은 2011년부터 매년 고졸 공채를 진행하고 있으며 장애 인ㆍ보훈 특별채용은 상ㆍ하반기 각 1회 정 례적으로 실시하고 있 특히 신한은행은 이번 채용부터 자격증, 어학 등 스펙 기입을 없애고 신한은행의 핵 심가치에 부합하고 고객과 공감할 수 있는 다양한 인문학적 소양을 보유한 성장형 인 재를 선발하는데 중점을 두기로 했 이와 함께 경력단절여성을 위한 시간선 택제 일자리도 100명 채용한 신한은행 은 상반기 중 시간선택제 220명을 선발했 으며, 오는 2015년 중 채용 예정이었던 시 간선택제 200명 가운데 100명을 올 하반 기에 조기 채용한 신한은행 관계자는 기업이 사회적 책 임을 다하기 위해서는 일자리 창출이 무 엇보다 중요하다는 서진원 행장의 평소 경 영철학이 이번 하반기 채용에도 반영된 것 이라며 신한은행은 향후에도 고졸, 장 애인, 경력단절여성 등 사회적 약자에 대 한 채용을 지속적으로 실시할 것 이라고 말했 한편 고졸을 포함한 청년채용은 11일 시 작되며 경력단절여성을 위한 시간선택제 일자리는 오는 12월 중 채용공고가 발표 될 예정이 김민지 기자 kimmj@ 외환은행은 파이낸스아시아가 주최한 최우수 금융기관 시상식에서 한국 내 최우수 외국환 은행 으로 7년 연속 선정됐다고 10일 밝혔 파이낸스아시아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권위 있는 경제 전문지로서, 매년 아시아 주요국의 각 금융 분야별 최우수은행을 선정 발표하고 있 외환은행 관계자는 앞으로도 국내외 은 행과의 치열한 경쟁 구도 속에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외국환 전문은행으로서 시장을 선도 해 나가겠다 고 말했 외환은행의 국내 외환 시장 점유율은 올해 9월 기준 46.8% 강윤철 외환은행 싱가포르지점장이 수상 후 기념촬영 사진제공 외환은행 을 하고 있 25일부터 1000만원 이하 가능 카드사 신규 고객 마케팅 강화 내년부터 기업의 국세 신용카드 납부 한 도가 폐지되고 오는 25일부터는 1000만원 이하 건강보험료, 고용보험료, 산재보험료 를 신용카드로 납부할 수 있게 되면서 카 드사들이 신규 고객 창출을 위해 마케팅 을 강화하고 있 11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세법개 정안에서 내년부터 국세 카드납부 한도 (1000만원)가 폐지됨에 따라 기업 법인들 의 국세 카드 납부액이 큰 폭으로 증가할 전망이 또 보험료 납부의 편의를 제고하기 위해 오는 25일 부터 1000만원 이하 보험료를 신용카드로도 납부할 수 있게 됐 다만 납부자가 최대 납부금액의 1%에 해당하 는 수수료를 함께 납부해야 한 카드업계는 신용카드의 사용 범위가 넓 어지고 신규 고객을 창출할 수 있다는 점 에서 이번 정책 개선에 환영의 뜻을 내비 쳤 카드사 속성상 수시로 회원이 이탈 해 신규 모집이 이뤄지지 않으면 시장점유 율 유지가 어렵 또 신용판매 취급고가 늘면 시장점유율 확대를 기대할 수 있기 때문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 것이 카드사들은 법인의 카드 납부를 유도하 기 위해 캐시백 및 포인트를 주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 국세는 카드납부시 1%의 수수료가 발생하는데 포인트와 캐시백을 강력한 마케팅 수단으로 활용할 방침이 신한카드는 국세ㆍ지방세 납부 고객을 대상으로 2~3개월 무이자, 6ㆍ10개월 부분 무이자 할부 서비스를 제공하는 이벤트를 진행중이 현대카드는 각 법인 고객의 특 성에 따라 회계, 차량, 출장 등에 도움을 주 는 현대카드 MY COMPANY 서비스를 강화해 고객 확보에 나선 롯데카드 등 타 카드사들도 무이자 할부 이벤트나 청구 할인 혜택 제공을 적극 검토 중이 카드업계 관계자는 국세나 보험료를 카 드로 내는 고객들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 해 최선을 다할 것 이라고 밝혔 박엘리 기자 ellee@ 형태별 국공채 특수채 통안증권 기타금융채 은행채 회사채 ABS 지방채 합계 순매수 지난해보다 2배 급증 보험사들이 채권 투자를 크게 늘리고 있 특히 장기물 국채를 집중적으로 매 수한 것으로 나타났 11일 금융감독원 및 보험업계에 따르면 올 들어 지난 4일까지 보험사들이 채권시 장에서 순매수한 금액은 총 36조1364억원 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7조6403억원 보 다 2배 이상 급증했 보험사들이 채권시 장에서 순매수한 규모는 연기금 공제회의 9조1689억원 대비 약 4배 이상 이 보험사들이 가장 많이 순매수한 채권 은 국공채이 보험사들은 국공채를 15조 4910억원 순매수해 전체 순매수 금액 대 비 45.9%를 차지했 또한 보험사들은 공공단체나 공적 기관 등 특별법에 의해 설립된 특별법인이 발 행하는 채권인 특수채를 10조495억원어 치 순매수했 이어 은행채(2조4708억원), 기타금융채(2조4287억원), 회사채(7995 억원), 자산유동화증권(7876억원), 지방채 (3485억원) 순이 보험사들의 최근 5년간 보험사의 평균 운용자산 증가율은 12%, 운용자산 내 채 권 비중은 53% 수준이 때문에 채권시 장에서 큰 손 으로 불린 금액 15조4910억원 10조495억원 3조7608억원 2조4287억원 2조4708억원 7995억원 7876억원 3485억원 36조1364억원 2014년 1월부터 9월 4일까지 합계 저금리 기조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보험사들이 채권투자를 늘리고 있는 원인 은 기준금리가 하락하면서 수익률이 안정 적인 장기 국공채 위주로 사들였기 때문 이 또 올해 상반기 국고채 발행 물량이 4년만에 최대치를 기록한 점도 원인으로 꼽힌 투자은행(IB)업계 관계자는 보험사 들은 보험을 판매한 돈으로 자산을 운용 해 수익을 거둔 뒤 계약자 몫으로 보험료 를 지급한다 며 금리가 낮아도 안정적 인 장기물을 선호할 수 밖에 없다 고 설 명했 또한 금융당국이 보험사의 보험금 지급 여력을 나타내는 위험기준 자기자본(RB) 비율을 산정할 때 지금처럼 채권평가손익 을 그대로 포함하기로 한 것도 투자심리를 자극한 것으로 보인 이재현 기자 nfs0118@ 새마을금고, 현대證 인수전 불참 강성 노조 부담 TFT 해산 건보료 고용보험료 카드 납부하세요 보험사 채권 투자 현황 그동안 현대증권의 잠재 인수 후보로 거론돼 온 새마을금고가 현대증권 인수전 에 불참하기로 결정했 11일 투자은행(IB)과 금융권에 따르면 새마을금고는 그동안 내부적으로 현대증 권 인수전 참여에 대한 타당성을 검토했 으나 최근 내부적으로 현대증권 인수 계 획을 접은 것으로 확인됐 앞서 새마을금고는 지난 6월 말 경영전 략, 자금운용, 법률, 리스크관리 등 새마 을금고 4개 핵심 부서 팀원으로 구성된 M&A전략 관련 태스크포스팀(TFT)을 가동하고 시너지를 낼 만한 증권, 운용사 등 금융기업 매물 찾기에 고심해 왔 새마을금고 고위 관계자는 신종백 회 장이 재선에 성공하면서 40조원이 이르는 자산을 효율적으로 굴리는 대안으로 증 권사, 운용사 등 금융기업 M&A에 관심을 기울인 것이 사실 이라며 현대증권 인수 전에 재무적투자자(FI)로 투자하는 등 여 러 가지 방안을 두고 고민한 게 사실이지 만, 최종적으로 우리의 비전과 맞지 않는 결론을 내렸고 다른 증권사 매물이 나온 다면 지속적으로 살필 계획 이라고 밝혔 실제 지난 6월 말 구성한 현대증권 인수 검토 M&A 전략 TFT도 현재 해산 된 상 태로 알려졌 새마을금고가 현대증권 인수를 접은 이 유는 강성 노조에 대한 부담이 크게 작용 했다는 관측이 현재 새마을금고 역시 무노조 경영을 유지하며 흑자 기조를 유지 하고 있기 때문에, 증권업계 최강성으로 알려진 현대증권 노조에 대한 부담이 상 대적으로 컸다는 후문이 그러나 새마을금고는 증권사 인수에 대 한 관심은 여전히 유효하다는 입장이 