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53호 대표전화 : 02)799-2600 / 구독 : 02)799-2684 / ISSN 2383-6652 상장사 현금쌓자 주식배당 늘린다 그룹 구체적으로 결정된 사항 없다 지분 매각 부인 최근 배당공시 중 절반 차지 한화생명 손보, 인력 구조조정과 맞물려 분위기 싸늘 자금 유출 막고 자본금 확충 주주반응도 긍정적 1석3조 S&T홀딩스 이사회는 최근 특별한 결산 배당 결정을 내렸 회사 측은 현금배당 과 함께 주식배당도 실시한다고 공시했 우선 현금배당액은 예년과 비교해 절반 수 준으로 줄이고, 나머지 부분은 주식으로 배당할 예정이 이는 줄어들고 있는 현 금 유출을 막고 주주들의 배당 등에 대한 불만을 고려한 결정으로 풀이된 최근 2014회계연도 결산을 앞두고 현금 배당 대신 주식배당을 결정하는 상장사의 공시가 잇따르고 있 1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 르면 최근 일주일간 나온 배당 결정 공시 30건 중 50%가 주식배당인 것으로 나타 났 이는 연말 결산 배당 형태 중 주식배 당 비중이 40% 수준이던 점을 감안하면 올해 들어 10%포인트가량 높아진 경향을 보이고 있는 셈이 디스플레이 제조업체 제우스는 상장 이 후 처음으로 올해 결산 배당으로 주식을 선택했 주식배당 수준은 10주당 1주 제우스의 현금보유액은 올해 9월말 기준 277억원으로 연초 373억원과 비교해 100 억원가량이 줄어든 상태 코스닥업체 라이온켐텍도 결산 배당으 로 현금과 주식을 동시에 실시키로 결정했 특이한 점은 매년 현금배당만 실시하다 가 주식배당을 결정한 상장사들의 현금보 유액이 연초보다 급격히 줄어든 모습을 공통적으로 보이고 있다는 것이 주식배당에 대해 소액주주들의 반응도 괜찮은 편이 거래량이 적고 저평가된 기업이면 주식배당을 통해 유통 주식 수가 늘어나면서 수급이 원활해지기 때문이 또 실적을 통해 주가가 회복되면 괜찮은 수익을 얻을 수 있다는 이점이 있 업계에서도 재무구조 개선과 주주들의 배당 요구를 함께 고려한 결정으로 분석하 고 있 배당지급에 소요되는 자금의 외부 유출을 막고, 이익배당을 한 것과 동일한 효 과를 올릴 수 있기 때문이 또 주식배당을 하게 되면 배당가능이익이 자본금 계정으 로 이동하기 때문에 자본금의 건전성도 제 고할 수 있 현유섭 기자 hyson0214@ 대명 오너家 유령회사 운영 의혹 14년간 계열사 미편입 대명콘도 영업 없이 장부상 존재 그룹측 상호보호 목적 해명 대명그룹이 유령회사(페이퍼컴퍼니) 형 태의 위장계열사를 운영하고 있다는 의혹 이 제기됐 특히 해당 회사는 지난 14년 간 계열 미편입 상태에서 42개에 이르는 사업목적을 등기하고도 관련 영업이 전혀 이뤄지지 않고 있는 등 존재 목적에 대한 의구심을 낳고 있 19일 재계 등에 따르면 대명그룹 계열사 로 신고되지 않은 대명콘도 라는 상호를 사용하는 회사가 서울 강남 대명그룹 사 옥 주소로 사업장 등록을 해놓고 있는 것 으로 확인됐 대명콘도의 등기부등본을 확인한 결과 옛 상호는 대명유통으로, 지난 2001년 현재 의 회사명으로 변경한 것으로 나타났 또 사업목적 사항에는 부동산 매매와 임대업, 관광 숙박업, 골프장 운영 등 대명그룹 사업 영역이 대부분이 명시돼 있 게다가 대명 콘도의 대표이사는 대명그룹 박춘희 회장 의 동생인 박흥석 대명홀딩스 사장으로 돼 있 나머지 사내이사와 감사도 모두 대명 그룹 임원으로 실질적 지배력이 대명그룹 특수관계인에게 있는 것으로 나타났 하지만 대명그룹은 대명콘도를 계열사 로 편입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 그룹 상장사인 대명엔터프라이즈의 사 업보고서상 계열사 현황을 보면 대명콘도 의 이름을 찾을 수가 없 현행 공시제도 상 상장사의 계열관계는 공정거래법을 따 르도록 돼 있 공정거래법은 동일인(총 수)의 특수관계인이 지배하는 회사에 대 해서는 계열사로 편입하도록 하고 있 법 은 이에 해당하는 회사가 계열사로 신고되 지 않을 경우 위장계열사(미편입 계열사) 로 보고 있 이에 대해 대명그룹 측은 대명콘도가 단 순하게 상호명을 제3자에 의해 사용되는 것을 막기 위해 등기부등본상에만 유지하 고 있는 회사라고 해명했 대명그룹 관계 자는 계열사로 편입되지 않은 것은 그룹 계열사들과 내부거래가 전혀 없고 재무와 영업활동을 하지 않는 회사이기 때문으로, 실무상 실수가 있었던 것 같다 고 말했 현유섭 기자 hyson0214@ 남학현 사장 하반기 히트상품 23~25면 토 일요일 신문 쉽니다 etoday.co.kr 온라인뉴스는 계속 11 조지 리시 경제신문 이투데이 모바일로 만나세요 스마트폰으로 QR코드를 찍 으면 모바일로 이투데이 뉴스 와 지면을 보실 수 있습니(안드로이드 앱) 16 매각설 뜬소문에 한화 금융계열사 뒤숭숭 한화그룹 금융계열사인 한화생명과 한화손해보험이 뒤숭숭한 연말을 보내 고 있 인력 구조조정과 함께 그룹 내 사업재편 과정에서 지분 매각설이 시장 에 돌고 있기 때문이 19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한화생명은 올해 상반기에 이어 지난달 말 노사 합 의를 통해 2차 구조조정을 진행하고 있 조건은 3년치 연봉과 자녀의 1년치 학자금 제공 등이 하지만 이번 희망퇴직과 관련해 뒷말 이 나오고 있 내부에서는 희망퇴직 목 표 인원과 대상을 미리 정해 놓고 추진 하는 사실상 찍퇴 라는 것이 특히 구 조조정의 달인 이라고 불리는 김연배 부 회장이 취임하면서 본격적 조직 슬림화 가 이뤄질 것이라는 시각이 많았 게다가 시장에서는 한화그룹이 삼성 과의 빅딜 자금 마련을 위해 한화생명 지분을 매각할 것이라는 소문이 돌고 있 한화그룹이 보유한 지분 가운데 경영 권에 무리가 가지 않을 정도까지 지분을 매각할 것이란 전망이 이에 대해 한화그룹은 조회공시 답변 을 통해 현재까지 구체적으로 결정된 사항은 없다 고 밝혔 또 구체적 사항 이 확정되는(또는 1개월 이내에) 시점에 재공시하겠다는 설명도 덧붙였 통상적으로 기업들은 지분 매각설에 대해 사실이 아니라면 지분 매각은 사 실이 아니다 라고 못을 박는 한화그룹 역시 삼성과의 사업 빅딜 발표 이후 꾸준 히 거론됐던 계열사 매각 가능성과 관련 해 지분 매각은 없다 고 못 박았던 것과 비교해 볼 때 내부 변화가 감지되고 있 그룹 내 보험계열사인 한화손보 역시 경영권 매각 이슈가 불거졌 삼성그룹 과의 빅딜에 사용되는 자금인 1조9000 억원 확보를 위해 비주력 계열사인 한화 손보 매각을 고려하고 있다는 게 소문 의 핵심이 특히 과거 한화그룹이 대우 조선해양 인수전에 나설 때도 한화손보 매각을 추진했기 때문에 소문이 빠르게 확산됐 이에 그룹 측은 16일 한화손보 매각설 과 관련해 조회공시 답변을 통해 사실 이 아니다 라고 강하게 부인했 업계 관계자는 구조조정만 하더라도 회사 내 분위기가 냉랭해지기 마련인데 매각설까지 흘러 나오고 있어 사내 분위 기가 뒤숭숭할 것 이라고 말했 이재현 기자 nfs0118@ 뉴욕도 서울도 산타 가 오시나? 18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초저금리 기조를 유지한다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결정으로 폭등세를 보였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421.28포인트 (2.43%) 상승한 1만7778.15로 올라섰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도 48.34포인트(2.40%) 오른 2061.23을, 나스닥 종합지수는 104.08포인트(2.24%) 오른 4748.40을 각각 기록했 다우 지수 가 하루 사이에 400포인트 이상 오른 것은 지난 3년 이래 처음이 미국증시의 호조에 힘입어 19일 한국증시도 전날보다 23.25포인트(1.23%) 오른 1920.75포인트로 장을 개시하며 시간이 흐를수록 상승폭을 확대하고 있 오전 서울 명동 외환은행 본점 딜링룸의 전광판에 코스피 지수가 전거래일보다 29.36포인트(1.55%) 상승한 1926.89를 나타내고 있 EPA연합뉴스 신태현 기자 holjjak@ 노동시장 구조개혁 시작도 전에 삐걱 근로계약해지 등 핵심안건 노사정 구성원간 힘겨루기 기본합의문 작성 불투명 기획재정부가 불을 지핀 노동시장 구조 개선이 시작도 하기 전부터 삐걱대고 있 이미 노동구조 개혁은 향후 경제정책의 핵 심과제로 떠올랐지만 노사정 간 힘겨루기 에 기본 합의조차 난항을 겪고 있 저성 장 위기에 최경환 경제팀은 강한 구조개 혁 드라이브를 걸 것이라고 예고했지만, 벌써부터 정책 추진력이 약해진 것 아니냐 는 지적이 일고 있 대통령직속 경제사회발전노사정위원회 는 19일 오후 노동시장구조개선특별위원 회 제5차 전체회의를 열어 노동시장 구조 개편에 관한 기본 원칙과 방향 에 대한 타 협안을 도출한 이날 회의는 정부가 역 점을 둔 노동시장 구조개혁의 초기 성패 를 가늠할 수 있는 분수령이 되는 셈이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도 이날 오전 경제관계장관회에서 노동시장 개혁은 이해관계가 첨예해 정부의 노력만 으로는 해결이 어려운 만큼 사회적 대타협 을 통해 서로 윈윈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 할 필요가 있다 며 노사정이 기득권을 조 금씩 양보해 노동시장 이중구조 개선을 위 한 대승적 합의를 이뤄 달라 고 당부했 하지만 노사정위가 애초 이날을 목표로 제시한 노사정 기본 합의는 불투명한 상 황이 노사정위 전문가그룹이 작성한 합 의문 초안에 포함된 근로계약 해지 기준 명확화 와 직무 성과 중심 임금체계 개편 등의 사안이 정부와 사용자 편향적 이라 며 한국노총이 수용을 거부해서 한국노총은 자체안을 마련해 노사정위 에 제시한 상태지만 특위 논의과정에서 어 느 정도 선까지 받아들여질지는 의문이 한국노총 관계자는 노동시장 구조개선은 사회 양극화 해소,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 면서 기본 합의문 자 체가 우리가 지향하는 바와 달라 전체적 방향을 틀어야 합의가 가능할 것 이라고 말했 노동계에서 유일하게 참여하고 있는 한 국노총이 기본 합의문마저 받아들일 수 없다는 태도를 보이면서 노사정 타협에 의 한 노동시장 구조개혁은 출발부터 동력을 잃게 됐 노사정위 관계자는 19일 회의 에서 합의가 안 돼 기본 합의문 발표가 미 뤄지면 22일 사회적 대타협을 위한 본회의 는 열리지 않을 것 이라고 전했 정부는 노사정위에서 기본 합의가 이뤄 지지 않더라도 애초 방침대로 노동시장 개 혁을 밀어붙일 태세 전민정 기자 puri21@ 국민 닷새에 1개꼴로 라면 섭취 해외여행 때 카드분실 조심하세요 우리 국민의 1인당 연간 라면 소비량이 74.1개로 세계에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 났 농림축산식품부는 19일 라면시장 현황조사 자료에서 세계인스턴트라면협 회가 지난해 한국 미국 일본 중국 등 15개 국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를 인용해 이 같이 밝혔 1인당 라면 소비량은 베트남 이 60.3개로 2위, 인도네시아는 57.3개로 3 위를 차지했 국가별 총 라면 소비 순위 는 홍콩을 포함한 중국이 46조개로 1위를 차지했 박상영 기자 sypark@ 올 상반기 해외에서 신용카드 부정사용 건수가 1만건에 달하고 피해금액도 60억 원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 금감원은 카 드사를 대상으로 신용카드 해외 부정사용 피해 실태조사를 실시한 결과, 올 상반기 피해신고 건수는 총 9285건으로 피해금액 이 65억3800만원에 달했다고 19일 밝혔 지역별로는 미국이 4313건(34억3900만 원)으로 가장 많았 이어 인도 201건(2 억5200만원) 영국 163건(2억1500만원) 등의 순이었 박엘리 기자 ellee@
