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양, 특히 프랑스에서의 동해 표기에 관한 최근의 변화 이진명 ( 李 鎭 明 ), 프랑스 리옹3대학 교수 동해/일본해 ( 東 海 / 日 本 海 ) 명칭 문제가 제3국에 대한 한-일 양국 간의 치열한 외교전으로 표면에 부상한 것은 2002년 8월 15일 국제수로기구(IHO/OHI)가, 동해 부분에 관한 명칭은 삭제해 버린 해도가 실린, «해양과 바다의 한계»(경계) (Limits of the Oceans & Seas) (S-23) 1953년 제3판을 개정하는 제4판의 최종안을, 72개국 회원국에 보내, 이 안에 대한 가부( 可 否 ) 투표를 실시하게 된 시기이다. 지금까지 근 2세기 동안 일본해로 불리던 이 바다의 이름이 없어지게 된 것에 일본은 당황했다. 이에 2002년 8월 15일자 교도( 共 同 )뉴스는 일본해 명칭의 존망의 위기?, 국제수로기구 (일본해 호칭) 삭제, 같은 날 지지( 時 事 )통신은 세계의 해도에서 일본해 가 사라진다?, 아사히신문( 朝 日 新 聞 )은 국제수로기구가 (일본해) 백지화 제안 이라는 제목으로 IHO 개정안에 관해 보도했다. 8월 23일자 아사히 신문은 사설의 제목으로 정부는 의연히 역사 를 지키라 고 촉구하고, 8월 28일자에서는 일본해냐, 동해냐, 국제지명표준화 회의 시작, 8월 30일자는 일본해냐, 동해냐, 일한 협의 개최를 제안, 등의 제목으로 연일 보도 했고, 요미우리신문( 讀 賣 新 聞 ), 등 다른 일본의 언론도 민감하게 반응했다. 그때까지, 설마 200여 년 간, 전세계에서 제작된 수도 없이 많은 각종 지도상에 사용되어, 세계인의 의식 속에 깊이 뿌리 박힌 일본해 명칭(호칭)이, 1990년대 초부터 한국이 벌려오고 있는 동해 되찾기 운동에도 불구하고, 그리 쉽게 바꿔 지지는 않으리라고 판단하여, 무대응으로, 느긋하게 수수방관하고 있었던 일본은 당혹하지 않을 수 없었다. 이를 계기로, 지난 10여 년 한국이 펼쳐온 역사학적, 지리학적인 면에서의 연구와 서방 여러 나라의 주요 도서관에 소장된 서양 고지도 조사와 발굴을 계속해 온데 비해, 일본은 연구 및 자료 축적 면에서 한국에 뒤져 있음도 드러나게 되었다. IHO의 개정안을 접하고는 놀라, 일본 외무성( 外 務 省 )과 해상보안청( 海 上 保 安 廳 )이 적극 나서서 맞대응 하기에 이르렀다. 따라서 이 문제는 국제 사회에서 한국과 일본의 제3자에 대한 공개적인 외교전의 대상으로 급부상하여, 새로운 국면에 접어 들었다. 이에 따라, 이제까지 한국측의 노력으로 일부 동해 단독 표기 또는 동해/일본해 1
병기( 倂 記 )를 실시하기 시작한 서구의 일부 언론사, 항공사, 지도 제작사, 출판사, 국제 기구, 등에 일본 외무성은 일본해의 정당성 을 적극 설명하고, 일본해 단독 표기를 촉구하여, 한국측의 10년간의 노력의 결실 중의 상당 부분을 일본해 단독 표기라는 원점으로 되돌리고 있다. 따라서, 국제 사회에서의 동해 명칭 되찾기 운동이 새 국면을 맞은 이 때, 지난 10여 년 간의 변화를 종합적으로 살펴보고, 금후의 향방을 집어 보는 것도 의미 있는 일이라 생각된다. 따라서 본 논문에서는 이제까지 서양의 주요 도서관에서 조사된 서양 고지도 상의 17-18세기 명칭 표기를 종합적으로 본 후, 최근 수 년 간(2000-2003) 미국, 프랑스, 영국, 등 서구, 특히 프랑스에서의 동해/일본해 표기의 변화를 살펴 보기로 한다. 1. 동해/일본해의 역사적 배경 한국 동쪽의 바다, 한국의 동해안과 일본 열도의 북서 해안 사이의 바다, 더 정확히 말해 한국-일본-러시아 극동 지역으로 둘러싸인 바다를 한국에서는 고대로부터 일관되게, 지속적으로 동해, 東 海, East Sea, Mer de l Est 로 불러오고 있다. 해방 후에 한국에서 영문으로 발간한 책자에 동해를 Eastern Sea 로 번역하여 사용하기도 하였고, 블어 Mer Orientale 도 눈에 띄지만, 이들은 모두 한국어 원명( 原 名 ) 동해( 東 海 ) 의 번역에 불과한 것이다. 이 바다에 대하여 19세기 초에 서양으로부터 일본해, 日 本 海, Sea of Japan, Mer du Japon 이라는 명칭이 널리 유포되어, 사용되기 시작했고, 일본은 개국후 1870년대를 전후하여, 서양의 이 이름을 그대로 수용하여 사용하고 있으며, 현재는 이 명칭을 계속 유지시키기 위해 외무성과 해상보안청을 중심으로 한, 정부 차원에서 적극 노력하고 있다. 그런데 서양에서 사용하기 시작한 이 명칭이 일본에 유입되기 이전인 18세기 말까지 일본 사람들은 이 바다를 어떻게 불렀는지에 대하여는 분명하지 않다. 그때까지 일본에서 제작된 대부분의 고지도에는 바다에 이름이 붙어 있지 않으나, 일반 일본인들은 이 바다를 북해( 北 海 ) 로 부르고 있었다고 한다.[1] 이 고유의 일본 명칭은 널리 알려지지 못한 채, 서양인들이 붙인 일본해 가 일반화 되어 버린 것이다. 19세기 중엽까지 폐쇄된 채로 있었던 한국은 일본에 의하여 강압적으로 개국(1876) 2
된 이래, 계속 일본 제국주의의 압박을 받았고, 급기야는 1910-45년에 일본의 식민 지배 하에 놓이게 되었으며, 해방과 동시에 분단, 미국과 소련의 군정을 거쳐 1950-1953년에는 한국동란을 겪었다. 이러한 쇄국, 식민 지배, 분단, 전쟁, 게다가 가난에 시달려온 한국민이 세계 지도상의 동해 표기 문제 같은데 관심을 둘 만큼 여유가 없었던 역사적 사실은 누구도 부인하지 못할 것이다. 유학이나 기타 목적으로 외국에 나갈 수 있었던 사람의 수도 적었고, 그런 경우라도 모두가 이 바다를 일본해로 부르고 있는데 대해 별 다른 관심 없이, 그저 그러려니 여겼을 것이다. 1929년에 창설되어 해양과 바다의 경계와 명칭 및 수로에 관한 사항을 정하는 국제기구 IHO에 한국이 가입 신청을 한 것은 1953년, 정식으로 가입한 것은 1957년, 처음으로 대표를 파견한 것은 1962년이었다.[2] 또 남북한이 UN에 가입한 것은 1991년이고, 따라서 그 이듬해인 1992년에야 처음으로 UN지명 표준화 회의(CSGN)에 참석할 수 있었다. 이와 동시에, 한국은 눈부신 공업화와 경제 성장으로 급속한 발전을 이룩하여 세계 제 12위의 경제 대국이 되어, 1988년에는 올림픽을 개최할 수 있었고, 1996년 에는 29번째의 OECD 회원국이 되었다. 2000년 8월에는 제23회 세계지리학 대회를 서울에서 개최했고, 2001년에는 일본과 공동으로 월드컵을 조직할 수 있었다. 정치면에서는 서구 선진국에 지지 않는 민주화도 이룩하게 되었고, 개인 소득의 증가에 다른 외국 여행의 자유화(1989) 및 기업들의 해외 진출로 외국과의 접촉이 빈번하고, 외국의 사정도 잘 알 수 있는 수준에 도달하게 되었다. 따라서 세계 속에서의 한국 민족의 자존심의 회복과 함께, 문화와 정체성 확립의 중요성도 인식하게 되었고, 이런 분위기에서 자연히 1990년대 초에 한국민의 국민적 관심사 중의 하나로 대두된 것이 동해 표기 문제다. 한국의 고유 영토로 한국이 실효적으로 지배하고 있는 독도는 일본 정치인들의 자극적인 발언으로 한국 국민의 감정을 건드리는 한일 양국 간의 현안이지만, 동해 표기 문제는 한국과 일본 이외의 제3자와의 문제이다. 한국에서는 동해로 부르고, 일본에서는 일본해로 부른다고 치더라도, 제3자가 이를 어떻게 부르도록 해야 하는가의 문제이다. 또한, 동해 명칭 문제는 또 영토 문제와 같은 급박한 기본 문제가 아니고 명칭, 즉 3
이름의 문제, 다시 말해 명예와 자존심의 문제인 것이다. 그러나 세계인이 다 아는 큰 바다의 명칭이고, 세계 어느 나라의 초등학생이 공책에 그리는 동아시아의 지도에도 명기될 만큼, 일상적이면서, 범세계적인 문제인 것이다. 한국의 도서인 울릉도와 독도가 있고, 한국의 영해 및 배타적 경제 수역이 있는 바다의 이름으로 일본해, 즉 «일본 소유의 바다»와 같은 느낌이 들게 하는 이 명칭을 한국민은 수용하기 어려운 것이다. 35년 간이나 일본의 식민 지배의 뼈아픈 경험을 가진 한국으로서는 더욱 그렇다. 또 IHO의 «해양과 바다의 한계»에 규정된 일본해는 한반도의 남쪽 제주도에서 일본의 큐슈를 잇는 대한해협까지도 포함한다. 즉 한반도의 2면을 둘러싼 바다이다. 다시 말해 외국에서 발간되는 지도에 한반도의 두 면을 둘러싸고 있는 바다가 일본해로 불리는 것을 한국민은 받아들일 수 없는 것이다. 이런 상황에서, 1991년에 남-북한이 UN에 가입하게 되었고, 한국이 처음으로 1992년에 개최된 제6차 UN 유엔지명표준화 회의에 참석하여, 일본해로 불리고 있는 바다를 동해로 불러 주도록 요청하기에 이른 것이다. 동해 호칭 요구를 뒷받침해 줄 수 있는 이론적, 역사적, 지리적 근거를 마련해 줄 수 있도록 연구 및 자료 수집의 필요상 1994년에 사단법인 동해연구회가 설립되고, 그 산하에 동해학회가 조직되어 김진현 (전 문화일보 사장) 회장, 이기석 (서울대 지리교육학과 교수) 부회장이 주도하여, 1995년부터 연례 학술 발표회를 개최하여 동해에 관한 연구를 자극, 활성화하고 있다. 이에 호응하여 동해에 관심을 가진 학자들이 연구 결과를 논문으로 발표해 왔다. 그 대표적인 학자로 이기석 (서울대), 서정철 (전 외국어대 교수), 김신 (경희대 교수), 이상태 (국사편찬위원회 연구실장), 양보경 (성신여대 교수), 등이 있고, 외국의 학자로 이진명 (프랑스 리옹3대학 교수), 필립 펠르티에 (Philippe Pelletier, 프랑스 리옹2대학), 러시아의 바클라노프 (Y.A. Baklanov, 러시아 지리학 태평양 연구소 소장 ), 간세이 (S. Ganzei, 동 부소장), 라지가에바 (N.G. Razjigaeva, 연구원), 미국의 데이비드 랜그랜 (David Lanegran, 메칼레스터 대학), 일본의 요시이 켄이치 ( 芳 井 硏 一, 니이가카 대학 교수), 등을 들 수 있다. 그 결과를 가지고 동해학회는 국제 사회에서의 동해/일본해 병기를 위해 노력하는 한국 정부를 자문하는 역할도 하고 있다. 동시에 신문, TV 등을 통하여 여론도 고조되어 동해 문제는 한국의 국민적 관심사로 떠올랐다. 한국 국내로부터 시작하여, 국내에서 무관심하게 외국에서 제작된 일본해로 표기된 지도를 사용하는 公 私 立 기관을 질타하고, 서울 노선에 취항하는 외국 항공사의 기내 4
TV에 사용되는 지도에 일본해가 표시되는 경우 이를 비난하면서, 이의 시정을 촉구하는 운동이 일어나게 되었다. 한편으로 외교통상부와 문화관광부는 해외 공관과 홍보관을 통해 외국의 지도 제작사, 언론, 출판사에서 발간되는 각종 지도에 일본해가 표기되면 이를 동해로 표기하거나 동해/일본해로 병기해 주도록 노력해 오고 있다. 한국에서는 정부나 동해연구회, 언론, 학자들 외에도, 1990년대 후반에 등장하여 선풍적인 발전을 이룩한 인터넷을 통한 동해 표기 운동도 활성화 되어, 젊은이들로 구성된 한국의 민간 단체 Vank 가 세계 여러 나라의 인터넷 상의 자료 가운데 있는 지도에 일본해가 표기되어 있는 경우 이의 시정을 위한 메일 발송 등으로 외국에서의 동해 표기에 상당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 이런 여러 요소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2001-2003년 사이에 서구에서 동해 단독 표기 또는 동해/일본해 병기에 상당한 성과가 나타났다. 또, 정부가 주도하거나, 동해학회, 대학 연구소, 개인 수집가, 학자 개인에 의한 서양 고지도 수집 및 고지도 상의 명칭 표기에 관한 조사도 활발히 추진되었다. 2. 외국 주요 도서관 소장 서양 고지도 조사 활동 영국 1997년에 한국의 외무부가 캠브리지 대학 도서관 (Library of University of Cambridge)이 소장하고 있는 동해 관련 고지도를 조사한 바 있다. 그 조사에 따르면, 동해에 명칭 표기가 있는 61점의 서양 고지도 중, 34점에 한국해 또는 동양해 로 표기 되어 있고, 일본해 는 6점이다.[3] 2001년에는 문화공보부 해외홍보처 주 영국 홍보관실에서 영국 국립도서관(British Library)이 소장하고 있는 고지도 377점 중, 동해 부분에 명칭이 표기된 고지도로, 캠브리지 대학 소장 고지도와 중복되는 것을 제외한, 90점을 발굴했다. 이 지도들의 거의 대부분이 18세기에 제작된 것들이다. 이 90점 중 한국해 및 한국만 으로 표기된 지도는 64점, 동양해 (Oriental Sea) 8점, 일본해 및 일본북해,등으로 표기된 지도는 10점이다.[4] 5