새마을금고 고위 관계자는 당사와 시너 지가 맞는 적당한 증권사 매물이 출현한 다면 언제든 관심을 갖고 지켜 볼 계획 이 라고 덧붙였 김경아 기자 ka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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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추석 휴전 끝 임단협 장기전 가나 현대차, 다음주 중 교섭 재개 통상임금 등 이견차 좁혔지만 일부 노조 반발에 난항 예고 르노삼성, 교섭 일정 논의 중 현대중공업은 파업 먹구름 여름휴가와 추석 전 타결이 불발된 자 동차ㆍ중공업계 노사의 임금ㆍ단체협상이 다시 진행된 11일 현대차를 비롯한 자동차 업계에 따 르면 현대차 노사는 다음주 교섭을 재개 할 예정이 노사 양측은 오는 16일 협상 을 재개하는 방안을 놓고 물밑 접촉을 벌 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 현대차 생산 현장 근로자들은 추석연휴를 맞아 11일까 지 일괄 휴무를 실시한 12일에도 상당 수 근로자가 연차휴가를 사용해 공장 가 동은 다음주부터 정상화될 전망이 앞서 노사는 지난 2일 교섭에서 주요 안 건에 대해 상당부분 의견 접근을 이뤘 사측은 올해 최대 쟁점인 통상임금 문제 와 관련해 임금체계 및 통상임금 개선위 원회 를 신설해 2015년 3월 31일까지 적용 시점을 포함한 개선ㆍ시행방안을 마련하자 고 제안했 노조도 이같은 사측의 제안 에 대해 통상임금 적용 시점을 명시해달라 고 요구하는 등 이견차를 좁혔 그러나 이날 교섭장 밖에 몰려든 200여 명의 현장조직 대의원들이 통상임금 즉시 확대 등을 주장하며 집회를 열면서 교섭 은 중단됐 윤갑한 현대차 사장은 과거 교섭장 봉 쇄를 당했던 당사자들이 이제 교섭장을 막아서는 파행과 악순환이 반복되고 있 다 고 비판했고, 이경훈 노조위원장은 올 해 일부 노조원들이 명확한 명분 없이 집 행부를 견제하고 정상적인 교섭을 방해하 고 있다 며 노조 내부 문제를 지적했 현대중공업은 지난 5월 14일 임단협 상 견례 이후 지금까지 35차례 협상했지만 합 의점을 찾지 못하면서 파업돌입을 예고하 고 있 노조는 지난 3일 중앙노동위원회 에 쟁의조정을 신청했 오는 15일 중노위 의 쟁의조정 결과에 따라 노조는 합법적 인 파업을 벌일 수 있 앞서 노조는 지난 1일 회사 측과 35차 교 섭을 진행했지만, 임금인상을 비롯한 통상 임금 범위 등에서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교섭결렬 을 선언했 현대공중업은 기 본급 3만7000원 인상, 생산성 향상 격려금 300만원, 경영목표 달성 격려금 200만원 지급 등을 제시했 또 통상임금 확대 요 구안과 관련해 정기상여금 700%를 통상 임금에 포함한다는 입장을 밝혔 르노삼성자동차 노사는 재협상을 통해 합의한 두 번째 임단협 잠정합의안이 지 난 4일 진행된 노조 2차 총회에서 또다시 부결되면서 교섭을 언제 다시 벌일지 논의 중이 노조는 2차 부결의 여러 가지 원인 중 금속지회 161명의 무조건적인 반대와 그 동안 회사의 인사정책에 대한 불신이 가장 큰 원인으로 판단된다고 지적했 르노삼성 노조 관계자는 차후 일정은 총대의원대회에서 결정할 예정 이라며 위기 상황임을 감안해 조속히 임단협 일 정이 결정될 것을 기대한다 고 밝혔 권태성 기자 tskwon@ 추석 연휴 마지막 날인 10일 오전 서울 송파구 제2롯데월드 사전개방 행사에 참여한 시민들이 쇼핑몰 내부를 둘러보고 있 연합뉴스 16일까지 프리오픈 추석 연휴 1만여명 발길 제2롯데월드 기대반 걱정반 시민들에 안전점검 차원 개방 아쿠아리움 등 준비 많이 해 판례-행정해석 불일치 통상임금 논란 키웠다 한경연 보고서 지적 통상임금을 둘러싼 법원 판례와 정부 행정해석의 불일치로 노사간의 혼란이 가 중되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 한국경제연구원은 11일 발표한 노동관 련 행정해석 판례 간 불일치 사례와 시사 점 보고서에서 최근 노동 이슈에 대한 행 정해석과 판례 및 판례상호간의 불일치가 산업 현장의 혼란을 증폭시키고 있다고 주장했 이 보고서에 따르면 복리후생비와 성과 급의 임금성 인정여부에 대해 행정해석과 판례 뿐만 아니라 판례 상호간에도 판단 기준에 차이가 나타난 실제로 정부는 복리후생비의 임금성 판 단기준을 모든 근로자에게 정기적ㆍ일률 적으로 지급되는 경우 로 보고 있지만 판 례는 지급의무 에 따라 임금성을 달리 해 석한 판례가 확인됐 성과급의 경우, 행정해석은 미리 정해진 기준여부로 임금성을 판단하지만 판례는 개인 실적에 따라 달라질 경우 임금이 아 니다 라는 판결과 미리 지급기준이 정해 져 있어 지급의무가 인정되는 경우에만 임 금으로 본다 는 판결이 각각 있었 비슷 한 사례에 대해서도 각각 다른 해석이 가 능해 일치된 기준이 없는 상황이 같은 복리후생비라도 판례에서는 자가 차량을 보유한 근로자에게만 지급되는 자 가운전보조비 는 임금이 아닌 것으로 판 단되지만 부양가족이 있는 근로자에게 지급되는 가족수당 은 임금으로 인정하고 있 보고서는 통상임금 정년연장으로 야기 된 임금체계 개편이 노사 간의 소모적 대 립 없이 안정적으로 이뤄지기 위해서는 이 같은 금품의 임금성 판단 문제를 간과해서 는 안 된다고 강조했 김선우 한경연 연구원은 행정해석과 지 침이 우리 산업현장에 미치는 영향이 매우 크고 사법적, 입법적 해결은 사후대응이라 는 한계가 있다 며 고용노동부가 대법원 하급심 판례 모니터링을 통해 향후 예상되 는 쟁점을 지침을 미리 반영하고 판례와 어 긋나는 행정해석과 지침이 있다면 신속히 변경해 법치행정을 구현할 필요가 있다 고 주장했 김혜진 기자 sinembargo@ 백화점 고맙다 추석 선물세트 매출 10% 이상 늘어 올해 추석 대목에 백화점들이 활짝 웃 었 주요 백화점 선물세트 매출이 전년 보다 10% 이상 늘어난 것. 11일 롯데백화점에 따르면 지난달 22일 부터 이달 7일까지 추석 선물세트 매출이 기아차 SUV 명가 부활 시동 스포티지R 판매량 24% 증가 올 뉴 쏘렌토 1만대 예약 돌풍 SUV 성장률, 현대차의 두 배 기아자동차가 올해 국내에서 판매한 스 포츠유틸리티차량(SUV)의 성장률이 현대 자동차의 두 배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 기아차의 올해 국내 SUV 판매량이 현 대차를 넘어설 것이란 관측도 나오고 있 11일 현대기아차에 따르면 기아차는 올 해 1~8월 8만6132대의 SUV를 국내에서 판매했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8만2061 대보다 5.0% 증가한 수치 같은 기간 현대차는 9만3555대의 SUV 를 국내에서 팔아 지난해 동기 대비 2.6% 성장하는데 그쳤 기아차 SUV 성장의 중심에는 스포티 지R가 있 스포티지R는 올해 1~8월 3만 3478대가 국내에 팔려 전년 같은 기간보다 24.6% 늘었 반면, 같은 차급인 현대차의 투싼ix는 올해 2만9329대가 판매돼 스포티지R의 판매량을 밑돌고 있 기아차의 올해 SUV 판매량이 현대차를 넘어설 것이란 전망도 나오고 있 기아차 는 지난달 28일 올 뉴 쏘렌토를 출시했 올 뉴 쏘렌토는 5년 4개월 만에 선보인 3세 대 모델로 지금까지 1만대 가량의 누적계 약을 기록하고 있 기아차는 올 뉴 쏘렌토의 월 5000대 이 상 판매를 자신하고 있 이에 따라 이 회 사의 올해 국내 SUV 전체 판매량은 15만 여대에 달할 것으로 점쳐지고 있 이 수 치는 지난해 12만5680대보다 20%가량 증 가한 수준이 SUV 부문에서 쾌조를 보이는 기아차 와 달리 현대차는 SUV 부문에서 신차 가 뭄인 상황이 이로 인해 현대차의 올해 SUV 판매량은 지난해 수준(13만4534대) 과 비슷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 기아차는 1993년 