2 명품 1번지 청담동 접수나선 정용진 <신세계 회장> <동아쏘시오홀딩스> 4남 강정석씨 지주사 대표이사 지분율 11.98% 경영승계 완료 ⑤ 현재의 동아쏘시오그룹은 1949년 설립된 동아제약을 주축으로 성장한 제약 전문 기업 집단이 1994년 계열사를 그룹으로 통칭하면서 사회적 책임을 다한다 는 의미로 라틴어 SOCIO(사회) 를 그룹명에 포함, 명칭을 동아제약그룹 에서 동아쏘시오그룹 으로 변경했 특히 지난해 3월1일 지주회사로 출범하면서 투자 사업부문을 담당하는 존속법인인 동아 쏘시오홀딩스 와 전문의약품(ETC) 사업부문을 담당하는 인적분할 신설회사인 동아에스티, 그리고 일반의약품(OTC) 사업부문을 담당하는 물적분할 신설회사인 동아제약 으로 분할 됐 이어 다음달인 4월8일 동아쏘시오홀딩스와 동아에스티는 각각 유가증권 시장에 변경 상장 및 재상장됐 작년 그룹 지주사 전환 후 승진 특수관계 25인 15.99% 보유 4남 강정석씨 지주회사 대표이사 사 장 선임 오너 3세 경영 본격화 = 동아쏘시 오그룹의 모태는 1932년 창업주 강중희 회장 이 서울 종로구 중학동에 세운 강중희 상점 이 강중희 상점은 의약품과 위생재료 도매 업체로 1949년 주식회사인 동아제약으로 상 호를 변경했 강중희 회장의 장남인 강신호 회장은 1959 년 독일에서 내과 박사학위를 마치고, 동아제 약 상무로 입사한 뒤 1961년 메가히트 상품인 박카스D 를 내놓는 강신호 회장은 1977년 강중희 회장이 별세한 후 지난해까지 회사 경 영을 이어왔었 강 회장은 슬하에 장남 의석씨 차남 문석 씨 3남 우석씨 4남 정석씨를 포함해 5남 4녀 를 두고 있는데, 동아쏘시오그룹의 후계 구도 는 지주사 전환과 함께 이뤄졌 동아쏘시오 그룹은 지난해 3월4일 강 회장의 4남인 강정 석 동아제약 대표이사 부사장을 지주회사인 동아쏘시오홀딩스 대표이사 사장으로 승진 발령했 고(故) 강중희 회장, 강신호 회장에 이어 오 너 3세 경영이 본격화된 것이 또 최근 실시 한 유상증자 결과, 강정석 사장의 동아쏘시오 홀딩스 보유 주식수가 기존 55만4961주에서 56만1561주(지분율 11.98%)로 늘어나게 됐 지주사 전환으로 지배구조 강화 = 동 아쏘시오그룹은 지주사인 동아쏘시오홀딩 스를 정점으로 계열사들이 수직형으로 연결 돼 있 동아쏘시오홀딩스는 자회사 관리 및 바이오의약품 연구개발 등 신규 사업투자를 담당하며, 향후 지주회사로의 전환을 추진 중 에 있 강정석 사장 및 특수관계인 25인이 동아쏘 시오홀딩스 주식 71만6740주(15.99%)를 보 유하고 있 나머지 특수관계인인 디엠바이 오는 동아쏘시오홀딩스 우선주 전량인 20만 7225주를 갖고 있 동아쏘시오홀딩스는 제약계열 자회사인 동아제약(100.00%) 동아에스티(16.06%) 에 스티팜(9.99%) 메지온(25.26%)의 지분을 확 보하고 있 또 식음료업체인 동아오츠카 (49.99%) 동천수(100.00%)와 물류업체 용마 LOGIS(97.69%) 병유리 제조 및 판매업체 수 석(100.00%) IT솔루션업체 디에이인포메이 션(100.00%) 등을 종속회사로 두고 있 동아에스티는 의료기 제조 및 판매업체 엠아이텍(98.96%)과 의약품 판매 해외법인 Dong-A Participacoes Ltda(98.44%)를 자 회사로 두고 있 강인효 기자 kangih@ 정용진<사진> 신세계 부회장이 청담동 신세계 타운 건설의 꿈에 한 걸음 더 다 가갔 1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청담동 사옥에 투 자하는 금액을 기존 570억 원에서 742억 원으로 172억 원 증액했 투자 규모는 자기자본의 39.22%에 해당한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알마니, 바나나 리퍼블릭, 지방시, 돌체앤가바나 등 해 외 브랜드를 수입해 판매하는 회사 이 회사의 최대주주는 신세계로 지분율 은 45.76% 정재은 신세계 명예회장 (21.68%), 정유경 신세계 사장(0.43%), 정 부회장(0.11%) 등 오너 일가도 지분을 보 유하고 있 앞서 신세계인터내셔날은 회사의 성장 에 따른 안정적 업무공간을 확보하겠다 며 지난 2011년부터 청담동 97번지 일대 에 지상 15층, 지하 4층 규모로 사옥을 신 축하고 있 당시 회사는 자기자본의 30.13%에 해 당하는 570억 원을 투입해 2013년 10월 까지 사옥 완공을 목표로 했 그러나 신세계인터 신사옥 172억원 추가투자 청담동 87~99번지 일대 빌딩 싹쓸이 신세계타운 에 베팅 건축물 일부 설계 변경으로 인해 완공일 은 내년 2월로 한 차례 미뤄진 뒤 다시 한 번 건물 완공을 내년 4월 30일로 2개월가 량 연기됐 회사 측은 건축물 일부 설계변경으로 인해 투자금액을 증가했고 투자기간을 연장했다 고 설명했 신세계인터내셔날의 사옥이 완공되면 롯데가 잠실 일대를 롯데월드 로 조성한 것처럼 청담동은 신세계의 브랜드가 총 집결한 패션과 라이프스타일의 랜드마 크로 변모할 예정이 앞서 정 부회장은 지난 9월 청담동의 신세계 분더샵 옆 빌딩을 210억 원에 매 입했 이명희 신세계 회장과 정유경 부 사장 역시 청담동 일대의 부동산을 매입 한 상황이 이미 십여년 전부터 신세계 오너가는 청담동 부동산을 보유하고 있 었 최근 이 일대의 건물을 매입하고 브랜 드를 확장하고 있는 것을 두고 신세계의 청담동 공략이 본격화되고 있다는 평가 김유진 기자 eugene@ 정우현, 미스터피자를 대륙의 피자 로 <MPK그룹 회장> 정우현<사진> MPK그룹 회장이 수년 간 공들여 온 중국시장에서 흑자전환이 라는 성과를 손에 쥐었 국내 토종 피자 브랜드인 미스터피자의 중국시장 안착으 로 동남아시장 확장을 위한 정 회장의 행 보는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 19일 MPK그룹에 따르면 MPK와 중 국 골든이글그룹의 합자법인인 상하이미 스터피자찬음관리유한공사(MPS)가 지 난 11월 연 누적으로 흑자전환했 흑자 액은 약 11만 위안이 지난 2012년 중국 상하이에 진출한 지 2년 만의 성과 3 분기 말 기준 중국 내 미스터피자 매장은 총 45개 올해 오픈한 매장만 26개에 달하며 연내 66호점 오픈이 예정돼 있 MPS의 이 같은 성과는 중국에서 백 화점을 운영하는 골든이글그룹과 손잡 은 것이 주효했 중국 유통ㆍ부동산기 업인 골든이글과 함께 핵심 상권 내 쇼핑 몰 위주의 입점 전략으로 초기 시설투자 비 및 임대료를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었 MPK가 보유하고 있는 MPS 지분은 41.2% 또한 중국 외식시장에서 쉽게 찾아볼 수 없는 오픈키친을 통해 도우 반죽부터 中 진출 2년여 만에 상하이법인 흑자전환 연내 66호점 계획 필리핀 싱가포르 등 동남아 공략도 탄력 석쇠에 구워내는 조리과정을 직접 볼 수 있도록 하고 수타 도우ㆍ수제 토핑ㆍ석쇠 구이라는 300% 원칙 을 일괄적으로 적 용해 고유의 맛을 유지한 것도 미스터피 자의 인기비결로 꼽힌 MPK 관계자는 미스터피자의 중국 시장에서의 성장으로 2012년 처음 진출 할 때와 작년이 다르고, 작년과 올해의 상황이 다르다 며 최근 오픈한 매장의 70%는 5개월 안에 시설투자비 회수가 가 능한 상황 이라고 말했 이어 11월부 터 흑자로 돌아서 12월에는 120만 위안 에서 150만 위안 정도의 흑자가 예상된 다 며 내년부터 MPS로부터 배당도 기 대하고 있다 고 덧붙였 미스터피자의 중국시장 안착은 사 업 다 각화 를 추 진하 는 말 레이시아 YECHIU그룹과의 사업 유치로 이어지 는 등 MPK의 동남아시장 진출에도 긍 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 MPK는 지난 11월 YECHIU그룹과 말레이시아, 인도 네시아, 싱가포르에서 미스터피자 프랜 차이즈 사업을 함께하기로 하는 양해각 서(MOU)를 체결하고 합작법인을 설립했 김희진 기자 heejin@
3 푸틴 경제위기 서방국 탓 오바마, 추가 제재 서명 新냉전으로 치닫는 석유전쟁 푸틴 vs 오바마 외길 승부 국가 부도의 벼랑 끝에 선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미국 등 서구권에 대한 전의를 불태웠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18일(현지시간) 연말 기자회 견에서 루블화 폭락 사태에 대해 정부와 중앙은행이 적절히 대응하고 있다고 강조하며 최근의 위기에도 러시아는 굴하지 않겠다는 강경 입장을 보였 그는 중앙은행은 (환율 급등을 막기 위해) 금리를 올려 루 블화 유동성을 줄였다 며 외환보유고를 낭비하지 않 도록 했다고 평가했 러시아는 현재 4190억 달러(약 460조원)의 외화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상황을 개선할 것이라고 푸틴은 덧붙였 또 국제유가가 폭 락세를 지속하고 있는 것이 최근 위기의 배경이라면서 지난 20년 동안 러시아가 에너지 의존적인 경제구조를 다변화하지 못한 것도 문제라고 밝혔 푸틴은 최악의 상황을 고려해도 약 2년이 지나면 경제가 성장 기조로 돌아설 것 이라며 기업들이 달러 로 보유하고 있는 수출대금을 풀어 시장 안정에 기여 할 것을 촉구했 최근 경제 위기의 원인 중 하나가 크림 병합이라는 주장에는 동의할 수 없다면서도 서방권의 제재를 강 한 어조로 비판했 그는 서방의 제재가 러시아 경제 위기에 끼친 영향이 25~30% 정도 라고 꼬집었 전문가들은 이날 푸틴의 발언에 대해 정작 금융위 기에 대한 대처 방안은 내놓지 않았다며, 핵심이 빠졌 다는 반응을 내놓고 있 경제전문방송 CNBC는 푸 틴이 경제 위기에 대해 외부 요인만을 거론했다면서 시장이 실망했다고 전했 실제로 푸틴의 회견 내용 이 전해지자 외환시장에서 루블화 가치는 달러 대비 6% 이상 급락하기도 했 푸틴은 오는 2017년에는 경제가 성장 기조로 돌아 설 것이라고 내다봤지만, 이 역시 글로벌 원유 수요가 회복한다는 가정에 따른 것으로 자체적인 위기 극복 방안은 없었다는 평가 마샤 리프먼 유럽연합집행위원회(EC) 외교정책 방 푸틴 2년내 경제회복 자신했지만 위기 대처방안 빠진 회견에 실망 물품 사재기 루블화 급락 불안 여전 EU, 20일부터 크림내 투자 등 금지 애플 등 글로벌 기업 영업 중단도 문연구원은 블룸버그통신과의 인터뷰에서 푸틴은 경제 위기와 관련해 서방의 악의 세력 을 비난했다 며 상황을 개선할 수 있는 정책은 제시하지도 않았다 라 고 지적했 한편, 러시아에 대한 서방의 경제 제재는 완화하기 는커녕 오히려 강화되고 있 유럽연합(EU)은 지난 3 월 러시아에 병합된 크림에 대한 추가 제재를 공개했 EU는 오는 20일부터 회원국 기업의 크림 내 투자 나 관광 상품 판매를 금지하기로 했 이에 따라 EU 기업이나 시민은 크림의 부동산이나 기업을 매입할 수 없으며, 크림 기업에 대한 자금 지원과 서비스 제공이 금지된 EU 기업은 또 운송과 통신 그리고 가스 및 석유 탐사 등 에너지 부문에 사용될 수 있는 물품과 기 술을 수출할 수 없 도이체방크는 최근 보고서를 통 해 서방의 경제제재가 지속되면, 러시아에 대한 투자 등급을 강등할 수 있다고 경고하기도 했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이날 우크라이나에 군 사지원을 확대하는 한편 러시아를 추가로 제재하는 법안에 서명했 오바마 대통령은 법안에 서명했다 고 즉각 제재를 추가하는 것은 아니며 현지 상황에 따 라 동맹 및 파트너 국가들과 긴밀하게 공조해 신중하 미국의 한 셰일유전에서 관계자가 장비를 점검하고 있 블룸버그 채굴비용 감소 힘입어 수익성 개선 유가하락에도 美 정유업계 감산없다 내년 5월 942만 배럴 42년 만에 최대치 사우디 석유부장관 감산 불가 재확인 미국 정유업계는 최근 유가 하락에도 오는 2015년 산유량을 42년 만에 최대치로 끌어올릴 전망이 업 계의 수익성 악화 우려가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감산 은커녕 오히려 생산을 확대할 수 있는 것은 채굴 비용 감소에 힘입은 것이라고 블룸버그통신이 18일(현지시 간) 보도했 석유수출국기구(OPEC)가 산유량 동결로 유가 하 락을 용인하면서 미국 에너지업계를 압박하고 있지만, 이에 따른 영향은 제한적이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중 론이 사우디아라비아 알리 알나이미 석유부 장관 은 이날 산유량 감산을 하지 않겠다는 뜻을 다시 한번 밝혔 그는 사우디 관영 SPA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세계 경기 위축, 공급 증가 등의 요인으로 원유시장이 요동치고 있다 면서도 사우디나 OPEC의 점유율이 하락하도록 할 수는 없다 고 말했 미국 역시 추가적인 유가 하락에 크게 반응하지 않 을 것으로 보인 앤드루 코스그로브 블룸버그인텔 리전스 애널리스트는 업계에서 셰일유 생산에 사용 하고 있는 수압 파쇄법(hydraulic fracturing)에 동원 된 장비의 가동을 중단하는 것보다 생산을 늘리는 것 이 더 이익이라는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는 것이 미국 의 산유량이 줄지 않는 이유 라고 설명했 기업들이 이미 회수가 불가능한 매몰비용(sunk cost)에 연연하는 것보다, 자본을 추가로 유치해서 부채 를 갚고 배당과 자사주 매입을 늘리는 것이 현명하다는 판단을 내리고 있는 것도 산유량 확대의 배경이 세일유와 심해 원유 생산이 급증하고 있지만 에너지 업계의 수익성은 유가 하락을 상쇄할 정도로 개선됐 다는 평가 톰 피트리 피트리파트너스 회장은 지난 15일 블룸버그TV에 출연해 유가가 최근 배럴당 55달 러까지 하락했지만, 정유업계의 영업비용은 25달러 미 만으로 감소했다 라고 말했 이는 서부 텍사스산 원 유(WTI) 기준 유가가 지난 6월 고점에 비해 50% 가까 이 폭락했음에도 불구하고 미국 정유업계가 감산을 고려하지 않는 버팀목이 되고 있 실제로 세계 최대 정유업체 엑슨모빌의 마진은 2010 년 이후 최고 수준으로 개선됐 엑슨모빌은 이에 힘 입어 내년 원유와 천연가스 생산을 2.8% 확대할 계획 이 엑슨모빌은 캐나다 서부와 호주의 인도양 인근 의 거대 천연가스 프로젝트에서 발생하는 비용이 제 한되면서 앞으로 3년 동안 연 자본지출이 370억 달러 를 밑돌 것으로 보고 있 엑슨모빌은 지난해 1배럴의 원유를 생산하기 위해 평규 12.72달러의 비용을 지출 했 셰일업계 대표기업인 콘티넨탈리소시즈가 오클 라호마 남부 유전에서 채굴에 투입한 비용은 배럴당 99센트에 불과하 라레도페트롤리엄은 내년 자본 지출을 50% 감축한다고 밝혔지만, 산유량은 오히려 12%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 미 에너지부는 최근 보고서를 통해 내년 5월 미국의 산유량이 하루 평균 942만배럴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 했 이는 지난 1972년 11월 이후 최대치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내년 1월 인도 분 WTI는 4.2% 하락한 배럴당 54.11달러에 마감했 이는 2009년 5월 이후 최저치 뉴욕=민태성 특파원 tsmin@ 유가 하락이 촉발한 러시아 경제위기에 미국과 러시아의 갈등이 더욱 악화할 조짐이 버락 오바마(왼쪽) 미국 대통령은 18일(현지시간) 러시아 추가 제재 법안에 서명했 같은 날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서구의 압력에 굴복하지 않을 것이며 위기는 2년 안에 해소될 수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 AFP연합뉴스 블룸버그 게 법을 적용할 것 이라며 그럴 상황이 온다면 법에 규정된 권한을 사용할 방침 이라고 강조했 러시아에서는 불안을 감추지 못한 주민이 물품과 외화 사재기에 나서는 등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 달 러 루블 환율이 사상 처음으로 80루블을 돌파했던 지 난 16일 러시아 최대 은행 스베르방크의 한 모스크바 지점에는 수십명이 루블화를 달러나 유로로 환전하고 자 줄을 지어 기다렸 갈리나라는 이름의 한 퇴직자 는 연금 일부를 달러로 바꾸려고 나왔다 며 무슨 일 이 일어날지 아무도 모른 우리는 루블화 가치가 계 속 떨어지는 것을 우려하고 있다 고 말했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는 지난 15일 새벽 2시 모 스크바에 위치한 이케아 매장이 물품을 사고자 문 열 기도 전에 기다리는 사람들로 북적댔다고 전했 환율 폭등에 러시아에서 영업을 중단하는 글로벌 기업도 늘고 있 애플은 환율 급등으로 제품 가격을 책정할 수 없다면서 현지 온라인 판매를 중단했고, 제 너럴모터스(GM)와 아우디 등 주요 자동차업체 역시 현지 영업을 일시적으로 멈췄 이케아는 이날 제품 가격 급등에 따른 가격표 교체를 위해 영업을 일시적 으로 중단한다고 밝혔 뉴욕=민태성 특파원 배준호 기자 tsmin@