미국 미국의 남가주대학 (University of South-California)의 한국문화유산도서관 (Korean Heritage Library)에는 데이비드 리 (David Lee)가 수집하여 기증한 서양 고지도 172점이 있다. 이 지도들은 동 대학의 인터넷에 올라 있는데, 2002년 한국 국정홍보처가 인터넷 부분 확대 사업을 지원, 이 지도 상에서 한국해 또는 동양해 표기의 확인이 가능해 졌는데, 한국해 또는 동양해로 표기된 지도가 133점, 전체의 77 %라는 높은 비율에 달한다.[5] 이와 같이 높은 비율은 수집가가 한국해-동양해를 중심으로 지도를 수집한 데 기인한다. 2002년 12월에는 한국의 주미대사관 문화홍보원이 미국 의회도서관(Library of Congress)이 소장하고 있는 서양 고지도 상의 동해 명칭에 관한 조사를 했다. 19세기 이전에 발간된 동북아 지역 고지도 103본 가운데 66 %가 동해 해역을 한국해 또는 동양해 로 표기한 것으로 나타났다.[6] 프랑스 한국의 주 프랑스 대사관 홍보관실에서는 2003년 1월부터 3월 사이에, 프랑스국립도서관 (Bibliothèque Nationale de France)의 지도-도면부 (Departement des Cartes et Plans)에 소장되어 있는 17-18세기의 서양 고지도에 나타난 동해 부분 명칭 표기에 관한 조사를 실시했다. 515점의 지도 중 이 해역에 명칭이 표시된 지도는 115점인데 그 중 71점 (전체의 62 %)에 한국해 또는 동양해 로 표기되어 있다. [7] 기타 경희대학교 혜정 문화연구소 소장 서양 고지도 600여 점 가운데 18세기에 제작된 80여 점 이상에 한국해 또는 동양해(동방해) 로 표기되어 있으며, 이들 지도 중 일부가 서울의 전쟁박물관에서 2002년 10월 30일-12월 31일사이에 전시되었다.[8] 이 컬렉션도 한국해 또는 동양해를 중심으로 개인이 수집한 지도들이기 때문에 한국해 또는 동양해 표기 지도가 압도적으로 많다. 필자가 프랑스 파리의 한국문화원이 계간으로 발간하는 «한국문화 (Culture Coréenne)»에 기고한 논문 가운데, 17세기 서양 고지도 50점, 18세기 고지도 58점, 계 108점의 목록이 있는데, 이 중 18세기 고지도의 60 %에 한국해 또는 동양해 로 표기되어 있고, 일본해, 일본 북해, 등으로 표기된 고지도는 20 %에 불과하다.[9] 이 외에 필립 펠르티에(Philippe Pelletier)의 논문에도 동해 부분에 명칭이 있는50여 점의 6
19세기 이전의 서양 고지도 목록이 나와 있다.[10] 이들 조사 결과를 종합하여 보면, 여러 도서관에 서로 중복되는 같은 지도들이 많이 있고, 하나의 도서관의 경우도 동일한 여러 지도들을 모두 계산에 넣은 경우가 있다. 또 개인 컬렉션은 한국해, 동양해, 한국만 (Sea of Corea, Mer de Coree, Mer Orientale, Golf of Corea) 을 중심으로 지도를 수집했으므로, 일본해 (Sea of Japan, Mer du Japon), 일본 복해 (Mer Septentrionale du Japon), 등으로 표기된 지도들은 상당수 배제되어 있다고 볼 수 있다. 동해 부분에 명칭이 표기된 지도 중 저자, 연도, 제목 중 한 항목이라도 다른 것은 다른 지도로 간주하여 모두 계산에 넣고, 여러 도서관이나 컬렉션에 있는 서로 중복되는 동일한 지도들은 한 번만 계산하여, 이들 조사 결과를 필자가 종합해 본 바로는, 17세기 및 18세기에 제작된 지도 총 수는 320점이고, 저자는 100여 명이다. 이들 서양 고지도들은 주로 프랑스 및 영국에서 제작되었다. 이 중 15-16세기 지도가 5점, 17세기 지도는 62점인데, 이들 17세기 고지도 중 한국해 표기가 13점 21,0 %, 일본해 가 9점 14,5 %로, 한국해 가 단연 우세하며, 동양해 (Mer Orientale) 는 23점 37,1 %로 가장 많고, 기타 명칭이 27,4 %이다.[11] 프랑스의 탐험가 라페루즈의 «탐험기» 및 부속 «지도책»이 발간되는 1797까지의 18세기 지도는 253점인데, 이 중 절대 다수인 201점 (79,4 %)에 한국해 (한국만 포함) 로 표기 되어 있고, 일본북해 및 일본만을 포함한 일본해 표기 지도는 불과 22점 8,7 %였다. 그 외에 동양해 표기가 22점 8,7 %, 기타가 3,2 %이다. 앞에서도 말했지만, 일본해 표기 지도들이 상당수 누락되었다고 본다면, 종합적으로 18세기 지도 중 65 % 정도가 한국해 로 표기했고, 15 %가 일본해 로, 10 %가 동양해»로, 10 %가 기타 호칭으로 표기했을 것으로 추정할 수 있을 것이다. 따라서 18세기 서양 지도의 2/3 정도가 동해를 한국해 로 표기했음을 알 수 있다.[12] 일본 외무성이 작성한 팜플렛 «Sea of Japan»에는 17-18세기 지도 30여 점을 인용하고 있는데, 이들 지도는 거의 독일 학자 발터 루츠(Walter Lutz)의 저서 «제도학적인 관점에서 본 일본(Japan, a cartographic vision)»[13]에 언급되어 있는 것들이다. 따라서 이 자료는 충분한 사전 조사와 연구가 뒷받침 되지 않은 상황에서 작성된 것임을 알 수 있다. 7
일본 외무성은 2002년 10월부터 2003년 6월까지 영국의 대영도서관 및 캠브리지 대학 소장 고지도에 대한 조사 작업을 벌렸다. 이는 한국의 동해학회가 발간한 «세계 지도 상의 동해» (East Sea in World Mapsm 2002)의 내용 중 일부를 비판하기 위한 것이었다. 그 결과가 2003년 9월 일본 외무성 인터넷에 올려졌다. 이 자료에서는 한국해 (조선해) 가, 위에서 본 바와 같이, 서양 지도 상에 압도적으로 사용된 18세기 제도에 대해서는, 전에 작성된 팜플렛 «Sea of Japan»을 참조하라고만 하고, 전혀 언급이 없다. 이는 18세기 서양 고지도들의 2/3 이상에 «Sea of Corea / Mer de Coree»가 사용된 사실은 외면하고, 19세기 초엽의 서양 지도들에 일본해가 압도적으로 많이 사용되었음을 강조하기 위한 것이다.[14] 그런데 앞에서 지적한 바와 같이 19세기 초엽부터 세게 여러 나라의 거의 모든 지도에 일본해 가 사용되기 시작했으므로, 1800-2000년 사이에 한국 이외의 나라에서 제작된 헤아릴 수 없이 많은 각종 지도들은 볼 필요도 없다. 필자는 서양 지도에 일본해가 사용되는 데는, 1797년에 발간된 라페루즈의 지도(해도)책 (Atlas du Voyage de Laperouse, 1797)에 기재되어 있는 일본해 명칭이 결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본다. 동해를 서양인으로는 최초로 탐사하여, 과학적인 해도를 작성했고, 19세기 전반기에 이 해역을 항해한 모든 서양의 해군 함정들이, 그 당시로서는 가장 과학적이고 정밀한 라페루즈의 해도를 사용했기 때문이다. 그때까지 바다에 호칭을 기입하지 않던 일본에, 개국과 함께 일본해로 로 표기된 서양의 지도와 해도가 유입되면서, 일본은 서양에서 통용되던 그 명칭을 그대로 수용한 것이다. «대한해협( 大 韓 海 峽 / Korea Strait / Detroit de Coree)»의 표기도 라페루즈의 탐험기 부속 «지도책»의 도면43에 최초로 명칭이 부여되어 표기된 이래, 정착되어 현재까지 세계의 모든 나라 지도에 200여 년 간 사용되어 오고 있다. 이 해협은 한반도의 남부 해안에 위치한 부산에서 일본 열도의 큐슈 북부 해안에 이르는 전 해역이므로, 명칭을 표기할 때는, 쓰시마 왼쪽과 오른쪽에 걸쳐 «대한해협»이라 크게 쓰고, 그 윗부분은 서수도( 西 水 道 / Western Channel / Chenal de l Ouest)로, 아랫부분은 동수도(동수도 / Eastern Channel / Chenal de l Est)로 표기한다. 그런데, 특히 1950년대 이후 일본에서 제작된 지도에는 윗부분을 대한해협으로, 아랫 부분을 쓰시마해협으로 표기하거나, 전 해역을 쓰시마해협으로 표기하고 있다. 한국의 지도 중 국립지리원 또는 동해 학회가 제작한 8
공식적인 지도에는 세계 표준 지도와 같이 바르게 표기되어 있다. 그러나 일본 지도를 참고한 것으로 짐작되는, 한국의 사설( 私 設 ) 지도 제작사들이 발간한 거의 대부분의 낱장 벽걸이 지도는 일본 지도를 따라, 대한해협을 둘로 나누어, 위는 대한해협, 아래는 쓰시마해협으로 표기하고 있다. 따라서 필자는 자신의 저서 «독도, 지리상의 재발견» (1998, 삼인, 46쪽)에서 이를 지적한 바 있고, 2003년 9월에는 5개의 한국 지도 제작사에 이를 바르게 고치도록, 지도에 표시하여, 시정을 촉구했다. 3. 1990년 이후 현재까지의 한국과 일본의 입장 일본은, 그 동안, 근 200년 간 거의 모든 세계 지도에 통일되어 사용되어 온 일본해 명칭이 그리 쉽게 바꿔지지 않을 것이라고 침묵과 방관으로 일관해 오다가, 2002년 8월 15일IHO의 «해양과 바다의 한계» (S-23) 개정안에 일본해 부분에 명칭이 아예 빠진 것, 즉, 일본해 호칭의 삭제(백지화)에 당황하여 적극 대응 태도로 급속히 전환하였다. 한편으로는 IHO에 강력히 항의하여, 2002년 9월에는 20일에는 IHO가 투표 중이던 S- 23안을 철회 하도록 하는데 성공했고, 2002년 8월 20일부터 2003년 4월까지 외무성 인터넷 홈페이지(www.mofa.go.jp)에 «외교 정책 Q&A : 최근 토픽스 竹 島 (독도) 영유권 문제, 일본해 호칭 문제 에 관한 사항을 계재했습니다»라는 난을 설치하고 수시로 외무성 및 외국 주재 일본 대사관과 총여사관이 각국 언론을 상대로 한 동해 표기 저지 활동의 내역을 올렸다. 해상보안청(Japan Coast Guard)도 2002년 8월 14일부터 인터넷 홈페이지 (www.kaiho.mlit.go.jp) 첫 제목에 «일본해 호칭 문제에 대하여 ( 日 本 海 呼 稱 問 題 について)»라는 자료를 올려, 일본해의 역사적 당연성을 주장하고, IHO 및 외국 해군의 수로부에 대해 전개한 활동 상황을 알리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2002년 8월 29일부터 9월 5일 독일의 베르린에서 개최된 UN지명표준화 회의에서 한-일 양국 대표단이 동해 명칭 문제로 외교적인 대결을 벌렸다. 한국 대표단은 동해연구회 (이기석, 김신, 서정철 저)가 발간한 책자 «세계 지도상의 동해» (East Sea in World Maps)를, 일본 대표단은 외무성이 작성한 팜플렛 «일본해» (Sea of Japan)를 각국의 참가자들에게 배포하여 홍보했다. 이어, 12월 16-17일 일본 토쿄에서 개최될 예정이던 한-일수로회의는 동해 명칭 문제로 무산되었다. 여하튼 한국의 노력으로 제3자인 서구 국가들에서 동해 표기에 상당한 변화를 9
보이기 시작한 것은2001-2003 사이이다. 그전까지는 변화가 미미했다. 이들 변화는 매체에 따라 여러 형태로 분류된다. 4. 영국과 프랑스 해군 수로부 해도 목록 서구 여러 국가의 해군은 전통적으로 해양 경찰 업무 및 수로지와 해도 제작의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따라서 1929년에 설립되어 모나코에 본부를 둔 국제수로기구의 회원은 각국 해군의 수로부이다. 영국 해군 수로부 (Hydrographic Office, Navy, UK, www.ukho.gov.uk)가 발간하는 «해도 및 기타 수로 관계 출판물 목록» (Catalogue of Admiralty Charts and Other Hydrographic Publications, NP 131, 59x41 Cm)»에는 1996년판까지 동해( 東 海 )는 Japan Sea, 독도( 獨 島 )는 Tok To (Take Shima), 대한해협( 大 韓 海 峽 )은 Korea Strait 로 표기되어 있었다 (p. 79, 81). 대한해협에 대해, P. 83에는 쓰시마 앞뒤로 Korea Strait 라 크게 쓰고, 위에는 작게 Western Channel (서수도 西 水 道 ), 아래는 Eastern Channel (동수도, 東 水 道 )로 표시했다. 그런데 1997년판 이래 최근판인 2002년판까지, 동해 부분이 나타난 해도(p. 79, 81)에 아무 명칭도 없다. 독도와 대한해협에 대해서는 1996년판과 같이 표기하고 있다. 세계 해도의 기본이 된다고 할 수 있는 영국 해군의 해도 목록에 동해 부분의 명칭이 삭제된 것은, 영국 해군이 동해 명칭 표기에 관하여, 2002년 8월의 IHO의 «해양과 바다의 한계» 개정판 안과 같은 입장을 취하고 있다고 해석할 수 있다. 프랑스 해군 해양수로부 (Service Hydrographique et Oceanographique de la Marine, SHOM, www.shom.fr / IHO/OHI의 인터넷 사이트도 SHOM의 사이트를 통하여 접속됨. www.ohi.shom.fr)가 매년 발간하는 «해도 및 수로 관련 저서 목록» (Catalogue des cartes marines et des ouvrages nautiques, 004-ZKA, 29,5x42 Cm)에 2002년판까지는 Mer du Japon (일본해) 하나만을 사용했는데, 2003년 1월에 발간된 2003년판 목록에서 처음으로 Mer de l Est / Mer du Japon (동해/일본해)로, 같은 크기의 활자로 두 명칭을 대등하게 병기했다. 이런 병기가 p. 2-3의 세계 해도 및 p. 66의 동해 부분의 해도, 등 두 번 사용되었다. 한 번은 동해를 먼저 쓰고, 또 한 번은 일본해를 먼저 써서 공평성( 公 平 性 )도 배려했음을 알 수 있다. 대한해협은 Detroit de Coree (Tsushima Kaikyo) [대한해협 (쓰시마 해협)]으로 되어 10