스포티지를 처음으로 선보이며 국내 SUV 시장을 선도해 왔 그러나 현대차가 기아차를 1998년 인수한 뒤 2000년 싼타페를 출시하며 전세를 역전 시켰 최재혁 기자 freshphase@ 겉만 보고 문제점 알 수 없어 지난 6일부터 프리오픈(Pre-Open)에 들어간 제2롯데월드 저층부 3개동에 추석 연휴 기간 동안 1만명 이상의 시민이 다녀 간 것으로 집계됐 사전 임시개방의 흥 행은 성공했지만, 평가는 엇갈려 실제 개 장으로 이어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 11일 롯데그룹에 따르면 개방 첫날인 6 일 1만9900명, 7일 2200명, 9일 4300명, 10 일 4100명이 방문해 총 방문 인원은 1만 2500명으로 집계됐 추석 당일인 8일은 휴관했 이는 롯데 측 예상보다 배 이상 많은 인 원이 롯데는 애초 매일 오전 9시부터 1 시간 간격으로 오후 4시까지 총 7번 예약 투어를 진행할 방침이었으나, 예약 없이 현 장에서 관람을 신청한 인원이 많아 30분 마다 투어를 진행했 롯데 관계자는 예상보다 많은 인원이 몰려 제2롯데월드에 대한 높은 관심을 확 인할 수 있었다 고 말했 개방 행사의 첫 프로그램은 제2롯데월 드의 건설과정을 담은 홍보 동영상 시청이 었 바람과 지진에도 끄떡없고 싱크홀 발 생 가능성도 없다는 등의 주로 안전에 문 제가 없다는 내용을 담은 동영상이었 시민들은 동영상 관람 후 롯데 임직원 30 여 명과 함께 에비뉴엘동, 쇼핑몰동, 엔터 테인먼동 등 저층부 3개동을 정해진 동선 을 따라 관람했 안내코스를 모두 둘러 보는 데는 2시간 정도 소요된 연휴 기간 관람에 참여한 시민들의 반 응은 엇갈렸 한 시민은 쇼핑몰과 아쿠 아리움 등이 생각보다 많이 준비된 것 같 다 며 빠른 개장을 원했 또 다른 시민은 안전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부족하 겉만 둘러봐서 안전이나 교통대 책을 제대로 알 수 있겠냐 며 불만을 표시 했 롯데그룹은 제2롯데월드 저층부에 대한 사전개방행사를 지난 6일부터 16일까지 진 행하고 있 이는 서울시가 지난 3일 임시 사용 승인 최종결정에 시민의견을 반영하 기로 한 데 따른 것이 관람을 희망하는 서울시민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 투어는 전문가와 언론인, 시민들 모두 따로 진행한 서울시는 롯데월드 임시개 장의 최종 승인을 시민과 전문가 등의 여 론을 수렴한 뒤 결정할 방침이 사전 임 시개방이 개장으로 이어질 지는 프리오픈 일정이 모두 끝나야 알 수 있을 것으로 보 인 롯데 관계자는 열흘 간의 프리오픈을 잘 마칠 수 있도록 온 힘을 기울이겠다 며 개장에 대한 의지를 피력했 이선애 기자 lsa@ 회장님 위에 고객님 현대백화점, 업계 첫 기업문화 지침서 펴내 삼성 지펠 푸드쇼케이스 누적판매 15만대 돌파 삼성 지펠 푸드쇼케이스 가 지난해 초 출시 이후 지난달까지 약 15만 대 이상의 누적판매를 기록하며 인 기몰이를 하고 있 삼성전자는 지 난해 업계 최초로 한 개의 냉장실을 인케이스와 쇼케이스 두 개의 냉장 실로 구분한 신개념 냉장고 지펠 푸 드쇼케이스를 선보였 삼성 지펠 푸드쇼케이스는 올해 말까지 지난 해 판매 수치 대비 5배 이상 성장한 약 28만대 이상의 판매를 기록할 것 으로 예상된 사진제공 삼성전자 작년 추석보다 15.6% 늘었 2011년 설 이 후 가장 높은 성장률이 상품군별로는 굴비가 50.8%, 즉석식 품ㆍ생필품이 19.8% 늘면서 매출 신장세를 이끌었 우길조 롯데백화점 식품부문장 은 일본 원자력발전소 사고 여파로 급감 했던 수산물 소비가 회복된 것이 선물세트 매출에 큰 도움이 됐다 고 설명했 현대백화점 추석 선물세트 매출도 지난 해보다 13.7% 늘었 생선 42.9%, 건강식 품 17.7%, 채소 15.7% 등 신장폭이 컸 특 히 굴비ㆍ갈치는 기업 단체구매가 작년보다 50.0% 늘었고 100만원 이상 한정판 굴비 세 트 판매 역시 작년보다 두 배 이상 증가했 신세계백화점은 선물세트 매출이 10.4% 늘었 신세계백화점에서도 수산물과 축 산 매출이 각각 31.1%, 11.7% 늘었 반면 대형마트 선물세트 매출은 소폭 증가하는 데 그쳤 이마트 선물세트 매 출은 작년보다 4.3% 늘었 홈플러스와 롯데마트 선물세트 매출 신장률도 각각 2.6%, 3.2%에 머물렀 백화점이 상대적으로 선방한 것은 중산 층이 지갑을 열기 시작했다는 신호로 풀 이된 주요 백화점들은 롯데백화점 프 리미엄 사은품 증정행사, 현대백화점 개 점 사은 대축제, 신세계백화점 상품권 증 정행사 등 포스트 추석 프로모션을 이어 가 소비심리 회복 불씨를 이어갈 계획이 이다람 기자 zing@ 현대백화점그룹이 업계 처음으로 기 업문화 지침서<사진 왼쪽>를 펴냈 현대백화점그룹은 그룹이 지향하는 가치관을 구체화해 임직원 역량을 모 을 수 있는 기업문화 지침서 패셔니스 타(Passionista) 를 발간했다고 10일 밝 혔 패셔니스타는 현대백화점그룹의 핵 심가치 중 하나인 열정(Passion)을 바 탕으로 목표를 이뤄가는 사람을 뜻한 약 200쪽 분량으로 만들어진 패셔 니스타 는 열정, 자율창의, 지속성장, 업무혁신, 고객지향, 상생추구 등 현 대백화점그룹의 핵심가치 6개를 25개 주제로 나눠 행동지침 75개로 세분화 했 임직원 행동지침은 회의실에서 침 묵은 직무태만이다, 회장님 위에 계신 고객님, 매출 목표보다 고객 이익이 우선이다 같은 주제를 실제 사례 중심 으로 제시했 핵심가치에 대한 이해 도를 점검할 수 있는 체크리스트 도 포함돼 있 특히 이번 기업문화 지침서는 정지 선 회장이 직접 제안해 만들어졌 현 대백화점그룹 관계자는 이번 기업문 화 지침서는 임직원에게 변화하라고만 요구할 것이 아니라, 어떻게 변화해야 정지선 회장 직접 제안해 제작 서문서 조직문화 바꿔야 역설 하는지에 대한 기준을 마련해 임직원 의 역량을 집중하자는 정지선 회장 지 침에 따라 발간하게 됐다 고 설명했 정지선 회장은 패셔니스타 서문을 통해 변화무쌍한 환경에 따라 대응 전략을 준비하는 것도 필요하지만 무 엇보다 중요한 것은 바로 내부 구성원 들이 환경 변화에 효율적이고 발 빠르 게 대응할 수 있는 역량과 마인드를 갖 는 것 이라면서 이런 역량을 이끌어 내는 동인이 바로 좋은 조직문화이며, 결국 조직문화 개선은 우리 그룹의 생 존을 위해서 반드시 실현해야 한다 고 강조했 이다람 기자 zing@
9 막내린 IFA 세계의 시선 사로잡은 스마트홈 커브드 TV 스마트홈 삼성 LG전자, 기능 서비스 대상 늘려 밀레 지멘스 등 보수적 가전업체도 가세 커브드 TV 한국 일본 유럽 약진 중국 추격 거세 지난 5일(현지시간)부터 10일까지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유럽 최대 가전 전시회 IFA 2014 에 마련된 삼성전자 부스(오른쪽)와 LG전자 부스 모습. 