4 대형유통업체 규제법안 개정안 유통산업발전법일부개 정법률안 유통산업발전법 일부개 정법률안 유통산업발전법 일부개 정법률안 대규모유통업에서의 거 래 공정화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 발의자 주요내용 새정치민주연합 준대규모점포에 매장면적의 합계가 660 이상 조경태 의원 3000 미만인 점포를 포함 대규모점포가 상품공급방식으로 운영하는 임의가 새정치민주연합 맹점형 체인점포를 준대규모점포에 포함해 영업시 심재원 의원 간 제한, 의무휴업일 지정, 전통상업보존구역과의 1 거리제한 등의 법적규제를 받도록 함 설날과 추석이 있는 달에는 사흘을 의무휴업일로 새정치민주연합 지정하도록 하되, 설날과 추석 당일은 반드시 의무 전순옥 의원 휴업일로 지정하도록 규정 시장지배력을 행사하는 대규모유통업자를 시장지 새누리당 배적유통업자로 규제하고, 그밖에 대규모유통업자 이종훈 의원 의 불공정계약방지 등에 관한 사항을 규정 대형유통업체 규제보다 전통시장 경쟁력 키워야 甲질 막되 영업의 자유는 보장 日 관광상품화 벤치마킹 필요 대형마트의 의무휴업일 지정과 영업 시간을 제한하는 지방자치단체의 처 분이 위법하다는 서울고법 판결을 계 기로, 대형마트와 주변 전통시장 소상 공인과의 공생 방안도 새로운 길을 모 색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 19일 현재 국회에는 대규모 유통업에 서의 거래 공정화에 관한 법 유통산업 발전법 개정안 등 대형마트 규제법안 만 100건 넘게 제출돼 있 하지만 인 위적 규제만 늘리기보다는 전통시장 의 경쟁력을 확보하는 것이 더 중요하 다는 지적이 국회 입법조사처 관계자는 19일 이 투데이 와의 통화에서 대형마트의 이 른바 갑(甲)질은 보다 강력히 규제하되 영업의 자유는 보장해야 한다 며 인 위적 규제보다는 주변 상권의 경쟁력 을 제고해 상생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고 밝혔 그동안 전통시장을 살리기 위해 상품권 발행, 시설현대화 등의 사 업을 꾸준히 진행해 왔지만 기대했던 만큼의 성과는 없었다는 게 시장의 냉 정한 평가 이 관계자는 일본도 과 거 대형 유통업체의 등장으로 전통시 장 상권이 소멸되다시피 했지만, 정책 을 바꿔 전통시장에 상징물을 세우고 명소로 개발하면서 이제는 관광산업 의 큰 축을 담당하고 있다 며 해외의 성공 사례를 벤치마킹할 필요가 있다 고 했 일본의 전통시장 활성화의 대표적 성공 사례로 꼽히는 곳은 오사카 텐진 바시 상점가 길이 약 2.7km에 달하 는 일본 내 가장 긴 상점가로, 140여개 점포가 들어서 있 한 해 관광객만 300만명이 넘는 이곳은 단순히 시설 만 현대화한 것이 아니라 일본의 전통 문화와 어우러진 거리를 조성하고 일 본식 판소리로 불리는 라쿠고 극장을 설치하는가 하면 연중 다양한 이벤트 를 진행하며 관광객을 끌어모으고 있 시장과 함께 주변 지역을 개발함으 로써 단순한 시장의 기능을 뛰어넘어 지역 명소로 자리 잡게 된 것이 입법처 관계자는 일본에서는 1990 년대 대규모 점포를 규제하기 위해 대 규모소매점포입지법 을 만들어 중소상 공인을 보호코자 했으나 이 법이 완전 히 폐지되는 2000년까지 오히려 마트 출점은 늘어났다 며 지금도 우리나라 는 대형마트 규제 위주의 정책을 펴고 있는데, 이런 실패 사례의 전철을 밟아 서는 안 된다 고 강조했 김의중 기자 zerg@ 전세부채 리스크 고령층서 청장년층으로 올 8월말 전세 대출 32조원 다 월등히 높 전세자금대출은 2012년과 2013년에도 각각 전년 대비 28.6%, 19.6% 뛰었 특히 전체 전세자금대출에서 청장년 층이 차지하는 비중이 상승하고 있 한 은에 따르면 금융권 전체 전세자금대출 에서 50세 미만 연령층이 차지하는 비중 은 2009년 70.7%(23조7000억원)에서 2013 년 6월 73.4%(44조1000억원)로 2.7%포인 트 증가했 반면 50세 이상은 같은 기간 29.3%(9조8000억원)에서 26.6%(16조원) 로 감소했 가계빚 증가율보다 7.8% 청년실업 부실률 확산 우려 전세대출 급증으로 가계빚 리스크가 주 택 보유율이 높은 계층인 50세 이상에서 20~40대의 청장년층으로 전이되고 있다 는 주장이 나왔 김완중 하나금융경영연구소 연구위원 은 19일 부채의존형 성장 지속 가능한가 보고서를 통해 전세대출이 급증하면서 주택보유자 부채의 일부분이 주택 미보유 자에게 전가되며 가계부채 순증 및 청장 년층의 부채 확대로 연결되고 있다 며 이 는 고령층에서 청장년층으로 부채의 리스 크가 전이되는 결과를 빚고 있다 고 지적 했 전세자금대출 증가율, 가계대출 의 4.8배 = 전세자금대출은 빠르게 늘 고 있 한국은행과 금융감독원에 따르 면 국민주택기금이 공급하는 전세자금대 출을 포함해 시중은행 창구를 통해 공급 된 전세자금대출 잔액은 올 8월말 기준 32 조8000억원를 기록, 전년 동기와 비교해 25.7% 늘었 이는 같은 기간 은행 가계대출 증가율 5.3%, 은행 주택담보대출 증가율 7.3%보 전세대출 금리 연체율, 주택담보대 출보다 높아 = 더군다나 전세자금의 대 출금리는 주택담보대출에 비해 최고 0.5% 포인트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 지난달 은행연합회에 공시된 주택금융공사의 전 세자금보증을 받는 9개 은행의 전세자금 대출 금리를 분석한 결과, 7개 은행의 전세 대출금리가 주택담보대출보다 높았 A 은행은 전세대출과 주택대출의 연체율이 대선 승리 잔치 없는 朴대통령 당선 2주년 19일 오전 종로구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경제관계장관회의에 앞서 최경환 경제부총리가 모두발언을 하고 있 뉴시스 최경환 경기회복세 본격화 쉽지 않은 상황 내년 경제체질 개선에 중점 노동시장 대승적 합의 유도 한국남부발전 김태우 사장이 직원들과 함께 연탄을 배달하고 있 사진제공 한국남부발전 에너지로 나누는 따뜻한 이웃사랑 남부발전 전사 봉사의 날 시행 소외계층 노후 전기설비 교체 한국남부발전은 기업의 청렴문화를 바 탕으로 윤리경영을 실천해 이웃에 따뜻한 사랑을 전하고 있 이와 관련 김태우 남부발전 사장은 남 부발전의 경쟁력인 청렴문화를 바탕으로 이를 전파하고, 소외이웃에 사랑을 전하는 것이 공기업의 사명 이라고 밝혔 이러한 CEO의 의사를 반영해 남부발전 은 안정적 전력공급과 함께 지역사회와 에 너지 저개발 국가에 사회공헌으로 기여하 며, 공기업의 모범이 되고 있 특히 투명한 윤리경영을 바탕으로 남부 발전은 부산 본사 이전과 함께 김장과 연탄 을 이웃에 전달하며 이웃과 함께하는 기업 이미지를 굳히고 있 먼저, 지난달 11일에는 전사 봉사의 날을 시행해 부산시 남구 문현동 소재 아동센터 및 발전소 인근 소외이웃을 찾아 노후된 전 기 설비를 교체하고, 고효율 LED 등을 설 치해 주는 CO2 빼빼로 봉사활동을 펼쳤 CO2 빼빼로 는 임직원들이 사무실 전 기사용량 줄이기를 통해 절감한 비용을 매 년 11일 에너지 빈곤층의 노후전기설비 교 체 등 에너지 주거환경 개선에 사용하는 남 부발전의 대표적 사회공헌 프로그램이 남부발전은 2009년 11월 어린이재단과 CO2 빼빼로 프로젝트 협약 체결 후 4년간 44가구의 에너지 주거환경 개선 및 기금으 로 1억8000여만원을 지원한 바 있 올해 도 에너지 절약을 통해 절감한 8000만원 으로 LED등 설치 및 노후 전기설비 교체, 지붕 및 벽지공사 등을 수행해 지역사회의 에너지비용 절감에 기여했 지난달 27일에는 홀로 사는 노인이나 장 애인, 질병 등으로 생활이 어려운 이웃에 연탄을 배달했 남부발전은 2600여만원 의 후원금을 부산시에 전달, 이를 통해 부 산 남구지역 저소득계층 한 가구당 연탄 300장씩 총 159가구에 4만7700장의 연탄 을 지원했 이웃사랑은 해외에서도 이어졌 남부 발전은 KOTRA와 공동으로 에너지 저개 발국가인 캄보디아에 발전기술학교를 열 고 태양광 설비를 기증했 김희준 기자 h9913@ 각각 0.9%가량으로 비슷한 수준이었지만, 전세대출 금리가 연 4.1%로 주택대출 금 리(연 3.63%)보다 무려 0.5%포인트나 높 았 문제는 전세대출의 부실률도 커지고 있 다는 점이 신용평가기관인 코리아크레 딧뷰로(KCB)에 따르면 전세대출 연체율 은 지난해 1분기 0.56%에서 3분기 0.74% 로 상승했 같은 기간 주택담보대출 연 체율은 0.63%에서 0.56%로 하락했 이 에 따라 전세대출 연체율이 주택담보대출 연체율을 역전했 김 연구위원은 고연령 차주가 보유한 부채를 공공기관 보증을 통해 신용도가 비교적 낮은 저연령대 차주로 일부 이동하 는 것은 가계부채 조정이 아니라 저연령대 차주의 부채 확대를 통한 가계부채 문제의 확산 가능성을 높인다 며 아울러 청년층 의 일자리와 소득 문제가 개선되기 어려운 상황이므로 점검이 필요하다 고 제안했 이진영 기자 mint@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은 19일 우리 경제에 대해 회복세가 본격 화되기 쉽지 않은 상황 이라고 말했 최 부총리는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 서 제38차 경제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한 자 리에서 불확실성과 위험요인, 경제 내부 의 구조적인 취약성 등으로 인해 앞으로 회복세가 본격화되기 쉽지 않은 상황 이 라며 민간수준의 회복력도 아직 미약한 수준 이라고 진단했 최 부총리는 내년 경제정책방향과 관 련 핵심 분야의 구조개혁을 본격화해 경 제체질을 개선하는데 정책의 중점을 두겠 다 며 공공부문이 선도적으로 효율성을 높이고, 금융산업 역동성을 높여 금융과 실물분야 간 선순환 구조가 구축되도록 하겠다 고 밝혔 노동분야와 교육분야 구조개혁에 대해 서는 노동시장도 질 좋은 일자리를 늘리 고 산업현장 수요에 적합한 인력을 양성해 공급할 수 있도록 하겠다 며 우리 교육이 산업현장 수요에 적합한 인력을 양성해 공 급할 수 있도록 하는 노력도 강화하겠다 고 말했 최 부총리는 과거와 같은 방식을 되풀 이하기에는 우리에게 주어진 시간이 많지 않다 이라며 구조개혁을 뒷받침할 수 있 도록 소비 투자 등 내수 활성화 노력과 함 께 가계부채, 주력산업 경쟁력 약화 문제 등 리스크 관리에도 최선을 다하겠다 고 강조했 그는 노동시장 개혁 합의에 대해 기득 권을 조금씩 양보하고 노동시장 이중구조 개선을 위한 대승적 합의를 이뤄내 준다면 정부도 사회안전망 강화 등을 통해 적극적 으로 지원하겠 한편 최 부총리는 최근 국제유가 하락 과 그에 따라 직격탄을 맞은 러시아 경제 와 관련해 세계경제와 우리 경제의 성장 에 도움이 될 것 이라면서도 러시아와 산 유국 등의 경제상황 악화와 이로 인한 국 제금융시장 변동성 확대는 유의할 필요가 있다 고 말했 유충현 기자 lamuziq@ 박근혜 대통령이 19일로 대선 승리 2주년을 맞았 그러나 당지도부와 만찬을 하고 당직자 600여명을 초청해 오찬을 함께하는 등 자축성 행사를 열어 1주년을 기념했던 작년과 달리 올 해는 특별한 이벤트가 열리지 않 았 전날 청와대 기자실인 춘추 관에서 김기춘 대통령 비서실장과 일부 수석비서관들이 참석한 가 운데 열릴 예정이던 송년회도 취 소됐 비선실세 국정개입 논란 으로 정치권이 발칵 뒤집힌 데다 국정수행 지지율마저 추락하면서 마냥 기뻐할 만한 상황은 아니기 때문이 박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은 취임 후 처음으로 40%대 아래로 떨어졌 30% 안팎의 탄탄한 고 정 지지층을 갖고 있는 박 대통령 으로선 이 성적표가 충격 그 자체 비선 의혹과 관련해 청와대의 설명이나 검찰의 수사 진행 상황 과 무관하게 이미 진실 로 믿는 국 민들이 많은 탓이 그만큼 정부 가 신뢰받지 못하고 있다는 방증 이기도 하 인적쇄신 요구도 그 래서 나온 김의중 기자 zerg@ 웹툰작가 표준계약서 권장 대학 등록금 분할납부 추진 자원외교 논란에 알짜사업도 올스톱 공기업發 변양호 신드롬 우려 수익 해외사업 후속투자 멈춰 정치권의 자원외교 논란 탓에 알짜 해 외자원개발의 후속 투자마저 멈춰 섰 일각에선 에너지 공기업발 변양호 신드 롬 을 우려하고 있 변양호 신드롬 이란 변양호 전 재정경 제부 금융정책국장이 외환은행 헐값 매각 시비에 휘말려 구속된 이후 공무원들이 논쟁적 사안이나 책임질 만한 결정을 회 피하고 납작 엎드리게 된 현상을 두고 하 는 말이 특히 공기업 방만투자와 MB정 권 당시 자원외교 논란이 이어지면서 에너 지 공기업들이 논란이 될 투자를 꺼리면 서 에너지 공기업의 신규 해외투자를 가로 막는 양상이 대표적 에너지 공기업인 가스공사는 최 근 호주 글래드스톤LNG(GLNG) 프로젝 트에 참여해 공정률 90% 가까이 이뤄냈 우여곡절 끝에 내년 7월께 350만톤의 LPG를 확보하게 된 하지만 이 가운데 가스공사의 추가 투자비용이 과다했다는 지적 속에 지분매각 논란이 일면서 한때 공동 투자자들로부터 수차례 사실 여부를 확인받았 사실상 알짜 생산을 눈앞에 두고 발을 빼야 하는 상황이 발생할 뻔한 것이 덕분에 GLNG 프로젝트 이후 유 리한 조건으로 이끌어 갈 수 있는 호주 셰 일가스 개발에서 가스공사의 후속 투자계 획은 전무한 상황이 이는 생산 이후 13 년간 70만톤의 LPG를 확보하게 되는 인 도네시아 사업에도 마찬가지 김희준 기자 h9913@ 국회 의안과에 따르면 지난 15일부터 19 일 오전 현재까지 의원입법 54개, 정부입 법 2개 등 총 56개의 법안이 제출됐 먼저 새정치민주연합 김광진 의원이 대 표발의한 만화진흥에 관한 법률 일부개 정법률안이 있 웹툰시장은 확대되고 있지만 사업자가 우월적 지위를 악용해 저작권 등에 대한 지식이 부족한 웹툰 작가에게 불리한 계 약을 강요하는 사례가 생겨나고 있어 정 부에 표준계약서를 마련, 사업자들에게 권 장토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 또 웹툰 작 가를 대상으로 지적재산권 침해에 대처하 는 교육을 실시토록 하고 있 같은 당 장 하나 의원은 고등교육법 일부개정법률안 을 발의해 현행 대학 등록금에 관한 규칙 에서 정한 등록금 징수에 관한 주요사항 을 법률에 직접 규정하되, 학생의 선택에 따라 분할납부할 수 있도록 해 일시 납부 에 따른 경제적 부담을 완화토록 꾀하고 있 윤필호 기자 beetlebum@