있다. 이 사실이 한국의 언론에 보도되었으며, 일본 해상보안청은 이와 같은 표기에 대해 2월 5일 프랑스 해군에 항의했다.[15] 일본의 항의 후, 한국 정부도 동해를 계속 병기하도록 프랑스측에 촉구하여, 현재 3국 간에 외교 현안으로 되어 있다. IHO와 같은 국제 기구뿐만 아니라, 수로지나 해도 발간 분야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하는 영국과 프랑스의 정부 기관인 해군이 동해 명칭 표기에 변화를 보인 것은 대단히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 물론 이들 해도 목록은 해도와 수로지를 판매하는 해양 관계 전문 서점을 대상으로 발간하지만, 이들 정부의 입장이 반영된 것임에는 틀림 없다. 이런 변화가 매년 발간되는 해도 목록에만 반영이 되고, 해도 자체에는 전과 같이 Sea of Japan 으로 되어 있으나, IHO의 결정이 있으면, 해도에도 수정이 가해 질 것이다. 해도에 있어서는, 영국은 일본 해상보안청이 제공하는 기본 자료를 토대로 이 해역의 국제 해도를 작성하지만, 영국에서 자체 수정, 인쇄하여 사용한다. 반면에 프랑스 해군은 일본 해상보안청이 제목 및 설명만 불어로 대체해 넣어 제작, 인쇄한 국제 해도를 그대로 받아 사용하고 있으므로 프랑스용 국제 해도에, 동해는 일본해로, 대한해협은 쓰시마해협, 독도는 타케시마로 표기 되어 있다. 5. 지도책, 지리 관계 잡지, 지도 일반적으로 지도책과 낱장 벽걸이 지도는 전문 회사들이 제작하며, 수정에 시간이 걸리고, 발간하는 주기도 1년에서 수년에 달하므로, 수정에도 오랜 세월을 필요로 한다. 이런 지도들은 정밀하고, 규모도 크지만, 상업적이므로 인터넷에 올리지 않는다. 따라서 지도책과 대형 지도 상의 지명 변경은 매우 어려운 것이 사실이다. 그럼에도 특기할 만한 변화의 사례로, 세계적인 지도 제작 회사 중 모범적으로 동해와 일본해를 병기하고 있는 미국의 내셔널 지오그래픽(National Geographic)과 East Sea (동해)만 단독으로 표기하고 있는 랜드 맥널리 (Rand McNally, www.randmcnally.com), 등을 들고 있다. 1) 내셔널 지오그래픽 미국의 내셔널 지오그래픽 소사이어티 (National Geographic Society)는 1999년에 11
한국어판 매거진의 발간을 계기로 Sea of Japan (East Sea) [ 日 本 海 ( 東 海 )] 병기 원칙을 공식적으로 정했다.[16] 그 결정 이후, 그 원칙을 자사가 발간하는 지도책, 각종 벽걸이 지도 및 월간 매거진에 지속적, 체계적, 일관적으로 적용하고 있다. 따라서 이 회사가 발간하는 지도책 «가정용 표준 세계 지도책» (Family Reference Atlas of the World) 2002년판 (27x35 cm, 351 p.) 가운데 있는 모든 세계 지도, 아시아 지도, 한국 지도, 일본 지도에 바다 명칭이 표기 되어 있는 12곳(P. 8, 15, 17, 141, 146, 147, 164, 165, 214, 243, 253)에 예외 없이 Sea of Japan (East Sea) [일본해 (동해)]로 표기 되어 있다. 따라서 일본 지도 상의 혼슈 바로 위뿐만 아니라 p. 214-215에 나와 있는 해양과 바다의 한계 (Limits of the Oceans & Seas) 에도 그렇게 되어 있고, 지명 색인에도 East Sea, see Japan, Sea of 로 표기되어 있다. 이 지도책에 대한해협은 쓰시마 왼쪽과 오른쪽에 걸쳐 Korea Strait 라 크게 쓰고, 위는 Western Channel, 아래는 Eastern Channel 로 되어 있다. 이 지도책의 표기는 일본해를 큰 활자로 쓰고, 동해는 작은 활자로 써서 괄호 속에 넣었지만, 정해진 원칙에 입각하여 획일적으로 모든 지도에 적용하고 있어, 동해/일본해 병기의 기준 또는 본보기가 될 만 하다. 내셔널 지오그래픽 매거진이 2003년 6월호 (영어 원판), 기타 언어판은 7월호에서, 한국동란 휴전 50주년 특집으로 비무장지대를 커버 스토리로 다루었는데, 이를 계기로 제작된 54x78 cm의 별도의 대형 한반도 지도 및 이 지도의 뒷면과 기사 중에도 여러 개의 작은 지도를 실었다. 영어 원판은 한반도 오른쪽에 East Sea (Sea of Japan) 이라 東 海 를 크게 쓰고 日 本 海 는 작게 써서 괄호 속에 넣었다. 獨 島 에 대해서는 울릉도 바로 아래 Dokdo, 남동쪽으로 92 Km 로 기재했고, 그 아래 빨강 글씨로 34개의 암서로 구성, 한국이 행정적으로 관리하며, 일본이 영유를 주장함 이라 기록했다. 大 韓 海 峽 에 대해서는 쓰시마 위쪽에 Korea Strait 라 크게 쓰고, 쓰시마 아래쪽에 Tsushima Strait 라 괄호 속에 작게 써 넣었다. 이 대형 지도 뒷면의 한국전쟁 관련 지도들 중 상단 우측의 동양 지도와 본문 중의 동양 지도에는 Sea of Japan (East Sea) 로 되어 있다. 프랑스어판, 독일어판, 이탈리아어판, 등은 모두 영어 원판을 그대로 번역해서 실었다. 다만 프랑스어판은 커버 스토리로 프랑스와 관련이 있는 쿠바를 다룬 것이 다르다. 일본어판은 대형 지도의 한반도 동쪽에는 물론, 두 동양 지도에 日 本 海 하나만을 12
사용했고, 울릉도는 표시했으나, 독도에 관련된 부분은 다 삭제했으며, 대한해협은 對 馬 海 峽 으로 되어 있다. 한국어판은 그와 반대로 위의 세 지도 모두에 동해 로 표기했고, 울릉도 아래 독도 (남동쪽으로 92 Km) 로 되어 있고, 영문 원판의 설명은 빠져 있다. 대한해협의 경우, 쓰시마 위는 대한해협, 아래는 쓰시마해협으로 되어 있다. 내셔널 지오그래픽은 영어 원판을 기본으로 하되, 각국 지사가 세부 사항이나, 현지 특수 사정을 감안하여, 현지의 실정에 맞고 독자들의 감정을 자극하지 않는 방향으로 매거진을 편집할 수 있도록 각 지사에 큰 재량권을 부여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이 잡지는 영어 원판 외에도, 세계 여러 주요 언어로 번역되어 발간되며, 발행 부 수도 대단히 높아 영향력이 막대한 지리 전문 교양 잡지이다. 2) 기타 -미국의 지도 제작 회사 랜드 맥널리(Rand McNally)는 1997년 발간한 «프르미에 월드 아틀라스» (Premier World Atlas)에서 Sea of Japan (East Sea) [일본해 (동해)]로 표기했으며, 1999년판 이후로는 East Sea (동해)로만 단독 표기하여, 그 사실이 자주 인용되고 있다. -미국의 그래픽 지도(Graphic Maps, www.graphicmaps.com)사는 동양 지도 및 세계 지도에 Sea of Japan (East Sea) 로 병기하고 있다. 대한해협은 Korea Strait 로 바르게 되어 있다. -영국의 타임스(The Times)가 발간하는 «소형 세계 지도책 (Atlas of the World, mini Edition)» 1996년판의 모든 동양 지도에 Sea of Japan 하나만을 사용했으나, 2002년판의 남한과 북한, 일본, 중국과 몽골리아 의 3개의 지도에 Sea of Japan (East Sea) 로 되어 있다. 다른 세계 지도 2개에는 일본해 하나만 표기되어 있고, 독도는 Liancourt Rocks (리앙쿠르 열암)으로 되어 있다. -프랑스의 교과서 및 사전 전문 출판사인 아섀트(Hachette, www.hachetteeducation.com)가 발간한 «아틀라스 아섀트» (Atlas Hachette)» (23x31 cm, 231 p.) (2003)에는 13
3개의 지도에 Mer du Japon (Mer Orientale) [일본해 (동양해)]로 표기했고, 다른 2개의 아시아 지도에는 일본해만 기재했다. 독도는 Tok-do 로, 대한해협은 Detroit de Coree 로 되어 있다. 이 출판사의 다른 «세계 아틀라스, 세계의 역사와 지리» (Atlas du Monde, histoire et geographie du monde, 23x32 cm, 144 p. + 인덱스) (2001)에는 3개의 지도에 Mer du Japon (Mer Orientale) [일본해 (동양해)]로 되어 있고, 그 외의 세계 지도 및 동양 지도 6개에는 일본해 하나만 사용되었다. 또 소형 «세계 아틀라스» (Atlas du Monde, 18,5x27,5 cm, 41 p. + 인덱스)의 3개의 지도 모두에 Mer du Japon (Mer Orientale) [일본해 (동양해)]로 표기되어 있다. -프랑스의 교과서 전문 출판사인 나탕(Nathan)의 «아틀라스 2000, 프랑스와 세계» (Atlas 2000, la France et le Monde) 및 «21세기 아틀라스» (Atlas du 21 e siecle) (2002)에는 동아시아 지도에 한 번 Mer du Japon (Mer de l Est) [일본해 (동해)]를 병기하고, 나머지 7개의 세계 지도 및 아시아 지도에는 일본해 하나만 기재했다. 대한해협은 제대로 되어 있다. -프랑스의 아틀라스 출판사 (Editions Atlas)가 발간한 «세계 지리 아틀라스» (Atlas geographique du monde) (1996)의 극동 지도 2개에 동해는 Japonskoje More / Tong-hae / Nippon-kai / Mer du Japon, 독도는 Tok Do / Take Shima, 대한해협은 쓰시마 좌우로 크게 Detroit de Coree, 쓰시마 위는 Taehan Haehyop (Nishi Suido), 아래는 Tsushima Kaikyo 로 표기되어 있다. 그 외의 지도에는 일본해 하나만 사용되었다. -프랑스의 월간 지리 관련 매거진 «GEO»는 2002년 6월호 (No 280)에 월드컵을 계기로 한국에 관한 특집 기사를 실었다. 이 기사 가운데 첨부된 27x60 cm의 지도에는 Mer de l Est (동해) 만 단독으로 표기했다. 독도는 작은 박스 속에 좌표와 함께 Ile Dok 으로 표기했고, 대한해협은 Detroit de Coree, 위 부분은 Canal de l Ouest ( 西 水 道 ), 아래 부분은 Canal de l Est ( 東 水 道 )로 되어 있어, 모두가 완벽하다고 할 수 있는 지도이다. 이 대형 지도의 하단 좌측의 아시아 지도 및 뒷면에 있는 숫자로 본 한반도 제목 아래의 작은 한반도 지도 2 매에도 Mer de l Est (동해) 만 단독으로 나타나 있다. -프랑스의 권위 있는 일간지 르 몽드(Le Monde)의 자매지인 월간 르 몽드 디플로마틱 (Le Monde Diplomatique)가 2003년 1월 2일 처음으로 발간한 «아틀라스» (L Atlas du Monde Diplomatique)에 들어 있는 지도 중, 동해 부분에 명칭이 표시된 지도가 14
4개 (p. 147, 152, 157, 163) 실렸다. 이 4개의 지도 모두에 Mer de l Est (Mer du Japon) [ 東 海 ( 日 本 海 )]로 표기되어 있다. 즉 동해를 主 명칭, 일본해를 괄호 속에 副 명칭으로 명기한 것이다. 여기에 독도는 Takeshima (Tokto) 로 표기되어 분쟁지의 하나로 분류되어 있다. 이 아틀라스는 프랑스의 모든 신문 판매소에서 판매되었는데 독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으며, 2년 후에 다시 발간할 예정이라 한다. -캐나다의 최대 지도제작회사인 ITMB은 2002년판부터 동해를 East Sea로 표기하고, Dokdo Island도 기재했다. 앞에 열거한 예들 외에도 이런 사례들이 더 있다. 3) 낱장 벽걸이 지도, 관광 지도 및 관광 안내서 -영국의 콜린스 (Collins, www.bartholomewmaps.com)의 2001년판 벽걸이 지도 «세계, 정치» (The World, Political) 지도 및 «아시아» (Asia) 지도에는 Sea of Japan (East Sea) 로 표기되어 있으며, «세계 지형도» (The World, Phisical) 및 «일본» (Japan) 지도에는 Sea of Japan 으로만 되어 있다. -스위스 베른의 할와그(Hallwag) 회사의 벽걸이 «중국, 극동» (China, Far East) 지도 1997년판에는 Japanisches Meer, Sea of Japan, Mer du Japon 으로만 표기되었다. 그런데 2001-2002년판에는 동해를 추가하여 Japanisches Meer, Sea of Japan, East Sea, Mer du Japon 이라 되어 있다. 독도와 대한해협에 관한 표기는 전과 변함 없이, Tokdo 오른쪽에 국경선을 그어 독도가 한국의 영토임을 분명히 나타냈고, 대한해협은 둘로 나누어 쓰시마 위쪽은 조선 해협, 아래쪽은 쓰시마 해협 으로 표기했다. -스위스 베른의 쿰멀리+프레이 (Kummerly+Frey, www.kuemmerly-frey.ch) 회사의 벽걸이 지도 «Asia» (2001)에는 Sea of Japan / East Sea 로 대등하게 병기되어 있다. -독일 뮨헨의 넬스 맵스 (Nelles Maps)의 관광 지도 «Korea»(1996)에 동해는 Sea of Japan (Tonghae), 독도는 Tok I., 대한해협은 쓰시마 좌우로 크게 Korea Strait 라 쓰여 있고, 위는 Western Channel (Pusan Strait), 아래는 Eastern Channel (Tsushima Strait) 로 되어 있다. 이 지도의 2001년판에는 동해 표기가 East Sea (Sea of Japan)으로 바뀌었다. 독도와 15