유럽 최대 가전 전시회 IFA 2014 가 10일(현지시 간) 폐막했 글로벌 전자업체 약 1500개가 모인 이 번 행사의 관전 포인트는 스마트홈, 커브드 TV였 먼저 스마트홈 분야는 밀레, 지멘스 등 유럽의 보 수적인 가전업체를 비롯해 한국, 중국, 일본의 주요 기업들이 뛰어들며 전시 기간 동안 핫 아이템으로 떠올랐 삼성전자와 LG전자도 올해 IFA를 준비하며 스마 트홈에 심혈을 기울였 삼성전자는 미래의 집을 현실로 라는 주제를 내걸며 상황인식 기능 음성 인식 기기 제어 에너지 모니터링 안심 서비스를 새롭게 선보였 LG전자는 홈쳇 서비스를 세탁기, 냉장고, 광파오븐, 에어컨 등 기존 스마트 생활가전 중심에서 로봇청소기, 스마트 조명, 무선 멀티룸 오디 오 등으로 서비스 대상을 확대했 홈쳇은 라인, 카 카오톡 등 모바일 메신저를 통해 명령어로 기능을 제 어하는 서비스를 말한 LG전자는 올씬 얼라이언 스 의 올조인 과 연동해 LG 스마트 가전의 작동 상태 를 LG 웹OS 스마트+TV를 통해서 확인할 수 있도 록 구현했 LG전자가 속해 있는 올씬 얼라이언스(AllSeen Alliance)에는 마이크로소프트, 파나소닉, 샤프, 소 니 등 70여개 기업이 명단에 이름을 올려 스마트홈 플랫폼 협업 환경을 구축해 이목을 끌기도 했 국내 기업뿐만 아니라 독일(밀레, 보쉬, 지멘스), 일 제품 아닌 문화를 팝니다 멀리 보는 생활가전 중기 충성도 높여 꾸준한 수요창출 노려 휴롬, 채소 과일 섭취 중요성 알려 코웨이, 어린이 물쉼표 프로젝트 국내 생활가전 중소 중견기업들이 단순히 제품 판매를 넘어서 관련 문화 창출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 단기적인 제품 판매보다 문화를 형성해 장기 적으로 소비자 수요를 지속적으로 만들어나가기 위해서 1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원액기 제조기업 휴롬 은 지난 5일부터 10일까지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가 전 박람회 IFA 2014 에 참가해 현지 관계자들에게 호평을 받았 휴롬은 이번 박람회에서 단순한 제 품 전시에서 벗어나 당신도 100세까지 건강하게 살 수 있다 라는 메시지를 통해 채소, 과일 섭취와 건강 한 식습관의 중요성을 알리는 데 초점을 맞췄 올해 7번째 참가하는 휴롬은 부스 전면을 채소, 과일로 디자인하고, 바닥은 잔디밭으로 표현, 건 강한 식습관의 중요성을 형상화했 단순히 제품 소개에 그치는 과거 박람회와는 다른 행보 휴 롬 김남영 상품기획팀장은 이와 관련해 건강한 식습관을 통해 건강을 구현하고자 하는 휴롬의 기업 철학을 알리고자 했다 고 설명했 렌털 중견기업 코웨이도 최근 올바른 물섭취 문 화를 형성하기 위한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 영유 아의 물 마시기 습관 형성을 위해 전국 유치원과 어린이집을 대상으로 한 물쉼표 프로젝트 가 그것 이 이는 지난해 10대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진행 한 물성정 프로젝트 의 후속이 총 500여곳 어린 이 교육기관에 코웨이가 제작한 물쉼표 캐릭터, 물쉼표송 등 다양한 콘텐츠와 교육 영상을 무료 제공하는 것이 골자 이 같은 생활가전 중소 중견기업들의 움직임은 선도업체들이 꾸준히 소비자 수요를 창출시키기 위한 마케팅 수단의 일환이 이미 업계를 선도 하는 기업인만큼, 단순한 제품 마케팅에서 벗어나 관련 문화를 이끌고 있다는 인식을 소비자들에게 주지시키는 것이 목적이라는 설명이 생활가전업계 관계자는 캠페인 등으로 관련 제품과 연관된 문화를 형성하다보면, 해당 기업이 그 제품을 대표하는 기업이라는 인식이 소비자들 에게 주입되게 된다 며 장기적으로 소비자들의 수요를 창출하고 브랜드 충성도를 높이기 위한 방 법이기도 하다 고 언급했 김정유 기자 thec98@ 이 앱 다운받으면 명절 뱃살도 다운 눔 다이어트 코치 매일 먹을 양 알려줘 다이어터 일러스트로 살빼는 법 소개 추석 연휴동안 기름진 고칼로리 명절 음식에 술잔 까지 기울이다보면 체중이 늘어나기 마련이 명절 이후 불어난 살을 날려보낼 수 있는 한 방법으로 다이 어트 앱을 활용하는 모바일족이 늘고 있 11일 업계에 따르면 다이어트 관련 스타트업이 늘어 나면서 관련 앱을 통해 다이어트를 하는 사람들이 꾸 준히 증가세를 보이고 있 눔 다이어트 코치 는 하루 동안 먹은 음식의 칼로리 와 체중을 기록할 수 있는 앱이 다양한 음식의 칼로 리 데이터를 갖고 있어 추석 중 먹은 음식에 대한 칼로 리를 계산할 수 있 목표 체중을 설정해 놓으면, 이를 달성하기 위해 매일 섭취해야 하는 칼로리를 계산해 어떤 음식을 얼마나 먹여야 하는지 알려준 지난해 말 기준으로 가입자가 150만명을 넘어섰고, 현재 안드 로이드 마켓에서 건강 운동 분야 매출 1위를 기록하고 있 눔 다이어트 코치 다이어터 7월 카카오에 인수된 울트라캡숑의 다이어터 는 같 은 이름의 웹툰을 바탕으로 제작한 앱이 뚱뚱한 몸 매의 소유자인 주인공 신수지 의 다이어트 도전기를 다룬 내용으로 아기자기한 일러스트를 통해 다이어트 방법을 소개해준 앱에서는 식사일기, 잉여열량 등 을 체크해 줘 다이어트하는 데 도움을 준 조성준 기자 tiatio@ 본(파나소닉), 중국(하이얼, 하이센스) 등 해외 유수 기업들도 스마트홈에 뛰어들었 특히 독일의 보쉬와 지멘스는 상호 연동할 수 있는 스마트홈 플랫폼을 이미 구축해 놓는 발 빠른 모습 을 보였 보쉬와 지멘스는 스마트홈 분야에서 협력 관계를 구축해 합작사 BSH(보쉬-지멘스) 를 설립했 오는 12월에 식기세척기와 오븐에 적용할 수 있 는 홈 커넥트 애플리케이션을 출시할 예정이 ios 전용 애플리케이션을 먼저 출시하고 안드로이드 전 용은 내년 봄에 선보일 계획이 파나소닉은 주방과 거실에서 숨어있는 공간을 활용한 구조 효율성을 실 현한 스마트홈 환경을 실현했 반면 중국업체 하이얼과 하이센스는 스마트홈 구 현에 있어 걸음마 수준을 벗어나지 못했다는 평가를 받았 이들 업체는 모두 전시장에 스마트홈 코너를 별도로 만들었지만 셋톱박스와 비슷한 모형의 송수 신기를 통해 가전기기를 제어하는 기술에 머물렀 TV 분야는 커브드가 대세를 이뤘 커브드 TV에 서 세계 시장을 호령하고 있는 삼성전자, LG전자를 비롯해 그룬디그, 소니, 필립스, 창홍, 도시바 등 유럽, 일본, 중국 업체의 약진이 두드러졌 삼성전자는 올해 IFA에서 105 78 65 55형 커브드 UHD TV부터 커브드 풀HD LED TV까지 대폭 확대 한 제품군을 소개했 리모컨을 사용해 TV 디스플레 사진제공 삼성전자 LG전자 이를 굽혔다 펼 수 있는 105인치 벤더블 TV도 선보여 관람객의 이목을 끌었 LG전자 역시 77인치 가변형 울트라 OLED TV를 포함해 105 98 84 79 65 60 55 49 인치 등 UHD TV를 내놓았 중국업체의 추격은 거셌 창홍은 커브드 55 65 79 인치 4K OLED TV를 비롯, 105인치 파노라마 커브드 5K UHD TV를 선보였 특히 중국업체 TCL은 110 인치 커브드 UHD TV와 퀀텀닷 UHD TV를 선보여 화제를 모았 이밖에 필립스는 커브드 TV를 시연품 으로 내놓았으며, 독일 가전업체 그룬디그도 55인치 커브드 OLED TV를 선보였 서지희 기자 jhsseo@
10 LG유플러스 7년 恨 풀었다 아이폰6 판매 확정 이통시장 구도 변화 예상 LG유플러스가 아이폰6를 판매할 수 있게 되면서 SK텔레콤, KT, LG유 플러스 등 이동통신 3사의 10년간 고 착화된 5:3:2 시장 구도에 영향을 미 칠지 관심이 쏠리고 있 애플은 지난 9일(현지 시각) 아이폰 6와 아이폰6플러스를 출시할 전 세계 이동통신사 200여개의 명단을 공개했 이날 명단에는 LG유플러스를 포 함한 SK텔레콤, KT 등 국내 이동통신 3사가 모두 포함됐 LG유플러스의 아이폰 도입은 아 이폰 출시 7년만에 처음이 아이폰 의 국내 도입 시점으로 보면 5년만이 국내에 가장 먼저 아이폰을 선보인 곳은 KT(2009년 11월) 이어 SK텔 레콤이 2011년 3월 아이폰 판매경쟁에 가세했 LG유플러스는 기술적인 문 제 등으로 아이폰을 출시하지 못한채 아이폰 마니아들을 떠나 보내야 했 업계에선 LG유플러스가 숙원사업 이었던 아이폰을 출시함에 따라 시장 구도가 급변할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보고 있 업계 관계자는 아이폰 가 입자가 전체 가입자의 10%에 못미치지 만 가입자들의 충성도가 높고 유료 애 플리케이션(앱)이나 부가서비스를 사 용하는 데 적극적 이라며 LG유플러 스의 아이폰 출시로 인해 시장 점유율 의 큰 변화가 올 수 있다 고 예상했 LG유플러스측도 아이폰 출시를 앞 세워 시장 점유율 상승을 기대하고 있 LG유플러스 고위 관계자는 시장 점유율 구조가 10년 이상 고착화하면 서 이통시장의 불균형이 더욱 강화됐 다 면서 시장 구도가 변해야 공정한 경쟁으로 현실적인 통신비 인하가 이 뤄질 것 이라고 말했 LG유플러스 이상철 부회장도 앞서 도입하는 것은 시간문제일 뿐 도입하 지 못할 이유가 없다 며 아이폰 도입 에 대한 의욕을 드러낸 바 있 LG유플러스는 그동안 기술상의 이 유로 아이폰을 판매하지 못했 LG 유플러스는 3세대(G)망을 쓰지 않고, 4G 롱텀에볼루션(LTE) 망만 가지고 있기 때문에, 3G망을 기반으로 음성통 화를 지원하는 아이폰을 공급할 수 없 었던 것. 