5 대한민국, 여전한 구태사회 대한항공, 최초 보고 이메일 삭제 지시하고 거짓진술 강요 공기업, 자회사엔 특혜 협력사엔 갑질 도공 등 퇴직자회사 부당지원 공정위, 과징금 154억 부과 한국전력공사, 도로공사, 철도공사, 가 스공사가 수의계약을 통해 자회사를 부 당 지원하고 공사 대금을 부당 감액한 사실이 공정거래위원회 조사 결과 드러 났 공정위는 계열사에 특혜를 제공하고 거래상의 지위를 남용한 한전, 도로공 사, 철도공사, 가스공사 등 4개 공기업 집 단에 대해 시정명령과 총 154억원의 과 징금을 부과하기로 했다고 18일 밝혔 각 기업별로 한전 106억원, 도로공사 19억원, 철도공사 17억원. 가스공사 12억 원의 과징금이 부과됐 이와 함께 공 정위는 한전과 철도공사 소속 회사의 공 시의무 위반에 대해서도 총 5억3000만 원의 과태료를 부과하기로 했 공정위에 따르면 이들 공기업은 구매 과정에서 자신들의 계열회사를 끼워 넣 기를 하거나 퇴직자가 설립한 회사에 수 의 계약을 통해 높은 낙찰률을 적용하 는 방식으로 특혜를 제공했 각 기업별로 보면, 한전은 남동 남부 동서 서부 중부 발전 등 5개 화력 발전 사를 통해 경쟁 입찰이 이뤄진 경우보 다 12~13% 포인트 높은 낙찰률을 적용 해 한전산업개발을 집단적으로 지원했 또 한전 출신 임직원들이 다수 근무 하고 있는 전우실업에 대해서도 경쟁 입 찰보다 7~12%포인트 높은 낙찰률을 적 용했 도로공사도 경쟁입찰 평균 낙찰률보 다 8.5%포인트 높은 낙찰률을 적용해 퇴직자가 설립한 회사를 지원했 철도공사는 코레일네트웍스가 철도 공사에 내야 하는 부지사용 대가를 낮 추는 등의 방법으로 부당지원했 가스공사는 자신의 귀책 사유로 공사 기간이 연장되거나 공사가 정지된 경우 에도 간접비와 지연보상금을 지급하지 않았 박상영 기자 sypark@ 가짜 기부금 영수증 발급한 종교단체 국세청, 93곳 무더기 적발 신도들 부탁받고 발급해 줘 국세청은 18일 신도 등이 소득공제를 받을 수 있도록 기부금을 받은 것처럼 영수증을 발급해 준 종교단체 93곳 등 102개의 불성실기부금수령단체를 국세 청 홈페이지(www.nts.go.kr) 정보공개 와 세무서 게시판, 관보에 공개했 국세청에 따르면 공개 대상자는 거짓 기부금 영수증을 발급한 단체 등 총 102 개 단체로 법인 68개, 법인 아닌 단체가 34개 유형별로는 종교 단체가 전체의 91%(93개)를 차지했고, 사회복지(2개), 의료(1개), 기타(6개) 단체 등이 종교 단체는 대부분 종단이나 교단 소속이 불분명한 것으로 나타났 공개 대상은 최근 3년간 거짓 기부금 영수증을 5회 이상 발급했거나 발급 금 액이 총 5000만원 이상인 단체, 발급 명 세를 작성하지 않거나 보관하지 않은 단 체, 출연재산을 3년내 공익 목적에 사용 하지 않는 등으로 1000만원 이상을 추 징당한 단체 등이 2350만원 안 낸 원로가수도 # 서울 서초구 소재 C연구원의 경우 2005년 6월부터 67개월간 2억8926만 6641원의 건강보험료를 체납했 국민 건강보험공단이 지속적으로 압류하면 서 징수를 독려하고 있지만, 납부 약속 은 제대로 이행되지 않고 있 # 60년대 큰 인기를 끌었던 원로가수 A(76)씨는 노래교실을 운영하고 있지만 건강보험료의 장기 체납자로 55개월간 2349만5150원의 건강보험료를 내지 않 았 국민건강보험공단은 이처럼 상습적 으로 고액의 건강보험료와 고용 산재 보 험료를 내지 않은 개인과 법인의 정보를 19일부터 홈페이지((www.nhis.or.kr)에 공개한다고 18일 밝혔 공개하는 대 상자는 연체료와 체납처분비, 결손금액 등을 포함해 납부 기한 다음날부터 2년 이 지난 건강보험료 미납액이 1000만원 이상인 체납자와 2년이 지난 고용 산재 보험료가 10억원 이상인 체납자 대상자는 건강보험료 체납자 1824 명과 고용 산재 보험 체납자 8명 등 총 1832명이며 공개 항목은 성명, 상호(법 인 명칭과 대표자 성명), 나이, 주소, 체 납액의 종류 납부기한 금액, 체납 요지 등이 공단은 지난해부터 체납자의 도덕적 해이를 막고 보험료 자진 납부를 유도하 고자 고액 상습 체납자의 인적사항을 공개하고 있 건보공단은 건강보험료 공개 대상자가 병원을 이용할 때 진료비 를 전액 본인 부담하는 사전급여제한 을 시행 중이며 대상자를 확대할 예정 이 아울러 건보공단측은 고용 산재 보험료의 공개 기준금액인 10억원 이상 체납금액을 5000만원 이상으로 낮추는 법 개정을 추진하고 있 김부미 기자 boomi@ 한수원 원전 설계도 털려 해커 블로그에 공개 월성 고리 주민 평가 내용 담겨 한수원 전체 임직원 정보 유출 원전을 관리하는 한국수력원자력의 내 부 자료가 유출돼 검찰이 수사에 나섰 한수원은 임직원들의 개인정보와 내부 자료가 유출돼 18일 서울중앙지검에 수사 를 의뢰했다고 밝혔 유출된 정보와 자료는 해커들이 개설한 블로그를 통해 인터넷에 공개됐 해커들 은 전날 블로그에 한수원 임직원들의 개인 정보를 올린 데 이어 이날은 내부 자료를 올린 것으로 알려졌 한수원은 해당 블로그에서 자료 유출 사 실을 확인힌 뒤 검찰에 피해 사실을 신고 하고 수사를 의뢰했으며, 해당 포털사이트 에 요청해 블로그를 폐쇄했 한수원의 데이터센터를 직접 해킹했다 고 주장하는 해커 집단은 Who am I? 란 원전반대그룹을 자칭한 것으로 알려졌 유출된 자료 가운데는 월성1호기 감속 재계통 ISO도면 을 비롯한 월성과 고리원 전 자료와 원전 주변 주민들에 대한 방사 선량 평가 프로그램 등의 내부 문건이 포 함됐으며 한수원 전체 임직원의 이름, 전화 번호, 이메일 주소 등 개인정보도 유출됐 이에 대해 한수원은 원전 관리에 위험을 초래할 수 있는 중요 정보의 유출은 없다 검찰, 객실담당 상무 입건 땅콩 회항 사건을 수사 중인 검찰이 대 한항공 측의 조직적 사건 은폐 축소 사실 정황을 확인했 서울서부지검 형사5부(부장검사 이근 수)는 18일 직원들에게 최초 보고 이메일 삭제를 지시하고 거짓진술을 강요한 혐의 (증거인멸)로 대한항공 객실담당 여모(57) 상무를 입건했 검찰은 이날 여 상무를 참고인 신분으 로 재소환해 조사를 벌였고, 여 상무는 일 정 부분 혐의를 시인한 것으로 알려졌 여 상무는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됐 검찰은 여 상무 등이 사건 처리 과정에 서 전후 사정을 조현아 전 부사장에게 보 고했는지 등을 확인하기 위해 조 전 부사 장을 포함한 대한항공 임직원 여러 명에 대한 통신자료 압수수색 영장(통신사실 확인자료 요청)도 추가로 발부받았 검찰은 여 상무를 포함해 이번 사건의 은폐 축소에 연루된 의혹을 받는 관련 임 직원 상당수를 출국금지 조치한 것으로 알려졌 검찰은 대한항공 차원에서 사무장과 승 무원을 상대로 거짓진술을 강요하고 회유 한 정황 등이 어느 정도 확인된 만큼 통신 기록과 임원들의 진술을 바탕으로 조 전 부사장이 이러한 과정을 사전 사후에 보 고받은 사실이 있는지를 확인 중인 것으 로 알려졌 검찰은 특히 여 상무가 증거인멸을 주도 하는 과정에서 조 전 부사장에게 문자와 전화 등으로 전후 상황을 보고한 정황도 확인했 검찰은 여 상무 외에도 사건 축 소 은폐에 연루된 관련 임직원들을 모두 사법처리한다는 방침이 검찰은 한편 국토교통부의 부실 조사 지적이 있는 만큼 이 부분에 대해서도 수 사를 확대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전해 졌 땅콩 회항 당시 항공기에서 내쳐졌 던 박창진 대한항공 사무장은 최근 언론 과의 인터뷰에서 사건 직후 대한항공이 직원들에게 최초 보고를 삭제하라는 지시 를 내렸고, 국토부 조사의 전 과정에 회사 가 개입했다고 추가 폭로했 한편 경제정의실천시민연대(경실련)은 18일 조현아 전 부사장이 1등석 항공권 을 무상으로 이용했을 가능성이 있다 며 서울서부지검에 수사의뢰서를 제출했 조 전 부사장이 이용한 대한항공 A380 기종의 1등석은 전체 좌석의 3%(12석)에 불과하며, 뉴욕에서 인천까지 편도 가격 은 1300만원이 조 전 부사장이 사적으 로 1등석 항공권을 수차례 무상으로 이용 한 것은 업무상 배임에 해당된다는 게 경 실련의 주장이 좌영길 기자 jyg97@ 방학생활 이렇게 할래요 공개 항목에는 단체의 명칭과 대표자, 주소, 국세 추징건수 세액, 거짓영수증 발급건수 금액 등이 기재됐 이들 종 교 단체는 대도시보다는 대부분 지방에 위치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 신도와의 관계나 새로운 신도 유치 등 을 위해 그들의 요구를 받고 거짓 영수 증을 발급해 준 사례가 대부분인 것으 로 알려졌 이렇게 해서 거짓 기부영 수증을 1000건 이상 발급해 준 종교 단 체는 4개, 총 발급 금액이 10억원 이상인 종교 단체는 5개였 10억원 이상 거짓 영수증을 발급한 시민단체도 2개였 국세청은 이들 단체에 대해서는 가산 세를 부과하는 한편, 거짓 영수증을 발 급받은 신도 등에 대해서도 공제받은 금액에 대한 추징과 함께 가산세를 부 과했 김면수 기자 tearand76@ 건보료 고액 상습체납 자산가 연예인 1832명 나이 주소 등 공개 땅콩회항 조직적 은폐 축소 정황 는 입장이 한수원 고위 관계자는 유출된 자료는 과거에 사용했던 원전 운전용 도면과 직원 교육자료, 임직원 정보 등이며, 원전 설계 도면과 같은 기밀서류가 유출된 것은 아닌 것으로 파악된다 며 해킹을 통한 유출인 지도 확인되지 않았다 고 말했 유출된 임직원 개인정보도 명함에 기재된 수준의 정보일 뿐 주민번호 등은 포함되지 않았다 고 밝혔 하지만 만약의 경우에 대비해 여러 가 지 가능성을 열어두고 수사 의뢰와 함께 자 체 조사를 통해 자료 유출 경위와 상황을 면밀히 파악 중 이라고 덧붙였 김희준 기자 h9913@ 서울 6백여 초등학교 가운데 은석초등학교가 19일 겨울방학에 들어간 대부분의 학교는 다음주에 본격적인 방학에 들어간 이날 오전 동대문 노진환 기자 myfixer@ 구 은석초등학교 학생들이 밝은 웃음으로 겨울방학을 외치고 있 문건작성 미행보고 언론사 유출, 박 경장이 주범 檢, 대통령 기록물 관리법 위반 공용 서류 은닉 혐의 구속영장 정윤회 국정개입 의혹 문건유출 사건 을 수사 중인 검찰이 18일 박관천 경정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 서울중앙지검 수사팀은 박 경정에 대해 대통령 기록물 관리법 위반, 공용 서류 은 닉 혐의를 적용했 검찰은 박 경정이 지난 5~6월쯤 BH문 서 도난 후 세계일보 유출 관련 동향 이라 는 문건을 작성해 청와대에 제출한 것과 관련해 무고 혐의를 적용했 박 경정이 작성한 유출 관련 동향 보고 서에는 청와대 파견 경찰이 문건을 훔쳐 대검찰청 수사관에게 유출했고, 이를 서 울경찰청 정보분실 소속 경찰이 세계일보 에 넘겨줬는데 관련자들의 처벌이 필요하 다 는 내용이 들어 있어 누군가를 처벌받 게 하려는 시도가 있었다는 것이 한편 이날 검찰에 따르면 박지만 미행 인물로 지목됐던 경기도 남양주 소재 유 명 카페 대표의 아들 A(49)씨는 전날 조사 를 받으면서 정윤회도 모르고 박관천도 모른 내 이름이 왜 문건에 있는지도 모 르겠다 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 그는 20여년 전 오토바이를 탔었고, 최근에는 5 년 전까지 스쿠터를 몰다가 그마저도 이제 는 안 탄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 코코엔터 대표 수억원 횡령 도주 개그맨 김준호가 공동대표로 있는 코코 엔터테인먼트의 김우종 대표가 거액의 회 사 돈을 횡령해 도주했 코코엔터테인먼트는 18일, 김준호와 공 동대표를 맡고 있는 김우종씨가 이달 초 수억원의 회사 공금을 빼내 잠적했다고 밝 혔 이에 코코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코 코엔터테인먼트 법률대리인 측은 코코엔 터테인먼트를 대리해 CEO인 김우종 대표 를 업무상 횡령 혐의로 형사 고소했고, 김 우종 대표의 수년간 수억원의 횡령사실을 입증할 수 있는 증거자료를 영등포 경찰서 검찰은 결국 정윤회씨에 관련된 국정개 입 의혹 문건과 박지만 회장에 대한 미행 보고서, 청와대 문서 도난 후 세계일보 관 련 동향 등 3가지 모두를 박 경정이 만들 어낸 것이라는 결론을 내린 셈이 검찰 은 박 경정이 이러한 문건들을 작성하게 된 동기를 밝히는 데 수사력을 모으고 있 검찰은 조응천 전 공직기강비서관을 내 주 한차례 더 불러 조사하고 세계일보, 시 사저널 기자가 피고소인 신분인 명예훼손 사건을 마무리한 뒤 새정치민주연합이 문 화체육관광부 인사개입 의혹 등으로 정윤 회씨 등을 고발, 수사의뢰한 사건도 수사 할 방침이 좌영길 기자 jyg97@ 문희상 취업 청탁 의혹 고발 검찰, 뇌물공여 혐의 검토 에 제출하였다 고 말했 아울러 김우종 대표는 최근 연기자의 출연료와 임직원 의 급여로 사용될 회사 자금을 추가로 횡 령하여 해외 도주했습니 이로 인해 연 기자들과 직원들의 급여가 지급되지 못한 상태입니 이후 주요 주주들과 계열사 및 직원, 연기자들에 대한 정확한 피해 규 모를 파악 중에 있습니다 라고 덧붙였 김우종 대표는 코코엔터테인먼트 계열 코코에프앤비의 제시카키친 대표로 일하 던 당시 실적 악화로 임금체불, 납품업체 대금 미납 등으로 문제를 일으킨 바 있 문희상(69) 새정치민주연합 비상대책위 원장이 대한항공에 처남의 취업을 청탁 한 혐의로 검찰에 고발됐 서울남부지검은 한겨레청년단 이 18일 문 위원장을 고발함에 따라 사건을 형사 6부에 배당했 고발장에는 문 위원장이 2004년 고교 후배인 대한항공 조양호 회 장에게 자신의 처남 김모씨의 취업을 청 탁했다는 내용이 포함돼 있 검찰은 제3자 뇌물공여 혐의를 적용할 수 있는 사안인지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 려졌 최두선 기자 sun@ 좌영길 기자 jyg97@