대한해협의 표기는 전과 같다. -독일 스투트가르트의 RV Verlag (cartography GeoCenter)의 «동아시아» (East Asia) 지도 (2000) 및 «중국» (China) 지도(2001)에 동해는 Japnskoe More, Tong Hae, Nippon Kai, Sea of Japan, 독도는 Tok Do / Take Shima, 대한해협은 쓰시마 좌우로 Korea Strait, 위는 Nishi- Suido (서수도), 아래는 Higashi-Suido (동수도)로 되어 있다. -오스트랄리아의 헤마 지도 제작사 (Hema Maps Ltd)의 벽걸이 지도 «아시아, 서부 태평양» (Asia, West Pacific), 2000년 제2판에 Sea of Japan (East Sea) 로 병기 되어 있다. 6. 백과 사전, 관광 안 내서, 일반 저서 1) 백과사전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가 CD-Rom으로 발간하는 백과사전 엔카르타(Encarta)의 영어 원판은 2001년부터 한반도 지도 및 동양 지도에 Sea of Japan (East Sea) 로 표기하고 있다. 따라서 불어판은 2002년판부터 한반도 지도 및 동양 지도에 Mer du Japon / Mer Orientale (일본해/동양해)로 표기했다. 일본어판도 2001년판의 남한 지도와 북한 지도에는 日 本 海 ( 東 海 ) 로 표기하고, 동양 지도에는 日 本 海 하나만 사용했다. 그와 반대로 한국어판은 모든 지도에 동해 하나만을 사용하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www.expedia.com도 Sea of Japan (East Sea) 로 병기하고 있다. -프랑스의 라루스 대백과사전 (La Grande Enclyclopedie Larousse) 1973년판의 북한 지도와 남한 지도에 각각 Mer de l Est (동해)로 표기되어 있다. -프랑스의 유명한 백과 연감인 «퀴드(Quid)»는 매년 수십만 부가 판매되는 영향력이 큰 연감이다. 이 연감 2002년판과 2003년판의 뒷표지 속 면의 세계 지도에는 Mer de l Est (동해) 하나만 표기되어 있고, 내용 중 한국 항목에 있는 남한 지도에는 Mer du Japon (Mer de l Est), 오른쪽 상단 원 속에 «Mer du Japon (일본해), I. Ullung (울릉도), Tokto (독도), Coree du Sud (한국), 원덕에서 100 km 라 기재되어 있다. 북한 항목의 지도에도 Mer du Japon (Mer de l Est)라 되어 있다. 중국 항목에 있는 중국 지도와, 일본 항목에 16
있는 일본 지도에는 일본해만 표기되어 있다. 인터넷에 올라 있는 지도에도 책자와 같이 되어 있다. 그런데 2003년판에의 뒷표지 속의 세계 지도에는 2002년판과 같이 Mer de l Est (동해)만으로 단독 표기되어 있고, 중국 항목의 중국 지도에는 2002년판과는 달리 일본해 (동해) 가 병기되어 있고, 반면에 남한 과 북한 항목의 한반도 지도에는 일본해 만 표기되어 있어, 일관성을 결여하고 있다. 2) 관광 안내서 한국에 관한 관광 안내 책자에 실린 지도들에, 전에는 일본해로 표기 되어 있었으나, 최근에 동해 단독 표기, 또는 동해 (일본해) 병기로 바뀌었다. 그러나 일본에 대한 관광 안내서의 지도에는 예외 없이 일본해만 사용하고 있다. -프랑스에서 발간되는 르 프티 퓨테 (Le Petit Fute country guide, www.petitfute.com)의 «한국» (Coree) (2002) 가운데 나와 있는 모든 지도에는 동해로 단독 표기되어 있다. 그러나 이 회사의 «일본» (Japon) 가이드북에는 모두 일본해로만 기재되어 있다. -프랑스의 아섀트(Hachette) 출판사의 관광 가이드 «남한» (Coree du Sud) (2002)의 뒷표지에 있는 아시아 지도 및 내용 중의 한국 지도에는 모두 Mer de l Est (Mer du Japon) [동해 (일본해)]로 되어 있으나, «일본» 가이드북에는 일본해로만 되어 있다. -오스트랄리아의 관광 가이드 출판사 론리 플라넷 (Lonely Planet)의 «한국» ( Korea) 가이드북은 1995년판 이래 현재까지, 뒷표지 및 내용 중의 지도에 East Sea (Sea of Japan) 으로 되어 있다. 그러나 «일본» 가이드북에는 일본해만 표기되어 있다. 3) 한국에 관한 저서 중의 표기 프랑스에서 1950년대 이후 현재까지 출판된 한국에 관한 각종 저서 가운데 한반도 지도가 삽입된 책은 30종 정도인데, 여기에 사용된 명칭으로 일본해 가 45 %, 동해 가 40 %, 동해/일본해 병기가 15 %이다. 요즈음에는 동해 명칭의 사용 빈도가 상승하는 추세이다. 4) 정부 기관의 인터넷 자료 상의 동해 표기 17
미국 CIA는 한국인들의 시정 요구에도 불구하고 인터넷 월드 팩트 북(World Fact Book)의 남한과 북한 지도에 계속 Sea of Japan 으로 표기하고 있다. 다만 2002년 8월 이후의 변화는, 분쟁지로 분류되어 있으나 한국이 지배-경영하고 있는 독도를 Liancourt Rks (리앙쿠르 열암)으로 표기하여 남한 지도에 포함시키고 있는 점이다. 일본이 영유를 주장함으로 일본 지도에도 표시되어 있기는 하다. 미국무성, 주한 미국 대사관, 주한 미군의 인터넷에도 동해가 일본해로 표기되고 있다. 7. 일부 서구 언론, 일시적 동해 표기 후 일본해 표기로 회귀( 回 歸 )? 서구의 일부 언론에서도 2001년 이후 최근까지 동해 표기에 상당한 변화가 있었다. 이미 한국의 언론에 보도되어 알려진 바와 같이 미국의 워싱턴 포스트(Washington Post), 로스앤젤레스 타임스 (Los Angeles Times), USA Today, 영국의 BBC, 프랑스의 유력 중앙 일간지 르 몽드 (Le Monde), 르 피가로 (Le Figaro), 리베라시옹 (Liberation), 등이 그 예다. 동해에 대한 명칭 사용은 한반도에서 일어난 중요한 사건이 도보 되면서, 기사 중에 실린 지도에서 확인된다. 중요한 사건은 1998년 6월의 북한의 잠수함 좌초, 8월의 대동포 미사일 발사, 2000년 6월의 김대중 대통령의 역사적인 북한 방문, 2001년 6월의 월드컵 대회, 2002년 10월부터 현재에 이르고 있는 북한의 핵 무기 개발 문제, 2003년 2월의 대구 지하철 참사 및 미사일 발사 사건, 2003년 9월의 태풍 매미 호로 인한 피해 상황 보도, 등이다. 인터넷에 실린 기사에는 지도나 그래프, 등 이미지는 대개 올리지 않으므로, 지도가 실렸는 지를 보려면 종이에 인쇄된 신문을 볼 수 밖에 없는데, 많은 신문들을 체계적으로 매일 다 사 볼 수 없으므로, 필자의 눈에 띈 기사들과, 인터넷에 올라 있는 지도들만 가지고 살펴 보면 대강 다음과 같다. -영국의 BBC 뉴스 온라인에서는, 처음으로 1998 06 23일자 한국 어선의 어망에 걸린 북한 잠수함 사건을 보도하는 기사에서 East Sea (동해)를 세 번 사용했다. 2002 08 16일자 한일 간의 마찰의 대상인 독도, 동해 명칭 문제 및 IHO의 S-23수정안, 월드컵, 등에 관한 내용의 기사 및, 그 후의 2003 02 25일자와 2003 03 25일자의 기사에 딸린 한반도 지도에 Sea of Japan / East Sea 로 표기했다. 그러나 이 사이트의 북한 지도 및2003 05 24일자 기사에 딸린 북한 지도에는 Sea of Japan 으로 표기했다. 그 이후에도 여러 번 남한이나 북한 관계 기사가 실렸으나 지도는 없었다. 그러다가 2003 09 14일자 태풍 매미 호로 18
인한 피해 상황을 보도하는 기사에 딸린 남한 지도에 Sea of Japan / East Sea 로 병기했다. -미국의 일간지 USA Today는 프랑스의 일부 신문 판매소에서도 구입이 가능한데, 2003 02 19 대구 지하철 참사를 보도하는 기사 가운데 실은 한반도 지도에 Sea of Japan 으로 표기했고, 2003 02 26일의 기사(글) 속에는 Sea of Japan (also known as East Sea) [일본해 (또한 동해로도 알려진)]으로 기술했으며, 2003 03 11일자의 북한 핵 관련 기사 중의 한반도 지도에 Sea of Japan (East Sea) 로 병기했다. 이 신문의 인터넷 사이트에 올라 있는 AP 통신사 발신의 태풍 매미 호 관련 2003 09 14 및 15일자 기사 세 개 중, 두 개에는 Sea of Japan 을, 하나에는 East Sea 를 사용했지만, 프린트 된 2003 09 15일자 신문의 기사에는 East Sea 만 사용했다. -미국의 CNN의 인터넷에 올라 있는 2000 09 07 및 2003 07 18일자 한반도 관련 기사 중의 지도에는 모두 일본해로만 표기 되어 있다. 그런데 2001 07 05일자 헬리콥터 추락 사건 및 미국 첩보 정찰기 관련 2003 02 25일자 기사(글) 중에 East Sea 를 사용했고, 2003 03 05일자에서는 Sea of Japan 을 위에서 한 번 사용하고, 그 다음에는 일본해, 또한 동해로도 알려진 (the Sea of Japan, also known as the East Sea)이라 표현했다. 2003 03 01일자의 기사 가운데 Esat Sea (Sea of Japan)를 사용했고, 2003 09 13일자 태풍 매미 호에 관한 기사에는 Sea of Japan 를 사용했다. -인터내셔널 헤럴드 트리뷴 (International Herald Tribune)도 2002 05 31일자에 실은 월드 컵 경기장을 표시한 지도에 한국과 일본 사이에 크게 East Sea 하나만을 표기한 지도를 실었다. -프랑스 국영 AFP 통신사 서울발 2003 09 12일자 태풍 매미 호의 피해 관련 기사(글) 가운데 the East Sea (the Sea of Japan)으로 썼다. 따라서 AFP로부터 정보를 받아 그대로 사용했거나, 다시 편집한, 크고 작은 언론 기관의 기사에는 East Sea (Sea of Japan) 으로 병기 되어 있다. 예를 들면 미국의 테라 데일리(Terra Daily, www.terra.wire.com)의 기사에 그렇게 되어 있다. -프랑스의 권위 있는 일간지 르 몽드 (Le Monde)는 2000 04 25일자 김대중 대통령 방북을 알리는 기사 중의 한반도 지도에 Mer du Japon (일본해)로 표기했다. 이 때 필자가 동해 표기를 촉구하는 편지를 보냈다. 그 후 2000 06 11일자 지도에는 동해 19
부분에만 명칭 표기가 없었고, 2000 06 14일자 지도에 Golfe de Coree Orientale (동한만)으로 표기한 후, 2002 06 08 및 2002 06 27일자 월드 컵 경기장을 표시하는 지도, 2002 09 27일자 북한의 경제 특구에 관한 기사 중의 한반도 지도에도 계속 그렇게 표기했다. 이 신문 2003 02 21일자에 실린 짤막한 AFP 기사(글) 가운데 Mer du Japon (Mer de l Est) [일본해 (동해)]를 썼고, 2003 02 26일자의 북한 미사일 발사 및 노무현 대통령 취임식에 관한 토쿄-서울 특파원 발신 기사 중에 처음으로 일본해 (한국에서 부르는 명칭은 동해) [Mer du Japon (Mer de l Est, selon l appellation de Seoul)] 라고 썼다. 그 며칠 후인 2003 03 05일자 북한 관계 기사 중의 북한 지도에 처음으로 일본해 또는 동해 (Mer du Japon ou Mer de l Est)로 대등하게 병기했다. 2003 03 09일자 기사(글) 가운데는 일본해 (동해) [Mer du Japon (Mer de l Est)]로 썼다. 일본해 에서 동한만 을 거쳐 일본해 또는 동해 로 표기하는데 3년이 걸린 것이다. 그러나 그로부터 사흘 후인 2003 03 13일자 북한 관련 기사 중의 북한 지도에 Mer du Japon (일본해)로 되돌아갔다. 그런데 2003 04 05일자 기사 중에는 일본해 (한국에서는 동해) [Mer du Japon (Mer de l Est pour Seoul)]로 썼다. 그 후, 2003 07 25일자 한국동란 휴전 50주년 관련 기사 중의 지도에는 일본해 로 표기했다. 그래서 필자가 또 자료와 서신을 보냈는데, 2003 08 27일자 북한 핵 문제에 대한 6자 회담 기사에 딸린 북한 지도의 동쪽 바다에는 어떤 명칭도 기재하지 않았다. 전에는 바다에 반드시 명칭을 기재했는데, 이 지도에 아무 명칭도 사용하지 않은 것은, 동해 부분에 명칭이 붙을 때마다 있는 한국이나 일본의 항의 및 변경 요구를 피하기 위한 조치였던 것으로 보인다. 이름이 없으면 아무도 이의를 제기하지 않기 때문이다. 이는 동해가 이름 없는 바다, 무명해( 無 名 海 ), sea of no name)으로 가는 전조( 前 兆 )인가? -프랑스의 중앙 일간지 리베라시옹 (Liberation)은 2001 12 03일자에 한국과 일본의 월드컵 경기장을 표시한 지도를 실었는데, 이 지도에 한국과 일본 한가운데 Mer de l Est (동해)만 크게 단독으로 표기했다. 그 후, 월드 컵 개최 기간 중, 경기장 위치를 알리는 2002 05 26, 2002 05 31일자의 지도, 2002 06 03일자 북한 관련 기사, 2002 12 20일자 한국 대통령 선거 관련 기사, 2002 12 27일자 북한 관련 기사 중의 지도들에 일관되게 동해 하나만을 사용했다. 그러다가 2003 01 12일자 북한의 핵 문제 관련 기사 중의 지도에서 Mer de l Est (Mer du Japon) [동해 (일본해)]로 바뀌었다. 그 며칠 후인 2003 02 13일자의 지도에는 황해는 표시했으나, 동해 부분에는 아무 명칭도 기재하지 않았다가, 2003 03 12일자의 북한 관계 기사 중의 한반도 지도에서 Mer du Japon (일본해)로 되돌아갔다. 동해 단독 표기가 1년 반 정도 사용된 후 일본해로 복귀해 버린 것이다. 이 신문에도 필자가 간단한 자료를 보냈다. 20