하지만 아이폰6와 아이폰6플 러스가 LTE망 기반의 음성통화 서비 스 VoLTE 를 지원해 LG유플러스도 아이폰을 국내에 공급할 수 있게 됐 일각에선 이통3사 모두 아이폰을 판 매할 수 있게 되면서 통신시장에 긍정 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내다보고 있 김범근 기자 nova@ 중국인에만 영업 알리페이, 국내 진출 확대 금융위 발행업자 등록 필요 없어 중국 최대 온라인 결제업체인 알리페이 (Alipay)가 한국을 찾는 중국인들만을 대 상으로 영업하는 방식으로 국내 진출을 확 대한 금융당국은 알리페이가 국내에서 가맹점을 모집하더라도 내국인을 대상으 로 영업하지 않는다면 등록 대상이 아니라 는 결론을 내렸 11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지 난 4일 알리페이에 이같은 방침을 전달했 으며 알리페이도 국내에서 중국인만을 대 상으로 영업하겠다고 약속했 금융위는 알리페이가 이러한 내용을 담 은 공식 문서를 제출하면 국내법에 따라 등록하지 않고 우리나라 오프라인 매장에 서 바로 영업을 할 수 있도록 유권해석을 내려줄 계획이 금융위는 대신 국내 소비자를 대상으로 영업할 경우에는 전자금융거래법에 따라 선불전자지급수단 발행업자로 등록해야 한다는 방침도 분명히 알렸 알리페이는 국내 가맹점이 은행에서 대 금을 회수할 수 있도록 하나은행 등과도 제휴하는 한편, 국내 가맹점을 더욱 늘려 나간다는 계획이 신태현 기자 holjjak@ 네이버 품질 다음 신규서비스 포털 검색대전 네이버, 사용자 패턴 분석 검색 프로젝트 타우린 적용 성과 다음, 실시간 음악정보 방금그곡 즉답 검색 바로이거 내놔 국내 포털 1, 2위인 네이버와 다음의 검 색 경쟁이 치열하 11일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와 다음이 검 색 품질 개선으로 검색 서비스 지배력 확 대에 나서고 있 네이버는 검색 환경을 개편하고, 다음은 신규 서비스를 선보이는 등 양사 모두 검색 시스템 강화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 네이버는 우선 사용자 검색 의도에 맞춘 문서 수집으로 웹 검색 품질 향상에 집중 하고 있 사용자 패턴 분석으로 사용자 가 가장 궁금해하는 내용을 바로 보여주 는 웹 검색 프로젝트 타우린 을 적용해 긍 정적인 성과를 거뒀 이용자가 웹 문서 영역에서 상위 20개 사이트로 이동하는 비율이 44%였지만, 개 편 후에는 16%로 줄었 사용자 입맛에 맞는 검색 결과 노출로 더욱 다양한 사이 트로 이동했다는 뜻이 웹 문서 영역에 서 100회 이상 클릭된 사이트 수도 30% 증 가했다는 것이 네이버 측의 설명이 네이 버는 전반적인 검색 품질 개선 노력의 일 환으로 올해안에 모바일 검색 강화에도 나선다는 계획이 네이버측은 기존의 서비스 묶음 단위 로 나열해 제공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키워 드와 연관된 정보를 보여주는 대화형으로 변경한 것 이라고 설명했 국내 검색 시장 2위를 지켜오다 구글 모 바일에 점유율을 내줬던 다음도 검색 환경 개편에 힘을 쏟고 있 다음카카오 출범 을 앞두고 네이버와 맞서려면 검색 분야 경 쟁력을 가져야하기에 발걸음이 더욱 분주 해질 전망이 다음은 실시간 방송 음악 정보와 다시듣 기 서비스인 방금그곡 과 검색 이용자들이 입력한 질의에 대해 방대한 문서를 자동 분 석해 답을 제시하는 즉답 검색 바로이거 등 신규 서비스를 잇따라 출시했 이미지 검색도 대대적인 개편을 단행하는 등 검색 서비스 영역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 최근에는 수험생을 위한 대학 검색과, 간 지 달력 검색, 화장품 성분 검색 등 실생활 에 편리함과 즐거움을 더하는 서비스를 추 가해 이용자들의 호응을 얻고 있 이같은 서비스들을 통해 빠르고 편리한 검색을 만 들어 나간다는게 다음의 계획이 다음은 또 모바일에서 작은 스마트폰 화 면으로 검색 결과를 정확히 확인할 수 있 도록 영역별 가독성도 높였 반응형 검 색 결과의 적용으로 모바일 기기의 가로 세로 모드에 따라 최적화된 검색 결과를 볼 수 있 결과 영역의 크기에 맞춰 제목 이나 본문, 출처 등의 문서 요약 정보 분량 이 바뀐 여백은 줄이고 화면의 크기를 최대한 활용해 검색 결과 탐색에 유용하 다는 평이 포털업계 한 관계자는 검색 품질 향상 은 사업자 경쟁력과 직결될 뿐 아니라 콘 텐츠 창작에도 도움이 된다 며 품질 경쟁 은 양사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 이라 고 말했 정유현 기자 yhssoo@ 병원도 스마트 하게 ICT도입 점차 늘어 병원들이 시스템 전반에 정보통신(ICT) 을 도입하며 스마트 병원 을 구축, 치료와 구 조 등 병원활동 전반에 효율성을 극대화하 고 있 11일 업계에 따르면 분당서울대병 원, 보라매병원, 서울아산병원 등 주요 병원 들의 스마트 병원 구축에 적극 나서고 있 ICT 도입의 선두주자는 분당서울대병 원이 이 병원은 2003년 개원 당시부터 디지털 병원 설립을 선언했 특히 전자 의무기록(EMR) 시스템을 성공적으로 구 축하며 의료정보시스템 분야에서 역사적 SK텔레콤이 불법 보조금에 대한 제재조치로 11일부터 일주일간 영업정지에 들어가는 가운데 10일 서울 중구 한 영업점에 관련 안내문이 붙어 있 뉴시스 SKT 오늘부터 7일간 영업정지 SK텔레콤이 LG유플러스에 이어 11일 부터 7일간 영업정지에 들어간 SK텔레 콤은 이 기간동안 시장이 크게 동요하지 않을 것이라고 판단, 현재 서비스 기조를 유지하겠다는 전략이 방송통신위원회는 지난달 21일 전체회 의를 열고 올해 1 2월 불법 보조금을 뿌 려 시장을 교란시킨 LG유플러스와 SK텔 레콤에 대해 추석 전후로 일주일간의 추가 영업 정지 처분을 내렸 이에 따라 SK텔레콤은 9월11~17일 영업 이 금지된 이 기간동안 SK텔레콤은 신 규 및 번호이동 가입자를 유치할 수 없 다만 기존 가입자의 기기 변경 업무는 가 능하 SK텔레콤 측은 이 기간동안 특별한 전 략을 강구하기 보다는 오히려 현 서비스 기조를 그대로 가져가겠다는 방침이 회 사 관게자는 이미 통신시장이 쿨다운돼 있으며 실제 LG유플러스 영업정지 기간 동안에도 특별한 동향이 없었다 며 게다 가 클럽T와 착한기변 프로그램 등 기기변 경을 위한 서비스를 이미 운영하고 있어 별도의 전략은 불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고 설명했 한편 업계에서는 LG유플러스 영업정지 기간과 마찬가지로 이번에도 타사의 불법 보조금 살포가 크게 일어나지 않을 것으 로 예상하고 있 이는 1차 영업정지와 달 리 짧은 영업정지 기간 기기변경 가능 등의 이유로 시장이 과열되지 않을 것이라 는 전망 때문이 하유미 기자 jscs508@ 분당서울대병원, 전자의무기록 구축 보라매병원, 앱으로 진료일정 확인 인 혁신을 일궈냈 이후 서비스지향아키 텍처(SOA)를 기반으로 한 차세대시스템 까지 가동하며 한층 진화한 시스템을 갖 췄 또 의료정보시스템에 빅데이터 분석 툴을 국내 최초로 적용하고, EMR시스템 에 통합커뮤니케이션(UC)기능도 결합해 스마트 의료 환경을 완성했 보라매병원 역시 분당서울대병원에 이 어 첨단외래안내시스템, 이른바 병원 내비 게이션 을 구축했 환자가 베스트가이 드 라는 이름의 애플리케이션(앱)을 스마 트폰에 내려받으면 병원 곳곳에 대한 정보 를 파악할 수 있고 실시간으로 진료와 검 사 일정을 볼 수 있 박성제 기자 psj@