6 일회용컵 자발적 협약만으론 한계 인센티브 정책 필요 김정욱 윤순진 안병옥 김태희 서울대 환경대학원 교수 서울대 환경대학원 교수 기후변화행동연구소장 자원순환사회연대 기획팀장 후원 : 환경부 산업통상자원부 국회 환경노동위 산업통상자원위 <시리즈 순서> ① 텀블러 이용실태 조사 대한민국은 종이컵 천국 ③ 일회용컵을 안써야 하는 이유 ④ 친환경 경영 이 뜬다 ⑤ 일회용컵 없이 생활하기 ⑥ 종이컵의 죽음과 환생 ⑦ 특명 탄소배출량을 줄여라 일회용컵 사용 절감 제언 정부가 직접 가이드라인 제시해 텀블러 할인혜택 홍보부족 탓에 2008년 폐지 컵보증제 부활 필요 종이컵 일반 종이용기와 함께 수거 모든 업체 참여하도록 독려해야 커피소비 증가따라 종이컵 사용 늘어 경제적 제재 유인책 있어야 효과 재활용률 저조 회수시스템도 미흡 환경규제 강화, 미래투자로 인식을 온실가스 감축, 탄소세 도입 병행을 정부 부처 감축 협업체계 강화도 컵보증제 다시 시행 땐 도움될 것 연간 130억개가 넘게 사용되는 일회용 종이컵 은 지구온난화를 일으키는 온실가스의 주범으로 지목되고 있 하지만 재활용률은 14%에 불과 하 종이컵 대신 텀블러를 이용해 낭비를 줄이 려는 문화도 뿌리내리지 못한 상황이 커피전문점 확산 등으로 일회용 종이컵 사용 량은 갈수록 늘어나고 있는데도 정부가 제대로 된 대책을 마련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도 많 정부와 업체 간 일회용품 사용 줄이기 자발 적 협약 도 시행 중이지만 감축 효과는 제한적이 업계의 자율적 의지에만 맡겨서는 안 된다는 목소리도 커지면서 사용한 일회용컵을 가져오는 고객에게 보증금 50~100원을 돌려주던 컵보증금 제를 부활하는 내용의 입법도 국회에서 추진되 고 있 이에 이투데이는 김정욱 윤순진 서울대 환경 대학원 교수, 안병옥 기후변화행동연구소 소장, 김태희 자원순환사회연대 기획팀장으로부터 기 후변화에 대응해 일회용 종이컵 낭비를 줄일 수 있는 대안과 정부의 온실가스 감축 정책의 실효 성을 높이기 위한 해법에 대해 들어봤 일회용컵 줄이기 자발적 협약 유명무실 회수 시스템도 미 비 = 일회용컵 재활용률이 낮은 구조적인 원인으로 윤순진 서울대 환경대학원 교수는 MB정부 들어 일회용 컵보증금제가 폐지돼 재활 용에 대한 관심이 낮아진데다, 텀블러나 머그컵의 사용 문화가 보편 화하지 않았다는 점을 지목했 윤 교수는 텀블러 사용 할인 혜택 에 대한 홍보가 부족한 탓에 커피 소비량이 급증한 만큼 일회용컵 이 용 빈도가 늘어나게 됐다 면서 종이컵 사용이 건강에 좋지 않은 영 향을 끼친다는 인식이 부족한 것도 문제 라고 지적했 김태희 자원순환사회연대 기획팀장은 종이컵 회수 시스템이 제대 로 정착되고 있지 않다는 데 주목했 김 연구위원은 패스트푸드점 의 경우는 종이컵을 자체적으로 회수하고는 있지만 시스템화하는 부 분은 다소 미흡한 측면이 있다 면서 종이컵과 일반 종이용기의 재활 용 과정이 다른데도, 한꺼번에 수거된다는 점도 종이컵 재활용률을 낮추는 요인 이라고 말했 현재 우리나라의 유일한 일회용컵 회수시스템은 환경부와 식음료 업체들이 2010년부터 시행하고 있는 일회용품 사용 줄이기 자발적 협약 뿐이지만, 이마저도 전체 기업이 참여하고 있지 않아 실효성이 낮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 이에 대해 김정욱 서울대 환경대학원 교수는 단순히 식음료업체 와의 자발적 협약에 그칠 것이 아니라 정부가 모든 업체가 참여할 수 있도록 독려하고 목표 달성을 위한 기본적인 가이드라인도 제시해야 한다 면서 비닐봉지를 아예 만들지 않기로 한 미국 캘리포니아 정부 처럼 우리 정부도 직접 규제에 나서는 것도 한 방법 이라고 제언했 안병옥 기후변화행동연구소 소장은 맥주나 음료수 가격에 용기 비 용을 포함시키고 빈 병을 가져다주면 환불해주는 시스템이 잘 갖춰 진 독일의 사례를 언급하면서 지난 2008년 폐지된 컵보증금제(사용 한 일회용컵을 가져오는 고객에게 보증금 50~100원을 돌려주는 제 도)의 부활에 긍정적인 의견을 피력했 그는 일회용품 사용에서 자발적 협약만으로 정책 목적을 달성하는 경우는 드물다 면서 경제 적 제재 방안과 유인책이 있어야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 이라고 내다 봤 김태희 기획팀장도 현재 자발적 협약은 신규 커피시장에 진출한 업체들로 확산되지 못한 데서 한계가 있다고 볼 수 있다 면서 컵보 증금 제도가 다시 시행되면 일회용컵의 원활한 회수와 재활용에 도 움이 될 것 이라고 말했 배출권 거래제, 온실가스 감축 실효성 의문 탄소세 도입 등 보완정책 병행돼야 = 우리나라는 선진국과 개도국의 중간으로 분류돼 온실가스 감축의무를 면제받고 있지만, 세계 7위 온실가스 배 출국인 만큼 감축 책임은 면할 수 없 세계 경제에서 차지하는 비 중과 지구 전체의 환경 문제 등을 고려할 때 머지않아 2020년 이후엔 의무 감축국 에 포함될 가능성도 크 이에 지난 2009년 정부는 기후변화에 대응해 2020년까지 이산화탄 소 배출전망치(BAU) 대비 온실가스 배출량을 30% 감축하겠다고 발 표한 바 있 이를 위해 내년부터는 정부가 기업에 배출 할당량을 주 고 그 안에서 배출권을 사고팔 수 있도록 하는 온실가스 배출권거래 제 도 본격 시행된 김정욱 교수는 정부의 온실가스 감축 목표에 대해 우리나라 에너 지 사용량보다 너무 낮게 설정돼 있다 고 평가했 그러면서 환경 규제 강화는 단순한 비용 지불이나 경제성장에 반하는 정책이 아닌 미래를 위한 투자로 인식해야 한다 고 강조했 안병옥 소장은 우리나라 산업계 온실가스 배출량 증가 속도는 매 우 빠르지만 정부는 배출권거래제만으로 상당한 온실가스 감축효과 를 거둘 수 있다고 과대 평가하고 있다 고 꼬집었 현재 배출권거래 제가 일정 규모 이상의 기업만을 대상으로 하는 만큼 중소기업이나 일반 국민이 대기 중 이산화탄소를 줄이는 데 동참할 수 있는 다양한 보완 정책이 필요하다는 게 안 소장의 주장이 특히 온실가스 감축 정책에 대한 산업통상자원부와 환경부 간 협업체계가 보다 강화돼야 한다고도 강조했 정부의 온실가스 감축 규제 자체가 느슨하다는 지적도 나왔 윤 순진 교수는 배출권 거래제 시행에서 기업에 할당된 초기 감축 의무 량이 많지 않아 제대로 효과를 거둘 수 있을지 의문 이라고 말했 또 배출권 거래제는 되레 기업에만 이득이 될 수 있는 만큼 탄소세 도 입, 에너지 요금체계 개선 등도 함께 검토돼야 한다고 부연했 실제 산업계의 로비에 의해 온실가스 배출량이 과잉 할당되고, 산업계는 온실가스 감축 노력보다는 무상으로 받은 배출권으로 이윤을 얻는 비정상적인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는 시나리오가 설득력을 얻고 있 어서 윤 교수는 기후변화는 현재 우리 삶의 문제인 동시에 미래 세대까 지 영향이 미치기 때문에 정부는 단기적인 처방과 기업의 수익구조에 만 매몰되지 않아야 한다 면서 장기적으로 온실가스 감축 정책이 나 아가야 할 방향이 무엇인지 공공성의 관점에서 판단하고 접근하려는 노력이 선행돼야 할 것 이라고 조언했 전민정 박상영 기자 puri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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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요우커 앞세운 은련카드 대세로 10월 국내 누적카드수 1000만장 돌파 비자카드 추월 지각변동 ATM 절반 원화 인출 가능 가맹점 거래량도 年평균 100% 증가 중국인 90%가 사용한다는 유니온페이(은련, UnionPay)가 밀려드는 중국인 관광객(요우커, 遊 客)을 기반으로 국내 신용카드시장에서 급성장 하고 있 국내 신용카드시장에서 부동의 1위를 차지했던 비자카드가 은련카드에 밀리는 등 국제 브랜드카드업계에 지각변동이 이뤄지고 있 19일 중국 은련의 글로벌 사업을 담당하는 자 회사인 유니온페이인터내셔널에 따르면 은련카드 는 중국 인민은행과 88개 주요 은행의 공동출자 로 설립된 중국의 최대 카드연합사 우리나라로 치면 한국은행에서 발급하는 카드인 셈이 은련카드는 카드 발급수에서 이미 지난 2011년 비자와 마스타카드를 제쳤 전세계 은련카드의 발급 수는 2011년 27억매로 글로벌 발급량 1위에 올랐 비자(24억매)와 마스타(10억매)를 넘어선 수치 올해 10월 기준 국내 총 누적 카드수는 1000만 장을 돌파했으며 전세계적으로 45억장의 카드가 발급됐 현재 30여개 국가 및 지역에서 발행되고 148개 국가 및 지역에서 사용되고 있 직불카드 또는 신용카드를 이용한 PIN(비밀번호) 입력식 지불결 제 가능 가맹점 수 120만개 상회하며 4만여개 이 상 ATM 비롯해 국내 ATM 절반 이상에서 원화 인출이 가능하 국내 은련카드 가맹점의 거래량 은 연평균 100% 증가 추세 이용실적을 기준으로 보면 해외 네트워크가 많은 비자와 마스타카드의 영향력이 상당하 비자카드 비중 지난 3월말 기준 56.6%로 2011년 (51.0%) 대비 5%p 이상 증가했 마스타카드도 같은 기간 3%p 증가해 29.0%를 기록했 하지만 비자나 마스타카드 등도 은련카드에 밀 려 중국 시장에서는 좀처럼 영향력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 중국내 은련 결제액은 내년 한화로 4700조원에 달할 전망이 중국은 현재 세계에서 신용카드 시장이 가장 급성장하고 있는 곳이라는 게 업계 안팎의 평가 요우커의 소비력은 이미 세계 최고 수준이 중국인 관광객이 지난해 해외 관광에서 쓴 돈은 1289억 달러(약 143조 원 세계 1위)에 이르는 상황 이 현재 중국 신용카드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길은 은련카드와의 제휴가 거의 유일한 방법이 하지만 최근 외국 브랜드에 배타적인 중국시장 도 점차 문을 열고 있어 주목할 만하 중국 국무 원은 지난 10월 국내외 카드사의 은행카드 결제회 사 설립을 허용한다고 밝혀 관심을 모았 한 카드사 관계자는 중국시장이 워낙 크기 때 문에 비자나 마스타카드는 은련카드를 최대 경쟁 상대로 보고 있다 면서 은련카드가 추구하는 것 역시 전 세계망을 장악해 해외 네트워크를 구축 하는 것 이라고 말했 이어 한국 시장이 전세계 카드 시장에서 높은 카드 사용률과 우수한 IT인프라로 눈길을 끌었으 나 이미 포화상태여서 비자나 마스타카드의 고민 이 클 것 이라고 덧붙였 박엘리 기자 ellee@ 신제윤<왼쪽> 금융위원장이 18일 금융 유관기관 및 금융협회장들과 함께 경기도 연천군에 위치한 육군 제5보병사단을 방 문했 신 위원장과 기관 대표자들은 부대시설과 DMZ 초소를 돌아보고 위문금을 전달했 박선현 기자 sunhyun@ <금융위원장> 신제윤 핀테크 규제 패러다임 바꾼다 사전규제 사후점검 전환 창업기업, 정부 차원서 지원 강화 신제윤 금융위원장은 핀테크(FinTech) 활성화를 위 해 사전적 규제 방식에서 사후점검 방식으로 패러다 임을 바꾸겠다고 말했 신 위원장은 19일 LG유플러스 본사에서 열린 제2 차 IT 금융 융합 관련 현장 간담회 에서 "규제 패러다임 을 전환해 핀테크 혁신 인프라를 구축하겠다"고 밝혔 그는 한국은 중국 알리바바의 알리페이 와 같은 대 체 결제수단을 활용하는 틈새시장이 매우 좁은 상황 이라며 이런 국내 금융산업의 구조적 특성을 고려해 시장의 창의와 혁신이 충분히 발휘될 수 있도록 하겠 다 고 설명했 이에 신 위원장은 시장의 창의와 혁신이 충분히 발 휘될 수 있도록 규제 패러다임 자체를 혁신적으로 전 환하겠다고 약속했 신 위원장은 핀테크 산업이 낯선 금융규제 환경, 부 족한 자본력 등을 이유로 시장적응을 못 하고 퇴출당 하는 일이 없어야 한다 며 핀테크 산업 육성을 정부 차원에서 체계적으로 지원해 국내 금융산업 전반의 경쟁력을 확보하겠다 고 강조했 이날 금융위는 핀테크 사업자와 보안회사 등 관련 사업을 추진 중인 기업의 의견을 듣기 위해 이날 간담 회 자리를 만들었 간담회에서는 아이디 패스워드 나 그래픽 인증 등 간소화된 결제 서비스를 시연회도 함꼐 진행됐 간담회 참석자들은 금융감독원의 보안성 심의 신 청 대상에 핀테크 업체를 추가하고 리스크 관리는 실 제로 관리할 수 있는 수준을 인정하는 방식으로 바꿔 달라고 건의했 이들은 전자금융업자의 등록 요건 을 완화하고 전업과 겸업 사업자를 이원화해 관리하 는 방안도 제시했 모바일 직불카드 사용한도 제한 을 폐지하는 등 직불 선불 카드에 대한 정부 지원도 요 청했 금융위는 이런 건의사항을 적극적으로 검토해 내년 1월 중 IT 금융 융합 지원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 박선현 기자 sunhyun@ 주식부당거래 대출금리 조작 농협 왜이러나 미공개 정보로 STX에 팬오션 매도 요구 서울축산농협 전 현직 임직원 비리까지 NH농협이 잇단 불법 행위가 드러나 비난을 받고 있 올해 초 개인정보 유출사고로 홍역을 치른데 이어 최근에는 지역조합 농협의 고객 통장에서 1억2000만 원이 무단 인출되는 금융사고가 발생한지 한달만에 또 다시 주식부당거래와 대출금리 조작 사실이 금융 당국에 적발됐 