-프랑스의 중앙 일간지 르 피가로(Le Figaro)는 한반도 지도에 일본해로 표기해 오다가 2002 04 04일자의 북한에 관한 악의 축 관련 기사 중의 한반도 지도에 처음으로 Mer de l Est (Mer du Japon) [동해 (일본해)] 로 병기한 후, 사흘 후인 2002 04 07일자의 지도 및 2002 06 26, 2002 06 29일자 월드컵 관련 기사 가운데의 일본 지도에도 동해(일본해) 로 병기했다. 2002 07 01일자 서해 교전을 다룬 기사 가운데의 지도에 Mer de l Est (동해)만 단독으로 표기했다가, 2002 10 19일자 북한의 핵 개발 문제를 다룬 기사 중의 한반도 지도에는 Mer de l Est (Mer du Japon) 으로 병기했다. 그러다가 2002 12 24일자 북한의 핵 관련 기사 중의 지도에 일본해 표기로 되돌아간 이래, 2003 01 11, 2003 02 19, 2003 02 26, 2003 07 27일자의 지도에 계속 일본해만을 사용하고 있다. 동해/일본해 병기가 약 8개월 사용된 후 일본해로 회귀한 것이다. 이 신문에도 필자가 자료를 보냈다. -프랑스의 국영 TV 3채널(FR3)에서 20년간 매주 금요일 방영하는 바다 전문 프로그램 탈라사(Thalassa)가 2003 01 31일 저녁 20 시 50분부터 90분 간 한국에 관한 특집을 방영하면서 사용한 지도에 Mer de l Est (동해)로 표기했다. 한국에서 오래 취재했으므로, 한국 지도를 참조했고, 관광 공사, 등의 지원도 있었을 것이다. 필자도 자료를 보내 준 바 있다. 이런 경우는 동해 표기가 당연하게 이루어 진다. -2003 03 25일자 워싱턴 포스트, 프랑스의 지방 신문 르 프로그래 드 리옹 (Le Progres de Lyon), 등에도 동해에 대해 한반도와 일본을 분리하는 바다, 한반도와 일본 사이의 공해 와 같은 표현을 사용했다. 영국, 독일, 이탈리아, 스페인 등의 신문에서는 동해 표기가 전혀 이루어 지지 않는 것으로 짐작된다. 물론 유력한 외국 통신사들 (AFP, AP, UPI, Reuters, 등)과 미국, 프랑스, 등의 주요 일간지에 변화가 있으면 언젠가는 이를 따르게 될지도 모르겠지만. 위의 프랑스 중앙 일간지들에 필자도 여러 번 서신과 자료를 보내 동해 표기를 촉구했고, 주불 한국 대사관에서도 노력하고 있을 것이다. 그러나 언론사의 지도 제작 부서에, 동해 명칭 표기에 관해 정해진 원칙이 없기 때문에 일관성도 없다. 게다가, 일본 정부 (외무성 및 외국 주재 대사관과 총영사관)에서 매번 개입하여, 일부 언론사에서 이루어 지고 있던 동해 명칭 단독 표기, 또는 동해/일본해 병기가 정착되기도 전에, 일본해 단독 표기로 되돌아가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이런 사실은 앞에서 잠시 언급한 21
바와 같이 일본 외무성 및 해상보안청의 적극 대응에 기인하는데, 일본의 동해 표기 저지, 즉 일본해 단독 표기를 위한 구체적인 활동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8. 일본 정부(외무성)의 적극적이고도 신속한 대응 2003 03 03일자 아사히 신문은, 일-한 간에 재연? 일본해 호칭 논쟁, 한국측 동해 를 적극 PR 이라는 제목 밑에, 1월 하순 뉴욕 타임스지가 일본해를 일본과 한국 사이의 수역 이라 기술하고, 동 신문의 다른 날 기사에는 동해 부분에 아무 명칭도 표기하지 않은 지도가 실린 것을, 한국의 여러 신문들은 일본해 삭제 로 본다고 보도했다. 이달 상순, 일본 외무성이 동 신문에 사실 관계를 문의한 바, 그 답변은 일본해로 부르는 방향으로 고려하겠다. 이후 관계 부국에 주의를 환기 시키겠다 고 회답했다고 한다. 그 다음에 한국의 민간 단체 Vank 가 대통령 표창을 받았으며, 이 단체의 노력으로 여행 관계 및 해외 정보 관련 23개 인터넷 사이트에 동해가 병기되게 되었으며, 이 단체가 NASA 및 CIA에도 항의 메일을 보내고 있다고 보도했다. 아사히 신문은 또, 일본 외무성도 일본의 주장의 정당성을 입증하기 위해 독자적인 고지도에 관한 조사를 하고 있다. 이에 따라, 영국 국립도서관의 16-19세기초 지도 90매 증 약 70 매에 조선해 또는 동해가 기재되어 있다는 것에 대해, 일본 외무성은 2002년 말에 현지 대사관 직원을 파견, 한국의 주장이 부정확하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고 하면서 조사 결과의 공표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사히 신문은, 이어 (호칭) 문제로 한국과 정면으로 대결하면 상대방의 의기를 높일 수 있으므로 이를 피한다는 외무성의 입장을 전했다. 일본 외무성의 인터넷 홈 페이지(www.mofa.go.jp)의 «외교 정책 Q&A : 최근 토픽스 일본해 호칭 문제»에 올려진 자료들을 보면 다음과 같다. -2002 11 14일자 : 워싱턴 조약 제12회 체약국 회의 당시에 한국이 동해/일본해 병기 문제를 제기했으나, 이를 저지. -2002년 11월 및 2003년 1월 : 마이크로소프트 사의 백과사전 엔카르타 가 22
동해/일본해를 병기한데 대해 주 시애틀 총영사관을 통해 설명, 일본어판에 일본해 단독 표기로 수정. -2002년 9월부터 2003년 1월 : 항공회사에 대하여, 일본 외무성은 일본 및 한국에 취항하는 정기 노선을 보유한 주요 항공사의 기내 잡지 및 기내 영상 자료에 대한 일본해 기재 상황을 조사, 대한항공과 한국 승객들의 요청을 수락하여 일본해를 동해로 변경한 스위스 항공 및 오스트랄리아 항공의 기내 잡지에 동해/일본해 병기를 실시하고 있음을 확인, 재외공관을 통해 이들 항공사에 설명한 결과 일본해 단독 표기로 고쳤으며, 칸타스 항공과 뉴질랜드 항공의 기내 스크린에 East Sea로 표기 된 것에 대해 일본해가 단독 표기 되도록 계속 이해를 촉구 중. -2003년 1월, 한국의 언론들이, 미국 뉴욕 타임스 서울발 특파원의 기사 중 일본과 한국 사이의 바다 라는 표현을 썼다는 보도에 접하여, 즉시 주 뉴욕 총영사를 시켜 문의 하고, 일본해 호칭 사용을 촉구. 프랑스의 르 몽드 디플로마틱이 동해/일본해를 병기한데 대해 일본해 호칭의 정당성을 설명. -2003년 2월 : 일본 외무성은 주 뉴욕 총영사관을 통해 뉴욕 타임스에 일본해의 정당성을 설명하면서 일본해 단독 표기를 촉구했고, USA Today에 대해서도 동일한 조치를 취함. 해도 목록에 동해/일본해 를 대응하게 병기한 프랑스 국방성 해군 해양수로부에 주 프랑스 일본 대사관을 통해 항의했고, UNESCO의 WWAP, WHO 홈페이지의 동해 병기에 대해서도 이의 제기, -2003년3월 WHO 산하의 WPRO (서태평양사무국), 등에 일본의 입장을 전달, 이해를 촉구. 주영 대사관으로 하여금 BBC에, 주 애틀랜타 총영사관으로 하여금 CNN에 입장을 설명하고, 일본해 단독 표기를 요구. 지난해 월드컵을 계기로 프랑스의 레 제코 (Les Echos, 경제 전문 일간지), 르 피가로 (Le Figaro)가 동해/일본해를 병기한데 대해 주 프랑스 일본 대사관으로 하여금 문의하게 하고, 일본해 단독 표기 촉구. -일본 해상보안청 인터넷 홈페이지(www.kaiho.mlit.go.jp)의 일본해 호칭 문제 에도 프랑스 국방성에 대한 항의 및 2002년 10월의 한일 수로회의 무산에 관한 일본의 입장이 표시되어 있다. 23
위의 사실들로 미루어 보건대, 외국에서 있은 동해 표기에 관한 기사가 한국의 신문에 보도되면, 일본 외무성이 즉시 개입하여 일본해 표기로 되돌리고 있음을 알 수 있다. 2002년 8월의 IHO 쇽크 (충격) 이후, 특히 2003년 2월과 3월에 적극적으로 전개된 일본 정부의 조직적인 맞대응과 개입으로, 동해 단독 표기나 동해/일본해 병기를 하고 있던, 제3자인 서구의 언론사, 국제기구, 각국 정부 기구 중 일부는 일본해 표기로 되돌아간 상태이고, 또 일부는 어느 쪽의 요구를 수용해야 할지 몰라, 아예 지도의 게재를 피하거나, 동해 부분에만 명칭이 없는 지도를 사용하거나, 하는 등의 난처한 상황에 처해 있음을 느낄 수 있다. 또 일부는 동해/일본해 병기 또는 동해 단독 표기를 계속하고 있다. 결론 지난 10여년 간, 한국 정부와 동해 연구회, 한국의 언론, 한국 및 외국의 여러 학자들, Vank와 같은 민간 단체들의 동해 명칭 되찾기 운동으로 외국에서의 동해 명칭 표기에 상당한 성과가 나타나기 시작했다. 이의 이론적인 뒷받침을 위해 동해학회에서는 1995년 이래 매년 학술 회의를 개최해 왔고, 한국 정부와 민간에서 주도하여, 외국 주요 도서관에 소장된 17-18세기 고지도에 대한 체계적인 조사도 실시하여, 동해에 관한 연구나 자료 수집 면에서 한국이 일본을 앞서 있다고도 말 할 수 있게 되었다. 그 결과로, 17-18세기에 서양에서는 동해에 대해 한국해 가 압도적으로 많이 사용되었음도 증명되었다. 특히 18세기 서양 지도로 동해 부분에 명칭이 있는 지도의 약 65 %에 한국해(조선해) 가 사용되었고, 일본해 관련은 불과 15 % 정도라는 사실도 밝혀졌다. 그러나 1800년에서 2000년 사이에 한국 이외의 나라에서 제작된 지도에는 거의 모두 일본해로 표기된 것도 사실이다. 그러나 2002년 8월을 기점으로 일본 정부가 기존의 방관적인 태도를 바꾸어 적극 개입 정책을 전개함으로써, 동해 단독 표기나 동해/일본해 병기로 이행한 서방의 일부 언론사, 출판사, 국제기구, 정부 기구들 중 상당수는 일본의 개입에도 불구하고 그와 24
같은 표기를 지속하고 있지만, 아직 정착되었다고 보기는 어렵다. 또 한편으로는, 처음에는 별 생각 없이 한국측의 요구를 수용했다가, 일본측의 개입과 압력을 받은 후, 이 부분의 바다 명칭 표기에 문제가 있다는 것을 실감나게 인식하고, 난처한 입장에 처하게 된 외국의 이들 제3자는 여러 형태로 유동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음을 알 수 있다 : 1) 한반도나 남-북한 지도의 게재 자체를 기피한다. 2) 지도를 싣는 경우, 동해 부분의 바다에는 아무 명칭도 기입하지 않는다. 3) 과거와 같이 일본해만 단독 표기한다. 4) 동해 단독 표기나 동해/일본해 병기를 계속한다. 병기의 경우 대개는 일본해를 먼저 쓰고, 동해를 괄호 속에 넣는다. 이런 과정을 거치면서 각 기관 나름대로 어떤 기준과 원칙이 정해져서 표기가 확립되지 않을까 짐작된다. 지도책, 낱장 벽걸이 지도, 연감, 등은 개정판, 신판을 내는 주기가 1년, 2년 또는 수 년이므로 일본 개입 후의 변화를 알아보는데 오랜 시간이 걸리지만, 인터넷 자료나, 언론의 경우는 그 변화가 즉각적이다. 신문 기사 중의 표현에 동해 또는 일본해 의 사용은 그 뉴스의 발신지가 서울인지 토쿄인지에도 상당히 좌우된다. 정보의 원천이 한국의 연합뉴스인지, 일본의 교도 뉴스인지, 프랑스의AFP통신사 (동해/일본해 병기)인지, 영-미 계통의Reuters 나 AP (일본해 사용) 통신사들인지에도 좌우된다. 또 일반 저서나 잡지 등에서는, 기사나 지도를 작성하는 사람이 한국학을 전공했는지, 일본학을 전공했는지, 친한 인사인지 친일 인사인지에도 좌우된다. 동해 표기는 당사자의 경제적 이권과도 관계가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내셔널 지오그래픽이나 마이크로소프트와 같이 한국어판 매거진이나 CD-Rom을 발간하는 경우는 동해 병기가 용이하게 이루어진다는 점이 이를 입증한다. 이는 서울에 취항하는 외국 항공사들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관광 안내서나 관광 지도를 발간하는 회사들은 한국에 관할 것일 때는 동해 또는 동해/일본해 병기를 사용하고, 일본에 관한 것일 때는 일본해만 사용하는, 매우 외교적인, 즉 이중적인 입장을 취하여, 한국인과 일본인의 불쾌감 유발을 피하는 태도를 보이고 있다. 25