국내최대 재건축 가락시영 다음달 관리처분인가 신청 현대건설 현대ENG 합병설 솔솔 정의선 부회장의 현대차그룹 경영권 승계 실탄 만들기 관측 계열사 재편 경영효율성 제고 현대모비스 지분 확보가 관건 시공사 선정 14년만에 사업 본격화 현대ENG, 중간배당 힐스테이트 브랜드 사용 등 분위기 조성 조합원별 지분 분담금 등 확정 방침 내년 3월 착공 4~5월 일반분양 가능 국내 최대 재건축 규모인 서울 송파구 가락 시영 아파트의 재건축조합이 다음달 관리처분인가를 신청하고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간 2000년 현대산업개발 컨소시엄을 시공사로 선 정하고 본격적인 재건축 사업에 들어간 지 14년 만 이 인근 부동산 중개업소 등에 따르면 가락 시영아 파트 재건축조합은 다음달 중순께 관리처분인가 총회를 열고 재건축 설계와 조합원 추가 분담금 등을 확정할 방침이 가락 시영아파트는 1990년대 중반 재건축추진 위원회를 설립하고 2000년 현대산업개발 현대건 설 삼성물산을 시공사로 선정하며 사업 추진을 본 격화했 조합원 수만 총 6600명으로 단일 아파트 재건축 사업으로는 최대 단지라는 점에서 상징성이 큰 단 지였 그러나 재건축조합과 반대파의 극심한 갈 등 속에 장기간 사업 추진에 어려움을 겪었고, 지 난 4월에는 대법원이 재건축 결의에 하자가 있으 므로 결의를 취소하라는 판결을 내려 최대 위기에 봉착하는 듯했 그러나 이 소송에서 승소한 원 고 윤모씨 등 주민 3명이 지난 7월 사업시행 승인 결의 무효확인 소송을 자진 취하하면서 지루하게 이어지던 법정 다툼도 대부분 일단락됐 조합과 시공사는 이에 따라 올해 안에 관리처분 계획 인가를 받기 위해 사업 추진에 속도를 내고 있 관리처분계획은 재건축된 건물에 대한 조합원 서울시 송파구 소재 가락시영 아파트 단지 전경.뉴시스 별 지분 비율과 분담금 등을 확정하는 단계로 사 실상 철거 착공 전 마지막 행정절차 조합과 시공사는 내달 관리처분계획 총회와 인 가 신청을 위해 조만간 일반분양가를 확정할 방침 이 재건축 조합의 수입원인 일반분양가가 확정 돼야 조합원들이 납부할 추가 부담금도 결정된 다만 조합 측은 추가 분담금을 줄이기 위해 일 반분양분의 분양가를 3.3 당 2600만원에 책정해 야 한다고 주장하는 반면, 시공사 측은 인근 아파 트 시세와 분양성을 고려해 3.3 당 2400만원선이 적정하다고 맞서고 있어 의견 조율이 필요한 상황 이 시공사와 조합은 다음달 관리처분계획 총회를 거쳐 송파구로부터 관리처분인가가 떨어지면 내 달 3일 착공에 들어가 4 5월께 일반분양이 가능 할 것으로 보고 있 현재 6600가구인 가락 시영아파트는 재건축 후 9510가구의 초대형 단지로 탈바꿈한 일반분양 분은 조합원분과 임대주택(1332가구)을 제외한 1600가구 안팎이 될 전망이 박태진 기자 tjpippo@ 삼성물산, 7조6천억 호주 민자사업 수주 무산 신설 도로공사 우선협상대상자 탈락 삼성물산이 한국 기업 최초로 수주를 추진하던 호 주 민관협력방식(PPP:Public Private Partnership) 의 민자사업 진출이 무산됐 11일 멜버른 기관위원회에 따르면 이스트 웨스트 링 크 프로젝트의 우선 협상 대상자로 이스트웨스트커넥 트가 선정됐다고 발표했 당초 수주가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던 이너링크그룹 은 삼성물산이 스페인 신트라와 영국 연기금인 유베 리알이 공동 출자해 설립한 특수목적법인(SPC)이 앞서 이스트웨스트커넥트와 모멘텀인프라스트럭처 가 이너링크와 입찰제안서를 제출하며 3파전으로 시 작했지만 모멘텀인프라스트럭처는 최종 후보 명단에 서 제외된 바 있 호주 빅토리아 주정부에서 발주한 이 사업은 이스 턴프리웨이와 시티링크를 연결하는 신설 도로를 건설 하는 공사로 사업비만 80억 호주달러(7조64547억원) 에 달하는 대형 프로젝트 이번 프로젝트는 삼성물산이 국내 기업 최초로 호 주 PPP의 민자사업에 진출하게 된다는 점에서 건설 업계를 비롯한 관련 업계의 관심이 높았 실제로 증 권사들도 이례적으로 수주 전에 리포트를 발행하는 등 높은 관심을 보였 만약 삼성물산이 이번 사업까지 수주했을 경우 5조 5000억원 규모의 호주 로이힐 사업에 이어 대규모 사 업 수주로 호주 시장을 선점할 수 있는 기회로 평가받 았 이 경우 국내 시평순위 역시 1위를 굳힐 수 있을 것이라는 예상도 제기됐 이에 삼성물산 관계자는 수주에 실패한 것으로 확 인됐다 면서 당초 이스트웨스트커넥트의 경우 호주 의 대표 기업들이 포함돼 있어 강력한 경쟁상대로 생 각했는데 발주처도 그 점을 높이 평가한 것으로 생각 된다 고 설명했 구성헌 기자 carlove@ 8월 수도권 청약률 올들어 최고 더 세진다 평균 16대 1 내곡2단지 55대 1로 최고 미아4구역 등 알짜물량 분양대기 주목 지방에 밀려 주목받지 못했던 수도권 신규 분양시 장 열기가 뜨거워지고 있 집값 바닥권과 함께 7 24 부동산 대책 이후 증폭된 기대감으로 내 집 마련을 미 뤄 왔던 실수요자들이 신규 분양에 적극 나서고 있기 때문이 지난달 21일 청약을 받은 서초 내곡지구2 7단지(공 공분양)는 1순위에서 각각 55.30대 1, 43.27대 1로 순위 내 마감했 이는 올해 수도권 분양에서 가장 높은 경 쟁률이 앞서 분양했던 위례호반베르디움은 5.24대 1로 1순위 마감했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가 1~8월까지 월별 수도권 평균 청약경쟁률(1~3순위)을 조사한 결과 비수기인 8월이 평균 16.63대 1로 가장 높게 나타났 지난해 같은 기간 0.89대 1에 불과했던 것에 비하면 매 우 높은 수준이 월별로는 1월 0.76대 1 2월 7.29 대 1 3월 1.99대 1 4월 1.58대 1 5월 1.34대 1 6 월 1.55대 1 7월 5.27대 1 등으로 조사됐 9월 추석 이후에는 9 1부동산 추가 대책에 따른 기 대감과 함께 수도권에서 미아4구역 등 재개발 재건축, 택지지구 신도시 등 알짜 물량들이 쏟아질 예정이어 서 평균 청약경쟁률은 더 높아질 전망이 구성헌 기자 carlove@ 11 삼성그룹에 이어 현대차그룹 역시 계열사 구조 조정에 나서고 있 경영효율성 제고와 함께 후 계 구도를 위한 포석이라는 전망이 나온 특히 건설 계열사 합병이 핵심 변수로 떠오르며 업계의 관심이 높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 1일 삼성그룹은 삼성중공업과 삼성엔지니어링의 합병을 발표했 관련업계에서는 경영효율성을 위해서는 삼성 물산과 삼성중공업과의 합병도 이뤄질 것으로 보 고 있 현대차그룹도 업계 맏형인 현대건설과 올 봄 현 대엠코와의 합병으로 크게 덩치를 키운 현대엔지 니어링이 어떤 식으로든 합병을 진행할 것으로 보 는 이가 많 정의선 현대차그룹 부회장이 현대엠코의 최대 주주인 점을 감안하면 건설 계열사 합병을 통해 그룹 경영권 승계를 위한 실탄 만들기를 위해서라 도 회사 가치를 키워야 하기 때문이 때문에 정 부회장의 지분가치 극대화를 위해 현 대엔지니어링이 상장하고 추가로 현대건설과 합 병 수순을 밟을 것이라는 시나리오가 유력하게 제기된 현대차그룹의 지배구조는 현대모비스 현대차 기아차 현대모비스로 이어지는 순환 출자 형 태로 엮여 있 나머지 계열사들은 현대모비스가 대주주 정 부회장이 경영권을 승계하려면 기아차의 현 대모비스 지분(16.8%)을 매수해야 한 시장에서는 여기에 필요한 비용을 5조~7조원 이상으로 보고 있 하지만 정의선 부회장이 가 진 주요 계열사 지분은 현대글로비스 31.88%와 현 대엠코 지분 25.06%, 현대엔지니어링과의 합병으 로 합병법인 지분 11.72%를 보유하고 있 3조원 이 조금 넘는 수준이 만약 정몽구 회장과 정의선 부회장이 보유한 현 대엔지니어링 지분 가치가 상장, 현대건설과의 합 병으로 크게 높아지면 현대모비스 지분을 사올 수 있다는 것이 특히 합병 직후 현대엔지니어링이 대규모 중간 배당으로 이런 설 을 더욱 부추겼 현대엔지니어링은 지난 2011년과 2012년 모 두 주당 500원만 현금배당했고 지난해에는 아 예 배당을 실시하지 않았 그런데 