19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농협은행이 STX그룹의 대출금 회수를 위해 미공개 정보를 이용한 정황을 포 착하고 해당 안건을 다음달 금융위원회 산하 자본시 장조사심의위원회와 증권선물위원회에 상정해 징계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 앞서 금융감독원은 이와 관련해 실무조사를 마쳤 금감원은 (주)STX가 지난해 10월 팬오션 보유 주 식 3700만주(17.99%)를 집중 매도한 것이 농협은행 때 문인 것으로 분석하고 있 농협은행이 채권은행의 지위를 이용해 채권단이 알수 는 팬오션의 미공개 정 보를 들여다보고, 감자 결정전에 주식을 팔아 예금을 대출 담보로 변경하라고 요청했다는 것이 그 결과 (주)STX가 감자 발표 전 주식을 판 농협은 행은 대규모 손실을 피해 갔 팬오션 주식 매도 직후 대주주 지분에 대한 감자를 결정했고, 팬오션의 주가 는 종전의 3분의 1수준으로 폭락했 또한 서울축산농협은 전 현직 임직원 비리 혐의로 검찰의 수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 불법으로 대출금리를 조작하거나 승진 인사 명목으로 금품을 받는 등 수십억원의 부당이익을 취한 혐의 안철우 기자 acw@ 원하는 車 마음껏 바꿔 타는 리스카 뜬다 현대캐피탈, 개인전용 리스상품 선봬 3년 할부 구매보다 47%가량 저렴해 기존에 자동차는 목돈을 모아 사거나 할부로 구입 해 일정 기간 나눠 갚는 일종의 자산이었 하지만 최 근에 자동차는 소유 하는 것이 아닌 이용 하는 것으로 소비자들의 생각이 바뀌고 있 지난 2010년부터 2013년까지 장기렌터카를 포함한 임대차량의 연 평균 성장률은 13%에 이른 필요한 기간 동안 자금 계획에 맞게 이용료만 납부하고, 원하 는 차로 바꿔 타는 방식이 인기를 끌고 있는 것이 개인전용 리스 상품은 특히 3~4년마다 차량을 바 꿔 타길 원하는 고객 현재 소득 수준에 맞춰 부담 없는 월 납입금을 원하는 사회 초년생 차량관리에 익숙지 않은 여성 운전자 레저 및 가정용 세컨카로 RV SUV 차량을 원하는 고객들에게 안성맞춤이 업계 1위인 현대캐피탈도 최근 개인전용 리스상품 을 선보였 현대 기아자동차 개인리스 상품은 월 납 입금이 일반할부 상품 대비 40% 가량 저렴하 2802 래리 킹(Larry King)이 출연해 화제를 모으고 있는 현대캐 피탈 개인리스 광고화면 캡처. 개인리스의 장점에 대해 특 유의 화법으로 설명하고 있 사진제공 현대캐피탈 만원인 싼타페를 선수금 15%(420만원)를 내고 36개 월 할부로 구매할 경우 월 할부금은 72만원이 반면 같은 차량을 같은 기간 리스로 이용할 경우 월 리스료 는 44만원이며 별도의 비용이 들지 않는 특히 할부 로 차량 구입시 내야 하는 등록세, 취득세, 공채 등의 등록비용(187만원)과 3년간의 자동차세(156만원)까지 고려할 경우 총비용은 47% 가량 저렴해 진 박엘리 기자 ellee@
9 퀀텀닷TV 가상현실 상상 그 이상 다음달 6일부터 CES 2015 전세계 3500개 업체 참여 삼성 LG전자, 차세대 퀀텀닷 자체 OS 스마트TV 공개 모바일은 웨어러블 3D프린팅 전시면적 2배 이상 늘려 다음달 6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 스에서 열리는 CES 2015 에 전 세계인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 최첨단 기술과 제 품이 대거 공개되는 것은 물론 CES를 찾 은 정보기술(IT) 가전 업계의 거물들이 던 질 화두에 벌써부터 큰 관심이 모아진 CES는 매년 IT 전자 업계의 트랜드를 읽을 수 있는 대형 전시회인 만큼 개막을 전후로 숱한 화제를 뿌린 이번에 49회째 를 맞는 CES 2015에는 IT 가전은 물론 자 동차업체까지 약 3500개 업체들이 저마다 의 신기술을 앞세워 기술력을 과시한 참관객수는 전 세계 140개국 이상에서 15 만명 이상이 될 전망이 CES에서 제일 큰 볼거리는 역시 TV 삼성전자, LG전자, 일본 소니, 파나소닉, 중 국 하이센스, 하이얼, TCL 등 글로벌 TV 제조사들이 대규모 부스로 참가해 분위기 를 달굴 예정이 이번 CES에서 던져질 내년 TV 시장의 화두는 단연 퀀텀닷(양자점) TV LCD TV의 차세대 기술로 꼽히는 퀀텀닷은 전 압이나 빛을 가하면 크기에 따라 각각 다른 색을 내는 나노미터(nm) 크기의 반도체 결 정이 TV 백라이트에 퀀텀닷 필름을 적용 하면 낮은 비용으로 고가의 OLED TV 수 준의 높은 색재현율을 제공할 수 있 퀀텀닷 TV의 포문은 LG전자가 가장 먼 저 열었 LG전자는 CES 2015에 퀀텀닷 을 적용한 55인치, 65인치 UHD TV를 선 보인 LG전자는 퀀텀닷 TV의 약점인 카드뮴계 중금속 물질 사용 문제를 해결해 환경오염에 대한 우려를 줄였 삼성전자의 경우 퀀텀닷 TV에 대해 말 을 아끼고 있지만 CES 기간에 관련 제품 을 공개할 것은 확실하 앞서 삼성전자 는 미국 특허청에 퀀텀닷을 연상케하는 삼성 큐닷(QDOT) TV 상표를 등록한 바 있 화질과 함께 TV 부문에서 또 하나 주목 할 점은 자체 운영체제(OS)를 탑재한 스마 트TV 삼성전자, LG전자는 각각 타이 젠, 웹OS 2.0 으로 구글의 안드로이드TV 와 맞붙는 스마트TV가 주목받는 이유 는 단순히 OS 경쟁이 아닌 미래 시장인 사 물인터넷(IoT) 시장의 주도권을 누가 더 빠 르게 잡을지 확인할 수 있기 때문이 CES에서 비중이 점점 커지고 있는 모바 일 분야에서는 스마트기기의 최신 트렌드 엿볼 수 있을 전망이 삼성전자 갤럭시 S6, LG전자 G4 등 대표 제품의 공개 여 부는 아직 미지수지만, 차세대 전략 스마트 폰을 미뤄 짐작할 수 있는 각종 기반 기술 이 소개될 것으로 보인 이번 CES에는 더욱 다양해진 웨어러 블 및 가상현실 기기, 3D프린팅 기술이 선 보일 전망이 주최 측인 미국가전협회 (CEA)에 따르면 웨어러블과 3D프린팅 관 련 전시면적은 올 초 대비 각각 두 배 이상 늘었 장효진 기자 js62@ 세빛섬에서 새해 소원 빌고 기부도 하세요 버거킹 또 올랐네 내일부터 와퍼 등 8.3% 인상 패스트푸드업체 버거킹이 이달 20일부 터 주력 제품의 가격을 8.3% 인상한 이 번 인상은 지난 3월 100원씩 올린 이후 9개 월만이 버거킹은 20일부터 대표 메뉴인 와퍼 를 비롯한 햄버거 메뉴 가격을 200~400원 올린다고 18일 밝혔 이에 따라 와퍼는 5000원에서 5400원으로 8.0%, 와퍼주니 어는 3600원에서 3900원으로 8.3% 값이 오른 이번 가격 인상은 햄버거 패티의 원료육 인 호주 및 뉴질랜드산 수입 소고기의 지 속적 가격 인상에 따른 원가 부담으로 인 한 것이라고 버키킹 측은 설명했 61년 만의 최악의 가뭄과 기상 악화로 전세계 최대 소고기 생산국인 미국의 소 고기 생산량과 재고가 감소했고, 이는 호 주 뉴질랜드산 소고기에 대한 수요 증가 및 가격 폭등으로 이어져 국제 소고기 가 격이 2014년 상반기 대비 하반기에 30% 이상 인상됐다는 설명이 하지만 이번 인상을 두고 일각에서는 버 거킹이 단기 수익에만 치중해 소비자에게 부담을 주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불만이 나온 지난 2012년 두산에서 보고펀드 로 매각된 버거킹이 재매각 몸값을 높이 기 위해 지속적으로 가격인상 카드를 꺼내 들었다는 지적이 그것이 윤철규 기자 yoonck@ 삼성 모바일메신저 챗온 종료 삼성전자가 3년 만에 모바일 메신저 챗 온 서비스를 종료한 삼성전자는 19일 챗온 이용자에게 공 지사항을 통해 서비스 운영정책의 변경 에 따라 2015년 2월 1일 9시(한국시간)부 로 챗온 서비스가 종료될 예정 이라고 알 렸 이에 따라 챗온 대화방의 개인 콘텐츠 는 서비스 종료 후 삭제된 사용자는 각 대화방에서 메뉴의 백업 을 선택하면 대 화 내용과 사진, 동영상 등의 첨부 파일을 내장 메모리에 저장하거나 메일 등으로 전 송할 수 있 대화방에 남아 있는 사진과 동영상의 경우 서비스 종료 전까지 내려 받을 수 있고, 대화 내용은 서비스 종료 후 에도 텍스트 파일로 저장할 수 있 삼성전자 관계자는 챗온 서비스 종료 는 빠르게 변화하는 시장 상황에 대응해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고 헬스, 모바일 커머스 등 플랫폼 기반의 서비스에 집중하 기 위한 것 이라고 설명했 장효진 기자 js62@ 올해 마지막 인사 살펴보니 현대차, 대규모 승진 인사 예고 기업이미지 쇄신 차부품 계열사 경영진 바뀔듯 포스코, 안전환경 부문 교체설 3개월 앞당겨 연내 마무리 규모 크지 않을 것 현대자동차와 포스코의 연말 인사 시기가 겹칠 예정이어서 재계의 이목 을 끌고 있 19일 재계에 따르면 두 그룹은 올 해 크리스마스 전후에 연말 정기 임원 인사를 실시할 예정이 포스코는 과 거 정기 주주총회를 앞두고 3월에 하 던 인사를 올해는 12월로 당긴 터라 현 대차와 어떤 공통분모를 가질 지 더욱 주목되고 있 우선 현대차의 올해 승진 인사 규모 는 지난해보다 많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 현대차는 2012년 465명, 2013년 379명, 지난해 419명의 승진 인사를 각 각 실시했 그러나 내년에는 현대차 의 판매 부문과 기업 이미지 부문에서 대대적인 쇄신이 필요한 만큼 승진 인 사 규모가 클 것으로 점쳐지고 있 이 와 관련 내부 정통한 소식통에 따르면, 일부 임원의 경우 승진을 사전에 통보 받고 차기 직무를 준비하고 있는 상황 이 그러나 사장 승진은 소규모가 될 것 으로 보인 현대차그룹은 올해 수시 인사를 통해 주요 경영진을 교체 또는 승진시킨 바 있 단, 현대차의 자동차 부품 계열사에서는 일부 경영진 교체 가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 회사 내부에 서 흘러나오고 있 포스코의 인사 규모도 크지 않을 전 망이 권오준 포스코 회장은 최근 기 자와 만나 인사를 실시한 지 9개월 밖 에 되지 않았다 며 인사를 소폭으로 실시할 것을 시사했 그러나 안전환경 관련부문의 경우 일부 임원의 교체설이 무게를 더하고 있는데다가, 권 회장 취임 이후 첫 정기 인사인 만큼, 포스코 임원의 긴장감은 어는 때보다 높다는 게 내부 관계자의 전언이 철강업계 고위 관계자는 포스코가 인사를 앞당긴 것은 그만큼 필요한 부 문에서 교체가 필요하기 때문 이라며 어떤 사업부문에서 인사 교체가 있을 지 주목할 필요가 있다 고 말했 최재혁 기자 freshphase@ 삼성, 임원 2000여명 내년 급여 동결 글로벌 위기 이후 5년 만에 세빛섬 을 운영하고 있는 효성은 2015년 새해를 맞아 내년 1월 11일까지 새해 소망 기원과 기부를 동시에 할 수 있는 2015개의 소원 이벤트를 진행 한다고 19일 밝혔 이벤트는 가빛섬에 마련된 소원카드에 2015년 새해 소망을 적어서 세빛섬 입구(가빛섬 방향)에 설치된 위시브릿지에 직접 매 달면 된 효성은 세빛섬 위시브릿지에 소원이 하나 추가될 때마다 기부금 2015원을 적립하고, 적립된 금액을 전액 불우이웃돕기 성금으로 사용할 예정이 사진제공 효성 CJ그룹 상표권, 국내 대기업 중 가장 비싸 매출액 대비 0.4% 수준 LG 등 7개사 브랜드 사용료 수익 5413억 올해 9월말 현재 국내 대기업집단 지주 사 중 CJ그룹이 계열사들에게 가장 많은 브랜드 사용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 또 브랜드 사용료를 받고 있는 대기업 집단 지주사는 7개사이며, 이들 회사들이 벌어들인 상표권 수익은 5400억원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 1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 르면 SK와 LG, GS, 한진, CJ, 두산, 금호아 시아나 등 7개 그룹이 브랜드 사용료를 받 고 있으며 매출액의 0.1~0.4% 수준에서 결 정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 또 이들 지 주사들이 올해 벌어들인 상표권 수익은 5413억원이 가장 많은 사용료를 받는 기업은 CJ그 룹이 CJ는 상표권을 사용하고 있는 계 열사들과 매출액에서 광고선전비를 제외 한 금액의 0.4%에 해당하는 금액을 로열 티로 책정했 CJ는 549억원의 로열티 수 입을 올렸 2위는 한진그룹의 한진칼은 광고선전비 를 제외한 금액의 0.25%를 받고 있 한진 칼은 전체 매출액의 61%인 204억원을 계 열사로부터 브랜드 사용료로 받았 SK 와 LG, 금호아시아나는 각각 0.2%의 브랜 드 사용료를 징수하고 있 SK는 브랜드 사용료로 인식한 금액이 1749억원으로 장 부상 계상돼 있 합산규제 법안 연내 처리 무산 다시 불붙은 IPTV 점유율 전쟁 이른바 정윤회 문건 유출 사건에 따 른 여 야 대립으로 합산규제 법안의 연 내처리가 사실상 물건너 가면서, 케이블 TV업계 SK텔레콤 LG유플러스 진영과 KT KT스카이라이프의 내년 전략에 관심 이 쏠리고 있 1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내년 2월에 다 시 열릴 임시국회 때까지 IPTV 시장 점유 율을 둘러싼 싸움이 치열할 전망이 합산규제는 동일 서비스, 동일 규제 라는 원칙하에 한 사업자가 케이블TV, IPTV, 위성방송의 점유율을 합해서 전체 시장의 3분의 1(33.3%)을 넘지 못하게 하 는 제도 현재 위성방송 사업자인 KT스 카이라이프만 이 원칙에서 빠져있 일단 KT계열 방송사는 유료방송시장 에서 케이블ㆍIPTV, 위성방송을 합쳐 약 29.71%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는 만큼, 임시국회 직전까지 이를 최대한 늘려나 간다는 방침이 2월 전까지 점유율을 33.3% 이상으로 만들어 합산규제의 비율 을 최소 40%에서 최대 49%까지 늘린 수 LG는 상표권 수익이 1951억원에 이르 는 등 대기업 집단 중 가장 많은 브랜드 수수료 이익을 올렸 이는 전체 