한국의 요구를 수용한 지도책 제작 출판사들의 동해 표기는 한반도 또는 남북한 지도에만 동해/일본해를 병기하고, 같은 책의 다른 세계 지도들에는 이 병기를 체계적으로 적용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 동해 표기는 한국에서 개최되는 국제적 이벤트와도 관계가 있다. 이 때 한국 자료와 지도를 이용하면서 동해 표기도 자연히 사용하게 되는 것이다. 따라서 한국의 국제적 위상은 물론, 한국이 제작하는 좋은 자료와도 관계가 있다. 그로므로 한국에서 영문으로 좋은 자료를 발간하여 여러 나라의 주요 도서관, 출판사, 언론사에 배포하고, 또 외국 출판사에의 자본 참여, 정보 교환, 자료의 공동 발간 사업도 활발히 추진해야 한다. 다른 한편으로는, 동해 명칭을 세계 주요 언어로 번역하여 표준 명칭을 정할 필요가 있다. 즉 영어로 East Sea 외에 Eastern Sea로, 불어로 Mer de l Est 외에 Mer Orientale 또는 Mer d Orient, 등이 사용되어 혼란이 초래되지 않도록, 동해 의 주요 외국어 명칭 (영어, 불어는 물론, 독일어, 러시아어, 이탈리아어, 스페인어, 폴투갈어, 아랍어, 등)을 표준화하여 목록을 작성하여 관계자들에게 홍보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 현재로서는 동해 표기가 전혀 안되고 있는 데는 어떤 형태로든 동해 가 표기되도록 하고, 또, 현재 일본해 는 크게 쓰고 동해 는 작게 써서 괄호 속에 넣은 경우는, 그 자체만으로도 하나의 진전으로 간주하지만, 앞으로는 동해 와 일본해 가 대등하게 병기로 되도록 해야 할 것이다. 동해 부분 바다 명칭 문제의 심각성을 인식한 서양의 언론사, 출판사, 국제 기구, 국가 기관, 학술 기관, 학자들이 이제부터는 일정한 원칙을 세워 일관된 표기를 사용하지 않을까 짐작된다. 여기에는 IHO의 «해양과 바다의 한계» (S-23) 제4개정판의 표기가 상당한 영향을 미치게 될 것으로 예상되므로, 이 개정판에 어떻게 표기될 지가 의문이다. 國 名, 地 名, 人 名 은 永 久 不 變 으로 固 定 된 것이 아니다. 時 代 에 따라, 周 邊 情 勢 와 環 境 에 따라, 사람들의 뜻에 따라 變 할 수 있는 것이다. 東 海 / 日 本 海 도 例 外 가 아니다. 26
주 : [1] 동해연구회 인터넷에 올라 있는 요시이 켄이치 ( 芳 井 硏 一 )의 논문 : 바다 명칭의 대중화와 관련된 역사상의 제문제. [2] 김신 : «동해와 국제수로기구», 서울, 도서 출판 두남, 2002, 213쪽. [3] The Society for East Sea : East Sea in World Maps, Seoul, April 2002, 21x29 cm, 126 p. [4] -Idem. -SEO Jeong-Cheol : Inscriptions of East Sea-Korean Sea based on the Collections of the British Library Old Maps, in The 7 th International Seminar on the Naming of Seas : Special Emphasis Concerning the East Sea, organised by The Society for East Sea (www.geoedu.snu.ac.kr/ eastsea/eastseak.htm), Seoul, Nov. 1 st 2001. [5] -University of South California, East Asian Library, Korean Heritage Library or Maps (David Lee collection), View Maps in Chronological Order, Sea of Korea Digital Archives : www.usc.edu/ isd/archives/librairies/eastasian/maps. -연합뉴스, 2002 10 07. [6] 연합뉴스, 2003 01 20. [7] 연합뉴스, 2003 03 11 및 주 프랑스 대사관 홍보관실 보도 자료. [8] 조선일보, 신문 기사 및 인터넷 자료, 2002년 10월 30일부터. [9] LI Jin-Mieung (이진명) : «Mer de l Est ou Mer du Japon, une dénomination controversée» ( 동해 냐 일본해 냐, 명칭 논란), Culture Coréenne (주 파리 한국 문화원 발간 계간지), n 59, décembre 2001, p. 21-25. [10] PELLETIER Philippe (펠르티에, 필립) : «Tumulte des flots entre Japon et Coree, a propos de la denomination de la mer du Japon» (일본과 한국 사이의 드높은 파도, 일본해 명칭에 대하여), Annales de Geographie (지리학 연보), 109e annee, n 613, mai-juin 2000, Paris. [11]-[12] LI Jin-Mieung (이진명) : «Mer de l Est / Mer du Japon pour rectifier une injustice de l Histoire?» ( 동해/일본해, 역사의 불공정성 수정을 위해?), 1 er Comgres du Reseau Asie (제1회 동양학 학술 대회), Paris, 2003 09 24-25, Centre de Conferences Internationales, www.reseau-asie.com. -LI Jin-Mieung : "The discovery of Korea by Western navigators from 1787 to 1859 and its consequences on the geographical names, 'Sea of Japan' for 'East Sea', 'Liancourt Rocks' for 'Tok-do', Proceedings of the 20 th Conference of the Association of Korean Studies in Europe (AKSE), London, Ed. Saffron, avril 2001, p. 93-103. [13] 일본 외무성 인터넷 (www.mofa.go.jp) 日 本 海 呼 稱 問 題 에 2003년 9월에 올린 27
대영도서관 및 캠브리지대학 소장 지도에 관한 조사. [14] WALTER Lutz : Japan, a cartographic vision, European Printed Maps from the early 16th to the 19th Century, German East-Asiatic Society, on the occasion of its 120th anniversary, Munich, New York, Ed Prestel, 1994, 25x31 cm, 232 p. [15] 교도 통신 및 연합 뉴스, 2003 02 05. [16] Sea of Japan (East Sea) : Early in 1999, the National Geographic Society recognized the fact that the term Sea of Japan was legitimately disputed by the South Koreans. In keeping with the Society s standard place-name convention, we recognize that where a geographical feature is shared by more than one nation, and name is disputed, we use the most commonly recognized form of the name first and label the disputed name in parentheses. Thus, on our maps, the Sea of Japan appears as the primary label for this feature while the East Sea appears below in parentheses. *본문에 출처가 밝혀진 자료에 대해서는 주를 생략함. 뒤에 계속하여 p. 20-33에 «부록 1-4». 28
부록 1 : 동해 부분에 명칭이 표기된 서양 고지도 종합 목록 -명칭, 저자, 연대순 별로 분류. -이 고지들은 미국의 Library of Congress, Library of University of South California (David Lee Collection), 영국의 Library of University of Cambridge, British Library, 프랑스의 Bibliotheque Nationale de France (Departement des cartes et plans)에 소장된 고지도를 종합하여, 서로 중복되는 지도는 한 번만 계산하고, 같은 출판사가 제작한 지도라도, 연도가 다른 것은 계산에 넣어 작성한 목록임. -본 목록은 2003년 9월 24-25일 파리의 Centre des Conferences Internationales에서 개최되는 동양학 학술 회의(Colloque Reseau Asie)에서 발표할 필자의 논문 «Mer de l Est / Mer du Japon» pour rectifier une injustice de l Histoire?» (동해/일본해, 역사의 부당성 수정을 위해?)에서 인용한 것임. 15세기 지도 (1401-1500) : Mare Occeanum Orientale : Vinland (1440) (Voyage de Carpini en Mongolie en 1245-1247) (Giovani da Pian del Carpini, Yale University collection, East Sea in World Maps, p. 34) 16세기 지도 (1501-1600) : Ocean Orientalis, Oceanus Orientalis : Martin Waldseemuller (1507), Sebastian Munster (1540). Mare Orientale : Bordone (1528). Mare Cin : Abraham Ortelius (1595). 17세기 지도 : 동양해 (Mer Orientale)의 세기 Mer de Corée, Mar Coria : Manoel Godinho de Eredia (Manuel Godinho de Heradia) (1615, 1622), Robert Dudley (1647, 1661), Christophos Blancus (1647), Bernadino Ginnaro (1641), Cardim (1646), Jean-Baptiste Traemier (1679), Antoine Thomas (1690), G. Danet (Fr., 1700), Guillaume de L Isle (Fr., 29
1700). Mer de Corée ou Océan Oriental : Jean-Baptiste Tavernier (1679, 1697). Océan Oriental, Oceano Oriental, Mer Orientale, Oriental Sea, Oceanus Orientalis : Philippe Briet (1640, 1650, 1658, 1676), Nicolas Sanson (1650, 1652, 1662, 1667), Rossi (1658), Pierre du Val (1658), anonyme (1676), Sanson d Abbeville (1654, 1661), Gio Giacomo Rossi (1658), Jean-Baptiste Tavernier (1679, 1697), Allain Manesson-Mallet (1683), B.D. Okell & J. Cluer (1694), Anon (1700), Guillaume Delisle (mappemonde, 1700, carte 1700-1,2), Auvray de Garel (sans date). Mer de Corée et Océan Boréal du Japon : Robert Dudley (1646, 1647, 1661), Antoine Thomas (1690). Mer Orientale ou Mer du Japon : Nicolas Witsen (1687, 1692, 1698). Mer du Japon : Christophos Blancus (1617), Joannes Janssonius (1648), Gabriele Buccelinius (1658), Nicolas Witsen (1692), Vincenzo Coronelli (1696). Mer Occidentale du Japon : P. Schenki (1700). Océan Boréal : Bernadino Ginnaro (1641), Robert Dudley (1646). Mer de Chine, Océan Chinois : Joannes Janssonius (1630, 1650, 1658), Frederik Bouttats (1663). Mer de Chine et Ocean Oriental : Mercator (1629, 1631), Jan Janson (1630), Ides (1687), Vincenzo Coronelli (1692, 1696). Océan Oriental Indien : Johann Ulrich Müller (1692). 