느닷없이 주 당 1만1000원이나 중간배당을 실시하면서 정의 선 부회장과 현대글로비스에 큰돈 이 들어가게 됐 내부에서도 현대건설과 현대엔지니어링의 합 병은 기정사실로 받아들이고 있 최근 현대엔지 니어링이 현대건설의 아파트 브랜드인 힐스테이 트 를 쓰기로 결정하면서 이런 심증이 더욱 굳어 지는 분위기 현대건설 관계자는 현대엠코와 합병 후 내부 적으로 재무 일정이나 내부 전산망 등 통합작업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면서 최근 아파트 브 랜드 역시 통합한다고 하는데 내부직원들은 시기 의 문제일 뿐 합병은 기정사실로 받아들이고 있 다 고 전했 하지만 현대건설과 현대엔지니어링의 합병이 쉽지 않을 것이라는 의견도 적지 않 한 증권사 연구원은 합병 뒤 주가는 상대가 치로 정해지는데 현대건설과 현대엔지니어링은 규모 차이가 커 주가 상승 모멘텀이 부족하고 시 너지가 작다 면서 특히 현대건설은 합병설이 나올 때마다 주가 하락을 염려하고 있다 고 말 했 또 다른 현대건설 관계자는 엠코와의 합병설 은 끊임없이 제기되고 있지만 내부적으로 전혀 거 론된 바가 없다 면서 현재로선 합병할 이유가 전 혀 없는데 삼성중공업의 합병설로 우리까지 거론 되는 거 같다 고 선을 그었 구성헌 기자 carlove@
12 美 긴축 우려에 日 웃고 신흥국 울고 MS, 콘솔 자존심 회복 나서나 조기금리 인상 가능성 각국 통화 일제히 급락 마인크래프트 개발사 인수 추진 日수출기업은 엔저 호재 터키 남아공 헝가리 등 차익실현 엑소더스 위기 X박스 플스서 판매 2위 일본 엔화와 신흥국 통화들이 미국 연방 준비제도(연준, Fed)의 긴축 우려에 최근 일제히 하락하고 있 미국 경제회복이 가속화하면서 연준이 내년에 시장 예상보다 더 빨리 기준금리를 인상할 것이라는 관측이 힘을 얻고 있 엔저에 일본은 수출기업 가격경쟁력 향상을 기대하고 있지만 터키와 남아프 리카공화국 등 신흥국은 지난해 5월 연준 양적완화 축소 불안에 야기됐던 자금유 출 악몽이 재현될까 떨고 있다고 10일(현 지시간)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 달러 엔 환율은 이날 장중 106.90엔으 로 지난 2008년 9월 이후 최고치를 찍었 모장AB 가치 20억 달러 창업자 페르손 지분 71% 달러 엔 환율은 사흘 연속 6년래 최고치를 경신했 전문가들은 달러 엔 환율이 조 만간 110엔 선을 돌파할 것으로 내다봤 터키 리라화 가치는 달러화에 대해 장 중 2.2133리라로 지난 3월 이후 최저치를 찍었 리라화 가치는 최근 수일간 4% 가 까이 하락했다고 WSJ는 전했 남아공 랜드화 가치는 이번 주에 약 3% 떨어졌 달러화 대비 랜드화 가치는 이 날 장중 11.016랜드로 지난 2월 이후 최저 치를 기록했 연준의 16~17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 (FOMC)를 앞두고 투자자들이 엔화와 신 흥국 통화를 팔고 달러화를 사들인 영향 이 연준은 10월 3차 양적완화를 종료할 예정이 투자자들은 연준이 내년 상반기 안에 기준금리를 올릴 것으로 내다봤 헝가리 포린트화도 타격을 받았 우크 라이나 사태에 대한 불안감이 여전한 가 운데 연준 긴축 우려가 겹치면서 포린트화 는 최근 유로화에 대해 2012년 초 이후 가 장 낮은 수준에서 움직이고 있 대니얼 우드 피셔프랜시스트리스앤드 와츠 채권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최근 외 환시장의 요동은 신흥국자산의 높은 금리 에 만족했던 투자자들에게 다시 한 번 리 스크를 상기시키고 있다 며 우리도 최근 매도세에 발맞춰 리라화와 랜드화에 대해 차익실현 매물 움직임을 취하고 있다 고 설명했 때릴땐 언제고 리커창 외국기업 달래기 리커창 중국 총리가 최근 반독점 당국 의 단속 강화에 뿔난 외국기업 달래기에 나섰 리 총리는 10일(현지시간) 중국 톈 진에서 개막한 하계 다보스포럼(세계경제 포럼) 기조연설에서 중국은 외국 투자에 좀 더 개방적인 모습을 보이고 혁신을 장 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고 블룸버그통신 이 보도했 그는 세계 정 재계 지도자들이 모인 자 리에서 나는 어떤 타입의 기업이라도 중 국은 평등하게 대할 것이라는 점을 강조하 려 한다 며 중국은 계속해서 외국 투자를 환영할 것이며 개방 문호는 더 넓어질 것 이라고 약속했 이어 중국 정부는 수입 을 장려하고 지적재산권 위반 행위도 엄격 히 처벌할 것 이라고 거듭 강조했 하계 다보스포럼에는 최근 중국의 반독 점 조사로 어려운 처지인 퀄컴 임원도 참 여했다고 통신은 전했 리 총리는 지난 9일 하계 다보스포럼에 참석하는 글로벌 기업 최고경영자(CEO) 들과 별도로 자리를 마련해 현재 정부의 반독점 조사를 받는 기업 중 외국계 비율 은 10%밖에 안 된다 며 우리는 외국 자본 과 기업들이 안정적이며 개선되고 표준화 된 환경에 있도록 정책을 개선해나갈 것 이라고 주장했 하계 다보스포럼의 전략적 파트너인 퀄 컴에 대해 현재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 (NDRC)가 라이선스 사업 관련 조사를 진행 하고 있 퀄컴의 폴 제이콥스 회장은 이날 당국의 조사에도 우리는 여전히 중국시장 에서 성장기회를 모색하고 있다 고 말했 앞서 중국 주재 미국상공회의소와 유럽 상공회의소 등은 잇따라 성명을 발표해 정부가 반독점 조사를 진행하면서 외국 기업을 타깃으로 삼고 있는 것은 아닌지 우려된다 고 불만을 표시했 배준호 기자 baejh94@ 씨티그룹의 루이 코스타 신흥시장 애널 리스트는 신흥국 통화 가치 하락이 가속 화하고 있다 며 여러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고 있다 고 말했 빅토르 스자보 애버딘자산운용 포트폴 리오 매니저는 연준 긴축에 자금유출이 일어날 수 있는 취약 5개국(남아공 터키 브라질 인도 인도네시아) 개념이 다시 떠 오를 수 있다 며 이들 나라는 최근 거시 경제 상황이 다소 나아지고 있지만 투자자 들은 이를 반영하고 있지 않다 고 밝혔 취약 5개국은 지난해 연준 테이퍼링(자산 매입의 점진적 축소) 불안에 급격한 자국 통화 가치 하락으로 흔들렸 배준호 기자 baejh94@ 하계 다보스포럼 연설 개혁개방 가속화 약속 리커창 총리가 10일(현지시간) 중국 톈진에서 열린 하계 다보스포럼에서 연설하고 있 톈진/신화뉴시스 英 스코틀랜드 주민투표 촉각 배준호 기자 baejh94@ 글로벌 IT 공룡 마이크로소프트 (MS)가 비디오 게임 마인크래프트 로 유명한 스웨덴 게임 제작업체 모장 AB를 인수할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35세의 청년 인디게임 개발자 마르쿠 스 페르손이 단숨에 억만장자 대열에 합류할 것으로 보인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은 MS 가 마인크래프트 라이선스를 보유한 모장 인수를 추진하고 있다고 10일 (현지시간) 보도했 WSJ는 소식통 을 인용해 이번 거래 가치는 20억 달 러 이상으로 이르면 이번 주 중으로 인수 합의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 페르손은 노치엔터프라이즈를 통 해 모장 지분 71%를 확보하고 있어 MS와의 인수거래가 성사된다면 단숨 에 15억 달러를 손에 쥐게 된 마인크래프트는 게이머가 상상하 는 것을 블록을 이용해 만드는 롤플레 잉게임(RPG) 방식의 게임이 모장 은 지난 2009년 마인크래프트를 출시 한 이후 6월 기준으로 5400만개가 넘 게 판매했으며 지난해에만 1억 달러 이상의 수익을 벌어들였 지난 7월 MS의 비디오 콘솔인 X박스360과 소 니의 플레이스테이션3에서 2번째로 가장 많이 팔린 게임도 마인크래프트 였 이번 인수 추진설은 다소 의외의 결 합이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 