매출의 40%에 해당하는 금액이 금호아시아나 그룹 계열사들은 금호산업과 브랜드사용 료 계약을 체결하고 있 금호산업은 장 부에 220억원가량의 수수료 수입으로 책 정이 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 가장 싼 브랜드 수수료를 책정하고 있 는 그룹은 GS그룹이 매출액에서 광고 비를 뺀 나머지 금액의 0.1%만을 받고 있 CJ그룹과 비교하면 4배가 적은 수치 GS는 올해 상표권 수익으로 540억원 을 올렸 현유섭 기자 hyson0214@ 정법안을 통과시킨다는 전략으로 분석된 그래도 안 된다면 합산규제는 KT 그룹 만을 표적으로 한다는 점을 들어 헌법소 원까지 불사한다는 방침이 반대로 비 KT 진영은 자연스럽게 KT 계열 방송사의 점유율 확장을 저지하는 전략을 택했 이들은 KT가 과징금을 각 오하고라도 대규모 덤핑을 통한 점유율 확 대에 나설 것으로 보고, 방송통신위원회 를 비롯한 각종 감시감독 기관에 감독강 화를 요구하고 나섰 방통위 역시 양측 진영이 덤핑 판매를 늘려나갈 것으로 보고, 연말 인사단행 직 후 TF팀을 만들어 IPTV시장에 대한 감시 를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이 박성제 기자 psj@ 삼성그룹이 2000여명에 달하는 전 계열 사 임원들의 내년 급여를 동결한 삼성그룹 관계자는 19일 올해 성장 탄 력세를 유지하지 못하는 등 상황이 어려워 임원들이 솔선수범하는 취지로 급여를 동 결한 것으로 안다 며 인사팀에서 임원들 에게 개별적으로 이러한 내용을 이메일로 통보했다 고 말했 삼성그룹이 전체 임원 급여를 동결한 것 은 글로벌 금융위기 때인 2009년 이후 5년 만이 삼성그룹 계열사 대부분은 올해 실적 악 화에 시달렸 삼성전자의 경우 지난해 사상 최대 영업실적을 기록했지만, 스마트 폰 사업 부진 등의 여파로 올해 어려움을 겪고 있 삼성전자의 올 3분기 영업이익은 3년 만에 4조원대로 하락했 올 3분기 연결 기준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9.7%, 60.0% 각각 하락한 47조4500억원, 4조600억원을 기록했 이번에 동결된 임원들의 급여에는 연간 실적에 따라 지급하는 성과인센티브(OPI, 옛 PS)는 포함되지 않는 삼성그룹은 연 간 실적에 따라 초과이익의 20% 범위에서 개인 연봉의 최대 50%까지 지급한 장효진 기자 js62@ 쌍용건설 인수 우선협상자에 두바이투자청 2000억 제시 UAE 2대 국부펀드 기업회생절차를 밟고 있는 쌍용건설을 인수할 우선협상대상자에 중동의 두바이 국부펀드인 두바이투자청(ICD)이 선정됐 서울중앙지법 파산3부(재판장 윤준 수 석부장판사)는 18일 이같이 결정하고 예비 협상대상자로 우방산업 컨소시엄을 선정 했 쌍용건설은 앞으로 우선협상대상자 와 인수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 고 본계약, 관계인 집회등을 거쳐 법정관리 를 마무리하기 위한 절차를 밟게된 ICD는 UAE의 2대 국부펀드로 막강한 자금 동원력을 갖추고 있고 전 세계 투자 기업 가운데 건설사와 시행사가 많은 것으 로 알려져 있 전날 매각주관사인 우리투자증권은 쌍 용건설 매각 본입찰을 실시했 입찰에는 두바이투자청과 우방컨소시엄을 운영하 는 삼라마이더스 그룹, 철스크랩 가공업체 인 상장사 스틸앤리소시즈 등 3곳이 참여 했 두바이투자청은 인수가격으로 2000 억원대의 금액을, 삼라마이더스 그룹은 1500억원대의 금액을 적어 낸 것으로 알려 졌 시공능력 평가순위 19위의 대형 건설사 인 쌍용건설은 건설경기 침체에 따른 유동 성 위기로 지난해 12월 기업회생절차를 신 청했 법원은 지난 7월 회생계획안을 인 가했 좌영길 기자 jyg97@ 삼천리ES, 전주에 바이오매스 발전소 건설 삼천리ES는 800억원 규모의 전주파워 바이오매스 발전사업 EPC 턴키(일괄수 주) 사업자로 선정됐다고 18일 밝혔 이번 프로젝트는 연간 26만MWh의 전 력과 105만톤의 증기를 생산ㆍ판매하고, 약 39만 REC(신재생에너지 공급인증서) 를 추가 판매하는 등 연간 700억원 규모의 매출을 발생시킬 예정이 공사는 오는 2016년 말 준공을 목표로 25개월간 진행 된 삼천리ES는 이번 사업을 위해 전주페 이퍼 전주공장의 벙커C유 보일러를 철거 하고, 바이오매스 소각보일러와 증기터빈, 배기가스 처리설비 등을 신설할 계획이 바이오매스 발전은 우드칩(Woodchip ㆍ폐목재 가공원료)과 RDF 연료(Refuse Derived Fuelㆍ고형 쓰레기 연료) 등 가연 성 재생에너지를 연료로 활용하는 방식이 전주파워는 이 같은 설비를 통해 고온 고압의 증기를 생산하고 32MW의 전력을 생산 판매할 계획이 또한 남는 증기는 전주페이퍼에 공정용으로 판매키로 했 김정유 기자 thec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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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⑫ 남학현 아이센스 사장 기술력 하나로 유럽 빅4 와 진검승부 <로슈 존슨앤존슨 바이엘 애보트> 혈당측정기 세계시장 점유 5% 목표 여기 글로벌 기업들에게 혈혈단신 맞서는 국내 중소 기업이 있 98%를 글로벌 기업들이 점유하고 있는 철옹성 같은 시장에 기술력 하나만을 믿고 정면 돌파 하고 있는 기업, 바로 자가혈당측정기 업체 아이센스 아이센스는 국내 중소기업으로선 드물게 글로벌 의료기기 시장에서 활발한 행보를 보이며 한국형 히 든챔피언 의 면모를 보여주고 있 지난 17일 서초동 아이센스 본사에서 만난 남학현 사장(CTO)의 표정에도 자신감이 넘쳤 남 사장은 광운대 교수였던 공동창업자 차근식 대표(CEO)와 함께 정부 국책과제를 진행해왔던 것이 아이센스 공 동 창업의 시초가 됐다 며 1992년부터 연구를 시작했 고 2000년도에 총 8명으로 회사를 시작했다 고 창업 초기를 회상했 남 사장에 따르면 전 세계 혈당측정기 시장은 약 20 조원 규모 현재 글로벌 기업인 로슈(33%), 존슨앤존 슨(27%), 바이엘(15%), 애보트(14%) 등 빅4 가 전 세계 시장점유율 98%를 차지하고 있 사실상 4개 기업이 전 세계 시장을 독점하고 있는 셈이 그는 철옹성 같은 세계 시장을 보면서 우리는 생각을 조금 달리 했 다 며 2000년대 초반 7조원 규모였던 시장에서 점유 율 0.1%만 차지해 70억원을 벌어보자는 목표로 시작 했다 고 밝혔 이 같이 현실적인 목표를 내세우며 사 업을 확대해나가던 아이센스는 2003년 첫 자가혈당측 정기 브랜드인 케어센스(CareSens) 를 출시하며 본 격적인 출사표를 던졌 첫 도전의 결과는 비교적 좋 았 출시 첫 해에 케어센스는 매출 18억원을 기록하 며 손익분기점을 넘겼 남 사장은 당시 다른 제품들을 보니 혈액이 4마이 크로리터( ) 기준 측정시간 30초 정도로 길었는 데 반 해, 케어센스는 0.5마이크로리터에 5초로 혈액의 양과 시간을 대폭 줄였다 며 충분히 글로벌 기업들에 비해 경쟁력이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고 말했 남 사장은 초기엔 30평 남짓의 파일럿 공장에서 하 루 3만 스트립 정도를 생산하는 수준이었지만, 2007년 하반기 공급처들의 물량 확대 요구로 인해 생산효율 성 향상에 대한 고민을 시작했다 며 생산 과정에서의 이해도를 높이고 고민하다 보니 증설 없이 생산량을 4 배나 키우는 데 성공했고, 대량생산 체제로 본격적인 전환을 꾀할 수 있게 됐다 고 설명했 현재 아이센스 7조원대 시장 0.1%만 잡자 며 시작 혈액 양 측정 시간 줄여 경쟁력 향상 뉴질랜드 정부 입찰 독점계약 따내 올 매출 900억 중 700억 이상 수출로 병원 연계 땐 2020년 1조원 달성 기대 는 송도, 원주 등에 공장을 신설하며, 기술적으로 연간 최대 20억 스트립까지 생산할 수 있 남 사장은 아직도 2010년을 잊지 못한 2010 년 뉴질랜드 정부의 의료기기 구매 독립기관 파맥 (PHARMAC) 이 3년간 아이센스의 혈당스트립 제품 에만 의료보험을 적용키로 했기 때문이 사실상 뉴 질랜드 정부가 아이센스의 품질을 인정함으로써 독점 공급계약을 따냈던 셈이 남 사장은 당시 글로벌 빅4인 로슈, 에보트, 바이엘 등의 기업들이 모두 응찰했지만 결국 기술력과 가격 측면에서 강했던 아이센스가 계약을 따냈다 며 최근 뉴질랜드 정부 보고서에서도 아이센스 제품을 쓴 것 은 효율적인 결정이었다는 결과가 나올 정도로 사후 에도 인정을 받고 있다 고 귀띔했 아이센스의 매출 가운데 수출 비중은 80%에 달한 영국을 필두로 유럽에 가장 많이 수출을 하고 있을 정도로 선진국 비중이 크 올해 예상 매출 900억원 가운데 700억원 이상이 수출이고, 이중 유럽 매출이 400억원 정도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 아이 센스는 이 같은 수출 중심 경영 전략으로 지난해 중소 기업청의 중소 중견기업 지원 시책인 월드클래스300 기업으로 선정되기도 했 남 사장은 현재 전 세계에 수출하고 있는 지역은 80여곳으로 유럽, 미국, 오세아니아 지역의 비중이 크 다 며 다음 공략 지역으로는 중국과 남미, 러시아 등 브릭스(BRICs) 국가들을 주로 계획하고 있다 고 언급 했 이를 위해 아이센스는 병원을 대상으로 한 제품 세계 최초 효소기술 기반 A1Care 에 혈액 가스 분석기도 글로벌 영토확장, 신제품 장전 아이센스는 내년 사업 다각화 차원에서 다양한 신 제품을 출시하며 시장 확대에 나설 계획이 특히 병 원용 의료기기를 내세우며 병원 대상 사업을 강화한 다는 방침이 19일 아이센스에 따르면 이 회사 는 내년 1분 기 중 i-smart 300 혈액 가스 분석기(Blood Gas Analyzer) 를 출시할 예정이 국내 기업 중 최초 로 개발에 성공한 이 제품은 한국과 해외시장 출시 를 앞두고 있는 병원용 혈액가스 자동 분석기 소량 의 혈액 검체를 사용해 혈액 내 존재하는 가스(pCO2, po2), ph, 전해질(Na+, K+, Ca2+, Cl-) 적혈구 용적률 (Hematocrit)을 동시에 측정하는 것이 골자 일체형 카트리지 방식을 도입해 검체 측정을 위해 필요한 센서, 시약 기타 소모품들을 카트리지만 교체 하면 모두 유지 관리할 수 있 또 분석기의 크기가 작아 여러 장소에서 손쉽게 설치할 수 있으며, 소프트 웨어 기능을 통해 사용자가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 는 장점이 있 아이센스는 내년 초 제품을 출시하고 종합병원과 대형병원을 대상으로 본격적인 영업을 시 작할 계획이 이와 함께 당화혈색소측정기 A1Care <사진>도 내 년 1분기 내에 출시한다는 방침이 A1Care는 카트 리지 타입의 현장현시용 당화혈색소(HbA1c) 분석 기 세계 최초로 효소기술을 기반으로 했으며, 불 과 2.5마이크로리터(μl)의 혈액을 이용해 4분 이내에 정확한 분석 결과를 얻을 수 있 7인치 터치 스크 린을 활용해 쉽게 사용할 수 있으며 지난달 국제 당 화혈색소 측정표준화 프로그램인 NGSP(National Glycohemoglobin Standardization Program)로부 터 외부 정도 관리 인증을 획득하기도 했 아이센스의 A1Care 주요 영업 목표는 대형병원 검 사실, 당뇨전문병원, 내분비과 등이 2012년 기준 1 조원에 달하는 시장에서 지멘스, 로슈, 에보트, 바이엘 등의 글로벌 기업들과 동등한 기술력으로 경쟁하겠다 는 심산이 김정유 기자 thec98@ 공동기획 영업을 강화할 방침이 남 사장은 점유율을 올리기 위해선 병원에서 일단 신뢰할 수 있는 제품을 팔아야 한다 며 환자 기록이 남고 데이터베이스화해 연결하 는 기술도 필요하다 고 말했 관련 신제품도 이미 개발한 상태로, 내년 상반기 출 시한다는 계획이 병원을 대상으로 공급할 당화혈 색소측정기로, 현재 국내 인증 절차를 받고 있고 유럽 에선 인증을 신청한 상태 유럽에선 내년 하반기께 판매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 이 같은 노력으로 아이센스는 오는 2020년까지 세 계시장 점유율 5%를 달성한다는 목표를 세웠 남 사 장은 현재 아이센스의 점유율은 0.8%에 불과하지만, 향후 병원 대상 사업을 강화하며 점유율을 대폭 끌어 올릴 계획 이라며 이를 통해 매출도 2020년까지 1조 원을 기록하는 것을 목표로 세우고 적극 노력하고 있 다 고 말했 김정유 기자 thec98@ 남학현 아이센스 사장이 17일 이투데이와 만나 오는 2020년까지 혈당측정기 시장에서 세계점 유율 5%, 매출 1조원을 달성할 것이라고 밝혔 장세영 기자 photothink@
12 전면광고