18세기(1701-1797) : 한국해 (Mer de Corée) 의 세기 *1797 : 프랑스의 탐험가 라페루즈의 «탐험기 별책 아틀라스 (Atlas du voyage de Lapérouse)»가 출판된 해임. Mer de Corée, Sea of Corea, Sea of Korea, Corean Sea, Meer von Korea, Zee van Korea, Corease Zee, Mare di Corea, See Corea, Mare Coreum, Pars Maris Coraeensis : Les frères Delisle (1705), Herman Moll (1709, 1710, 1712, 1714, 1719, 1720-1, 1720-2, 1732, 1796), John Senex (G-B, 1711, 1740), Pieter van der Aa (1715), Guillaume de L Isle (1714, 1723, 1724, 1741, 1779), Didier Robert de Vaugondy (Fr., 1730, 1740, 1748, 1749, 1750, 1766, 1791), J. Luillier & G. Danet (1732), I.K. Kirilov (Ru., 1734), Jacques-Nicolas Bellin (Fr., 1735, 1740, 1745, 1748, 1749, 1752, 1754, 1757, 1764, 1765), Saint-Petersbourg Academy of Sciences (1737), Nicolas Sanson (Fr, 1739, 1749, 1754), Thomas Kitchin (1743, 1771, 1774, 1778, 1780, 1781, 1782, 1793), Philippe Buache (Fr. 1744, 1745, 1750, 1754), John Green (1746, 1747), Gilles Robert de Vaugondy (Fr., 1749, 1750, 1775, 1778-1,2), Thomas Jeffreys (G-B, 1749, 1750, 1758, 1760, 1762, 1785), Emanuel Bowen 30
(G-B, 1744, 1747, 1752, 1754, 1760, 1766-1,2, 1772, 1773, 1774, 1780, 1785), Guillaume de L Isle (Fr., 1745, 1788), J.N. Delisle (1750), Bertrand Rene Pallu (Fr., 1748, 1750), John Hinton (G-B, 1750), John Gibson (G-B, 1750, 1780), Chambon (1754), R. Bennett (G-B, 1759), Leonhard Euler (It., 1753, 1760), abbé Prévost (Fr., 1754), anonyme (1754), Boulanger (mappemonde, 1760), N.T. Gravius (P-B, 1760), G. Rollos (G-B, 1760), John Lodge (G-B, 1760), Rigobert Bonne (Fr., 1762), Michel Picaud (Fr., 1763), Louis Brion de la Tour (Fr., 1765, 1784, 1790), Jean Janvier (Fr., 1760, 1762, 1778, 1783, 1786), De Vries (1760), anonyme (1761), Gilles Robert de Vaugondy (Fr., 1762, 1763, 1764), M. Brion (Fr., 1765), Louis-Charles Desnos (Fr., 1766), P. Bourgoin (Fr., 1770), Andrew Bell (graveur, G-B, 1770, 1809), Encyclopaedia Britannica (1771, 1778), Joseph Delisle (1772), William Faden (G- B, 1773, 1775), Jo Roberts (G-B, 1775), Antonio Zatta (1777, 1779), Thomas Conder (G-B, 1778), Clermont (1780), John Gibson (G-B, 1780), Joseph de Laporte (Fr., 1781), John Hamilton Moore (éditeur, G-B, 1782), Harrison & Co. (éditeur, G-B, 1782), S.J. Neale (G-B, 1783), S.I. Neel (G-B, 1783), Thomas Stackhouse (G-B, 1783, 1785), Une carte espagnole (1785), Philippe Moithey (1785, 1787), John Murray (G-B, 1785), Christian Gottlief Hertel (All., 1785), William Guthrie (G-B, 1785), For G. & T. Wilkie (éditeur, G-B, 1785), J. Topham (G-B, 1785), Thomas Bowen (G-B, 1787-1,2, 1790, 1794), Etienne André Philippe de Prétot (Fr., 1787), Logographic Press (éditeur, G-B, 1787), Jean-Baptiste Louis Clouet (Fr., 1764, 1776, 1787), Gerrit Brender A. Brandis (P-B, 1788), John Ainslie (G-B, 1790), Robert Sayer (1790, 1794), Thomas Conder (G-B, 1790), J. Palairet (G-B, 1792), Gornom Uchilishche (Ru, 1793), D Anville & Robert Laurie (Fr., 1794, 1796), A. Keith (1794), Robert Wilkinson (G-B, 1794-1,2), Samuel Dunn (G-B, 1774, 1794), George Nicol (1796), Jean Baptiste Bourguignon d Anville (Fr., 1792, 1794), John Low (G-B, 1795), D Anville and Robert Laurie (1796), Mathew Carey (G-B, 1796), George Kearsley (G-B, 1797) ; cartes sans date : Jean Nieuhof, Bellin, P. Vander, Engelbertus Kaempher. Il existe également un certain nombre de cartes anonymes. The Eastern or Corea Sea : John Snex (G-B, 1711, 1740) Gulf of Corea, Corea Gulf, G. di Corea : Richard William Seale (G-B, 1740), John Hinton (G-B, 1762), J. Hinton (G-B, 1762), Jean-Baptiste Bourguignon d Anville (Fr., 1771, 1772, 1787), Samuel Dunn (1773, 1774), Robert Sayer (G-B, 1774), Charles Dilly (G-B, 1785), Wiliam Guthrie (It., 1790), Carington Bowles (G-B, 1790), Jean Palairet (G-B, 1790), John Russell (G-B, 1791, 1795), Robert Wilkinson (G-B, 1794), A. Keith (G-B, 1794), d Anville & Robert Laurie (Fr., 1796), Jedidiah Morse (G-B, 1796). Mer Orientale ou Mer de Corée : Henri Abraham Chatelain (Fr, 1732), Guillaume de L Isle (1705, 1779, 1781, mappemonde de 1700, hémisphère de 1714), Nicolas Witsen (1708), Hasius (1744). Mer Orientale, Mare Orientale, Eastern Sea : N. de Fer (1703, 1705), Guillaume Delisle (mappemonde, 1720, cartes 1714), N. Goman (1725), I. Kirilov (1734), John Senex (G-B, 1740), G. Danet (1729), Mortier & Covens (Fr., 1740), August Gottileb Boehme (1744), Johann Matthias 31
Hasius (Fr., 1744, 1780), Louis Renard (Fr., 1745), George Moritz Lowiz (All., mappemonde, 1746), John Harris (G-B, 1748), Mattaeus Albrecht (1770), Héritier Homann (1780). Mer Orientale Mineure en double avec Oceanus orientalis (qui désigne l'océan Pacifique) : Mathiae Hasii (All., 1739), Johann Baptista Domann (1730), Johann Matthias Hase (All, 1739, 1744), Tobias Lobeck (All., 1762). Mer de Corée ou Mer du Nord du Japon / Mer de Corée et Mer du Japon : Isaak Tirion (1735), Jacob Keyzer et Jan De Lat (1747), Didier Robert de Vaugondy (1749), Gilles Robert (1750). Mer Orientale ou du Japon : Nolin (1708), Hubert Iaillot (Fr., 1720), Jean Covens & Corneille Mortier (sans date), Pierre Mortier (1730). Mer Septentrionale du Japon, Mer du Nord du Japon, Mare Japonicum Occidental : N. De Fer (1705), J.B. Homanni (1730), Isaak Tirion (1728, 1740), Scheuchzer (1730), Matthaeus Seutter (1730, 1740). Mer du Japon : J-B Nolin (Fr., 1704, 1791), Mattheus Seutter (1720), Isaak Tirion (1728, 1740), Jean Baptiste Bourguignon d Anville (1735, 1738), Jean Rousset de Missy (P-B, 1742), Longchamps et Janvier (1754), une carte britannique anonyme (1790), Benjamin Baker (G-B, 1795). Gulf of Japan : Capt. Thomas Cook (1794) Maris Japonici (= Océan Pacifique) : Adrien Reland (1715). Océan Chinois, Oceanus Sinensis : Pieter van der Aa (1706), Halma Franciscus (P-B, 1720), Tomas Bakewell (G-B, 1729). 19-20세기(1797-2000) : 일본해 (Mer du Japon) 의 세기 수 도 없이 많이 제작된 이 시대의 각종 지도는 볼 필요도 없음. 32