그간 사 티야 나델라 MS 최고경영자(CEO)가 X박스가 핵심사업은 아니라고 밝혀 왔 라디오셰크, 파산우려 주식 휴지 독립 찬반 팽팽 영국 정부와 기업, 금융계가 스코틀랜드 분리독립 여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고 10일(현지시간) 영국 파이낸셜타임스 (FT)가 보도했 스코틀랜드는 오는 18일 독립 찬반을 묻는 주민투표를 실시한 여론조사기관인 서베이션이 이날 실시 한 설문조사에서는 스코틀랜드 독립에 반 대하는 입장이 53%로, 찬성 47%를 앞섰 이에 지난주 다른 여론조사기관 유고브 의 조사에서 독립 찬성 의견이 51%로 처 음으로 반대파를 앞서면서 촉발됐던 금융 시장의 불안이 다소 가라앉았 최근 달러화에 대해 10개월래 최저치로 추락했던 영국 파운드화도 이날 모처럼 반등했 그러나 스코틀랜드 독립 찬성과 반대여론이 여전히 팽팽하게 맞서고 있어 주민투표 결과가 나오기 전까지 불안은 지 속될 전망이 영국 정 재계는 독립이 가시화되자 전 방위적인 압력에 나섰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는 이날 스코틀랜드 애든버러를 방문해 스코틀랜드가 독립한다면 그 결 과는 돌이킬 수 없을 것 이라며 현 보수 당이 아무리 밉더라도 영국을 지키기 위 해 독립에 반대해달라 고 호소했 노동 당과 자유민주당 등 영국 주요 정당 대표 들도 스코틀랜드로 날아가 독립 반대 설 득에 나섰 로이드뱅킹그룹은 만일 주민투표에서 찬성파가 이기면 본사를 에든버러에서 런 던으로 옮길 것이라고 강조했 성사땐 15억달러 돈방석 말 달리자 유목민 올림픽 10일(현지시간) 중앙아시아 키르기스스탄 쫄폰아타에서 열린 2014 카자흐스탄 세계 유목민 올림픽 에 참가한 한 선수가 온몸이 불길에 휩싸인 채 게임에 임하고 있 이번 유목민 올림픽은 키르기스스탄 문화부 주최로 세계 최초 개최됐으며 각국 유목민의 민속 스포츠 경기가 오는 14일까지 펼쳐진 쫄폰아타/EPA연합뉴스 미국 전자제품유통업체 라디오셰크의 주가가 파산 우려 속에 폭락했 마이클 패처 웨드부시증권 애널리스트 는 10일(현지시간) 발표한 보고서를 통해 라디오셰크의 목표주가를 기존 1달러에서 0달러로 하향한다고 밝혔 패처는 라디오셰크이 턴어라운드를 위 해 파산보호를 신청할 가능성이 크다 면서 채권단의 구조조정 압력 역시 커질 것 이라 고 내다봤앞서 B라일리 역시 라디오셰크 의 목표주가를 0달러로 책정한 바 있 월가 애널리스트들이 시장조사기관 팩 트셋을 통해 제시한 라디오셰크의 평균 목 표주가는 1.13달러이 뉴욕증시에서 이날 라디오셰크 주가는 장중 한때 12%까지 폭락했다가 후반 들 어 낙폭이 줄어 전일 대비 1% 하락한 93센 트로 마감했 게이츠, 에볼라 퇴치 51억원 기부 스타벅스 직원 문신노출 허용 청원신청 2만건 돌파 자아표현 자유 인정키로 그간 직원들의 문신을 노출하는 것을 금 지했던 스타벅스가 해당 정책 철회를 검토 하고 있다고 10일(현지시간) CNN머니가 보도했 바리스타라는 직업적 전문성과 함께 직원들의 자아표현에 대한 자유도 인 정해달라는 요구를 수용하겠다는 의사를 나타낸 것이 회사는 페이스북을 통해 현재 직장에 서 일어나는 이슈의 다양성을 평가하고 있 다 며 이같이 밝혔 앞서 노동관련 온라 인 청원사이트(coworker.org)에는 스타벅 스에 문신과 관련한 정책을 개정해달라는 청원이 2만 건을 돌파해 미국 사회에서 큰 이슈가 됐 이 사이트는 청원을 받은 해 당 기업 청원 신청자가 2만명이 넘으면 이 에 응답하고 조치를 취해야 하는 규정이 있 3주 전 해당 문제에 대한 청원 신청자 가 2만1000명을 돌파하면서 회사 측이 온 라인에 이런 답변을 한 것이 현재 스타벅스는 바리스타 직에 있는 남 성과 여성 직원 모두에게 근무 중 손님들 에게 문신을 노출해서는 안 된다는 규정 을 두고 있 이에 따라 문신이 있는 직원 이라면 계절과 상관없이 긴소매와 긴 바지 등으로 문신을 가린 채 일을 해야 한 청원에 나선 스타벅스의 한 직원은 문 신은 단순한 자신 표현의 일부분이며 자 신 있게 보여줄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 다 고 말했 김나은 기자 better68@ 마이크로소프트(MS)의 설립자이자 활 발하게 자선활동을 펼치는 빌 게이츠가 서아프리카에서 창궐하는 에볼라 바이러 스 퇴치에 나섰 빌게이츠앤드멜린다재단은 10일(현지 시간) 에볼라에 대한 전 세계적인 응급대 응 지원을 위해 5000만 달러(약 51억2000 만원)를 기부한다고 밝혔 기부금 전액은 유엔 등 국제기구와 관련 국 정부에 지원돼 관련 약품과 장비를 구 입하는 데 사용된 재단은 성명에서 에 볼라를 퇴치할 수 있도록 진단방법과 치 료제, 백신 등을 개발하는 노력이 더욱 힘 차게 이뤄지기를 희망한다 고 밝혔 마르쿠스 페르손이 지난 2012년 3월 영 국 런던에 서 열린 브리티 시아 카 데미 비디오게임어워즈에서 특별상을 수상 한 가운데 트로피를 들어보이고 있 블룸버그 기 때문에 비디오 게임 사업부에 대한 거액의 투자가 이례적이라는 것이 특히 페르손은 평소 자신의 SNS를 통해 MS에 적대적인 입장을 공공연 히 밝혀온 터라 MS의 인수제안을 받 아들인 것은 파격적인 행보라고 WSJ 는 전했 페르손은 그간 외부 큰손 의 투자에 부정적인 입장이었으며 이 때문에 인디 게임 개발 업계에서는 선 구자로 통했 마인크래프트의 한 게이머는 많은 사람이 마인크래프트와 모장을 인기 게임의 선구자로 평가했다 면서 그들 에게 대기업이 독립 게임개발업체를 인수한다는 것은 받아들이기 거북한 것이며 무엇 때문에 이러한 상황이 일 어났는지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 고 말 했 한편, 전문가들은 MS가 이번 인수 를 통해 최근 경쟁이 치열해진 비디오 콘솔시장에서 X박스의 경쟁력을 강화 해 자존심 회복에 나설 것으로 보고 있 MS는 지난해 출시 이후 4월 기 준으로 X박스를 500만대 판매했 같 은 기간 경쟁모델인 소니의 플레이스 테이션4 는 700만대가 팔렸 MS와 모장 측은 모두 이번 보도에 대해 공식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 김나은 기자 better68@ 기부 규모는 지금까지 미국 정부가 에볼 라 퇴치를 위해 사용한 재원의 절반에 달 할 정도로 막대한 규모 또 게이츠재단 은 5000만 달러 이외 이전에 1000만 달러 를 기부한 적도 있 아울러 재단은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도 200만 달러 를 지원했 게이츠재단은 아프리카 주민 을 위한 말라리아와 에이즈 등 각종 전염 병 퇴치에 전력투구하고 있 中, 대기오염방지법 개정안 발표 중국이 사회문제로 떠오른 스모그 현상 을 해결하고자 특별 대책 마련에 나섰 중국 국무원은 국가가 대기오염 관 측ㆍ조기경보시스템을 구축하고 일선 지 방정부가 필요하면 기업의 조업과 관내 차 량 운행을 중단시킬 수 있게 한 대기오염 방지관리법 개정안 초안을 발표했다고 10 일(현지시간) 신경보가 보도했 전날 발표된 이번 개정안은 스모그 현 상이 광범위한 지역에 걸쳐 발생한다는 점 을 감안해 전국적으로 여러 상(省)급 지방 정부가 포함되는 대기오염관리 중점구역 을 지정하도록 했 이 중점구역 안의 성 급 지방정부들은 관내 차량 보유 대수 증 가를 엄격히 제한하고 대기오염을 개선하 기 위한 지방정부 간 공동 목표를 설정, 필 요한 사업들을 전개하도록 했 성급 지방정부는 또 스모그 발생 가능성 이 있으면 제때에 조기경보를 발령해 현급 이상 지방정부들이 필요하면 오염물질 배 출기업의 조업 중단 및 제한, 차량 운행 제 한, 폭죽놀이 금지, 유치원 학교의 실외체 육수업 중단 등의 조치를 할 수 있게 했 개정안은 정책 집행의 효율성을 높이려 고 관련 공무원들에 대한 책임 추궁도 대 폭 강화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