13 ③ 래리 페이지 구글 CEO 대형 변수에 과감해진 글로벌 중앙銀 금리인상 준비하던 美 Fed 4월까지 초저금리 유지 스위스중앙은행, 환율방어 위해 마이너스 금리 도입 러시아 브라질 잇단 금리인상 각각 17% 11.75% 기록 올해 33개 기업 인수 IT 워런 버핏 꿈꾼다 소비자가 하루 두 번 이상 쓰나 기업 인수 전 칫솔 테스트 거쳐 자회사 운영도 버핏 방식 따라 구글 울타리 안에서 독립 경영 구글의 래리 페이지 최고경영자 (CEO)가 정보기술(IT)업계의 워런 버 핏을 꿈꾸고 있 올 한 해는 구 글 에 인수ㆍ합 병 (M&A)을 위한 해 였다고 해도 무관 할 것이 구글은 M&A를 통해 2014 년에만 총 33개 기업을 인수했 이는 2012년(12건), 2013년(18건)에 비해 크 게 늘어난 규모 올해 인수한 기업 가 치는 총 3629억 달러(약 397조4480억 원)에 이른 페이지 CEO의 칫솔 테스트 라는 독 특한 원칙이 구글이 과감하게 베팅에 나설 수 있는 이유였 칫솔 테스트 는 어떤 기업을 인수하기 전 소비자들 이 제품이나 서비스를 하루에 한 번이 나 두 번 이상 쓰는가 일상적인 삶을 더 좋게 만드는가 라는 질문을 기업 스스로 던지는 것이 페이지 CEO는 현금흐름이나 순이 익 등의 지표가 복잡하게 명시된 재무 제표 대신 실제 생활에서의 유용성과 혜택에 초점을 맞춰 장기투자하고 있 올 초 32억 달러에 사들였던 디지 털 온도계 업체 네스트 가 페이지의 칫솔 테스트 를 거쳐 인수가 결정된 바 있 도널드 해리슨 구글 부사장 역시 페이지 CEO는 M&A에서 매우 초기 단계 기업의 잠재적 발전 가능성을 고 려한다 고 말했 최근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와의 인터뷰에서 페이지 CEO는 워런 버핏 을 롤모델로 삼고 있다 며 새로운 영 역을 투자할 때 버핏과 같은 접근 방식 을 취한다 고 밝혔 앞서 그는 구글 조직개편안을 발표하며 액서스앤드 에너지, 네스트 등 현재 구글의 사업과 직접 관계가 없는 기업들을 구글의 자 회사로 두고 내가 총감독을 할 것 이라 고 밝혔 이는 자회사의 운영을 독립 적으로 맡겨두지만 모두 구글이라는 큰 울타리 안에 두겠다는 것으로 풀이 된 워런 버핏의 버크셔해서웨이와 같은 경영방식이 수익을 넘어 과감하게 혁신을 추구 하는 페이지의 스타일도 찬사를 받 고 있 지난달 미국 경제전문지 포춘 (Fortune)은 2014년 최고 경영인 으로 페이지를 선정했 포천은 페이지는 세계에서 가장 대담한 CEO이며 그의 전설적인 문샷(Moon Shoot) 이 순조 롭게 시작됐다 고 평가했 문샷 은 달에 탐사선을 직접 보내는 것과 같은 혁신적인 기술을 비유하는 말이 올해 구글은 무인 자동차, 나노 입자 를 활용한 암 치료 기술, 열기구 풍선 을 이용한 인터넷 서비스 등 다양한 기 술 개발에 매진했 이에 포춘은 구 글이 미래기술 분야에서 지배적 회사 로 성장하는 데 페이지 CEO의 역할이 컸다 며 이런 기술로 수십억 명의 삶 이 변화해 향후 구글은 최고의 IT 기업 으로 남게 될 것 이라고 전망했 세계경제가 유례없는 변동성에 마주치 면서 각국 중앙은행도 핸들을 자주 꺾고 있 미국을 중심으로 일부에서나마 회복 기 미를 보였던 세계경제는 최근 유가 폭락과 같은 예상치 못했던 대형 변수에 마주쳐 헤매고 있 여기에 계속되는 일본의 가미 가제(神風)식 돈풀기, 중국의 저성장 가능 성까지 안개처럼 드리워진 상황. 중앙은행 들은 보이는 손 을 자처하며 이러한 불확 실성 제거에 나서고 있 환율 방어를 위 한 움직임도 커지고 길 안내(guidance)는 좀 더 구체화되고 있 점점 분명해지고 있는 미 연준의 화법 = 미국 연방준비제도(Fed)는 양적 완화를 종료하고 금리 정상화(인상)를 준 비하려다가 살짝 브레이크를 밟았 지난 17일(현지시간) 미 연준 연방공개 시장위원회(FOMC)는 통화정책 정상화 에 착수하는 데 인내심을 발휘할 수 있을 것 이라고 밝혔 그리고 이러한 가이던 스는 자산매입 프로그램을 종료하고도 상 당기간 초저금리를 유지하겠다던 기존의 성명과 같은 것 이라고 했 앨런 그린스펀 전 연준 의장의 모호하기 짝이 없는 화법을 생각하면 이례적일 정도 로 분명한 설명이 그린스펀 전 의장은 알듯말듯한 비유적이고 함축적인 표현으 로 시장에 해석의 부담을 안겼 그러나 금융위기를 마주한 벤 버냉키 시절엔 없던 기자회견까지 만들어 시장 동요를 막는 확 실한 설명과 가이던스를 제시하기 시작했 고, 재닛 옐런 의장 취임 이후엔 더 분명한 설명을 주고 있 옐런 의장은 금리인상을 검토하기 시작 하는 시점도 분명히 했 4월이라고 못박 지는 않았지만 기준금리 정상화 절차는 앞으로 두 번 정도의 회의에서 시작될 것 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고 했 FOMC 정례회의가 내년 1월과 3월, 4월에 열리는 점을 고려할 때 적어도 4월 이후에나 검토 에 들어갈 것이란 예상이 가능하 시장 이 가장 두려워 하는 불확실성을 없애기 위한 것이 스위스, 마이너스 금리 도입 = 유 럽중앙은행(ECB)은 역사적으로 물가에 엄격했던 매파로 간주돼 왔지만 더 이상은 아니 ECB는 지난 6월 시중은행들이 ECB 에 맡기는 하루짜리 예금금리를 사상 처 음으로 마이너스(-)로 내리기까지 했 은 행들이 중앙은행에 돈을 갖다 맡기면 오 히려 이자를 내야 하니 시장에 풀라는 수 법이 디플레이션 공포에 사로잡혀 있는 ECB의 승부수였 18일엔 스위스중앙은행(SNB) 역시 같 은 방법을 썼 환 방어를 위해서였 세계경제의 불확실성 속에서 안전자산 의 대명사 스위스프랑을 사려는 세력이 미국 정부는 18일(현지시간) 소니픽처스 에 대한 해킹은 심각한 국가안보 사안이 라며 우려를 표시했 조시 어니스트 백 악관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이 같이 밝히고 이번 해킹 사건과 관련해 적 절한 대응 방안을 모색하고 있지만, 배후 가 북한인지 확인할 위치에 있지는 않다 고 설명했 그는 이번 사건은 악의적 의 도를 가진 집단이 자행한 심각한 국가안 보 현안이라며, 이와 관련해 고위 안보 당 국자들이 매일 회의를 하고 있다고 덧붙였 아울러 법무부와 연방수사국(FBI)이 소니픽처스 해킹 사건을 조사하고 있지만, 북한 측이 해킹 당사자이거나 또 배후를 조종했는지 여부에 대해서는 현재 조사가 진행 중이라며 말을 아꼈 베네수엘라 신용 CCC 강등 국제 신용평가사 피치는 18일(현지시간) 베네수엘라의 신용등급을 투자 투자부적 격인 CCC 로 세 단계 하향조정했다고 블 룸버그통신이 보도했 이에 따라 베네수 엘라가 디폴트(채무불이행)에 빠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고조되고 있 피치는 외부 압력과 거시경제 불균형, 국제적인 유가 하락에 대한 늑장 대응이 실질적으 김윤경 기자 s914@ 북한 인권 ICC 회부 유엔총회 본회의 통과 정혜인 기자 haein2558@ 로 베네수엘라의 부차 생환능력을 약화시 켰다 고 설명했 베네수엘라는 외화 획득을 대부분 원유 수출에 의존하고 있어 최근 유가 급락으로 경제위기를 맞고 있 올해 베네수엘라는 마이너스 4% 안팎의 경제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 베네수엘라 니콜라스 마 두로 좌파정부는 물가와 통화 규제정책을 시행하고 있으나 지난달 인플레이션율은 60%를 넘었 타임스스퀘어에 불 밝힌 세계 최대 디지털 트리 18일(현지시간) 뉴욕 타임스스퀘어 광장에서 세계에서 가장 높은 디지털 크리스마스트리 첫 번째 점등식을 기념하고자 TDK의 카즈요시 요니(왼 쪽부터), 도시바의 에디 테미스토클 그리고 셔우드 아웃도어의 브라이언 터너가 기념사진을 찍고 있 높이 약 67.17m에 달하는 이 디지털 트리는 TDK, 도시바, 던킨도너츠가 함께 기증한 것으로 내년 1월13일까지 타임스스퀘어 전광판에 전시돼 연말 분위기를 연출한 뉴욕/AP뉴시스 美 소니 해킹 국가안보 현안 몰리자 통화가치는 과도하게 올랐고 이를 막고자 내년 1월 22일부터 모든 예금에 마 이너스 금리를 도입키로 한 것. ECB가 다음 번 통화정책회의에서 아 마도 채권을 매입해 시중 유동성을 늘리 는 양적완화에 나설 것이 예상되고, 이 때 문에 스위스프랑 가치는 더 뛸 공산이 있 으므로 불가피한 선택이었다고 전문가들 은 분석하고 있 ECB의 다음 번 통화정 책회의 날짜가 바로 스위스가 마이너스 금 리를 도입하는 날과 같 또한 이는 단기 적으로는 기관투자가들의 스위스프랑 투 자를 줄이는 데 효과를 보이고 장기적으 로는 개인 예금자들에게도 효과를 발휘할 것이기 때문에 소리없이 강력한 조치라고 BBC는 평가했 러ㆍ브라질은 금리 인상 = 러시아 경제의 한계 상황도 이례적인 통화정책을 통해서도 확인된 러시아는 유가 하락으 로 루블화 가치가 폭락하자 금리를 기존 10.5%에서 17%로 한 번에 6.5% 포인트를 올려버렸 러시아 중앙은행은 올들어 6 차례 금리를 인상했 물가 급등이 부담인 브라질도 꾸준히 금리를 올리고 있 지난 10월에 이어 이 달에도 금리를 올려 브라질의 기준금리는 11.75%까지 올라가 있 차이나베이지북 中 경제 살아나는 중 유엔총회는 북한 인권 상황을 국제형사 재판소(ICC)에 회부하도록 하는 내용의 북 한 인권 결의안을 18일(현지시간) 본회의 에서 통과시켰 유엔총회는 이날 뉴욕 유엔본부에서 본 회의를 열고, 유럽연합(EU)과 일본 등 60 개국이 제출한 북한 인권 결의안 을 표결 에 부쳐 찬성 116표로 가결했 반대는 20 표, 기권은 53표가 나왔 이날 본회의를 통과한 북한 인권 결의안에 는 안전보장이사회가 북한의 열악한 인권 상 황을 ICC에 회부하도록 하고, 인권 유린 책임 자들을 제재하도록 하는 내용이 담겼 북한 인결 결의안은 지난해까지 인권 개 선을 촉구하는 선언적인 성격에 그쳤지만, 이번에는 고문을 포함해 공개처형, 강간, 강제구금 등에 대한 우려를 표명했 또 안보리에 북한인권조사위원회(COI) 의 보고서를 넘겨 안보리가 COI의 권고대 로 북한 인권 상황을 ICC에 회부하고 책임 자를 제재하도록 권고하는 구체적인 조치 를 담았 북한 대표단은 표결에 앞서 미국 주도의 북한 체제 붕괴에 초점을 맞춘 결의안을 거부한다고 밝혔 뉴욕=민태성 특파원 tsmin@ 뉴욕증권거래소, IPO 풍년 서비스 강해지고 제조업 살아나 매출 순익 고용 모든방면 개선 日, 경기부양 300억 달러 지출 대규모 경기부양책 필요 없어 일본 정부가 경기부양책의 하나로 300 억 달러를 지출하는 한편 신규 국채 발행 규모를 줄일 계획이라고 18일(현지시간) CNBC가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 소식 통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부양패키지의 하 나로 300억 달러(약 33조1000억원)를 지출 할 계획이 그러나 신규 국채 발행은 억 제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 이는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재정 건전성 회복과 경 기 부양 사이에서 균형을 맞추려는 것이라 고 CNBC는 설명했 지난주 중의원 총선에서 연립여당이 압 승을 거두면서 아베노믹스가 힘을 받게 됐 앞서 아베 총리는 중의원 선거에서 승 리를 거두게 되면 경기부양정책과 함께 구 조개혁과 재정개혁에도 힘쓰겠다고 밝힌 바 있 김나은 기자 better68@ 중국 경제에 대한 낙관론이 서서히 나 오고 있 차이나베이지북(CBB)인터내셔널은 18 일(현지시간) 발표한 4분기 차이나베이지 북 보고서에서 중국경제는 둔화하는 것이 아니라 안정을 찾고 있다고 강조했 차이나베이지북은 미국 연방준비제도 (연준, Fed)의 베이지북 방법론을 차용해 중국을 주요 8개 지역으로 나누고 소매와 제조업, 금융 등 여러 산업 종사자 2000여 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해 경기판 단을 종합한 것이 CBB인터내셔널의 리랜드 밀러 사장은 서비스 부문은 강해지고 제조업은 살아 나고 있어서 중국 경제가 안정을 찾고 있 다 며 비록 경기회복이 확실히 인상적이 지는 않지만 매출과 순이익, 고용 등 모든 방면이 다소 개선됐다 고 말했 그는 일 반적인 분석은 이런 변화를 내년 초에나 감지할 것 이라고 덧붙였 이는 전분기와 비교하면 경기진단이 더 긍정적으로 변한 것이 차이나베이지북 은 3분기 보고서에서는 중국 경제가 2분 기에 이어 저속 기어를 밟고 있다 며 경기 둔화를 우려했 HSBC홀딩스가 최근 발표한 12월 중국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예비치는 49.5로 7개월 만에 처음으로 위축세를 나 타냈 그러나 밀러 사장은 중국은 역사적으 로 제조업 경제였기 때문에 사람들이 PMI 를 중국 경제 축소판으로 생각한다 며 그 러나 지난 2년간 우리는 제조업이 경제 전 반의 주기와 맞지 않는 것을 종종 목격했 다 고 말했 서비스업의 비중이 날로 커지고 있기 때 문에 제조업 PMI만으로 중국경제를 판단 하는 것은 무리라는 설명이 밀러 사장은 대규모 부양책에 대해서도 불필요하다고 단언했 그는 디스인플 레이션에 부양책을 펼칠 여지가 있지만 중 국 경제는 완만하게 회복하고 있으며 고 용시장은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좋다 고 역설했 이어 정부가 돈을 풀어 도 의도한 효과를 내지는 못할 것 이라며 기업들은 지난 1년간 새 프로젝트를 위해 돈을 빌리거나 투자하는 것에 관심을 보 이지 않았 만약 이들이 충분한 신용을 확보하면 갑자기 뜨거워진 증시에 투자할 것 이라고 덧붙였 한편 중국 부동산시장의 냉각도 서서히 풀릴 조짐을 보이고 있 중국 국가통계 국은 이날 지난달 70개 대도시 중 67곳의 신규주택 가격이 전월보다 하락했다고 발 표했 이는 지난 10월의 69곳에서 주택가격이 하락한 도시가 줄어든 것이 존스랑라셀 의 콜린 다이어 최고경영자(CEO)는 중국 각 지방정부가 부동산제재를 완화하고 있 다 며 이에 주요 도시 주택가격이 내년에 다시 오를 것 이라고 내다봤 배준호 기자 baejh94@ 946억달러 2000년 이후 최대치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의 올해 기 업공개(IPO) 규모가 2000년 이후 최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18일(현지시간)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가 보도했 시장조사업체 딜로직에 따르면 NYSE 는 올 들어 285개 기업이 상장, 이를 통해 946억 달러(약 104조원)를 조달했 이는 2000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한 것이 특 히 지난 10년간 연평균 IPO 조달 금액이 410억 달러인 것을 감안한다면 올해 두 배 가 훌쩍 넘는 돈을 끌어모은 것이 올해 NYSE가 대박을 터뜨릴 수 있었던 배경에는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업체 알리 바바가 있 알리바바는 지난 9월 증시 데 뷔 무대로 홍콩이 아닌 뉴욕을 택했 알 리바바의 IPO 규모는 250억 달러. 미국 증 시 역사상 역대 최대 규모로 올해 NYSE 가 조달한 금액의 4분의 1 이상이 알리바 바 IPO에서 나온 것이 김나은 기자 better68@