부록 2 : BBC News Online (2002 08 16) [...] But a series of disputes are now threatening to undermine the friendlier ties. Seoul has announced plans to turn an island off its eastern coast, also claimed by Japan, into a national park. Japan says it opposes the plan, which involves an uninhabited islet it calls Takeshima, though it is called Dokdo in Korean. Sea battle The island is located in waters separating Japan and the Korean peninsula, whose name is also the subject of dispute. It is known as the East Sea by Koreans and the Sea of Japan by Japanese. The international body which rules on maritime geographical names, the International Hydrographic Bureau, has for years urged the two countries to reach an agreement over the name. It is now proposing to drop the title Sea of Japan from future maritime maps, leaving the area with no officially recognised name. Japan has said it will fight the move. The successful co-hosting of the football World Cup by South Korea and Japan was seen by many as helping to bring those two countries closer together. 33
부록 3 : 2003 年 2 月 -3 月 日 本 外 務 省 인터넷 (www.mofa.go.jp) 資 料 日 本 海 呼 称 問 題 に 対 する 日 本 政 府 の 取 り 組 み 日 本 海 呼 称 問 題 について 最 近 の 日 本 政 府 の 対 応 を 取 りまとめれば 以 下 のとおり 1. 国 連 地 名 標 準 化 会 議 及 び 国 際 水 路 機 関 (IHO)での 取 り 組 み (1) 第 8 回 国 連 地 名 標 準 化 会 議 国 連 地 名 標 準 化 会 議 とは 地 名 の 標 準 化 用 語 の 定 義 表 記 方 法 等 について 技 術 的 観 点 から 議 論 を 行 う 国 際 会 議 であって 1967 年 以 降 5 年 ごとに 開 催 されている 2002 年 8 月 27 日 から9 月 5 日 にかけてベルリンにて 第 8 回 国 連 地 名 標 準 化 会 議 が 開 催 され たが その 第 3 委 員 会 において 韓 国 及 び 北 朝 鮮 代 表 団 は 過 去 において 日 本 海 には 様 々 な 名 称 が 使 われていたこと 等 を 理 由 に 過 渡 的 措 置 として 日 本 海 と 東 海 ( 北 朝 鮮 は 東 朝 鮮 海 との 名 称 も 提 示 した)の 名 称 を 併 記 することを 求 めた( 注 1) 日 本 代 表 団 ( 外 務 省 国 土 地 理 院 )は この 会 議 は 個 別 の 地 理 的 名 称 を 議 論 すべき 場 ではないとの 原 則 的 立 場 を 述 べた 上 で 日 本 海 呼 称 に 関 する 実 際 の 歴 史 的 経 緯 は 北 朝 鮮 及 び 韓 国 の 主 張 とは 異 なることを 説 明 し 日 本 海 は 既 に 国 際 的 に 定 着 している 名 称 であると 述 べた その 結 果 韓 国 及 び 北 朝 鮮 の 主 張 は 取 り 上 げられず この 問 題 は 関 係 国 間 で 解 決 に 努 力 すべき であるとされ 個 々の 国 は 国 際 社 会 に 対 し 個 別 の 名 称 を 押 し 付 けることはできず 地 名 の 標 準 化 はコンセンサスがある 場 合 にのみ 促 進 される 旨 の 議 長 サマリーが 出 され た ( 注 1) 1992 年 の 第 6 回 国 連 地 名 標 準 化 会 議 において 韓 国 及 び 北 朝 鮮 が 初 めて 国 際 会 議 の 場 で 日 本 海 呼 称 問 題 を 提 起 日 本 がこれに 反 論 を 行 った 1998 年 に 行 われた 第 7 回 会 議 においても 同 様 の 議 論 がなされた (2) 国 際 水 路 機 関 (IHO) 国 際 水 路 機 関 (IHO)は1921 年 に 設 立 された 国 際 水 路 局 を 前 身 とし 1967 年 に 採 択 さ れた 国 際 水 路 機 関 条 約 に 基 づき 海 図 等 の 改 善 により 航 海 を 容 易 且 つ 安 全 にすることを 目 的 に 設 立 された 国 際 機 関 現 在 は 韓 国 北 朝 鮮 を 含 む73の 国 と 地 域 が 加 盟 している 34
IHOの 業 務 の 一 つに 世 界 の 海 域 の 境 界 と 名 称 を 記 載 した 大 洋 と 海 の 境 界 の 編 集 出 版 がある この 現 行 版 (1953 年 版 )における 日 本 海 の 名 称 は Japan Sea と 記 載 され ているが この 大 洋 と 海 の 境 界 の 改 訂 作 業 が1977 年 より 断 続 的 に 進 められている 韓 国 (1957 年 にIHO 加 盟 )は 1986 年 の 時 点 では 公 式 に 日 本 海 の 名 称 に 同 意 してい たが 1997 年 の 第 15 回 IHO 総 会 において 上 記 (1)と 同 様 の 主 張 を 行 った その 後 も この 改 訂 作 業 に 関 してIHOへの 働 きかけを 続 けたのに 対 し 日 本 政 府 は 根 拠 のない 主 張 であるとして 反 対 したが 2002 年 8 月 IHO 理 事 会 は 突 然 日 本 海 の 名 称 については 調 整 がつかないとして 日 本 海 部 分 を 含 まない 形 での 改 訂 版 最 終 稿 を 加 盟 国 に 配 布 し 同 最 終 稿 への 賛 否 の 投 票 を 求 めた これは 中 立 であるべき 国 際 機 関 が 極 く 一 部 の 加 盟 国 の 主 張 を 受 け 入 れて 既 に 確 立 している 海 域 の 名 称 を 白 紙 化 することに 他 ならないことから 日 本 政 府 は 直 ちにIHO 理 事 会 に 抗 議 するとともに 各 加 盟 国 の 外 交 当 局 及 び 水 路 担 当 部 局 にも 日 本 海 という 名 称 の 正 当 性 を 説 明 する 努 力 を 続 けた その 結 果 多 くの 加 盟 国 が 日 本 の 主 張 を 支 持 し 9 月 理 事 会 は 同 最 終 稿 への 投 票 を 取 り 下 げた なお 今 後 の 改 訂 作 業 のスケジュー ルは 未 定 だが 日 本 政 府 は 理 事 会 及 び 加 盟 国 に 対 し 日 本 海 の 単 独 表 記 を 維 持 す べきとの 働 きかけを 継 続 している 国 際 水 路 機 関 における 日 本 海 呼 称 問 題 ( 参 照 ) 2. 日 本 海 呼 称 問 題 に 関 する 日 韓 協 議 外 務 省 は この 問 題 について これまで 韓 国 外 交 当 局 と 数 次 にわたって 協 議 を 行 い 日 本 側 の 立 場 を 繰 り 返 し 説 明 しているが 韓 国 側 は 自 国 の 主 張 を 繰 り 返 すのみであり この 問 題 の 解 決 に 向 けた 対 話 の 姿 勢 がない また 日 本 海 上 保 安 庁 と 韓 国 水 路 当 局 との 間 で2002 年 12 月 に 予 定 されていた 日 韓 水 路 技 術 会 議 についても 日 本 側 から 日 本 海 呼 称 問 題 を 議 題 にする ことを 申 し 入 れたが 韓 国 側 が 日 本 側 の 譲 歩 を 話 し 合 いに 応 じる 前 提 条 件 にしたため 会 議 自 体 が 延 期 された 日 本 政 府 としては 技 術 的 客 観 的 事 実 に 基 づき 韓 国 側 の 主 張 に 根 拠 がないことを 引 き 続 き 指 摘 していくことが 必 要 であると 認 識 しており 今 後 とも 韓 国 側 に 働 きかけていく 3. 日 本 海 呼 称 問 題 に 関 する 広 報 活 動 及 び 調 査 \ (1) 広 報 パンフレット 等 による 広 報 35
2002 年 8 月 日 本 の 主 張 の 正 当 性 を 説 明 するため 外 務 省 は 世 界 各 国 の 地 図 の 調 査 結 果 や 日 本 海 という 呼 称 の 歴 史 的 経 緯 に 関 する 日 本 研 究 者 の 研 究 成 果 を 基 礎 として 英 文 パンフレットを 作 成 した これを 上 記 1.(2)の 第 8 回 国 連 地 名 標 準 化 会 議 をはじめとし て 様 々な 国 際 会 議 で 配 布 すると 共 に 在 外 公 館 等 を 通 じて 各 国 の 外 交 当 局 や 地 図 会 社 マスコミ 等 に 配 布 し 各 方 面 から 日 本 の 主 張 について 理 解 を 得 ている また 海 上 保 安 庁 からは 各 IHO 加 盟 国 の 水 路 担 当 部 局 に 対 しパンフレットを 配 布 した なお パン フレット 本 文 の 仏 語 スペイン 語 アラビア 語 訳 も 作 成 配 布 している 日 本 国 内 の 各 地 方 自 治 体 に 対 しては 外 務 省 から 本 件 の 経 緯 を 周 知 すると 共 に 英 語 版 及 び 日 本 語 版 パンフレットを 送 付 した さらに 各 種 広 報 誌 の 記 事 等 も 活 用 し 国 民 に 対 しても この 問 題 の 正 しい 理 解 を 呼 びかけている (2) ホームページによる 広 報 英 文 パンフレットの 内 容 を2002 年 8 月 末 に 外 務 省 ホームページ( 英 語 版 日 本 語 版 )に 掲 載 して 広 く 広 報 している 更 に 在 韓 国 日 本 大 使 館 のホームページにも 韓 国 語 で 同 パンフレットを 掲 載 し 韓 国 国 民 に 対 しても 日 本 海 単 独 表 記 の 正 当 性 を 広 報 してい る また 海 上 保 安 庁 海 洋 情 報 部 も 独 自 のホームページで 広 報 を 行 っている (3) 市 販 地 図 等 の 記 載 状 況 調 査 外 務 省 は 2000 年 8 月 から10 月 にかけて 韓 国 と 北 朝 鮮 日 本 を 除 く 世 界 60か 国 におい て 在 外 公 館 を 通 じて 市 販 地 図 等 の 調 査 を 行 った その 結 果 調 査 した392 枚 の 地 図 のう ち 381 枚 (97.2%)が 日 本 海 という 名 称 のみを 英 語 又 は 現 地 語 により 使 用 し 残 り 11 枚 (2.8%)が 日 本 海 と 東 海 等 を 併 記 東 海 のみの 使 用 は 皆 無 であること がわかった (4) 教 科 書 等 での 記 載 状 況 調 査 外 務 省 は 2002 年 9 月 から11 月 にかけて 韓 国 と 北 朝 鮮 日 本 を 除 く 世 界 70ヶ 国 の 主 要 国 において 在 外 公 館 を 通 じて 小 学 校 から 高 等 学 校 にあたる 学 校 で 使 われている 主 な 教 科 書 及 び 地 図 帳 の 日 本 海 の 記 載 振 りに 関 する 調 査 を 行 った その 結 果 調 査 した253 冊 の うち246 冊 (97.2%)には 日 本 海 とのみ 記 載 されていることが 判 明 した 他 の7 冊 の 教 科 36
書 等 には 日 本 海 と 東 海 が 併 記 されており 東 海 を 単 独 で 記 載 するものは 1 冊 もなかっ た 併 記 がみられた 教 科 書 等 の 出 版 社 に 対 しては 在 外 公 館 より 日 本 海 の 広 報 パンフレ ットを 配 布 し 我 が 方 の 立 場 についての 理 解 を 求 めたところ その 多 くから 次 回 改 訂 時 に 配 慮 するとの 回 答 を 得 ている 4. 韓 国 側 の 運 動 に 対 する 対 応 (1) 各 国 マスコミ 等 への 対 応 韓 国 では 政 府 だけでなく 市 民 レベルでも 世 界 各 国 のマスコミや 地 図 会 社 等 に 対 す る 東 海 使 用 の 働 きかけが 盛 んに 行 われている 特 に VANK(Voluntary Agency Network of Korea) と 称 するインターネットサイトのメンバーは 外 国 のマスコミや 企 業 等 に 東 海 の 使 用 を 求 める 多 数 の 電 子 メールを 送 付 するなどしている このような 活 動 の 影 響 を 受 けて 極 く 一 部 ではあるが アメリカ フランス 等 の 新 聞 や 企 業 のホー ムページにおいて 日 本 海 と 東 海 を 併 記 したり 日 本 海 を 削 除 したりした 事 例 が 見 られ るようになっている 外 務 省 では このような 事 例 を 発 見 した 場 合 速 やかに 在 外 公 館 を 通 じて 日 本 海 の 単 独 表 記 を 求 める 申 し 入 れを 行 い また 日 本 海 という 呼 称 の 正 当 性 について 説 明 を 行 っている 主 な 事 例 は 次 のとおりである (イ) 2002 年 5 月 フランスの 全 国 紙 レ ゼコー ル フィガロ に2002 年 のW 杯 サッ カー 大 会 関 連 記 事 で 日 本 海 と 東 海 の 併 記 が 見 られたが 両 紙 に 対 して 在 仏 大 使 館 より 申 し 入 れを 行 った 結 果 2002 年 12 月 日 本 海 の 単 独 表 記 を 使 用 して いることが 確 認 された (ロ) 2003 年 1 月 韓 国 の 新 聞 により 米 国 の ニューヨークタイムス が 日 本 海 という 名 称 を 使 用 しなくなったと 報 道 じられた これは1 月 26 日 付 けの 同 紙 がソウル 特 派 員 発 の 記 事 の 中 で 日 本 と 韓 国 との 間 の 海 域 との 表 現 をしたことを 指 したもの である これに 対 し 在 ニュー ヨーク 総 領 事 館 より 同 紙 に 事 実 関 係 を 確 認 した ところ 同 紙 より 編 集 方 針 は 変 更 されておらず 日 本 海 という 呼 称 を 使 用 する との 回 答 を 得 た (ハ) 2003 年 1 月 フランスの ル モンド ディプロマティック 紙 が 発 行 した 地 図 中 心 の 書 籍 ル モンド ディプロマティック アトラス において 日 本 海 と 東 海 が 併 記 されていた 事 実 関 係 を 照 会 した 結 果 執 筆 者 が 韓 国 系 の 学 者 である 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